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0:59:23

2024 Mid-Season Invitational/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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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레드.svg 2024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일정
}}} ||
플레이-인
(5/1~5/5)
A조 B조
브래킷
(5/7~5/19)
상위권 하위권
결승
결산
2024 Mid-Season Invitational 우승
파일:GEN_MSI_2024_Champions_2.jp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Gen.G
첫 번째 우승
1. 개요2. 경기 전 정보
2.1. Road to the Final2.2. 관련 영상
3. 경기 전 전망4. 오프닝 세리머니5. 경기 내용
5.1. 1세트5.2. 2세트5.3. 3세트5.4. 4세트
6. 총평
6.1. 우승 | Gen.G6.2. 준우승 | Bilibili Gaming
7. 여담
7.1. 경기 전7.2. 경기 후
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레드.svg 2024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Gen.G Bilibili Gamin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파일:240519_GEN vs BLG.jpg
2024년 5월 19일 18시(KST)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 Mid-Season Invitational의 결승에 관한 문서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팀은 소속 리그의 서머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만 해도 월즈 진출을 확보하게 된다.

2. 경기 전 정보

Gen.G <colbgcolor=black><colcolor=#fe0000>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레드.svg Bilibili Gaming
5승 7패 상대전적 7승 5패
32:55 평균 경기 시간 30:42
4.4 K/D 3.9
- 분당 골드 차이 -
- 15분 골드 차이 -
-% 선취점 획득률 -%
-% 선취포탑 획득률 -%
- 첫 드래곤 획득 -
-% 협곡의 전령 획득률 -%
- 경기당 드래곤 처치 -
-% 드래곤 획득률 -%
-%' 내셔남작 획득률 -%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레드.svg 2024 Mid-Season Invitational
브래킷 스테이지 밴픽률
순위 챔피언 밴픽률 (횟수) 승률 (선택 횟수)
1 세나 92.2(47) 60(15)
2 칼리스타 90.2(46) 51.4(35)
3 애쉬 88.2(45) 63.6(11)
4 크산테 84.3(43) 47.4(38)
5 노틸러스 76.5(39) 27.8(18)
탈리야 55.6(18)
7 바이 70.6(36) 27.3(11)
8 트위스티드 페이트 68.6(35) 66.7(12)
9 바루스 66.7(34) 43.5(23)
오리아나 41.7(12)

2.1. Road to the Final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레드.svg 2024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진출팀 라운드별 성적
Gen.G <colbgcolor=black><colcolor=#fe0000>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레드.svg Bilibili Gaming
<colbgcolor=#ddffdd,#3c5b2a> 3-0 승
(vs. FNC)
브래킷
R1
<colbgcolor=#ddffdd,#3c5b2a> 3-2 승
(vs. PSG)
3-2 승
(vs. TES)
브래킷
R2
3-1 승
(vs. T1)
3-1 승
(vs. BLG)
브래킷
R3
1-3 패
(vs. GEN)
- 브래킷
R4
3-2 승
(vs. T1)

2.2. 관련 영상

2024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티저

3. 경기 전 전망

젠지와 BLG는 앞선 승자전 결승에서 이미 맞붙었고, 3-1로 젠지가 승리했다. 해당 매치에서 BLG는 노골적인 미드 밴을 이어나갔고, 이에 젠지가 2세트에서 유연하게 밴픽을 수정하는 것으로 응수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T1과의 패자전 결승에서 나온 BLG의 카드들이 노출되긴 했지만, 여전히 MSI는 LPL이 강세를 보이는 대회이며 T1전 승리의 기세+홈 어드밴티지를 고려하면 젠지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BLG의 강점은 조합의 강점을 살린 시야 장악이다. 패배한 승자 결승에서도 상대의 초반 와드 설치 위치를 읽고 렌즈로 지우며, 자신들의 와드는 숨기는 플레이를 통해 시야, 레벨, 골드를 초반부터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T1전에서도 이러한 강점이 드러나며 승리를 거둔 만큼 초반 골드를 잘 굴려나가 젠지의 장점인 막강한 후반 저력 발휘를 억제해야 할 것이다.

3.1. Gen.G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젠지 리브랜딩 이후 최초로 국제전 결승에 올랐다. 게다가 MSI 결승 진출은 팀 사상 최초다.

젠지로서는 리브랜딩 이후 그동안 이어져왔던 국제전 무관을 깨고 왕조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수 있는[1] 절호의 기회이다.
GEN가 우승할 시
  • 2017년 이후로 7년 만에 LCK가 MSI 우승 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 리브랜딩 이후 7년 만에, Gen.G라는 이름을 단 2018년 이후 최초로 국제 대회를 우승하게 된다.
  • T1에 이어 MSI를 우승한 LCK의 두 번째 팀이 된다.
  • T1, EDG에 이어 MSI 우승과 월즈 우승 기록이 모두 있는 세 번째 팀이 된다.
  • 'Chovy' 정지훈, 'Peyz' 김수환, 'Kiin' 김기인, 'Lehends' 손시우는 프로 통산 첫 번째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Canyon' 김건부는 프로 통산 첫 번째 MSI 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정글러가 된다.
  • 'Peyz' 김수환은 현재까지 진출한 모든 결승전 승률 100% 기록을 유지하게 된다.
  • 'Kiin' 김기인, 'Lehends' 손시우MSI 로얄로더가 된다.

3.2. Bilibili Gaming

T1을 꺾고 다시 젠지와 격돌하게 된 BLG이지만, T1을 상대로 5꽉을 간데다 젠지를 상대로도 4세트 만에 패배한지라 승산이 그렇게 높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T1과의 혈투로 인한 체력 소모, 전략 노출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비록 T1과의 매치에서 빈의 캐리력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은 보여주었지만 엘크-온 듀오가 오락가락한 기복을 노출한 점[2]과 더불어 나이트의 경우 니코, 탈리아, 아리, 애니 등의 본인이 좋아하는 픽은 잘하지만 T1과의 4세트에서 쓴 코르키의 경우 숙련도가 아쉬운 것을 보아 젠지와의 경기에서는 밴픽을 잘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빈은 3연속 MSI 결승 진출, 그 외 멤버들은 2연속 진출이다.
BLG가 우승할 시
  • 4년 연속으로 LPL 팀이 MSI 우승 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 EDG, RNG, JDG에 이어 MSI를 우승한 LPL의 네 번째 팀이 된다.
  • 'Bin' 천쩌빈은 서로 다른 소속팀에서 MSI를 우승하는[3] 최초의 선수가 된다.
  • 'knight' 줘딩은 MSI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Bin과 함께 서로 다른 소속팀에서 MSI를 우승하는 최초의 선수가 된다.

