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width: 750px; max-width: 750px; display: inline;" |
<table bordercolor=#1C1C1C><table width=750px><table align=center>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
R1 |
1주 (6/17~21) |
2주 (6/24~28) |
3주 (7/1~5) |
4주 (7/8~12) |
5주 (7/15~17) |
결산 | ||
R2 |
5주 (7/17~19) |
6주 (7/23~26) |
7주 (7/30~8/2) |
8주 (8/6~9) |
9주 (8/13~16) |
10주 (8/20~23)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1. 정규시즌 최종 순위2. 평가3. 주요 기록4. 팀별 평가
4.1. 1위 |
DAMWON Gaming | 16승 2패 +29 | 결승전 진출4.2. 2위 |
DRX | 15승 3패 +19 | P.O. 2R 진출4.3. 3위 |
Gen.G | 14승 4패 +19 | P.O. 1R 진출4.4. 4위 |
T1 | 13승 5패 +14 | 와일드카드전 진출4.5. 5위 |
Afreeca Freecs | 10승 8패 +1 | 와일드카드전 진출4.6. 6위 |
kt Rolster | 7승 11패 -7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4.7. 7위 |
SANDBOX Gaming | 7승 11패 -8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4.8. 8위 |
Team Dynamics | 5승 13패 -12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4.9. 9위 |
Hanwha Life Esports | 2승 16패 -26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4.10. 10위 |
SeolHaeOne Prince | 1승 17패 -29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1. 정규시즌 최종 순위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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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DWG | 16 | 2 | 34-5 | +29 | 10승 |
우승 R2 전승 |
|
2 | DRX | 15 | 3 | 32-13 | +19 | 1패 | 준우승 | |
3 | GEN | 14 | 4 | 31-12 | +19 | 4승 | ||
4 | T1 | 13 | 5 | 28-14 | +14 | 1승 | ||
5 | AF | 10 | 8 | 21-20 | +1 | 1패 | ||
6 | KT | 7 | 11 | 18-25 | -7 | 2패 | ||
7 | SB | 7 | 11 | 17-25 | -8 | 1승 | ||
8 | DYN | 5 | 13 | 16-28 | -12 | 1패 | ||
9 | HLE | 2 | 16 | 8-34 | -26 | 1승 | R1 전패 | |
10 | SP | 1 | 17 | 6-35 | -29 | 17패 | R2 전패 | |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파란색: PO R2 진출 | 초록색: PO R1 진출 연두색: W.C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
1.1.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종합 상대 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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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 | DWG | DRX | GEN | T1 | AF | KT | SB | DYN | HLE | SP | 종합 |
DWG | - | 1-1 | 1-1 | 2-0 | 2-0 | 2-0 | 2-0 | 2-0 | 2-0 | 2-0 | 16-2 |
DRX | 1-1 | - | 2-0 | 1-1 | 2-0 | 1-1 | 2-0 | 2-0 | 2-0 | 2-0 | 15-3 |
GEN | 1-1 | 0-2 | - | 1-1 | 2-0 | 2-0 | 2-0 | 2-0 | 2-0 | 2-0 | 14-4 |
T1 | 0-2 | 1-1 | 1-1 | - | 2-0 | 2-0 | 2-0 | 1-1 | 2-0 | 2-0 | 13-5 |
AF | 0-2 | 0-2 | 0-2 | 0-2 | - | 2-0 | 2-0 | 2-0 | 2-0 | 2-0 | 10-8 |
KT | 0-2 | 1-1 | 0-2 | 0-2 | 0-2 | - | 1-1 | 1-1 | 2-0 | 2-0 | 7-11 |
SB | 0-2 | 0-2 | 0-2 | 0-2 | 0-2 | 1-1 | - | 2-0 | 2-0 | 2-0 | 7-11 |
DYN | 0-2 | 0-2 | 0-2 | 1-1 | 0-2 | 1-1 | 0-2 | - | 1-1 | 2-0 | 5-13 |
HLE | 0-2 | 0-2 | 0-2 | 0-2 | 0-2 | 0-2 | 0-2 | 1-1 | - | 1-1 | 2-16 |
SP | 0-2 | 0-2 | 0-2 | 0-2 | 0-2 | 0-2 | 0-2 | 0-2 | 1-1 | - | 1-17 |
1.2. 2라운드 상대 전적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상대 세트 전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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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 | DWG | DRX | GEN | T1 | AF | KT | SB | DYN | HLE | SP | 세트 전적 | 경기 전적 |
DWG | - | 2:0 | 2:1 | 2:0 | 2:0 | 2:0 | 2:0 | 2:0 | 2:0 | 2:0 | 18-1 (+17) | 9-0 |
DRX | 0:2 | - | 2:1 | 1:2 | 2:0 | 2:1 | 2:0 | 2:0 | 2:0 | 2:1 | 15-7 (+8) | 7-2 |
GEN | 1:2 | 1:2 | - | 2:0 | 2:0 | 2:1 | 2:1 | 2:0 | 2:0 | 2:0 | 16-6 (+10) | 7-2 |
T1 | 0:2 | 2:1 | 0:2 | - | 2:0 | 2:0 | 2:0 | 2:0 | 2:1 | 2:0 | 14-6 (+8) | 7-2 |
AF | 0:2 | 0:2 | 0:2 | 0:2 | - | 2:1 | 2:1 | 2:1 | 2:0 | 2:0 | 10-11 (-1) | 5-4 |
KT | 0:2 | 1:2 | 1:2 | 0:2 | 1:2 | - | 2:0 | 2:1 | 2:1 | 2:0 | 11-12 (-1) | 4-5 |
SB | 0:2 | 0:2 | 1:2 | 0:2 | 1:2 | 0:2 | - | 2:1 | 2:0 | 2:0 | 8-13 (-5) | 3-6 |
DYN | 0:2 | 0:2 | 0:2 | 0:2 | 1:2 | 1:2 | 1:2 | - | 1:2 | 2:0 | 6-16 (-10) | 1-8 |
HLE | 0:2 | 0:2 | 0:2 | 1:2 | 0:2 | 1:2 | 0:2 | 2:1 | - | 2:1 | 6-16 (-10) | 2-7 |
SP | 0:2 | 1:2 | 0:2 | 0:2 | 0:2 | 0:2 | 0:2 | 0:2 | 1:2 | - | 2-18 (-16) | 0-9 |
2. 평가
-
가장 성적이 좋은 최상위권
10팀 풀리그가 확립된 2015 서머부터 2위 팀의 최고 성적은 많아도 14승이었는데, 이번 시즌에 15승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다. 또한 정규시즌 16승 2패 기록이 2018 스프링 이후 28개월 만에 다시 나왔고, +29 승점이 2015 서머 이후 무려 5년 만에 다시 등장하여 최고 세트 승률을 87.2%로 경신하는 동시에, 1, 2위 팀의 승리 경기 수 합이 31승으로 기존의 30승 기록을 경신하였다.
-
가장 성적이 나쁜 승강권(최하위권)
스프링 때 강등권 팀이었던 그리핀과 샌박이 9, 10등 최다승인 10승을 거둔 것에 비해 서머 9, 10등인 한화와 설해원은 고작 3승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그 2016 스프링 스베누(2승 16패 -23)와 콩두(1승 17패 -27)(합산 3승 33패 -50)와 동일한 성적이다. 더군다나 설해원과 한화생명 두 팀의 합산 득실차가 -55로 기존 득실차 -50에서 경신했다. 19 진에어처럼 대놓고 한 팀이 바닥을 열심히 깔아준 것도 아니고 무려 두 팀이 서로 1승 1패를 주고받은 후 8위 팀 다이나믹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에게 전패하며 최하위를 맡아준 결과, 상위권팀 승 인플레가 극심해졌다. 특히 두 팀이 스프링에서 엄청난 선전과 킹 슬레이어 기질을 보여주면서 6승씩 거두었던 걸 생각하면 어째서 이렇게까지 떨어졌는지, 아직도 승강전이 남아 있었다면 과연 이 두 팀이 생존할 수 있었을지가 궁금할 따름.[1][2]
-
좀처럼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던 시즌
역시 저번 시즌과 반대로 이번 서머는 상위권 - 중위권 - 하위권 - 최하위권이 확실하게 구분된 리그라고 볼 수 있다. 플레이오프 탈락팀이 5강팀을 상대로 일으킨 업셋은 T1 vs DYN 경기와 DRX vs KT 경기, 이 두 경기가 끝이다.[3] 범위를 넓혀도 최종 순위가 더 높은 팀을 이긴 경기가 10경기밖에 되지 않는다.[4] 플레이오프 탈락 팀들의 총 승리합도 대부분 26~30승인 반면 이번 시즌은 이례적으로 낮은 22승이다. 하위권이 난국을 보인 2019 스프링의 24승보다 더 낮은 기록이며 심지어 8개팀 체제인 2015 스프링 하위 5개팀(4~8위팀)의 23승보다 낮은 기록이다.
