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0:14:36

Europa Universalis IV/공략/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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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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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유럽의 조종자는 유럽의 절반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개발자 코멘터리

1. 개요2. 보헤미아 왕국 헝가리 왕국- 크로아티아 왕국 동군연합3. 신롬 경영
3.1. 이탈리아 통제3.2. 부르고뉴 상속과 신롬확장3.3. 종교개혁 분쇄3.4. 황권 세습
4. 신롬 대신 오스트리아 제국5. 경쟁국(라이벌) 설정6. 동맹국7. 동군연합8. 추천 아이디어

1. 개요

본격 결혼장려국가.[1] 다른 제후국들을 속국, 동군연합으로 만들어 신롬황제를 유지해 나가면서 비신롬 국가와 경쟁하게 된다. 오스트리아는 시나리오 시작부터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이며 제국 내에서 가장 큰 세력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선거환경을 만들기 용이하다. 거기다 국가 아이디어와 전통도 외교관계와 제국권위 쌓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니 플레이 방향도 자연스레 신롬황제 유지와 제국권위 쌓기, 개혁에 초점을 맞춰진다.

신성로마제국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uropa Universalis IV/신성 로마 제국을 참고할 것.

레비아탄 확장팩에 외교관과 외평을 사용해 호의를 쌓고, 그것을 사용하는 시스템이 나오면서 이쪽에 특화된 오스트리아는 한층 더 강해졌다. 신성로마제국 개혁을 끝내는게 워낙 쉬워진데다 특화정부 때문에 외포가 남아돌고 적은 땅에 개발도가 밀집된 지리적 특징 때문에 문변이나 개종을 통한 온갖 컨셉질을 하는데 이용할수 있게 되었다.

한편 AI가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지위를 유지하거나 황제에 박탈을 당하더라도 굉장히 호전적인 성격을 보이는 국가 중 하나인데, 부르고뉴 상속에 성공을 하면 보헤미아, 헝가리 동군연합은 물론이고, 부르고뉴 상속 상관없이 신성로마제국 내부 전쟁에도 평화거부 명분으로 적극적으로 개입해 땅을 빼앗으며, 프랑스, 폴란드, 오스만 지역으로 확장을 한다. 군사력도 강한 편이라 왕귀한 상태로 적국으로 만나면 좀 까다롭다.

오스트리아로 달성 가능한 업적은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The Ostenders, AEIOU가 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는 오스트리아로 동시에 3개의 동군연합을 가지는 업적으로 오스트리아는 미션으로 보헤미아와 헝가리에 동군연합 강제 전쟁명분을 얻을 수 있으니 나머지 한 왕위를 더 얻으면 된다. 밀라노, 스페인, 폴란드 등이 유력한 후보다.[2] The Ostenders는 서벵골 지방에 무역회사를 세운 뒤 조세 2단계 건물과 군사 2단계 건물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AEIOU는 황제 DLC가 필요하며, 오스트리아 미션 트리를 모두 완료하면 된다.

1.36 버전에서 새로운 업적인 ZoroAustrians가 추가되었다. 무려 조로아스터교로 개종해 페르시아 조로아스터교 임무 완료(...)라는 어마어마한 뇌절력을 자랑한다.

2. 보헤미아 왕국 헝가리 왕국- 크로아티아 왕국 동군연합

실제 역사에서는 두 나라 둘 다 1500년대에야 합스부르크의 동군연합이 되었지만, 이벤트와 미션 트리 시스템을 통해 1400년대가 끝나기도 전에 두 나라를 동군연합할 기회가 주어진다. 사실 이벤트건 미션 트리건 오히려 극초반에 기회가 주어질뿐더러, 역사적 동맹 보정까지 존재해서 둘을 동군연합하는데 성공하면 국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게임이 급격히 쉬워지는 관계로 초반에는 다른 목표 제쳐두고 둘을 동군연합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게 좋다. 오스트리아는 신롬 내부에서야 제일 큰 세력이라지만, 단독으로는 초반에는 1티어의 힘을 내기 어렵다.[3] 극초반에 보헤미아-헝가리 동군연합을 통해 확보한 군사력으로, 외교 관련된 아이디어들을 이용해 신롬황제를 유지하고 신롬을 경영하는 것이 오스트리아의 기본 플레이 방식이다.

기본 시스템 상으로는 왕실결혼을 하고 같은 왕조가 들어서면 왕위 계승 주장한 다음 전쟁하는 것이 동군연합의 기본 방법이지만, 운빨을 엄청나게 타는지라 세이브-리로드를 반복하기라도 하지 않을거면 별로 좋은 공략이 아니다. 게다가 1.25 버전에 추가된 미션 트리 시스템 덕분에 굳이 저런 운에 의존하는 방법을 쓸 필요가 없다. 이전 버전에도 미션과 이벤트로 동군연합할 수 있었지만 이벤트 생성 트리거가 까다로운데다가 타이밍 조절이 어려웠는데 미션트리의 힘으로 훨씬 용이해졌다.

일단 두 나라 다 동맹이나 왕실 결혼을 걸지 않는 것이 좋다. 미션이나 이벤트를 통해서 동군연합 전쟁명분 얻어서 전쟁을 해야할 수도 있는데 동맹이나 왕실 결혼 상태면 선전포고에 장애물이 생기는 격이다. 또 헝가리와 보헤미아의 몫이 될 외교관계도 비워두자.

특히 헝가리의 경우 역사적 동맹 보정 때문에 시작하자마자 초록색 하트 띄우고 무조건 선 동맹이랑 왕실 결혼을 걸어오는데, 거절하고 제국 내 다른 선제후랑 동맹하는게 낫다. 사실 헝가리에 전쟁 걸어야하는 것 말고도, 헝가리는 폴란드, 베네치아, 오스만 그리고 플레이어 본인인 오스트리아 등 강대국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땅이라서 헝가리랑 동맹 맺었다가 휘말리면 오스트리아도 괜히 같이 망한다.(…) 헝가리는 시작하자마자 공위 상태에서 합스부르크 왕조가 들어서는 이벤트가 있는데, 그 뒤 1455년이 되면 라디슬라우스 합스부르크가 성인이 됨과 동시에 의문사하고 헝가리가 오스트리아에게 자연퍼유될지 마차시 후냐디가 왕이 될지 헝가리 측이 선택하게 된다. 자연퍼유 25%, 후냐디가 왕이 될 확률이 75%. 자연퍼유되면 편하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도 되지만 퍼유가 되지 않았다면 동군연합 명분을 주니 전쟁을 해서 퍼유시키자.

