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P Wash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AP 되돌리기 주문서 아이템을 사용하며 최대 HP를 조절하던 일종의 창발적 플레이이자 Pay to Win 요소. 빅뱅 전 메이플이 잠재능력, 추가옵션, 에디셔널, 스타포스 같은 강화도 없었으니 현질을 요구하지 않았던 낭만적인 게임이었다는 주장에 대한 완벽한 반박 예시이다.
2. 원리
STR, DEX, INT, LUK과는 달리 최대 HP나 최대 MP에 투자한 AP(Ability Point)는 합쳐서 관리된다. 예를 들어 최대 HP에만 AP를 1 투자했더라도 AP 되돌리기 주문서를 사용할 땐 최대 MP에서 AP를 1 회수할 수 있다. 단, AP를 회수함으로서 감소하는 최대 HP의 값이나 최대 MP의 값이 정해진 하한선을 하회하게 될 경우에는 AP를 회수할 수 없다.이에 따라, 최대 HP나 최대 MP가 늘어날 땐 많이 늘고 줄어들 땐 적게 줄어드는 식으로 효율이 극대화 되도록, 영향이 있을 스탯과 스킬레벨을 조절하며 AP 회수 여지를 확보하여 자연히 최대 HP나 최대 MP의 고점이 높아지는 플레이가 피작의 핵심이다. 가령, 최대 HP에서 AP를 회수할 땐 HP 증가량 향상 스킬레벨을 내려두고, 최대 HP가 늘어날 때에 맞추어 HP 증가량 향상 스킬레벨을 올려두는 식.
여기서, 최대 MP가 레벨업이나 AP 투자 시 INT와 MP 증가량 향상 스킬에 연관되어 증가하지만[1], AP를 회수할 시 감소되는 MP의 양이 최대 MP에 비례하지 않고 일정한 수치로만 감소하는 점이 특히 유용하였다.[2]
3. 방법
필요한 아이템은 INT가 높게 붙은 아이템과 AP 되돌리기 주문서 두가지. 레벨업 시 받은 AP를 HP에 투자한 뒤, AP 되돌리기 주문서를 이용해 MP를 깎고, 돌려받은 AP로 투자하지 못한 다른 스탯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문제는 AP 되돌리기 주문서의 가격이 AP 1을 되돌리는데에 2700원이었다. 피작이 한두번 해서 효과를 보는 것이 아닌 만큼, 당연히 돈이 엄청나게 깨졌다. 많이 하는 사람은 한 캐릭터에 100번 넘게 하는 것은 예사고 피작에 100만원 넘게 투자했다는 사람도 많았다.이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넥슨이 일부러 피작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서 버그성 플레이를 장기간 방치했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는데, 이를 증명하듯 JMS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초보자 가이드에 대놓고 AP 되돌리기 주문서를 이용한 피작 방법을 설명해 놓고 있었다.
1. INT를 찍거나 INT가 달린 아이템을 장착한 후 렙업을 해서 최대 MP를 올린다.
1. 레벨업 시 HP 스탯을 투자한다.
1. AP 되돌리기 주문서를 이용해 MP를 필요한 스탯으로 바꾼다.
AP 되돌리기 주문서를 사용할 땐 최대 HP 값이나 최대 MP 값이 줄어들 수 있는 하한선이 존재하며 이는 최대 HP와 최대 MP의 AP가 합으로 관리되는 것이 의도된 시스템이었다는 증거이다. 오직 AP를 회수하는 경우에만 하한선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직업별 최대 HP/MP 값의 하한은 다음과 같다.
