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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1] / 정동열(비디오판 전기) / 임성표(비디오판 후기)[2] / 이재용(투니버스)[3] / 이동훈(대원방송)[4] / 제레미 인만(미국판)[5]
닥터 게로가 제작한 인조인간 중 하나.
2. 특징
거대한 덩치에 모히칸 머리를 하고 있다. 또한 내부에는 자폭 장치가 내장되어 있다.[6] 캐릭터 모델은 메탈릭 중사와 같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T-800[7]미래 트랭크스의 시대엔 등장이 없던 인조인간으로[8][9] 인간을 재료로 사용한 다른 인조인간들과는 달리 완벽한 로봇이다. 첫 등장 시 "난 무(無)에서 창조되었다"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무로부터 제작되었다는 표현은 베이스가 된 소체가 없이 기계로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이 설정이 드러난건 인조인간들끼리의 대화에서였는데, 손오공을 찾기 위해 무작정 걸어다니자는 17호의 말에 18호가 남자란 것들은 그런 하찮은 재미를 즐긴다고 말하자, 17호가 16호에게 너도 인간 남자를 베이스로 만들어졌으니 내 기분을 알겠지? 하고 물어봤을 때였다. 이때 16호는 스스로 무에서 만들어졌다고 답하는데 17호는 이 답변에 위화감을 느낀다. 닥터 게로는 이미 인간을 쓰지 않아도 영구동력식 인조인간을 만들 기술이 있었음에도 이후 자신과 18호를 만들었을 때에는 굳이 인간을 베이스로 인조인간을 만들었기 때문. 사실 이건 셀이 흡수할 재료로서 당시 인간이었던 라피스와 라즐리가 적합했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부르마가 게로의 설계도를 보고 말한 감상에 의하면 인간을 베이스로 거의 유기물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셀과 세포단위로 융합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즉, 16호를 만들 당시 이미 전투력과 영구동력, 자폭능력까지 갖춘 최강[10]의 인조인간을 만들 기술이 있었으나 온화한 성격때문에 실패하고 생물 기반의 인조인간인 셀을 연구했으나 셀은 인간의 엑기스만으로는 완벽해질 수 없었기에 라피스와 라즐리라는 두 존재를 영구동력 인조인간으로 개조해서 흡수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16호의 모델은 오래전에 젊은 나이에 죽은 게로의 아들입니다. 레드리본군의 상급 병사였지만 적의 총탄에 맞아 쓰러졌죠. 마치 아들처럼 생각하여 강력한 파워와 무서운 파괴 장치를 달았지만, '가능하면 전투로 파괴되지 않았으면 한다' 는 박사의 마음이 반영되어 온화한 성격이 되어 결국 실패작이 되었습니다."
드래곤볼 풀컬러판 단행본의 '토리야마 아키라의 QnA' 中
관련 매체등에서 확정된 인조인간 16호의 모델[11]은 젊은 나이로 죽은 닥터 게로의 장남 게보[12]로 레드리본군의 상급병사였지만 적의 총탄에 사망하였으며, 자신의 아들이란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강력한 무장과 파괴병기를 장비하고 있지만 가급적이면 전투에는 참가시키고 싶지 않다는 의지가 반영된 탓에 16호가 부드러운 성격을 가지게 되어 실패작 취급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원작 31권의 인조인간 소개 페이지에도 이를 암시하는 내용은 있었는데 이후 이야기가 나오지 않다가 완전히 밝혀진 것. 구형에다 실패작이라는 16호를 저 냉혹한 닥터 게로가 처분하지 않았다는 점도 아들을 모델로 만들었단 추가설정과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간다. 다만 문제점이 있다면 자폭의 위력이 혼자서만 지구가 박살날 정도로 강하게 설정되어 있었다는 것이다.[13]드래곤볼 풀컬러판 단행본의 '토리야마 아키라의 QnA' 中
그런데 만화 원작에서는 17호와 18호를 깨우려고 하자 닥터 게로가 세상을 멸망시킨다, 너와 나의 목숨이 위험해진다며 기겁해서 제지하려 했다. 16호가 정지되기 전에도 온화한 성격이었다면 왜 닥터 게로가 그렇게 두려워하고 가동시키지 않으려 했는지 궁금한 부분. 설령 성격상 게로 일행과 대적할 가능성이 있더라도 세상까지 멸망시키려고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니...
토요타로가 공개한 레드리본군 상급 병사 시절 게보의 일러스트에 의하면 이런 모습이었다고 한다.