4. 오프닝 세리머니

오프닝 세리머니

5. 경기 내용

파일:Mid-Season_Invitational_2024.webp
2024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2024년 05월 19일 일요일 18:00(KST)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3 1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Gen.G Bilibili Gaming
× - × × × -
우승 결과 준우승
월드 챔피언십 진출
파일:MSI_2024_FINAL.jp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레드.svg 중계진
<rowcolor=black> 캐스터 해설자
전용준 이현우 고수진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레드.svg 분석데스크
<rowcolor=black> 아나운서 분석가
윤수빈 강형우 신동진 임주완
파일:OPPO 로고 화이트.svg MVP
파일:MSI_2024_OnePlus_MVP.jpg
손시우
(Lehends)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colbgcolor=black>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 레드.svg 파일:Bilibili Gaming 로고 2022.svg
Gen.G Bilibili Gaming
<colbgcolor=#aa8a00><colcolor=black> 김기인
(Kiin)
파일:TOP_icon_brion.png <colbgcolor=#fa7298><colcolor=white> 천쩌빈
(Bin)
김건부
(Canyon)
파일:JGL_icon_brion.png 펑리쉰
(Xun)
정지훈
(Chovy)
파일:MID_icon_brion.png 줘딩
(knight)
김수환
(Peyz)
파일:ADC_icon_brion.png 자오자하오
(Elk)
손시우
(Lehends)
파일:SUP_icon_brion.png 러원쥔
(ON)

5.1.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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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현상금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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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dragon3=, bdragon4=
, rdragon1=Hextech, rdragon2=Ocean
, rdragon3=Chemtech, rdragon4=Chemtech)]
고수진: 젠지, 마지막에 진짜 시원시원하게 이기네요!
첫 번째 픽 페이즈에서 세나-탐 켄치-크산테라는 든든한 조합을 구성한 젠지가 1세트부터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카서스-요네를 픽하면서 후반 밸류를 바짝 세웠으며, BLG는 반대로 밸런스 잡힌 조합을 가져오며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젠지 측 조합이 확정CC가 부족하고 라인 주도권이 없어서 험난한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초반부터 라인 스왑 다이브와 스스로 둔 무리수로 기인이 2데스를 기록하며 기세가 완전히 BLG 쪽으로 넘어갔고, BLG가 계속해서 오브젝트를 획득하는 사이 사이드에서 파밍하던 빈을 어떻게든 잘랐으나, 빈이 죽는 와중에도 시간을 미친듯이 끌며 골드 차이와 시야 장악이 말리고 용 4스택이 프리하게 넘어갔다.

하지만 BLG가 화공 영혼을 얻은 후 바론 시야를 잡기 위해 나오던 쉰이 레드 칼날부리 캠프 앞에서 리헨즈의 심연 잠수에 뜨며 그대로 잡혔고, 젠지가 그대로 바론을 가져옴과 동시에 오브젝트 한타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BLG의 우위가 날아갔다. 그 전부터 정글링을 통해 조용히 성장하고 있던 캐니언의 카서스는 리헨즈의 플레이메이킹을 기점으로 킬과 바론 버프를 추가하며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아, 1AP로서의 힘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BLG에게 핵폭탄급 광역 딜링을 퍼붓는 재앙이 되었다. 이후 열린 장로 한타에서 카서스가 잡히며 한타가 시작되지만 묫자리가 깔리고 떨어진 진혼곡 한 방에 밀리던 한타가 다시 뒤집혔고, 살아남은 기인-쵸비가 쉰-온을 밀어내며 두 명이 장로를 챙겼다. 이후 1분 남은 장로로 바론 버스트에 성공해 타워를 가져가며 골드를 번 젠지가 마지막 장로 용 한타에서 강타 싸움에 승리, 떨어지는 진혼곡과 살아남은 팀원들이 BLG를 쓸어버리며 BLG가 일방적으로 가져갔던 모든 리드들을 회수해 역전승을 거두었다.

압도적 정글 차이와 더불어 고밸류의 힘으로 귀결된 경기. 일반적인 픽도 아니고 카서스-요네라는 극단적으로 주도권이 없는 픽으로 상대 조합을 찢어버렸다. 쵸비는 극초반부터 점멸이 빠졌음에도 라인전을 리드하면서[4] 환상적인 핑퐁으로 적 진영을 헤집어놓고도 노데스를 기록했으며, 캐니언은 폭풍성장한 후 차원이 다른 진혼곡 딜을 비롯해 제대로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반면 BLG의 나이트는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지속적인 견제[5] 등으로 인해 만개 유효타를 거의 내지 못하며 대역전극에 일조했다.

초반 리드를 뺏긴 젠지였으나 카서스만큼은 너무나도 무난하게 성장중이었고, 카서스가 3코어를 갖춘 시점부터 조합에 탱커가 없는 BLG는 진혼곡 한 방 맞으면 반피씩 까이며 오브젝트 한타를 이길 수가 없었다. ???: 이게 두성이다 두성. 꾹 참았다가 아아아악!!! 하고 지르는 이 힘! 카서스를 잡으러 들어가면 그만큼 손해를 감수해야하는 상황이 되면서 신짜오가 이니시를 거는것도 안되고 포지셔닝이 중요한 루나미와 니코의 힘도 반감되어 버리며 화공용조차 카서스에 의해 무의미해졌다. 빈의 트페가 정말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트페가 한땀한땀 카드 꽂는 사이 카서스의 궁극기 한 방에 나머지 인원이 전투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쉰 또한 탐 켄치의 궁극기에 빨려들어가 먼저 짤리거나 장로 용 사냥 체크를 하지 않은 것 등으로 패배에 기여했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Bilibili Gaming, redteam=Gen.G
, d_blueban1=코르키, d_blueban2=아우렐리온 솔, d_blueban3=크산테, d_blueban4=럼블, d_blueban5=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ban1=corki, p_blueban2=aurelionSol, p_blueban3=ksante, p_blueban4=rumble, p_blueban5=jax
, d_redban1=탈리야, d_redban2=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애니(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taliyah, p_redban2=ahri, p_redban3=nautilus, p_redban4=leblanc, p_redban5=annie
, d_bluepic1=카밀, d_bluepic2=신 짜오,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바루스, d_bluepic5=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camille, p_bluepic2=xinZhao, p_bluepic3=orianna, p_bluepic4=varus, p_bluepic5=ashe
, d_redpic1=자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세주아니, d_redpic3=요네,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블리츠크랭크
, p_redpic1=zac, p_redpic2=sejuani, p_redpic3=yone, p_redpic4=kalista, p_redpic5=blitzcran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현상금 제거)
, bteam=BLG, bresult=LOSS, rteam=GEN, rresult=WIN, time=39:14
, bkill=17, bdeath=39, bassist=45, rkill=39, rdeath=17, rassist=100
, bgold=70.2, bturret=4
, bvoidgrub=3, bherald=1, bbaron=0, belder=1
, rgold=81.4, rturre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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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dragon3=, bdragon4=
, rdragon1=Cloud, rdragon2=Infernal
, rdragon3=Mountain, rdragon4=Mountain)]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ADC_icon_black.pn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BOT
파일:kalista_portrait.png
칼리스타
김수환
(Peyz)
대회 1호 펜타킬
(MSI 통산 8번째 펜타킬)
파일:LoL e스포츠 로고.svg World Records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ADC_icon_black.pn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BOT
파일:kalista_portrait.png
칼리스타
김수환
(Peyz)
공식전 단일 세트 최다 킬
(28킬)
이현우: 블리츠크랭크가 게임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니, 리헨즈가 사실상 다 하고 있어요. 과장 좀 보태서.
젠지는 바루스-애쉬-오리아나를 위시한 뚜벅이 딜러진을 잡아먹기 위해 블리츠크랭크를 뽑으며, 궁극적으로는 근거리 시너지를 바탕으로 칼리의 캐리력을 높였다. 반대로 BLG는 카밀을 바탕으로 잘라먹기 위주의 조합을 꾸렸다.