퍼유 명분 지속시간은 라디슬라우스 사망시점으로 5년이다. 사실 극초반 국력이 헝가리가 오스트리아보다 강하기 때문에 동맹 관계 살피고, 부르고뉴나 폴란드의 침공을 막다보면 퍼유 명분이 날아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벤트 퍼유 명분을 놓쳐도, 오스트리아의 첫 미션 트리 중에 헝가리를 복속시키는 것이 있다. 오스트리아와 종속국들의 개발도가 200 이상이면서 헝가리의 개발도를 넘는다면 미션 완료가 가능. 미션 완료하면 헝가리 영토에 영구 클레임을 얻으며 5년짜리 퍼유 명분을 얻는다. 보헤미아 먼저 퍼유하면 딱 헝가리 칠 국력이 된다. 타이밍을 의도적으로 조정 가능하니 이벤트에만 의존하는 방식에 비해 훨씬 운빨도 덜타고 쉬운 편.

보헤미아는 자연 퍼유 이벤트도 없고, 왕의 귀환이라는 자체 이벤트가 존재해서 왕실결혼으로 왕조 뺏는 정공법도 초반에는 안 통한다. 더 후에는 왕조 뺏기도 가능하지만 운에 의존해야 하는건 마찬가지. 초반에 먹으려면 무조건 미션으로 전쟁 명분 얻고 승리해서 퍼유해야한다. 5개 이상의 선제후국에게 관계도 100 이상&선거 지원 받기를 달성하는 1차 미션을 완료하는 것을 통해 보헤미아 동군연합 명분을 얻을 수 있다. 보헤미아의 국력이 오스트리아랑 비등비등하기 때문에, 보헤미아에 라이벌 걸고 보헤미아와 사이가 안 좋은 나라들과 미리 동맹을 맺어두면 된다. 그리고 선제후국들과 관계도 최대한 올려둬서 언제든지 미션을 완료할 수 있게 준비해뒀다가, 보헤미아 동맹은 참전 못하고 우리측 동맹은 최대한 참전 가능한 타이밍에 1차 미션 완료하고 퍼유 명분 얻고 바로 개전하면 간단하게 가능. 보헤미아는 주로 헝가리, 브란텐부르크, 작센, 폴란드와 라이벌이 걸려서 비교적 쉽게 외교 구도를 짤 수 있다. 브란덴과 작센이 오스트리아에 붙거나 적어도 보헤미아 편을 안 들면 어차피 다른 제후국들은 쉽게 이길 수 있다. 보헤미아가 저 4개 국가와 모두 사이가 안 좋고 작센과 브란덴은 둘 다 오스트리아의 동맹인 구도가 이상적.

두 나라를 퍼유했다면, 혹시 두 나라를 외교 포인트 써서 합병하는 실수를 하지 말자. 외교 슬롯을 두자리나 상시 채우고 있는 것이 부담스러울지 몰라도, 외교와 영향 이념을 모두 찍고 모디파이어 보정 몇개 받으면 왕이 바뀔 때 꽤 높은 확률로 자연합병된다. 게다가 황제의 붕어를 통해 보헤미아를 자연 상속 받게 되면 선제후위도 오스트리아가 즉시 먹게 된다. 이는 황제 투표권을 가질 뿐만 아니라 곧 정부 단계를 공국에서 왕국급으로 올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외교관이 추가되고 주 개수 제한도 늘어나므로 보헤미아만큼은 자연합병하는 것이 중요.

퍼유를 모두 끝낸 후엔 신롬 경영에 충실하여 중앙집권 개혁을 달성할 수도 있고, 신롬 경영은 생까고 신롬 외부로 확장해서 오스트리아 제국을 만들 것인지 선택하여 게임을 진행하자.

3. 신롬 경영

신롬 경영의 기본은 제후들을 계속 진압해서 세력을 키우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일단 제후의 수가 많아야 제국 권위가 잘 오르고, 제공 받는 인력과 제국 일반세도 늘어난다. 반대로 제후가 좀 세력이 커지면 프랑스, 영국 등이랑 동맹을 맺어서 통제하기 어려워지고, 후에는 종교 개혁 진압도 어려워지고 더 후에는 외교적 속국화도 안 먹히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때문에 불법 영토 반환 명분을 잘 활용해서 제후들을 잘게 찢어놓자. 1.30 버전 기준 1444년 시작 시점에 자유시 12개와 제후국 59개로 시작하는데, 퍼유 상태나 속국 상태, 코어만 남아 있는 제후까지 다 찢으면 70개에 달하는 제후국이 만들어진다. 또 제국 국가들 사이 전쟁이 터지면 올라가는 제국 권위가 팍 줄어드므로, 반드시 쿨이 돌 때마다 경고를 날려준다. 제국 국가들의 전쟁을 100%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도움이 된다.

신롬 국가에 대한 공격과 합병은 그 자체가 제국 권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에 가급적 지양한다.

3.1. 이탈리아 통제

1.30 버전 기준 1460년 제국 의회가 열려서 이탈리아를 제국에 잔류 시킬지 말지 결정한다.

신롬 경영을 목표로 한다면, 당연히 유지시켜야한다. 단기적으로 봐도 탈퇴시 권위가 크게 깨지고 성공시 얻는 권위 25도 상당하지만, 장기적으로 봐도 제후 수가 늘어 권위에 도움이 되고 이탈리아 제후들은 이탈리아 내부에서 개혁 중심지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웬만하면 개신교로 개종하지 않는다.

