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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955년) |
2대 (1958년) |
3대 (1959년) |
4대 (1961년) |
5대 (1962년) |
애거서 크리스티 | 빈센트 스태릿 | 렉스 스타우트 | 엘러리 퀸 | 얼 스탠리 가드너 | |
6대 (196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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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1966년) |
9대 (1967년) |
10대 (196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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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딕슨 카 | 조지 하몬 콕스 | 조르주 심농 | 베이너드 켄드릭 | 존 크리시 | |
11대 (1970년) |
12대 (1971년) |
13대 (1972년) |
14대 (1973년) |
15대 (197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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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M. 케인 | 미뇽 G. 에버하트 | 존 D. 맥도널드 |
저드슨 필립스 앨프리드 히치콕 |
로스 맥도널드 | |
16대 (1975년) |
17대 (1976년) |
18대 (1978년) |
19대 (1979년) |
20대 (198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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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앰블러 | 그레이엄 그린 |
대프니 듀 모리에 도로시 B. 휴스 나이오 마시 |
애런 마크 스타인 | W. R. 버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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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대 (1983년) |
24대 (1984년) |
25대 (198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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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엘린 | 줄리언 시먼스 | 마거릿 밀러 | 존 르카레 | 도로시 솔즈베리 데이비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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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맥베인 | 마이클 길버트 | 필리스 A. 휘트니 | 힐러리 워 | 헬렌 매클로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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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힐러먼 | 엘모어 레너드 |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 | 로런스 블록 | 미키 스필레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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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R. 킹 |
마이클 코넬리 조앤 플루크 |
캐서린 홀 페이지 R. L. 스타인 |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 마이클 조셉 코넬리 Michael Joseph Connelly |
|
출생 | 1956년 7월 21일 ([age(1956-07-21)]세)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기자 , 소설가 |
학력 | 플로리다 대학교 게인즈빌 (언론학 / 학사 ) |
활동 | 1992년 ~ |
1. 개요
미국의 스릴러 작가. Michael Connelly.2. 생애
마이클 코넬리는 1956년 필라델피아에서 아일랜드계 미국인 사업가 가정에서 태어났다. 청소년기에 플로리다로 이주해서 부친의 사업을 이어받으려고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건설경영학을 공부했지만 나중에 전과해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대학교 졸업 후에는 플로리다의 ‘데이토나 비치’와 ‘포트 로더데일’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1986년에는 두 기자와 함께 항공 사고의 생존자 인터뷰 기사를 썼고 이 공동 기사로 퓰리처상 후보에 오르게 된다. 이러한 경력으로 그는 미국 최대 신문사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 기자로 일하게 된다.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LAPD의 형사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경찰 소설을 썼는데 그것이 시리즈의 시작인 《블랙 에코》(1992년 작)다. 이후 거의 매년 한 편의 소설을 내놓았는데, 해리 보슈를 주인공으로 한 해리 보슈 시리즈 이외에도,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를 주인공으로 한 미키 할러 시리즈[1], 기자인 잭 매커보이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2], 은퇴한 FBI 요원 테리 매케일렙 시리즈[3] 등이 해리 보슈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으로 나왔으며, 소설들에서 각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만나서 협력하기도 하고 갈등을 겪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재미도 선사한다. 영화화도 활발해서 2002년 《블러드 워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았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유명 작가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비슷한 스릴러물 작가인 로빈 쿡, 톰 클랜시, 댄 브라운에 비하면 완전히 듣보잡이었다. 1996년 출판사인 시공사에서 마이클 코넬리의 처녀작인 《블랙 에코》, 《블랙 아이스》(1993년 작)을 번역했지만 소리 소문 없이 묻혔다가, 마이클 코넬리의 16번째 작품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가 히트 치면서 그 원작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2005년 작)가 출판사 랜덤하우스를 통해 2008년에 번역되었다. 이후 랜덤하우스에서 이미 시공사에서 번역된 《블랙 에코》, 《블랙 아이스》를 포함하여 마이클 코넬리의 기존 작품 16개와 이후 출판하는 작품 전체를 최근작까지 순차적으로 번역하여 출판하고 있다.
작품의 색채는 수사물과 하드보일드의 정석을 따르면서도, 마치 탐사보도 르포를 읽듯이 현장감 있고 밀도있는 묘사로 수사과정을 꼼꼼하게 묘사하는 방식을 따른다. 특히 다년간 법집행기관과 사건 현장을 오랫동안 취재한 경험이 작품 전반에 두루두루 배어있다. 작가가 오랜기간 집필을 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세계를 묘사했는데, 그러다보니 꽤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나왔다. 잭 매커보이와 레이첼 윌링이 등장하는 매커보이 시리즈와 테리 매케일럽 시리즈는 연쇄살인마들의 세계를 주로 보여주고, 해리 보슈 시리즈는 전통적인 수사물을,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에서는 법정물 스타일로 작품을 썼다. 전반적으로 작품은 비교적 전통적인 장르적 서사와 현실적인 디테일의 충실한 결합이 두드러지며 하나같이 주인공 입장에서는 속에서 쓴물이 올라올 수밖에 없는 씁쓸한 결말로 직행하는 결과가 나온다. 즉 어떻게든 주인공들의 능력이 발휘되어 사건이 해결되고 갈등이 마무리 되기는 하나, 예상치 못한 곳에서 주인공들이 고통을 겪고, 괴로워할 일들이 발생했거나, 이어지는 엔딩으로 마무리 된다. 그러다보니 작품 진행되다 보면 주인공들 멘탈이 갈려나가거나, 분명 일은 잘하는데 개인사는 자꾸만 꼬이거나, 재수 없으면 중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까지 한다.(...)
3. 작품 소개
- 《블랙 에코》
해리 보슈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 작품이며, 첫 작품부터 평단과 독자의 극찬을 받으며 인기 작가로 등극하였다. 당시 도서출판 ‘시공사’를 통해 국내에도 바로 번역 작품이 나왔다.
해리 보슈는 아버지를 모르며 어머니는 어린 시절 길거리에서 살해되었다. 이후 위탁가정에서 뛰쳐 나와 젊은 시절 베트남전에서 땅굴 작전을 전담하는 ‘땅굴쥐(터널랫)’라는 부대에서 근무하였다. 아군끼리는 땅굴 속의 어둠을 ‘블랙 에코(Black Echo)’라고 불렀다. 제대 후에는 LA 경찰국에서 형사로 근무중 ‘인형사’로 불리는 연쇄 살인마를 사살한 게 문제가 되어 할리우드 경찰서 강력반으로 좌천된 상태로 책이 시작된다. 헐리우드의 한 좁은 굴에서 시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 그의 옛 땅굴쥐 전우가 죽어 있었다.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FBI의 은행범죄 전문 엘레노어 위시를 만나고 함께 수사를 하다가 서로 사랑에 빠진다.
이 작품에는 해리 보슈 시리즈 내내 그를 괴롭히는 어빙 부국장이 나온다. 어빙 부국장은 그가 담당하는 내사과를 동원하여 해리 보슈의 뒷조사를 하는데, 이는 시리즈 내내 반복된다.
- 《블랙 아이스》
할리우드 경찰서의 형사 반장이 자살한 채로 발견되었다. 해리 보슈는 형사 반장의 아내에게 사망 통보를 하러 가는 과정에서 둘이 사랑에 빠지며(...), 수사 과정에서 멕시코에서 온‘블랙 아이스(Black Ice)’라는 신종 마약이 개입되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 《콘크리트 블론드》
1편에서 배경 설명으로 나왔듯이 해리 보슈는 연쇄살인범인 인형사를 과잉사살하였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었다. 이에 화장사의 가족들이 우리 남편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며, 과잉사살이라며 해리보슈에게 민사 재판을 걸었다. 그런데 이때 화장사의 소행으로 보이는 연쇄 살인이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 사망자는 콘크리트 속에서 발견되었으며 머리 색이 블론드(Concrete Blonde) 였다.
- 《라스트 코요테》[4]
해리는 징계로 인해 마땅히 할 것이 없자 자신의 어머니 사건을 파헤쳐 보기로 한다. 1편에서 배경 설명으로 나왔듯이 해리의 어머니는 거리의 여자로, 그가 어렸을 때 길거리의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조사 과정에서 어빙 부국장이 자신의 어머니 시신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검찰의 상층부가 이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했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그리고 해리는 차를 운전하다가 코요테를 보게 되는데,그 코요태가 ‘마지막 코요테(last Coyote)’가 아닌가 생각하며 자신의 그와 같은 처지라고 자조한다. 마지막에는 그와 지난 3회 동안 함께 하던 형사 반장의 미망인 실비아가 그를 떠나 이탈리아로 간다.
- 《시인-자살 노트를 쓰는 살인자》
시인 3부작의 시작. 원제는 그냥 《시인》으로, 이 작품으로 마이클 코넬리는 큰 명성을 날리게 된다. 이후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가 나올 때까지 《시인》은 그의 대표작이었다.
지방의 신문 기자인 잭 맥커보이의 쌍둥이 형은 자살한다. 잭 맥커보이는 강력계 형사였던 형에 대한 조사를 하다가, 자신의 언론 인맥을 통해 전국에서 여러명의 강력계 형사들을 자살한 것을 알게 되어 연쇄 살인을 의심한다. 이미 연쇄 살인임을 알고 비밀리에 조사하던 FBI는 잭 맥커보이에게 언론에 먼저 폭로하지 않는 다른 조건으로 조사 과정에서 끼워 주고, 그 과정에서 FBI 수사관인 레이첼 윌링과 매커보이는 사랑에 빠진다.
FBI는 조사 과정에서 각 자살자에게 시인 앨런 포의 시 구절이 하나씩 쓰인 유서가 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연쇄 살인범의 별명은 ‘시인(Poet)’이라 붙여 준다.