게다가 상위권 팀들과 하위권 팀들의 매치는 대부분 일방적인 경기 내용과 함께 2:0으로 끝나며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를 벌리는 데 일조했다. 특히 최하위는 저력은커녕 강팀 상대로 1세트만 가져가도 잘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처참한 편. 한화생명과 설해원이 각각 T1과 DRX에게 1세트를 따내는 기적을 보여주었으나 이건 하위권의 고점보다는 상위권 두 팀이 상태가 영 아니었기 때문이며, 이들이 제 컨디션을 어느 정도 찾은 뒤로는 그냥 탈탈 털렸다. 특히 어나더 레벨이었던 담원은 그 정도가 더 심해서 정규시즌 내내 젠지, DRX를 제외한 팀에게는 단 1세트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업셋도 거의 안 나오고 정규시즌이 끝나기 몇 주 전부터 플옵 팀이 사실상 이미 정해져 있어서 역대급으로 노잼이었다는 사람들도 제법 된다.[5] 오죽하면 타 리그를 처음 챙겨보거나 타 리그를 더 많이 봤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 말 다했다.[6]
다만 이는 긍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더 많은 부분이다. 흔히 LCK에서 "노잼"이라는 단어가 쓰이는 용도는 모든 팀들이 운영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적당히 라인과 오브젝트를 받아먹는 느리고 루즈한 경기력을 보일 때 쓰이는데, 이번 시즌 "노잼"이라는 표현은 게임 내적인 부분에서 쓰이지 않고 게임 외적인 순위 싸움에서만 쓰였기 때문이다.[7] 2018 그리핀이 돌풍을 일으켰음에도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고 역대급 순위 경쟁 끝에 진출에 성공한 팀들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을 때 리그 수준의 하향평준화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위권 팀들이 MSC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LCK의 장점인 운영 능력에 난전 능력을 수용해서[8] 완성도 높은 교전 설계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업셋을 거의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상위권 팀들을 중심으로 경기력의 수준과 리그 전체의 평가가 상향평준화가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릴 만하다. 하위권팀들이 여기서 영향을 받거나 스토브리그를 통해 체급을 키워나가서 다시 순위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역대급 LCK가 다시 등장하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9] 최전성기 2013 ~ 2017 시즌의 LCK는 리그에서의 치열한 경기력과 잦은 업셋, 국제전에서의 높은 성적이 양립하는 시기였지만 2020 시즌은 아직 그 정도의 위상을 되찾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리그 내에서의 치열한 경기력과 업셋을 포기하는 대신 국제전에서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경기력 향상과 플레이 스타일 변화에 중점을 둔 시즌이 바로 2020 서머다. 그리고 바로 다음 시즌 역대급 시즌의 전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3. 주요 기록
3.1. LCK Awards
3.1.1. 정규시즌 MVP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MV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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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 팀 | DAMWON Gaming |
이름 | 허수 |
ID | ShowMaker |
포지션 | MID |
3.1.2. ALL-LCK Team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ALL-LCK 1st T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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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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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 소속팀 | 소속팀 | 소속팀 | 소속팀 | |||||
이름 | 장하권 | 이름 | 김건부 | 이름 | 허수 | 이름 | 박재혁 | 이름 | 조건희 |
ID | Nuguri | ID | Canyon | ID | ShowMaker | ID | Ruler | ID | BeryL |
Points | 186 | Points | 188 | Points | 177 | Points | 178 | Points | 177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ALL-LCK 2nd T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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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 소속팀 | 소속팀 | 소속팀 | 소속팀 | |||||
이름 | 김창동 | 이름 | 김태민 | 이름 | 정지훈 | 이름 | 장용준 | 이름 | 류민석 |
ID | Canna | ID | Clid | ID | Chovy | ID | Ghost | ID | Keria |
Points | 137 | Points | 138 | Points | 135 | Points | 122 | Points | 144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ALL-LCK 3rd T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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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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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 소속팀 | 소속팀 | 소속팀 | 소속팀 | |||||
이름 | 김광희 | 이름 | 문우찬 | 이름 | 곽보성 | 이름 | 김혁규 | 이름 | 김정민 |
ID | Rascal | ID | Cuzz | ID | Bdd | ID | Deft | ID | Life |
Points | 114 | Points | 106 | Points | 130 | Points | 110 | Points | 121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ALL LCK Team Top 투표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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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순위 | 소속 | 이름 | 아이디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총점 |
1 | DWG | 장하권 | Nuguri | 34 | 4 | 0 | 0 | 0 | 186 | |
2 | T1 | 김창동 | Canna | 5 | 20 | 8 | 4 | 0 | 137 | |
3 | GEN | 김광희 | Rascal | 0 | 10 | 22 | 4 | 0 | 114 | |
4 | DRX | 최현준 | Doran | 0 | 3 | 5 | 14 | 9 | 64 | |
5 | AF | 김기인 | Kiin | 1 | 2 | 4 | 7 | 8 | 47 | |
6 | DYN | 이재원 | Rich | 0 | 0 | 0 | 5 | 10 | 20 | |
7 | KT | 송경호 | Smeb | 0 | 0 | 0 | 5 | 8 | 18 | |
8 | SB | 박우태 | Summit | 0 | 0 | 0 | 0 | 1 | 1 |
ALL LCK Team Jungle 투표 결과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순위 | 소속 | 이름 | 아이디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총점 |
1 | DWG | 김건부 | Canyon | 36 | 2 | 0 | 0 | 0 | 188 | |
2 | GEN | 김태민 | Clid | 4 | 21 | 10 | 2 | 0 | 138 | |
3 | T1 | 문우찬 | Cuzz | 0 | 8 | 19 | 8 | 1 | 106 | |
4 | DRX | 홍창현 | Pyosik | 0 | 7 | 9 | 15 | 2 | 87 | |
5 | AF | 이다윤 | Spirit | 0 | 1 | 1 | 7 | 20 | 41 | |
6 | KT | 김기범 | bonO | 0 | 0 | 0 | 5 | 5 | 15 | |
7 | SB | 김장겸 | Onfleek | 0 | 0 | 0 | 2 | 4 | 8 | |
8 | DYN | 김규석 | Beyond | 0 | 0 | 0 | 0 | 3 | 3 | |
9 | SP | 성연준 | Flawless | 0 | 0 | 0 | 0 | 1 | 1 |
ALL LCK Team Mid 투표 결과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순위 | 소속 | 이름 | 아이디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총점 |
1 | DWG | 허수 | ShowMaker | 33 | 3 | 0 | 0 | 0 | 177 | |
2 | DRX | 정지훈 | Chovy | 4 | 17 | 15 | 1 | 0 | 135 | |
3 | GEN | 곽보성 | Bdd | 2 | 18 | 16 | 0 | 0 | 130 | |
4 | T1 | 이상혁 | Faker | 0 | 0 | 4 | 24 | 5 | 65 | |
5 | AF | 송용준 | Fly | 0 | 0 | 2 | 6 | 17 | 35 | |
6 | SB | 유수혁 | FATE | 0 | 0 | 1 | 2 | 7 | 14 | |
7 | KT | 이서행 | Kuro | 0 | 0 | 0 | 3 | 3 | 9 | |
8 | KT | 손우현 | Ucal | 0 | 0 | 0 | 2 | 0 | 4 | |
9 | DYN | 이성혁 | Kuzan | 0 | 0 | 0 | 0 | 1 | 1 | |
9 | HLE | 정조빈 | Mireu | 0 | 0 | 0 | 0 | 1 | 1 |
ALL LCK Team Bottom 투표 결과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순위 | 소속 | 이름 | 아이디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총점 |
1 | GEN | 박재혁 | Ruler | 29 | 6 | 3 | 0 | 0 | 178 | |
2 | DWG | 장용준 | Ghost | 5 | 19 | 3 | 4 | 4 | 122 | |
3 | DRX | 김혁규 | Deft | 3 | 8 | 15 | 8 | 2 | 110 | |
4 | T1 | 박진성 | Teddy | 0 | 5 | 12 | 17 | 2 | 92 | |
5 | KT | 김하람 | Aiming | 3 | 1 | 5 | 5 | 16 | 60 | |
6 | AF | 진성준 | Mystic | 0 | 0 | 1 | 3 | 11 | 20 | |
7 | HLE | 박도현 | Viper | 0 | 0 | 0 | 2 | 0 | 4 | |
8 | DYN | 서대길 | deokdam | 0 | 0 | 0 | 0 | 1 | 1 | |
8 | SB | 문검수 | Route | 0 | 0 | 0 | 0 | 1 | 1 |
ALL LCK Team Support 투표 결과 | ||||||||||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순위 | 소속 | 이름 | 아이디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총점 |
1 | DWG | 조건희 | BeryL | 27 | 9 | 2 | 0 | 0 | 177 | |
2 | DRX | 류민석 | Keria | 12 | 12 | 10 | 3 | 0 | 144 | |
3 | GEN | 김정민 | Life | 1 | 17 | 12 | 6 | 0 | 121 | |
4 | T1 | 이상호 | Effort | 0 | 1 | 14 | 21 | 1 | 89 | |
5 | AF | 남동현 | Ben | 0 | 0 | 0 | 3 | 16 | 22 | |
6 | HLE | 손시우 | Lehends | 0 | 0 | 1 | 1 | 8 | 13 | |
7 | DYN | 김도엽 | GuGer | 0 | 0 | 0 | 4 | 3 | 11 | |
8 | KT | 박종익 | TusiN | 0 | 0 | 0 | 1 | 4 | 6 | |
9 | SB | 강범현 | GorillA | 0 | 0 | 0 | 0 | 5 | 5 |
3.1.3. Young Player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Young Player |
|
|
|
소속 팀 | DAMWON Gaming |
이름 | 허수 |
ID | ShowMaker |
포지션 | MID |
3.1.4. Best Coach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Best Coach |
|
|
|
소속 팀 | DAMWON Gaming |
이름 | 이재민 |
ID | Zefa |
3.2. Player of the Split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Player of the Split |
|
|
|
소속 팀 | Gen.G |
이름 | 곽보성 |
ID | Bdd |
