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9 03:57:12

EASY 드립

파일:attachment/EngAlgSloYan.jpg
England ( 잉글랜드)
Algeria ( 알제리)
Slovenia ( 슬로베니아)
Yanks ( 양키들)
비틀즈 이래 최고의 잉글랜드 그룹
1. 개요2. 결과3. 자매품4. 관련 문서

1. 개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 편성과 관련해 나온 더 선의 기사에서 유래된 드립.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본선 조 추첨 결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휴우! 조 추첨 다행이야!" 라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조보다 수월하다고 평가되는 조 편성을 받았다.[1] 보통 "꽤 쉬워보이는 조가 나왔다."라고만 보도를 하면 될 상황이었는데, 더 선 잉글랜드와 같은 조가 된 알제리, 슬로베니아, 양키의 첫 글자의 라임에 맞춰서 표지기사를 위의 사진과 같이 써서 1면에 보도했다. 심지어 " 비틀즈 이래 최고의 잉글랜드 그룹"[2]이라면서 꿀조임을 강조하는 역대급 어그로를 끌었다.

물론 잉글랜드는 설레발치기 바빴지만 다른 나라는 물론이고 자국 내에서도 저 설레발을 진심으로 비웃는 사람이 꽤 많았는데,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변변한 성적을 못 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말이 톱 시드지 2년전 UEFA 유로 2008은 지역예선 광탈까지 했으니 EASY 드립을 보고 비웃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카펠로 감독에게 들인 돈[3]에 비해 아웃풋이 너무 안나온다는 잉글랜드 내의 비난도 있었을 정도였으니 EASY 드립은 희대의 설레발이냐 아니면 현실이 되느냐 둘 중 하나였다.

물론 이런 비웃음은 어디까지나 잉글랜드의 성적에 비춰서 나오는 것이지,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당시 조 구성원의 전력이 Easy하지 않다는 의미에서 나오는 비웃음이 아니다. 슬로베니아는 본선도 자주 못 밟아본 팀이었고, 알제리도 한 때 돌풍을 일으키던 그 모습과는 한참 동떨어진 전력이었다. 그나마 까다로운게 미국이었을 정도. 잉글랜드가 아니라 다른 우승후보급 톱시드 팀의 입장에선 무난한 조였다. 아무튼 비교적 쉬운 조 편성을 받아들고 잉글랜드는 자신감 넘치게 월드컵 본선으로 향했는데...

2. 결과

순위 국가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1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3 1 2 0 4 3 +1 5
2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잉글랜드 3 1 2 0 2 1 +1 5
3 파일:슬로베니아 국기.svg 슬로베니아 3 1 1 1 3 3 0 4
4 파일:알제리 국기.svg 알제리 3 0 1 2 0 2 -2 1

이 쉬운(?) 조에서 미국에 밀려 2위를 해버렸다.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처참했는데, 첫 경기인 미국전에서는 로버트 그린이 역대급 기름손을 시전하며 이길 걸 비기는 예능 경기를 펼쳤고, 2차전 상대인 알제리를 상대로 또 비겨 결과적으로 알제리를 제외한 세 팀 가운데 유일하게 알제리에게 승점을 헌납했으며 2무를 기록한 뒤 만난 3차전 상대인 슬로베니아를 상대로도 선제골 넣어놓고 수비하기에 급급하면서 1:0으로 겨우 이겼다. 그것도 슬로베니아가 후반 들어 비기는걸 목표로 수비적인 전술을 펼쳐서 간신히 이겼을 정도. 반대편에서 미국과 알제리가 비기고 있어서 경기가 1:0으로 끝나면 잉글랜드와 슬로베니아 둘 다 16강에 진출을 하기 때문에 그랬다. 헌데 미국이 막판에 알제리를 이기는 바람에 잉글랜드와 승점과 골득실이 같은 사태가 발생, 다득점으로 미국이 조 1위를 차지하면서 잉글랜드는 다시 한 번 엿을 먹었다.

결국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조 1위를 못 한 대가로 옆조 1위 독일을 만났고 잉글랜드 월드컵 결승 오심 사건의 리벤지로 인해 4:1로 털리면서 제대로 망신을 당했다. 1위로 올라간 미국이 독일보다는 전력이 약한 가나를 만났기에[4] 잉글랜드 입장에서는 더욱 땅을 칠 상황. 이로써 EASY 드립은 희대의 설레발이 되고,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깔 때마다 꾸준히 나오는 드립이 되었다.