- HP
- 초보자: (레벨×12)+50
- 파이터, 페이지: (레벨×24)+472
- 스피어맨: (레벨×24)+172
- 마법사: (레벨×10)+64
- 궁수, 도적: (레벨×20)+378
- 해적: (레벨×22)+380
- MP
- 초보자: (레벨×10)+2, 회수할 때 6씩 감소
- 파이터, 페이지: (레벨×4)+55
- 스피어맨: (레벨×4)+155, 회수할 때 4씩 감소
- 마법사: (레벨×22)+488, 회수할 때 90씩 감소
- 궁수, 도적: (레벨×14)+135, 회수할 때 12씩 감소
- 해적: (레벨×18)+95, 회수할 때 16씩 감소
이 하한선 때문에 HP로 전환될 MP를 미리 증폭시키기 위해서 INT가 많이 붙은 아이템을 레벨업 직전에 착용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피작이 성행했던 당시 INT 수치가 높게 달린 공용 아이템은 매우 비쌌다.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이용된 아이템은 INT가 붙은 54레벨 전 직업 공용 무기였던 하트 완드와, 하트 완드를 착용할 수 없는 54레벨 미만 때 착용할 완드 마력 주문서가 발린 8레벨 전 직업 공용 완드인 우드 완드, 전신 갑옷 지력 주문서를 바른 30레벨 전 직업 공용 방어구인 파란색/빨간색 가운, 망토 지력 주문서를 바른 전 직업 공용 망토(주로 레벨제한이 25로 가장 낮았던 허름한 망토), 귀 장식 지력 주문서를 바른 귀고리(주로 레벨제한이 15로 가장 낮았던 자수정 귀고리) 등이었다.
4. 역사
4.1. 발견
AP 되돌리기 주문서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실수로 잘못 올린 스탯을 되돌리거나 캐릭터 생성 시 주사위를 통해 결정된 스탯 중 불필요한 스탯이 최저값인 4보다 높은 스탯이 있을 경우 불필요한 스탯을 4로 낮추고 주스탯에 분배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그런데 당시 랭커 1위였던 지발돈좀에 의해 최대 HP에만 AP를 1 투자했더라도 AP 되돌리기 주문서를 사용할 땐 최대 MP에서 AP를 1 회수할 수 있다는 점과 어느 정도 되돌리기를 사용하니 HP를 찍어도 MP를 깎을 수 없었다며 직업별로 내릴 수 있는 최소 MP량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최초로 발견되었다. 그래서 초기에는 쓸데없는 MP를 내려서 HP와 주스탯을 좀 더 찍을 수 있는 꼼수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다.
4.2. 리프레 이전
'피작'이라는 개념이 최초로 정립되어 실전에 활용되기 시작한 사건은 시계탑 최하층 추가 직후, 일부 비숍계열 마법사 유저들에 의해서 정립되었다. 당시 잊혀진 시간의 길~금지된 시간 쪽 몬스터가 모두 언데드[3] 속성으로 나왔는데 몬스터의 젠률이 좋지 못해서 격수와의 1:1 파티 사냥을 진행하거나 맵을 돌아다니면서 홀리 심볼[4] 알바를 돌리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격수들이 심볼 효과를 빠방하게 받아가는 등 격수들의 부속품 취급을 받는 것에 지친 일부 프리스트 유저들이 "버프 주고 가만히 있을 바에야 우리가 때려잡는다"며 연구한 결과 솔로사냥이 낫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문제는 마법사 직업군은 안 그래도 방어력이 낮아서 몬스터에게 맞으면 아팠는데 레벨업 당 HP가 다른 직업들에 비해서 너무 낮았기 때문에 죽기 일쑤였고, 그나마 매직 가드[5]를 킨 상태에선 버틸만 했지만 옛날 메이플 자체가 포션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보니(특히 MP 포션의 가격은 HP 포션의 2배 이상으로 비쌌다.) 일반 유저들 입장에서 차마 감당못할 적자 사냥이 당연한 결과였기에 마법사 계열은 HP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6]
그러던 중 프리스트 유저들 사이에서 한 가지 중론이 모아졌는데 프리스트 유저들에겐 다른 직업군에는 없던 '힐'이라는 스킬이 있었는데 이 스킬이 체력을 자동으로 회복 시켜주는 스킬이다보니 매직 가드를 사용하지 않고, 몬스터에게 한 방에 죽지만 않는다면 물약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일치된 의견이 나왔고, 법사계열 유저들이 HP를 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조사하여 정리해본 결과 세 가지 방법이 있었다.