독일 지역에서 없어진 자유시 자리를 OPM 공화국인 볼로냐, 루카, 시에나 등에게 뿌리고, 관계도가 떨어질 행동들을 하지 않은채 관계도 개선+황은 내리기+선물로 관계도 150 찍자. 또 사보이와 밀라노 등 돈을 잘 안 먹는 놈들은 외교 슬롯을 다소 넘겨서라도 동맹을 맺고, 밀라노는 동군 연합 명분을 주는 이벤트에서 동군연합을 결성시키며, 제후들이 서로 병탄해도 내버려두는 등 손을 잘 쓰면 전쟁 한 번 안 하고도 4~5년이면 디시전 활성화가 가능하다. 또 미리 이탈리에 제후들에게 외교관으로 개선을 박아뒀다면 훨씬 더 빠르게 디시전 활성화도 가능하다.

3.2. 부르고뉴 상속과 신롬확장

부르고뉴 상속은 기본적으로 운빨이지만, 일단 받기만 한다면 오스트리아 본국의 개발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신롬 경영이 훨씬 더 수월해진다. 상속에 성공했으면 주로 승격시키고 주요 무역항을 영국 해협쪽으로 옮기자. 앤트워프를 추천. 개발도에서 나오는 세금도 크지만 네덜란드 무역력을 독점하니 영국해협의 무역가치를 상당히 많이 받을 수 있다. 개혁의 시대에 네덜란드 독립 재앙이 일어날 수 있으니, 개혁의 시대 시작하자마자 개혁 전파 저항 칙령을 네덜란드 지역에 박거나, 더치 문화권에 속하는 프로빈스를 독립시키고 속국으로 부리면 네덜란드 재앙을 막을 수 있다. 홀란드 공국을 속국 독립 시키고 나머지 더치 문화권도 홀란드에게 프로빈스 하사 기능으로 주자. 그리고 홀란드에게 무역력 갈취 기능을 발동시키면 네덜란드의 무역가치를 온전히 먹을 수 있다.

그림자 왕국을 막아냈으면, 슬슬 제국 개혁 3단계를 찍어서 제국 확장 명분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제국 확장 명분으로 치기 좋은 국가는 나폴리, 북유럽 3국, 발칸 3국이다. 프랑스도 공국으로 쪼갠다면 가능하다.

나폴리는 그림자 왕국을 막아낸 직후 교황령이 제국에 편입된다면 바로 제국과 접경하니, 3단계 개혁 후에 상황보고 치면 된다. 아라곤과 동군연합이거나, 프랑스와 동맹인 경우 빼면 쉽게 가능할 것이다.

이제 베네치아를 칠 차례다. 제국령 2개를 먹은 베네치아를 제국 해방 명분으로 쳐서 달마티아를 독립시키자. 달마티아를 신롬에 편입시키고, 달마티아에 접경한 발칸 3국을 다시 신롬에 편입시키자. 신롬의 영역이 된 발칸 3국은 오스만이 확장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북유럽의 경우는 덴마크가 추가 확장이나 속국 합병을 못한 상태에서 홀스타인을 토해냈다면, 덴마크에 대해서 제국 확장 명분 사용이 가능하다.

3.3. 종교개혁 분쇄

이제 슬슬 가장 큰 제국의 위기인 종교 개혁이 다가온다. 종교 개혁은 제국이 존속할지, 유명무실한 존재가 될지 결정하는 분수령이 된다. 개신교 제후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제국 권위가 안오를 뿐 아니라, 개혁 통과도 어렵고 특히 리그가 성립되면 개혁이 아예 중단되어서 치명적이다.

오스트리아가 아닌 다른 국가는 종교 리그에서 승리를 통해 얻은 모디파이어로 권위를 쌓아가는 게 빠르지만 오스트리아의 경우는 애초에 개혁 중심지가 안 번지게 막아버리는 식으로 제국을 운영하는 게 더 빠르다.

종교 개혁 분쇄를 준비하기 위해, 미리 신롬의 제후들을 최대한 쪼개서 OPM으로 만들어놨어야 한다. 그리고 종교 개혁 중심지가 발생하고 해당 국가가 개신교로 갈아타면 CB를 불문하고 쳐서 강제 개종 시킨다. 개혁 중심지는 25년간 선교력 -100%의 모디파이어가 생기지만, 전쟁으로 강제 개종시키면 수도 프로빈스는 무조건 개종되어 개혁 중심지가 사라진다. 개혁 중심지는 해당 프로빈스의 종교가 개혁 중심지의 종교와 다르면 제거되기 때문. 개혁 중심지가 그렇게 무효화되면 추가적인 개종도 중단된다. 제후들을 OPM으로 유지시켜야 하는 이유다. OPM이 아니면 수도가 아닌 곳에 개혁 중심지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골치 아프다. 그 곳에 다른 망한 나라의 코어가 있어 프로빈스 포기를 통해 OPM으로 부활시킬 수도 있는 경우라면 좀 늦게라도 수습이 가능하지만, 그것도 아니면 더욱 머리가 아파진다.

그러니 개혁의 시대 몇년 전부터 꾸준히 클레임을 제국 내부까지 박아준다. 발견의 시대 능력인'종속국 이전'의 '클레임 옆에 클레임 조작 가능'을 사용하면 한결 수월하다. 이러면 1~2번째 개혁 중심지 강제개종은 no cb로 전쟁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클레임이 없는 경우라도 동맹의 동맹까지 엮으면 전쟁으로 끌어올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분석해보자. 만일 이래저래해도 클레임이 없다면 그냥 no cb로라도 때려서 개종시키는 게 낫다.

중심지가 적절한 위치에 뜨면 종교 개혁 발생으로부터 수십년 만에 개혁 중심지를 전부 분쇄해서 신교가 신롬에 발조차 들이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반대로 재수 없으면 프랑스나 영국, 북유럽 같이 황제의 손이 안 닿는 곳에 개혁 중심지가 떠서 개혁이 퍼지는 것을 구경만 해야하거나, 상기했듯 제후의 수도가 아니고 코어 부활도 못 시키는 프로빈스에 떠서 골치가 아플 수도 있다. 제일 황당하고 답이 없는 상황은 오스트리아 내부에(...) 뜨는 것.