3. 성격
외모는 언뜻 험상궂게 보이지만 실은 선한 성격이다. 싸움을 선호하지 않고, 특히 새나 야생동물을 좋아하는 등, 자연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14][15] TVA에서는 자신을 보고 당황하는 크리링을 보고 그냥 반갑다듯이 웃어주기만 했으며, Z 144화에서는 17호, 18호와 함께 차를 타고 갈 때에 창 밖의 꽃밭을 보고 미소를 짓기도 한다. 생명을 중시하는지 17호와 18호의 다른 생명을 함부로 빼앗지 않는 모습[16]을 높게 사 좋은 녀석들이라고 평가하고 있으며 너희와 같이 여행해서 즐거웠다고 하지만, 무고한 인간들을 수없이 흡수한 셀 같은 악당은 살려둘 수 없다고 하면서 적대하게 된다.[17] 자신을 구해준 크리링에게는 솔직하게 감사를 표하기도 한다.다만 이렇게 선량하고 친절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만들어진 목적에는 충실해서 손오공에게만은 적대적이다. 등장 초기부터 자신은 손오공을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하고, 셀게임 직전 손오공이 서로 잘해보자며 악수를 청했을 때도 이에 정색하면서 "난 너를 죽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걸 잊지 마라"라고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다.[18]
진중하고 침착하며, 머리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 지구 챔피언이 아니냐고 자극해서 사탄이 자신을 옮기도록 하거나, 손오반을 설득하여 잠재능력을 폭발시켜주는 등.[19]
시크하고 과묵한 성격으로, 은근히 불친절한 데가 있어서 17호와 18호와 행동을 함께하면서도 자신이 파워 레이더를 가지고 있다든가, 사실은 엄청 강하다든가 하는 정보도 물어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르쳐주지 않았다. 이 과묵한 성격이 화근이 된 건지 자폭 장치가 제거되었다는 정보를 알지 못해서 셀에게 큰 화를 당했다.
4. 전투력 및 능력
기본적으로 많은 인간들을 흡수해서 강력해진 셀 1형태와 동등한 전투력을 갖추고 있다. 기계이기 때문에 셀의 생체 흡수 능력도 통하지 않으며, 그래서 처음에 16호가 완전 기계형인 걸 몰랐던 셀은 16호의 생체 에너지를 흡수하려고 시도했다가 꼬리만 뜯기고 말았다.[21] 호각으로 합을 나누던 베지터와 18호의 전투가 시간이 흐르며 스태미너의 차이로 18호 쪽으로 기울어졌던 것처럼, 17호가 흡수되지 않고 전투가 길게 지속되었다면 16호가 생체인 셀을 능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때의 셀은 17호, 18호보다 더 강했으므로 16호도 17호, 18호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셀을 감당할 수 있는 인물이 지구상에 달리 없었음을 고려하면, 셀이 제2형태로 진화하기 전까지 16호는 지구에서 최강자였음을 알 수 있다.17호, 18호와 달리 기(氣)를 탐지하는 파워 레이더를 갖추고 있어 먼 거리에서 벌어지는 전투의 공방도 파악할 수 있다.
4.1.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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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즈 플래시
상대를 땅에 처박은 후 양팔을 빼내고 팔뚝 부분에서 강력한 에너지파를 발사하여 적을 땅 속에서 날려버리는 필살기. 신과 융합한 피콜로가 전력을 다한 공격에 미동도 하지 않던 셀에게 상당한 대미지를 입혔다.
-
로켓 펀치
말 그대로 주먹을 로켓처럼 날려보내는 기술. 회수는 수동으로 해야된다. 위력은 상당해서 셀이 침을 흘리며 나가떨어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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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
수리 도중 제거되는 바람에 본편에선 불발됐지만, 밀착하면 완전체의 셀이라도 확실하게 쓰러트릴 위력이 있다는 듯. 16호가 허언을 하는 성격이 아니고 파워 레이더 때문인지 그 때까지 상대의 실력을 정확하게 가늠했던 것을 보면, 자폭이 성공했을 경우 셀이 정말로 죽었을 확률이 높다.[22] 물론 주위의 손오공 일행도 덩달아 휘말려 죽게 될 거라고 했기 때문에, 스토리상으로는 자폭이 실패한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23]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선 자폭이 16호의 초필살기로 구현되었는데 자신의 체력이 1도트만 남는 대신 상대를 무조건 KO 시키는 기술로 나왔다.
5. 작중 활약
당초에는 인조인간 17호, 인조인간 18호와 함께 봉인된 채로 등장. 둘의 캡슐 옆에 텅 빈 캡슐이 있었던 것을 보면 개발 자체는 동시기에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초사이어인의 상상 이상의 힘에 곤경에 빠진 닥터 게로가 말을 듣지 않는 17호와 18호를 두려워하면서도 각성시킨 것과는 달리 끝까지 16호는 깨우지 않고 오히려 16호를 깨우려는 17호와 18호를 말리려는 모습을 보인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상상을 초월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16호의 성격상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을 예상한 게로에게는 17호, 18호보다도 16호의 가동이 훨씬 더 두려운 위협으로 다가왔을 것이다.다만 실제로 깨어난 16호는 말이 없이 과묵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18호가 베지터와 싸웠을 때도 소리에 놀라서 새들이 도망친 것을 아쉬워할 정도였다. 닥터 게로가 16호를 깨우지 못하게 한 것은 자신의 아들의 모습을 한 16호가 또 다시 싸우는 것을 보기 싫어서, 그리고 동시에 그 선한 성격이 오히려 게로의 목적에 방해가 되어서일 것이다. 그래도 손오공을 쓰러트린다는 목적에는 충실했기 때문에 인조인간 두 명과 동반하여 짧은 여행을 하게 된다. 17호, 18호와는 달리 지식이 충분하고 파워 레이더까지 달린 16호는 자신의 지식을 바탕으로 손오공 일행이 모여있는 거북하우스를 찾아내지만 손오공은 수행하러 이미 떠났고, 이들을 막으려 피콜로가 나서는데, 피콜로는 이미 신과 융합한 상태였고 17호와 호각의 승부를 벌이자 그 기를 감지하고 셀이 나타난다. 이때 16호는 신과 융합한 피콜로를 두고 "저건 피콜로 대마왕이 아니다"라고 정확히 분석했다. 하지만 피콜로와 17호가 셀에게 완패하자, 셀이 17호와 18호를 흡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숨겨왔던 실력을 선보인다.
