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6:55:51

3피트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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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규정 전문3. 규정 설명4. 사례

1. 개요

각 베이스 사이의 주루플레이를 할 때 주자가 달릴 수 있는 3 ft(91.44cm)의 선. 쉽게말해 주루 허용 범위를 나타내는 선. 스리 피트 라인으로 표기한다.

2. 규정 전문

===# KBO[1] #===
공식야구규칙 5.09 (b) (1)

주자가 태그당하지 않으려고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cm) 이상 벗어나서 달렸을 경우
단, 타구를 처리하고 있는 야수를 방해하지 않으려고 벗어났을 때는 무방하다.
[주1]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cm)’라고 하는 것은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의 좌우로 각 3피트(91.4cm), 즉 6피트(182.8cm) 폭을 가진 지대를 가리킨다. 이것이 통상 주자의 주로(走D)로 불리는 장소이다. 따라서 주자가 야수에게 태그당하지 않으려고 이 주로를 벗어났을 때는 신체에 태그하지 않아도 아웃이 된다. 주자가 주로 밖을 달리고 있을 때 태그 플레이가 일어났을 경우 주로로부터 멀어지면서 야수의 태그를 피하였을 때는 즉시 아웃이 되며, 주로로 되돌아오면서 야수의 태그를 피하였을 때는 주자와 베이스를 연결하는 직선으로부터 3피트(91.4cm) 이상 떨어지면 아웃이 된다.
공식야구규칙 5.09 (a) (8)

타자주자가 본루에서 1루 사이의 후반부를 달리는 동안 3피트 라인의 바깥쪽(오른쪽) 또는 파울 라인의 안쪽(왼쪽)으로 달려 1루 송구를 처리하려는 야수를 방해하였다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단, 타구를 처리하는 야수를 피하기 위하여 3피트 라인의 바깥쪽(오른쪽) 또는 파울 라인의 안쪽(왼쪽)을 달리는 것은 관계없다.
[원주] 주자는 양쪽 발이 3피트 레인(three feet lane)의 안쪽 또는 레인을 표시하는 라인 위에 있어야만 한다. 3피트 레인을 표시하는 라인은 레인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 MLB[2] #===
OFFICIAL BASEBALL RULES 5.09 (b) (1)

He runs more than three feet away from his base path to avoid being tagged unless his action is to avoid interference with a fielder fielding a batted ball. A runner’s base path is established when the tag attempt occurs and is a straight line from the runner to the base he is attempting to reach safely
OFFICIAL BASEBALL RULES 5.09 (a) (11)

In running the last half of the distance from home base to first base, while the ball is being fielded to first base, he runs outside (to the right of) the three-foot line, or inside (to the left of) the foul line, and in the umpire’s judgment in so doing interferes with the fielder taking the throw at first base, in which case the ball is dead; except that he may run outside (to the right of) the three-foot line or inside (to the left of) the foul line to avoid a fielder attempting to field a batted ball
Comment: The lines marking the three-foot lane are a part of that lane and a batter-runner is required to have both feet within the three-foot lane or on the lines marking the lane. The batter-runner is permitted to exit the three-foot lane by means of a step, stride, reach or slide in the immediate vicinity of first base for the sole purpose of touching first base.

3. 규정 설명

한국 KBO 기준으로 선이 그어져 있는 건 홈에서 부터 1루 베이스까지 이어지는 선 뿐이지만, 실제론 1루 - 2루간, 2루 - 3루간, 3루 - 홈플레이트간에도 선이 그어지지 않았을뿐 지정되어 있다. 공식 규정에 의한 정의는 각 베이스를 연결한 직선으로부터 좌우로 3피트(91.4cm)로 총 6피트의 폭을 가진 가상의 지대이며 이를 다른 말로는 주로(走路)라고 하며 주자는 야수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주로를 벗어나 3피트 라인을 넘어갔다고 심판이 판단했을 경우 해당 주자는 아웃된다. 단, 주로를 벗어나서 달리고 있다가 야수의 태그를 피한 경우는 둘로 나뉘게 되는데 만약 주로에서 멀어지면서 피한 경우에는 그 즉시 아웃이 되며 주로로 되돌아 오며 피한 경우에는 주자와 베이스를 연결하는 직선으로부터 3피트 이상 떨어졌을때만 아웃을 선언한다.

MLB의 경우에는 이 주로의 정의를 조금 다르게 하여 주자와 주자가 향하는 베이스 사이의 직선을 그었을 때 그 선을 주로로 정의하며 3피트 라인은 그 주로를 중심으로 좌우 3피트의 폭에 그어진 선을 말한다. 이때 이 지역은 야수가 태그를 시도했을 때 생성되며 3피트 라인을 벗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태그를 피했을 때 재차 태그를 시도하면 다시 그 태그 시도를 기점으로 주로가 그어진다.