라인 스왑으로 탑에 올라간 젠지의 봇듀오가 귀환하는 척 하다가 탑에 텔레포트를 탄 빈의 카밀을 리헨즈의 절묘한 그랩[6]으로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챙긴다. BLG가 미드에 인원을 총 투입하여 기어코 쵸비를 말리는데 성공했지만, 젠지의 봇 듀오가 2:2 라인에서 바루스를 따면서 봇 격차를 벌린다. 이후 벌어진 용쪽 교전에서 리헨즈가 애쉬를 끌어서 자르고, 도망치는 캐니언의 세주아니를 나이트의 오리아나가 점멸로 용 둥지로 넘어가며 추격했으나 캐니언이 용에게 평타를 치면서 용의 넉백으로 나이트를 떨쳐내는 센스 플레이를 하면서 나이트까지 잡는다. 하지만 이후 바루스까지 잡으려고 욕심을 내다가 신짜오의 커버플레이에 의해 칼리스타가 제압당하며 BLG가 만회한다. 라인전이 끝나고 잘라내기에 용이한 조합의 힘을 이용해 BLG가 세주아니와 자크를 한 번씩 잡고, 젠지도 애쉬를 자르면서 응수한다.

이후 14분 경 미드 아래쪽 강가에서 젠지의 와드를 지우던 신짜오를 리헨즈의 블리츠가 끌어서 잡은 후 젠지의 탑-정글이 궁이 빠진 바루스를 무는데, BLG의 합류가 더 빨라 자크가 먼저 녹아 분위기가 이상해질 뻔한 상황에서 리헨즈가 바루스를 또 끌어 잡으면서 틀어막는다. 이후 리헨즈가 매멘이 빙의한 듯한 신들린 그랩을 연이어 보여주며 미드에서 바루스를 한번, 이전과 똑같은 강가에서 신짜오를 한번 더 잘라냈다.

19분경 스플릿푸쉬를 하던 카밀이 젠지의 레이드에 당한 후 BLG의 칼날부리 부근에서 오리아나가 물리며 한타가 시작되었고, 젠지가 오리아나-바루스를 잡은 후 리헨즈의 인형뽑기로 애쉬까지 덤으로 챙기고 바론으로 향한다. 이후 BLG는 뭔가에 홀린 듯 카밀-신짜오-애쉬가 줄줄이 소세지처럼 바론 둥지 안으로 진입했다가 전부 칼리스타의 입 안에 들어가며 칼리스타는 10킬을 찍고 젠지가 바론까지 먹었다.

바론 버프를 챙긴 젠지는 자크-세주아니-블리츠크랭크가 돌아다니며 빈의 카밀을 2연속으로 잘라내며 완전히 박살냈고, 미드에서도 리헨즈의 신의 손으로 칼리스타에게 3킬을 추가로 떠먹여줬다. 그 와중에 라인전이 말렸던 쵸비가 기어이 나이트의 레벨을 앞서가며 성장을 복구해버린 건 덤.

신이 난 젠지는 억제기 포탑도 밀지 않은 상태에서 BLG의 본진까지 들어와 오리아나와 애쉬를 잡고 바론으로 달린다. 이를 막으러 오는 BLG에게 싸움을 걸어 바루스를 전광판으로 보내고 바론을 다시 챙긴 젠지는 미드로 진격하는데, 신난 젠지가 빨리 게임을 끝내려다 쌍둥이 포탑에 흠씬 얻어맞았고, 분위기가 싸해질 뻔 했지만 이미 너무나도 강해진 페이즈의 칼리스타가 트리플 킬을 먹으며 에이스를 띄운다. 그러나 남은 페이즈와 캐니언의 체력 상황이 좋지 않았고, 빈의 카밀도 곧 부활하는 상황이라 게임을 끝내지는 못하고 일단 물러난다. 이때까진 BLG가 미드 교전에서 자크를 따내며 얻은 8킬에서 단 한개의 킬도 추가하지 못할 동안 젠지가 무려 18킬을 일방적으로 가져가고, 쌍둥이 포탑 앞에서야 신내다가 2킬을 내주고 에이스를 가져갔을 정도로 결승전에서 보기 드문 양학 경기가 나오고 있었다.[7]

하지만 젠지가 봇을 밀며 압박하던 중, 교전에서 그 망한 빈이 오리아나 공을 들고 이니시를 걸어서 충격파 4인 초대박을 터뜨리며 BLG가 한타를 승리하고 기어이 장로까지 먹었다.[8] 그러나 골드가 1만 골드 이상 차이나는 상황인데다, 이미 탑-미드 억제기가 나간 상황에 BLG의 기지에 슈퍼미니언을 포함한 라인 웨이브가 도착한 상황인지라 장로를 먹었음에도 BLG는 더 이상 기지 밖에 있을 수 없어[9] 역전이 된 것은 아니었고 젠지도 바론을 챙기며 한숨 돌린다. 이후 바론 및 장로 버프가 끝나고 젠지가 재생성된 미드 억제기를 깨면서 BLG를 조여오는 상황. 캐니언이 Q-궁극기-강타[10]로 애쉬에게 절묘한 이니시를 걸고 블리츠가 그랩으로 당겨와 녹여버리며 BLG를 본격적으로 쌍둥이 타워로 몰아넣고 압박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뒤에 리헨즈가 점멸 그랩으로 엘크를 납치하면서 터트린 걸 시작으로 페이즈가 쿼드라 킬을 먹으며 한타 대승을 거두었고, 가장 먼저 살아난 온을 기다렸다가 우물 다이브로 5번째 킬을 내버리면서 페이즈는 MSI 결승전 사상 두 번째 펜타킬[11]까지 달성하며 무려 28킬을 기록해 2,402일만에 국제전 단일 세트 최다 킬 기록을 경신[12]하며 BLG의 최후의 발악에도 불구하고 젠지가 부관참시까지 알차게 보여주면서 압도적으로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다.

페이즈의 킬 폭식이 인증하는, 리헨즈의 역대급 하드캐리. 바루스-애쉬로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려던 BLG를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으로 뒤집어버렸고, 이상해질뻔한 게임을 그랩으로 또 터트리며 쐐기를 박아 그랩의 신이 강림한 폼을 보여줬다.[13][14] 그랩 내성이 없던 조합인 BLG는 리헨즈의 활약에 초반 라인전부터 구도가 어그러지더니 중반부엔 속수무책으로 박살이 나버렸고, 이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지속해서 나오면서 마치 솔로랭크를 하는 듯 빠르게 흘러가는 게임템포로 인하여 양 팀의 선수들이 모두 흥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젠지는 갑자기 단체로 쌍둥이 포탑으로 대치하다 말고 다이브를 치는가 하면, 블루진영 바텀 2차타워 부근에서 BLG의 회심의 카밀+오리아나의 4인궁 이니시를 얻어맞고 한타에서 대패하여 게임이 이상해질 뻔 했으며, BLG는 입롤 콤보를 성공시키고도 그 전에 너무 무모하게 달려들다가 18킬+바론 2마리+용의 영혼+수많은 포탑들을 일방적으로 내줄 정도로 엄청나게 벌어진 격차를 전혀 만회하지 못하고 다음 3세트 밴픽에서 무려 밴 카드 1장을 시간초과로 놓쳐버릴 정도로 선수들 전원이 멘탈이 나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로 인해 오죽하면 중국 커뮤니티에서 그냥 다 건물 옥상 찾아서 뛰어내려라 어차피 그래도 블츠가 끌어올려줄듯이라는 직언을 날릴 정도였다.