포지션 | MID |
누적 POG 포인트 | 1300 |
3.3. 개인 기록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개인 기록 |
||
기록 | 선수 | 수립 기록 |
개인 최다 킬 |
김하람 (Aiming) 박재혁 (Ruler) |
105 Kill |
개인 최다 데스 |
전익수 (Ikssu) |
98 Death |
개인 최다 어시스트 |
류민석 (Keria) |
209 Assist |
개인 최다 CS |
김하람 (Aiming) |
CS 7770 |
단일 경기 최다 CS |
진성준 (Mystic) |
CS 586[10] |
최고 KDA |
허수 (Showmaker) |
KDA 21.55 |
최저 KDA |
전익수 (Ikssu)[11] |
KDA 1.14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개인 기록 |
||
기록 | 선수 | 수립 기록 |
개인 최다 킬 |
박재혁 (Ruler) |
209 Kill |
개인 최다 데스 |
전익수 (Ikssu) |
187 Death |
개인 최다 어시스트 |
류민석 (Keria) |
401 Assist |
개인 최다 CS |
박진성 (Teddy) |
CS 14660 |
단일 경기 최다 CS |
박진성 (Teddy) |
CS 606[12] |
최고 KDA |
허수 (Showmaker) |
KDA 16.0 |
최저 KDA |
최상인 (Mia)[13] |
KDA 1.10 |
3.4. 경기 기록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경기 기록 |
||
기록 | 수립 경기 | 수립 기록 |
최장 경기 | 10주차 - AF vs KT 3세트 | 51분 53초 |
최단 경기 | 6주차 - AF vs SP 2세트 | 16분 54초 |
최다 드래곤 |
5주차 - KT vs SB 1세트 8주차 - DWG vs GEN 2세트 8주차 - SB vs DRX 1세트 10주차 - T1 vs DRX 2세트 |
KT - 5 드래곤 GEN - 5 드래곤 DRX - 5 드래곤 DRX - 5 드래곤 |
최다 바론 |
7주차 - SB vs DYN 2세트 10주차 - AF vs KT 2세트 10주차 - DYN vs HLE 1세트 |
DYN - 3 바론 AF - 3 바론 DYN - 3 바론 |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 10주차 - AF vs KT 3세트 | AF - 96.6K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기록 |
||
기록 | 수립 경기 | 수립 기록 |
최장 경기 | 10주차 - AF vs KT 3세트 | 51분 53초 |
최단 경기 | 6주차 - AF vs SP 2세트 | 16분 54초 |
최다 드래곤 | 1주차 - DYN vs. AF 2세트 | AF - 6 드래곤 |
최다 바론 | [14] | 3 바론 |
단일 경기 최다 팀 골드 | 10주차 - AF vs KT 3세트 | AF - 96.6K |
3.5. 밴/픽
3.5.1. 픽률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픽률 |
|||||
순위 | 1위 | 2위 | 4위 | 5위 | |
챔피언 | |||||
픽률 | 52.8% | 36.8% | 34.9% | 34.0% | |
승 / 패 | W 29 / L 27 | W 20 / L 19 | W 24 / L 15 | W 19 / L 18 | W 20 / L 16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픽률 |
|||||
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픽률 | 42.2% | 37.9% | 36.5% | 35.5% | 30.3% |
승 / 패 | W 45 / L 44 | W 37 / L 43 | W 41 / L 36 | W 32 / L 43 | W 36 / L 28 |
3.5.2. 밴율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밴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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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율 | 68.9% | 60.4% | 59.4% | 56.6% | 42.5% |
승 / 패 | W 13 / L 6 | W 9 / L 14 | W 20 / L 19 | W 24 / L 15 | W 17 / L 10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밴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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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1위 | 3위 | 4위 | 5위 | |
챔피언 | |||||
밴율 | 64.5% | 63.5% | 49.8% | 42.2% | |
승 / 패 | W 37 / L 21 | W 25 / L 28 | W 31 / L 15 | W 21 / L 22 | W 32 / L 30 |
3.5.3. 종합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2라운드 밴픽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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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픽률 | 96.2% | 93.4% | 86.8% | 82.1% | 73.6%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밴픽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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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1위 | 2위 | 3위 | 4위 | 5위 |
챔피언 | |||||
밴픽률 | 91.9% | 89.6% | 85.3% | 73.0% | 71.6% |
4. 팀별 평가
4.1. 1위 | DAMWON Gaming | 16승 2패 +29 | 결승전 진출
DWG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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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1위 | |||
승 | 패 | 득실 | |
16 | 2 | +29 | |
최다 POG 선수 | ShowMaker 허수 (1,100) | ||
비고 | 2R 전승 |
스프링에 아프리카의 부진을 받아먹고 겨우겨우 플레이오프 막차 탑승을 했던 그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강해졌다. MSC에서 보여줬던 폼과 비교하자면, 안 그래도 강했던 너구리와 쇼메이커에 캐니언까지 부활한 압도적인 상체에 언제나 나쁜 변수 없이 밥값을 해주는 고스트, 원딜을 보좌하는 게 아니라 상대를 때려잡는 서포터 베릴까지 살아나면서 안 그래도 강력한 무력이 더욱 강해졌고, 계속해서 발목을 잡았던 뇌절은 줄이면서 마침내 서머 시즌 최강의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미드 시즌 컵에 참가했던 팀 모두가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메타를 받아들이고 발전했지만, LPL을 포함한 8팀 중에서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한 팀이 담원이란 데에는 그 누구도 이견이 없다. 결과적으로 정리하면 MSC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어낸 팀.
지금의 담원은 현재 LCK 내에서는 적수가 없을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경기력의 원천에는 현재 리그 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단일 라인업으로 합을 맞춰왔다는 메리트가 크게 작용한다. 그리핀 사건을 기점으로 모든 팀의 로스터에 예외 없이 평지풍파가 들이닥쳤을 때도 담원은 기존의 주전들을 붙들어놓는데 성공했고 이는 끈끈한 팀워크에서 비롯한 막강한 경기력으로 담원을 결승전에 올려놓는 원동력이 되었다.[20]
이 팀의 가장 큰 강점은 막강한 상체 라인으로부터 비롯되는 차원이 다른 무력. 이는 18 IG의 동물적인 피지컬 플레이와 비견되곤 하지만, 담원은 강한 무력을 넘어 정교한 교전 설계, 세 라인의 강력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한 한 박자 빠른 합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괴물같은 교전 집중력과 센스까지 갖췄다. 담원의 상체 3인방인 너구리 - 캐니언 - 쇼메이커는 '1킬만 얻어도 3킬 먹은 듯한 기분이 든다.'라는 리라의 말[21]처럼 개인의 캐리력과 안정감이 정점으로 향하며 사실상 서머에 이들을 상대로 압도했다고 평가받을 만한, 혹은 반반 이상이라도 갔다고 볼 만한 상체 조합이 없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장점이 안정감 있는 바텀. 결국 LoL은 힘을 주는 라인이 있으면 그렇지 못하는 라인 또한 생기는 법인데, 담원의 바텀은 상대가 바텀에 힘을 싣고 아군은 상체에 힘을 싣더라도 상대의 시도를 흘려내며 라인전의 균형을 맞추는 데 능하고, 정규시즌에서는 그런 그림이 거의 안 나오기는 했어도 상체 위주로 게임이 안 풀리면 상대 바텀을 뚫어버릴 힘도 갖고 있다. 스프링 담원이 플레이오프 막차도 겨우 탑승했던 이유가 심하게 불안하던 바텀의 지분이 매우 컸고 이 때문에 스프링 2라운드를 앞두고 급하게 원딜을 영입해야 했던 걸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요소고, 스프링 2라운드 이후로 담원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살아난 것도 바텀이 안정화된 게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이재민 감독이 고스트의 영입을 두고 가장 좋은 선택[22]이었다고 평한 이유를 증명한 셈.
요약하자면 상체가 막강한데다 하체도 든든하다는 얘기로, 다섯 명의 선수 모두가 한체 후보군인 구멍 없는 팀이다. 서머 퍼스트 팀에 4명이 뽑히고 세컨드 팀에 1명이 뽑힌 걸로 설명 끝. 유일하게 세컨드 팀으로 밀린 고스트는 이번 서머에 들어 라인전 한타 모두 파괴적인 폼을 자랑하는 룰러에 비하면 임팩트는 부족하지만 베릴의 로밍 플레이의 기반이 강력한 바텀 라인전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담원에게 이보다 완벽한 원딜러는 없다.[23]
또 다른 강점은 다른 팀과는 급이 다른 속도전. 무력에서는 18 IG를 떠올리게 한다면 속도에서는 19 G2를 LCK 팬들에게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게임의 속도가 다르다. 동부팀들은 빠르면 10분 전, 늦어도 15분에 이미 게임의 결말이 사실상 정해지며 20~25분 만에 게임이 끝난다. 서부권 팀들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30분 정도 버티면 오래 버텼다는 소리가 나온다.[24] 정규시즌 평균 경기 시간이 27분 58초로 혼자서 20분대를 찍었다. 장기전을 펼쳤던 T1전을 제외하면 25분대를 기록했다. 작년 LEC에서 1갓으로 군림하며 신선놀음하던 G2가 정규시즌 평균 경기 시간이 26분 57초였음을 감안한다면 담원이 얼마나 빠르게 게임을 지배하는지 보여주는 지표.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단순히 킬을 많이 낸다는 것이 아니라, 굳이 킬이 아니더라도 게임의 스노우볼을 굴리는 수준이 여타 팀과는 궤를 달리한다.[25][26] 이렇게 평균 경기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빠르기 때문에 만들어진 기형적인 지표가 있는데, 바로 2라운드 내 바론 획득률 100%. 경기 자체가 이미 20분이 되기도 전에 한참 기울어져버리고, 그렇기 때문에 갓 나온 햇바론이 항상 담원의 전리품으로써 챙겨지기 때문에 애초에 바론 싸움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아 바론을 내줄 수가 없는 것.[27]
강팀의 필수 조건인 넓은 챔프폭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다섯 선수 모두 메타의 주류 챔피언을 모두 모스트급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이 담원의 다양한 밴픽 패턴과 승리 공식을 구축하는 기반이 되었다. 너구리야 말할 것도 없고 캐니언은 니달리 등 성장형 정글러를 LCK에서 가장 잘 활용하고 있으며 쇼메이커는 AP 메이지에 약하다는 기존의 평가를 완벽히 반전시킨데다가, 메타 원딜은 물론이고 단식 세나 조합이나 비원딜 등 변칙 픽을 사용할 수 있는 고스트, 그리고 판테온 등 사파 서폿을 잡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베릴을 보면 딱히 특정 밴으로 타격을 입을 팀이 아니다.
사실상 이제 담원이 극복해야 할 유일한 요소라면 다전제에서 유독 약해지는 점이다. 이번 결승에서 어떻게 극복할지가 향후 담원의 롤드컵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담원의 다전제 성적은 좋지 않은데, 담원이 LCK로 올라오고 치른 5전제 중에서 이긴 것이 작년 롤드컵 선발전과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 단 둘이다.[28][29][30]
올해 스프링부터 서머 정규시즌까지의 담원을 관통하는 테마가 성장이니만큼, 담원 또한 다전제를 위해 칼을 갈고 올 것이다. 다전제에 약했던 건 사실이지만 일단 그 표본도 적고, 현재의 담원이 그때의 담원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경기력이 궤를 달리하는 수준으로 올라왔기에 전혀 두려울 것이 없는 상황이다.