2년 뒤 자국에서 열린 2012년 올림픽 축구에서 전원 프리미어리거로 구성된 영국 단일팀은 8강전에서 가소롭다는 듯 브라질과 준결승 준비 중이라고 하면서 한국 선수들을 알지 못한다고 건방을 떨었다가 한국 팀에게 참교육당했다. 사실 영국은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 축협의 비협조로 잉글랜드+웨일스로 된 반쪽자리 단일팀이 되었고 그마저도 7할이 잉글랜드 선수들이라서 조직력이 바닥이었으니... 그나마 심판이 판정에서 중간중간 도와준 덕분에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었지만 축구종가+자기들 안방+일방적 응원+페널티킥 2개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연장 후반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자 그대로 체념했고 승부차기에서 나가 떨어졌다.

또 2년 뒤엔 2010 월드컵 본선 조추첨 당시에 설레발을 친 대가인지, 다음 대회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루과이가 톱시드인 조에 이탈리아,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묶이는 월드컵 역사에 남을 죽음의 조에 걸렸다.[5] 당연히 조추첨 결과가 나오는 순간 잉글랜드 축빠들은 초상집 분위기. 결국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에게 연달아 2:1로 지면서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56년만에 조별리그 광탈이라는 쓰라린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더 나아가 2년 뒤에 열린 UEFA 유로 2016에는 16강에서 아이슬란드에게 패배하면서 잉글랜드는 리그에서는 상위권 이상이나 정작 국가대표팀은 크로아티아 같은 유럽 중상위권 실력 밖에 안 된다는 오명까지 뒤집어쓰고 있다.[6]

그나마 2년 뒤에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금은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 때는 꿀대진 논란이 있었다.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선 준수하나 정작 본선만 올라오면 세계경쟁력이 노답 수준인 튀니지와 월드컵 본선 참가팀 중 가장 최약체인 파나마를 이기고 16강 진출을 확정짓고 16강에서 하메스가 빠진 콜롬비아를 승부차기까지 가서야 겨우 이기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8강에서 지역예선에서 프랑스와 홈/어웨이 1승 1패 호각세를 보여주었고[7]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는 홈/어웨이 총 1승 1무 1득/0실 성적으로 이탈리아를 탈락시키고 12년만에 본선에 진출한 스웨덴을 격파하고 4강까지 갔으나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연장 접전끝에 2:1 역전패를 당하고 3,4위전에선 다시 만난 벨기에게 2:0 완패당함으로써 최종성적 4위를 받아 대진빨이라는 오명을 듣게 되었다.[8] 특히 4강 상대가 연장을 2번 치르고 온 크로아티아로 확정되고 나서 모처럼 결승에 갈 수 있겠다고 온갖 설레발을 떤 잉글랜드였으나 유효슈팅 1개라는 절망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처참하게 무너졌다.[9]

단, 이후 네이션스리그에서 스페인과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결선 리그로 진출했고 3위를 기록하면서 이전보다 대진운이라고 조롱하는 사람들이 줄어든 편이다.

공교롭게도 잉글랜드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미국-이란-웨일스'라는 비슷한 느낌의 조편성을 받게 되었다. 이때는 당해년도 최악의 조편성이라 봐도 될 정도의 어려운 조였다. 그래도 여기서는 무난하게 2승1무로 조 1위를 찍고 16강에 올랐다.16강에서는 세네갈을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지만 8강에서 전통의 라이벌인 프랑스에게 2:1로 지고 떨어졌다.

3. 자매품

파일:external/tv01.search.naver.net/1321386006_KKUL_Group.jpg
Korea ( 대한민국)
Kuwait ( 쿠웨이트)
UAE ( 아랍에미리트)
Lebanon ( 레바논)
서태지와 아이들 이래 최고의 대한민국 그룹
깨알같은 더 [10]

EASY의 한국 대표팀 버전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추첨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라이벌팀인 일본 호주, 이란 등과 달리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과 같은 조가 되어서 기뻐하고 있었다. 이에 Korea (대한민국), Kuwait (쿠웨이트), UAE (아랍에미리트), Lebanon (레바논)의 첫 글자의 라임에 맞춰서, KKUL( 꿀조)이라는 기가 막힌 패러디가 나오면서 축구팬들을 뿜게 만들었다.

여기까지면 그저 웃고 넘길 일이였지만, 3차 예선 5차전에서 끔찍한 참사가 일어나면서 자칭 아시아 1위 대한민국이 3차 예선에서 떨어질 뻔한 위기에 봉착했다.[11]

결국 이 여파로 조광래도 카펠로처럼 잘렸고, 이후 후임 감독인 최강희 감독의 부임 이후 쿠웨이트를 상대로 홈에서 2:0으로 승리하고 간신히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이후 최종예선 1차전인 카타르 원정에서 4:1 완승하고 2차전인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하며 시작은 좋았으나 이후 3차전 우즈벡 원정부터 흔들리기 시작했고 2013년에 들어오면서 5차전인 카타르와 홈경기에서는 카타르의 침대축구 영향으로 인해 주심이 추가시간을 6분이나 주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역전골을 득점해서 2:1로 승리하고 이후 레바논 원정 경기에서는 레바논이 승부조작 여파로 주축 선수들이 빠진 1.5~2군 상태로 출전했으며 당시 조꼴지로 탈락 확정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전에 선제골 실점 당하다가 레바논의 노골적인 침대축구 덕택으로 추가시간이 7분이 주어졌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때 동점골을 넣어서 겨우 무승부하는 등 막장 경기력을 보여주다가 8차전 이란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패한 이후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한테 주먹감자를 먹는 수모를 당한 끝에 조 3위였던 우즈베키스탄과 4승 2무 2패로 승점은 같았으나 득실차로 우즈베키스탄을 겨우 제치고 월드컵본선에 진출했다.