참고로 이후 작품에서 테리 메케일랩은 시인 사건에서 FBI 프로파일러로서 시인의 목표물 중 하나였다고 언급된다. 정작 《시인》에서는 이러한 기술이 없다.
- 《트렁크 뮤직》
해리는 1편부터 제리 에드거 형사와 콤비였다. 그런데 새로 부임한 형사과장인 그레이스 빌리츠 경위의 신 정책으로 키즈민 라이더라는 촉망 받은 흑인 여형사를 포함시켜 3인1조 팀을 만들어 준다.
이 3인조의 첫 임무는 트렁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남자 사건이었다. 그 피해자가 며칠 전 라스베거스를 갔다 온 것을 알고 이 사건이 ‘트렁크 뮤직(Trunk Music)’이라고 불리는 전형적인 마피아 암살 사건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사건을 그가 속해 있는 살인전담반에서 조직범죄반으로 넘길려고 하는데 그들은 사건을 인수하기를 거부한다. 이에 해리는 직접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라스베거스로 가는데 그곳에서 겜블러로 살아 가는 ‘엘레노어 위시’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조사과정에서 이 사건이 LA경찰국의 조직범죄부는 물론 FBI가 이미 조사중인 복잡한 사건임을 알게 된다. FBI의 로이 린든도 여기서 처음 나온다.
- 《블러드 워크-원죄의 심장》
미국판 제목은 그냥 ‘블러드 워크’.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이 망가져 이식 수술 받고 은퇴한 FBI 요원 테리 맥케일렙. 그레시엘라 리버스라는 아름다운 여성이 나타나서 자신의 동생 글로리아가 살해 되었다며 살인범을 찾아 달라고 한다. 테리는 자신에게 사립탐정 면허도 없고 몸이 안 좋아 도와줄수 없다고 단칼에 거절 하지만, 그레시엘라는 자신의 동생이 죽은 후 장기 기증을 하였는데 그 심장이 그에게 이식되었다고 말해 준다.
이에 맥케일렙은 강한 책임감을 안고 비공식적으로 범인을 찾아 나서는데, 처음 알려진 것처럼 단순한 편의점 강도 살인 사건이 아닌 연쇄 살인사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멕케일렙을 돕는 역할로 LA카운티 보안관서의 살인 사건 전담반의 여성 수사관 제이 윈스턴이 처음 등장한다. 테리가 변호사가 필요한 순간이 있었는데, 제이 윈스턴이 전설적인 변호사 미키 할러의 아들 미키 할러 2세를 추천 해주며, 미키 할러 시리즈의 주인공의 이름이 잠깐 언급된다.
또한 처음으로 한국인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그 한국인은 작품 시점에서 이미 사망한 ‘찬호 강’이라는 슈퍼 주인으로, 20년 전 이민 와서 슈퍼를 운영하다가 강도에 의해 그레시엘라 리버스의 여동생과 함께 총을 맞고 죽는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그의 아내와,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아들 ‘스티브 강’이 잠깐 나온다. 이 작품이 나온 시기가 1998년으로 같은 해, 같은 지역인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야구선수 박찬호의 이름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
- 《앤젤스 플라이트》
보슈의 살인전담3팀은 새벽부터 어빙 부국장에게 전화를 받고 엔젤스 플라이트(Angels Flight)[5]로 오라는 지시를 받는다. 도착해보니 기차안에 LA경찰국의 경찰폭력, 경찰 부패 소송을 일삼은 민권 변호사의 총 맞은 시신이 있었다. 어빙 부국장은 보슈가 그 변호사에게 소송을 당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의 적임자라고 하고, 사건은 경찰 중에서 한 명이 복수를 위해 변호사를 사살한 것으로 흘러간다. 그러자 흑인 사회에서 제 2의 LA 폭동 조짐이 보인다.
- 《보이드 문》
캐시디 “캐시” 블랙은 여자 도둑으로 5년 전 맥스 프릴링과 함께 라스베가스 카지노를 털다가, 맥스는 죽고 그녀는 교도소에서 지금까지 복역하였다. 출소 후에는 보호 관찰 상태로 자동차 판매 영업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큰 건 하나 터트리고 잠적할 생각에 옛 동료인 레오에게 사건 알선을 해달라고 한다. 레오는 그녀에게 라스베가스 카지노 호텔에서 돈 많은 손님을 털자고 제안하며, 다만 보이드 문(Void moon)[6] 시간만은 피하라고 한다. 그리고 소개 시켜준 호텔이 바로 캐시가 5년 전 체포된 그 호텔이었다. 이에 캐시는 꺼렸지만 돈 때문에 레오가 정해준 돈 많은 손님의 물건을 훔치는 데 성공한다. 그러자 호텔측에서는 해결사 잭 카치를 불러 이번 사건을 의뢰 한다.
-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작중 테리 맥케일렙이 주인공이고 해리 보슈는 조연에 가깝다. 지난 작품인 《블러드 워크》에서 만난 그레시엘라와 결혼한 맥케일렙은 LA 보안관서에서 근무하는 제브 윈스턴에서 사건을 도와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맥케일렙은 사건 현장에 있던 올빼미 상을 보고, 조사하던 중 올빼미를 많이 그리는 히에로니무스 보스라는 14세기 북유럽 화가 이야기를 알게 된다. 미술관에 자문을 구하자 한 큐레이터가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작품을 보면 “밤보다 짙은 어둠(A Darkness More Than Night)”이 느껴진다고 말한다. 이에 윈스턴과 맥케일렙은 해리 보슈를 범인으로 의심한다.
- 《유골의 도시》
해리 보슈는 숲속에서 어린 아이의 뼈를 발견한다. 다음날 경찰들이 수색하는데 이곳에 줄리아 브레셔라는 여경이 이곳에 우리의 작은 도시라며 ‘유골의 도시(City Of Bones)’라는 이름을 붙여 준다. 유골은 1980년대 초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주변에 40년 전 소아성애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집에서 스케이트 보드가 발견된다.
- 《실종 – 사라진 릴리를 찾아서》
화학자로, 분자 컴퓨터 개발 회사에 다니는[7] 헨리 피어스. 새로 이사한 첫날 섹스 사이트에서 봤다며 ‘릴리’를 찾는 전화가 온다. 지속적으로 오는 전화에 호기심이 생겨 릴리를 직접 찾아 나선 피어스의 모험담.
이 책은 전직 수사관도 아니고 평범한 시민이 호기심 때문에 수사를 한다는 부자연스러운 개연성 때문인지 ‘헨리 피어스’ 시리즈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망해 버렸다.
- 《로스트 라이트》
지난 《유골의 도시》 사건에서 삶과 죽음에 대한 의문과 경찰 조직에 대한 환멸로 인해, 어빙 부국장의 본부 강력계로 영전하라는 지시를 거부하고 조용히 경찰 뱃지를 반납한 해리. 연금 생활자로서의 삶도 잠시, 해리는 경찰 시절 해결 못한 사건을 다시 조사해본다. 해당 사건은 FBI의 소관으로 그들은 해리가 자신들의 사건에 끼어드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 과정에서 해리는 예전 경찰 동료인 키즈 라이더와 FBI의 로이 린델의 도움을 받고, 이혼한 엘레노어 위시와도 다시 만나게 된다. LA 타임즈의 케이샤 러셀 기자는 계속 해리를 쫒아 다니고 해리의 영원한 파트너 제리 애드거는 이번에도 병풍 신세이다.
책의 마지막 장에서 해리는 로이와 함께 동굴 속에서 '잃어버린 빛'이란 뜻의 로스트 라이트(Lost Light)를 발견하게 되고, 엘레노어는 해리에게 둘 사이에 매들린이라는 딸이 있음을 알린다.
- 《시인의 계곡》
은퇴하여 유유자적하던 해리 보슈에게 테리 매케일렙의 아내 그래시엘라가 나타나 남편이 살해된 것 같다고 말한다. 조사 과정에서 해리는 테리가 여전히 취미로 연쇄 살인 사건을 문서상 조사하다가 진범에게 살해된 것 같다는 결론을 얻고 이를 추적하게 된다. 한편 8년전 《시인》 사건에서 징계를 먹은 FBI 레이첼 윌링은, 시인이 부활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참고인 정도의 자격으로 수사팀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녀 앞에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던 해리가 나타나게 된다. 시작과 동시에 전작인 《블러드 워크》 주인공인 테리 매케일렙이 죽어 있어 팬들에게는 당황스럽다. 《앤젤스 플라이트》에서만 해도 《블러드 워크》의 주인공이 클린트 이스트우드라고 홍보성 멘트가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블러드 워크》의 영화화에 대해 비난하는 구절이 있다.
- 《클로저》
새로운 경찰국장이 부임하고, 경찰력 부족으로 인해 퇴직한 지 3년이 안된 경찰들을 조건 없이 복직시켜주는 정책에 따라, 퇴직한 지 2년 반 정도 된 해리 보슈는 다시 경찰로 돌아온다. 예전 파트너였던 키즈민 라이더가 정치력을 발휘하여 그를 본부로 끌어 들였고, 함께 미해결사건 전담반으로 들어가 다시 한 번 파트너가 된다. 미해결사건 전담반은 2인1조 팀끼리 대략 과거 10년씩 미제 사건을 들쳐 본다. 때마침 한 미제 사건의 총기에서 발견 되었던 혈흔이 과학의 발달로 DNA 추적이 가능해지고, 해리는 해당 사망 사건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 《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영화화되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작가 마이클 코넬리에게 엄청난 영광을 가져 온 작품. 작가는 1회성 단편으로 끝내려고 했는지 다른 작품들과 별 연관성이 없다. 이 작품 이전까지 주인공인 미키 할러는 해리 보슈 시리즈에서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마주친 것과, 형사 피고 전문 변호사로 한 번 이름이 언급된 것이 전부였다.
자세한 내용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문서 참고하십시오.