4.2. 2위 | DRX | 15승 3패 +19 | P.O. 2R 진출
DRX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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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2위 | |||
승 | 패 | 득실 | |
15 | 3 | +19 | |
최다 POG 선수 | Chovy 정지훈 (1,000) | ||
비고 | - |
가장 큰 걱정거리라면 역시나 맏형 데프트가 허리 디스크 진단 이후 안정성이 급감했다는 점이다. 데프트는 스프링만 해도 역대 단일 시즌 최다킬 6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지표를 기록했고 다른 팀원들이 흔들릴 때마다 딜링으로 판을 만들어내는 1인 군단의 품격을 보여줬으며, 서머 초반까지만 해도 무난한 편이였으나 허리 디스크 이슈 이후로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폼이 떨어진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데프트의 컨디션 난조는 플레이오프를 앞둔 현재로서는 최악의 상황인 게, DRX의 선수들은 정글 서폿이 신인이며 도란은 신인까지는 아니지만 경험이 많다고도 보기 힘들고, 쵸비조차 다전제에 승리한 경험이 많지 않다. 반면 데프트는 LPL과 LCK 양 쪽에서 수많은 다전제를 경험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며, 스프링 플레이오프 때도 다른 라인이 부진할 때 데프트가 팀을 지휘하며 게임을 이끌어간 모습도 있었다. 다행히 파트너인 케리아가 라인전은 케어해내주고 있으나 케리아 또한 잊을만하면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고, 상대적으로 라인전에 집중하는 빈도를 끌어올리다보니 관계자들 사이에선 스프링에 비해 특유의 색깔이 많이 희석된 느낌이 든다는 코멘트가 따라붙는 상황이다.
기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는 커녕 더 얽매이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만만치않은 걱정거리. 팀의 아픈 손가락인 도란과 표식은 서머 시즌에 들어오면서 확실히 높은 고점에 캐리 빈도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으나 확실히 상위권 탑 - 정글이라기엔 기복이 지나쳐도 너무 지나쳐서 저점을 찍을 땐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당장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팀들의 탑 - 정글과 비교해봐도 너구리 - 캐니언, 라스칼 - 클리드는 변수보다는 상수에 가까운, 그것도 핵심이라고 할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도란과 표식은 오죽하면 '도표 보존의 법칙'이란 말이 나올정도로 폼이 들쭉날쭉해 항상 팀에서 변수가 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 사실 이는 비단 도란 - 표식 만의 문제는 아니다. 중심을 잡아줘야하는 쵸비 역시 LCK의 새 기록을 쓴 0/8/0 패배 이후 폼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같이 0/8/0을 찍은 미스틱에 비해 상대적으로 멘탈 관리에 약점을 보이는 바람에 가장 안정적인 상수였던 존재가 새로운 변수가 되어버린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심지어 쵸비의 경우는 어느 순간부터 페이커처럼 변수를 차단하는 안정지향적인 플레이로 바뀌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것 또한 단기적인 폼 저하 문제뿐 아니라 멘탈 관리에서 약점이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에 충분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DRX에게 있어 새로운 고민거리가 드리워졌는데 스프링과 비교해 팀의 무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 선수들 사이의 기복에 더해 데프트의 불안정성이라는 변수가 던져지면서 그간 DRX가 주로 활용했던 도란에게 들어가는 투자를 줄이고, 미드와 바텀의 양대 딜러를 중심으로 게임을 굴리는 특유의 운영이 성립되기 어려워졌다는 문제가 생겼다. 그렇다면 결국 팀적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만한 새로운 플랜을 찾아내야 하는데, 적어도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시점에서는 아직 그에 대한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게다가 선수단의 기복도 기복지만 밴픽상에서의 이점도 제대로 잘 가져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라운드만 해도 씨맥은 밴픽 과정에서 대세 픽 위주의 쉬운 조합을 가져가거나, 대세픽을 절묘하게 카운터치는 조커 픽을 섞은 조합을 챙겨가는 좋은 밴픽을 선보였으나 2라운드에 들어오면서 전혀 의외라 할만한 모험수를 자주 두는 모습을 보여줬다. 팬덤에서 '씨맥의 실험실'이라 불릴 정도로 모험적인 성향이 강한 실험픽은 결과적으로 상대가 더 좋은 조합을 갖추게 되면서 인게임 난이도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선수단의 기복과 합쳐져 거의 질 뻔한 경기를 겨우 이기는 모습도 보여줬고[32] T1전의 경우 아예 1승을 주고 말았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DRX가 추구하는 팀적인 방향성이 전술의 가짓수를 늘리는 쪽으로 선회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해설진들이 지적한 바와 같이 결과로 증명해야 할 시즌 막판에 이런 불안감을 노출했다는 건 빈말로라도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33]
그러다 보니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쥐어짜내 우승을 거머쥐지 않으면 콩라인 기믹을 벗어날 확률이 영영 없어진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팬덤에서의 시선은 불안감 일색이다. 시즌 초반 담원 등과 함께 롤드컵에 나가야한다고 평가받던 상황과는 확실하게 대비를 이루는 상태. 김대호 사단의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다전제 약세에 시달리다 무너질 것인지, 아니면 이번에야말로 우승컵을 거머쥐고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 관계자들도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것이 정규시즌 종료 시점의 DRX라, LCK만의 가장 큰 변수라 할 수 있는 빡빡한 플레이오프 일정이 부디 DRX에게 최대한 이득이 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34]
4.3. 3위 | Gen.G | 14승 4패 +19 | P.O. 1R 진출
GEN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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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3위 | |||
승 | 패 | 득실 | |
14 | 4 | +19 | |
최다 POG 선수 | Bdd 곽보성 (1,300) | ||
비고 | - |
무엇보다 젠지에게 서머의 가장 큰 수확은, 원래 강했던 라인전 체급은 유지하면서 승리 패턴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정글과 미드, 특히 미드에 비중이 과도하게 쏠리면서 젠지가 라인전에서 이득을 보지 못하는 강팀 상대로 무력하게 지던 스프링에 비해[35] 이번 시즌은 라스칼과 룰러가 개인적으로도 발전을 이루고 최우범 감독 체제 하의 경직되어있던 팀 밴픽에서 벗어나 다양한 전략을 쓸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 봐도 젠지가 프리시즌 동안 얼마나 많은 걸 얻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2라운드 들어 올라온 바텀의 경기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젠지의 강점은 강한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한 오브젝트 앞 한타에 있다. 비디디는 담원, DRX 등 상위 팀들과의 전투에서도 체급으로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라스칼과 클리드 또한 여러 상대들과의 체급 차이를 보여주었다. 특히 가장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은 룰러 - 라이프 바텀 듀오의 압도적인 무력. 특히 룰러는 전성기인 2017 롤드컵 우승 당시에 비견되는 압도적인 폼을 자랑하고 있다. 젠지의 상체는 담원의 너구리 - 캐니언 - 쇼메이커를 상대로 반반을 가져가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있다. 또한 이런 우세한 체급을 토대로 압도적인 오브젝트 획득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전령의 경우 상체가 압도적인 담원 못지 않게 획득률이 높았을 뿐더러, 바텀 라인전과 관계된 용의 경우 젠지가 압도적인 획득률을 보여주었다.
운영 역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상위권 팀 상대로는 아직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부분이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서머 2라운드 압도적인 모습의 담원 상대로 유일하게 세트 승리를 따낸 점은 좋았으나, 3세트 초반 탑 - 정글의 승리를 굳혀야 할 시점에 운영 미스로 상대에게 에이스를 내주면서 게임이 터져버린 전력이 있었다. 이런 부분을 조금 더 섬세하게 갈고 닦는다면, 1황 담원을 상대로도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팀이라는 평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36][37]
플레이오프의 젠지는 담원 이상으로 다전제에서 매우 약하다는 단점이 있기에, 플옵 1라운드 상대로 T1이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원래 있던 상성 관계를 정규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청산하고 대권에 도전해야 할 것이다. 최소 2위를 하거나 DRX가 우승해야 롤드컵 직행 시드를 딸 수 있기 때문이다.[38]
4.4. 4위 | T1 | 13승 5패 +14 | 와일드카드전 진출
T1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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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4위 | |||
승 | 패 | 득실 | |
13 | 5 | +14 | |
최다 POG 선수 | Canna 김창동 (1,000) | ||
비고 | - |
하지만 연승중이라 많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기는 한타에서 승리에 도취되어 필요 이상으로 깊게 들어가는 플레이가 한번씩 나오고 있다는 점이 있다. 한타에서 승기를 잡으면 적당히 잡고 빠져서 일방적인 이득을 볼 수 있어도 너무 깊게 들어갔다가 1~2명이 추가로 킬을 헌납하기도 하는 모습이 종종 있었다. 운영에서 난전으로 컨셉을 바꾸는 팀들의 과도기 같은 단점으로 1라운드 젠지나 담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정규시즌 마지막 DRX전 3세트의 30분경 한타에서 상대가 나르와 아지르 궁대박을 냈지만 성장 차이가 많이 벌어져있어서 2:0으로 일방적인 교환을 거두고 미드 억제기까지 밀고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남아있는 3명을 더 잡겠다고 들어갔다가 최종적으로 4:4 교환을 해버리고 바론 버프까지 내주면서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할 뻔 하기도 했다.[41] 이러한 모습은 지금까지는 성장 차이가 크게 벌어진 상태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큰 문제점으로 인식되지 않았지만, 상위권 팀들은 불리한 경기도 실낱같은 희망만으로도 역전을 해낼 수 있는 역량이 충분히 되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경기 중에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극복해낸다면 2라운드의 담원처럼 팀 체급과 교전 설계가 모두 완전체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기대할수있다.
거기에다 클로저가 정규시즌 종료까지 조이 - 사일러스 - 신드라 - 아칼리 4챔프만을 기용한 것도 조금 아쉽다.[42] 조이는 많이 썼고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줬지만 강팀 레벨의 다른 선수들은 잘 쓰는 건 물론이고 카운터치는 데도 능해 굳이 밴 카드를 쓰지 않고, 사일러스 - 아칼리 - 신드라도 선픽 카드로 애용되는 조이에 비해 대놓고 가져가기는 어려운 픽이라 1페이즈 밴 카드 소모를 유도하기 힘들어 밴이 칸나에게 미친 듯이 집중되다 보니 담원전처럼 이도저도 아닌 밴픽이 나와 터져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그래도 아직 데뷔 초인데다, 클로저 투입 전의 T1의 문제가 미드 라인 주도권이었던만큼 넓지만 얕은 챔프 폭보다는 좁지만 깊은 챔프 폭이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고, 무엇보다 페이커가 나오고 클로저가 들어오면서 오더가 커즈 일원화가 되었다는 게 주요하다. 김정수 감독의 말에 따르면 페이커를 내린 이유는 커즈와의 오더 충돌이기에 오더 충돌이 해결되니 커즈가 다시 공격성이 살아났다는 것은 충분한 강점. 담원전 2세트처럼 간혹 나오는 커즈의 저점을 충분히 보완만 한다면 더 위를 노려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T1이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딱 한 가지 앞서는 점은 다전제에서의 강세이다. 물론 그 다전제의 핵심인 페이커가 주전으로 나오진 못했지만 현재 T1 오더의 핵심인 커즈 역시 순혈 로열로더 출신이고 에포트도 티원에서 축적된 경험치가 상당한데다 테디는 에포트와 더불어 최장 경기 시간의 주역중 한명이므로 집중력에는 문제가 없다. 아직까지 다전제를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는 클로저 하나뿐이기에, 다소 팀 컬러는 달라질지라도 어느 정도 기대볼 부분이다.
