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2 23:41:57

한스 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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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는 Hans Moleman 한국말로 하자면 두더지남 한스정도 되겠다. [1] 성우는 호머와 동일한 댄 카스텔라네타.[2]한국판 성우는 최병상.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두더지인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땅딸막한 키에 두더지같이 생긴 얼굴에 잘 보이지도 않는 눈에 엄청난 도수의 안경을 끼고 다니는 불쌍한 얼굴의 샐러리맨. 시력이 매우 나빠서 운전면허를 취소당하고 메뉴판도 제대로 못 읽는다.[3] 아마도 스프링필드에서 가장 힘든 삶을 사는 인물일 것이다. 일단 직업은 여러 에피소드를 보아 운전수인듯.[4]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청소부로 나오기도 한다. 그리고 시즌 26에서 전직 스프링필드 시장인 게 밝혀졌다![5]

매 에피소드에 등장할때마다 봉변을 당하는데 갖가지 희한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6], 번즈에게 드릴로 머리를 뚫리게 되거나[7], 풍선속에 갇히거나 하는 등의 참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그 밖엔 할로윈을 맞아 아이들이 분장후 떼거지로 돌아다니며 여러 어른들을 엿먹이는 에피소드에선 넬슨한테 야구배트로 맞고 쓰러지기도했다. 극장판에선 호수에서 호머 심슨의 차에 치이기도. 어떤 에피소드에는 단편 영화제에 특정 어느 부위만 주구장창 맞는 장면이 나오는 영화를 출품한 적도[8]있다. 뭐 그래도 심슨 공인의 유일한 불사신 캐릭터이다. 생명유지장치를 뽑히고 시체 냉동고에 갇히고 차량 폭발에 사형까지 선고받는데 어찌어찌 살아 돌아오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 심지어 게임 심슨 가족: 히트 앤 런에서도 배경상 불쌍한 모습을 보인다.

할로윈 특집때는 마녀의 주술로 두더지로 변하기도 했다.[9] 할로윈 코스튬에서 마녀가 주술을 내려 코스튬을 입은 대로 사람들이 변하는, 즉 드라큘라 코스튬을 했으면 드라큘라로 변하는 것. 그런데 한스 몰맨은 아무 코스튬도 하지 않았는데 두더지로 변한 것이다. 그 외에도 전깃줄에 던져져서 플랜더스가 받아주었는데, 플랜더스가 놓치는 바람에 하수구의 악어떼에게 물어 뜯기는 장면도 나온다.

어찌보면 심슨 세계관의 케니 맥코믹일지도.[10]

외견은 7~80대 노인이지만, 시즌 3에서는 그의 입으로 내 나이는 30대인데라고 밝혀서 더 불쌍하기 그지없다.[11] 그래도 S18E01에서는 메탈리카와의 친분을 과시한다. 웨스 볼랜드의 할머니댁에서 많이 잤다고.

특정 에피소드에서는 지하세계의 으로 나왔다.

시즌 20의 오프닝엔 하수구 뚜껑을 열고 나오자마자 마지의 차에 깔린다.

이렇듯 이름처럼 하수구나 저수지 등 괴이한 곳에서 등장하곤 한다.

S26E13에 의하면 과거 스프링필드 시장을 최소 4회나 연임한 적 있다. 재정관리에 밝았다고... 시장일 당시에는 소련에 있는 자매도시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로 보아 2020년 기준으로 최소 30년 전이었고, 강연대 앞 줄에 앉은 호머도 10대로 보일 정도로 어렸던 것을 보면 이번 화에서는 70대에 가까운 듯.[12] 당시에는 무척 건강해서 기계체조 동작을 선보이기도 하였으며, 머리도 풍성했다. 자신이 30대라고 밝힌 것을 보면 설정오류라고도 할 수 있지만, 원래 심슨에서는 에피소드마다 설정을 휙휙 바꾸는게 보통이라 그다지 특별한 일도 아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30대라고 하는 것도 그저 나이를 줄여서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이들면 흔히 생기는 치매를 앓고 있을 수도 있다. 아니면 70대 혹은 그 이상 나이대여도 자기보단 훨씬 건강한 노인들이 많아 나이에 컴플렉스가 생긴 걸지도...