이후 월드컵 본선 조편성 결과 다른 아시아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볼만한다는 평가가 나왔고 심지어 8강 드립까지 나왔다.[12][13][14] 그러나 이러한 예상과 달리 막상 본선 당시 H조는 한국 승점자판기 조일 정도로 한국은 약체였고 벨기에, 알제리는 실제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정도로 생각보다 강한 팀이란걸 보여주었다. 첫 경기인 러시아전에서는 러시아가 지나치게 한국 대표팀에게 겁먹고 소극적인 수비전술로 운영한 점과 홍명보 감독이 러시아 상대로 어느정도 준비한 점이 맞물려서 1대 1 무재배를 한다. 그러나 2차전인 알제리전에서는 본선 개막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상당수의 축알못과 언론, 일부 전문가들이 1승 제물 취급한 알제리 상대로 알제리 쇼크를 겪으며 이제서야 현실을 깨우치게 됐다. 그러나 이미 늦었고 이후 3차전인 벨기에전에서는 벨기에가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라서 1.5~2군으로 경기에 임했고 더군다나 퇴장선수 1명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1대 0으로 패하고[15] 잉글랜드처럼 1무 2패 조꼴찌로 광탈하면서 설레발의 종지부를 찍었다. 또한 일본 대표팀도 평가전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승리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월드컵 개막 전 4강 진출 목표를 내세웠지만 현실은 코트디부아르에게 역전패, 그리스에게 숫적 우위를 점하고도 0:0 무승부, 콜롬비아에게 골키퍼 교체관광까지 당하면서 완패, 1무2패 조 꼴찌로 광탈하면서 승점자판기로 끝났다.