T1의 최우선 목표는 일단 롤드컵 2시드 직행이다. 아프리카와의 와일드카드전 - 젠지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모두 승리하고 3위의 자리에 오른다면 롤드컵을 직행하기에 동기 부여는 충분한 편.
4.5. 5위 | Afreeca Freecs | 10승 8패 +1 | 와일드카드전 진출
AF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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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5위 | |||
승 | 패 | 득실 | |
10 | 8 | +1 | |
최다 POG 선수 |
Fly
송용준 (500) Mystic 진성준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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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 |
아무리 이번 시즌이 업셋이 없는 상위권과 중, 하위권의 실력차가 큰 시즌이었다고는 하지만 아프리카는 유달리 강약약강 기질이 심한 편이었다.[44] 시즌 초반에는 뎅겅파라고 하는 무력을 앞세운 미드들에게 라인전에서부터 크게 압박당해 전체적인 주도권이 무너지는 원인을 가져온 플라이와 지목되었지만 시즌 중반부터 플라이의 폼이 안정되고 심지어 Bdd나 쵸비 등을 상대로도 반반을 가거나 역으로 솔로 킬을 내는 기염을 토해냈음에도 팀 자체의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해 강약약강 기질이 계속 이어졌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는 플라이만의 문제로 볼 수 없었다.
그렇다면 아프리카가 강팀 상대로 부진한 가장 큰 원인이 1라운드에 팀의 구멍 1순위로 지목되었던 스피릿인가 묻는다면, 애매한 감이 있다. 물론 1라운드 스피릿의 폼은 하루와 비견될 정도로 나빴었고, 2라운드에도 다소 나아졌다곤 해도 여전히 서부권과 동부권을 상대할 때 편차가 큰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하지만 그 스피릿을 대신해 나온 드레드조차 정글이 썩 강하다 보기 힘든 KT를 상대로 라이너들의 부진에 묻혀 별 활약을 못하거나, 젠지전에서 클리드와 대등한 싸움을 벌이고도 패배한 점 등을 생각해보면 정글 탓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결국 클템 해설이 개인 방송에서 언급한 "스피릿이 부진해 보이는 건 결국 사이드 주도권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말대로 이 문제에는 명확한 범인이 없고 그냥 라인업 전체가 딱 중위권급이었다라는 결론이 나온다. Bdd와 쵸비 상대로 한 번씩 분전해주긴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딱 중위권 미드에 걸맞은 성적을 보여준 플라이, 1라운드에 제법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던 바텀 듀오도 2라운드 들어 미스틱의 후반 과감한 포지셔닝에 기반한 캐리력 외에는 별 다른 장점이 보이지 않았고, 서부 리그와의 대진에서는 거의 보여주지 못하거나 오히려 너무 과감한 나머지 쓰로잉으로 결론나는 일도 많았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팀원들의 부진 속에서도 홀로 분전했던 기인의 슬럼프. 1라운드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스프링의 부진을 극복해낸 듯 이전의 엄청난 모습을 이어갔던 기인은 2라운드 들어 너구리 - 도란 - 라스칼 - 칸나 등 이번 시즌의 강한 탑솔러라고 불리는 이들과의 연전에서 솔킬을 내주고 심지어 데뷔 시즌에는 완벽히 압도했던 스멥에게조차 솔킬을 당했으며 아예 라인전에서조차 밀리는 등 폼이 너무나 저하돼버렸다는 것이 눈에 선할 정도가 되어버렸다. 결국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였는지 2라운드부터는 아예 캐리롤이 아니라 이전의 안티캐리형 탑솔로 돌아가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잘 먹히지 않아, 막판까지도 그나마 1인분 정도만 해주는 리그 중하위권 탑솔에 머무르고 말았다.
현재로선 젠지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중 해설이 언급했듯 와일드카드전에서 T1에게 프리패스를 시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담원의 상체 3인방을 제외하면 가장 분위기가 좋은 칸나 - 커즈 - 클로저를 상대하기엔 기인 - 스피릿 - 플라이의 폼이 아쉽고, 그렇다고 서폿이 로밍을 다녀도 안심할 정도로 미스틱이 믿음직스럽지도 못하다. 그나마 드레드가 젠지전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준데다 작년 서머나 올해 스프링 시즌에 커즈를 상대로 선전했다는 점이 희망적이나, 드레드 자체가 주사위 기질이 강한데다 정글이 선전해준다 해도 애초에 모든 라인에서 열세가 예상되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이다. 이 모든 예상을 뒤엎는 기적이 일어나 T1을 물리치더라도 그 뒤로 젠지 - DRX - 담원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장벽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아프리카가 이들 모두를 상대로 도장깨기에 성공하리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
그나마 플옵이 끝난 후에 롤드컵 선발전이라는 두 번째 기회가 있고, 여기에서는 앞서 언급된 4강 중 두 팀은 덜 만난다는 점은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하지만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도장깨기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한 여기에서도 도장깨기를 해야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결국 짧은 시간 안에 선수들의 기복과 부진을 보완해야 한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별히 기적에 가까운 각성까지 할 필요는 없고, 이제는 거의 잊혀진 케스파컵을 우승했을 때의 그 폼만 되찾는다면 충분히 기회를 살릴 수 있다. 물론 말처럼 쉽게 될 일은 아니겠지만 이제는 정말 기회가 얼마 남지 않은만큼, 반드시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
4.6. 6위 | kt Rolster | 7승 11패 -7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KT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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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6위 | |||
승 | 패 | 득실 | |
7 | 11 | -7 | |
최다 POG 선수 |
Aiming
김하람 (400) Smeb 송경호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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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 |
주력 멤버들의 에이징 커브 문제는 스프링 때 예견되었던 것 이상으로 심각했다. 팀의 핵심인 쿠로는 더 이상 풀시즌을 뛸 수 없었고, 보노는 정글 메타가 칼 대 칼로 흉악해지면서 정글러간의 신경전보다는 동선 설계를 통한 라이너 시팅에 강점이 있던 본인의 패턴에 한계가 찾아옴과 동시에 본인의 폼까지 크게 떨어져서[45] 라이너들에게 부담을 가중시켰다. 거기다가 젊은 백업들인 유칼과 말랑도 극심한 기복에 시달렸다. 유칼은 드높은 고점만큼이나 매우 낮은 저점을 보여줬고, 말랑은 초중반의 영향력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크게 떨어지는 판단력을 보였다. 결정적으로 장염으로 입원하고 돌아온 이후 프로 선수로서의 기본기마저 전부 날려먹은 듯한 투신의 역캐리가 전혀 개선되지 않은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결국 이 팀을 여기까지 지탱해준 건 돌아온 레전드이지만 역시나 에이징 커브가 터질 우려를 안고 있는 스멥과, 팀을 바꿨어도 여전히 소년가장 신세를 면치 못하는 에이밍 둘뿐이었다. 사실 이런 경기력으로 6위라도 수성한 것이 기적에 가깝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단점이 한꺼번에 터졌을 때의 KT의 경기력은 최하위 팀들인 설해원이나 한화에 견줄 수 있을 정도였다. 그 때문에 이번 시즌 동서부 업셋까지 이뤄낸 2팀 중 하나이면서 동부 소속 팀들 중 네이밍 밸류로는 압도적인 원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칠 수밖에 없었다.
서머는 끝났지만 선발전에는 진출했으므로 아직 기회는 남아 있는데, 현재의 KT의 상황을 보면 이 또한 절망적이다. 타 리그보다 최소 1주일 이상 늦어진 혹독한 플레이오프 일정은 노인정 소리 듣는 KT에게는 다른 팀보다도 더 큰 부담이고, 선발전을 뚫고 올라가는 동안 만나야 하는 팀들은 서머에서 KT를 무자비하게 찢어놓은 팀들이다. 게다가, 투신을 대체할 서폿은 여전히 없으며 선발전까지 구하기도 너무 어렵다. 이러나 저러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혹독한 일정속에 그나마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1라운드 아프리카전에 전력투구를 해야하는 상황.
여러모로 작년에 강동훈 감독이 이끌던 킹존과 많이 흡사한 상황이다.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나 서머에 급격한 폼 하락으로 선발전 1라운드행을 맞이한 상황이 딱 작년 킹존과 맞아떨어진다.
4.7. 7위 | SANDBOX Gaming | 7승 11패 -8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SB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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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7위 | |||
승 | 패 | 득실 | |
7 | 11 | -8 | |
최다 POG 선수 |
OnFleek
김장겸 (500) FATE 유수혁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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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 - |
분명 야마토캐논을 포함한 감코진의 밴픽과 대처는 꽤 준수한 편이었고, 선수들도 흐름을 탄 듯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연승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나 선수진 사이에 숨겨져 있던 문제점이 좀 다른 방식으로 아프게 드러나면서 그러한 분위기가 오래 가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서밋의 경우 허리 디스크라는 프로게이머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부상을 달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폼이 저하된 것이 눈에 띌 정도였다. 특히 시즌 말미 젠지와 아프리카와의 연전에서 팀이 선전을 펼치며 그들을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음에도 결국 업셋을 이뤄내지 못했던 것은 서밋의 탓이 너무 컸다. 거기에 온플릭 역시 좋을 때는 상수의 폼을 보여주었지만 무리한 이니시로 게임을 말아먹는 등 기복이 있었다는 것도 안타까운 요소.
덧붙여 샌드박스라는 팀 자체의 대내외적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최근 터진 악재로 인해 과연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통과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고 있기 때문. 실제로 다른 팀들이 속속들이 프랜차이즈 대비를 위해 다양한 방향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것과는 달리, 샌드박스는 법인 분리 소식만 들려올 뿐 스폰서 관련 뉴스가 8월 말까지도 전혀 들려오지 않는 상태. 이 때문에 기록 면에서는 처참하게 말라죽었지만 농심 산하로 들어가며 한 숨 크게 돌린 다이나믹스와 비교해 안타깝게 여기는 팬들이 많다.