그리고 전 시장이라는 설정이 반영된건지 그 이후로는 스프링필드가 각종 바보같은 결정을 할 때 마다 반대하거나 하는 모습이 나온다. 꼭 바보같은 결정이 아니라도 스프링필드가 지나치게 여론에 휩쓸리는 모습을 보이면 반대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편. 물론 스프링필드 사람들은 무시하거나(...) 아예 대놓고 묵살한다.

시즌 31기 9화에서는 제대로 사고쳤다. 우버에서 일하는 설정으로 대리운전을 하며 린지 네이글을 태워다주던 와중, 술에 잔뜩 취한 네드 플랜더스 호머 심슨을 보지 못하고 그대로 차로 쳐버린 것. 덕분에 둘은 죽을 고비를 넘다가 겨우 살아 돌아왔다. 본인이 항상 당하는 사고를 이번에는 자기 자신이 내버린 것이 포인트. 타던 승객인 린지 네이글은 아무렇지도 않게 별점 4개만 줄거라고 넘기고 그에 절규하는 건 덤.

[1] 몰 맨, 즉 두더지인간은 뱀파이어처럼 서브컬쳐와 도시 전설 속에서 지하에 땅굴을 파고 사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보통 땅달막하고 퇴화된 눈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되기 때문에 그렇게 생긴 사람이나, 땅굴에서 오랜 시간을 일하는 사람들의 별명으로도 쓰이곤 한다. [2] 또한 스프링필드의 또다른 불행한 인물인 길 건더슨을 맡기도 했다. [3] 거의 얼굴에 갖다 댄 수준으로 메뉴판을 들여다보고도 글자가 눈에 안 들어와서 'combed biscuits chicken yellow mailman(빗질된 비스킨 치킨 노란 우체부)'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심지어 요리를 주문하려 한 상황이였는데 와인 메뉴판을 들여다 보는 바람에 쪽팔림은 배가 됐다(...) 다만 특정 에피소드에선 안경을 벗으니 오히려 시력이 좋아지는걸 보면 무작정 눈이 나쁜것만은 아닌듯하다. [4] 초반 시즌에선 등장 때마다 매번 호머의 처형들에게 면허갱신을 퇴짜 맞는다. [5] 심지어 그 당시에는 패기 넘치는 목소리에 지금의 몸을 보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공중제비도 잘 돌 정도로 날렵했었다! 심지어 몇 번을 재선했을 정도로 유능하고 선량한 정치인이었다. 그리고 이 사람이 스프링필드의 노래를 만들었으며 그게 큄비 때까지 계속 이어졌었다. 어떻게 보면 한 시절에는 스프링필드를 대표했던 영향력있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은퇴하고 이 노래가 작 중 내에서 표절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해당편에서 추방당했다. [6] 대표적인건 인트로에서 나오는 마지가 차를 모는 장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7] 이때 몰멘 曰 oh, no my brains. [8]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나온 호머가 "저 사람에게 만 달러 줘요."라고 하면서 혼자서만 웃었다. 막상 그 영화가 할리우드에서 다른 배우가 연기하자 먹혀서 상을 받은 것은 덤. 번즈 사장은 또 물을 먹게 되고 [9] 파일:BA1C6DA0-56E4-4A8B-A5CD-7A3650F849E3.jpg [10] 다만 케니와는 다르게 할로윈 시리즈만 빼면 거의 죽는 일이 없고, 그냥 봉변만 당하는거 뿐이다.거기다가 케니는 이 인물에 비하면 얼굴이 잘생기기라도 했다. [11] 그도 그럴게 당장 한스 몰맨과 비교해서 동안인 캐릭터로는 50대인 네드 플랜더스가 있다. [12] 여담으로 이 양반이 시장이었을 때 스프링필드에는 인간 동물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