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경기 레알 마드리드 CF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경기이다.
2. 배경
2.1. 맨체스터 시티 FC
지난 몇 년간 맨체스터 시티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제패에 매번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었지만, 같은 잉글랜드 팀인 첼시 FC에게 패배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세계 최고의 스쿼드 퀄리티와 펩 과르디올라라는 명장이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조별 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 FC와 RB 라이프치히라는 어려운 상대를 만났지만 1위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고, 16강에서 스포르팅 CP, 8강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으며 4강에 진출하였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1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를 결승 티켓에 도전한다.2018-19 시즌부터 늘 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보 1순위로 뽑히던 맨체스터 시티였고,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잭 그릴리시를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야심차게 데려온 만큼 이번에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반드시 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2.2. 레알 마드리드 CF
레알 마드리드 CF는 맨체스터 시티 FC와 달리 유럽 대항전, 특히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유러피언 컵 5연패나 개편 이후 챔피언스 리그 3연패 등 1955년 챔피언스 리그가 창설된 이후 지금까지 무려 13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인정받고 있다.그렇지만 현재 레알은 지난 지네딘 지단이 이끌던 화려한 전성기가 끝이 나고 주전 자원들의 노쇠화가 겹치며 리빌딩을 이어가고 있어 전력이 약화된 상황이었다. 지난 2018-19 시즌에는 AFC 아약스의 돌풍에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했고, 2019-20 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 FC를 만나 1, 2차전 모두 패배를 당하며 다시 16강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 시즌에는 드디어 16강에서 벗어나 4강까지 진출했으나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면서 주전들의 체력 저하가 발생했고, 결국 첼시 FC에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주전 센터백들인 세르히오 라모스와 라파엘 바란이 동시에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오히려 더 약화되었다는 평가를 들었고, 감독에는 FC 바이에른 뮌헨, SSC 나폴리, 에버튼 FC에서 부진했던 카를로 안첼로티가 부임하면서 많은 레알 팬들이 이 시즌은 좋은 성적을 포기하고 세대 교체에 집중해야 하는 과도기로 여겼다.
그런데 이번 시즌, 레알은 의외로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했고 전반기에 10연승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반기 부진하긴 했지만 리그에서 시즌 내내 압도적 1위를 유지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에서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셰리프 티라스폴 FC을 만났는데, 레알은 최근 조별 리그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 시즌에도 탈락 위기에서 겨우 벗어났기에 16강 진출 실패가 우려되었다. 이 우려는 2차전 홈에서 펼쳐진 셰리프전에서 졸전 끝에 1-2로 패배하면서 현실이 되나 했으나 이후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5승 1패로 손쉽게 16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16강에서는 초유의 대진 재추첨이라는 사태가 터지면서 상대가 SL 벤피카에서 파리 생제르맹 FC로 바뀌는 악재가 발생했다. 대진 추첨 당시에는 순항 중이었던 레알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후반기로 갈수록 레알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경기 당시에는 파리의 우세로 전망이 바뀌었다. 실제로 1차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완벽하게 패배했고, 이로 인해 이번에도 16강에서 마무리하나 싶었으나 후반전 카림 벤제마의 마법과도 같은 해트트릭으로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1] 8강에서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자신들을 탈락시켰던 디펜딩 챔피언 첼시 FC를 만났는데, 1차전에 다시 벤제마의 해트트릭으로 3-1로 승리를 거둬 4강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이었다. 그런데 2차전 홈에서 시종일관 첼시에게 압도당하며 3골을 먹혀버렸다. 이대로 끝나면 탈락이었으나 호드리구 고이스와 카림 벤제마의 득점으로 겨우 4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2]
2.3. 4강 1차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맨체스터) | ||
주심: 이스트반 코바치 | ||
관중: 52,217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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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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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 레알 마드리드 | |
2'
케빈 더 브라위너 (A.
리야드 마레즈) 11' 가브리에우 제주스 (A. 케빈 더브라위너) 53' 필 포든 (A. 페르난지뉴) 74' 베르나르두 실바 |
33', 82'
카림 벤제마 (A.