선수진 문제와 프랜차이즈 문제 등 여러 가지 위기가 동시에 찾아와 어디서부터 수술에 들어가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감코진의 우수한 대처 덕분에 분위기를 잘 타며 승강전이 있었을 당시의 안정적 탈출선이었던 7승을 챙기는 데 성공했으니 분위기를 잘 추슬러 프랜차이즈에 합류하기만 한다면 2021 시즌을 내다보는 전망 자체는 그리 어둡지 않아 보인다. 도브의 부진으로 교체된 페이트가 매 판 상수의 모습을 보여주며 팀을 잘 지탱해주었고, 원딜 사관 학교라 불리는 진에어 출신의 루트 역시 고릴라의 보좌 속에 원딜러로서의 역량을 끌어올렸기 때문. 잠시나마 플옵권을 향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던 기억을 내년까지 이어갈 수 있다면, 이 팀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잠재력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단 LCK 프랜차이즈 협상 우선 순위 10개팀에 들어가 프랜차이즈 문제는 한숨 돌렸다.
4.8. 8위 | Team Dynamics | 5승 13패 -12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DYN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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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8위 | |||
승 | 패 | 득실 | |
5 | 13 | -12 | |
최다 POG 선수 | Rich 이재원 (900) | ||
비고 | - |
2라운드의 다이나믹스가 이렇게까지 흔들린 이유는 크게 두가지인데, 첫번째는 바텀 생태계 변화로 덕담 - 구거가 LCK 내 최약의 라인전 기량을 보유한 바텀[46]이 되었다는 것. 우선 덕담은 아펠 - 이즈 강점기에는 두 챔피언으로 나쁘지 않은 폼을 보여줬으나 케이틀린, 애쉬, 진 등 원딜러가 다양화되자 메타를 쫓아가지 못하며 라인전에서도, 한타에서도 스로잉을 보여줬다. 구거의 경우 로밍과 한타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캐리력이 눈에 띄었고 승강전까지만 해도 약점으로 꼽히던 챔프폭 역시 다양한 기용 폭을 보여주며 해결했으나 갈수록 라인전 단계에서 스킬샷 미스나 라인 관리 미숙 등 약점을 노출했고, 이 역시 애쉬 - 케이틀린으로 대표되는 라인전이 강한 원딜이 대세가 되는 메타에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했다.
두번째는 좁은 챔프폭과 활용폭을 가진 비욘드가 점점 약점을 찔리기 시작했다는 것. 비욘드는 트런들 - 올라프 - 볼리베어로 이어지는 좁은 챔프폭을 가지고 있어 볼리베어가 재발견 되기 전까지는 트런들 - 올라프가 밴되고 뺏기는 식으로 견제당하면 그브를 꺼낸 뒤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거나 자르반, 세주아니 등 티어가 낮은 챔프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적극적인 교전 유도나 갱킹보다는 상대 정글러의 동선을 읽고 상대의 움직임을 제약하며 라인 커버를 위주로 움직이는 운영을 강점으로 가진 선수다보니 2라운드 들어 바텀의 기량이 정글 개입 없이도 무너질 정도로 약해지자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해, 무리한 갱킹을 시도하다 갱승사자로 이어지는 모습도 종종 보여주며 본인마저 무너져버렸다.
이렇게 최근 메타에서 초반 운영을 담당해줘야할 서폿 - 정글이 동시에 삐그덕거리면서 1라운드 다이나믹스의 유기적인 운영과 팀워크도 점차 옅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팀의 유일한 에이스인 리치가 KT의 소환, 샌드박스의 서밋이 각성한 경기력을 보여주자 이들을 누르지 못하고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순위 경쟁 팀과의 싸움마저 모두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다이나믹스는 끝 모를 연패의 늪에 빠져들었고, 막판에는 잊을만하면 한 번 쯤 보여주던 밴픽에서 고집을 부리는 '우틀않'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가 한화생명에게마저 덜미를 잡히며 찝찝한 결말을 맞이했다.
다만 기대치가 낮았던 신생팀이 첫 시즌부터 중반까지나마 중위권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T1을 상대로 업셋을 만들어내거나 명백한 강팀 판독기였다는 아프리카와도 두번이나 3세트 접전을 벌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한 것 등을 고려해보면 서머의 다이나믹스는 마무리가 좋지 않았을 뿐, 시즌 전체를 놓고 보면 꽤나 순조롭게 1부 리그에 안착했다고 봐도 괜찮을 것이다. 젊은 신인 감독과 코치 1명, 그리고 1부 리그에서 이미 한계가 드러났다는 주축 멤버들에 00년생 신인으로 이뤄진 한계가 명확해보이는 라인업으로 이정도까지 해낸 것은 분명 쾌거라고 봐도 무방하며, 여기에 농심이라는 누구나 알아줄만한 대기업이 리그 가입비에 투자해주는 것을 넘어 팀을 통째로 인수해 운영할 의지도 있다고 밝힌 만큼[47] 미래가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
만약 프랜차이즈 심사를 통과하고 농심의 지원에 힘입어 자금력을 확보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리빌딩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팀의 주축 에이스로서 2021년까지 계약을 맺은 리치와 00년생으로 키워볼 가치가 있는 덕담을 제외하면 모두 보완이 필요한 상황으로, 94년생 구거는 백업 서포터가 없으면 언제 다시 주저앉을지 모르는 노장이라 전력 보강이 필수고, 97년생인 쿠잔과 비욘드 역시 이들과 경쟁할 교체 멤버나 유망주급 백업 멤버가 절실하다. 코치진 역시 감독1 코치1 구성으로 1부 팀들 중 가장 빈약해 최소한 코치 1명은 더 붙어야 한다. 전반적으로 질을 높이기 위한 최소한의 양적 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에서도 팬덤 사이에서도 공통적인 견해.
2020 시즌의 다이나믹스를 총평해보자면, 불과 3년전 ES 샤크스 시절만 해도 CK 승강전까지 떨어져본 기억이 있었던 팀이 이름을 바꿔가며 3번이나 1부 리그의 문을 두드린 끝에 승격에 성공했고, 끝마무리가 좋지 못했지만 어쨌거나 승강전권과는 큰 격차를 만들어내며 성공적으로 1부 리그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이라고 부를만한 성과를 냈다 볼 수 있겠다. 이제 남은 것은 나머지 절반의 실패를 보강해 차차 '완벽한 성공'으로 채워나가는 것이며,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 얼마나 자신들이 '완벽한 성공'을 거두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보여줘야 할 것이다.
4.9. 9위 | Hanwha Life Esports | 2승 16패 -26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HLE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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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9위 | |||
승 | 패 | 득실 | |
2 | 16 | -26 | |
최다 POG 선수 | Mireu 정조빈 (400) | ||
비고 | 1R 전패 |
영입 당시 팀의 주축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되었고 실제로 스프링에는 다소 부실한 바텀 대신 캐리롤을 간간히 수행하면서 클래스를 보여줬던 큐베 - 하루 베테랑 라인은 서머 들어서 갑자기 폼이 떡락해 자신들의 커리어와 명성에 걸맞지 않은 먹튀가 되었고[48] 템트 대신 선택한 라바는 시즌 초기에 완전히 망해버렸고 어느 정도 기량이 나아지나 싶더니 미르에게 자리를 뺏겼으며, 신인 선수들은 잠재력은 보여줬지만 그와는 별개로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았다.[49] 그리고 리헨즈마저 팀이 오랜 침체에 빠지면서 판단과 메카닉이 오락가락하는데 감코진은 주장이라는 점과 이미 큐베, 하루, 라바가 너무 심하게 망가져서 두두, 영재, 미르로 겨우 버틴다는 변명이 있다고는 해도 끝까지 비스타라는 대안으로 환기시키는 선택을 하지 않아 향후 더 심하게 망가질 우려가 높으며, 믿을맨으로 데려왔던 바이퍼마저도 부진에 빠지기 시작하더니 마지막에는 '덕바 대전, 퍼덕 대전'으로 놀림감이 되는 등 선수단 전체가 삐걱거렸다.
그나마 두두와 미르가 가능성을 보여준 것 이외에는 한화의 스토브리그 자체가 완벽한 실패나 다름없게 됐고, 심지어 최다 POG도 미르가 되었다. 앞서 주차별 정리글에서 거듭 강조된 바와 같이 이런 처참한 결말을 맞게 된 데에는 주전으로 분류되었던 선수들의 끝을 모를 추락이 문제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선수들이 꺾여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감코진의 선수단 관리 실패로 선수들이 꺾임을 당한 것인지 정확한 폭망의 근원은 본인들만이 알고 있겠지만, 일단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한화 그룹이라는 존재로 우선 협상 10팀에 선정된데다가 올 시즌 두두와 미르가 가능성을 보이며 2승을 챙겼으니 신인들의 패기를 주축으로 팀을 전면적으로 개혁하고 돌파구를 처음부터 다시 찾는 것이 가장 빠른 해답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4.10. 10위 | SeolHaeOne Prince | 1승 17패 -29 |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SP 종합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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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
10위 | |||
승 | 패 | 득실 | |
1 | 17 | -29 | |
최다 POG 선수 | Mickey 손영민 (300) | ||
비고 | 2R 전패 |
1라운드 분석부터 계속 지적되고 있는 부분이지만 설해원의 팀컬러는 라인전을 어떻게든 버텨낸 뒤 익수의 오더에 따른 난타전으로 게임을 끌고나가는 것을 주축으로 하고있으며, 언제 에이징 커브로 폼이 떨어질지 모르는 노장 익수와 다년 계약을 맺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런 사실을 누구보다도 본인들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저점의 나락으로 파묻혔던 익수의 기량은 막판인 9주차가 되어서야 간신히 돌아왔고, 이미 그때는 연패의 수렁에 빠져 위닝 멘탈리티마저 상실한 상황이었다. 그나마도 돌아온듯했던 익수의 기량은 다음주인 다이나믹스 전에 다시 최저점으로 원상복귀했고, 그렇게 '멸망전'이라는 타이틀까지 붙으며 승리를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여겨졌던 싸움에서마저 허망하게 0:2 패배를 떠안아야했다.
