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6:56:41

1961 유러피언컵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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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 RMA 1957 RMA 1958 RMA 1959 RMA 1960 RMA
1961 SLB 1962 SLB 1963 ACM 1964 INT 1965 INT
1966 RMA 1967 CEL 1968 MUN 1969 ACM 1970 F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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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FCB 2007 ACM 2008 MUN 2009 FCB 2010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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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1959-60
글래스고
1960-61
베른
1961-62
암스테르담
파일:1961 유러피언컵 결승전 표지.jpg
European Cup Final Bern 1961

1. 개요2. 진출 팀3. 선발 라인업4. 경기 내용5. 결과

[clearfix]

1. 개요

1961년 5월 31일 베른의 방크도르프 슈타디온에서 열린 SL 벤피카 FC 바르셀로나의 여섯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

이 경기의 주심은 스위스 국적의 고트프리트 딘스트(Gottfried Dienst)[1]가 담당한다.

2. 진출 팀

파일:SL 벤피카 로고(1930~1999).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1960~1974).svg
벤피카 바르셀로나

2.1. SL 벤피카

세계 최고의 명장 벨라 구트만과 함께하고 있었던 벤피카는 당대 최강 팀 중 하나였다. 직전 시즌이었던 1959-60 시즌 리그에서 오직 1패 만을 기록하고 우승했을뿐더러 포르투갈의 넘버원 키퍼 코스타 페레이라, 리그에서 5번이나 득점왕을 차지한 에우제비우 이전 최고의 득점 머신 주제 아구아스 등이 선수단에 있었다.

이처럼 막강한 화력을 가지고 있던 벤피카였으나 문제가 하나 있다면 경험 부족이었다. 벤피카는 이 시즌이 두번째로 맞는 유러피언컵이었고, 결승까지 올라오는데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FC, 우이페슈트 FC, 오르후스 GF, SK 라피트 빈과 같은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맞이하고 올라왔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직 포르투갈 리그는 끝나지 않아 일정 상으로도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잘 극복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벤피카에게는 중요한 과제였다.

2.2. FC 바르셀로나

매번 레알 마드리드 CF에게 밀려 2인자 취급을 받던 바르셀로나가 드디어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4강전에서 레알에게 총합 스코어 6-2로 대참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던 바르샤였지만 이 시즌 16강에서 레알을 다시 만나 총합 스코어 4-3으로 복수를 하고 올라온다.

바르셀로나도 레알과 벤피카에 꿇리지 않는, 아니 더욱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루이스 수아레스, 산도르 코츠시스, 라슬로 쿠발라, 졸탄 치보르 등이 그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체력 이슈였다. 1958-59 시즌의 레알처럼 바르셀로나는 4강에서 함부르크 SV와 2-2 무승부로 재경기를 치르고 왔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존재했다.[2]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가진 두 팀이 맞붙는 결승전이었기 때문에 여느때보다도 귀추가 집중됐다. 결승에 레알이 없어서 신기한 것도 한 몫

2.3. Road to the Final

''''''
파일:SL 벤피카 로고(1930~1999).svg 벤피카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1960~1974).svg 바르셀로나
대진 합계 1차전 2차전 녹아웃 대진 합계 1차전 2차전
파일:하트 오브 미들로시언 FC 로고.svg 하츠 5:1 2:1 (원정) 3:0 (홈) 예선 라운드 파일:리르서 켐펜조넌 로고.svg 리르서 5:0 2:0 (홈) 3:0 (원정)
파일:우이페슈트 FC 로고(1972~1991).svg 우이페슈트 도저 7:4 6:2 (홈) 1:2 (원정) 1라운드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1941~1997).svg 레알 마드리드 4:3 2:2 (원정) 2:1 (홈)
파일:오르후스 GF 로고(1955~1966).svg 오르후스 7:2 3:1 (홈) 4:1 (원정) 준준결승 파일:FC 흐라데츠크랄로베 로고.svg 흐라데츠크랄로베 5:1 4:0 (홈) 1:1 (원정)
파일:SK 라피트 빈 로고(1935~1981).svg 라피트 빈 4:1 3:0 (홈) 1:1 (원정) 준결승 파일:함부르크 SV 로고(1950~1978).svg 함부르크 3:2 1:0 (홈) 1:2 (원정)
플레이오프 1:0 (중립)
6승 1무 1패 (23득점 8실점) 합계 성적 6승 2무 1패 (17득점 6실점)
◀ 1959-60 결승 ▶ 1961-62