헬즈 플래시-!!!
셀은 대량의 인간을 흡수하여 강대한 힘을 손에 넣은 뒤였지만 16호 또한 놀라운 전투력으로 셀과 호각 이상의 승부를 벌인다. 격투 중 셀이 16호의 목에 꼬리를 찔러넣어 생체에너지 흡수를 시도하지만, 생체조직이 없는 완전한 기계인 16호에게는 통하지 않아 셀은 수세에 몰리게 된다. 16호는 셀이 17호 일행을 흡수할 수 없게 끔 셀의 꼬리를 뜯어버리는 방법을 시도하지만, 피콜로의 재생 능력을 보유한 셀은 꼬리를 재생시키켰기에 무위에 그치고 만다.
이때까지만 해도 17호 일행이 셀에게 흡수되는 것을 저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던 16호는 셀을 죽여야만 사태가 종결될 수 있으리란 것을 깨닫고 셀을 죽이기로 결심한다.[24] 이후 셀의 반격을 역공으로 되받아치고 땅바닥에 꽂아넣은 뒤 필살기인 헬즈 플래쉬를 발산하며 막강한 화력을 보였지만 17호가 방심하여 셀을 도발하며 알짱대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게 된다.
셀이 17호를 기습적으로 흡수해 제2형태로 진화하여 셀의 전투력이 16호 이상으로 증가함으로써, 그럭저럭 셀보다 약간 우위에 있었던 16호는 우위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수세에 몰리다가 급기야는 셀의 공격에 큰 손상을 입는다.
그래도 16호는 18호만이라도 도망치게 해 셀이 완전체가 되는 것을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으나, 사이어인 특유의 오만함과 호승심 때문에 그릇된 판단을 한 베지터의 실책과 차마 18호를 파괴할 수 없었던 크리링 때문에 셀은 마침내 완전체가 되고 만다.
완전체 셀의 파워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셀에게 다 전멸하게 될 상황이었으나, 완전체가 되면서 자만심 또한 강해진 셀이 셀게임 개최를 선언[25]하고 여유시간을 Z전사들에게 줌으로써 당장 죽는 꼴은 면하게 되었고, 16호는 크리링에게 부르마와 브리프 박사에게 셀과 전투하느라 손상된 신체를 수리받게끔 해줄 것을 부탁한다.[26]
16호는 손오공을 죽인다는 본래의 목적보다 전 우주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셀의 타도를 우선하게 되었지만, 본래의 목적은 잊지 않았는지 여전히 손오공에게는 "난 널 죽이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며 여전히 냉정하게 반응한다.[27]
이게 내 몸에 있는 사용이 금지된 최후의 힘이다!! 아무리 강한 너라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폭발하면 걸레짝이 되겠지!
수리된 16호는 셀게임이 개최되고 Z전사들과 함께 셀게임에 참여하지만, 이미 16호의 파워는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수련하고 온 손오공 및 베지터보다 크게 떨어지는 상태였기 때문에 손 놓고 방관하는 처지가 된다. 손오공과 손오반마저 완전체가 된 셀을 쓰러트리지 못하자 16호는 최후의 수단으로 신체에 내장된 자폭 장치를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손상된 16호를 수리하던 브리프 박사가 16호의 자폭 장치를 너무 위험하다며 수리 과정 도중 제거한 바람에 16호의 자폭은 불발에 그치고 만다. 크리링으로부터 자폭장치가 제거되었다는 사실을 안 16호는 당황하다가 셀에게 "설령 자폭 장치가 터진다해도 내가 죽을 것 같지는 않지만."는 비아냥을 듣고는, 셀의 공격에 의해 신체가 파괴되어 머리만 남아버리고 만다.
소..., 손오반... 오..., 올바른 일을 위해 싸우는건 죄가 아니야...
세상엔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도 있기 마련...
분노를 억누르지말고 네 진정한 힘을 해방시켜줘... 네 기분은 알겠지만,
더 이상 참을 필요는 없어...
내... 내가 좋아했던 자연과 동물들을 지... 지켜다오...
세상엔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도 있기 마련...
분노를 억누르지말고 네 진정한 힘을 해방시켜줘... 네 기분은 알겠지만,
더 이상 참을 필요는 없어...
내... 내가 좋아했던 자연과 동물들을 지... 지켜다오...