- 《에코 파크》
미해결사건 전담반 해리 보슈와 키즈민 라이더. 새로 경찰에 잡힌 사람이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며 모든 사실을 말할 테니 사형만은 면하게 해달라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살해했다고 말한 사람 중 하나가 바로 13년 전 해리가 실종 사건을 수사하다 범인을 못 잡은 사건이었다. 문제는 그 연쇄살인범이 해리가 범인으로 생각했던 사람과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해리는 그 연쇄살인범을 사형을 면하는 조건으로 딜하는 것 자체를 반대 하고 있다. 여주인공 급으로 급부상한 레이첼 윌링도 FBI와 함께 수사에 참여한다. 이번 사건은 에코 파크(Eco Park) 인근에서 처음과 끝이 난다.
- 《혼돈의 도시》
해리는 소속을 경찰본부 강력계 특수살인사건 전담반으로 옮기고 이그나시오 '이기' 페라스라는 새 파트너와 함께 한다. 테러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상황에 맞추어 마이클 코넬리의 이번 작품도 테러와 관계 있다. 사건은 한 의학물리학자가 시체로 발견되고 그의 병원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없어진 걸로 시작 된다. 해리는 살인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수사를 하고, 레이첼 월링을 포함한 FBI는 테러에 초점을 맞추어 수사한다.
이 작품은 작가가 ‘뉴욕 타임스 선데이 매거진’에서 연재하던 것을 개작하여, 소설로 출판한 것이다. 또한 사건 발생 후 해결까지 딱 12시간 걸릴 정도로 스피드 있게 진행 된다. 또한 한권 한권 매우 두꺼웠던 그동안의 시리즈들과 달리 겨우(?) 300페이지가 안 될 정도로 얄팍하다.
- 《탄환의 심판》
총격 사건으로 2년간 변호사 일을 떠나 재활의 시간은 갖은 미키 할러는 죽은 동료 변호사의 사건을 대신 맞으며 다시 제기하게 된다. 해당 사건은 메이저 영화제작사 대표인 월터 엘리엇이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한 치정극이다. 그런데 LAPD 형사 해리 보슈가 나타나 그와 충돌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둘은 친척관계임을 알게 되고 딸끼리 서로 만나게 해주자고 한다.
지난 1탄만 해도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부정한 수법을 배제하며 캐릭터성이 많이 변화 되었다.
- 《허수아비 – 사망의 망자들》
<LA 타임스>로 옮겨 경찰출입기자로 몇 년을 보낸 잭 매커보이는 일련의 대량 해고 중 마지막 단계로 그의 차례가 온다. 이제 짐을 싸서 막 나가려는 찰나에 특종급 살인 사건을 발견하고 FBI 수사관이자 연인 레이첼 윌링에게 도움을 구한다. 이에 진범인 ‘허수아비(The Scarecrow)’는 매커보이의 존재를 눈치 채고 그를 압박 해온다.
- 《나인 드래곤》
이번엔 무대가 중국이다.[8] LA 차이나타운에서 한 중국계가 살해당하자 해리는 아시아계 범죄 전담반 형사 데이비드 츄의 도움으로 수사한다. 데이비드는 이번 사건이 삼합회와 관계있는 것 같다고 하는데, 마침 홍콩에 있던 해리의 딸 매들린이 납치당한다. 해리는 두 사건이 직접 관련 있다고 보고 홍콩으로 가서 전 부인 엘레노어 위시와 함께 매들린을 찾아 나선다. 작가가 앞으로 중국 시장으로 진출하려고 하는지, 작품에 중국의 문화에 대한 소개를 많이 할애해놓았다.
지난 13탄처럼 이번 작품도 무지막지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 홍콩에서는 닥치는 대로 총질을 하는 등 액션성이 강화되었다(하루 만에 피아간 사망자가 9명 나왔다). 또한 요즘 한창 주가를 날리고 있는 미키 할러가 막판에 깜짝 등장하여 해리의 변호인으로 나선다.
- 《파기환송》
돈만 밝히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는 자신의 딸에게 법정에서 돈되는 범죄자들만 변호하는 모습이 아닌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이에 특별 검사가 되어 어려운 사건을 맞게 되는데, 정작 딸에게 법정으로 견학 오라고 하였지만 못 온다(...). 그래도 재판은 이기고 볼일. 미키 할러 특별 검사는 해리 보슈를 수사 형사로 임명하고 이상 성욕자인 '재섭'을 기소를 위해 고군분투 한다.
미키 할러는 전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는 속물 근성 다 빠진 평범한 변호사 아니 검사가 된다. 출판사에서도 미키 할러가 180도 변신 했다고 소개할 정도.
- 《다섯 번째 증인》
서브프라임 버블 중괴의 시대. 형사소송 변호사인 미키 할러는 담보대출 관련 민사소송 사업으로 주 종목을 바꾸었다. 자신의 의뢰인이 자신의 집을 압류하려 한 은행가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 당하자, 미키는 다시 형사 변호사로 돌아와 그녀를 변호한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즌 2가 이 작품을 드라마로 옮겼다.
- 《드롭 : 위기의 남자》
이번 작품에도 해리 보슈는 계속 데이비드 츄 형사와 팀을 이루어 미해결 사건 전담반에서 근무 중이다. 여기서 새롭게 확인된 DNA 덕분에 22년 전 살인 사건을 배정받는데, 여기에 더해 해리의 숙적인 어빈 어빙의 아들의 자살 사건까지 맡는다. 어빈 어빙은 지난 시리즈에서 해리의 활약에 힘입어 LAPD 부국장질을 불명예스럽게 퇴직하고, 3선의 시의원으로 재기하였다. 시리즈의 1편부터 쌓인 원한에도 불구하고 어빙은 해리가 가장 뛰어난 형사이기 때문에 그를 담당 형사로 지명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이다.
결국 한가지 사건만 몰두하는 해리 보슈 시리즈로는 드물게 이번 작품에서는 두 가지 사건을 동시에 처리한다. 해리의 예전 파트너인 키즈 라이더는 경위로 진급한 상태로 여전히 국장실에서 근무하며 그에게 도움을 준다. 이번 작품의 제목인 '드롭(DROP)'의 뜻은 LAPD의 '퇴직 유예 제도'의 약자로 퇴직 시기가 되어 계약 연장한 후 추가로 3년에서 5년까지 한차례 계약하여 퇴직을 유예한 후 반드시 퇴직하는 제도이다. 해리는 10년전쯤 퇴직연금을 전부 수령하고 경찰국에서 퇴직하며 일부 작품에서 사설 형사로 활동하였다. 그러다 7년 계약으로 다시 복귀한 후 DROP 제도를 통해 33개월 연장 통보를 받게 된다. 예상보다 짧은 연장은 어빙 시의원의 방해 때문이라고 한다. 작품의 부제인 '위기의 남자'는 한국만에판 붙은 것이다.
- 《블랙박스》
20년전인 1992년 LA폭동 당시 덴마크 기자가 살해된 사건이 있었다. 해리는 미해결 사건 전담반으로서 당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다. 기자가 살해된 장소에는 크립스(갱스터) 산하 갱단인 '롤링 식스티즈'의 낙서가 있었으며, 바닥에서 발견된 탄피는 롤링 식스티즈가 살해 지시를 할 때 지급되는 92년형 베레타 총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 진다.
이번에도 해리의 파트너는 데이비드 츄 형사이며, 미해결 사건 전담반장은 새로 온 클리프 오툴이다. 애인은 아들이 성폭행범으로 감옥에 가게 되어 심리치료사가 된 해나 스톤이 나온다. 또한 제목인 '블랙박스(Black Box)'의 뜻은 '모든 사건에는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증거나 증인이 있고 이는 블랙박스를 찾는 것과 같다'며 해리의 옛 파트너인 '프랭키 쉬헌' 이 해준 말이다.
- 《배심원단》
살인 사건으로 체포된 디지털 포주 안드레 라 코세가 미키 할러에게 사건 수임 의뢰를 하며 시작된다. 그 디지털 포주가 미키에게 사건을 맡긴 이유는 살인 피해자이자 그가 관리하던 창녀인 지젤 댈링거가 평소 미키에 대한 얘기를 좋게 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지젤은 글로리아 데이턴이라는 이름으로 미키에게 자기 사건을 의뢰한 적이 있으며, 오래전 미키의 도움으로 새 출발 하기 위해 LA를 떠난 콜걸이었다.
한편 실베스터 풀고니라는 햇병아리 변호사가 미키에게 소환장을 보낸다. 이건 또 무엇일까? 알고보니 실베스터 풀고니 변호사의 의뢰인은 헥터 아란데 모야라는 시날로아 카르텔 소속 마약상이며 과거 그가 체포될 때 글로리아 데이턴이 제보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미키는 디지털 포주 안드레의 변호를 하는 것과 마약상 모야의 사건이 서로 연관되었다는 것을 파악하고 생명의 위기를 헤쳐가며 재판까지 끌고 나간다. 재판에서는 단죄의 신들(The Gods of Guilt)인 배심원들 앞에서 디지털 포주 안드레의 무죄를 밝히는 동시에 이 사건은 마약상 모야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계 있음을 주장한다.
- 《버닝 룸》
세계적인 하드보일드 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의 신간이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이번에는 20년 전 일어난 화재 그리고 같은 날 발생한 두 미제사건의 진상을 해리 보슈가 밝힌다.
오를란도 메르세드는 당시 시장의 결혼식에서 전통 음악을 연주하던 단원이었다. 그는 화재가 발생한 날 일어난 의문의 총격 사건 피해자였고, 피격 이후 10년 동안 그의 몸에서 녹아내린 탄환이 유일한 사건의 실마리로 남아 있었다. 메르세드가 사망하면서 탄환이 꺼내어지고, 마침내 총격범 검거의 서막이 열린다. 한편 루시아 소토는 경찰국 지침에 따라 보슈와 한 팀으로 이 사건에 투입된다. 민첩하고, 여러 언어에 능통하며, 사건에 다각도로 접근할 줄 아는 그녀에게서 도리어 보슈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는데…… 소토가 이중적 자세를 취하며 보슈에게 숨기려는 건 무엇일까?