페를랑 멘디, PK) 55'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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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베르나르두 실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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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경기 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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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레알은 훈련 중 부상으로 1차전에 결장했던 카세미루가 복귀했으나 데이비드 알라바가 지난 1차전 무리한 복귀로 인해 결국 결장하게 되었고 수비 불안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결국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나초 페르난데스의 선발을 예고했다. 이런 악재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레알이 지난 RCD 에스파뇰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조기에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고, 이는 아직 우승 경쟁이 끝나지 않은 시티보다 체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우승으로 선수단의 분위기가 최고점에 달해 있으며 이번 시즌 16강, 8강에서 연이어 기적을 써왔던 레알이기에 1점 차인 현재 상황에서 충분히 결승행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준결승 1차전에서 패배했을 때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한 징크스를 극복하는 것과 이날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와의 악연을 끊어야 하는 두 가지 큰 과제를 안고 이 경기에 임한다.
레알이 위닝 멘탈리티, 분위기, 체력적으로 우위인 것은 맞으나, 맨시티의 스쿼드 퀄리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량 등을 고려했을 때 맨시티가 우위에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여담으로 이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 FC의 모하메드 살라는 어느 팀을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말하겠다. 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하고 싶다. 맨시티는 정말 힘든 팀이다. 우리는 이번 시즌에 그들과 몇 차례 경기를 했다. 개인적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 결승에서 패한 적도 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다."라고 대답했다.
3. 라인업
3.1. 레알 마드리드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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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4-3-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
CF 카림 벤제마 |
RW 페데리코 발베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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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M 토니 크로스 |
CDM 카세미루 |
RCM 루카 모드리치 |
}}} | |||||||||||
LB 페를랑 멘디 |
LCB 나초 페르난데스 |
RCB 에데르 밀리탕 |
RB 다니엘 카르바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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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티보 쿠르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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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명단 | ||||||||||||||
안드리 루닌 | 토니 후이디아스 | 데이비드 알라바 | 헤수스 바예호 | |||||||||||
마르셀루 | 루카스 바스케스 | 가레스 베일 | 다니 세바요스 | |||||||||||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 마르코 아센시오 | 루카 요비치 | 호드리구 |
3.2. 맨체스터 시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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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FC (4-3-3) | ||||||||||||||
{{{#!wiki style="margin: -16px -11px;" |
LW 필 포든 |
CF 가브리에우 제주스 |
RW 리야드 마레즈 |
|||||||||||
LCM 케빈 더 브라위너 |
CDM 로드리 |
RCM 베르나르두 실바 |
}}} | |||||||||||
LB 주앙 칸셀루 |
LCB 에므리크 라포르트 |
RCB 후벵 디아스 |
RB 카일 워커 |
|||||||||||
GK 에데르송 모라에스 |
||||||||||||||
교체 명단 | ||||||||||||||
잭 스테픈 | 스콧 카슨 | 네이선 아케 | 올렉산드르 진첸코 | |||||||||||
콘라드 이건라일리 | 일카이 귄도안 | 콜 파머 | 페르난지뉴 | |||||||||||
제임스 맥아티 | 잭 그릴리시 | 로메오 라비아 | 라힘 스털링 |
4. 경기 내용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 마드리드) | ||
주심: 다니엘레 오르사토 | ||
관중: 61,416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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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 A.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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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시티 | |
90', 90+1'
호드리구 (A.