그 후에는 미스터 사탄에게 부탁해 손오반에게 던져달라는 부탁을 해서 손오반의 곁으로 가게 되고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싸우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가르침을 주고 위와 같은 말을 남기고 셀에게 조롱당하며 무참히 밟혀서 사망한다.[28] 이것이 손오반의 분노를 끌어올려 초사이어인 2로 각성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사실상 '드래곤볼식 정의' 를 대변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Z전사들의 정의라는 게 결국 대화가 통하지 않을 정도의 악이라면 힘을 길러서 물리쳐야 한다는 식이기 때문이다.[29]
5.1.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
극장판 드래곤볼 슈퍼: 슈퍼 히어로의 극 초반부, 카마인이 마젠타에게 닥터 게로 일가의 가계도를 브리핑하는 장면에서 그의 모델인 게로의 장남이 짤막하게 등장한다. 이름인 '게보'는 아버지 게로(Gero)와 어머니 보미(Vomi)의 앞부분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슈퍼 히어로의 빌런이자 닥터 게로의 손자인 닥터 헤도는 그의 조카.
6. 왜 부활하지 못 했나?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드래곤볼이라는 수단이 있는 본 작품에서 부활의 여지 없이 완전히 사망한 몇 안 되는 캐릭터이다. 사실 작품 내에서 16호가 부활할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 셀전이 끝난 뒤 지구의 드래곤볼로 "셀에게 죽은 '사람'을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었기 때문이다. 다만 해당하는 소원으로 셀에게 흡수되어 사망한 17호는 살아난 반면, 셀에게 직접적으로 파괴되기까지 한 16호는 부활하지 않았다. 생명이 없는 로봇이기에 '셀이 죽였다'고 여겨지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은 것인지, 둘 다 해당되는지는 불명이지만, 결국 16호는 해당 소원에서 드래곤볼의 부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드래곤볼 세계관에서 사람이라는 개념의 폭은 꽤 넓어서[30] 수인은 물론 외계인까지 포함되는 개념임을 생각해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그런 연유에서인지 16호는 초 대량 부활이 밥먹듯이 이루어진 드래곤볼 종장까지 부활하지 못했고 부활 가능성도 사실상 없는 영구 퇴장 캐릭터가 되고 말았다.16호가 해당하는 소원에서 부활하지 않은 이유는 영혼이 없는 기계,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16호의 특성 때문으로 유력하게 추측된다. 죽음이나 육체의 소멸 이후에도 한 개체로서의 인격이 유지되고 저장되는 수단인 '영혼'이 있는 다른 등장인물들과 달리, 16호는 무에서 창조된 로봇이라 영혼이 없는 존재이기 때문. 17, 18호, 셀을 비롯한 다른 인조인간들은 인체를 개조하거나 복제한(=생물의 영혼이 있는) 존재라 영혼도 존재하며 죽으면 저승에 가는 데 반해, 완전한 기계로 이루어진 16호는 영혼이 없기 때문에 저승에 영혼 상태로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사실상 존재가 완전히 소멸된 거의 유일한 캐릭터라고 봐야 할 것이다.[31] 이 류에 해당되는 다른 원작 캐릭터들은 아마 16호와 같이 완전한 로봇인 인조인간 19호나 먼 옛날에 나왔던 메탈릭 중사 뿐일 듯.
어쨌든 원작 기준으로 드래곤볼로 부활이 불가능한 기계이며, 완전한 퇴장이라는 점 때문에 16호의 죽음은 오반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물론 부활 수단인 드래곤볼은 여러 제약사항 때문에 쉽게 쓸 수 있는 물건은 아니기에 다른 등장인물의 죽음도 감정적인 격변을 일으킬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일단은 부활이라는 수단이 있다는 것 자체가 독자들에게 있어서 감동을 좀 떨어트리게 만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 16호는 드래곤볼로도 부활이 불가능한 존재였기 때문에 이런 전개가 더 효과적으로 다가왔다.
다만 해당하는 소원에서 16호가 부활하지 않았다고 해서 16호가 부활할 여지가 완전히 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아 살아나지 않은 것이라면, 셀에게 파괴되기 직전의 상태로 되돌려달라는 등의 우회 루트로 소원을 빌면 되기 때문. 드래곤볼로 파괴된 사물을 복원시키는 소원은 지구나 나메크성을 복원한 소원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소원으로 16호를 복원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영혼이 없는 존재이기에 드래곤볼로 복원된 16호가 파괴되기 전의 그 개체인지, 아니면 단순한 복원품인지는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기에 의견이 갈리겠지만[32], 결론적으로 말하면 부활이 완전히 불가능하지는 않다.
