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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에 대하여 정리한 문서이다.2. 역사
호주 포도주의 역사는 다른 신세계 포도주 생산국들과 마찬가지로 유럽 이주민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18세기 말부터 포도주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당시 호주는 뉴사우스웨일스로 불렸는데 초대 총독 필립 대령의 명령으로 1788년 첫 호주산 포도주가 생산되었다.19세기 초에 보르도 지방에서 이주해 온 제임스 버스비(James Busby)가 유럽 각지의 포도나무를 들여오면서 호주 포도주 산업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뉴사우스웨일스의 헌터 밸리에서 본격적인 포도주 양조가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영국을 주요 시장으로 발전하여, 현재까지도 아시아권과 더불어 영국이 호주산 포도주의 주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주가 신세계의 주요 포도주 생산국으로 떠오르게 된 것은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국가적으로 포도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그전에는 값싼 강화 포도주 생산지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20세기 후반에 양조 기술을 높이면서 품질과 맛이 뛰어난 포도주로 세계 포도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게 된 것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달콤한 디저트 와인과 값싼 테이블 와인 위주로 생산했으나 1980년대부터 고급품을 만들어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하였다.
현재의 호주는 세계 4위의 포도주 수출국이면서, 1인당 포도주 소비량도 영어권에서는 뉴질랜드와 더불어 가장 많다. 주요 수출 시장은 상술한 영국과 동아시아권이며, 그 중에서도 중국으로의 수출량이 많다. 워낙 거대한 시장이다 보니 호주 포도주 업계에서 강력한 버팀목이 되어 주지만 간혹 국제정세에 따라 호주산 포도주 수입이 제한되는 등 다른 호주산 농산물 및 공산품들과 마찬가지로 불안 요소들이 잠재되어 있다.
3. 환경
호주는 과실향이 풍부하고 스모키하며 리치한 스타일의 쉬라즈 품종이 생산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호주는 기후가 뚜렷하게 차이나는 세 지역(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사우스 지역과 센트럴 지역, 빅토리아와 태즈메이니아)에 의해 산지의 특징이 구별된다.호주는 포도주를 생산하기에 완벽한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호주의 커다란 땅 덩어리와 그에 비하여 2천만이 조금 넘는 매우 적은 수의 인구를 지녀 환경은 자연 그대로 남아있다. 이러한 환경은 신선하고 건강한 포도를 재배하기에 이상적이어서 순수한 과일의 풍미가 넘치는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최고급 포도주를 만들어 낸다.
4. 등급
호주에는 산지별 표기(Geographical Indications) 방식이 있으며, 호주의 포도주 산지를 다양한 등급으로 나눈다. 라벨 상세 표기 계획(labelling Integrity Programme)이라는 방식도 있다. 라벨에 산지, 포도 품종, 빈티지 등을 정확하게 표기하여 소비자가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대륙과 같은 우수생산자 제도는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명성이 높은 유명 생산자의 최상위 제품에는 라벨에 아웃스탠딩(Outstanding, 최고급) 혹은 슈페리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5. 주요 품종
오스트레일리아 포도주 하면 유럽 품종이 거의 대부분인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쉬라즈(Shiraz)라는 품종이다. 프랑스 론 지방에서 가져온 시라(쉬라, Syrah)를 여기서는 이렇게 부른다. 한국의 머루와도 비슷한 모양의 포도로, 탁하고 진한 맛을 지닌 쉬라즈를 카바르네 쇼비뇽에 블렌딩해 생산해 내기도 한다. 쉬라즈로 만든 포도주는 맛이 진하고 도수가 높으며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풀 바디 적포도주로, 오스트레일리아 포도주의 주종을 이루고 있다. 쉬라즈가 주종을 이루게 된 배경은 카베르네 소비뇽 등 다른 품종을 수입하려고 할 때는 이미 유럽 전체가 필록세라라는 해충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어서, 방역선을 조성하여 필록세라를 방어하느라고 새로운 품종은 나중에 들어오게 된다. 덕분에 필록세라 피해가 극히 적었고, 지금도 미국 종에 접붙이기를 하지 않은 100년 이상 된 나무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도 있다.이외에 본래 유명했던 포트 스타일의 강화 포도주도 많이 고급화되어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건조 포도주와 귀부 와인 등 다양한 특수주조방식을 사용한 포도주들을 생산하고 있다. 호주산 강화 포도주는 대부분 그르나슈를 주 품종으로 하여 양조되며, 토니 포트 스타일로 생산되어 그냥 토니(Tawny)라는 이름이 장르명과 비슷하게 사용된다.