첫번째는 HP가 달린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부위별로 인트를 발라야지만 강해질 수 있는 법사의 특성상 한 부위를 HP 아이템으로 대체하게 되면 그만큼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밖에 없었고, 심지어 주문서 작을 인트가 아닌 HP 주문서로 바르게 되면 HP는 올릴 수 있어도 그만큼 데미지가 강해질 기회를 잃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방법은 채택 될 수가 없었고, 또한 주문서로 올라가는 HP도 상대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에 원킬컷을 맞출 수 없어 의미가 없는 방법이었다.
두번째는 용기사와 1:1 파티였다. 용기사에게는 하이퍼 바디라는 자신과 파티원의 최대 HP를 60% 증가시켜주는 버프스킬이 있었지만 문제는 마법사의 HP 자체가 낮았기 때문에 올라가는 HP가 낮았다는 점[7]과, 기브앤 테이크라고 하이퍼 바디를 받는 대신 당연히 용기사 유저는 홀리심볼을 요구할 것이니, 프리스트 유저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가진 홀리 심볼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남들이 가진 하이퍼 바디의 가치가 올라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점이었다.[8] 그리고 데미지가 높은 용기사 유저들이 경험치를 더 많이 가져가게 되는 점도 단점이었다.
세번째는 상기한 피작. 결국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일부 프리스트 유저들 사이에선 상기 단점들을 극복하고자 HP는 원킬을 안 당할 정도로만 만들고 딜량과 MP를 둘 다 잡을 수 있으며, 솔플이 어려운 레벨대의 프리스트 유저라도 조금이라도 빨리 시계탑 최하층으로 진출해서 심알바, 가드쩔[9]로 돈을 벌기 위해 피작이 성행하게 된 것이다. 우선 피프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잊혀진 시간의 길 지역에 몬스터들이 힐에 대미지를 입으며 성속성 증폭인 점을 최대한 이용해서 효율적인 사냥을 끌어내기 위한 가장 큰 포인트는 노가드 원킬컷을 피하기 위한 최소 HP컷을 맞추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튼 올인트 육성과 결합한 '올인트 피프리'도 유행했다.[10]
하필 법사 중 프리스트만 피작 개념이 등장한 이유는 힐, 인빈서블(마스터 시 물리 피해량 30% 감소), 엘리먼트 레지스턴스(마스터 시 모든 속성 내성 50% 증가) 때문. 힐+샤이닝 레이 콤보면 스킬 MP 이외에는 소모값이 전혀 없었고, 그 MP 소모도 몬스터의 MP를 흡수하는 패시브인 MP 이터의 존재로 인해 MP 포션을 절약할 수 있었던 데다 인빈서블, 엘리먼트 레지스턴스 스킬의 존재로 인해 메이지보다 피격 시 들어오는 데미지가 적었다.
반면 메이지들은 인빈서블이 없었고, 레지스턴스 패시브가 자신과 같은 속성 내성만 증가시켰으므로 원킬컷을 넘기기가 프리스트보다 더 어려웠기 때문에 그냥 가드 썼다. 원킬컷을 넘긴다고 해도 힐이 없으므로 어차피 HP 포션을 써야했고, 스킬 데미지를 상승시키는 대신 MP 소모량을 증가시키는 엘리먼트 앰플리피케이션[11]이라는 패시브 때문에 매직 가드 안 쓴다고 MP 포션을 크게 아낄 수 있는 것도 아니여서 피작의 메리트가 없었다.