카림 벤제마,
마르코 아센시오) 95' 카림 벤제마 (PK) |
73' 리야드 마레즈 (A. 베르나르두 실바)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
레알 마드리드 | 맨체스터 시티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3 | <colbgcolor=#00008b> 스코어 | 1 | ||
44% | 점유율 | 56% | |||
14 | 슈팅 | 15 | |||
5 | 유효 슈팅 | 10 | |||
80% | 패스 성공률 | 83% | |||
3 | 코너킥 | 9 | |||
3 | 오프사이드 | 3 | |||
14 | 파울 | 18 | |||
4/0 | 경고/퇴장 | 3/0 |
AGG (6 : 5) 결승 진출 |
레알 마드리드 |
캐스터 | 해설 |
양동석 | 한준희 |
4.1. 전반전
급한 쪽인 레알 마드리드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오른쪽에서 다니 카르바할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정확히 카림 벤제마에게 연결되었으나, 벤제마의 헤더는 높이 뜨며 벗어났다. 이후 맨시티는 강한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볼 소유권을 가져왔고 볼을 점유하면서 공격을 전개했다. 14분에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볼을 달고 중앙으로 전진하면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티보 쿠르투아가 차분하게 잡아냈다. 그러다 맨시티는 19분 다시 기회를 맞았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중앙에서 볼을 잡은 뒤 침투하는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패스를 했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는데 쿠르투아가 몸을 던져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실점을 막았다.양 팀은 전반 중반 들어 슈팅까지 이어지는 공격 장면을 잘 만들지 못했다. 37분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루카 모드리치의 공간 패스를 받아 침투를 시도했지만, 카일 워커의 수비에 막히며 기회를 얻지 못했다. 39분엔 필 포든이 박스 밖 중앙에서 루즈 볼을 그대로 발리 슛으로 연결했는데, 이를 쿠르투아가 선방해냈다. 전반 막바지에 레알이 공세를 올렸지만, 맨시티가 침착하게 막아냈고,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이처럼 전반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1골 차를 뒤집기 위해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해 비니시우스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을 꾀했다. 하지만 맨시티 또한 압박을 잘 풀어냈고 카일 워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돌파를 잘 막아냈으며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레알에게 공을 최대한 내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전반전 카림 벤제마의 슈팅 영점이 다소 잡히지 않은 모습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다소 불안케 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또한 1차전에 나오지 않았던 카세미루의 선발 출전으로 수비적으로 안정화되어 맨시티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또한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기습적인 슈팅들을 여러 차례 날리며 유효 슈팅을 4개 기록했지만 티보 쿠르투아가 잘 막아내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4.2. 후반전
전반전의 치열한 양상이 후반전까지 지속되었다. 후반이 시작하자마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지만 슛이 옆으로 빗나가며 비니시우스는 이번 경기에서 지속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68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먼저 득점을 위해 토니 크로스를 빼고 호드리구 고이스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교체를 단행했고 양 팀 모두 체력적으로 힘들어진 72분,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많이 뛴 케빈 더 브라위너와 부상 여파가 있었던 카일 워커를 일카이 귄도안과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교체하며 수비적인 교체를 단행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적인 교체 때문에 중원이 헐거워진 사이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진하여 패스를 내줬고 패스를 받은 리야드 마레즈가 득점을 기록하며 맨시티가 합산 5-3으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레알 마드리드는 패색이 짙어졌다.
2점 차로 뒤지며 마음이 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75분 카세미루와 루카 모드리치를 빼고 마르코 아센시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를 투입하며 중원의 활동량과 공격력을 더욱 높였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78분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빼고 잭 그릴리시를 투입한 이후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그릴리시를 중심으로 오히려 맨시티가 공격을 주도해나갔다. 이 공격이 먹혀 들어가며 레알은 추가 실점을 당할 수 있었으나 페를랑 멘디의 결정적인 수비와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으로 겨우 막아냈다.
85분 경, 승리를 확신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야드 마레즈를 빼고 페르난지뉴를 투입하며 잠그기에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는 총공세에 나서게 되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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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희: 자, 갑자기 이제 레알 선수들은 초능력 모드로 들어섰어요.
양동석: 올라갑니다! 헤디이이이이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이게 웬일인가요!![A]
한준희: 자, 있어요! 와아아! 이게! 이게이게이게이게! 이게 어떻게! 이게 어떻게 들어갔죠? 와! 이건... 우와아아아아아!![A]
한준희: 호드리구 매직! 우와아아...
양동석: 호드리구가 베르나베우의 왕자입니다!
한준희: 네, 그리고 후아니토의 정신은 여전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깃들어 있습니다!