BLG는 라인전을 강하게 가야 하는 조합을 짰지만, 결국 젠지의 바텀 듀오의 대활약으로 인해 이도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 심지어 애쉬-바루스 조합의 초반 강력함을 라인 스왑으로 낭비하면서 칼리-블리츠 조합에게 시간을 주고 말았고[15][16] 중간에 슈퍼플레이로 젠지를 잡아먹어 회광반조를 보여주었지만 이미 전세를 만회하는 게 힘든 영역까지 날아간 경기였던지라 마지막에는 펜타킬까지 헌납하면서 말그대로 처참하게 완패당했다. 야 설렜냐? 특히 엘크는 자석이라도 붙은것마냥 툭하면 블츠에게 끌려가 교전 패배에 큰 지분을 차지했고, 슌도 만만치 않게 많이 끌려가며 잘려댔다.[17] 결국, BLG는 이후 애쉬를 꺼내들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18]

또한 전날 5세트의 카밀이 잘 크면 어떤 괴물이 되는가를 보여줬다면 이번 세트의 카밀은 망하면 얼마나 쓸모없어지는가를 보여줬다. 육각형 챔피언이지만 원래의 작은 크기를 성장을 통해 키워야 하는 컨셉이라서, 그것이 충족되면 딜, 탱, 이니시, 사이드가 모두 가능한 완벽한 챔피언이 되는 게 카밀인데 이번 세트에선 갈고리 돌진=1데스가 될 정도로 대차게 망해버렸다. 그나마 장로를 앞두고 오리아나의 구체 발사대가 된 게 이번 경기 활약의 전부.

경기 이후, 2세트 페이즈의 KDA였던 28/2/7을 중국에서는 2827로 바꿔서 BLG를 조롱하는 밈으로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 피해자인 엘크 본인마저도 개인 방송 방제로 자폭을 시전했다. # 1557 1857 2827 Let's go

5.3.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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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가 애쉬 밴을 하지 않고 세나를 먼저 가져오면서 젠지가 칼리-애쉬를 가져왔다. BLG는 세탐에 이어 니달리를 처음으로 픽했고, 캐니언의 리 신이 등판했다. 그리고 절체절명의 순간 BLG는 5번째 밴카드를 날려먹으며[19]사실 스카너를 밴했다고 하더라 전 세트의 후유증이 상당함을 보여주었고, 나이트가 제이스까지 선택하며 포킹 조합을 꾸린 뒤 잭스를 선픽하며 트페를 하지 못하도록 압박하자 젠지는 럼블 후픽으로 화답했다.

BLG는 칼리스타-애쉬 바텀듀오를 상대로 초반 라인전을 버틸 수 없는 세나-탐켄치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자 라인 스왑을 행했다. 젠지 또한 이에 발빠르게 대처하며 서로 탑바텀 타워의 포탑 골드를 취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후 세나-탐켄치 3레벨을 확보한 BLG가 다시 라인을 정상 구도로 돌려놓고 바텀 라인전을 수비적으로 가져가다가 쉰 니달리의 바텀 갱킹 타이밍에 페이즈가 탐켄치의 심연 잠수에 뜨며 BLG가 퍼블을 가져갔다.[20]

그러나 캐니언의 리 신이 절묘한 동선 설계로 니달리를 상대로도 레드 카정에 성공하고, 탑 라인까지 개입하여 빈의 잭스를 잡아내면서 게임을 팽팽하게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젠지가 리 신이 위쪽 동선일 때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바텀 교전을 걸어 BLG쪽 정글만 일방적으로 개입하는 판을 깔아주면서 쉰의 니달리가 킬을 쓸어담고 고속 성장하게 만들었다. 이후 BLG는 결승 진출전의 젠지가 그랬듯 잘 큰 니달리의 대치 싸움과 유지력을 통해 젠지를 밀어내고 이득을 내기 시작한다.

4용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까지 챙긴 BLG가 바론 버프를 이용해 젠지를 압박하지만 젠지가 잘 버텨낸다. 바론 버프가 끝나가는 타이밍에 BLG가 용을 먹고 귀환을 타고 올 동안 젠지가 정글 쪽 시야를 장악하고 BLG의 인원을 3명이나 끊어내지만, 협곡에 나와 있는 오브젝트가 없어 추가적인 이득을 보진 못했다. 이후 한타에서 애매한 상황이 연출됐으나 유지력과 포킹력이 우월한 BLG가 승리하고 바론을 다시 챙겼다. 그러나 이후 젠지가 또 다시 온과 나이트를 잡아낸 뒤[21] 바다용 영혼을 먹으며 반격해 돈에서 앞서는 힐되는 포킹조합 VS 바다영혼의 한타조합이 되면서 상당히 기묘해졌다.

그러나 정말 아슬아슬하게 이어져오던 줄타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는 없었고, 결국 포킹이 제대로 들어가며 체력이 깎인 젠지가 힘 싸움에서 밀려나고 그대로 전멸하자 BLG가 곧바로 진격해 젠지의 넥서스를 철거했다.

BLG는 직전 세트 패배의 여파로 밴픽 과정에서 밴 카드 하나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이 있었으나, 지속적으로 본인들이 유리한 대치 구도를 만들어 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그 과정에서 나이트가 조커픽으로 기용한 미드 제이스의 무시무시한 포킹과 해머폼 순간폭딜이 위협적이었다.

젠지는 정글 동선과 합을 맞추지 않은 바텀에서의 지속적인 무리가 이번 세트의 패인이 되었다. 바텀에서의 대패로 상대 제이스와 니달리의 성장세에 가속이 붙어버려 이미 자신들의 플랜에서 게임이 이탈했고, 어떻게든 교전력으로 버텨봤지만 성장 차이의 한계는 뚜렷했다. 바텀 주도권 픽을 활용할 때 아군 정글과의 합이나 적 정글 동선에 대한 인식이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

5.4.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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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현상금 제거)
, bteam=GEN, bresult=WIN, rteam=BLG, rresult=LOSS, time=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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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무려 7년 만에! 결국 청룡을 떨굽니다! BLG 따운! LPL 따운!
전용준: 예! 드디어! 7년 만에! LCK가 MSI 우승 트로피를 탈환합니다! GG!!!
한국 중계진 우승콜
"Seven years the LCK has waited, Seven years Gen.G has waited! A lifetime Chovy has waited! But he and Gen.G are your MSI champions!"
"LCK가 7년간 염원하던, 젠지가 7년간 염원하던! 그리고 쵸비가 평생동안 염원하던!! 그와 젠지가 여러분의 MSI 챔피언입니다!"
4세트 마지막에서 글로벌 중계진 캐스터 드레이코스의 우승 콜
젠지가 노틸러스 대신 세나를 먼저 가져오고, BLG는 당연히 노틸을 뺏어온 뒤 니달리를 다시 픽했다. 젠지는 다시 리 신을 픽했고 세나의 파트너로 오른이 아니라 마오카이를 가져왔고, BLG는 원딜이 많이 잘린 탓에 이번 대회 버전인 14.8 버전에서 체력 너프를 받고 티어가 크게 떨어졌다고 평가받은 제리를 픽했다. 이후 쵸비는 트리스타나에 대한 대항 수단으로 아지르를 픽했다.

초반부터 리헨즈의 마오카이가 있는 상단 라인으로 BLG가 3인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리헨즈가 뒤틀린 전진으로 다이브를 버텨냈고 오히려 포탑에 의해 온의 노틸러스가 죽으며[22] 시작은 젠지가 앞서나갔다. 그 다음 탑에서 BLG가 기인의 럼블을 잘랐지만 공허유충을 챙긴 젠지가 주변에서 서성이던 BLG의 바텀 듀오까지 보너스로 잘라냈고 마오카이가 3/0/0이 되면서 급속성장했다.