4.3. 리프레 추가 이후 ~ 4차 전직 추가 이전
남겨진 용의 둥지의 T-스켈로스의 무속성 마법공격 데미지는 3400~3600 정도였는데, 볼드체 처리 된 두 가지 요소가 피프리들에게 엿을 제대로 먹였다. 일단 깡공 3400은 어지간한 피작으로는 커버할 수가 없는데다가 무속성이다 보니 엘리먼트 레지스턴스[12]도 아무 쓸모가 없었다.4차 추가 전이나 후나 궁수와 허밋은 120레벨은 커녕 140레벨이 넘어서도 원킬나는 해괴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일단, 120레벨대의 궁수와 허밋은 피작을 하지 않았다는 기준으로 최대 HP가 이제 겨우 3000을 넘어가는 시점이었기에 140레벨 유저도 원킬이 났었다. 대세가 알까기라서 그런지 기간이 짧아서 그런지(남둥 추가와 4차 추가는 3달 차이) 공론화는 안 됐던 것 같지만.. 한편 시프마스터는 메소 가드 덕분에 원킬당하진 않았다.
4.4. 4차 전직 추가 이후
4차 추가 후 얼마 있지 않아 '궁수 암울론'이라는 글이 등장했는데, 해당 글의 첫 번째 스샷은 128레벨의 보우마스터가 113레벨의 일반 몬스터인 T-스켈로스에게 원킬나는 장면이었다. 갓 4차 전직을 마친 궁수 직업군의 HP는 이제 겨우 3천을 넘어가는 시점인데, 마법사보다 마법 방어력이 낮은 직업군들이 받는 스켈로스의 레이저 데미지는 상술했듯이 3400~3600 정도였다. 이와 비슷한 HP를 가진 신궁과 나이트로드 또한 굳이 안 봐도 똑같이 원킬 날 것이 자명했다. 때문에 원거리 직업군은 저렙 때부터 인트템을 두르고 쩔을 받아 HP에 분배할 MP를 올려야 했던 등 피작이 사실상 필수가 되었다.그나마 160레벨 정도까지 알까기로 존버하다가 남둥/부기를 간다면 피작 없이 사냥이 가능하긴 했지만, 이것만 문제가 아니라 혼테일에서도 콧바람 한 방 맞고 원킬이 나다 보니 하이퍼 바디를 보유한 다크나이트와의 파티가 강제되었고, 이후 추가된 시간의 신전에서도 피작 없이 시간의 조각을 캐거나 핑크빈을 간다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했다.[13]
특히 이 당시 최상위 직업군이자 남둥쩔 격수로 활약했던 비숍의 4차 전직 스킬로 추가된 광역기인 제네시스는 기존의 획득 경험치 상승 버프인 홀리 심볼과 맞물려 원거리 직업군의 쩔 의존도를 더욱 부추겼으며,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피작이 이뤄지지 않은 기존 캐릭터를 삭제한 뒤 1렙부터 최소 전직 조건만 맞춰놓고 나머지 스탯을 모두 INT에 투자해 비숍에게 쩔만 받으면서 육성한 후 MP 뿐만이 아니라 INT에까지 AP 되돌리기 주문서를 사용하는 기형적인 육성 방식도 있었다.
아래는 4차 전직 이후 피작이 고려되거나, 실제로 성행된 직업 리스트이다.
- 보우마스터, 신궁, 나이트로드, 캡틴[14]: 안 하면 원킬이라 사실상 필수였다. 200레벨까지 알까기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 다크나이트: 하이퍼 바디를 보유한 전사 직업군이 뭔가 싶겠지만, 버서크의 스킬 효과(HP xx% 이하일 때 공격력 증가)가 문제였다. 그나마 마스터 시 HP 제한이 40%까지는 올라가지만, 버서크 30 마스터리북을 하필 혼테일이 드랍해서 매우 비쌌는데다가 혼테일 자체가 그 당시에는 입장 경쟁도 심하고 잡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대부분은 20레벨(HP 30% 이하)까지만 올린 경우가 많았다.[15] 이 스킬의 족쇄로 인해 캐릭터의 최대 포텐셜을 내기 위해 요구되는 실질적인 HP 수치가 최대치의 반도 안 되는 바람에 피작을 안 하면 원딜마냥 원킬 날 것을 감수해야 했다.