그러나 신룡은 자신을 능가하는 존재의 신체에는 간섭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위와 같은 소원을 빌어도 되살릴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 이유 때문에 17호와 18호를 원래의 인간 상태로 돌려달란 소원을 들어주지 못했다. 따라서 그들보다도 훨씬 강한 16호의 신체를 복구할 능력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신룡보다 더한 강자들을 잘만 부활시키지 않았나?'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16호는 경우가 다르다. 작중 묘사를 보면 강자들은 사망해도 영혼 상태로도 여전히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신룡이 강자를 부활시키기 위해 그들의 힘까지 다시 만들어낼 필요는 없다. 반면 영혼이 없는 16호를 부활시키려면, 16호의 강대한 힘까지 통째로 만들어내야 한다. 이는 신룡의 능력 밖의 일이므로 16호는 부활시킬 수 없을 것이다. 단, 어떤 한계도 없다는 슈퍼 드래곤볼이라면 16호도 부활시킬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것도 드래곤볼의 설정이 워낙 애매해서 그때그때 설명이 달라지거나 심지어 설정 자체가 바뀌는 일도 많으므로 확언할 수는 없다. 힘이 담긴 영혼이 없는 존재이기에 신룡이 직접 힘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논리대로라면 드래곤볼로 부활한 17호가 전투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다소 애매해진다. 17, 18호를 비롯한 인조인간은 프리저처럼 태생적으로 전투력이 높은 존재도 아니었고, 다른 Z전사들처럼 기공의 수련으로 강해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평범한 인간의 신체에 영구기관을 융합시키는 후천적 사이보그 개조로 강해진 것이기에, 사후의 영혼에 사이보그 부품까지 딸려오는 것이 아니라면 이런 후천적 개조가 사라진 인간의 영혼 상태에서의 17호는 별다른 전투력이 없어야 정상일 것이다. 하지만 슈퍼의 묘사를 보면 부활한 17호는 인조인간 상태의 힘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으므로 17호를 영구기관째로 부활시킬 수 있다면 동일하게 영구기관이 힘의 근원인 16호도 원천적으로는 부활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드래곤볼 자체가 신적인 힘을 지닌 오컬트적 아이템이긴 하지만, 파괴된 지구같은 사물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것 자체가 물리적인 의미에서 힘 자체를 창조하는 것이기도 하다.
부활은 둘째치고 만들어진 목적 때문에 선량한 성격에도 손오공만은 처치할 목적이 늘 고정되었으며 셀게임 직전에도 손오공을 여전히 적대했다. 폭탄이 위험하다고 제거한 브리프 박사와 부르마가 16호의 목적까지 취소하지 못한걸 보면 그 둘의 능력으로도 어찌 할 수 없었던 모양.[33] 때문에 만일 셀이 처치된 시점에서 16호가 여전히 살아있어도 목적은 변하지 않을테고 이후 손오공과의 결전을 치르면서 최후를 맞이할 운명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닥터 게로가 손오공을 죽이라는 명령을 입력하지 못했다면 아마 8호처럼 손오공과 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르기에 더욱 안타까울 뿐.[34] 다만 기존 설정을 크게 중요시하지 않는 작가의 특성상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는 손오공이 필요하다"는 식의 이유로[35] 손오공을 계속 공격하지 않고 대신 까칠하게 대하기만 하는 식으로 Z전사 측에 합류했을 수도 있다. 피콜로나 18호와 마찬가지로 마인 부우 편 시점에서는 파워 인플레 때문에 큰 도움이 안되기는 하겠지만...
여담이긴 하지만 16호는 이런저런 이유로 부활시키기 어렵지만 그의 모델이었던 게보는 슈퍼시점까지 환생하지 않고 저승에 남아있다면 드래곤볼로 부활이 가능하다. 평범한 인간인데다 자연사가 아닌 젊은 나이에 전사해서 아직 수명이 많이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Z전사들은 게보의 존재를 모를뿐더러 안다고 해도 엄연히 16호와는 다른 인물인데다 적대조직의 병사 중 한명이었던 인물을 굳이 되살릴 이유는 없기에 그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한다.
7. 여담
우연인지 16호의 죽음은 아비인 닥터 게로와 굉장히 비슷하다. 닥터 게로는 17호에게 참수당하고 머리를 밟혀서 파괴 되었고, 16호는 셀한테 머리만 남은 다음 밟혀서 파괴되었다는 점. 부자 관계라서 죽음을 비슷하게 연출했을 수도 있지만, 연재 당시에도 원작자가 그런 설정을 구상하고 있었을지는 불명이다.게로에게 위험한 실패작이라고 봉인된 것에 더해서 손오공 말살이라는 명령보다 셀의 타도를 우선시했다는 점 때문인지 게임 등의 기타 매체에서도 선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담당 성우가 미도리카와 히카루이고, 필살기가 양쪽을 합쳐서 강력한 빔을 쏘는 헬즈 플래시와 자폭인지라 건담W의 히이로 유이와 엮이곤 한다. 덕분에 PS2판 게임이나 드볼파 등 여러 게임에 대사 중에 "손오공. 너를 죽이겠다"를 넣어 주는 묘한 전통도 생겼다.
다른 속셈 없이 순수하게 손오공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에 있어선 드래곤볼 구극장판의 브로리와 유사하다. 그러나 16호의 경우는 닥터 게로에 의해 프로그래밍되어 심어진 타의적인 집착임에 반해, 브로리의 경우는 브로리 문서에서 설명하듯 심층의식에 각인된 패배의 기억으로 인한 자의적인 집착이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닥터 게로의 명령으로 손오공을 죽이려고 하는 인조인간 13호도 있지만, 이쪽은 16호와는 달리 브로리처럼 무자비한 파괴를 일삼고 다니는 악당일 뿐이다.
