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역 | ||
러시아 철도 주식회사 | ||
다국어 표기 | ||
러시아어 | Хасан | |
영어 | Khasan | |
주소 | ||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하산스키군
하산 도시지구 복잘 거리 1 Вокзалская улица 1, посёлок городского типа Хасан, Хасанский район, Приморский кра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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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기관 | ||
바라놉스키 -하산 선 |
러시아 철도 주식회사 | |
개업일 | ||
바라놉스키 -하산 선 |
1951년 9월 28일 | |
철도거리표 | ||
바라놉스키 방면
마할리노 ← 41.0 ㎞ |
바라놉스키 -하산 선 하 산 |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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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방면
두만강 ← 2.3 ㎞ |
두만강철교 하 산 |
역사.
하산역의 광궤-표준궤 듀얼게이지(혼합궤). 듀얼게이지 문서에 가도 본 사진을 볼 수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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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크라이( 연해주) 하산 시에 위치한 러시아 철도의 철도역. 하산 역 다음은 마할리노 역, 그 다음은 크라스키노 역이다.2. 상세
▲역 내부.
조국입국절차 1. 렬차에서 내려 손짐을 가지고 올라와 단위별로 국경통과비를 매 사람당 270 루블[2]을 모아 려권, 로씨야 사증, 이민카드, 거주복 사본을 역전직일병에게 가져다 주어야 한다. 2. 다음 손짐을 저울에 달구어 초과 짐값과 저울 리용값을 바쳐야 한다. - 매 사람당 하싼~두만강 차표(시기별로 달라짐)에 한해서 36kg를 초과짐값과 저울리용값을 내지 않고 나를 수 있다. 초과되는 경우 다음과 같이 물어야 한다. 1kg ~ 20kg 54 루블 20kg ~ 50kg 87 루블 50kg ~ 100kg 130 루블 100kg 이상 206 루블 TV, 록음기는 20~50kg 사이 짐값을 물어야한다. - 초과된 짐값과 함께 저울 리용값으로 70루블을 내야 한다. (한번 저울에 달굴 때 값) 짐이 많아 여러번 달구는 경우 짐을 달군 횟수 만큼 저울리용값을 내야한다. - 초과짐값은 역전 차표판 매소에, 저울리용값은 역전직일병에게 물어야한다. |
러시아 측 북한과의 국경역이며, 이 역에서 두만강을 건너 북한 철도 두만강선 두만강역을 통해 함북선, 평라선, 평양역 등으로 연결된다.
중국 만주를 통하지 않고 연해주에서 북한과 직접 이어지는 철도는 원래 없었는데, 한반도에 유사시 소련군이 손쉽게 투입될 수 있도록 제2차 세계 대전 직후에 공사를 시작,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정식 개통되었다.[3] 러시아 철도가 광궤인 반면 북한 철도는 대한민국과 같은 표준궤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여기서 대차를 갈아끼우는 절차가 필요해서 유독 오래 정차했었다. 아니면 두만강역으로 들어가서 거기서 교환하면서 오래 정차하던가. 그러다가 2013년 9월 22일부터는 북한과 러시아가 라선시 철도 현대화에 합의하게 되면서 현대화 작업이 시작되었다. 러시아측이 제공한 물자 및 기술을 이용한 공사를 통해 광궤 러시아 철도가 라진역, 라진항역까지 직통운행할 수 있게 혼합궤로 만들었다.
다만 혼합궤 자체는 두만강역에서도 대차교환을 실시할 수 있게 두만강역까지 연결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두만강 철교는 표준궤와 광궤가 예전부터 같이 있었다.
이곳은 북한과의 접경지대로 월북 혹은 납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러시아를 여행하는 대한민국 관광객이 마음대로 접근하기는 어렵다. 이 역 주변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러시아 당국의 협조를 받아야 한다. 역장은 동영상 촬영은 금지하되 사진 촬영은 허용해주나, 직원들이 눈치를 준다. 러시아군 소속 군인이나 경찰 등이 이것저것 귀찮게 물어볼 수도 있으므로, 방문하고 싶다면 최대한 현지인 인맥을 동원해야 그나마 안전하다. 러시아에서 외화벌이를 위해 일하는 북한 근로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이기 때문에, 실제로 역 안에서 북한 사람을 마주칠 수도 있다. 북한행 열차는 드물며, 화물 열차는 비정기적으로, 두만강역행 여객 열차는 정기적으로(화요일과 금요일, 80여인승 1개 차량) 편성된다. 근로자들은 이 열차를 타고 두만강역에서 내린 뒤 환승해서 각자의 고향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그마저도 국제 정세에 따라 드물어지거나, 원래 장거리 여객 열차는 한 달에 한두번꼴로 편성되다 보니 근로자들은 역에서 며칠 동안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보통이다. 북한으로 가는 열차에 대한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역사 내에는 대기실과 통검/세관 검사실이 있으며, 러시아어와 문화어가 병기되어 있다. 이 역은 김일성의 소련 방문 당시 회담장으로 사용된 내력이 있어서, 당시에 김일성이 사용했던 테이블과 의자가 보존되어 있다. 2000년대 후반 기준으로는 관광객이 해당 의자에 앉아볼 수도 있었던 듯하다. # 역 뒷마당의 철조망 구간에는 러시아-중국-북한 국경을 표시하는 삼각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 역장은 70대의 나이로 퇴직하면서, 나이가 30대인 자기 딸에게 역장직을 물려줬다고 한다. 2013년에는 맨발로 하산역까지 걸어온 탈북자를 봤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이 북송시켰다고 한다.
2020년 기준 세계 최장구간 국제열차인 평양 평양역 - 모스크바 야로슬라브스키 간 국제열차가 이 역을 통과한다. 그러나 2017년 10월 이후 운행이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3. 기타
남북통일 이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게 된다면 가장 먼저 볼 러시아 철도역이 될 것이다.2023년 북러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이 이동하던 중 내린 곳이다. 김일성과 김정일도 하차했던 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