- 《변론의 법칙》
캐릭터, 복선, 서사, 디테일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수놓아 읽는 이들에게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법정 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코넬리가 미키 할러와 함께 돌아왔다. 이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는 무뢰한이 의뢰하더라도 수임료만 높게 책정해준다면 누구나 변호할 수 있다는 LA에서 가장 타락한 변호사 미키가 절대 이길 가능성이 없던 재판에서 또 한 번 승소의 달콤함을 만끽하며 시작한다. 술과 여자가 넘치는 축하 파티를 뒤로 한 채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그는 교통경찰에게 의문의 검문을 맞닥뜨린다. 평소와 다른 절차로 몸수색을 강행하는 경찰에게 항변하던 미키는 그의 링컨 차에서 흘러나온 붉은 체액에 수상함을 감지한 경찰로부터 트렁크까지 검문당하는 수모를 겪는데, 무고함이 금방 밝혀질 거라는 예상과 달리 결박된 채 여기저기 총상을 입은 시신이 발견된다. 교통경찰은 곧장 현장 지원을 요청하고, 미키는 살인범 신분으로 구치소에 수용된다. 정황과 증거 모두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불리한 상황에서 그는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 《회생의 갈림길》
2024년 10월 17일,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최고의 드라마가 돌아온다. 넷플릭스 역대 시청률 TOP10에 이름을 올린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완성도 높은 마이클 코넬리의 원작 플롯을 기반으로, 의뢰인을 위한 최고의 변론을 통해 변호사 미키 할러가 승소를 거머쥐기까지 활약이 일품이다. 이미 시즌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으며, 때마침 동명의 시리즈 최신작 『회생의 갈림길』 한국어판이 출간되어 오랜만에 독자들은 코넬리 식 법정 스릴러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 해리와 미키 형제에게 날아든 편지에 담긴 남편 살해 혐의로 5년째 수감 중인 여성의 절절한 사연이 이야기의 포문을 열며 독자의 구미를 돋운다. 편지의 주인공은 십대 아들을 둔 전형적인 이민자 가정의 싱글맘 루신더 샌즈. 그녀의 전남편 로베르토는 사조직에 몸담으며 성실했던 보안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혼 후에도 루신더와 아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기 일쑤였다. 아이의 면담 약속을 어긴 탓에 둘은 격한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는데, 그가 집 문을 나서는 순간 총소리와 함께 피격되어 즉사하고 만다. 루신더의 알리바이와 혐의없음을 밝힐 새도 없이 그녀는 로베르토의 동료들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고 국선 변호인은 그녀에게 형량 거래를 위해서 살인을 인정하라고 강요한다. 결국 남편 살해범이 된 루신더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자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미키와 해리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이제 미키와 동료들이 찾아낸 기막힌 증거와 미키의 교묘한 논거가 더해져 엄중한 판사의 시선을 흔들고 비열한 경찰들의 방해 공작을 물리친다.
3.1. 드라마 '보슈(BOSCH)'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를 원작 삼아 방송사 아마존(Amazon Studios)에서 드라마로 제작 하였다. 2014년 파일럿에 해당하는 시즌1-1화가 나왔고, 1년후인 2015년 부터 본격 제작하여 2020년 현재 매 시즌 10화씩 시즌 6까지 제작 되었다. 시즌7이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스핀오프도 제작 확정되었다자세한 내용은 보슈(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4. 작품 인물 소개
4.1. 주연급 등장 인물
4.1.1. 히에로니머스 ‘해리’ 보슈
LA 할리우드 경찰서 살인전담1팀 3급 형사. 해리 보슈의 본명은 히에로니머스 보슈이며, 이는 네덜란드 르네상스의 거장 히에로니무스 보스에서 따온 이름이다. 어머니가 친부를 밝히질 않았기 때문에 친부의 이름과는 상관이 없으며, 어머니가 붙인 이름이다.[9] 히에로니무스 보스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차 몰라서 당황하기 때문에 해리 보슈는 어나니머스(anonymous)와 발음이 같다고 강조하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름의 길이 때문에 불편해서 일반적으로는 '해리'라고 불린다. 시리즈 13편인 《혼돈의 도시》(2007년 작)에서 나이가 56세에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라고 밝혔다.해리 보슈는 매춘부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다가 어머니가 경찰서를 들락거리자 청소년원에 맡겨진다. 이후 어머니는 거리에서 강간살인의 피해자가 되고, 보슈는 위탁가정과 청소년원을 전전하다가 성인이 되자마자 입대해서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다. 베트남전에서 베트콩의 땅굴을 전문적으로 탐색하는 땅굴쥐로 근무하다가 전역한 후 경찰이 된다. 형사가 된 후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받는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자신을 모델로 한 TV시리즈까지 제작된 정도로 승승장구 했지만, 상사의 지시를 잘 듣지않고 조직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본부에서 밀려나 할리우드 경찰서로 쫓겨난다. 해리 보슈 시리즈의 시작은 이때가 배경이다.
해리 보슈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필립 말로 이후 등장한, 더러운 사회에서 고결하게 살고자 하는 고독한 추적자 캐릭터를 이어받고 있다.[10] 기본적으로 LAPD에 소속된 형사이지만,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상사의 지시도 수시로 무시한다. 친구도 없고 오래 만나는 애인도 없다. 해리 보슈의 자아는 서식지를 잃고 사라져가는 마지막 코요테와 일치된다. 전직 FBI 요원이던 엘리노어 위시와 혼인했으나 곧 이혼했고, 둘 사이에 딸이 있다. 엘리노어 위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갬블러로 활동 중이며, 홀로 딸을 양육하고 있어 보슈는 자주 만날 수 없는 딸을 늘 그리워한다. 전형적인 딸바보로, 딸을 자신의 구원이라 여긴다.
시리즈 초기에는 그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질 않아서, 할리우드 서에서 붙여준 파트너 제리 에드거와도 거리를 둘 정도였지만,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새롭게 팀을 짠 키즈먼 라이더와는 매우 잘 맞는 사이이며, 키즈먼 라이더는 해리 보슈를 존경하고 따른다. 반면 제리 에드거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타입이어서, 연금받고 은퇴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특히 초기에는 아내와 함께하는 부동산 사업에 온 정신을 뺏기고 있었다. 부동산사업으로 경찰 연봉의 몇 배를 벌기 때문에 비싼 양복을 입고 다니고, 더럽거나 힘든 일은 잔머리를 굴려서 빠질 생각만 하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해리 보슈 때문에 자신까지 피해를 입을까 걱정이 태산인 캐릭터였다. 때문에 초기 작품에서는 수사에 참여하는 제리 에드거를 전혀 볼 수 없을 정도이다. 상술한 바와 같이 상사들과는 일반적으로 사이가 매우 나쁘며, 특히 할리우드서 형사 과장이던 파운즈와는 매우 안좋았다. 본청의 어빈 어빙 부국장과는 관계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며, 특히 등장할 때마다 해리 보슈의 수사를 막기 위해서 안간힘을 쓴다.
해리 보슈는 재즈를 좋아하고, 특히 아트 페퍼, 프랭크 모건, 클리포드 브라운을 비롯한 알토, 테너 색소폰 연주자들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몽크나 마일스의 명반들도 자주 듣는다. 재즈 공연도 자주 가는 편이며, 최근에는 색소폰 레슨도 받고 있으나 평생을 함께한 담배때문에 호흡에 곤란을 느낀다. 술은 좋아하지만 중독은 아니고, 담배는 매우 많이 피웠지만 금연 중이다. 집은 LA의 우드로 윌슨 드라이브에 있으며, 101번 고속도로를 내려다 보는 전망이 좋은 집이다. 시리즈 시작 전에 해결했던 사건을 소재로 한 TV 시리즈에 이름사용권을 판매한 돈으로 집을 구매했는데,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현재는 매우 비싼 집터이다. 정작 보슈는 집값이 오른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언덕에 철기둥을 박고 위에 얹어놓은 그 집을 너무나 좋아해서 LA대지진으로 철거하명을 받았음에도 철거를 피하려고 별 꼼수를 다쓰면서까지 버티다가 결국 철거하고 다시 지었다.
남초사회이자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한 경찰 내에서 근무하면서도[11] 능력있는 여성을 매우 존중한다. 남초사회에서 인정받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여성동료를 훨씬 신뢰하며, 실제로 할리우드 서에서 해리가 가장 신뢰하는 동료는 모두 여성이다.(그레이스 빌리츠 형사과장, 키즈민 라이더 형사)
시리즈 배경이 되는 장소가 LA이고, 그 시대가 그야말로 LA가 격동을 세월을 보내던 시기이기 때문에 시대적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LA 폭동, 대지진, 산불, O.J심슨 사건 등 그 당시 유명 사건들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장기 시리즈이기 때문에 시대의 변천도 느낄 수 있다.[12] 초기 할리우드 서에는 타자기조차 부족하기 때문에 줄을 서서 타자기를 이용해야 했고, 모바일 기기 시대인 지금까지도 해리 보슈는 독수리 타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최근 시리즈에서는 이미 LAPD에서의 최고참으로 웬만한 관리자들보다도 훨씬 고참이며, 이미 연차가 만땅이라 연금도 한계까지 받을 수 있다.[13] 따로 돈을 지출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생계에 곤란을 겪지는 않고 있으며, 딸 또한 전처가 혼자서 양육하기 때문에 양육비 지출도 없다. 시리즈 초기부터 살아온 우드로윌슨 거리의 집은 해리 보슈가 자신의 이름사용권을 티비시리즈에 판매한 대금으로 구입한 것이다. 대지진으로 한 번 무너졌으나 재건축해서 지금까지도 살고있다. 집은 넓지않지만 조망이 매우 훌륭하며, 잘나가는 부동산중매인이던 전 파트너 제리 에드거도 그 집이 현재는 엄청난 가격일 것이라고 말한다. 본래 경찰청에서 살인전담팀에 배치한 차량을 이용하고 했으나, 예산문제 등으로 차량 사용이 힘들어지자 메르세데스 SUV 중고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유는 가장 흔하고 눈에 절대로 안띄는 종류이기 때문이다. ‘혼돈의 도시’에서는 포드 머스탱을 타고 다녔다. 드라마에서는 검은색의 형사용 위장 경찰차를 주로 타고 다닌다. 당연하게도 차종은 플릿 카의 살아있는 전설인 크라운 빅토리아 폴리스 인터셉터인데, 경찰 사양임에도 민수용이나 암행용 모델의 그릴이 달려있는 점이 특징이다. 희한하게도 분명 관용차 번호판이 달린 경찰 소유 차량임에도 업무 이외에 딸 보러 라스베가스에 다녀올 때 같이 사적인 일 보러 갈때도 이 차를 쓴다.