호드리구의 역전골 직후, SPOTV 중계진의 중계 멘트
이 노력의 결과는 정규 시간이 끝나기 1분 전인 90분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전진 패스를
카림 벤제마가 원 터치로 내준 것을
호드리구 고이스가
에데르송 모라에스 골키퍼 앞에서 잘라먹는 데에 성공하며 조금씩 결과로 나오기 시작했다.양동석: 올라갑니다! 헤디이이이이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아!!! 이게 웬일인가요!![A]
한준희: 자, 있어요! 와아아! 이게! 이게이게이게이게! 이게 어떻게! 이게 어떻게 들어갔죠? 와! 이건... 우와아아아아아!![A]
한준희: 호드리구 매직! 우와아아...
양동석: 호드리구가 베르나베우의 왕자입니다!
한준희: 네, 그리고 후아니토의 정신은 여전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깃들어 있습니다!
호드리구의 역전골 직후, SPOTV 중계진의 중계 멘트
레알 마드리드가 추격 골로 분위기를 탄 가운데 후반전 추가 시간 1분 측면에서
다니 카르바할이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코 아센시오의 헤더가 빗맞은 것을 뒤에 있던 호드리구가 2차 헤더로 연결, 에데르송이 손쓰지 못할 정도로 좋은 궤적의 골을 만들어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렇게 합산 스코어 5-5가 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역시 이 골 이후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반전되었다.
추가 시간 3분 다시 한번 호드리구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여 무려 3분만에 해트트릭이 만들어낼 뻔했지만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4분, 역습에 나선 페르난지뉴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카마빙가에게 반칙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잠깐 수비에 집중하지 못한 틈을 타 재빠르게 프리킥을 전개해 에이리어 안에 있던 필 포든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지만 포든이 왼발로 찬 공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다. 맨시티로서는 놓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할 만한 천재일우의 기회였고, 레알은 기껏 극적으로 따라잡아 놓고 단 2분여 만에 나온 안일한 수비로 모든 걸 망칠 뻔한, 아주 위험한 순간이었다.[5]
특히 에데르 밀리탕은 반칙으로 플레이가 멈춰지자 굳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으로 나와서 주심에게 반칙에 대해 항의하다 포든에게 공간을 제공하여 역적이 될 뻔했다. 서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추가 득점 없이 후반전이 종료되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베르나베우의 분위기는 완전히 홈 팀을 위해 달아오르고 있었다.
추가 시간 3분 다시 한번 호드리구가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하여 무려 3분만에 해트트릭이 만들어낼 뻔했지만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4분, 역습에 나선 페르난지뉴가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카마빙가에게 반칙을 당해 프리킥을 얻어냈고,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잠깐 수비에 집중하지 못한 틈을 타 재빠르게 프리킥을 전개해 에이리어 안에 있던 필 포든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지만 포든이 왼발로 찬 공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다. 맨시티로서는 놓친 것을 땅을 치고 후회할 만한 천재일우의 기회였고, 레알은 기껏 극적으로 따라잡아 놓고 단 2분여 만에 나온 안일한 수비로 모든 걸 망칠 뻔한, 아주 위험한 순간이었다.[5]
특히 에데르 밀리탕은 반칙으로 플레이가 멈춰지자 굳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으로 나와서 주심에게 반칙에 대해 항의하다 포든에게 공간을 제공하여 역적이 될 뻔했다. 서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추가 득점 없이 후반전이 종료되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베르나베우의 분위기는 완전히 홈 팀을 위해 달아오르고 있었다.
4.3. 연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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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음이 급해진 맨시티는 99분에 로드리를 빼고 라힘 스털링을 넣으며 다시 공격적으로 나서야만 했다. 그리고 스털링이 수차례 돌파를 시도하는 등 고군분투하지만 오히려 뺏기는 횟수가 많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적절히 시간을 지연시키며 지능적인 플레이를 했다. 그러다 연장 전반 추가 시간 2분, 주앙 칸셀루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기가 막힌 오른발 크로스를 날렸고 필 포든이 백 헤더로 잘 돌리며 다시 한번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 경기 멋진 선방을 수차례 보여준 티보 쿠르투아가 핑거 팁으로 쳐냈고, 쳐낸 공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페르난지뉴의 왼발에 걸렸지만 맨시티에게는 야속하게도 공이 왼쪽 골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나 버렸다. 그 장면을 마지막으로 연장 전반전이 끝났고, 연장 후반전 맨시티는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고 추가 시간은 3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시간에도 레알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가 그대로 종료되었고, 레알 마드리드가 2017-18 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5. 총평
5.1. 레알 마드리드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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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특별한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올 시즌 우리의 모든 역전승 경기를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총 8번이었죠. 한 번 더 남았다는 말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우린 해냈죠."