반대로 상황이나 운이 안 따라줬다면 종교 리그가 결국 발생했을 것이다. 그럼 거의 확정적으로 오스트리아에 적대하는 개신교 리그에 오스트리아의 라이벌들이 우르르 참전한다. 종교 리그는 무조건 황제에게 불리한 매커니즘인데, 개신교 리더는 황제에게 종교 리그 명분으로 선전포고 할 수 있으나 황제는 종교 리그 명분으로 선전포고가 안된다. 때문에 황제 측에서 타이밍 잡아서 개신교 리그를 분쇄할 수가 없다. 개신교측이 선빵을 치길 기다리다가 어떻게든 이기거나, 리그 발생하고 30년이 지나서 자동으로 가톨릭 승리가 되길 기다려야 한다.

개신교 리그측이 선빵을 친다면, 그건 정말 병력 수에서 가톨릭 리그 측이 답이 없게 밀린다는 뜻이다. 특히 오스만와 프랑스가 개신교 측에 선다면 병력의 질에서도 답이 없게 밀린다. 때문에 개신교 측이 선빵 못 치게 신롬 외부의 강대국과 동맹을 잘 맺어서 판을 짜놓는게 편하다. 프랑스와 오스만은 거의 100% 개신교 측에 서니, 그들의 라이벌이 될 스페인, 영국, 폴란드 등과 동맹을 맺어 가톨릭 리그로 끌여들이자.

개신교 개혁 중심지를 일치감치 분쇄해버렸다면 개신교 제후가 거의 없어서 리그고 뭐고 1500년대에도 순조롭게 개혁 진행이 가능하다. 반대로 중심지 분쇄가 늦어져서 리그가 성립됐다면 4~5단계에서 개혁이 중지됐을 것인데, 이때도 종교 리그만 돌파하면 개종 강제 명령이 생기고 종교 아이디어의 CB로 개종 시킬 수도 있어서 다시 개혁이 진행될 수 있다.

반대로 초기부터 제후들을 OPM으로 꾸준히 나누지 않은데다가 중심지 분쇄를 아예 못해서 제후 대부분이 개신교로 개종했다면 리그에서 패배할 가능성도 크고, 리그에서 승리해도 스위스가 독립하고 네덜란드가 독립하고 선제후들도 전부 취소되어서 개혁 진행은 어려울 것이다. AI나 멀티에서 주로 벌어지는 상황이 이것. 이런 경우는 신롬은 버리고 오스트리아 제국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낫다.

3.4. 황권 세습

1.30 이후로는 제국 공통개혁과 중앙집권화/지방분권화 개혁이 나눠졌는데, 특히 공통개혁 5단계부터 루트가 나뉘는 한편 영구 란트 평화령은 공통개혁 7단계에 있어서, 이전 버전과 달리 란트 평화령 없이도 세습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전 버전에는 란트 평화령이 리그 성립을 불가능하게 하는 개혁이었으나, 1.30 이후로는 세습 요구를 통해 리그 성립을 막을 수 있다.

그렇기에 종교 리그 성립 이전에 어떻게든 개혁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5단계 찍자마자 세습을 요구로 개혁을 진행하는게 좋다.

다만 세습 요구로 리그 성립이 막힌다면, 제국은 종교 평화 상태가 되어서 종교 리그 전쟁 승리의 모디파이어인 '가톨릭 제국'이나 '프로테스탄트 제국'을 받을 수 없으며 절대주의의 시대에서 달성 과제인 '종교 전쟁에서 승리 측에 서기'도 얻을 수 없다는 점, 제후들에 대한 개종을 요구할 수 없다는 점, 교황령이 신롬에서 탈퇴한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기는 하다.

그래도 괜히 개혁을 일부러 늦추는 것도 큰 디메리트인데다가, 일단 황권 세습으로 인해 생기는 메리트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별 상관은 없다. 황권 세습 이후에는 신롬 제후들을 종속국으로 두어도 외교 관계를 소모하지 않는다. 게다가 이전까지 외교적 속국화를 거부하던 선제후들도 외교적 속국화가 가능하다. 제후들을 꾸준히 쳐서 OPM으로 만들었다면 거의 대부분의 제후들이 개발도 100 이하여서 외교적 속국화가 가능할텐데, 황권 세습 개혁 직후부터 꾸준히 소국들을 외교적 속국화해주면서 그 사이 공통개혁 6, 7단계를 밟는 동시에 신롬 외부로 확장을 시작하면 된다. 신롬 소국 중 20개 정도만(?) 속국으로 삼으면 프랑스조차 오스트리아의 라이벌이 되지 못하며, 40개 이상 속국화하면 전성기가 이어지고 있는 1600년대 초반 오스만도 속절없이 발린다.

이제 오스트리아만의 확장 방법이 사용 가능하다. 주변국을 소국으로 해체해서 신롬에 편입하고 속국으로 부리는 것. 프랑스, 오스만, 스칸디나비아 3국, 폴란드 모두 그렇게 해체하기 좋게 영구 코어들이 많이 있으니 잘 쪼개서 신롬 제후로 만들어주자. 끝없이 지저분해지는 유럽지도 다만 시작 시점에 이미 합병되어 있는 소국 코어는 시작 150년 뒤인 1594년에 사라지는 것도 많으니[4] 일반적인 합병이 아닌 이 방식으로 확장하려면 가능하면 일찍 해체를 시작하거나, 23레벨에 변경국 만들기 기능을 기다려야한다.

4. 신롬 대신 오스트리아 제국

1.30 이후로 오스트리아는 정복 미션이 대거 추가되었기 때문에, 개혁의 시대 동안 골치 아픈 신롬 경영을 포기해버리고 클레임을 통한 확장으로 직할지를 확 늘려버리는 방식도 쓸만하다.

보헤미아와 헝가리 동군연합에 성공한 이후 얻는 크로아티아 진출 미션, 수도를 준트가우로 옮긴 이후 얻는 스위스 정복 클레임, 슈바벤 정복 클레임, 바이에른 동군 연합 혹은 정복 클레임, 부르고뉴 재정복 미션, 밀라노 정복 미션, 나폴리 정복 미션 등이 있다.

제국 경영에는 좀 소홀해도, 황제위 정도는 유지할 수 있게 주의만하면 된다. 황제 등급으로써 독일 문화권이 바로 수용 되어서 훨씬 유용하다.