이후 봇에서 럼블과 슌의 니달리가 교환되고 젠지가 기세를 몰아 바텀 포탑을 철거했지만, 부쉬에 매복해 있던 빈의 카밀이 슈퍼플레이로 페이즈의 세나를 잘라내는 사이 나이트의 트리스타나가 미드 포탑을 깨며 BLG가 골드를 따라갔다. 이후 미드 쪽에서 한타가 일어나 양 팀의 서폿이 죽었고, 체력 상황이 더 좋은 젠지가 용과 미드 포탑을 챙겼다.

21분경 BLG의 레드 정글에서 온의 노틸러스를 리헨즈가 물어 처치하고 젠지는 바론을 치는데, BLG가 막으러 오자 젠지가 싸움으로 전환해 카밀과 트리스타나, 그리고 부활해서 합류한 노틸러스까지 연이어 잘라내고[23] 바론까지 먹으며 3천 골드 가량 젠지가 앞서나갔다. 이후 바론버프를 두른 젠지가 탑으로 진격해 노틸러스를 또 잡고 탑 억제기를 밀었다. 용 시야를 잡던 캐니언의 리신을 BLG가 매복 플레이로 잘라내기는 하지만, 젠지도 봇에서 기인의 매복 플레이로 카밀을 자르고 화염용을 3개까지 쌓았다.[24]

그러나 빈이 끈질기게 사이드에서 잘라먹기와 흔들기 운영을 보여주며 점차 사이드 누수를 막는 것이 급해지던 젠지가 바론을 치고, 순간적으로 마크가 없던 슌의 니달리가 바론을 스틸하며 사이드 관리에 약점이 있는 젠지가 위기에 처했다.[25] 여기에 위에서 바론을 스틸당하는 사이 바텀에서는 빈이 억제기까지 깨고 고속도로를 내버린지라 사고가 크게 났다.[26]

이후 미드 한타에서 노틸러스를 또 잡아낸 젠지가 바론을 쳤고, 저지하러 온 카밀을 럼블과 마오카이가 물며 한타가 다시 시작됐는데, 카밀이 수호천사로 한 턴을 버티는 사이 제리-트리스타나가 프리딜을 하며 BLG가 리신을 제외한 젠지 챔피언들을 전부 잡았다. BLG의 봇 듀오가 리신의 귀환을 방해하는 사이, 나이트의 트리스타나가 미드로 진격해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까지 철거하며 BLG가 승리를 가져가기 일보 직전까지 간다.

그런데... 나이트의 트리스타나가 쌍둥이 포탑을 날린 것까지는 좋았는데 포탑을 깨던 도중 때마침 부활한 페이즈의 세나에게 타겟팅 실수로 평타를 날려 시간이 끌리고 포탑에 맞아 체력이 까이는 바람에 도망가지 못하고 세나에게 아슬아슬하게 덜미를 잡혀 제압당하는 사고가 터졌다.[27] 나이트가 죽으면서 BLG 측 인원 공백이 발생하자 젠지는 바론 쪽으로 나가 BLG 본대와 싸움이 붙었고, 그 사이 빈의 카밀이 미니언 없이 젠지 본진에 들어와 바텀 억제기를 깨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무슨 생각인지 럼블과 아지르, 그리고 아지르가 세운 포탑이 철통 수비 중인 넥서스에 달려들었다가 풀피 넥서스를 단 2대 때리고는 아지르의 황제의 진영에 반응하지 못해 공중에 뜬 채로 폭사했다. 그렇게 빈이 잡힌 뒤 젠지는 BLG의 메인 딜러인 카밀과 트리스타나가 이탈한 것을 근거로 바론이 아니라 용 쪽으로 선회했고, 이때 용 둥지 아래쪽에 있던 슌의 니달리가 솔방울탄으로 레드 앞 부쉬 쪽으로 진입하며 다시 한번 백도어를 시도했으나 이미 젠지 시야에 잡힌 상황이라 부쉬에 매복 중이던 아지르의 지속딜+럼블의 이퀄라이저+세나의 여명의 그림자를 한꺼번에 얻어맞고 폭사했다.[28] 누가 젠지 넥서스에 꿀이라도 발라놨는지 3번 연속으로 터진 백도어 쓰로잉으로 인해 BLG에 인원이 계속 부족해지며 오히려 쌍둥이 포탑이 날아간 젠지가 화염용 영혼과 바론을 챙기는 큰 이득을 보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끌리며 터졌던 젠지의 억제기들까지 모두 재생성되어 백도어 난이도까지 높아졌다. 젠지는 기인을 끝까지 본진 수비 및 와드 제거를 위해 후방에 배치했고, 기인은 BLG가 침투할 수 있는 정글 시야를 완벽하게 제거하며 백도어 시도를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물론 BLG도 여전히 조합의 힘은 있는 만큼 승부는 장로 한타에서 갈릴 상황. 그리고 운명의 장로 대치 상황에서, BLG가 나이트와 빈을 뒤로 파견해 백도어를 노리고자 했으나 젠지가 이를 빠르게 알아챘고, 이에 본대가 버스트를 선택하며 장로를 마무리했다.[29] 이와 동시에 기인과 쵸비를 기지에 있는 제어 와드[30]에 텔레포트로 보내며 백도어를 막으면서 본대는 정글-바텀 3:3 교전을 열었다. 상대 조합의 중추라고 할 수 있던 카밀과 트리스타나가 전부 없는 데다 젠지가 장로 버프까지 들고 밀어 붙이자 BLG의 정글-바텀은 거의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녹아내렸다. 젠지의 억제기가 다 살아있는 상황에서 백도어를 하기 위해 침투한 빈과 나이트는 젠지 본진에 진입하자마자 이미 복귀해서 기다리고 있는 럼블, 막 복귀중인 아지르의 순간이동과 조우했고 빈이 럼블의 순간 폭딜에 당해 점멸을 쓰고 간신히 도망친다. 결국 그대로 밀고 들어가자니 이미 카밀의 체력이 다 빠진데다가 화염 영혼에 장로 버프까지 두른 모자 쓴 럼블의 딜이 감당이 안 되고, 급하게 돌아가자니 호응할 본대가 장로 브레스에 다 죽어버린 사면초가의 형국에 처했다. 젠지는 장로 싸움에서 이긴 본대를 나눠서 캐니언과 페이즈는 BLG 본진으로 진격하고 만에 하나를 대비해 순간이동이 있는 리헨즈만 본진으로 복귀했는데, 리헨즈가 본진 수비에 합류하는 사이 나이트가 기인에게, 빈이 쵸비에게 죽었고 캐니언, 페이즈는 무주공산이 된 BLG의 본진에 무혈 입성하여 정말 힘겨웠던 시리즈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백도어를 통해 게임을 끝내고자 했던 BLG의 꼼수가 젠지의 체계적인 인원 배치 및 교전력에 의해 저지당하며 2017 MSI 이후 처음으로 LCK가 MSI 왕좌를 탈환했다. BLG는 4세트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너무도 어지러워지는 게임의 양상에 그만 평정심을 잃고 말았는지, 쌍둥이 타워를 깬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백도어에 집착했다가 젠지의 노련한 대처에 철저하게 차단당하며 제 발에 걸려 넘어진 꼴이 되고 말았다.[31] 상기하였듯 나이트의 쌍둥이타워 철거부터 큰 실수가 발생하며 젠지에게 역전의 빌미를 내준 데다가 뒤이은 빈과 쉰의 백도어 시도 역시 말이 백도어지 실상은 정교함이라곤 없는 자살돌격 쓰로잉에 불과했기에[32][33], BLG의 백도어 시도는 오히려 엄청나게 유리했던 게임을 내주게 된 자충수이자 완벽한 실패로 끝난 셈이 되었다.