- 아란: 전사 주제에 HP 증가량 패시브가 없어서 의외로 몸이 약했다. 다만 당시 아란은 스탯 좀 덜 찍어도 세다 보니 현질 없이 깡으로 HP에 40 정도 투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당시 최전성기를 누렸던 비숍과는 달리 정작 피작의 시초였던 프리스트들은 싹 다 망했다. 리프레, 시간의 신전 몬스터들에게는 피작이 의미가 없었던 데다, 결정타로 4차 전직 광역기 스킬인 제네시스가 MP를 들이마셔서(1레벨 기준 2100, 15레벨 이상 3500 소비) 최대 MP 상태에서 제네시스를 쓸 수 있는 횟수와 엘릭서 효율이 개판이 됐기 때문.[16]
4.5. 쇠퇴
이 지긋지긋한 피작 문제는 빅뱅 업데이트를 통해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한다.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낮아지고, HP가 낮았던 직업군들에게 HP 증가 패시브가 추가되는 등 캐릭터의 기본 능력치가 상향되며 피작을 할 필요성이 사라지게 된 것. 게다가 렉스의 이어링, 카오스 자쿰의 투구 등 HP를 퍼센트 단위로 올려주는 아이템들이 추가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핑크빈, 시그너스 등 당시 최상위 보스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다시 피작이 논의된 적도 있었다.기술적으로 피작에 철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7월 7일 레전드 패치였다. 마법사를 제외한 나머지 직업군의 레벨업 시 증가하는 MP가 INT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어 기존에 가장 효율적이던 방식이 불가능하게 된 것. 기존에 피작으로 올려둔 HP는 유지되고, MP를 하한선까지 낮추고 HP에 AP를 투자하는 방식의 피작은 계속 할 수 있지만 AP를 투자할 시 올라가는 HP가 이전의 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효율이 떨어지면서 피작은 사실상 중단되었다.
저스티스 패치로 캐릭터 카드가 추가된 후로는 100짜리만 여럿 있어도 HP가 2100 증가하고 시작하다 보니 진짜로 필요없어졌고, 이후 등장하는 보스들 패턴도 거의 다 HP 비례 공격이다 보니 피통을 늘려봤자 쓸모가 없다. 마지막으로 추가옵션, 세트효과 등으로 HP 수치를 더 확보하게 된 현 상황에서는 더 이상 AP를 HP에 갖다넣을 필요가 없다.
오한별 디렉터의 집권 이후에는 메이플 메타 자체가 바뀌면서 피작을 할 이유 자체가 소멸되었다. 보스들의 패턴이 점차 컨트롤을 요구하는 반드시 피해야 할 '체력 비례 데미지(체비뎀) 패턴'으로 옮겨가면서 보스들이 각종 퍼센트 데미지 스킬과 즉사 패턴으로 무장한 것. 따라서 기존의 피작으로 올려둔 '높은 체력'은 레이드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요소로 전락했고, 오히려 회복 효율 때문에 HP가 낮은 게 장점이라고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비숍 엔젤레이의 회복량이 '시전자 본인의 최대 HP의 20%'라[17] 회복을 받는 사람의 HP는 낮은 게 좋기 때문.