근육질의 거구의 체형과 더불어 특유의 헤어스타일과 똑같은 주황색의 머리색 등 전체적인 생김새가 기뉴 특전대의 일원 중 하나인 리쿰과 상당히 비슷하게 생겼다. 차이점 있다면 리쿰은 사악한 얼굴이고 유쾌하고 익살스러워 보이는 반면, 16호는 과묵하고 진중해보이는 인상이다. 거기다 리쿰은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악당이지만 16호는 험상궂게 생긴 외형과는 달리 싸움을 선호하지 않는 악당과는 거리가 먼 선인에 가까운 인물이다.
16호의 캐릭터는 손오공이 가장 처음 만난 인조인간인 8호와 많이 유사하다. 겉모습은 무섭지만 내면은 선하다는 점. 그러나 성격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 실제로는 엄청난 실력가란 사실.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주인공(8호는 손오공, 16호는 손오반)의 위기를 구해주었다는 점.
그렇게 오랜 시간을 같이 보낸 것은 아니지만, 오반을 향한 '자신이 사랑했던 자연이나 동물을 지켜줘'라는 그의 유언은, 등장 당시에는 자존심 강한 철부지 양아치였던 인조인간 17호가 이후 동물보호구역 보호관이 되는데 영향을 끼쳤을지도 모른다.[36] 17호도 16호를 구식 모델이라며 무시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싫어하진 않았고 나름 동료로 대우하고 생각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고, 후에 셀에게 흡수당한 상태에서도 주변의 상황을 듣고있긴 했다는 점을 보아 더욱이.
셀을 끌어안고 자폭하려고 했을 때, 그곳에 모인 전사들까지 말려들어 죽는 걸 용서해달라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유일하게 적대하던 손오공만큼은 순간이동으로 도주할 가능성이 있었다. 물론 손오공 성격상 그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실제로 16호가 자폭을 한다고 했을 때도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드래곤볼 슈퍼에서 미래 트랭크스가 다시 등장하고 미래가 주 배경이 되면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도 보였지만 결국 끝까지 나오지 않다가 전왕이 미래세계를 없애버리며 같이 소멸한 듯.
게임 드래곤볼 파이터즈 트레일러에서 인조인간 21호에 의해 부활해 그녀와 같이 움직이는 걸로 나온다. 정확히는 자신에 대해 16호이나 완전한 16호는 아니라고 소개한다. 그 이유는 셀 전 때의 16호의 데이터를 이식하여 다시 만들어 졌지만 다른 이유로 새롭게 만들어 졌기 때문이라고. 항목 참조.
16호가 무에서 만들어진 완전 기계라는 얘기를 듣고 17호는 "닥터 게로는 제로(0)에서 로봇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있으면서 왜 다시 인간을 기반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돌아갔나"며 의아해 하는데, 16호는 기계라 셀에게 흡수가 안 되고 17호, 18호는 셀의 완전체를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나름의 복선이 되었다.
카드 게임인 드래곤볼 Z 폭렬격전에도 등장한다. 극 근력, 극 지능, 초 기술[37], 초 지능, 극 체력 등의 카드가 등장하는데 특히 초 지능 16호로 필살기를 맞추어 상대방을 끝장내면 자신의 팔에 내려앉은 동물 및 새들을 온화한 미소로 바라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원작에서 나왔듯이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면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서도 등장하는데 원작대로 17호, 18호와 함께 다니지만 17호, 18호와는 달리 적으로 등장하진 않고 NPC로만 등장한다.
[1]
천진반의 성우였던
스즈오키 히로타카의 타계 이후, 천진반을 맡게 된다. 성우가 성우다 보니 16호의 묵직한 외형과는 달리 미성으로 연기하는 게 특징. 천진반과 중복이 된 후에는 미성은 천진반에게로 넘어가고 16호는 조금 더 굵은 목소리가 되었다.
[2]
해당 성우는 훗날 비디오판
마인 부우 편에서
마인 부우를 연기하게 되는데,
시오야 코조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음색으로 마인 부우를 연기하여 엄청난 찬사를 받았다. 다만 이 당시는
천진반도 같이 맡았는데, 천진반 연기에 대한 평은 매우 안 좋다.
[3]
SBS판 Z에서는
천진반과
베지터왕을 맡았다. 덕분에 원성우인 미도리카와처럼 천진반을 연기한 셈이다. 일본판과는 달리 묵직한 외형에 맞게 굵직한 느낌으로 연기했다.
[4]
카이 마인부우편에서 청년기
손오반을 맡게 된다.
[5]
평범한 사람처럼 말하는 한국판과 일본판과는 다르게 말투가 로봇처럼 딱딱하다. 카이에서도 같은 성우인데 이때는 음성변조도 들어갔다.
[6]
인조인간들이 자폭 장치를 갖고 있는 건 먼 옛날
인조인간 8호 시절부터 있었던 설정이였다. 18호도 셀에게 자폭하겠다는 협박을 한 걸 보면 17호도 자폭은 가능한 모양이다. 그리고 게로가 만든 인조인간들은 대부분 게로 말을 안 듣는지라 자폭 장치는 거의 보험인 셈이다. 훗날 흡수식 인조인간들에게는 이 장치가 있다는 언급이 없는걸 보면 아마 영구식 에너지기관과 관련이 있을듯 싶다. 정확히는 일찌감치 터져버린 19호는 사실상 쩌리이니 별로 세세하게 설정을 짜지않았다 쪽이 맞겠지만...
