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스매시 레전드)

앵무새 드론을 소환하여 9초 동안 평타 또는 스킬 사용시 추가 공격을 가할 수 있다. 경직률이 상당한 데다가 대미지도 살인적인지라 거리를 잘 유지하면서 딜링을 하면 슈퍼 아머 없이는 접근이 매우 힘들다. 평타와 함께 후크의 밥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스매시 레전드의 모든 강화형 궁극기가 그렇듯, 후크의 궁극기도 약 1초의 시전 시간 동안 슈퍼아머를 두르고 진행 중인 모든 행동을 캔슬한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투 직전에 쓰고 들어가는 강화형 스킬이지만, 의외로 스킬 시전 자체의 활용도는 상당하다. 자신을 물러 오는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 사용해 슈퍼아머로 경직을 무시하고 바로 반격하는 테크닉도 가능하며, 공중에서 사용해 평타 딜레이를 캔슬하며 체공시간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또한 공중스킬의 매우 큰 넉백과 후딜레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중스킬 직후 바로 궁극기를 연계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일차적으로 공중스킬의 후딜을 노리는 상대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으며, 동시에 상대편에게 공중스킬-궁극기-공중평타-(착지)-다시 점프 후 공중평타로 이어지는 극한의 카이팅을 선보일 수 있다.
참고로 궁극기 시전 중에 강화된 평타도 궁극기 게이지를 채워준다. 평타 발 수가 늘어나는 것이라 통상적인 평타보다 훨씬 더 빨리 차게되니 궁극기 싸이클을 잘 돌릴 각을 잡는 것이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포지션만 잘 잡는다면 한타가 끝난 이후에 궁 게이지가 도로 60%는 차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 덕분에 어쩔 수 없이 한곳으로 몰려들게 되는 점령전에서 오랫동안 경직을 먹이며 아군 호응을 받기에 좋아 팀전에선 나름 성능이 상당하며, 이를 대처하기 어려워하는 저티어에서는 사기캐라고 욕먹는 레드나 신디를 능가하는 악랄한 짤짤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고티어로 갈수록 좁은 공격 범위 때문에 점프로 어느 정도 대항 가능한지라 점프 후 내려찍는 공격을 하는 레전드에게 약하며 대인전 능력도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기동성이 좋고 건댄스를 쉽게 피할 수 있는 레드나 신디 같은 캐릭터들은 후크의 하드 카운터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