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20 20:32:08

호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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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之舞蹈是何善木, 其旋转速度与風一样快。
고구려의 춤은 호선무인데 바람처럼 빠르게 돈다.
신당서
천 번을 돌고 만 번을 돌며 그칠 줄을 모른다 /호선녀는 본래 강거 땅에서 왔지만...(중략)
胡旋女(호선녀), 백거이

1. 개요2. 상세

1. 개요

胡旋舞
고구려 백제에서 공을 이용하여 추던 무용. 본래 지금의 중앙아시아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내려오던 춤이 실크로드를 통해서 만주와 요동 일대의 고구려로 전해진 것이라고 추정된다. 또한 고구려에서 갈라져 나온 백제 역시도 백제왕실을 비롯한 주요 행사에서 추었을 것으로 보인다. 백제 고구려의 멸망 이후 신라무용과 결합되어 통일신라 남북국시대까지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현재는 완전히 실전되어 그 형태와 내용, 가사는 자세히 전해지고 있지 않다. [1]

2. 상세

호선무는 본래 남북조시대 중앙아시아에서 고구려를 거쳐 중국지역으로 전해졌다는 견해가 현재까지 가장 정설로 받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의견으로는, 토번 제국을 거쳐서 들어왔다는 가설이 있다. (王希贞, 중국 난징대학교 교수의 주장) 당시 수나라 당나라는 중화의 패권을 다투며 문화적 발전을 하기가 어려웠다. 이때문에 비로소 중원을 통일시킨 후에야 당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었거나, 가까이 위치하였던 근방지역과 변방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의 음악과 춤과 같은 예락을 모아서 당나라 황실의 연회 때에 공연하게 했는데, 이 중 호선무는 당나라의 국가 주요 음악 중 하나였던 구부악(한자로는 九部樂) 중 고구려기로 선택되었다. 그러나 후에 구부악이 십부악(十部樂)으로 다시 재편된 후에는 고구려 호선무의 원형이었던 강국의 호선무가 채택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물론 이와 같은 추정도 확실하지 않기에 추가적인 연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당나라에서 고구려와 백제의 호선무만 채택하여 뽑았던 것이 아니라 남쪽 지방(지금의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비롯한 서쪽 변방( 티베트)의 여러 국가들에도 각각 호선무를 잘 추는 사람이 있었다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서 각 나라마다 특유의 호선무가 있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와같이 당나라 왕실에는 백제 고구려를 비롯한 강국, 토번 제국 등의 국가들에서 호선무를 추는 여성. 즉 ‘호선녀’라는 명칭의 기녀를 바친 기록이 있다.


[1] 新唐書. 卷21,'志' 第11, 禮樂志에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