존재 이유는 태그아웃을 피하기 위해 과도하게 외야나 내야로 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3]

이 3피트 라인은 반드시 야수의 태그 시도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때문에 야수가 태그를 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3피트보다 바깥쪽으로 주루할 수 있다. 또한 타구를 처리하는 야수를 피하기 위해 3피트 라인을 벗어난 경우에도 아웃되지 않는다.

홈-1루 사이에는 조금 특별한 룰이 적용이 되는데 1루 송구를 하는 야수의 수비에 대해 홈에서 1루를 잇는 직선을 절반으로 나눠서 후반부에 해당하는 1루쪽의 절반은 파울라인의 바깥쪽만 3피트 공간으로 인정한다. 홈에서 1루 베이스 사이의 파울라인의 바깥쪽에 그어져 있는 선이 그것을 나타내는 선이다. 왜 홈-1루사이에만 이런 특별한 룰이 적용되냐 하면 땅볼타구 처리 때 보통 한쪽 발은 베이스를 밟고 몸은 파울라인의 안쪽으로 들어와서 송구를 받을 준비를 하는 1루수(혹은 1루를 커버하는 선수)의 수비를 주루 플레이로 방해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단, 태그를 피하는 경우에 대해선 파울라인 안쪽도 주루 가능 공간으로 인정하며 반대로 1루 포구를 하지 않는 수비의 주루 방해와 대한 판단에서도 파울라인 안쪽을 인정한다.

1루로 달릴 때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달려야 하는 부분은 1루쪽 후반부 절반이고, 홈 쪽의 전반부 절반에서는 파울라인 안쪽 3피트까지는 달려도 된다. 예를 들어, 타자가 1루쪽으로 기습번트를 대고 파울라인 안쪽 전반부를 달리는 중에 타구를 잡으려는 포수를 (고의적이지 않게) 방해하게 되더라도 수비방해가 아니다.

기타 사항은 알기 쉬운 일러스트 야구규칙 Q119, Q122 참조.

4. 사례

4.1. NPB

2014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바로 이 규정으로 나왔다. 9회 1점차 1사 만루에서 1루 땅볼을 친 타자주자 니시오카 츠요시가 고의로 3피트 라인 안쪽으로 달렸고, 홈에서 3루 주자가 일단 아웃된 후 포수 송구가 니시오카의 등에 맞고 튕겨나갔으나 수비방해로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18년 6월 29일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한신 타이거즈 전 8대 8 동점 상황에서 2루 주자 후지이 료타가 3피트 라인 위반을 저지른 것이 아니냐는 한신 감독의 항의가 있었으나( #)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후지이는 이어진 2타점 적시타에 홈인하는 데까지 성공했고, 야쿠르트가 10대 8로 승리하며 경기의 결승점이 되었다.

4.2. KBO 리그

KBO 리그에서는 3피트 라인 규정 위반에 관대하고 이로 인한 수비방해 혹은 주루방해를 잘 선언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2019년 시즌부터 엄밀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런데, 논란이 자주 생기자 2020년에는 다시 복구 시킨다. 정확히는 자동아웃 규정만 사라진 것으로 3피트 라인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2015년 10월 11일 준플레이오프 넥센:두산 경기 8회초에서 서건창 번트를 대고 1루를 달리는 중이었다. 그런데 오재원이 1루 커버를 들어가면서 파울라인 바깥쪽 3피트 라인을 왼발로 침범하는 바람에 서건창은 오재원과 부딪힐 것을 우려하여 전력질주를 하지 못하고 멈춰 버렸고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오재원이 1루 커버 한 두번 들어간 2루수도 아니고 더군다나 중요한 경기인 포스트시즌임을 감안한다면 고의성이 의심되는 수준이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서건창이 주루 권리를 포기하고 서로 부딪히지 않았기 때문인지 주루방해가 선언되지는 않았다.