실사판 드라마의 배우는 트랜스포머 4의 빌런 해럴드 애틴저 국장의 부하 사보이 역으로 유명한 타이터스 웰리버.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서 주로 조연으로 나와서 알기 힘들었던 배우의 연기력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고독하고 원칙적이며 강직한, Badass 형사로서의 해리 보슈라는 인물을 연기에 잘 녹여내었다.
4.1.2. 미키 할러
본명은 마이클 할러. 해리 보슈의 이복동생이다. 해리 외에 이복형제 1명, 여자 형제가 3명 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형사사건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특히 사무실없이 링컨 뒷좌석에서 업무를 보기 때문에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라 불린다. 돈만 밝히는 속물이며, 더 큰 수임료를 위해 의뢰인에게 사기치는 것도 서슴지 않는다. 검사로 일하는 전처와의 사이에 딸 헤일리가 있다.그의 특징은 속물 변호사라는 것인데 2편부터는 그러한 속성이 거의 사라지더니, 3편에서는 아예 특별 검사가 되어 검찰 편이 되었다. 이는 1~2편에서 딸에게 법정에서의 아버지의 추악한 모습을 보여 주어 괴로워 했기 때문이다(나쁜 범죄자를 처벌하려는 검사와 그를 풀어 줄려는 변호사 구도). 이 때문에 한 번쯤은 딸을 위해서라도 악을 처벌하는 검사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하였다. 다만 변호사 시절에는 학교에서 ‘아버지의 직업 알아보기’ 수업의 일환으로 딸이 법정에 왔었는데, 3편에서는 딸보고 법정으로 견학 오라고 했는데 안 와서 정의에 편에 선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미키 할러는 여러가지 의미로 해리 보슈와 상반되는 측면을 가진 인물이다. 심지어 집까지 같은 산의 반대편에 위치하고 전망까지 좋다는 설정으로 작가가 의도적으로 해리 보슈와 반대되는 개성을 부여한 인물이다. 일단 작품 내에서 꾸준히 나오듯이 형사와는 완전히 상극인, 그것도 심지어 의뢰인도 안가리는 형사소송 전문 변호사라는 설정에 보슈가 사생아라면, 할러는 적자로 묘사된다. 심지어 아버지와 직업도 같다. 성격도 매우 고독하고 그 속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보슈와 달리 외로움을 잘타고 여린 면모가 많이 두드러진다. 보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진실이라면 의외로 할러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가 아끼는 사람들, 혹은 지켜야 되는 사람들이 가장 우선이다. 본질적으로 자신의 정의를 위해 고독히 싸우는 투사인 보슈와 달리, 할러는 자신이 지저분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각이 뚜렷하고 선의와 악의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회색인이다. 거기에 드라마에서는 그나마 낫지만, 주변 관계도 빈말로라도 좋다고 보기 어려운 보슈와 달리 미키는 몇년 동안 일을 쉬어도 그를 믿고 기다려주는 자기만의 팀을 가지고 있고, 동료들에 대한 신뢰와 배려도 각별하다. 첫 작품에 나온 라울 레빈, 로나 테일러, 시스코, 그리고 뒤이어 합류한 변호사인 제니퍼까지 다 잘챙긴다. 공사는 꽤 뚜렷한 편이긴 하나, 동료들에게 뭘 베풀거나 그들의 마음을 풀어주는데 전혀 인색하지 않다.
다만, 그가 가진 여러 좋은 측면들은 그에게 고통을 안기기도 한다. 그의 천직이나 다름없는 형사 변호사 일은 그의 가정관계를 파탄내는 것이 물론이고, 내적인 갈등과 죄책감, 고통을 끊임없이 선사한다. 자신이 겪은 심리적 고통을 강철처럼 이겨내는 보슈와 달리, 할러는 이로 인한 스트레스로 많이 흔들리고 약한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자기 팀 동료들을 제외하고, 자신이 믿은 사람들에게 마치 보란듯이 통수를 맞는 비극적인 삶을 산다.
1편에서부터 이미 2번 이혼한 상태이다. 첫번째 부인은 검사이고, 두번째 부인은 비서이다. 두번째 부인은 금방 이혼하였고 그녀는 미키 할러의 조사관과 결혼하며 부부가 함께 그를 위해 일한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다시 첫째 부인과 잘 되어 갔고, 그의 도움을 받아 무려 지검장 선거에까지 출마했다. 그러나 4편과 5편 시점 사이에서 자신이 변호한 의뢰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는 바람에 지검장 선거에서 낙선했을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관계도 최악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5편에서는 그냥 창녀 출신 애인이 생기긴 한다.
책의 뒤표지를 보면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에 대한 소개가 나온다.
1편은 가장 부패한 변호사 미키 할러, 가장 악랄한 의뢰인을 만났다!
2편은 미워할 수 없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 할리우드 최악의 살인 스캔들을 변론하다!
3편은 악당 전문 변호사 미키 할러, 형사 해리 보슈와 함께 특별검사로 나서다!
4편은 법을 이용할 줄 아는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 사회적 약자를 위해 법정 앞에 서다!
5편은 죄책감을 느끼게 된 '인간쓰레기들의 수호자' 미키는 과연 자신을 스스로 구원할 수 있을까?
소개의 미묘한 변화를 눈치챌 수 있는가? 가장 부패한 변호사가 악당들을 변호하는 그냥 변호사가 되었다. 그러나 따져보면 이런 소개들은 순 엉터리다. 1편만 해도 부패한 속물 변호사 미키 할러는 악당 전문 변호사가 맞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으로 2년간 재활 센터를 갔다 온 2편부터 그냥 변호사가 된다. 3권에는 딸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특별검사가 되어 범죄자를 단죄하고, 4편에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다. 5편은 좀 미묘한데 어쨌든 죄책감을 느낀 것은 이때 부터가 아니라 2편 부터이다. 가끔 법을 아슬아슬하게 이용하긴 하지만 그건 소설상 대부분의 형사나 변호사들이 흔히 하는 일. 결국 대히트를 친 1편의 영향으로 출판사에서는 계속 악당 변호사의 이미지를 밀고 있지만, 사실 2편부터는 그냥 변호사이다. 시리즈 1편의 사건 이후로 미키 할러가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끊임없이 변하고 내적 갈등을 겪는 것을 소설에서 묘사하고 있다고 봐도 될 듯. 다만 어디까지나 철두철미하고 고독한 신념의 전사인 보슈와는 대조적으로 본인도 천직이고, 주변인, 업계 모두가 인정하는 타고난 형사 변호사에 기본적으로는 자기 팀원들을 먹여살려야 하고, 본인도 돈 싫은 놈 어딨냐는 마인드라 선한 사람이면서도 딱히 나쁜 놈들에 대한 큰 거부감은 없다. 단지 자기 자신과 얽혀있거나, 겪는 일에 대해서 만큼은 깊게 고민하고 갈등하며 나름의 '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다.
4.1.3. 잭 매커보이
첫 작품 《시인》에서는 댄버의 <로키 마운틴 뉴스> 소속 신문 기자이다. 형의 사망사건을 추적하는 과정 속에서 FBI와 접점이 생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FBI 요원 중 하나인 레이철 월링과 관계를 맺는다. 시인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회고록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건을 바탕으로 <LA 타임스>의 기자로 옮긴다.[14] 그러나 《허수아비》에서구조조정으로 인해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인수인계 과정에서 기사를 쓰다 대형 사건에 걸려들었고 그 과정에서 월링과 재회.4.1.4. 테리 매케일렙
한국에는 2004년 작인 《시인의 계곡》이 먼저 나와 테리 맥컬렙 이라고 변역 되었다. 그러나 테리 매케일렙 시리즈 첫 작품인 1998년작인 《블러드 워크》에서 자신의 이름이 Mc-cal-up이 아니라 Mc-Kay-Leb이라고 정확한 발음을 알려 주는 장면이 나온다.매케일렙은 과로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가 심장 이식을 받은 후 은퇴한 FBI 요원이다. 바닷가에서 소형 보트에서 생활하며 천천히 재활하고 있는데, 그라시엘라라는 한 여인이 나타나 자신의 여동생이 총에 맞아 죽었으며, 그 심장이 그에게 이식 된 것이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도와달라고 하여 다시 수사에 뛰어 든다. 사건이 종결된 후엔 그라시엘라와 결혼한다.
테리 매케일렙 시리즈 2편인 다크니스 모어 댄 나이트에서는 제이 윈스턴의 도움 요청으로 사건에 얽힌다. 이때 해리 보슈와 함께 사건을 수사한 적이 있었음이 밝혀진다.