[7]
메탈릭 중사가 터미네이터 1의 피도 눈물도 없는 킬러 T-800이라면, 16호는 존 코너를 돕는 2편의 T-800. 외모만 두고 보면 메탈릭 중사쪽이 T-800과 더욱 가깝게 생겼다.
[8]
다만 미래 트랭크스가 실제로 본 인조인간은 17호, 18호 뿐이었고 게로는 16호를 봉인하고 있던터라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던 건지는 불명.
2차 매체에선 닥터 게로의 비밀 연구실에 방치된 걸 미래 트랭크스가 부르마에게 가져가 수리를 마친 후 동료로 삼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9]
트랭크스가 정사에 개입하면서 시간의 균열로 역사가 뒤바뀌었기 때문에 등장했다. 미래 트랭크스의 시대와 다르게 17호, 18호 역시 이 영향으로 성격이 꽤 온화하다.
[10]
당시의 파워밸런스 기준으로는 소년시절 손오공을 아득히 초월하는 최강이 맞다.
[11]
16호 자체는 생체가 섞이지 않은 순수한 기계고, 게로 박사의 아들은 말 그대로 16호의 외모나 성격의 모델만 되었다는 뜻이다.
[12]
이름은
드래곤볼 Z 카카로트의 서브 퀘스트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코드네임은 골드였다고 한다.
[13]
물론 이것도 아예 이해 불가능한 설정까지는 아닌 게, 이 생체 폭탄은 17호나 18호와는 다르게 16호의 의지로 폭발시킬 수 있다. 그리고 16호가 스스로 폭파 장치를 가동할 정도면 어차피 16호가 죽어야할 상황일테고 그런 상황이라면 동귀어진이라도 하란 의미로 붙여준거라고 하면 말은 된다.
[14]
첫 등장 당시에도 베지터와 18호의 전투로 인해 새가 날아가 버렸다 라고 새들이 날아간 쪽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15]
재밌게도 이런 면은 각성시켜준 오반과 굉장히 비슷하다. 드래곤볼 Z 카카로트에서 오반과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오반이 16호와 일종의 동질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16]
미래 트랭크스 시대와는 다르게 드래곤볼 본편에서의 17호와 18호는 Z전사들을 무자비하게 때려눕히긴 했지만 굳이 죽이지는 않았다. 애초에 먼저 덤벼든 쪽도 Z전사들이었고, 그게 아니었다면 이들의 목적은 오직 설계 당시 쓰러트리도록 프로그래밍 된 손오공 뿐이었을 것이다. 또한 자동차를 훔칠 때도 운전사를 죽인 게 아니라 커피 마시며 쉬는 사이 짐만 버린 다음에 타고 도망쳤고, 신고로 출동한 경찰도 그냥 차를 망가뜨리는 정도로 그쳤다. 애니판(138화)에서는 추가로 시비를 걸고 자신들을 쫓아온 폭주족들도 죽이지 않고 힘으로 위협하거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차로 충돌시키고 도로 밖 절벽으로 떨어뜨려 폭발하게 만들고 부상만 입혔다.
[17]
만약 트랭크스가 온 미래의 17호와 18호의 성격과 같았다면 그들도 16호에게 처리되었을지도 모른다. 미래의 인조인간들은 현대의 인조인간들보다 훨씬 약하니 상대가 돼지 않을 듯하다. 닥터 게로가 말한 닥터게로 자신과 인조인간들이 16한테 전부 죽을테니 깨우지 말라는 뜻은 폭발위력과는 별개로 이걸 뜻하기도 하는듯.
[18]
사실 손오공이 지나치게 살갑고 편견없이 타인을 대하는 성격이어서 그랬던거고, 16호의 입장에서는 셀을 막기 위한 동료로서의 의미 그 이상의 의미가 손오공에게는 없다. 물론 그럼에도 자신이 만들어진 목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측면이 기분나쁘긴 하다.(...)
[19]
다만 원작에서나 애니메이션에서나 손오반과 16호와의 관계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탓에 뜬금없어 보이는 게 문제였는데, 이 부분은 2020년에 나오는 게임인
드래곤볼 Z 카카로트의 인조인간 편 사이드 스토리에서 해결되었다.
#
[20]
이 당시 셀은 아직 1형태였지만 신과 융합한 피콜로와 17호를 가볍게 압도할 정도로 강했다.
[21]
물론 재생 능력이 있어서 결과적으론 소용없었지만
[22]
물론 셀은 베지터, 트랭크스와 싸울때도, 손오공과 싸울 때도 전혀 전력을 다하는 상태가 아니었고 손오반이 초사이어인 2로 각성해 셀 주니어들을 싹쓸이한 이후에나 진가를 드러냈으니 논쟁의 여지는 있다. 게다가 셀 본인도 처음에는 놀란 표정을 짓긴 했지만 결국 16호의 자폭이 무위로 그치자 고작 폭탄 따위에 죽을 거라고는 예상조차 안했다는 식으로 조롱했다. 그리고 차후 셀 본인이 자폭했을 때에도 행운이 따랐다고는 하지만 핵은 멀쩡하여 다시 재생해서 돌아오긴 한다.