2017년 5월 3일 롯데:kt 경기 4회말 1사 만루 오태곤이 친 타구가 3루수 앞 땅볼이 되고 홈에서 포스아웃 후 1루에 병살 상황이었다. 하지만 타자주자 오태곤이 파울라인 안쪽, 즉 페어지역 위로 뛰면서 1루수 이대호가 송구 잡는 것을 방해했다. 이에 이대호는 심판에게 항의를 했지만[4] 결국 수비방해는 선언되지 않았다. SBS Sports 주간야구: 논란의 3피트 라인 아웃, 뜨거운 감자

2017년 5월 5일 KIA:롯데 경기 5회말 무사1,2루 김동한이 친 번트 타구를 투수가 2루수 안치홍에게 던졌다. 그런데 페어 지역[5] 위를 달리던 김동한과 글러브가 부딪혀서 결국 안치홍은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페어 지역에서 뛰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정상적으로 라인 위에서 달렸다고 하는 이순철 해설위원의 말은 무시하자. 덤으로 페어 지역에서 주자와 부딪히는 바람에 안치홍이 넘어져 있는 동안 주자들은 한 베이스 더 이동했다. 주자가 전력질주한 것을 생각하면 부상이 우려되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수비방해는 선언되지 않았다.

KBO는 2019년 시즌부터 선수 보호를 위해서 '3피트 라인' 규정을 보다 엄밀하게 적용하기로 하였다. 또한, 유사한 이유로 '더블플레이 방지 규정'이 생겼고, 이에 따라 네이버후드 플레이도 엄밀하게 적용하기로 결정하였다.

2019년 4월 4일 KT 두산 경기에서 9회초 1사 만루에 1점차 상황이라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T 김민혁이 3피트 라인 아웃으로 아웃되었다. 김민혁의 타구가 홈으로 송구되면서 3루주자가 아웃되며 아웃카운트가 2사가 되었고 김민혁이 3피트 라인 수비방해로 아웃되면서 3아웃이 되어 경기가 종료되었다.(끝내기 3피트 라인 아웃...) 관련 기사

즉 3피트 라인은 타자주자의 권리 침해, 실제 방해 없이도 공격팀에 제재를 가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반감시킨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하지만 수비팀 입장에선 명백한 장면에서도 심판진의 해석에 따라 규정 위반이 적용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불만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즉 2019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자 이에 대해 김병주 KBO 심판조장은 "솔직히 3피트 라인 적용이 애매하고 힘든 부분이 있는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제 규정 적용이 두 달 정도 됐다. 현재 심판진들도 경기 후 (3피트 라인) 그림들만 따로 모아 분석을 하기도 한다"며 "규정을 일괄 적용해 타자주자를 무조건 아웃 시키는게 가장 쉬운 판정이지만, 그렇게 될 경우 공격팀이 받는 불이익을 감안하지 않을 순 없다"고 말했다. [SC핫이슈]또 불거진 3피트 논란, 심판들도 "애매한 부분 있다"

2019 시즌은 유난히 LG 트윈스에서 3피트 라인이 자주 논란이 되고 있다. LG피트 라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LG 트윈스에는 3피트 라인 아웃을 칼 같이 적용하고, 상대팀한테는 적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 엠팍에서 사례를 정리하고, 스포츠조선에서도 지적할 정도로 편파판정이 아니냐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6] 결국 2019년 6월 8일 전날 7일 주심인 문동균 심판은 2주간 휴식 겸 해서 퓨처스리그로 강등되었다.[7] '3피트 수비방해 오심' KBO, 7일 대전 LG-한화전 주심 퓨처스 강등

2019년 6월 18일 ‘2019년 KBO 제4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 규정과 수비 페이퍼 사용에 대해 논의했으며 2019년 6월 21일 비디오 판독으로 시행할것이라고 밝혔다.
[오피셜] 논란의 3피트 수비방해, 비디오판독 대상 추가

2019년 8월 9일 삼성과 롯데의 경기에서 나경민이 기습 번트를 대고 1루에 살아나갔는데, 삼성 강명구 코치의 어필로 비디오 판독 이후 쓰리피트 라인 위반으로 아웃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수비할 수비수가 1루에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한마디로 수비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상황인데 불구하고 수비 방해라는 명목으로 아웃이 된 것이다.

논란이 잦아지자 KBO에서는 2020년부터 3피트 라인을 사실상 폐지했다. 기존에 있는 시행세칙은 모두 삭제하고, 수비방해 여부는 심판 재량으로 판단하되 이의를 제기할 경우 비디오 판독을 하여야 한다. 관련기사

2020년 6월 11일에는 한화의 정진호가 1루로 주루하던 도중 3피트 라인을 침범하는 바람에 롯데의 포수인 지성준이 던진 공이 이대호의 글러브에 송구되지 않고 정진호의 등에 맞는 일이 일어났다. 심판의 판단으로 3피트 수비 방해로 인정되어 아웃이 선언되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정진호가 친 공이 1루 땅볼이 되었는데, 이대호가 홈에 송구할 때는 정진호가 이를 피하여 주루했으나 지성준이 다시 1루로 송구하여 병살을 잡아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인지 주루에서 실수를 범했다.