5. 경쟁국(라이벌) 설정

수월하게 제국 권위를 쌓기 위해서는 비신롬 국가들을 신롬 영역에서 몰아내고 회원국들을 보호해야 한다. 특히 외적의 침입을 황제가 방어해줄 경우 회원국 전체 관계도가 +100이 되기 때문에 개혁에 크게 도움이 된다.

보헤미아 - 라이벌 칸을 하나 비워뒀다가 상기한 동군연합 명분이 뜨면 라이벌 지정 바로 찍어주고 동군연합 전쟁 걸자. 위신 50을 날로 먹을 수 있다.

프랑스 - EU4 외교 정책의 정석은 왼쪽 파란 거프랑스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지만, 신롬황제국은 예외. 프랑스는 역사에서도 게임에서도 신롬의 주적으로, 서유럽 최강국이면서 지속적으로 신롬을 침공해 제국을 위협한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는 역사적 라이벌 관계로 계속 치고받고 싸울 운명이다. 가능하면 프랑스가 커지기 전에 부르고뉴 영국 카스티야와 투닥투닥 하는 틈을 노려 공격하는게 좋다.

부르고뉴 - 부르고뉴의 권역 대부분이 신롬에 속한 그야말로 신롬의 원수. 부르고뉴는 신롬 소속이 아닌데 휘하 저지대 국가들이 신롬 영토라 권위를 엄청나게 깎아먹는다. 게다가 부르고뉴에게 주어지는 미션 대부분이 신롬을 치라는 거라 프랑스 못지않게 신롬을 침공한다. 부르고뉴와 동맹을 맺고 프랑스에 맞설 수도 있지만, 부르고뉴를 멸망시키지 않으면 제국 권위는 그만큼 안 들어오니 친하게 지낼 이유가 없다. 가끔 하도 얻어 맞아서 수도가 신롬영토로 옮겨져 신롬국가소속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부르고뉴를 초반에 처리해버리고 싶다면 영국과 카스티야랑 동맹을 맺은 뒤에 라이벌을 걸어버리자. 이 두 국가는 부르고뉴와 친한 때가 드물기에 10년 후 호의가 쌓이면 바로 불러서 1티어국가 셋의 힘으로 손쉽게 부르고뉴를 해체시켜 버릴 수 있다. 전쟁 점수 100을 달성했으면 상속될 때까지 기다릴지 아니면 신롬안에 있는 국가를 부활시킬지 선택할 수 있다. 타이밍 좋게 상속이벤트가 뜨면 좋겠지만, 안뜨더라도 신롬국가 부활 혹은 속국독립을 통해 부르고뉴가 차지한 지역의 신롬국가를 독립시켜주자. 부르고뉴가 로렌 지역까지 차지했다면 무려 8개의 국가를 부르고뉴의 손아귀에서 독립시킬 수 있다. 어차피 AE를 엄청나게 받으니 직접 먹지는 말고 독립시켜 권위를 쌓는게 이득이다. 동군연합 속국들은 내버려두고 먼저 룩셈부르크나 로렌 등의 국가들을 부활시키자. 체급이 쪼그라든 부르고뉴는 기회를 노리고 덤벼든 프랑스에게 맞고, 독립열망이 폭발한 저지대 속국들을 뱉어낼 것이다. 성공적으로 부르고뉴에 속한 국가들을 모두 독립시켰으면 권위상승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신롬국가가 전쟁중이라도 월 0.25가까이 쌓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보통은 상속을 받아 체급을 불리는 편이 유럽 내에서 입지를 생각하면 편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부르고뉴 공작의 죽음 이벤트 발생 확률은 부르고뉴의 전쟁 승점에 보정을 받으므로 1496년에 들어가 전국토를 모조리 색칠한 후 1500년까지 대기하면 낮지 않은 확률로 저지대 전부를 상속받게 된다. 어디까지나 확률 놀음이기 때문에 1496년 시점에 세이브를 미리 빼 두고 여러 번 반복해 확실히 상속받는 편이 좋을 것이다. AE를 받지 않고 유럽 내 개발도 300 가량 영토를 날로 집어먹을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

오스만 - 역사적 라이벌 보정으로 인해 높은 확률로 라이벌로 설정된다. 초반을 넘기게 되면 적국이 되어 신롬을 위협하는 나라이다. 헝가리 또는 폴란드와의 외교관계로 인해 전쟁에 말려들어가는 방식으로 싸우게 될 것이다. 크림 반도의 제노바와 오스만의 싸움에 말려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오스트리아가 특별히 케어하지 않으면 헝가리는 높은 확률로 오스만에게 털리게 되니 온전히 헝가리를 동군연합 하려면 경고를 지속적으로 날려주는게 중요하다. 초반에 헝가리를 동군연합 했으면 헝가리 주변의 발칸 소국들을 먼저 선점해주자. 오스만의 확장을 억제할 수 있고, 신롬영토로 편입시켜서 빠르게 권위를 올릴 수 있다. 초반 노시비를 통해 비잔티움을 속국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선제후들과의 친목으로 외교창이 모자라므로 다소 품이 드는 방법일 수 있다.

베네치아 -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이다. 침공빈도는 거의 없다. 라이벌 지정 가능 판정이 나지만 오스트리아에 비하면 상당히 약한 국가이므로 라이벌 지정 후 맛있게 먹으면 된다. 프랑스와 동맹을 맺으면 게임진행상 차질이 빚어지므로 초반에 밀어버리는게 중요. 베네치아의 육지 영토 3개는 그림자 왕국 디시젼을 누르는 데 필요하다.