카를로 안첼로티
카를로 안첼로티
"유럽의 왕의 또다른 마법과 같은 밤"
OTRA NOCHE MAGICA DE LOS REYES DE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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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CF 선수들의 위닝 멘탈리티와 팬들의 응원이 모여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토너먼트에서 매번 극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는데, 16강에서는 2차전 60분까지 리드당하다가 20분 만에 벤제마가 3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8강전에서는 1차전에서 3-1로 이겼으나 2차전에서는 75분까지 3골을 실점하며 패배할 뻔했으나 80분 호드리구의 극적인 골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 96분에 벤제마가 역전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4강에서 1차전 크게 밀리는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4-3으로 경기를 마치며 적은 점수 차로 2차전을 치렀으며 결국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OTRA NOCHE MAGICA DE LOS REYES DE EURO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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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결승 진출을 통해 2003-04 시즌의 16강 토너먼트 제도가 도입된 이래[6]로 16강, 8강, 준결승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고도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전까지 UEFA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4강 1차전에서 8번 패배했는데, 이 8번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4강 1차전에 패배한 시즌은 결승에 가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이 징크스는 처음 시작된 1968년 이후 54년 만에 깨지게 되었다.
이 경기를 통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객관적으로 맨체스터 시티보다 스쿼드도 밀리고 감독의 전술적 역량도 열세라고 평가받았던 레알 마드리드가 유일하게 우월했던 부분인 위닝 멘탈리티를 최대한으로 끌어내어, 철저한 세부 전술로 소위 '감독 놀음'이 된 현대 축구에서 알렉스 퍼거슨을 위시한 선수들의 열정을 중시하는 구시대 축구가 아직 살아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평가받게 되었다.
5.2. 맨체스터 시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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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중요 경기, 특히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때마다 전술 실험과 판단 미스를 범했던 펩이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펩의 판단 미스나 아쉬운 용병술 등 특유의 명장병이라고 비판받을 만한 요소는 없었다. 전술은 1차전과 이번 시즌 내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전술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채 들고 나왔고 모든 교체가 확실한 이유가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일부 시선에서는 케빈 더 브라위너를 빼고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한 선택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으나, 더브라위너는 중원을 씹어삼킨 1차전에 비해 2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나초 페르난데스와 다니 카르바할에게 고전하여 확실히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충분히 교체할 만했고 되려 귄도안은 리야드 마레즈의 골에 기점을 마련해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페르난지뉴의 투입은 이미 2점 차이로 승기를 잡은 경기를 확실히 굳히는 목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선택이었다. 이걸 그나마 위안거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력의 우위, 확실한 실수나 전술 실패도 없었음에도 그저 레알 마드리드 특유의 위닝 멘탈리티 하나에 무너져내렸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더 비참하다고 할 수 있다.
6. 여담
- 이 경기가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려서 베르나베우의 기적 또는 장소가 마드리드여서 마드리드의 기적이라고 불린다. 한편 1985-86 UEFA 컵 16강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1차전에 1-5 대패를 당한 뒤 2차전 홈에서 4-0으로 대승하여 합산 스코어 5-5, 원정 다득점에 의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한 것도 마드리드의 기적으로 불리는데, 이 경기가 두 번째가 되었다.