시인의 계곡 시점에서는 '시인'에 대해 조사하다가 사망한채로 발견되고, 그라시엘라는 그가 살해당했다고 생각해 해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스포일러]
4.1.5. 르네 발라드
할리우드 형사, 보슈가 떠난 할리우드 서에서 야간근무 같은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젊은 형사다. 상관을 성희롱으로 투서한 적도 있어 보슈만큼 험난하고 외로운 길이 예상된다.《The Late Show》에서 주역으로 나와 단편이 되는가 싶었지만, 《Dark Sacred Night》부터 해리 보슈와 함께 등장하며 본격적인 시리즈 시작을 알렸다.
4.2. 단편 주연
1회성 등장으로 끝난 주인공.- 캐시디 “캐시” 블랙
5년 전 라스베가스 카지노 호텔에서 맥스라는 남자와 함께 도둑질 하다가 걸려 감옥에서 5년을 보냈다. 출소 후 보호 관찰을 받는 상태로 자동차 판매 영업 사원을 하고 있다. 그래도 한탕 하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해 다시 도둑질을 한다.
- 헨리 피어스
4.3. 조연급 등장인물
각종 시리즈 도합 30편이 넘어 가다 보니 등장 인물이 어마 어마 하다. 그래서 비중이 있어도 한 편만 등장하는 인물은 전부 제외 했다. 주로 해당 편의 범인들이나 해리 보슈의 연인(실비아 무어, 줄리아 브래셔, 멜리사 로열 등)이 이에 해당 한다. 모 범죄자는 두 편에 걸쳐 나오지만 그 자체가 초강력 스포라 역시 제외.또한 작가가 조연에 대한 묘사를 잘 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자주 등장하는 조연들도 남자인지 여자인지, 흑인인지 백인 인지 확인이 잘 안 된다. 특히 나이는 절대 언급하지 않아 젊거나 늙었다는 설명만 있어 정확한 나이는 알기 어렵다.
4.3.1. 여주인공
- 엘리노어 위시
여주인공 치고는 비중이 적다. 1편과 5편을 제외하면 그냥 가끔 전화해 바가지 긁는 아내로 묘사 된다.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 세계에서 주인공들의 와이프들이 전부 이러하다.
- 레이철 월링
- 그래시엘라 리버스
4.3.2. LAPD
- 어빈 어빙
소설에서는 백인처럼 묘사되나 반대로 드라마에서는 흑인 배우 랜스 레딕[17]이 캐스팅되었다. 배우의 열연 덕분에 드라마를 먼저 접한 사람들은 오히려 원작에서도 흑인인 줄 아는 경우가 있다고. 캐릭터 성격도 바뀌어 야심있고 속을 알기 힘든 LAPD의 높으신 분이지만 가족 등에게는 나름 다정한 면모를 보여주는 다면적인 성격을 잘 연기해냈다. 원작처럼 보슈와는 서로 껄끄러운 관계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는 (본인의 야심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도 있지만)보슈를 신뢰하고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반면 책에서 어빙은 부국장에서 짤린 후 시의원이 되어 해리를 괴롭히지만 드라마에서는 이 역할을 릭 오셔 검사(시의원에 당선됨)라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담당한다.
- 하비 파운즈
- 그레이스 빌리츠
- 에이벌 프랫
- 래리 갠들
- 매기 맥퍼슨
- 프란시스 쉬헌
- 존 가우드
- 제리 에드거
드라마에서는 보슈보다 한참 후배이자 젋은 흑인으로 나온다. 원작과 다르게 2인조 콤비물에 가깝게 분량을 가져가고, 해리와의 만담을 통해 극중의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고독한 원칙주의자 겸 일 중독자인 해리와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케미는 그럭저럭 잘 맞는 편. 배우는 제이미 헥터.
- 키즈민 ‘키즈’ 라이더
- 이그나시오 “이기” 페라스
- 로이 린델
- 데이비드 추
- 테레사 코라존
4.3.3. 미키 할러 관련 인물
- 매기 맥퍼슨
- 헤일리 할러
- 베네수엘라
- 로나 테일러
- 데니스 “시스코” 뵈치에호프스키
4.3.4. 기타
- 케이샤 러셀
- 제이 윈스턴
- 버디 로크리지
4.4. LA 경찰국과 번역
해리 보슈 시리즈에서 주로 사건을 수사 하는 곳은 LA 경찰국과 헐리우드 경찰서이다. 그리고 어빙 부국장이 자주 언급된다.미국 경찰은 지방자치라서 지역별로 계급 구조가 다르다. LAPD의 경우 비간부급이 5~6단계, 간부급이 6단계이며 세부적으로 11단계로 나뉜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별 1~4개가 가장 위에 있고 그 아래 캡틴(경감 또는 대위. 3단계로 나뉜다) 과 루터넌트(경위 또는 중위. 2단계로 나뉜다)가 있어 간부급을 형성한다. 본부에서는 별4개 부장, 별 3개 디렉터, 별 2개 국장, 별 1개 부국장, 캡틴 과장, 루터넌트 반장이다. 비간부급은 폴리스 서전트(부사관) 2단계, 폴리스 오피서 3단계로 나뉜다.
LAPD의 구조를 보자면 부(Depatment)-국(BUREAU)-과(Division)-반(Section) 체제로 구성 되어 있다. 부/국/과/반의 경우 가장 일반적으로 1:1 대응되는 번역이다.
한 가지 예를 들어 LAPD의 자랑인 스와트 특공대를 보자. 경찰부장(별4개) - 특수작전 차장(별3개) – 대테러&특수 국장(별2개) - 부국장(별1개) - 대도시과(캡틴Ⅲ) - 부과장(캡틴Ⅱ) - D 반(루터넌트) - 팀장 6명(서전트) - 팀원 54명 (오피서) 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LA Police Depatment를 LA 경찰국으로 번역하니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이를 경찰부-경찰 부장 또는 경찰청-경찰청장으로 번역 하면 문제가 없을 텐데 경찰국-경찰국장으로 변역하니 그 하부 부서인 국(BUREAU)장, 부국장과 번역 충돌이 일어난다. 여기에 부장과 국장 사이에 일반적으로 ‘국장’으로 번역하는 ‘Director’(차장급)가 별도로 존재하니 번역 3중 추돌 사태가 일어난다.[27] 초기의 번역서에는 LA 경찰국으로 번역 하지만, 중기의 번역서에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 했는지 번역 하지 않고 그냥 LAPD라고 부른다.
이제 해리 보슈 시리즈로 돌아가서, 어빙 부국장의 경우 원서에 뭐라고 적혀 있는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번역서에는 ‘부국장은 3명이 있다.’라고 나오며 영문 위키 백과 자료에는 계급이 부총장(Deputy Chief)으로 나온다. 그리고 주지의 사실 처럼 부국장으로 밖에 번역할 수 없는 자리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빙 부국장의 정확한 직급이 뭔지는 LAPD의 직제를 살펴 봐야 한다.
LAPD의 1인자의 직급은 ‘Chief of Police’(별4개)이다. 국장이라는 뜻이 전혀 없고 일반적으로는 경찰 총장이라고 번역한다. 그 아래는 차장(별3개)이 담당하는 ‘Director’, 다시 그 아래 부총장(별2개)이 담당하는 ‘BUREAU Commaner’가 있다. 두 가지 다 일반적으로 국장으로 번역하는 자리이다. 디렉터는 몇 개와 국과 과를 통합해서 관리하는 역할로 차장(Assistant Chief)이 맞으며 LA 경찰국에는 4명이 있다. 한국과 달리 차장의 경우 2인자라는 뜻이 없고 각 부서의 책임자이다. 굳이 2인자를 따지면 4명중 작전 차장이 수석 차장에 해당된다.
별3개의 차장급은 경찰 총장 아래 4명의 차장이 있다. 각각 작전(산하 경찰서 담당), 특수작전(수사 담당), 관리지원(인사&교육), 정책을 담당한다. 번역서에는 어빙이 ‘인사과와 내사과를 담당하고 있다.’라고 하였는데 인사과는 관리지원 차장 산하이며, 내사 기능은 경찰위원회 차장 산하에 있다.
별2개 부총장급은 11명이 있다. 경찰위원회 차장 아래는 부총장이 없고, 관리지원 차장 아래는 2명의 부총장이 있는데 관리지원 국장(인사 담당)과 경찰 과학&훈련 국장이 있다.
별1개의 부국장은 26명이 있다. 1명의 국장 아래 1~2명의 부국장이 있으며 각자 1~3개의 과를 거느리고 있다.
종합하자면 어빙 부국장과 딱 맞는 직급과 직책을 찾을 수 없다. 추정을 하자면 나무위키를 작성하는 2017년 시점에는 딱 맞는 부서가 없지만, 해리 보슈 시리즈가 처음 나온 1990년대는 별3개짜리 직책인 부국장이 3자리가 있고 관리지원차장과 정책차장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직책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어빙 부국장’의 실제 계급은 차장이고 직급이 바로 ‘Director’라는 것이다. 번역서에서는 어빙을 부국장으로 소개 하는데, 그럼 나중에 별1개짜리 진짜 부국장이나 별2개짜리 국장이 나오면 뭐라고 번역할 것인가? 주인공인 해리 보슈가 본부가 아닌 지역 경찰서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아직은 이런 문제가 없는데, 시리즈가 계속되면 언젠가는 번역 충돌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문제이다.