덴마크 혹은 스칸디나비아 - 북방에서 신롬을 침공하는 나라다. 덴마크 휘하 홀스타인 공국이 신롬 영역이므로 제국권위를 위해서라도 한 번은 공격해야 할 것이다. 휘하 종속국 스웨덴이 독립전쟁 중일 때를 노리면 좋다. 오스트리아보다 강한 건 아니지만 해군력은 덴마크가 월등히 강하므로 전쟁 점수 먹기가 힘들다. 아라곤과 비슷한 케이스로 막기는 수월한 편. 또한, 덴마크와 동군연합 속국들이 차지한 드넓은 땅은 프로빈스 수가 50개가 넘어 제국권위를 쌓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방향으로 팽창하고 싶으면, 외교 이념과 발견의 시대 버프중 속국양도 반값 버프를 찍자. 외교 이념을 6번째까지 찍으면 스웨덴을 한번에 뺏어올수 있다. 승점을 100% 달성하는 것이 까다롭긴 하지만 영국과 폴란드와 같이 들어간다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속국화 후, 10년 뒤에 바로 합병해서 신롬영토로 편입시켜주자. 노르웨이도 마찬가지로 뺏어온 뒤, 팔 다리 잘린 덴마크를 마저 처리해 버리자.

6. 동맹국

적국 못지않게 중요한 게 동맹국이다. 혼자서는 절대 프랑스를 막기 힘들다. 동맹의 기준은 1.군사강국, 2. 선제후, 3. 종속이 가능한 국가. 이 정도 기준잡고 동맹을 맺으면 된다.

카스티야 - 역사상으로나 게임상으로나 충실한 동맹국. 카스티야와 동맹이 힘들다면 다시 시작하는 걸 추천. 프랑스와 아라곤을 뒷통수에서 때려줄 훌륭한 친구이다. 카스티야와 오스트리아가 모두 프랑스와 라이벌 관계이고, 양국이 왕실결혼을 맺고 있으며, 카스티야에 후계자가 없을 경우 높은 확률로 합스부르크 후계자가 뜨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카스티야는 보통 이베리안 웨딩을 통해 다른 동군연합을 거느리고 있으므로 자연 퍼유가 되지는 않겠지만, 여차하면 왕위 계승권을 주장하여 실제 역사와 비슷하게 동군연합으로 둘 수도 있다. 여러모로 볼 때 카스티야와 동맹은 유용하게 쓰일 여지가 많다.

폴란드 - 신롬과 접경해 있는 국가긴 하지만 러시아 오스만과 싸우는데 바빠 신롬을 침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리투아니아를 휘하에 두고 있어 군사력도 강하므로 훌륭한 동맹국. 거기에 선거군주정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친하게 지내면서 선거지원을 하면 좋다. 오스트리아의 외교력 보정으로 적절히 신경만 써준다면 폴란드 왕가를 계속 합스부르크로 유지하며 군주 포인트를 받아 먹을 수 있다. 다만 가끔씩 보헤미아랑 동맹을 맺고 신롬을 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할 것. 그리고 1600년대 들어서면 폴리투 연합인 상태에서 봉건왕정 전환 이벤트가 발생한다. 이 때 군주가 합스부르크 왕조일 경우 계속 같은 가문으로 가니 퍼유하기도 좋다.

영국 - 그림자왕국을 어느정도 처리하고 나면 덴마크와 부르고뉴, 프랑스 등의 신롬 주변의 강대국들과 전쟁을 벌여야 하는데, 그때 큰 도움이 된다. 영국은 이 세 나라와는 친한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호의를 쌓아서 쉽게 전쟁에 끌어들일수 있다. 특히, 해군이 강력한 영국의 특성상 덴마크의 해군을 압도하여, 스칸디나비아로 뻗어나갈 통로를 뚫어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팽창하고 싶으면 꼭 아군으로 끌어들이자.

신롬 소속 국가 - 개혁을 하려면 제국 권위 포인트와 함께 신롬소속국가의 과반 이상이 찬성해야 하므로 제국의 빠른 부활을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많은 신롬국가들과 친하게 지내는게 좋다. 표심확보 신롬 제후국을 합병할 시 모든 제후국과 관계도 페널티를 받는다. 부득이하게 확장을 하려면 부르고뉴 상속 후 저지대와 연결망을 위해서만 하고 독일지역보단 이탈리아 지역으로 확장하는 게 좋다. 이탈리아 제후국은 다른 문화권 페널티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면 독일 제후국보다 오스트리아 황제에 더 반대한다. 제국내의 서로간의 합병과 통합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일일이 회수하는 것보단 일단 그냥 놔두는게 좋다. 회수하게 되면 상당한 관계도 패널티가 발생하는데다, 회수실패시 제국권위 포인트가 1 줄어든다. 눈에 띄게 거슬리는 나라들만 날잡아서 강제 개종을 겸해 조지는 것이 좋다. 다만 제국 내의 일에 간섭하려면 주변 비신롬 국가, 특히 프랑스의 동향을 살핀 후 작업할 것.

특히 황제 선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선제후국엔 동맹자리를 주어서라도 특별한 관심을 주어야 한다. 시나리오 시작시 선제후는 군주정인 브란덴부르크 보헤미아 팔츠 작센과 주교령인 마인츠 트리어 쾰른 이다. 과반수인 4세력과 항시 친해지는게 제일 좋고, 하다못해 세 국가와는 반드시 최상의 관계를 유지해야한다. 군주정인 선제후는 일정 크기 이상으로 성장하거나 타 선제후의 투표 지원을 받는 경우 자기 스스로에게 표를 던진다. 그리고 종교 분쟁 시 반대측 제후국에겐 절대로 표를 던져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기존 선제후의 멸망으로 인해 새 선제후를 임명해야 한다면 독일문화권 중에서 가톨릭을 유지할, 오스트리아와는 부딪힐 일이 없는 소국이 좋다.

브란덴부르크 보헤미아는 높은 확률로 개신교로 개종하고 개신교 리그에 합류하며, 보헤미아는 자기 세력이 큰데다 대개 동맹인 브란덴부르크의 지원을 받아 설령 오스트리아와 동맹관계라 해도 스스로에게 표를 던지니 보헤미아와의 동맹시 유의할 것.

자기자신에게 표를 주지 않는데다 어지간하면 종교를 가톨릭으로 유지하는 주교령 선제후가 군주정 국가보다 좋다. 허나 유의할 점이 있다. 파문을 먹을 경우 주교령은 절대 표를 주지 않는다.