6. 선택기준
신세계 포도주는 역사가 짧기 때문에 선택의 기준은 생산자가 될 수밖에 없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유명 생산자들은 대대로 백년 이상 가족 위주의 경영으로 출발하여 현재는 합병을 거듭하여 거대기업으로 발전하여 대기업이 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빈(Bin) : 별도의 각 배치(Batch)를 표시한 것으로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탱크 번호 등을 상표에 표시하여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 캐스크 와인(Cask wine) : 국내 소비의 6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저가의 대용량 포도주를 말하며, 일명 '백 인 박스(Bag-in-Box)'라고도 한다. 미국의 저그 와인(Jug wine)에 해당되는 것으로 그 특성도 유사하다.
- 빈티지(Vintage) : https://www.winemag.com/wine-vintage-chart/ 참고
| 지방 | 지역 | 2015 | 2014 | 2013 | 2012 | 2011 | 2010 | 2009 | 2008 | 2007 | 2006 |
| - | 바로사/맥라렌 베일(Barossa/McLaren Vale) | 91 | 90 | 93 | 96 | 83 | 95 | 91 | 87 | 89 | 91 |
| 클레어 밸리(Clare Valley)) | 96 | 90 | 92 | 93 | 87 | 95 | 93 | 92 | 89 | 91 | |
| 야라 밸리(Yarra Valley)) | 94 | 88 | 93 | 93 | 82 | 89 | 85 | 88 | 90 | 91 | |
| - | 서호주(Western Australia) | 91 | 93 | 93 | 94 | 94 | 95 | 94 | 94 | 95 | 88 |
7. 유명산지 및 생산자
호주의 대표적인 포도주 산지는 남서부 시드니에서 애들레이드에 이르는 반원형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가 점차 서부로 넓혀지고 있다. 다른 신세계 포도주 생산국들과 마찬가지로 유명 생산자들이 새로운 포도주 산지에 밭을 구매하여 자신들의 상표를 박고 생산하는 경우도 많다.
호주는 호주 전역에 위치한 60개 이상의 포도주 생산지와 지대, 구역, 소구역을 포함하는 생산 지구를 표기하기 위한 103가지의 '뚜렷한 지리적 표시'를 가지고 있다. 호주는 지리적으로 6개의 주와 2개의 테리토리(Territory)로 나뉘어져 있으며, 60개의 포도주 생산지 모두가 이들 주와 테리토리에 위치하고 있다.
7.1.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
오스트레일리아 포도주의 탄생지인 뉴사우스웨일스(New South Wales)는 가장 오래된 헌터(Hunter), 시원한 곳에서 고급 포도주를 만드는 머쥐(Mudgee) 등의 산지가 유명하다.
특히 눈여겨 봐야 할 곳은 시드니를 중심으로 한 뉴사우스웨일즈 지역인데, 이곳은 전통적인 포도주 산지로 이 중에서 헌터 밸리는 진한 세미용과 쉬라즈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테른 스타일의 귀부 포도주도 생산된다.
- 유명 생산자
- 디 보톨리(De Bortoli)
- 윈다우리(Windowrie)
7.2.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ralia)
남쪽에 위치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은 호주산 포도주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곳으로 양질의 적포도주를 주로 생산한다.
호주 대륙의 중앙에 위치한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몇몇 포도나무를 가지고 있다.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와 애들레이드 힐스(Adelaide Hills)에서 찾을 수 있는 유서깊고 오래된 포도 나무는 고립된 환경으로 인해 북미와 유럽의 포도 나무와 후에는 호주의 동부 포도밭을 휩쓸었던 그 유명한 필록세라(Phylloxera) 전염병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생산지역도 찾아볼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의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에서부터 해양성 지역인 맥라렌 베일(McLaren Vale), 커런시 크릭(Currency Creek), 랑혼 크릭(Langhorne Creek), 그리고 더 서늘한 애들레이드 힐스(Adelaide Hills)를 지나 머레이 리버(Murray River)보다 무더운 리버랜드(Riverland)지역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매우 넓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캘리포니아라고 할 수 있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South Austdralia)는 최고급 포도주 산지인 바로사 벨리(Barossa Valley), 소량 고품질의 클레어 벨리(Clare valley), 시원한 쿠나와라(Coonawarra) 등의 산지가 유명하다.