- 양 팀은 6년 전 2015-16 시즌 4강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었는데, 당시 1차전은 유럽 현지 시각 4월 26일 화요일에 맨시티 홈에서, 2차전은 5월 4일 수요일에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펼쳐졌고 합산 스코어 1-0[7] 1골 차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6년 후 4강도 똑같은 날짜, 똑같은 요일, 똑같은 경기장 순서로 1, 2차전 경기가 펼쳐졌고 레알 마드리드가 합산 스코어 6-5[8]로 다시 한번 1골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경기를 포함하여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감독 커리어 통산 6승 2무 2패[9]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패를 모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그것도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당했다.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가 펼쳐지기 직전에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감독이 된 데 이어,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5회 진출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또한, 안첼로티는 이미 챔스 우승 3회를 해낸 감독으로서 사상 최초의 챔스 4회 우승 감독 자리에도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역사에 남을 역전패[10]를 두 차례나 당한 AC 밀란 감독 시절과는 달리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2013-14 시즌 결승전에 이어 역사에 남을 역전승을 또 한 차례 만들어냈다. 안첼로티 본인도 이 승리가 매우 감격스러웠는지, 아들 다비데 안첼로티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은 카를로의 아내이자 다비데 어머니의 생일이었기에 더 감회가 남달랐을 것이다.
-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전까지 UEFA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4강 1차전에서 8번 패배했는데, 이 8번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4강 1차전에 패배한 시즌은 결승에 가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 대역전극을 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이 징크스는 처음 시작된 1968년 이후 54년 만에 깨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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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시작과 동시에 관중의 난입이 발생했다. 이 관중은 안전 요원을 따돌린 뒤, 기어코
카림 벤제마를 껴안는 데 성공했다.
- 파트리스 에브라와 클라렌스 셰도르프, 그리고 지네딘 지단이 이 경기를 직관하는 장면이 중계 영상에 포착되었다. 에브라는 아직도 UCL 트로피에 이름이 없는 팀이 누구냐는 조롱성 트윗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이외에도 리오 퍼디난드, 피터 슈마이켈, 미카엘 라우드루프 등이 경기 중계를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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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경기 시작 직전에 레알 마드리드가 설치한 배너의 내용은 'OTRA NOCHE MAGICA DE LOS REYES DE EUROPA'로 번역하자면 '유럽의 왕의 또다른 마법과 같은 밤'이다. 가운데 인물은
카림 벤제마를 나타낸 그림이다.
- 레알 마드리드의 팬으로도 유명한 라파엘 나달은[11] 이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와의 마스터스 1000 마드리드 오픈 단식 2회전 일정을 낮으로 배정해달라고 대회 조직위원회에 요청했고, 요청대로 오후 4시에 펼쳐진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라울 곤살레스, 토니 크로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 모드리치, 다비드 비야 등이 며칠 뒤 라파엘 나달의 경기를 직관했다.
- 일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리야드 마레즈의 골이 나오자 경기장을 빠져나왔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자 경기장 주변에서 휴대폰을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
- 프랑스 방송사인 카날 플뤼는 리야드 마레즈의 골이 터진 후 결승 진출 확률을 자막으로 내보냈는데, 맨체스터 시티가 99%였고 레알 마드리드는 1%였다. 그럼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 경기 후, 잭 그릴리시의 과거 SNS 행적이 화제가 되었다. 당시 18세에 불과했던 그릴리시는 2013-14 시즌 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 간의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가 선제 결승골을 넣자 SNS에 'Hala Madrid!!!'라는 글을 남겼다고 한다. #
- 맨체스터 시티는 이 시즌 들어 바뀐 제도로 인한 첫 수혜자가 될 뻔했으나 애초에 2골차로 이기던 경기에서 2분만에 두 골을 먹을거란 생각을 못해서인지 딱히 그 제도가 별 의미가 없었고 결국 연장 5분 PK로 6:5로 역전 당하며 실패했다. 만약 원정 다득점 원칙이 유지되었다면 정규 시간 총점은 5-5로 동률이지만 원정 골 3-1로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행이 확정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레알 마드리드의 관중들은 선제골을 내줬음에도 "우리가 어떻게 너희들을 미워할 수 있겠어(Como no te voy a querer...)"라는 구호로 격려를 보냈고,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이 나오자 "너희가 우리를 계속 유럽의 챔피언으로 만들어 준다면 우리가 어떻게 너희들을 미워할 수 있겠어(Como no te voy a querer... Si fuiste campeon de europa una y otra vez...)"라는 구호를 보내며 훌륭한 팬심을 보여주었다. #
- 호드리구 고이스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밝힌 바로는 카림 벤제마는 호드리구의 해트트릭 달성을 위해 페널티 킥을 양보했지만 호드리구는 벤제마가 훈련 중 늘 페널티 킥 연습을 하고 잘 차기 때문에 정중히 거절했다. 그리고 다행히 벤제마는 이를 깔끔히 성공시켰으며 이는 결승골이 되었다.
