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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 팔레스타인의 대외관계에 대한 문서.2. 역사적 관계
호주는 영국에서 1901년 1월 1일부로 독립하였다. 독립 이후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호주-뉴질랜드 연합군( ANZAC)일부가 오늘날의 팔레스타인 일대에서 오스만 제국 군대에 맞서 군사작전을 전개했었던 역사가 있었다. 오스만 제국이 1차대전 이후 해외영토 상당수를 토해내는 과정에서 영국은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에 해당하는 지역을 점거하고 이 지역에 영국령 팔레스타인, 트란스요르단이라는 행정 구역을 설치하고 관리하였다.즉 호주와 팔레스타인 모두 영국의 식민지배를 경험했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양국이 영국의 식민지배를 겪었던 기간이나, 식민지배 방식 등은 서로 달랐다.
1948년 이스라엘이 독립한 것을 계기로 1949년부로 이스라엘과 호주는 외교를 맺었으나 당시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에 점령되어 있었다. 팔레스타인의 뼈대가 되었던 PLO가 1964년에 성립되었으나 당시 반서방 정책 중심의 외교로 갔었기에 친서방 중심의 호주와는 대립에 가까웠다. 1988년 서안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출범한 이후, 그리고 2012년 11월 말 유엔의 옵서버가 되었을 때와 2013년 1월 팔레스타인이 독립을 발표했지만 호주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때문에 팔레스타인을 승인하진 않았으며 그래서 각자 대사관이 없고 수교를 맺지 않은 상태이다.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장기화되고 2024년에도 가자 지구에 인도적 위기가 계속되면서 호주 대학가 내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반전 시위가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1 #2 #3 해당 시위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벌어지는 반전 시위의 연장으로 해석되고 있다.
3. 상호 교류
미국-이스라엘 관계에서 미국이 노골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드는 것과는 반대로, 호주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관련해서 어중간한 중립 스탠스를 취할 때가 많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호주의 유대인 인구의 경제력이나 로비력이 미국보다 약하고[1] 다른 한편으로 호주의 주로 무역 파트너가 걸프 아랍 국가들이기 때문이다.[2] 즉 호주 입장에서는 국제 외교에서 노골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들지 않더라도 자국 내 정치 스캔들에 시달릴 일도 없으며, 괜히 노골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가는 호주의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인 걸프 아랍 왕정 국가들과 사이가 나빠져서 골치를 썩게 된다.상호 교류는 있는 편인데, 호주에는 팔레스타인인들이 7천여명 정도 거주하며 이들은 영국 식민지배 시절이나 중동 전쟁 때의 혼란을 피해 이주해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호주 영어와 팔레스타인 아랍어 방언을 사용하며 종교는 이슬람, 가톨릭, 정교회 신자들이 많으며, 소수의 개신교 계열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도 있는 편이다.
4. 대사관
호주는 라말라에 대표사무소를 두었으며 양국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5. 관련 문서
[1]
호주의 유대인 인구는 약 9만여 명 상당으로 호주 전체 인구의 0.4% 정도이지만, 미국의 유대인 인구는 7백만여 명 유대계 혈통을 이어받은 인구까지 합하면 1천 5백만여 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의 2~4% 정도가 유대계이다.
[2]
이른바
캥거루 루트를 운영하는 주요 항공사 상당수가
카타르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 등 중동 항공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