2021년 11월 4일, 두산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정수빈이 번트를 대고 포수 유강남이 잡아 1루에 송구하다가 정수빈의 팔에 맞아 뒤로 튀어서 1루주자가 3루까지 갔다. 이에 대해 LG 류지현 감독이 정수빈의 3피트 라인 침범에 비디오판독을 하여 3피트 라인을 침범한게 맞다고 판독되어 타자 정수빈이 아웃으로 번복되고 1루주자도 다시 되돌아왔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불복은 아니고 상황설명을 주심에 요구하였으며, 류지현 감독은 김태형 감독이 판정에 번복하였다고 생각하여 퇴장이 아니냐며 다시 항의를 하러 나와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었다.[8]

2023년 4월 12일 KIA와 한화의 경기 9회초 노수광이 기습번트를 대고 1루로 뛰던 과정에서 파울라인 안쪽에서 뛰었고 비디오 판독 결과 정상주루에서 3피트라인 침범으로 번복되어 아웃되었다.

2023년 5월 27일, KIA와 LG의 경기에서 3회초 오지환 양현종의 투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양현종은 곧바로 1루로 송구했으나 오지환의 몸에 맞았고, 최초에는 세이프를 받았다가 비디오 판독 후 파울 라인 안쪽으로 달려 수비 방해가 이뤄진 것으로 보아 아웃으로 번복되었다.

2023년 6월 23일에는 3피트 라인 아웃으로 인한 수비방해 사례가 무려 2번이나 나오는 흔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먼저, SSG와 삼성의 경기에서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에레디아가 친 타구를 3루수가 잡아 송구해 송구가 빗나갔는데, 에레디아가 라인 안쪽에서 뛰어 수비방해가 이뤄진 것으로 보아 쓰리피트 아웃이 선언되었다. 이후 SSG측이 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번복은 없었다. 이때문에 에레디아는 아웃처리되고, 3루까지 진루했던 최정은 다시 1루로 귀루하였다. 이때가 19시 47분이었다.

그리고 2시간뒤인 21시 48분, 키움과 두산의 경기에서 7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임지열이 친 타구가 포수 양의지를 거쳐 1루에 던졌는데 임지열의 몸에 맞았고, 최초에는 세이프를 받았는데 비디오 판독 후 파울 라인 안쪽으로 달려 수비 방해가 이뤄진 것으로 보아 아웃으로 번복되었다. 이후 홍원기 감독이 이에 항의했고 이후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로 퇴장당했다.

2023년 7월 13일, KIA와 삼성의 경기에서 호세 피렐라가 3피트 안쪽으로 달렸고, 이로 인해 수비 방해를 받은 양현종이 피렐라를 피해 던졌으나,[9] 심판은 양현종의 송구 실책이라는 어이없는 판정을 내렸고, 이는 신범수의 3피트 라인 아웃때와 앞뒤가 달랐기에 김종국 감독이 판독에 항의했고 퇴장을 당하게 되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KBO에서 입장을 밝혔는데, 신범수의 경우는 3피트 라인을 위반한 선수의 몸에 맞았기 때문에 수비 방해로 인정되었으나, 이번에는 1루수가 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날아갔기 때문에 악송구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즉, 만약 이번 송구 역시도 피렐라를 직접 맞췄다면 3피트 수비 방해가 인정되었다는 것. 그러나 당시 신범수도 1루 베이스에 닿기도 전에 발에 타구를 맞은 것이기 때문에 '악송구'라는 설명은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 최형우는 “야구가 피구도 아니고, 왜 선수를 맞춰야 하냐”며 일침을 날렸다.

그리고 2023년 8월 3일 LG와 키움의 경기에서 LG 박동원이 3루쪽 번트를 대고 1루에 도달하기전 마지막 발이 파울라인 안쪽에 들어오면서 송구를 받으려는 1루수와 충돌하여 수비방해가 선언되었다. 그러나 타자주자의 주루에 의해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없는 3루쪽에서의 송구였고 애초에 1루수가 베이스에서 발을 떼며 포구해야 할 정도로 송구가 부정확해서 발생한 충돌이기에 LG팬 뿐만 아니라 타팀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었다. 당연히 염경엽 감독은 판정에 불복하며 곧바로 항의했고 퇴장당했다. 송구실책과 아무 연관이 없었다는 당시 1루심의 설명과 달리 팬들은 박동원과의 충돌이 없었어도 1루수는 이미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있어서 박동원은 1루에서 충분히 세이프 될 수 있었으며 오히려 송구실책이 주어져야 했다는 의견이 많다.

