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9:02:43

G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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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ABA-3D-balls.png
1. 개요2. 상세3. 음식물로 섭취?

1. 개요

γ-AminoButyric Acid[1]
비단백 아미노산의 일종.

2. 상세

신경에 억제 신호를 보내는 신경전달물질이다. 다른 신경물질이 신경을 자극하여 전기자극을 만들어 낸다면, 이 물질은 다른 신경이 자극한 걸 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근육의 움직임에도 관여하며, 근육활동과 분비선 자극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신경흥분물질로 사용되다, 어른이 되면 신경억제물질로 역할이 바뀐다.

간단히 GABA가 하는 걸 자세히 보고싶다면, 을 마실 때를 생각하면 된다. 술을 처음 마실 땐 몸에 힘이 없어지는데, 다 GABA의 역할 때문. 또한 술을 마시면 잠이 오게 되는데, 잠도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GABA의 역할 때문[2]이다. 덤으로 GABA 수치가 높다면,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과 신경을 억제하는 탓에 질식사로 죽어버린다.[3]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부적절하게 길항되면 고혈당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특성을 이용한 의약품이 신경안정제인데, 보통 벤조디아제핀이 GABA의 작용을 강화하여 진정, 졸음을 가져온다. 벤조디아제핀이랑 에탄올류는 GABAa 수용기를 건드리며, 물뽕인 GHB는 GABAb 수용기를 건드린다. WHO에서 발암물질로 지정된 빈랑 열매(Betel nut/Areca nut)에 포함된 알칼로이드류들도 GABA 재흡수 억제 및 강력한 수용체 길항 작용을 한다.

GABA는 성장한 척추동물의 수용기에서 억제작용을 한다. 이와 반대로 GABA는 곤충의 경우 포유류와 반대로 시냅스와 근육세포 중간에서 근육활동을 조정하며, 전체 분비선의 자극에도 영향을 미친다.

속씨식물의 중복수정에서도 관여하는데 밑씨에서 GABA를 분비하면 화분관 신장이 유도된다.

오감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데 이것이 많으면 둔하고 적으면 민감하다.[4]

3. 음식물로 섭취?

일본에서는 이 추출성분을 넣었다는 초콜렛도 판매한다. 롯데제과에서도 한국에 드림카카오 82%를 출시하면서 이 물질을 약 80mg 첨가했었다. 현재는 82% 제품에서 GABA는 빠지고 폴리페놀 함량만을 내세운다.

리홈쿠첸에서 GABA현미 기능 밥솥을 2006년에 출시했었다.

하지만 인체에서 입으로 섭취한 GABA가 혈뇌장벽을 통과하여 뇌로 도달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


[1] 한국어로는 "감마-아미노낙산" 또는 "감마아미노뷰티르산"이라고 읽는다. 상단 틀에는 '감마아미노부탄산'을 표제어로 한다. [2] + 히스타민도 있지만... [3] 오피오이드나 바르비탈류, 벤조디아제핀, 졸피뎀, 프로포폴 등 중추신경 억제제 오남용 시의 주된 사인이 호흡 억제인 이유가 이것이다. 연수의 호흡 중추인 고립로핵, 망상체, 의문핵의 GABA 수용체에 과도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호흡이 마비된다. [4] 실제로 청각과 시각민감도에 큰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