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ybrid 戰잡종( 혼종)을 뜻하는 '하이브리드'에 전쟁을 결합한 신조어이다. 남오세티야 전쟁 이후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
2. 배경
21세기에 들어서서 나타난 새로운 전쟁 유형이다. 미디어의 발달[1]은 전쟁의 실황 중계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토마호크 미사일로 이라크군을 공습하는 모습, 세르비아의 공습장면이 TV로 매일같이 중계되다시피 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21세기, 더 나아가 2020년대까지 이르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인해 전쟁 실황이 더욱 적나라하게 생중계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런 정보가 퍼지는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지게 된다.따라서 통상적인 전쟁과 더불어 미디어를 통한 가짜 뉴스 유포, 해킹을 통한 사이버 교란 작전( 사이버 전쟁) 등도 전쟁 작전의 하나로 포함해 생각하는 개념이다.
사이버전과 차이가 있다면, 통상적인 전쟁 수행과 병행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3. 러시아 군사학
러시아 군사학은 하이브리드전을 목표 국가의 정치 체제와 지정학적 관계를 변화시키려는 목적으로 행해지는 전략적인 노력으로 정의하고, 하이브리드전에서 재래식 전쟁을 포함한 모든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사회적, 정보적 수단을 정보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도구로 간주한다. 하이브리드전은 국가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치러지고, 이 전쟁의 승전국은 패전국의 이념, 자원, 사회, 미래에 대한 통제권을 획득한다고 본다.
러시아 군사학자들은 미국 등 서방이 냉전 종식 이후부터 러시아를 상대로 하이브리드 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러시아에 우호적인 정권들의 전복을 통해 러시아의 국제적 영향력을 축소시키려 한다고 믿는다. 베네수엘라, 벨라루스,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우크라이나, 유고슬라비아에서의 반정부 시위, 분쟁, 군사적 개입과 여러 색깔 혁명들을 그 예로 든다. 또한, 1991년 이후 세계화의 물결이 세계 정복 및 러시아 견제를 위한 서방 세력의 음모라고 믿는다. 이는 Military Thought 등 러시아의 여러 군사학 관련 저널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주장이다.
4. 사례
[1]
1990년대에 널리 사용된 용어로 표현하자면 '매스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