[23]
셀게임에 참가한 Z전사들은
트랭크스를 제외하면 한번씩 죽었기 때문에 지구의 드래곤볼로는 다시 살아나는 것이 불가능하다. 다만 나메크성 드래곤볼을 사용해서 Z전사 전원을 다시 살릴 수는 있기는 하다. 물론 스토리 전개 상 손오공/손오반이 아닌 16호가 셀을 끝장낸다는 건 말이 안 되고, 그렇다고 셀이 자폭에도 살아남으면 Z전사들이 같이 희생당한 의미가 없어지는만큼 자폭은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
[24]
생명을 사랑하고, 전투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는 16호의 특성상 극악무도한 셀이라도 목숨을 거둘 생각은 없었던 듯 했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전체 셀과 겨루면서 분노를 해방시키지 못하는 오반에게 조언을 해주게 된다.
[25]
베지터의 파이널 플래시에 당한 뒤 얼마나 더 강해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것도 있었다.
[26]
캡슐코퍼레이션에서 수리를 받으며 가슴의 레드리본군 로고가 캡슐코퍼레이션의 로고로 바뀌게 된다. 트랭크스는 16호를 보면서 닥터 게로가 만든 인조인간이라며 거부했지만 크리링은 16호를 보며 나쁜인물이 아님을 알고 16호의 부탁을 받아준다.
[27]
부르마 & 브리프가 16호를 수리하는 과정에 16호안에 있는 회로를 보며 전부 손오공과 관련된 자료들이 잔뜩 있는것을 확인하게 된다.
[28]
이 때 셀은 "쓸데없는 참견이다... 고철 덩어리 녀석.." 이라고 16호를 밟아 죽이며 비웃는다. 16호의 터진 머리에서 칩이 나왔는데. 잠깐 동안 깜빡이다가 이내 빛이 꺼지는데 완전히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본 오반은 그대로 분노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폭발한 후
초사이어인 2로 변신한다.
[29]
예로 피콜로와 베지터가 가장 대표적이다. 둘 다 빌런으로 활약하던 시기엔 여지없는 악한이었지만 오랜 세월동안 Z전사들과 활동하며 그들에게 물들어 악한 성품은 점차 사라져갔고 올바른 마음이 자리잡게 되었다. 다만 베지터는 완전히 감화된 이후도 다소 오만한 기질을 보이기 때문에 완전한 선인이라고 하긴 애매모호하지만 시리즈가 한참 진행된 현재 시점에 와서는 이 역시도 옛말이 되었다. 애초에 베지터의 성격 자체가 오만하고 자존심이 높은 것이지, 초사이어인 갓이 올바른 마음을 가진 5명의 사이어인의 기가 필요하다는 조건을 달고 있고 이에 해당하는 베지터는 이미 오래 전부터 올바른 사람이 됐다.
[30]
지구의 왕은 개 수인이며,
푸알을 비롯해 수인 캐릭터가 많은 것은 물론, 인간에 해당하지 않는 외계인 캐릭터도 넘쳐난다.
[31]
여담으로 원작 거의 마지막에 손오공이 원기옥을 모을 때
인조인간 8호도 힘을 보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인조인간 8호는 16호와는 다르게 드래곤볼로 부활이 가능했단 얘기이니, 8호의 베이스는 인간으로 보인다.
[32]
드래곤볼 파이터즈에 등장하는 16호는 오리지널과 동일하게 복원된 개체일 뿐 오리지널 16호와는 다른 개체라는 해석을 택했다.
[33]
닥터 게로에게 똑같이 손오공을 죽이라고 명령을 받은 17호, 18호야 사이보그긴 해도 본래는 인간이니 자의적으로 명령을 무시하면 그만이었지만 16호는 태생부터 인간이 아닌 엄연히 안드로이드라서 자의적으로 명령을 거역할 수도 없었는 듯.
[34]
게임으로 나온
드래곤볼 Z 스파킹! 메테오의 IF 스토리에선 닥터 게로가 손오공을 없애기 위해 16호를 과거로 보내지만 손오공을 지키기 위해 8호가 16호와 맞서게된다. 8호에게 패한 16호는 싸움을 통해 뭔가를 느끼게되고, 손오공은 16호가 나쁜인물로 보이지 않는다며 8호보고 죽이지 말라고 부탁하며 나중에 수련해서 16호와 맞붙고 싶다고 말하고, 16호는 돌아간다.
[35]
또는 손오공을 죽이기 위해서 손오공을 능가하기 위한 수련을 계속하지만 당연하게도 아무리 수련해도 손오공을 능가하지는 못해서 결국 아군이 되는 설정도 가능하다.
[36]
사실 함께 동행하던 와중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게, 피콜로와의 1:1 전투를 하기 전에 자연을 보호해야 하지 않겠냐며 외진 곳에서 싸우자고 하는 대사도 있다. 물론 약간은 비아냥대는 뉘앙스가 있긴 했지만 그 때부터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던 모양이다.
[37]
드래곤볼 파이터즈 시점의 16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