- 유명 생산자
- 앙고브(Angove)
- 카셀라(Casella)
- 다렌버그(Darenberg)
- 그랜트 버지(Grant Burge)
- 하디스(Hardy's)
- 헨쉬키(Henschke)[1]
- 히킨보탐(Hickinbotham)
- 랑메일(Langmeil)
- 몰리두커(Moolydooker)
-
펜폴즈(Penfolds)[2] : 펜폴즈(Penfolds)의 역사는 유럽인의 호주 정착의 역사와 같으며, 200여 년 동안 호주가 세계 포도주 시장에서 오늘날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준다. 호주는 오늘날 국제 시장에서 최고품질의 포도주를 만들어내는 생산자로 잘 알려져 있으며, 펜폴즈는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생산자로 명성이 높다. 설립자 닥터 크리스토퍼 로손 펜폴즈(Dr. Christopher Rawson Penfold) 는 펜폴즈를 통해 호주산 포도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던 살아있는 전설로 유명하다. 영국인 의사인 펜폴즈 씨는 1811년 태어났으며 11명의 형제 중 막내였다. 그는 런던에 소재한 St. Bartholomew’s Hospital을 1838년 졸업하였다. Dr. Penfold씨 뿐만 아니라 당시 많은 의사들은 포도주의 의학적인 효럭을 굳게 믿었었다. 그는 호주로 이주해 오는 길에 남프랑스에 들러 포도나무를 잘라 이 묘목들을 아델레이드의 외곽, Magil에 위치한 그와 그의 부인 마리가 지은 소박한 석재 오두막집 주변에 심었다. 펜폴즈 부부는 부인의 영국 집 이름을 따 이 오두막을 그랜지(Grange)라 불렀다. 펜폴즈씨는 그의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약용으로 주정강화 와인인 포트와 셰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포도주에 대한 수요가 치료용이 아닌 음용할 용도로 증가 함에 따라 그는 포도원을 늘리고 포도주 생산량을 증가 시켰다. 1870년 펜폴즈씨가 작고한 후 포도원을 가꾸고 펜폴즈의 설립 초기부터 발전과정 모두를 잘 알고 있는 아내 마리 펜폴즈에 의해 매우 잘 관리가 되었다. 펜폴즈社가 1845년 설립된 후 불과 35여 년이 지난 1881년에는 Magil에서 107,000 갤런의 포도주를 저장했었다는 기록을 보면 마리 펜폴즈의 성공의 정도는 쉽게 추측할 수 있다. 이 양은 그 당시 호주 남부에서 생산된 모든 종류의 포도주의 1/3에 해당한다. 19세기 말엽 Magil 지역의 포도원 사이즈는 50ha 더 커져서 120ha가 되었으며 펜폴즈라는 이름이 짧은 시간 내에 급속도로 알려 지게 되었다. 1884년 마리 펜폴즈의 공식적 은퇴에도 불구하고, 1895년 그녀가 사망할 때까지 펜폴즈사업이 번성했던 것은 그녀의 영향을 받은 덕분이었다. 그후, 마리의 딸 Georgina와 그의 사위 Thomas Hyland가 가업을 이어받았다. 당시, 펜폴즈의 호주내 포도주 시장 점유율은 최고였으며 그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1920년대 호주에서 팔리는 포도주 두 병중 한병은 펜폴즈였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까지 펜폴즈의 포도주 뿐만 아니라 호주 포도주 대부분은 소수의 테이블 와인을 제하면 대부분이
주정강화 와인과
브랜디였다. 그러나 펜폴즈는 경영 방침을 바꾸기로 결정하고 2차 세계 대전에 끝날 때까지 펜폴즈의 포도주 생산량의 3%만을 차지 하였던 테이블 와인의 생산을 증가 시켰다. 1950년 Jeffrey Penfolds Hyland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소비자들의 취향이 바뀜에 따라 펜폴즈가 테이블 와인에 좀더 중점을 둘 것을 강조하였고, 양조가였던 막스 슈베르트(Max Schubert)에 의해서 변화가 이루어 졌다.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듬해인 1951년 막스 슈베르트는 Magil에 Grange Hermitage의 실험적인 첫 빈티지를 생산해 냈다. 1951 Grange Hermitage는 장기 보관 숙성이 가능한 남프랑스의 적포도주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포도주로서 Shiraz를 돋움으로 만들어졌다. 50년 후, Grange는 호주 포도주 산업을 근본적으로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호주 포도주가 전세계적으로 품질이 좋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낸 기수로 당당히 자리매김 하고 있다. 