그외에도 상위 사냥터인 아케인포스, 어센틱포스 사냥터에선 포스 수치를 만족하면 피격뎀이 1이 되는데다가 포스를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보스 좀 잡다보면 엘릭서류 포션이 다 쓰지도 못할 정도로 쌓이기 때문에 HP 회복의 부담이 없다시피 해졌다. 게다가 앞서 언급했듯이 보스전의 경우 피가 높다고 해서 딱히 잘 버티는 것도 아닌지라 결론적으로 HP를 올릴 중요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오히려 HP가 높으면 손해를 보는 지경에 이르러 레이드 전에 체뻥 스킬을 꺼달라고 요청했을 지경. 때문에 2020년 6월 25일, AWAKE 업데이트 1차 패치에는 빅뱅 이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다크나이트의 '하이퍼 바디'가 유저들의 건의로 파티 스킬에서 개인 스킬로 바뀌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5. 지금 하면?
주 스탯이 HP인 데몬어벤져를 제외한 직업이 HP나 MP에 AP를 투자할 경우 "HP나 MP에 AP를 투자하면 일반 스탯이 부족해 캐릭터가 충분히 강해지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올리시겠습니까?" 라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 사냥시 피격데미지도 줄어들었고, 보스의 경우 체비뎀, 피격 시 즉사 패턴으로 떡칠되어 있기 때문에 HP가 높은 직업이 딱히 잘버티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이젠 할 의미가 완전히 사라졌다.6. 제논의 MP작
과거 제논은 피작과는 반대 개념인 MP작(엠피작, 엠작)을 하기도 했다. 제논의 Beyond 패치 추가 5차 스킬인 오버로드 모드의 메커니즘 때문. 오버로드 모드를 최대한 길게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최대 마나통을 늘리는게 중요한데, 이걸 MP작으로 커버하는 것이었다. AP 되돌리기 주문서를 사용했을 시 최대 MP가 일정한 수치로만 감소한다는 점, INT가 필요한 직업군이 아니지만 STR, DEX, LUK이 모두 주스탯으로 지정된 직업의 특성 상 올스탯 장비를 사용해 INT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을 통해 AP를 MP에 투자한 후 AP를 되돌리는 방식으로 최대 MP를 올릴 수 있었으며, 당시 200렙 기준 일반적인 육성법을 택했을 때 15000밖에 안되는 MP가 32000까지 늘어나 유지 시간을 최대 20초 가량 증가시킬 수 있었다.- AP 전체 초기화 주문서를 이용해 모든 스탯을 초기화한다.
- 보유하고 있는 AP 되돌리기 주문서 양만큼의 AP를 남긴 채 나머지 AP를 모두 INT에 투자한다.
- 하이퍼 스탯, 도핑으로 INT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남은 AP를 MP에 투자한다.
- AP 되돌리기 주문서를 사용해 MP를 INT로 바꾼다.
- 다시 AP 전체 초기화 주문서를 이용해 모든 스탯을 초기화하고 원래의 스탯으로 되돌린다.
이는 운영, 밸런스상 의도치 않은 점이었는지 2017년 11월 23일 1.2.287 패치로 AP를 회수할 시 최대 MP가 일정한 수치로만 감소하는 점이 버그로 규정되며 막혔다. 또한 MP작을 완료한 제논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 간의 몹시 큰 성능 격차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여타 피작 사례와는 다르게 모든 제논의 AP, HP, MP를 전부 초기화 시켜버리는 일을 강행했고, MP작을 한 유저들이 사용한 AP 되돌리기 주문서에 대해서도 환불 조치를 시행했다.
7. 메이플스토리 월드 내 클래식 서버의 피작
메이플스토리 월드가 출시되면서 피작이 성행하던 옛날 메이플을 재현한 클래식 서버가 등장하였는데, 옛날 방식의 피작을 그대로 구현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판단되었는지 현존하는 모든 서버가 옛날 방식의 피작을 따르지 않고 독자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거기에 폰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만큼 다크나이트를 1마리 키운 뒤 다클라를 돌려서 하이퍼 바디를 주면서 HP와 MP를 보충하기도 한다. 게다가 모든 서버 공통으로 AP 초기화 주문서를 1번만 사용해도 현재 투자된 모든 스탯이 기본으로 초기화된다.- 아르테일의 경우, 리프레 잡화상점에서 HP나 MP를 상시로 늘려주는 포션을 메소로 판매하고 있다. 포션 1개당 올라가는 HP나 MP의 양은 직업별로 다르다.[18] 모든 서버 중에서 가장 쉽게 HP와 MP를 올릴 수 있지만, 그 방식이 메소인지라 무과금 유저들에게는 다소 버거운 방법.