7. 동군연합

가문의 표어 답게 오스트리아로 동군연합을 쉽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아주 많다.
  1. 보헤미아 : 오스트리아는 미션을 통해 선제후 넷 이상의 우호도를 75이상으로 높이면 보헤미아 퍼유 명분을 얻는다. 보헤미아 본토와 속국만 얼추 점령하면 승점 60점의 동군연합 요구를 보헤미아가 받아들이는데, 이때 동맹을 추가로 공격하는 수고로움 없이 동군연합만 요구하고 전쟁을 빠르게 끝내는 게 좋다. 전쟁배상금 등을 요구하면 보헤미아가 대량의 빚을 지게 되고, 이러면 AI는 빚 갚겠다며 군축(...)을 해버린다. 따라서 퍼유만 하고 빠르게 전쟁을 끝낼 것. 보헤미아를 퍼유하고 미션을 클리어하면 보헤미아의 슐레지엔 속국 2개가 자동으로 보헤미아에 상속되며, 헝가리 퍼유 명분과 (조건이 맞으면) 폴란드 퍼유 명분을 준다.
  2. 헝가리-크로아티아 : 보헤미아를 퍼유한 후 곧바로 이웃한 헝가리를 퍼유 명분으로 공격한다. 헝가리는 초반 국가 전통으로 기병 +20%가 붙어있는 군사강국 마자르 유목민의 후예이라 보헤미아만큼 쉽지는 않다. 어쨌든 헝가리-크로아티아도 교환비에서 밀리더라도 몇번 전투에서 승리하고 요새를 차례로 함락시키며 승점 60점의 동군연합 요구를 받아들인다. 역시 전쟁배상금은 요구하지 말고 그대로 평화협정을 맺는다. 동군연합 종주국을 퍼유하면 그 동군연합 종속국과 속국까지 넝쿨째 딸려오는 Eu4 시스템 덕에 헝가리-크로아티아 두 왕위를 한번에 획득할 수 있다. 퍼유하고 조금 지나면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귀족의 대담'이라며 헝가리가 크로아티아를 상속받는다.
  3. 폴란드-리투아니아: 보헤미아 퍼유 시 폴란드가 1) 선거군주정을 띄우기 전이거나, 2) 선거군주정 이벤트에서 지방귀족을 선택했다면 미션 조건이 충족되어 퍼유 명분을 준다. 리투아니아까지 퍼유할 걸 생각하면 선거군주정 띄우기 전인 편이 좋다. 폴란드-리투아니아는 마조비아를 속국으로 두고 군사력도 강해서 헝가리보다 어렵다. 몰다비아의 자체 이벤트로 몰다비아가 폴란드의 속국이 되었다면 난이도는 더 상승. 그래도 폴란드 본토만 쭈욱 점령하고 나면 폴란드도 승점60 퍼유를 받아들인다.
    보헤미아, 헝가리-크로아티아, 폴란드-리투아니아를 차례로 퍼유하고 그 속국들까지 딸려들어오면 공격적 확장이 엄청나게 들어오는데, 사전에 관계개선을 착실리 돌려둬도 모자랄 지경. 그래도 이쪽 체급이 워낙 커져서 선공을 걸어오지는 못한다.
  4. 밀라노 : 밀라노는 시작 군주가 후계자 없이 죽거나, 후계자가 어려 섭정상태에 들어가거나, 그냥 정통성이 75 미만이 되면 전용 재앙 '암브로시아 공화국'이 발생한다. 해당 재앙이 터지면 오스트리아는 밀라노에 대한 속국화 전쟁 명분을 얻는다. 문제는 밀라노가 1490년 이전까지는 신롬 영역이라 공격적 확장을 배로 먹는데, 더군다나 밀라노는 북이탈리아 5대 강국(사보이, 밀라노, 베네치아, 제노바, 피렌체) 중 하나라 체급도 커서 공격적 확장을 엄청나게 받는다. 암브로시아 공화국 선포로부터 25년간 속국화 명분이 유지되기에 마냥 기다리기도 곤란. 심지어 퍼유도 아니고 속국화라 공격적 확장이 그대로 날아든다.. 신롬 경영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면 평화협정 시 파르마를 독립시켜 AE를 줄이고 신롬 소속국 수도 늘리면 좋다.
  5. 나폴리 : 밀라노를 정복or속국화한 상태에서 나폴리가 종속국이 아니라면 미션을 통해 나폴리 퍼유 명분을 얻는다. 자체 이벤트로 나폴리가 아라곤에서 독립한 후가 적절한 타이밍인데, 문제는 나폴리에 프랑스가 눈독을 들인다는 점. 실제로 이탈리아 전쟁은 나폴리 왕위를 요구한 프랑스의 침공으로 시작되었다. 독립 후 나폴리는 프랑스와 동맹늘 맺는 때가 많으므로 단단히 준비하고 쳐들어가자.
  6. 부르고뉴 : 샤를 1세가 죽기를 기다리는 것도 좋지만, 직접 공격하는 것도 방법. 이때는 부르고뉴 영토 전체를 정복하는 것보다는 갈가리 찢어서 신롬 소속으로 만들어버리는 게 낫다. 문제는 토 나올 정도로 많은 부르고뉴와 속국들의 요새를 하나씩 다 점령해야 하고, 프랑스가 군침을 흘리며 달려든다는 점. 동군연합으로 저자대를 모조리 상속받은 상태로 퍼유 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거기다 마리 드 부르고뉴가 죽으면 왕국 전체를 그대로 상속받을 수 있다.
  7. 카스티야/스페인: 카스티야/스페인과 오스트리아가 모두 프랑스에 라이벌을 걸고 있고 후계자가 없으면 정략결혼 이벤트가 뜨고 합스부르크 왕조가 후계자로 들어선다. 이후 동맹 해제 후 결혼만 유지한 다음 후계자가 없거나 정통성이 약할 때 바로 치고 들어간다. 주의할 점은 프랑스가 너무 약해져서 라이벌을 찍을 수 없는 대상일 경우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
  8. 폴란드-리투아니아: 폴란드의 선거군주정은 외교 평판이 높고 외교관이 남아도는 오스트리아의 특성상 거의 독점하게 된다. 1600년이 지난 후 MTTH 100달로 폴란드는 전제 군주정으로 전환되고 세임이 반란을 일으키는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왕위에 올라가있는 군주의 왕조로 고정되니 후계자가 비어있으면 바로 동군연합 CB를 걸면 된다. 또한 1600년까지 가지 않아도 중간중간마다 이벤트로 동군연합 명분을 주는 이벤트가 뜨기도 한다. 1.30 이후에는 루테아니아 정복 미션을 클리어하면 폴란드 혹은 폴리투와 동군연합 명분을 받을 수 있다.
  9. 부르고뉴와 저지대 상속: 1.30패치 이후로 전용 제국 사건으로 취급된다. 부르고뉴 공작이 후계자 없이 죽고, 오스트리아가 신롬 황제라면 부르고뉴를 동군연합할 확률이 높다. 단 과거와 달리 영토 흡수 이전에 동군연합을 한 번 거쳐야 하며, 부르고뉴가 신롬 편입 외의 선택지를 고를 수도 있어 랜덤성이 조금 더 강해졌다. 물론 부르고뉴가 다른 선택지를 고를 경우 강제 동군연합 CB가 주어진다.
  10. 바이에른: 1.30 패치의 미션으로 추가되었다. AI가 바이에른을 형성한 상태에서 잘츠부르크, 트리엔트, 아우구스부르크, 파사우 4명의 주교 중 둘을 합병하거나 속국으로 두는 미션(주교들과의 합의)을 달성하면 바이에른에 대한 동군연합 명분(바이에른 공)을 준다. 바이에른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당 미션을 달성하면 바이에른 지역에 대한 영구적인 클레임만을 준다.
외교 관계수 터진다