시즌 내내 최악의 탑솔 소리를 들었던 익수를 제외하면 사실 다른 선수들의 면면은 그럭저럭 하위권 팀 치곤 꽤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시크릿이야 원래 팀의 구멍으로 꼽혔던 선수인만큼 이번 시즌의 부진이 놀랍지는 않았고, 그 자리를 대신해준 미아가 파트너인 트리거와 함께 유망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으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만했다. 미드는 르블랑으로 가끔 고점을 보여주며 팀을 캐리한 미키와 키아나와 판테온 등 여러 조커픽으로 스프링 시즌 때 활약한 커버와 다른 강점을 잘 보여준 케이니로 대조되었으며, 정글러 플로리스와 원딜러 하이브리드는 이따금씩 자신들의 장기인 피지컬을 활용한 상대 정글러와의 교전 및 라인 개입 능력, 중반 이후에 딜을 쑤셔넣으며 팀을 캐리하는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들이 아직 건재함을 알렸다.
하지만 이들에 대해 언급된 장점의 면면을 보면 알겠지만, 결국 라인전 단계에 강점이 있는 멤버는 잘 쳐줘봐야 플로리스 외에는 전무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익수의 망가져버린 폼이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미드 라이너 중 미키의 경우 라인전에서 솔로킬이나 안당하면 다행인 수준으로 꾸준히 밀렸으며 그나마 케이니가 후반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지만 라인전만큼은 특출났던 커버의 빈 자리를 완전 대신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맞다. 바텀은 애쉬 - 자이라라는 초강경책을 쓰고도 반반을 간신히 하느냐 마느냐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라인전 체급이 박살나버렸다. 가뜩이나 탑에서 오른 - 아트록스가 몰락한 가운데 원딜을 제외하고 모든 라인에 기용되는, 이른바 '만능 챔피언'의 폭이 넓어져 물고 물리는 상성 관계를 버텨내기 위한 라인전 수행 능력이 부각된 상황에서 설해원의 라인전 능력은 지난 시즌에 비해 더 퇴보했고, 결국 대각선으로 모두 손해를 보는 것이 변수를 넘어 상수로 취급되는 보약팀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설해원의 부진이 부족한 자금력으로 인해 네임밸류가 가장 떨어지는 선수단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참작할 여지가 있다는 말도 있지만 구단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이 역시 전혀 좋게 볼 일이 아니다. 함께 꼴지경쟁을 하던 한화생명은 다만 "스토브리그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정도의 욕과 조롱을 듣고 있을 뿐, 여전히 상위권 팀들과 비견될만한 지원을 받고 있고 이번 시즌에 신인들에게 경험치를 제대로 먹인 만큼 미래조차 깜깜하다는 평을 듣고 있지는 않다. 모기업에 크나큰 악재가 닥친 샌드박스가 그래도 젊은 선수들로 로테이션을 돌릴만한 빵빵한 선수진이라도 갖췄건만 설해원은 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것도 미약하고 층조차 얇디 얇아[50] 막막하기만 하다.
이 때문에 설해원에 대해 팬들조차 "프랜차이즈 심사에서 탈락하지 않겠느냐"는 비관론이 지배적이었고, 시즌 종료 직전에 피츠버그 나이츠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여 프랜차이즈 심사 통과를 위한 재원 마련에 성공했음에도 기어이 LCK 프랜차이즈 협상 우선 순위 10개팀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겪으며 팀의 미래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설령 프랜차이즈 심사를 힘겹게 통과한다 쳐도 지금의 라인업으로는 기적에 기적이 겹치지 않는 한 다음 해에도 하위권은 사실상 확정[51]인데, 오랜 시간 LCK에서 잔뼈가 굵은 대기업 팀들에 농심의 전폭적 지지를 약속받은 다이나믹스 등과 스토브 리그에서 경쟁하며 한계가 명확해보이는 라인업을 어디까지 가다듬을 수 있을까? 설해원 팬들로서는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는 갈 길이 멀어도 너무 멀어보인다.
[1]
이번 시즌 이전까지 9, 10등 최저 성적을 기록한 2016 스프링의 스베누와 콩두는 결국 해당 시즌에서 강등당했고, 이는 리그전 개편 이래 LCK 최초의 강등이었다.
[2]
만약 승강전 제도가 남아있었을 경우 승강전에서 만나게 되었을 팀은 하필 이 두팀이 작년에 직접 강등시킨
진에어 그린윙스다. 특히 진에어는 강등 직후 슬럼프로 CK 승강전까지 갔다오는 수모를 겪고난뒤 각성해서 CK의 담원으로 불릴정도로 속도전을 즐기면서 스스로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짓는 폼을 보여줬기에, 최악의 경우에는 진에어가 저 둘에게 작년 강등의 아픔을 처절하게 복수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
10팀 기준 종전 최소 기록은 2019 스프링의 4경기, 종전 평균 기록은 8경기이다. 여담으로 2경기 모두 1라운드 경기로 2라운드에선 업셋이 단 한 경기도 없었다.
[4]
10팀 기준 종전 최소 기록은 역시 2019 스프링 시즌의 12경기, 종전 평균 기록은 20.1경기이다.
[5]
링크 걸린 글은 이것뿐이지만 롤 관련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녀 보면 링크 걸린 글과 비슷한 논지의 글들이 많다.
[6]
사실 LPL도 LCK에 비하면 업셋이 좀 있었던 것이지, 여기도 마찬가지로 최상위권부터 하위권까지 경기력이 상당히 뚜렷하게 구분되는 리그였다. 그런데 하필 LEC에서
1라운드까지 단 1승만 한 압도적 꼴찌 후보가 2라운드가 되자마자 갑자기 온갖 팀들의 뚝배기를 날려버리며 8주차까지 꼴찌였던 순위표에서 마지막주에 플레이오프 막차를 타는데 성공한 LoL 대회 역사상 역대급 이변이 탄생한 바람에 이쪽에 전 세계 롤팬들의 이목이 전부 쏠려버렸다. LCK 기준으로 비교하자면 1R 내내 이번 서머 설해원이나 한화생명급이었다가, 2R에서는 지난 스프링 킹슬레이어였던 한화생명급 패기를 모든 경기마다 뿜어낸 격이다.
[7]
2018 서머와 2019 서머가 역대급 LCK라 불린 이유는 게임 외적인 순위 싸움이 치열했기 때문인데, 게임 내적으로는 다소 느린 템포의 경기가 많았다. 게다가 이 시즌들 모두 국제전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았다.
[8]
담원은 스마트한 설계로 한번 이득을 보기 시작하면 풀엑셀을 밟아버리고, 젠지도 라인전이 스프링 시즌보다 더 강해진 덕에 초반 교전 능력이 매우 강해졌고, DRX는 2라운드 젠지전 1세트에서 불리한 상황임에도 적극적으로 교전을 열어 상대의 일방적 이득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T1은 사실상 이번 시즌이 과도기기 때문에 적극적인 플레이가 결과적으로 뇌절이 되어버린 경우도 종종 나왔지만, 필요한 성장통의 일환이라고 볼 만 하다.
[9]
LCK에서 샬케의 반란에 비유할 수 있는 하위권의 업셋을 찾으라면 2016 스프링 8위로 3승 6패인 아프리카가 2라운드 7승 2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선례도 있었다. 승수 차이는 샬케에 비하면 적어보이지만 3전제와 단판제라는 차이, LCK 역사상 1라운드에 비해 2라운드에 가장 많은 승수를 추가한 케이스임을 고려하면 공동선상에 놓기 충분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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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차 - AF vs KT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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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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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 T1 vs. DYN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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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트 이상 출전한 선수들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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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이 3 바론을 획득한 경기는 6경기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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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세트 전적 18승 1패로 2019 스프링의 그리핀이 1R 세트 18승 1패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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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머 SKT의 35승 6패 +29(매치 17승 1패)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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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 기록은
2022 LCK 서머에서 젠지가 +30으로 기록을 갱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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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7%. 이전 1위는 2015 서머 SKT의 85.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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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진출. 기존 기록은 그리핀의 3연속이다. 3전 2선승제인 와일드카드까지 포함한다면 아프리카가 2016 시즌부터 2018 시즌까지 6연속으로 모든 플레이오프를 진출했지만 정작 5전제를 경험한 건 2018 시즌의 두 시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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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동기 샌드박스도
한 명을 제외하면 기존 라인업을 온존했지만 그 기존 라인업이 흔들리면서 교체 출전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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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방송에서 이 말을 했을 때 LPL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이야기하며 담원이 강한 이유는 LPL의 카사, 나이트, 루키, 더샤이와 같이 개인 능력으로 캐리쇼를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많기에 현재 LCK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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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에는 이미 시즌 중이어서 고스트 외에는 FA로 풀린 LCK 주전급 원딜 자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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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바텀 라인전이 매우 강했던 젠지의 룰라 듀오에게 밀린 것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장면이지만 2라운드 다이나믹스 전에는 리그 최하위 원딜인 덕담에게 고스트가 밀린 것은 고스트가 저점이 꽤나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쩌면 유일하게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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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팀들은 사실 10분 전에 이미 담원이 던져주지 않는다면 '게임 터졌는데?' 같은 상황이 자주 연출되었다. 대표적으로 2라운드 한화, KT, 설해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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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서 전 SKT 서포터이자 현 T1 스트리머, 그리고 롤판 역사상 유례 없는 무적함대 15 SKT의 산 증인 울프는 담원 vs T1전에서 "담원은 10분까지는 우위를 점하기는 하지만 골드 차이가 1,000 골드 이하로 맞추어지며 '할 만한데?'라는 착각을 하는 경기들이 많다. 하지만 11분 넘어가면 액셀을 밟기 시작하면서 1분당 1,000 골드차를 벌려버린다."라고 말하면서 "미친 놈들이다. 내가 있던 T1도 저렇게는 게임을 못 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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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SKT도 저 정도였다는 시청자의 말에 울프는 15 SKT는 상대 실수를 칼같이 노리고 이득을 굴리던 팀이었지 담원처럼 들이받아서 변수를 본인들이 만들어내 20분 만에 게임을 끝내는 플레이를 하지는 못했고, 할 생각도 못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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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바론 획득률 100%는 운이 좋기도 했는데, 담원의 2라운드 유일한 세트패였던 젠지전 2세트는 기묘하게 아무팀도 바론을 가져가지 않은 게임이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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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전제인 2019 스프링 플레이오프 1R에서는 폼이 물오른 킹존(현 DRX)에게 3번 모두 다른 챔피언에 패배하며 0:3 셧아웃을 당했고, 서머 플레이오프 2R에서는 각성한 SKT에게 도장깨기를 당하며 역대급 학살을 당했고, 롤드컵에서는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엄청난 경기력과 각 팀들의 스크림 증언에도 불구하고 8강에서 G2에게 운영으로 농락을 당하며 소위 '스크림도르'만 증명해주며 완패를 했다. 지난 시즌에서도 패패승승승을 찍을 수도 있었지만 데프트의 대활약으로 마지막에 무너졌다. 