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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기존의 63번 대신 1번으로 바꾸었다.선발로 전향한다는 말도 있고 불펜으로 복귀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정규시즌 시작 후 알 수있을 것 같다. 일단 기사로는 2017년엔 4선발로 도전할 것으로 유력해보인다. 확실한건 시즌시작하면 알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재활경과가 좋아서 개막엔트리에 들어갔다. 일단은 선발이 아닌 중간계투에서 시작한다. 이후 경과를 보아 선발로 활용할지 불펜으로 활용할지 결정한다고.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1일 LG와의 개막 2차전에서 3-8로 뒤진 8회 말 마운드에 올라오며 올 시즌 첫 1군 등판을 가졌다. 한현희 본인에게는 데뷔 후 처음으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등판하게 되었다. 결과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은 145km/h.4월 오셜리반이 2이닝 55구밖에 소화하지 못한 두산전에 구원등판해 4이닝 56구를 던져 팀을 승리로 이끌고 첫 승을 구원승으로 가져갔다.
4월 14일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기록했다. 4피안타에 7회까지 투구수가 74개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으나, 동점 상황에 불펜으로 등판한 오설리반이 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4월 20일 SK전에 선발 등판해서 6이닝 1피안타 7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했으나 이보근이 실점을 기록하며 승리와는 또 인연을 맺지 못했다.
4월 26일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 6.1이닝동안 4피안타 6삼진 3실점(무자책)을 기록했으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팀은 9회 말 득점에 성공해 연장전까지 넘어갔으나 오주원의 실점으로 패배. 이 날까지 방어율 1.03으로 리그 전체 방어율 1위를 기록중이다.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앤디 밴 헤켄을 밀어내고 1선발이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 5월
5월 2일 KIA전에 선발 등판,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7실점 5자책으로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넥센은 4실책을 기록하며 한현희를 도와주지 못하고 9:3으로 패배했다. ERA는 2.30으로 올랐다.5월 7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1자책으로 호투하고 타선지원을 바탕으로 승리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김세현이 9회에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또다시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날 기준으로 한현희는 선발 등판에서 5경기 30.1이닝 ERA 2.17 0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중간에 중심타선을 3연속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이후 하위타선 박승욱을 삼진으로 잡으면서 저거 고의사구용 빈볼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면서 SK 팬들 중심으로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켜야 한다는 말이 나왔으나, SK 선수들이 잘 참고 넘어가서 문제가 터지지는 않았다.
5월 14일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3실점 QS+을 기록하면서 드디어 선발로 승을 추가했다.
5월 20일 kt전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 QS+을 기록하였고, 홈런 3방의 타선지원을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5월 26일 고척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되었다.
2.3. 6월
6월 1일 LG전에 등판,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6월 7일 문학 SK전에 선발 출장, 6이닝 2실점의 QS를 기록하고 팀의 2연패를 끊어냈다. 시즌 5승.
6월 13일 NC전에서는 2이닝 5피안타 4자책을 기록한 뒤 오윤성과 교체되었는데, 조기강판보다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을 요구했다는 점이 우려를 사고 있다. 수술을 받은 팔꿈치에 다시 통증이 왔다는 것은 매우 좋지 않은 징조. 아직 이렇다할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일단 2군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큰 일이 아니기만을 바랄 뿐. 이로써 한 장 남은 히어로즈의 외국인 교체 카드는 팬들의 발암에 일조하고 있는 대니 돈에게 쓰지 못하고 앤디 밴 헤켄을 교체하는 데에 쓰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한때 브리검 합류 후 기존 선발 5인중에 누굴 빼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던 넥센 선발진은 밴 헤켄의 노쇠화, 조상우의 부진, 그리고 한현희의 부상으로 일장춘몽으로 끝나는 분위기.
다행히도 여러 병원에서 크로스 체킹해 본 결과 통증이 뼛조각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져 2주 뒤면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일단 후반기에 1군 합류 후 불펜으로 등판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선발에 복귀한다고 한다. 팀내 선발진 중에서 금민철의 페이스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이 자리를 차지하게 될 확률이 높았으나 아직 선발로 길게 던질 몸상태가 아니라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으로 불펜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2.4. 7월 이후
7월 23일, kt전에 동점 상황에서 계투로 출장했지만 이상하게 일이 꼬이며 1이닝 2실점을 기록,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해피엔딩으로 끝났다.7월 27일 LG전에서는 흔들리는 팀 마무리들을 대신해 9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2016시즌 세이브왕 김세현이 KIA로 팔려가면서 김상수와 함께 마무리 투수로 낙점받았다. 그리고 8월 1일 SK전 9회초를 무실점으로 지우며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
그러나 8-9월 동안 마무리와 중간을 오가며 방화를 일삼다가 다시 선발 등판한다는 기사가 떴다.
9월 15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그럭저럭 던졌다. 팀은 뒤에 나온 두 투 수들이 아웃카운트 단 하나도 못 잡고 0이닝 6실점 팀 연합 제로퀵으로 처참하게 털리며 졌다.
10월 3일 라팍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이승엽의 은퇴 경기에서 이승엽에게 역대 최초 은퇴 경기 홈런을, 그것도 연타석 홈런을 내주며[1] 이승엽의 은퇴식을 빛낸 후 3이닝만에 조기 강판당했다. 다만 상대 선발 백정현도 불쇼를 해서 4이닝만에 조기 강판당해 한현희는 ND를 기록했다. 패전은 신재영.
3. 총평
팔꿈치 통증 이전에는 리그 수위의 평균자책점에 이닝이터의 면모까지 보여 주며 그동안 넥센이 목마르게 바래왔던 토종선발의 모습이었지만 체력의 부족인지 점차 무너지는 모습이 나왔고, 팔꿈치 통증 이후 중간계투로 전환한 후에는 선발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던 고질적인 좌타 상대 문제점에 구위하락까지 완연하게 드러나며 리그 최악의 불펜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부상복귀 시즌이라는걸 감안하면 개막장 투수진 때문에 뭔가 어정쩡한 휴식을 받았음에도 자기몫은 했다고 할 수 있지만, 한현희라는 이름값에 기대하는 바에는 영 미치지 못한 아쉬운 시즌.4. 시즌 후
결국 2018 시즌 연봉은 2천만원(8%) 삭감된 2억 3천만원이 되었다.5. 관련 문서
[1]
즉 이승엽에게
현역 마지막 홈런을 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