4. 관련 문서


[1] 탑시드를 받지 못한 프랑스는 A조에 편성되어 개최국 남아공, 16강 단골 멕시코, 남미의 다크호스 우루과이와 한 조가 되었고, D조에 편성된 독일은 호주가 비교적 쉬운 상대였지만 지역예선에서 프랑스를 조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진출한 다크호스 세르비아와 아프리카의 신흥강자 가나가 있기 때문에 마냥 쉬운 조는 아니었다. E조에 편성된 네덜란드도 포르투갈을 조 2위로 밀어내고 월드컵에 나오면 16강에는 꼬박꼬박 출석하던 덴마크와 한 조였고, H조의 스페인은 남미예선 2위로 본선 진출한 칠레와 같은 조였다. 즉, 잉글랜드가 이들에 비해 쉬운 조였던 셈. 그나마 오세아니아에서는 최강이지만 막상 월드컵 본선에서는 최약체인 뉴질랜드, 해 볼 만한 슬로바키아, 남미 지역예선에서는 준수하지만 정작 월드컵 본선에서는 빌빌거리는 파라과이와 함께 F조에 편성된 이탈리아 정도가 잉글랜드와 비견할만한 쉬운 조였는데, 공교롭게도 이 대회에서 꿀조를 받았다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모두 망했다. [2] 락 음악의 초창기에는 락 밴드 대신 "락 그룹"(rock group)이라는 단어도 통용되었다. 그루피가 그 시절의 흔적. 이걸 일본이 "그룹 사운즈"(グル―プ サウンズ, 구루푸 사운즈)라는 신조어로 차용했고, 이 용어가 한국으로 넘어왔다. 7080세대들이라면 익숙할 단어. [3] 1년 연봉이 990만 유로(당시 환율로 115억원)로 남아공 월드컵 출전 감독들 중 압도적으로 1위였다. 참고로 2위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마르첼로 리피(410만 유로). [4] 다만 미국도 그 가나에게 연장승부끝에 1:2로 지고 8강 티켓을 가나에게 내줬다. [5] 물론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죽음의 조는 단연 1994 미국 월드컵 본선 E조였다. 이 조는 지금까지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은 조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난이도를 보여준 조였는데 이는 조추첨 당시만 하더라도 1990 월드컵 본선 4강팀인 이탈리아, 1990 월드컵 본선 8강팀인 아일랜드, 1990 월드컵 본선 4강팀인 잉글랜드를 지역예선에서 탈락시키고 본선에 진출한 노르웨이, 마지막으로 1994 월드컵 본선 당시 16강에 진출한 멕시코로 구성되었고 또한 실제 본선 당시 4팀 모두 1승 1무 1패를 기록할 정도로 이름값만 죽음의 조가 아니라 실제 본선 당시 결과가 동일하다는 점과 4팀 모두 본선 당시 보여준 전력이 비등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6] 이 당시에도 잉글랜드는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예선 및 1라운드에서 순항하고 있었기에 우승후보라고 설레발을 치기도 했었는데 16강에서 바로 아이슬란드에게 일격을 맞고 떨어지는 바람에 또한번 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7] 참고로 프랑스가 스웨덴을 홈에서 2:1로 승리하고 원정에서는 2:1로 패한다. 단, 스웨덴의 원정 경기에서 막판에 로리스의 킥미스로 인해 패배한 점이 큰편. [8] 물론 2018 월드컵 본선 당시 잉글랜드가 보여준 전력을 고려한다면 4강은 무리고 8강까지가 최대치라 볼 수 있다. 그리고 벨기에의 토너먼트 라인보다 상대적으로 더 수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16강 상대인 콜롬비아와 8강 상대인 스웨덴 모두 잉글랜드에게 있어 껄그러운 팀이었다. 콜롬비아는 지난 2014 월드컵 본선 당시보다 전력이 하향하긴 했지만 2018 월드컵 본선 H조에서 실질 탑시드급 실력을 보여줬으며, 8강까지 진출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스웨덴은 지역예선때보단 월드컵 본선에서는그저 버터기만 잘하는 팀이라 불릴 정도로 실제 전력이 실망스럽긴 했으나 지역 예선에서 프랑스와 1승 1패 호각세로 다투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홈/어웨이 1승 1무 1득/0실 성적으로 탈락시키고 본선에 올라왔기 때문에 조추첨 당시만 하더라도 3번 포트에서 덴마크와 함께 가장 위협적인 팀으로 평가받았기에 무시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잉글랜드에게 있어 스웨덴은 바이킹 징크스의 대명사이기에 껄그러울수밖에 없다. [9] 물론 전반 5분만에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뽑아낸것은 잘한 부분이다. [10] 맨 위에 엠블럼이 잉글랜드 엠블럼으로 남아있는 오류가 있다. [11] 물론 레바논 원정에서 패했음에도 당시 한국의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조 1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최종예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 조 2위 이상만 하면 되기 때문에 현 상황만 놓고 본다면 경질 타이밍이 별로였다는 지적도 일부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었다. [12] 물론 한국팀이 월드컵 본선에서 남미팀을 만나면 남미팀 상대로 한번도 승리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약한 편이기 때문에 남미팀을 피하기를 바랬고 실제로 조추첨 당시에 1번 포트 팀중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 등 남미팀을 피하고 스페인, 독일보다 전력이 낮은 벨기에를 만났다는 점, 4번 포트에서는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을 피하고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해볼만한 러시아를 만나고 2번 포트에서는 남미팀인 칠레, 에콰도르를 피하고 스페셜 포트인 이탈리아도 피하고 가나, 코트디부아르 등보다도 해볼만하다 여긴 알제리를 만났기 때문에 조추첨 결과만 봤을 때 해볼만한 조라고 봐도 이상할건 없다. [13] 단, 어디까지나 이전 월드컵 본선과 그동안 해온 팀의 이름값만 놓고 봤을 때 그렇다는거지.. 한국과 같은 조였던 팀들을 자세히 본다면 껄그러운 조에 가까웠다. 1번 포트인 벨기에는 유로 2012 예선에서 본선도 진출 못하고 탈락하며 이후 3번 포트로 2014 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조편성 결과 당시 1번 포트인 크로아티아, 2번 포트인 세르비아와 같은 조가 되었고 당시만 하더라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가 본선 진출할걸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그 예상을 깨고 8승 2무라는 성적으로 당당하게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특히 9차전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에서는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예선 성적을 토대로 2013년 10월 피파랭킹 5위에 랭크되었고 당당하게 탑시드까지 배정되었다. 게다가 2014 월드컵 본선 조추첨및 본선 개막 직전만 하더라도 콜롬비아와 함께 대회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14] 4번 포트인 러시아는 지역예선에서 7승 1무 2패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고 포르투갈을 조 2위로 밀어내고 본선에 진출했고 특히 포르투갈 상대로 2무를 한 이스라엘을 상대로 러시아는 원정에서 4:0, 홈에서는 3:1로 이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2번 포트인 알제리는 최종예선에서 5승 1패 성적으로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는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 4강팀인 부르키나파소를 밀어내고 본선에 진출했다. [15] 단, 벨기에의 득점 과정에서 옵사이드 오심이 있었다. 단, 이걸 감안해도 2무 1패로 광탈인건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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