다음으로 해리 보슈의 계급인 3급 형사를 보자. 작중에도 1급이니 2급이니 하는 말은 LAPD만 있다는 언급이 있다. 실제로 미국 최대의 경찰 조직인 뉴욕경찰에는 없는 계급 명칭이다. 비간부직의 경우 폴리스 오피서가 1~3급이 있어 순경으로 번역 되며, 그 위에 폴리스 서전트가 1~2급이 있어 흔히 경사로 번역 한다. 그런데 형사의 경우 폴리스 서전트 대신 형사 1~3급이 있어 급이 하나 더 많다. 그런데 책에는 해리 보슈가 ‘관리자이니 여경과 사귀는 것은 규정 위반이다.’, 또는 ‘관용차를 타고 집에 갈 수 있는 건 관리자의 특권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간부는 루터넌트(중위 또는 경위) 부터인데 이 부분만은 조금 이해가 안 간다. 어쩌면 외국군의 경우 장교부터 간부이지만 한국군은 부사관부터 간부라고 한다. 이런 개념으로 LAPD도 루터넌트 부터가 아니라 폴리스 서전트(부사관 또는 경사)부터 관리자로 대우 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이번에는 해리 보슈의 소속 부서를 보자. 번역서 마다 틀린데 해리 보슈가 소속된 곳은 헐리우드 경찰서 형사과라는 것 까지는 일치 하지만, 그 하위 부서는 살인전담팀, 살인전담반, 살인전담계라고 서로 틀리다. 이는 1권부터 순서대로 번역된 것이 아니라 3명의 작가가 각자 담당한 권부터 무차별적으로 번역 했기 때문에 이런 번역 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원서를 확인 못해봤지만 해리 보슈가 소속된 곳은 아마도 ‘Section’일 것이다. 군대에서 ‘Section’은 취사반, 포반 할 때 쓰이는 그 ‘반’에 1:1로 대응하여 번역되기 때문에, ‘Section’을 ‘반’으로 번역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다만 여기는 군대가 아니라 공무원 조직이기 때문에 ‘계’라고 해도 상관없을 것이며 관건은 ‘반’이든 ‘계’든 하나로 통일하여 쓰면 되는 것이다. 다만 ‘팀’으로 번역 한 것은 완전히 잘못 되었다. LAPD의 스와트 특공대의 경우 ‘D Section’안에 6개 팀으로 구성 되어 있기 때문에, ‘Section’의 하위 개념인 ‘team’을 혼용해서 번역 할 수 없다.
해리 보슈가 소속된 곳은 형사과인데 일반적으로 ‘Division’을 ‘과’로 번역 하기 때문에 적당하다. 그러나 딱 한 번역서만은 번역하다가 졸았는지 ‘Division’을 ‘계’로 번역하여 형사계, 형사계장이라는 말을 사용 하였다.
그레이스 빌리츠를 형사과장이라고 했다가 형사계장이라고 했다가 살인전담팀장이라고 하는 등 번역서 마다 뒤죽박죽인데 형사 과장이 맞다. 작가가 워낙 설명이 부실하여 해리 보슈 시리즈 전체를 읽어야 알 수 있는 건데 헐리우드 경찰서 형사과에는 살인전담반, 강력반등 한 4개 정도의 반이 있고 이를 전부 관할 하는 것이 빌리츠 과장이다. 또한 강력반에는 반장이 있어 이름이 언급되며 2권 블랙에코에서 자살하거나 7권 플라이트 엔젤스에서 해리와 도움을 주고 받는다. 그러나 살인전담반에는 반장이 따로 없는 것으로 보이고, 9명의 팀원이 3개 team으로 나뉘어 활동하며, 해리 보슈는 그중 하나인 살인전담1팀의 팀장... 이 아닐까?
이상의 사항은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서 해리 보슈 그 자체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그가 속해 있는 부서에는 전혀 설명이 없다시피 하여 여러 권을 읽으며 퍼즐 맞추듯이 하여 추측하는 것이다. 여기에 번역이 일관적이지 못하고 각 책마다 서로서로 충돌이 나 있어 장님이 퍼즐 맞추는 식이라 나무 위키의 설명이 틀렸을 가능성이 있다.
LAPD 본부는 위와 같이 어느 정도 파악 되지만 산하 경찰서에 대해서는 정보 부족으로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해리 보슈 시리즈 12탄인 《에코 파크》에 가서야 개략적인 설명이 있는데 “LAPD는 열아홉개 지역으로 나뉘어 각 경찰서마다 자체의 수사과를 두고 있었다. 경찰서 강력 팀들은 비교적 덜 복잡한 사건을 취급... 경찰본부 엘리트 강력계 팀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것처럼 간주 되었다.”라고 나오는데, 바로 다음 작품인 13탄 《혼돈의 도시》에서는 “LAPD는 도시 전체를 17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 마다 경찰서를 두고 있었고 각 경찰서는 형사과와 그 밑에 살인사건 전담반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경찰서 살인사건 전담반은 일선 조직으로, 수사가 장기화되는 사건들을 언제까지고 붙잡고 있을 수는 없었다. …경찰국 본부 강력계 산하 특수살인사건 전담반으로 이관 하는 것이 보통이였다.”라고 나온다.
13탄의 번역자 한정아가 12탄 번역자 이창식의 책을 전혀 안 보고 각자 번역 하다 보니 수사과≠형사과, 강력팀≠살인사건전담반 이라는 같은지 다른지 알 수 없는 독자적인 번역을 하는 것이다. 참고로 2017년 현재 LAPD 경찰서는 17개가 있다.
LAPD에서 지역 경찰서장 직급은 캡틴Ⅲ 이고 부서장은 캡틴Ⅰ이다. 정확히는 ‘경찰서(폴리스스테이션) - 서장’이 아니라 ‘구역(AREA) – 순찰대장’ 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해리 보슈가 소속된 곳은 ‘Hollywood Area’이다. LAPD 경찰총장 아래 작전 차장 – 서부(West)국 – 부국장 – 헐리우드 경찰서 – 형사과 – 살인사건전담반 – 살인사건전담3팀장 해리보슈로 이어진다.
역시 13탄인 《혼돈의 도시》에 처음 언급 되는 조직으로 경찰위원회가 있다. 위에서 LAPD의 수장인 경찰총장은 별이 4개라고 하였다. 그런데 그 위에 경찰 위원회라고 ‘’‘별이 다섯 개’‘’ 짜리 조직이 있다. 이들은 5명으로 구성되며 시장이 지명하고 시의회가 승인을 하는 조직으로 LAPD에 대한 감독권과 경찰국장의 임명권, 유임권을 가진 조직이다. 산하에 사무국장, 위원회 수사과, 감찰관, 시민 패널을 두고 있다.
4.5. 시리즈 간의 관계
마이클 코넬리는 1992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1~2 작품씩 집필 하는 왕성한 저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 순서는 매우 복잡한데 그의 첫 작품인 《블랙 에코》를 필두로 한 ‘해리 보슈 시리즈’ 20여 편이 나왔다. 그런데 해리 보슈 시리즈를 끝내지 않고 중간 중간에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키 할러 시리즈 5편(‘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시리즈’ 라고도 함), 기자인 잭 매커보이 시리즈 2편(시인 3부작 이라고도 함), 은퇴한 FBI 테리 메케일렙 시리즈 2편, 시리즈화 되지 않은 《보이드 문》, 《실종》이 중간 중간 섞여 있다.책의 겉에 무슨 시리즈 몇 편이라고 쓰여 있는 것도 아니고(최대의 히트작인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번역판 제외), 책을 끝까지 다 읽어도 이게 무슨 시리즈인지 알기 어렵게 내용이 섞여 있다. 작가도 딱히 이게 무슨 무슨 시리즈라고 신경 쓰지 않는 듯.
각 작품별로 한 가지만 읽어도 문제없도록 잘 구성 돼있긴 하지만, 이전 사건 이야기나 인간관계가 많이 얽혀 있어 전 작품을 읽고 다음 작품을 읽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주인공 끼리 서로 만나게 되는데 《탄환의 심판》에는 미키 할러가 주연, 잭 메커보이가 엑스트라로 나오고, 《파기 환송》에서는 변호사인 미키 할러와 형사인 해리 보슈가 특별 검사 팀을 만들어 함께 수사를 한다.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되지만 둘은 이복형제 사이였다.
주인공인 해리 보슈는 살인 전담을 하는 부서에 있는데 각 책마다 ‘살인 전담팀’, ‘살인 전담반’, ‘살인 전담계’라고 하는 등 중구 난방이다. 이 부분은 3명의 번역가가 동시에 서로 다른 작품을 번역하다 보니 왜 이런 일이 발생 했는지는 이해 간다. 그래도 《유골의 도시》에서는 이를 ‘강력계’라고 표시한 것은 너무 심했다. 형사과 내에서는 ‘살인전담팀(반/계)’과 ‘강력팀(반/계)’이 별개로 존재하고 작중 여러 번 교류를 한다. 앞선 작품들과 번역 충돌이 너무 심하다.
또한 하비 파운즈 형사 과장을 살인 전담팀장이라고 번역한 것은 작품 자체와 경찰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보인다.
5. 작품 연보
작가는 매년 1~2편씩 출판하고 있다. 딱히 무슨 시리즈인지 신경 안 쓰는지 그 관계가 매우 복잡하다.워낙 시리즈가 복잡하여 대부분의 공공 도서관은 작품 중 일부만 갖고 있는데, 예를 들어 미키 할러 시리즈의 1, 3편만 보유 하는 식으로 뒤섞여 있다. 특정 시리즈만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의 도서를 참고 할 것. 아래의 표에서 ‘조연’에 소개된 인물들은 엑스트라 형태로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이 나오는 경우는 제외 하였다. 각 작품별 ‘조연’에는 한 시리즈의 등장인물이 다른 시리즈에도 나오는 등 서로 얽혀 있다.
해리 보슈 시리즈, 미키 할러 시리즈, 잭 매커보이 시리즈, 르네 발라드 시리즈만 존재하며, 테리 메케일렙 시리즈는 임의로 붙인 것임을 알린다.