물론 BLG도 LPL 1시드답게 젠지가 약간이나마 유리한 와중에 BLG가 쉰의 바론 스틸, 나이트와 엘크 쌍포의 딜링, 빈의 사이드 특공으로 젠지를 계속 흔들어댔고 젠지도 쌍둥이 포탑이 날아가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젠지는 흔들리긴 했어도 꺾이진 않았고, 결정적으로 피지컬 원툴 쓰로잉 아티스트로 불리며 '나는 오늘 이기기 싫다'는 밈을 만들었던 온이 2022년 웨이보 시절을 연상케하는 저점이 떠버리며 결국 젠지에게 첫 MSI 우승컵을 홈그라운드에서 바쳤다.

BLG의 백도어 심리전도 결과적으로는 자충수였다고 할 수 있다. 철거 속도가 매우 빠른 빈과 나이트를 별동대로 보내고 파괴적인 포킹력과 딜링 능력을 갖춘 정글 바텀 3인방을 통해 젠지의 진입을 저지하는 것이 본래 목표였으나, 상술했다시피 온의 지속적인 쓰로잉으로 인해 인원 차이, 나아가 성장 면에서도 차이가 나면서 원래도 물렁한 서폿 노틸인데 극후반이 되니까 따로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본대와 함께 있어도 상대의 공세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장로 한타에서 본대는 장로를 먹은 젠지의 본대에게 학살당하는 사이 젠지의 억제기가 다 남아있는데 장로 버프를 두른 아지르와 럼블이 철통방어까지 하니[34] 빈과 나이트도 함부로 들이대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역공을 당해 터지면서 허무하게 자신들의 텅 빈 넥서스가 무너지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백도어 심리전을 걸수 있었던 마지막 선은 나이트가 쌍둥이 포탑을 모두 밀고 죽은 후 빈이 처음으로 백도어를 시도한 때가 마지막이었으며 그 이후 슌이 니달리로 2번째 백도어를 시도한 것부터는 완벽한 쓰로잉의 영역이 되어버렸다. 정확히는 백도어 자체는 좋은 판단이었으나 거기까지 가기 위해 준비를 하고 상대를 속이는 사전 작업이 너무 읽히기 쉬웠다.

한편으론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젠지 선수들의 침착한 판단력이 돋보였던 경기다. 스크림에서도 이런 급박한 상황은 많이 경험해보지 못했을테고, 자칫하면 매우 유리했던 시리즈에서 리버스 스윕 직전까지 갈 수도 있는 위기였으나 젠지 선수들은 계속해서 기인을 후방 전담으로 남겨둬서 상대의 백도어 시도를 억제했고, 시야까지 깔끔하게 지워서 빈과 나이트가 라인에서 걸어오게 만들었다. 백도어로 사고가 나기 가장 쉬운 장로 드래곤에서도 카밀이 빠졌단 것을 포착하자 바로 장로를 버스트한 후 메인 딜러 둘이 신속하게 순간이동으로 복귀해서[35] BLG의 별동대가 도착할때 쯤 이미 본진 수비 병력도 도착해 있었고, 그와 동시에 본대는 장로의 힘을 앞세워 BLG 본대를 궤멸시켜 BLG를 외통수로 몰아 게임을 끝내버렸다. 젠지가 조금만 틈을 허용했어도 나이트와 빈이 드랍되어 게임을 끝낼 수 있었으나, 정말 놀랍게도 젠지는 그 조그만 틈조차 허용하지 않고 BLG의 장로 체크 및 백도어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어왔다. 그들 중에서도 젠지가 위기일 때마다 끊임없이 암흑 시야를 이용한 지능적 플레이로 BLG를 역으로 압박하고 상대의 백도어 시도를 한 수 앞서서 전부 읽어낸 기인의 수비 집중력은 역대급이었다.

여담으로 위의 우승콜을 한 글로벌 중계진의 드레이코스가 슌의 바론스틸 이후 "BLG가 부산에서 기적을 만들어냅니다!"라고 말실수를 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영상

6. 총평

파일:2024 Mid-Season Invitational Champions.jpg
이현우: 7차 북벌! 그 힘들다는 북벌이 촉나라 수도에서! 7차 북벌 성공! 출격하라! 골든로드까지 가자![36][37]
쵸비: (한국에서) Bin한테 진 게 너무 화가 나가지고 중국에서 진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려주려고 왔습니다.
MSI 브래킷 스테이지 오프닝 티저에서 했던 말로, 이후 승자전 결승과 결승에서 BLG를 상대로 모두 승리하면서 그 말을 지키게 됐다.
젠지가 그동안의 국제전 부진을 떨쳐내고 2017년 이후로 7년 만에 LCK가 MSI 왕좌를 탈환하는 영광을 이루어냈다. 또한 T1에 이어 MSI를 우승한 두 번째 LCK 팀이 되었다. 캐니언과 코칭 스태프 마타[38]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룩하는 데에 성공했고, 페이즈는 결승 승률 100%라는 대기록을 유지하는 데에 성공했다.

BLG는 패배가 약이 되었는지 승자조 결승에 비해 한층 날카로워진 모습으로 젠지를 위협했으나, 결국 백호와 안방 징크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또 다시 결승에서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6.1. 우승 | Gen.G

파일:MSI_2024_Champion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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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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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준우승 | Bilibili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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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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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여담

7.1. 경기 전

  • 두 팀은 정확히 1년 전 같은 날인 2023년 5월 19일 2023 MSI 하위권 3라운드에서 만났던 바 있다. 당시에는 BLG가 젠지를 3:0으로 꺾었었다.
  • 두 팀 다 MSI 우승이 없던 상황이기에 어느 쪽이 이기든 새로운 MSI 우승팀이 탄생하게 된다.