- 경기가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의 라커룸 분위기는 그야말로 파티장을 방불케 했는데 에데르 밀리탕,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를랑 멘디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이 자정이 다 된 시간에 리듬을 타며 흥겹게 춤추는 영상이 사흘 만에 조회수 400만 회를 넘게 찍었다. 또한 마르셀루와 마리아노 디아스는 경기 전 그들이 예측한 스코어인 3-1이 적힌 쪽지를 들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 결승전으로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1-0으로 이기고 이번 시즌 드라마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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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인 2022-23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여 맨체스터 시티와 다시 한 번 맞붙게 되었다. 다만, 2022-23 시즌에는 홈-원정 순서가 서로 바뀌게 되었고, 결과는 1차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1-1 무승부, 2차전에서는 맨시티가 문자 그대로 레알을 압도적으로 몰아붙여 4-0이란 스코어로 복수에 성공한다.
- 이후 두 팀은 그 다음 시즌인 2023-24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기어코 다시 만나게 되었고, 1차전 레알 홈에서 3-3 무승부, 2차전 시티 홈에서 1-1 무승부를 거둬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이어졌으며,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혈투 끝에 승리하며 또 다시 복수에 성공하게 된다.
- 그리고 8강에서 맨시티를 꺾고 4강에 다시 올라간 레알은 FC 바이에른 뮌헨을 만났다. 1차전을 2-2로 비긴 후 2차전 알폰소 데이비스에 선제골을 내주며 합산 스코어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레알은 88분, 90+1분에 연달아 2골을 넣으며 다시 한 번 베르나베우에서 믿기지 않는 기적을 써내렸고, 이번에는 호셀루가 그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다.
7. 관련 문서
- 베르나베우의 기적(1985년)
- 로마의 기적
- 리스본의 기적
- 리아소르의 기적
- 베른의 기적
- 이스탄불의 기적
- 프리미어 리그/2011-12 시즌/38라운드
- 안필드의 기적(2019년)
- 암스테르담의 기적
- 캄 노우의 기적(2017년)
- 프리미어 리그/2021-22 시즌/38R/맨체스터 시티 FC vs 아스톤 빌라 FC
- K3리그 챔피언십/2021년 3라운드 2차전[12]
- K리그1/2022년/35라운드 울산 vs 전북
- 풋볼 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2012-13 시즌/4강 1경기 2차전
- 캄 노우의 기적(1999년)
- 레알 마드리드 CF/2021-22 시즌
- 맨체스터 시티 FC/2021-22 시즌
[1]
1차전 PSG 1-0 레알 마드리드 | 2차전 PSG 1-3 레알 마드리드 | 합계 스코어 2-3
[2]
1차전 레알 마드리드 3-1 첼시 | 2차전 레알 마드리드 2-3 첼시 | 합계 스코어 5-4
[A]
두 멘트가 동시에 나왔다.
[A]
[5]
한국 팬들에게는 익숙한 장면이었을 수도 있는데,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 때 비슷한 상황이 나왔었다. 후반 막판에
설기현의 극적인 동점 골이 터진 직후에 잠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사이에
크리스티안 비에리가 골문 앞에서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천만다행으로 비에리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고, 한국은 연장전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6]
이전에는 2차 조별 예선 후 토너먼트는 8강부터 시작이었다.
[7]
1차전 0-0 무, 2차전 1-0 승
[8]
1차전 4-3 패, 2차전 3-1 승
[9]
FC 바르셀로나에서 5승 2무,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1패,
맨체스터 시티 FC에서 1승 1패
[10]
2003-04 시즌 8강 2차전 vs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2004-05 시즌 결승전 vs
리버풀 FC
[11]
이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라리가 우승 확정 경기에서 시축을 하기도 했다.
#
[12]
이쪽도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넣으면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바뀌어버린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