3. 선발 라인업

파일:1961 유러피언컵 결승전 라인업.svg
이름 비고 이름 비고
SL 벤피카 코스타 페레이라 GK FC 바르셀로나 안토니 라마예츠 GK 파일:주장 아이콘.svg
마리우 주앙 알폰소 로드리게스 살라스
게르마노 드피게이레두 엔리크 겐사나
안젤로 마르틴스 시그프리드 그라시아
주제 네투 마르티 베르헤스
페르난두 크루즈 헤수스 가라이
주제 아구스투 라슬로 쿠발라
산타나 산도르 코츠시스
주제 아구아스 파일:주장 아이콘.svg 에바리스투
마리우 콜루나 루이스 수아레스
도미시아누 카벰 졸탄 치보르

4. 경기 내용

'''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1960-61 유러피언컵 결승
1961년 5월 31일 수요일 19:00 (CEST)
'''
방크도르프 슈타디온 (베른)
주심: 고트프리트 딘스트 (스위스)
관중: 26,732명
파일:SL 벤피카 로고(1930~1999).svg 파일:UEFA European Cup Trophy.svg
파일:FC 바르셀로나 로고(1960~1974).svg
벤피카 바르셀로나
3 2
<rowcolor=#000,#fff> 31' 주제 아구아스
32' (OG) 안토니 라마예츠
55' 마리우 콜루나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엠블럼.svg
파일:득점 아이콘.svg
21' 산도르 코츠시스
75' 졸탄 치보르
-
◀ 1960 유러피언컵 결승전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1962 유러피언컵 결승전




양 팀 모두 막강한 공격진을 소유한만큼 초반부터 경기는 공격적인 형태로 흘러갔다. 벤피카와 바르샤는 서로 무수한 슈팅을 퍼부었지만, 코스타 페레이라와 안토니 라마예츠의 선방에 족족 막혔다. 그러던 21분, 에바리스투가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산도르 코츠시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바르샤가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치열한 공방 끝에 먹힌 골이라 벤피카도 당황할 법 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벤피카는 계속해서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바르샤를 혼미하게 만들었고 31분, 마리우 콜루나 - 도미시아누 카벰 - 주제 아구아스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올려 10분도 채 되지 않아 벤피카는 동점을 만든다. 그리고 1분 후, 이 경기의 향방을 결정 짓는 아주 치명적인 장면이 나왔는데, 겐사나가 헤더로 처리한 공이 골대 쪽으로 가자 안토니 라마예츠가 펀칭하려는걸 실수로 자신의 골대에 집어넣은 것이다. 순식간에 역전당해 마음이 급해진 바르샤는 계속해서 벤피카의 골문을 두드려보지만 수비진과 골키퍼의 활약에 번번히 막히고 만다. 그렇게 전반은 벤피카가 한 골 앞선 채로 종료된다.

후반전에도 한 골 뒤쳐진 바르샤의 공격이 주된 내용이었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바르샤는 제대로된 연계를 펼치지 못했고 오히려 벤피카가 역습할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55분, 마리우 콜루나가 자신 앞에 떨어진 공중볼을 환상적인 발리로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점 차로 벌어지게 된다. 하지만 바르샤는 포기하지 않았다. 라슬로 쿠발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 점점 공격에서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바르샤였으나 벤피카의 골문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75분 쿠발라가 건넨 볼을 졸탄 치보르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보지만 이미 지친 공격진은 다시 한번 벤피카의 골문을 뚫을 수 없었다,

그렇게 경기는 종료되고, SL 벤피카는 자신들의 첫 유러피언컵 우승이자 레알 마드리드 CF 이외에 유러피언컵 우승을 이룬 최초의 팀이 되었다.

5. 결과

파일:1961 벤피카 우승.jpg
1960-61 유러피언컵 우승
파일:SL 벤피카 로고(1930~1999).svg
SL 벤피카

[1] 1965 유러피언컵 결승전,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결승, UEFA 유로 1968 결승전에서도 주심을 담당. [2] 준결승 1차전 캄 노우에서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함부르크가 2:1로 승리했다. 현재의 관점에서 본다면 바르셀로나가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것이 맞으나, 이때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도입된 것은 10시즌 후인 1970-71 시즌부터이다. 그리고 2021-22 시즌부로 원정 다득점 원칙은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