7.2. 경기 후

  • 중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젠지가 우승을 거머쥐면서 월즈와는 다르게 MSI는 개최국 소속 리그 팀이 우승하지 못하는 징크스는 유지되었다.
  • 캐니언 상대로 다전제 3승을 거둔[39] 유일한 LCK 선수가 되었다.
  • BLG는 MSI에서 2연속으로 준우승을 한 최초의 팀이 되었다. 그리고 2년 연속으로 우승팀에게 다전제를 전패한 팀이 되었다.[40]
  • 리헨즈가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젠지는 주전 선수 전원이 LoL e스포츠 공식 대회 파이널 MVP를 수상한 팀이 되었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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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대 LCK에서 왕조라고 불렸던 팀들은 2015 ~ 2017 SKT와 2020 ~ 2021 담원 기아가 있으며 두 팀의 공통점으로 월즈를 포함한 국제전 우승과 LCK 쓰리핏이 있는데, MSI에 우승할 경우 월즈에 비해 위상이 낮은 MSI 우승이라는 점은 왕조라고 불리기에 아쉬운 점이나, 유일무이한 LCK 4연속 제패라는 점은 이들에 비해 더 강점이다. 다만 왕조로 평가받는 팀들의 공통점이 성공적인 한 해의 마무리를 바탕으로 팀원의 변경이 거의 없던 팀들이라는 점이 있으나, 젠지는 쵸비를 제외한 모든 팀원이 한 번 이상은 바뀌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2] 엘크의 경우 전날 매치에서 토를 해서 퍼즈가 걸리기도 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 월즈에서는 2020 월즈(DWG)와 2022 월즈(DRX)를 다른 팀에서 우승한 베릴과 2016 월즈(SKT)와 2018 월즈(IG)를 우승한 듀크가 있다. [4] 심지어 상대 챔피언은 요네의 상성상 우위인 니코였다. [5] 특히 카서스의 고통의 벽은 빠른 이속을 통해 상대 진형으로 진입하여 만개를 적중시켜야 하는 니코를 한타 때 마다 효과적으로 견제하기 유효했다. [6] 텔레포트가 완료되자마자 완벽한 타이밍의 그랩으로 빈을 타워 밖으로 뽑아내면서 빈이 점멸도 못 쓰고 죽었다. [7] 자크가 다이브 치다가 죽은 미드 교전 종료 직후 킬 스코어가 8:8이었는데, 젠지가 쌍둥이 포탑에 들이박고 뇌절하기 직전 킬 스코어는 8:26이었다. 그 정도로 BLG는 반항 한 번 못한 채 젠지에게 정말 처참하리만치 두들겨 맞고 있었다. [8] 바로 직전까지 고수진 해설이 '충격파만 다 안 맞으면 돼요.'라고 말한 입롤상황을 BLG 입장에서는 그대로 실현한 초유의 명장면으로. 빈의 갈고리 발사+나이트가 점멸로 거리를 좁히며 궁극기 사용+카밀의 앞점멸+엘크의 점멸궁극기 호응까지 세 명의 판단이 동시에 이루어졌다. [9] 실제로, 장로를 먹고 BLG가 기지로 돌아왔음에도 슈퍼미니언이 포함된 웨이브가 쌍둥이타워까지 도달했기에, 무리하게 장로-바론을 모두 독식하겠다고 나섰다가 시간이 끌렸으면 가장 순간이동 쿨이 빨랐던 요네의 백도어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10] 바루스 쪽 방향으로 Q를 시전해 페이크를 주고 애쉬에게 궁극기를 날린 후 궁이 적중하기 직전에 강타로 밤끝을 벗겨버려 점멸을 보유한 온이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녹아버렸다. 온의 애쉬가 주문 방어막을 과신한 것을 놓치지 않은 캐니언의 클러치 플레이였다. [11] 첫번째 MSI 결승 펜타킬은 2021 MSI 결승 4세트에서 DWG KIA 고스트가 트리스타나로 달성했다. [12] 기존 기록은 2017 월즈 8강 RNG vs FNC과의 3세트에서 우지가 기록한 19킬. 무려 9킬 차이로 해당 기록을 갱신해버렸다. 하지만 저 경기는 그 유명한 대아즈의 나르가 강림한 게임이었고, RNG는 다 잡은 게임을 나르의 신들린 드리블과 운영에 휘말리며 놓쳐가더니 백도어를 당해서 졌다(...). [13] 총 28번의 그랩을 시도하여 19번을 성공하였으며, 점멸로 피해 빗나가거나 존야를 사용하여 피해낸 횟수는 4번이다. 점멸이나 존야를 사용하여 피해낸 것도 유효타로 간주하면, 아예 빗나간 횟수는 고작 5번에 불과했다. 심지어 그 빗나간 그랩들도 점멸을 의식하고 상대 챔피언의 현재위치가 아닌, 점멸을 사용할 것 같은 지점으로 애초부터 예측으로 날린게 대다수여서 그랩을 날린 위치가 간파당하여 무빙으로 여유롭게 피하는 그림 자체가 나오질 않았고 마지막 빗나간 그랩은 넥서스를 파괴하기 전, 칼리스타의 펜타킬을 위한 우물다이브였기 때문에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치이다. [14] 경기를 중계하던 울프는 블리츠크랭크가 어시스트를 많이 먹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면서 리헨즈의 블리츠크랭크를 극찬했다. 소나랑 자르반은 한타만 하면 어시를 먹는다고 하는 건 덤 [15] 스왑을 통해 어떻게든 말려놓은 쵸비마저 리헨즈의 그랩쇼에 숨어 조용히 복구를 끝내고 딜을 터뜨리면서 의미가 없어졌다. 해설진들 역시 요네가 좀 말려도 리헨즈의 그랩쇼를 필두로 바텀이 크게 앞서나가고 있으니 요네는 충분히 사이드에서 성장하면서 죄다 만회 가능하므로 젠지가 좋은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16] 바루스-애쉬와 같은 2원딜 봇듀오의 경우 1레벨부터 딜교에서 앞서나가는 것을 바탕으로 라인 웨이브를 먹지 못하도록 압박하고 CS 차이를 벌리는 게 주 목적이며 라인전에서 반반을 가게 된다면 그 위력이 급감하게 되는데, 젠지는 라인 스왑을 통해 강제로 봇 듀오간 반반구도를 만드는 전략을 보여주었다. [17] 참고로, 리헨즈의 한 팬튜브에 의하면 가장 그랩을 많이 당한 것은 빈의 카밀로 6회나 끌려갔고, 그 다음이 엘크의 5회와 슌의 4회였다. [18] 이전의 상위권 3라운드 젠지-BLG 전에서 젠지는 레드팀일 때 탈리야-아리에 이어 애쉬를 1페이즈 밴카드로 썼었다. 이후 애쉬 서폿을 자주 기용하는 T1이나 BLG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카운터를 치기 위해 남겨둔 노림수였고, 상상 이상으로 BLG에게 치명타를 주게 되었다. [19] 멘탈이 나가 미처 밴을 하지못한 척 심리전을 걸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후 BLG 부스의 반응을 보면 패배의 여파로 인한게 맞는것으로 보인다. [20] 리신이 위쪽 동선이고 니달리가 아랫 동선을 밟는 것을 칼날부리 쪽 와드로 인해 파악했음에도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가 불필요한 데스를 헌납했다. 즉, 대각선의 법칙을 위반한 젠지 바텀 듀오의 실책. [21] 나이트는 그대로 튀었으면 살았을 걸 쵸비가 텔을 타서 무적이 된 미니언에 해머폼 풀 콤보를 넣다가(...) 허무하게 잡혔다. [22] 이번 세트 초반의 핵심을 가른 분수령으로, 기존의 라인스왑 정석대로라면 스왑으로 인해 형성된 거대 다이브 라인의 경험치는 탑 라이너가 눈치를 보며 죽을 리스크를 감수하고 먹거나, 아예 서폿이나 원딜을 한명 붙여줘서 먹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젠지는 이 한 차례의 스왑에서 탑 라이너인 럼블을 세나에 붙이고, 뒤틀린 전진+여진으로 한 차례 버틸 수 있는 마오카이를 혼자 상단에 배치하면서 다이브를 역으로 버텨내는 설계를 했고 이것이 탑바텀 양쪽에서 모두 이득을 가져가는 결정적인 신의 한 수가 됐다. 