문제는 판정의 결과도 결과지만 추후에도 유사상황에서 수비수들이 고의로 주자와의 충돌을 유발하는 등 규정을 악용할 여지가 있어 이러한 선례를 심판진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팬들은 이렇게 반복적으로 논란을 야기시키는 심판진과 비디오판독관에 대해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23년 8월 22일 삼성-한화 3회말에서 타자주자인 노시환이 주로 이탈로 아웃이 선언되었다. 타자였던 노시환은 3루수 방면으로 가는 땅볼을 쳤고 이에 3루수였던 강한울이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살짝 벗어나면서 1루수 오재일이 1루에서 벗어나서 공을 잡음과 동시에 타자주자를 태그하려 했다. 이때 노시환은 홈-1루에 그려진 3피트 라인 바깥으로 돌면서 태그를 피하였으나 이로 인해 주로 이탈로 인한 3피트 라인 아웃이 선언되었다. 이에 한화 이글스 감독 최원호가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10]

2024년 4월 20일 KIA와 NC의 경기 1회초 박민우 김태군의 태그를 피하면서 3루에서 홈으로 뛰어들어갔고, 세이프 판정이 나왔다. 이에 이범호 감독이 항의했으나[11] 3심 합의 끝에 원심이 유지되었다. 하지만 3피트 라인을 거의 150cm 정도 벗어난 주루였고, 명백한 오심이라는 의견이 주류이다.

2024년 5월 10일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8회초, 1사 1,2루 상황에 에레디아가 투수 앞 내야 땅볼을 쳤다. 전상현 투수에게 맞은 공은 다시 투수가 잡아 힘겹게 1루에 던져졌다. 그러나, 결과는 1루에서 세이프. KIA 타이거즈 벤치는 곧바로 항의에 나섰다. 스리피트라인 안에 에레디아 선수가 들어가 주루를 했다는 항의였다. 주루 중에 잔디까지 밟았다. 3심합의로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졌다. 1분여가량 소요된 비디오판독 결과에서 1루에서 세이프판정이 이루어졌다. 투수가 던지는 공에 방해를 받지 않았다는 판정이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최형우는 유독 KIA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우리만 맨날 피해자다라는 말을 했다.[12][13]


[1] 2022년도 규칙에서 발췌 [2] 2022년도 규칙에서 발췌 [3] 흔히 상대 수비를 방해하기위해 일부러 주루 허용 범위를 벗어나는 행동을 방지하는 것은 3피트 라인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주자의 고의성으로만 판단한다. 이는 정상적인 주로를 달렸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단, 홈-1루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의도성과 관계없이 본다. [4] 이 때 이대호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였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건 심판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이대호와 조원우 감독이 규정 숙지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다. 수비방해, 주루방해, 내야 파울/페어 여부 등은 원래 비디오 판독이 불가하다. [5] 페어 지역이라 하면 당연히 파울 라인을 포함한다. 타구의 페어 기준과 마찬가지이다. [6] 이날 경기에서 토미 조셉이 흥분하는 모습이 보였고... 류중일 또한 격한 향의를 하였다. 참고로 류중일은 무능한 관중이긴 하지만 원래 화를 잘 안 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화낸다는 것 자체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다. [7] 2019년 4월 6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도 문동균 심판은 이때도 LG 트윈스 : kt wiz전에서 1루심을 보고 있었는데 선언을 하지 않았다. [8] 실제로 주심의 설명에 의하면, 비디오판독의 상황만 물어보았지 항의는 일절 없었다고 설명했다. [9] 공이 1루 파울라인 바깥쪽으로 흘러 피렐라의 주루로 투수의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10] 해당 아웃은 우선 타자주자에게만 적용되는 별도 룰이 아닌 통상 주자에게 적용되는 3피트 라인 아웃으로 판정된 것이다. 상기된 MLB의 룰이라면 노시환의 태그 회피가 용인될 가능성이 존재하나 KBO의 룰은 주자의 3피트 라인에 대해서 베이스 간에 그여진 선을 기준으로 주로를 형성하기에 노시환의 태그 회피 동작은 주로 이탈로 판정되기에 충분하였다. [11] 다만 9년전 눕동님과는 달리 루상에 눕는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12] 2023년 6월 16일, 2023년 7월 14일, 2024년 4월 20일 차례로 스리피트라인 관련 사건에 휘말렸다. [13] 정작 KIA도 피해를 보는만큼 다른 팀들도 모호한 판정을 받는 것은 빈도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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