동군연합은 종주국의 개발도, 위신과 외교적 평판 보정을 받는다. 오스트리아는 ni, 이념 선택 등으로 인해 외평이 가장 높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전염성이 강하므로 쉽게 동군을 결성할 수 있다. 왕의 나이가 50이 넘었는데 후계자가 없는 국가, 혹은 왕과 후계자의 나이 차가 5살이 넘지 않는 국가들을 예의주시(세이브를 빼도 좋다)하며 결혼만 넣어두자. 이런 국가들은 왕이 급사했을 경우 바로 동군연합 종속국이 되거나 후계자가 없는 합스부르크 왕이 들어서게 된다. 후자의 경우 클레임 쓰론을 통해 동군연합을 결성하면 된다. 라이벌 국가의 왕이 후계 없이 죽을 때에도 역시 동군연합 명분으로 전쟁을 할 수 있다. 잘 이용하면 결혼만으로 온 유럽을 동군연합 봉신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시작 시점으로는 카스티야, 아라곤, 밀라노, 보헤미아가 왕실결혼을 통한 동군연합 결성 혹은 왕조 세탁시키기에 적합하다. 밀라노의 경우 위신만 충분하다면 밀라노 왕이 죽는 즉시 상속되기도 한다.

8. 추천 아이디어

행정계열 중엔 변절하는 신교도들과 올라오는 이교도들을 맘껏 때려줄 종교, 외교계열중엔 오스트리아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좋을 영향과 주특기인 외교가, 군사 계열 중엔 방어전이 많은 특성상 방어가 추천된다.

특히 황제 플레이를 한다면 선 외교-종교가 필수적이다. 종교를 그보다 늦게 찍으면 종교개혁 진압이 어렵다. 영향이나 방어는 그 이후 선택 사항. 특히 영향은 속국에 관한 혜택이 많은데 속국이 아닌 동군연합으로 체급을 불리는 오스트리아는 영향의 효과들을 초중반에 느끼기 어렵다. 게다가 종교를 다 찍은 시점부터 슬슬 전쟁을 할 일이 많아지니 군사 이념을 안 찍기 곤란하다. 외교-종교-방어 픽은 황제 오구리의 정석이나 다름없다.

통상적인 정복 플레이에서 준필수인 인본과 행정은 황제 오스트리아에게는 그렇게까지 필수가 아니다. 일단 종교랑 인본이 상극이라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게 강요되고, 행정의 경우는 직접 정복에는 좋지만 오스트리아의 경우 그냥 황권 세습 개혁을 찍어 주변 국가를 소국으로 분할한 다음 신롬에 편입시켜서 속국화하는 방식으로 정복하고 코어 생성 때문에 속 썩을 일이 없다. 또 판도에 신경쓰는 게 아닌 이상 그런 속국들을 굳이 합병하기보단 내버려두고 캐리어로 굴리기 때문에 영향/행정의 정책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첫 번째 전쟁으로 상대국을 다 국가해방으로 조각내고 그 이후에 두 번째 전쟁인 신롬편입명분으로 그 분할난 국가들을 다 편입시키면 합병을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 일단 신롬 안에만 들어오면 나중에 개혁으로 속국이 되든 아니면 외교적 평판으로 속국을 만들든 금방 내 세력권 안에 들어오게 되며 결국 캐리어 중에 하나가 된다. 그러니 딱히 합병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게 된다.


[1] 실제 역사에서도 합스부르크 가문은 가문 간 결혼, 그리고 가문 내 근친 간 결혼을 통해 유럽 내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확보했다. 행복한 오스트리아여 결혼하라 결국 그 근친혼의 폐해로 망하긴 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 보헤미아-헝가리 순으로 동군연합을 진행하면 1.30 이후로 헝가리 왕위와 함께 크로아티아 왕위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쉽게 달성할 수 있다. 미션트리를 따라 일반적으로 플레이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달성되는 업적. [3] 수도인 빈을 제외하면 땅이 전부 산투성이 똥땅이라서 개발하기도 어렵다. 그나마 티롤 은광(다른 은광들과 마찬가지로 게임상으로는 금광으로 구현되어 있다)과 제후들이 제공하는 인력 덕분에 1티어 시늉은 가능하다. [4] 프랑스 문화권에서 사라지지 않는 코어는 가스코뉴, 브르타뉴, 프로방스, 부르고뉴, 프랑스, 에노이다. 북프랑스의 프랑크 문화권이 개발도가 엄청난데다 오스트리아에게 역사적 라이벌 보정까지 있어서 통째로 제후로 만들긴 어렵다. 상파뉴, 오를레앙 등 다른 프랑크 주문화 공국을 이용해서 프랑스를 쪼개 지워버리고 공국별로 제후로 편입시키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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