심지어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도 VCS 팀이 치밀하게 짜온 날빌에 1세트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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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전제에서 이긴 적이 별로 없다고 말하기엔 애초에 승격팀이었던 담원이 치른 다전제의 횟수 자체가 많지 않으며,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팀 중 T1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가 다전제에 불안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담원에게만 박한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 당장 DRX에 있는 김대호 사단은 그리핀 시절 3연준 기록이 있으며, 젠지는 통합 이래 플레이오프 세트승이 없다는 치명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옛부터 5프리카의 저주가 강해 말할 필요도 없다. 거기에 담원 승격 이래 플레이오프를 정규시즌 성적으로 비교 했을때, 2019 스프링은 5위 담원이 3위 킹존에게 패배했고 서머는 2위 담원이 4위 T1에게 패배했으나 T1은 그 뒤로 1위 그리핀마저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0 스프링의 경우도 5위 담원이 3위 DRX에게 패배했다. 어떻게 보면 순위에 걸맞은 경기력이 나왔을 뿐이지 담원이 특별히 다전제에서 약하기 때문에 패배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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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LCK 팀 치고 다전제 승률이 높은 팀이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 같은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만나는 SKT(현 T1)가 다전제에서 너무 많이 이겼기 때문. 한 팀이 이기면 한 팀이 지는 승부의 세계에서 유독 한 팀이 많이 이겼으니, 다른 팀들의 승률은 모조리 깎여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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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각에서는 경기력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 담원전이 아닌 그 직전의 젠지전 직후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로 2라운드 DRX vs GEN 경기는 서머 들어서도 명경기로 꼽힐 정도로 쟁쟁한 매치였고 선수들이 온 힘을 쏟는 것이 보여졌기에, 이 경기 직후 DRX가 힘이 많이 빠졌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젠지 또한 이 경기 직후 정도의 차이는 있었어도 이전보단 흔들리는 모습이 간간히 나왔기에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부분. 실제로 담원전이 시작하기 직전에는 DRX가 져도 0:2로 질 것이라고는 대부분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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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점이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난 매치가 바로 9주차 설해원전. 표식의 장로 스틸이 없었다면 분명 지고도 남았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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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은 공교롭게도
김대호가 맡은 팀들 모두 겪은 공통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와디드는 이런 특징을 "항상 팀이 롤러코스터를 타요. 팀이 정상까지 잘 순항해서 올라가요. 그러다 플옵때 되면 내리막길을 또 타기 시작해요. 이번에도 살짝 그런 조짐이 보이거든요."라고 요약했었는데 1라운드에서 순항하다 2라운드에서 실험실 돌리며 사이클 망가지고 플옵에서 기세도 못추리는 것을 보면 이 말이 더 와닿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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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이 안 된다면서 빡빡한 일정이 이득이 되기를 바라야 하는 점은 분명 기묘한 상황이긴 하나, 후반부 실험픽을 보면 의외로 가능성이 낮지 않다. 쵸비의 조이나 케리아의 쓰레쉬 등 서머에는 DRX 선수들의 일부 시그니처 픽들을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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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전이 대표적으로, 젠지가 라인전을 밀리다가 한타 한번 이겨서 균형을 맞추고, 결국 장로 앞 한타에서 에포트나 칸나의 궁 대박에 쓸리거나 라인전 반반가다가 페이커의 캐리를 막지 못해 지는, 거의 투패턴 수준의 패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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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이 역대급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1위로 마무리 짓고 난 이후 인터뷰에서 너구리가 결승에 올라왔을 시 직접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젠지를 꼽았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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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평가는 아무래도 '체급'에서 기인한 바가 크다. 젠지가 3위를 하긴 했지만 체급의 측면에서는 DRX보다 위라고 평가받기 때문. 젠지의 또 하나의 특징은 하체가 매우 강하면서도 상체가 유연하다는 것. 지금 너구리 - 캐니언 - 쇼메이커의 담원 상체는 그냥 최강으로 평가받는데, 칼챔과 국밥챔을 유연하게 모두 잘 다루는 라스칼과 능수능란한 클리드, 라인전이 매우 강한 Bdd의 조합은 플레이에 따라 담원과 반반을 갈 수 있는 힘이 있고 하체의 룰러는 그냥 원탑으로 평가받는다. 담원이 평균 27분만에 2라운드 전승을 기록한 원동력은 고스트가 유연하게 버티는 동안 상체의 압도적 무력과 베릴의 로밍으로 상대의 상체를 그야말로 찢어버렸기 때문인데, 젠지는 유일하게 담원을 상대로 버틸만한 상체를 가졌고 하체는 우위를 점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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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의 마지막 다전제 승리는 2018 롤드컵 선발전 최종 진출전 킹존전 3:0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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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T1이 도장깨기를 했던 2017 서머와 2019 서머는 베테랑 중심의 팀이었지만 현재 T1은 신인급들도 포진되어 있는 라인업이다. 거기에 도장깨기 당시와는 다르게 상대 팀들이 불안한 부분이 없는 팀이 있다는 것도 다른 점. 2017 서머에서는 마린이 CD를 발매하던 아프리카, 주전 라인업을 전부 꺼내지 않는 기묘한 운영을 보여준 삼성, 강력했지만 SKT만 만나면 대퍼를 해내던 슈퍼팀 kt가 상대였고 그들의 약점을 쥐고 흔들며 결승까지 진출했고, 2019 서머에는 기복이 극심한 아프리카, 한타에 취약했던 샌드박스, 쇼메이커와 캐니언의 챔피언 폭을 저격당한 담원, 결승전만 되면 성장과 실험에 치우치다 정규시즌만큼의 강함을 보여주지 못하던 그리핀이 상대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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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깨기를 하던 2017 서머에도 전체적인 팀 체급이 강력했던 롱주에게는 패배하여 준우승에 그쳤던 기억이 있었다. 당시에 도장깨기를 하며 전략, 전술을 대부분 보여주는 바람에 결국 결승전에서 제대로 저항도 못하고 완패를 당했었다. 문제는 올 시즌도 당시 롱주와 마찬가지로 팀 체급이나 경기력 자체가 물이 오른 젠지, 담원이 상위 라운드에서 T1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 특히 담원은 2020 시즌 들어서 정규시즌 세트 전적이 7:2로 T1이 압도적으로 열세고, 승리한 2세트도 담원이 가장 불안했던 시기인 스프링 1라운드에 2:1 승리로 얻은 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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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담원전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며 1, 2세트 완패했다. DRX전과의 차이는 T1이 DRX를 라인전 단계에서 확실한 우위를 얻어낸 것과 반대로 담원전에서는 반반 정도로 지나가며 중후반에 어지러운 한타 한번에 승기가 기울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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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챔피언들 모두 서머 최고의 미드들로 꼽히는 쇼메이커, 쵸비, Bdd도 잘 사용하는 챔피언이라 밴픽적으로 별로 우위가 안 나온다. 실제로 담원전 2세트에서 조이가 담원 조합의 카운터였기에 밴한 것을 제외하면 클로저는 밴픽 단계에서 영향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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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대부분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부가 결정났지만, 4등과 6등을 차지한 양 통신사를 상대로는 2: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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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업셋이 없는 시즌이 된 가장 큰 이유가 아프리카가 1~4위에게 모두 지고 6~10위에겐 모두 이겼기 때문이다. 시즌 막판 설해원이 폼 망가진 DRX를 잡을 뻔한 것 같은 예외가 아주 가끔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최하위권 팀이 최상위권 팀을 이기는 업셋은 원래 잘 안 일어난다. 5~6위 팀이 1~2위 팀을 잡거나(6위인 KT가 2위인 DRX에 한차례 업셋을 성공) 8~9위 팀이 4~5위 팀을 잡는(8위인 다이나믹스가 4위인 T1에 한차례 업셋을 성공) 이런 경기가 그나마 나올 수 있는 업셋인데, 아프리카가 완벽한 판독기다 보니 당연히 업셋 수가 줄어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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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로, 보노도 서머에 니달리, 리 신같은 육식형 정글러를 자주 썼고, 잘 한 판도 꽤 있었지만 잘 안 된 판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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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덕담은 LCK 최악의 원딜이라 불릴 정도로 악평을 받던 중반을 지나 점점 폼이 개선되는 듯 담원전에서 고스트를 상대로 우위를 보이거나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등 분명히 포텐은 있는 선수임은 맞으며 구거는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긴 하지만 여태껏 LCK 역대 최약체 서포터를 꼽자면 반드시 언급되던 과거에 비해서는 분명히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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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홍보 효과가 꽤 큰데다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주목받는 면이 있기 때문에 '식품'을 판매하는 소비재 생산 기업인 농심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는 판단이다. 실제로 2년 동안 리그를 후원한 우리은행은 중간에
휴면계좌 비번 불법 변경같은 악재가 터졌음에도 엄청난 수의 잠재 고객 확보로 계좌 개설 실적이 크게 상승했으며, 한화생명 또한 롤팀 및 e스포츠 팀으로 잠재적 고객층이 확보되었는지 코로나 19 사태와
고아 상대 구상권 청구 소송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 이익이 늘며 실적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 두 사례가 모두 e스포츠 투자에 의한 홍보 효과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농심의 결정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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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하루는 2R 초반엔 미르, 두두와 같이 그나마 믿을맨이긴 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완전히 무너져서 캐드와 영재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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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것도 한화의 신인들에게는 다소 억울한 면도 있는 게, 기존 주전 라인업이 워낙 답이 없어서 다듬어질 시간조차 없이 급하게 투입되었고, 이기는 경기가 없어서 기본기를 연마할 여유 자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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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나 알파몽은 내년이 되면 각각 데뷔 5년차/6년차가 되는 중고신인이고, 00년생인 쿠마와 트리거는 경쟁상대가 각각 98년생 플로리스, 99년생 하이브리드로 나이 차이도 크지 않은데 주전의 기량도 나쁘지 않아 미드의 케이니 정도만 유의미한 유망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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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저번 시즌에도 기적적인 업셋을 연이어 거두면서 얻어낸 순위가 7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