사실 텔을 든 세나의 파트너라면 다른 챔피언이어도 이론상 가능은 하지만 노틸러스나 오른과 비교했을때 마오카이는 다이브 상황에서 생존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노틸러스는 생각보다 더욱 물몸+CC기가 몸이 어느정도 딸려가는 그랩에 치중되어있어 애매한 안정성이 발목을 잡으며, 오른은 자체 탱킹기가 전무해 여진을 무조건 터트려야하는데 여진을 터트릴 방법인 E스킬 에어본이나 W평타나 다이브를 당하는 입장에선 쓰기가 어렵다. 그러나 마오카이는 회복도 있고, 적의 스킬을 W로 일시적으로 피할 수도 있으며 이때 여진까지 확정적으로 발동해 후속 탱킹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여기까지 그림을 그리고 선픽으로 노틸 대신 세나(+마오카이)를 뽑았다는 점에서 젠지가 이번 라인 스왑 메타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23] 이 때 온이 기인을 노린답시고 점멸-그랩을 했는데 빗맞춰 벽그랩이 되며 젠지 진영으로 빨려들어가는 대형 쓰로잉을 범했고, 이 때문에 노틸러스가 죽고 니달리의 점멸까지 빠지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며 젠지에게 바론을 헌납했다. 슌의 니달리도 바론 한타 내내 단 한 개의 창도 맞추지 못하는 환장의 스킬 적중률을 보여주었다. [24] 럼블이 리신을 도우러 가다가 리신이 죽자 그대로 바텀 부쉬에서 40초씩이나 숨어있었다. 덕분에 BLG는 카밀이 뒷텔을 타서 젠지 본대의 뒤를 잡았음에도 럼블이 좁은 길목에서 기습할 것을 염려해 한타를 열지도 못했고, 되려 럼블의 위치를 완전히 놓쳐서 바텀을 밀러 간 카밀이 매복에 당해 전사했다. [25] 확정 CC기가 있는 마오카이는 노틸러스에게 발이 묶였고, 대신 니달리가 바론 둥지로 진입하면 리 신이 용의 분노로 니달리를 바깥으로 차고 먹을 생각이었지만, 니달리가 들어오는 그 순간 스틸에 성공하고 그 직후 용의 분노로 걷어 차이며 오히려 방생이 돼버리는 불운한 구도가 나와버렸다. [26] 그나마 이때 트리스타나가 순간이동으로 백도어에 합류하려다가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에 순간이동이 끊긴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만약 트리스타나까지 들어왔으면 막을 수단이 없어서 매우 높은 확률로 게임이 터졌을 것이다. [27] 이것이 후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분수령이었다. 만약 이때 트리스타나가 살아 돌아갔다면 언제든지 카밀과 함께 상륙해서 게임을 끝내버릴 수 있어 젠지가 본진에만 틀어막히게 만들었을 테지만, 트리스타나가 잡히자 본진을 수비하는 난이도가 크게 낮아져 젠지가 적극적으로 시야를 밝힐 수 있었으며, 화염용 한타에서 인원 공백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BLG가 한타 대신 백도어를 시도했다가 부활 타이밍이 꼬이면서 젠지가 오브젝트를 모조리 획득하게 되는 근거를 제공했다. [28] 나이트의 백도어는 결과적으로 쌍둥이를 날렸으며 타겟팅 실수가 없었다면 살아돌아갈 만한 상황이었고, 빈의 백도어는 젠지 본대가 바론 둥지에 나가있으며 본진에 쌍둥이 포탑 없이 넥서스만 남아있는 상황이라 어느 정도 근거가 있었지만, 슌의 경우 완전 암흑시야를 뚫고 들어간 데다 방금 빈을 잡고 시야에서 사라진 럼블과 아지르의 위치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데도 근거 없이 강행했다가 무의미하게 죽은 것이라 본헤드 플레이라 봐도 할 말이 없었다. [29] 이 때 현명하게도 팀에서 가장 지속딜이 센 아지르와 럼블이 장로를 치고, 마오카이와 세나는 BLG 본대의 정면을 압박해서 BLG가 장로에 손도 대지 못했다. 쌍둥이 포탑이 날아간 이후 기인이 본진 밖으로 나온 사실상 유일한 장면이다. [30] 다름아닌 기인이 장로 드래곤에 합류하기 직전에 넥서스 앞에 박아놓은 제어 와드였다. 장로 드래곤은 강화 귀환이 없어 백도어에 당하는 경우가 자주 나오는데, 이 와드가 있어 젠지는 신속하게 수비 병력 재배치를 할 수 있었다. [31] 젠지가 탱커인 마오카이 대신 딜러인 럼블과 아지르를 수비대로 배치한 것도 주효했다. 럼블이 모자를 쓰자 데미지가 너무 강해져 럼블을 무시하고 넥서스와 억제기를 깰 수가 없어졌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막판에 4스택 화염용+장로용 영혼까지 두른 럼블은 더이상 말릴 수 없는 수준이었다. 어느 정도였냐면 빈의 카밀이 럼블과 조우하고 E작살 한 대를 맞자마자 체력 1/3이 빠지고 Q를 살짝만 지졌는데도 체력이 처형 직전까지 몰려서 넥서스는 커녕 억제기조차 건들지 못하고 허겁지겁 점멸로 도망쳤다. [32] 게다가 쉰의 백도어는 솔방울탄을 타는 과정에서 젠지의 와드에 의해 들켰음에도 불구하고 어거지로 진행시킨 것이라, 성공할 뻔도 했고 나름 근거도 있었던 이전 2차례의 시도들과는 달리 그저 게임을 끝내 주인공이 되겠다는 심정에서 비롯된 엄연한 본헤드 플레이였다. [33] 물론 이는 젠지의 대비가 그만큼 철저했기 때문이었지만, BLG는 젠지가 그만큼 철통 수비를 하는데도 이를 돌파할 전략을 세우는 게 아니라 그냥 무지성 넥서스 돌격을 시전하다 잘려 죽는 짓만 반복하며 게임을 말아먹었다.백도충 이 때문에 백도어 전문가인 LEC, 특히 G2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젠지가 졌을거란 의견도 나왔다. 그 전에 젠지의 맹공에 LEC가 골로 갔을지도 모르지만. [34] 억제기가 없었더라도 들어가는 과정에서 시간이 끌리거나 죽었겠지만 억제기까지 있으니 도저히 이빨 빠진 넥서스를 때리러 들어갈 수가 없었다. [35] 특히 젠지가 둥지 하단에서 버스트를 시도한것도 주목할만한 점. 젠지가 아래쪽에 자리를 잡아 트라이를 했기에 빈이 비어있는 탑쪽으로 진입했는데 탑은 내각타워가 남아있어 동선이 매우 길어지며 진입시간을 지연시킬수 있었다. [36] 참고로 이현우 해설이 언급한 북벌 드립의 어원이 된 제갈량의 북벌은 5차까지, 강유의 북벌은 11차까지 진행하였으나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LCK가 7년 만에 MSI에서 우승한 것을 7차 북벌로 표현한 듯 하다. 촉의 수도 성도에서 중국 팀이 따인 것이니 북벌보다는 촉한멸망전에 더 가깝긴 하지만 넘어가자 [37] 골든 로드에는 MSI의 우승이 필수라 LCK는 2018년부터 골든로드 도전을 입 밖으로 낼 수도 없었다. [38] 다만 마타의 경우 서브 로스터로 등록되어 우승 기록에 포함된 것이며 실제 게임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39] 2020 월즈 결승(DWG vs SN 3:1), 2024 MSI 승자조 결승(GEN vs BLG 3:1), 최종 결승(GEN vs BLG 3:1) [40] 지난 해 대회에서는 당시 우승팀 JDG에게 브래킷 2R에서 0:3, 결승에서 1:3으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