- 빅토리 메이플/로나 월드의 경우, 몬스터북 카드를 수집하면 별 1개당 HP가 2 올라가며, 법사는 HP 대신 MP가 올라간다. 몬스터북으로 수집 가능한 카드는 총 370종 가량이며, 1종당 별 갯수는 5개이기 때문에[19] 이론상 3700의 HP를 확보가 가능한 셈. 순정의 피작보다야 부담이 덜하지만 오로지 순수 노가다이기 때문에 시간을 갈아넣는다는 것이 단점.
- 메이플랜드의 경우, 과거에는 AP를 HP와 MP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긴 했으나, AP 초기화를 하면 HP와 MP에 투자된 스탯 포인트는 돌려받지 못한다. 피작을 내더라도 순정 그대로 가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셈. 현재는 HP와 MP에 AP를 투자하지 못하도록 막혔다. 이후 2024년 10월 21일 공지로 기존에 사용된 피작 방식은 절대 사용되지 않을 것이며, 리프레의 용의 협곡이 패치될 시점에 새로운 방식으로 피작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고, 용의 협곡이 패치된 12월 6일에 공지에서 4차 전직 시 직업 특성에 맞게 책정된 수준만큼 HP가 자동으로 증량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고 고지하였다.[20] 피작을 4차 전직 시 자동 적용되는 보너스 스탯 시스템으로 변형하여 사실상 피작이란 개념 자체를 없애버린 셈.
8. 관련 문서
[1]
과거에는 직업과 무관하게 INT 10당 레벨업 시 얻는 MP가 1씩 증가했지만, 레벨업 시 증가되는 MP가 INT와 연관된다는 점은 레전드 업데이트 때부터 마법사 직업군에 한하게끔 변경되었다.
[2]
일정한 수치로만 감소하는 점은 메이플스토리가 출시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 2017년 12월 23일 1.2.287 패치에서 버그로 규정되었다.
[3]
성속성 약점으로 데미지도 많이 박히고, 힐 데미지가 들어갔다.
[4]
경험치를 최대 50% 상승시켜준다. 그래서 심쩔 등으로 프리스트들은 메소와 경험치를 쉽게 벌 수는 있었으나 그만큼 지겨운 것은 덤.
[5]
데미지의 일부(마스터 시 최대 80%)를 HP가 아닌 MP로 받을 수 있는 스킬
[6]
지금이야 넘쳐나는게 파워 엘릭서지만 당시만 해도 그렇지 않았으므로, 물약 소모량은 단위 시간당 버는 메소량에 직결될 만큼 중대한 요소였다.
[7]
쉽게 말해서 최대 HP가 5000이면 8000이 되는 반면에 2000이면 3200이 되므로 최대 HP가 적은 법사에게는 하이퍼 바디의 효과가 적은 것.
[8]
지금이야 경험치 쿠폰, 뿌리기 등 경험치 획득량 증가를 높여주는 아이템들이 다수 등장했지만 홀리 심볼은 써 주는 것만으로 돈을 받을 정도로 가치가 높은 버프였다. 오죽하면
심알바 매크로가 활개친 탓에 매크로 방지 차원에서 2019년 2월 28일 패치를 통해 비숍과 같은 맵에 일정 거리 이내로 있어야 버프를 최대치로 받을 수 있도록 너프되었다.