번역제목 | 원제 | 출간연도 | 시리즈 명 | 조연 |
블랙 에코 | The Black Echo | 1992 | 해리 보슈 1 | 엘레노어 위시 |
블랙 아이스 | The Black Ice | 1993 | 해리 보슈 2 | |
콘크리트 블론드 | The Concrete Blonde | 1994 | 해리 보슈 3 | |
라스트 코요테 | The last Coyote | 1995 | 해리 보슈 4 | |
시인-자살 노트를 쓰는 살인자 | The Poet | 1996 | 잭 매커보이 1 | 레이첼 윌링 |
트렁크 뮤직 | Trunk Music | 1997 | 해리 보슈 5 | 엘레노어 위시, 로이 린델 |
블러드 워크-원죄의 심장 | Blood Work | 1998 | 테리 맥케일렙 1 | 제이 윈스톤 |
앤젤스 플라이트 | Angels Flight | 1999 | 해리 보슈 6 | 엘레노어 위시, 로이 린델 |
보이드 문 | Void Moon | 2000 | 케이시 블랙 | |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 A Darkness More Than Night | 2001 | 해리 보슈7, 테리 맥케일렙 2 | 제이 윈스톤, 잭 매커보이 |
유골의 도시 | City Of Bones | 2002 | 해리 보슈 8 | |
실종-사라진 릴리를 찾아서 | Chasing the Dime | 2002 | 헨리 피어스 | |
로스트 라이트 | Lost Light | 2003 | 해리 보슈 9 | 엘레노어 위시, 로이 린델 |
시인의 계곡 | The Narrows | 2004 | 해리 보슈 10 | 엘레노어 위시, 레이첼 윌링 |
클로저 | The Closers | 2005 | 해리 보슈 11 | 키즈 라이더 |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 The Lincoln Lawyer | 2005 | 미키 할러 1 | 매기 맥퍼슨 |
에코 파크 | Echo Park | 2006 | 해리 보슈 12 | 키즈 라이더, 레이첼 윌링 |
혼돈의 도시 | The Overlook | 2007 | 해리 보슈 13 | 레이첼 윌링 |
탄환의 심판 | The Brass Verdict | 2008 | 미키 할러 2 | 해리 보슈, 잭 매커보이 |
허수아비 – 사막의 망자들 | The Scarecrow | 2009 | 잭 매커보이 2 | 레이첼 윌링 |
나인 드래곤 | 9 Dragons | 2009 | 해리 보슈 14 | 엘레노어 위시, 미키 할러, 데이비드 츄 |
파기환송 | The reversal | 2010 | 미키 할러 3 | 매기 맥퍼슨, 레이첼 윌링 |
다섯 번째 증인 | The Fifth Witness | 2011 | 미키 할러 4 | 매기 맥퍼슨 |
드롭 - 위기의 남자 | The Drop | 2011 | 해리 보슈 15 | 키즈 라이더, 데이비드 츄, 한나 스톤 |
블랙박스 | The Black Box | 2012 | 해리 보슈 16 | 레이철 윌링, 데이비드 츄, 한나 스톤 |
배심원단 | The Gods of Guilt | 2013 | 미키 할러 5 | |
버닝 룸 | The Burning Room | 2014 | 해리 보슈 17 | 레이첼 윌링, 루시아 소토 |
The Crossing | 2015 | 해리 보슈 18 | 미키 할러, 루시아 소토 | |
The Wrong Side Of Goodbye | 2016 | 해리 보슈 19 | 미키 할러 | |
The Late Show | 2017 | 르네 발라드 1 | ||
Two Kind Of Truth | 2017 | 해리 보슈 20 | 미키 할러 | |
Dark Sacred Night | 2018 | 해리 보슈 21, 르네 발라드 2 | ||
The Night Fire | 2019 | 해리 보슈 22, 르네 발라드 3 | 미키 할러 | |
페어워닝 | Fair Warning | 2020 | 잭 매커보이 3 | 레이첼 윌링 |
변론의 법칙 | The Law of Inoccence | 2020 | 미키 할러 6 | 해리 보슈 |
The Dark Hours | 2021 | 해리 보슈 23, 르네 발라드 4 | ||
Desert star | 2022 | 해리 보슈 24,르네 발라드 5 | ||
회생의 갈림길 | Resurrection Walk | 2023 | 미키 할러 7 | 해리 보슈 |
The Waiting | 2024 | 르네 발라드 6, 해리 보슈 25, 매디 보슈 1 |
[1]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등 5권
[2]
시인, 시인의 계곡, 허수아비
[3]
블러드 워크, 다크모어 댄 나잇, 시인의 계곡
[4]
작가가 가장 애착을 가지는 작품이라고 한다.
[5]
91m 밖에 안돼 세계에서 제일 짧은 철도. 급경사로 이루어진 언덕 위로 철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천사가 날아가는 것 같다고 해서 엔젤스 플라이트
[6]
달이 하나의 별자리안에 들어가서 다음 별자리로 이동하기전까지 다른 별을 만나지않는 상태 즉 무언가 일을 이룰수 없는 상태.앨런 레오는 점성학적으로 이 시간을 피해야 한다고 한다. 집에 ‘문 보이드’라는 달력을 갖고 있다.
[7]
작중 비서는 그를 과장이라고 부르고 사장이 따로 있지만, 해당 회사의 지분중 90%를 가지고 있는 대표이다.
[8]
그동안 LA의 할리우드 경찰서 관할 구역이 주 무대이고 가끔 라스베이거스만 오갈 정도로 작품 내 활동 무대가 좁았다.
[9]
이후 시리즈에선 친부와도 조금의 연관이 있게 나온다. 친부는 변호사였는데, 친부의 서재에 복제품으로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작품인 세속적인 기쁨의 정원이란 그림이 있는데, 보슈의 어린 이복동생을 무릎에 앉히고 화가의 이름을 발음하는 법을 가르쳐주려고 했다고...
[10]
대표적인 특징을 뽑자면형량 거래를 최대한 막으려 하고, 살인범을 사살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
[11]
당연히 2020년대 현재는 이런 차별이 꽤 타파되었지만 본작의 작중 배경은 약 30년 전인 90년대 초다. 이 시기만 해도 미국에서도 군이나 경찰 같은 극남초 조직에선 성차별이 극심했다.
테일후크 스캔들이 터진 게 이 무렵인 1991년이다. 게다가 해리 보슈 시리즈에 나오는 해리는 이미 연금 수령을 위한 근속년수를 꽉 채운 베테랑 형사로,
베트남전 참전 용사 출신이기도 하다.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대부분 1940년대생으로 현재 7-80대의고령자임을 생각하면 해리 보슈가 일하며 보아온 여형사들이 받아왔을 차별의 강도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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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리즈는 현대 배경이어서 현대에 맞게 사건들이 어레인지된다. 예를 들면 LA 폭동의 원인이었던 로드니 킹 사건 대신에, 플로이드 사건 이전에 21세기 흑인 민권운동 최대의 대사건이었던 퍼거슨 사태가 언급되는 식. LAPD의 과잉진압 의혹이 메인이 되는 시즌 4에서도 퍼거슨 사태와 비슷한 양상의 사건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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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의 심판'의 한 조연은 그런 경찰들을 'over 30'라고 표현한다. 연차를 만땅 찍고나면 경찰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경제적이기까지 한, 합리적인 선택이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경찰들을 이르는 말로 이들에게 경찰이라는 것은 직업이 아니라 사명이다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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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좌천성 인사를 받은 레이철과는 상반된 결과인 셈.
[스포일러]
단 그의 사인은 살해가 아니라 자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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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로는 LAPD에서 국장(경찰총장) 다음인 차장에 해당하며, 직급으로는 ‘디렉터’이다. 소설상으로는 3명이 있으며 실제로는 LAPD에 4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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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윅 시리즈에서
카론 역할을 맡았던 그 배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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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사건 전담반장’, ‘살인사건 전담 팀장’으로 번역된 책도 있지만 8~9명으로 구성된 살인사건 전담팀은 팀장이 없다. 할리우드 경찰서 형사과에는 살인사건 전담팀 외에도 강력팀등 4개 정도의 팀이 있는데 하비 파운즈는 이 모든 팀을 관장하는 것으로 보아 형사과장이 적절한 번역으로 유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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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본청의 과장은 경감(캡틴)이다. 경찰서의 과장은 무슨 급인지는 정보 부족. 간부의 말단인 경위(루터넌트)로 추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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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아키노라는 백인 배우가 맡았다. 이쪽도 어빙처럼 워낙에 연기가 훌륭한지라 특별히 캐스팅과 관련해 말은 나오지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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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슈는 살인전담 1팀장이 되었다. 살인전담팀이 8명에서 키즈민 라이더의 합류로 9명이 되어 살인전담 3팀까지 존재한다. 새로운 사건이 터질 때마다 3개 팀에게 차례대로 배분된다. 3팀장이 테리 라이스라는 짤막한 언급 외에는 다른 팀의 묘사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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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이 된 어빈 어빙의 아들이자 전직 LAPD 경찰관, 현직 법조인인 조지 어빙의 석연찮은 죽음과 그를 둘러싼 모 운수회사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된 사건이다. 이 아들은 드라마에도 나오는데 어빈이 아직 LAPD 소속이라 현직 경관으로 나오며, 리타이어도 근무 중 순직으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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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조직범죄&마약과를 변형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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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국과 달리 구속적부심이나 영장실질심사 제도가 없고 보석 제도만이 존재한다. 이 제도는 살인범이라도 돈만 있으면 나가서 재판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다만 살인범의 경우 보석금을 내기 힘들 정도로 거액을 매긴다. 이럴 때 보석금 보증인이 범죄자에게 10%만 보증금으로 받고 100%를 보석으로 내준다. 범죄자가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다가 끝나면 100%의 돈을 돌려 받는데 이 과정에서 보증금 10%는 수수료로 보증인이 챙기게 된다. 만약 범죄자가 도망가면 100%를 날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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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키가 보슈에 비해 '거친'상황에서의 활약이 어려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스포일러2]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버디 본인이 범인인 것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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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LAFD를 LA소방국으로 번역하는데 이 역시 LA 소방청이나 LA소방부로 해석해야 나중에 번역 충돌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