[9]
쩔의 범람을 막기 위해 몬스터와 레벨 차이가 크면 경험치를 먹지 못하게 패치되었는데, 몬스터를 한 대라도 때리면 이것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변형 쩔 방식. 방법은 한방에 죽지 않을 정도의 체력을 가진 파이터와 페이지가 고레벨 프리스트와 파티를 맺은 뒤, 파워가드를 켜고 몬스터에게 몸박을 해 데미지를 입히면 프리스트가 힐로 체력을 채워주면서 언데드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입혀 잡는 방식으로, 루디브리엄 파티퀘스트가 끝난 51렙의 파이터와 페이지에게는 솔플보다는 훨씬 나은 효율을 자랑하는 쩔이었다. 물론 통상적으로 프리스트가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인맥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거액을 줘야만 받을 수 있었다.
[10]
마력 1 = 인트 1이라 실제로 불이익이 거의 없었다. 장비에 붙은 인트는 부스탯 제한 없는 주년 무기를 끼면 해결. 나중에 타 직업군에서도 올스탯 육성법이 나왔으나 이건 방어구, 장신구에 사용 가능한 각종 스탯을 올려주는 주문서와 자쿰의 투구 등 여러 올스탯 장비의 등장으로 인해 장비 착용에 필요한 부스탯을 충당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났고 4차 전직 스킬로 추가된
메이플 용사 때문이라서 등장 원인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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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시 MP 소모량 2배 증가, 공격 마법 데미지 50% 증가. 프리스트가 힐+샤이닝 레이로 MP를 74(24+50)만 소모할 때 메이지들은 100 이상의 MP 소모를 필요로 했다. 현재는 MP 소모량이 1.5배로 감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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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성이 부여된 마법 공격 데미지 50%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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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핑크빈은 피작은 커녕 피통이 원래 높은 전사 직업군들도 커버가 안 될 정도로 공격력이 지나치게 비정상적이었다. 물몸 직업인 나이트로드나 보우마스터, 신궁, 캡틴이 육성 초기부터 피작에 돈을 쏟아부어 체력을 정말 열심히 올려야 도달할 수 있는 체력이 당시 만렙(200레벨) 기준 5천 정도였는데 핑크빈 본체의 몸박 데미지는 무려 1~2만을 가볍게 넘었다. 빅뱅으로 맥뎀이 풀리기 이전의 핑크빈은 격파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 직업군 중 체력이 가장 많은 하이퍼 바디까지 받은 전사조차도 말 그대로 스치기만 해도 비석을 봐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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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퍼는 전사보다 체력이 낮긴 했지만 2차 패시브로 HP 증가량 향상이 있어서 원킬당하진 않았다.
[15]
2008년 패치로 5%, 2009년 패치로 5%가 더 올라서 RED 패치로 삭제되기 전까지 최종적으로는 20레벨 기준 40%, 마스터 기준 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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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이전 피작을 하지 않은 120~130레벨대 비숍의 최대 MP가 9천대 후반에서 1만대 초반으로 15레벨 기준 제네시스를 딱 3번(3500×3=10500) 정도 쓸 수 있는 수치였는데, 피작으로 MP를 깎은 동 레벨대의 비숍들은 MP가 1만을 넘지 못해 제네시스를 2번 이하로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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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의 최대 HP가 3만이면 받는 사람의 체력과 상관없이 회복량은 6천이다. 어차피 공격은 전부 다 HP 비례인 상황에서, HP 10만보다 3만이 상대적으로 회복되는 양이 더 많다.
[18]
HP의 경우, 전사 > 궁수, 도적, 해적 > 법사 순으로 많으며, MP의 경우, 법사 > 궁수, 도적, 해적 > 전사 순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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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 카드 갯수 당 별 갯수는 ★x1=카드x1, ★x2=카드x3, ★x3=카드x5, ★4=카드x8, ★x5=카드x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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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전직을 해야 HP가 증량되기 때문에, 4차 전직을 하지 않고 고레벨 몬스터를 무리하게 사냥할 경우 캐릭터가 사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공지에서 당부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