막스 슈베르트와 그의 양조팀은 포도주에 가족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1960년대 Bin 707, Bin 389, Bin 28, Bin 128, Bin 2로 이루어진 빈 시리즈를 만들어내었고, 1976년 Koonunga Hill를 만들어 내었다. 드문 경우지만 막스 슈베르트와 그의 계승자들은 진귀하고 독특한 양질의 포도주를 선별하여 Special Bin을 만들어내곤 했다. 이 포도주들은 다른 시리즈 들과는 달리 빈티지가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최고급 포도주이다. 그 예로는 60A, Bin 90A, Kalimna Block 42가 있으며 전세계의 포도주 수집가들에 의해서 사랑 받고 있다. 펜폴즈는 1962년에 주식회사가 되었으며 펜폴즈家는1976년 Tooth and Co.에 경영권을 양도하였다. 하지만 펜폴즈家의 헌신은 펜폴즈社의 철학의 근간으로 남아 있어 호주 최고 생산자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최고의 포도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끊임 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1990년대 백포도주 프로젝트는 호주가 고급 적포도주뿐만 아니라 최고의 백포도주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전세계에 증명하였으며 그 결과가 바로 Yattarna Chardonnay이다. 2000년대 Thomas Hyland Series를 개발해 낸 것은 변해가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한 결과로 Penfolds의 전통적인 철학을 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펜폴즈의 지속적인 성공은 수 년 간의 실험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펜폴즈의 양조 철학은 최상의 포도원을 선별하고, 와인을 단지 만들어 출시하는 것보다 셀라에서 병입 후 숙성을 시키는 등 포도주 그 자체를 중요시한다. 실험정신을 통해 양질의 포도주를 만들고자 하는 펜폴즈의 정신 덕분에 매일 마실 수 있는 다양한 포도주들에서부터 최고 품질의 포도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는 펜폴즈가 호주 최고의 와이너리로서의 명성을 얻게 해 주었다.
- 피터 르만(Peter Lehmann)
- 세인트 할렛(St Hallett)
- 투핸즈(Two Hands)
- 양가라(Yangarra)
7.2.1. 바로사 밸리(Barossa Valley)
바로사 밸리는 1847년부터 시작된 오랜 포도주 양조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포도주 생산지 중 한 곳이다. 이 지역 기후는 흔히 매우 따뜻한 기후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해발고도가 낮은 지역은 적당히 따뜻한 수준이고 고도가 높은 곳은 꽤 서늘하다. 실제 이 지역의 수확시기 평균 기온은 서늘한 지역으로 잘 알려진 서호주의 마가렛 리버와 거의 동일하다. 바로사 밸리는 낮 동안의 기온차가 매우 크며, 최대 기온이 높고 햇빛이 많고 습도와 강우량은 훨씬 낮다. 이러한 점들이 모여서 풀 바디(Full-body) 적포도주와 진한 백포도주를 만드는데 이상적이다. 바로사 밸리는 2가지 토양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갈색을 띠는 찰흙 모래에서 점토 찰흙 토양이고 다른 하나는 좀 더 모래가 많고 회갈색에서 짙은 회갈색 토양이다. 두 토양 모두 비옥도가 낮고 깊어질수록 산성을 띤다. 전통적인 포도재배 방식(Bush Pruning-가지치기, No Irrigation-관개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인해 좋은 품질의 포도가 생산되나 생산량은 낮은 편이다.- 유명 생산자
- 쏜 클락(Thorn Clarke)
7.2.2. 쿠나와라(Coonawarra)
쿠나와라(Coonawarra)는 1890년에 처음으로 포도나무를 심었고 이후 세번의 뚜렷한 역사적인 변화를 겪었다. 역사적인 변화 첫번째는 스코틀랜드에서 이주해온 존 리도취(John Riddoch)의 비전을 현실화, 두번째는 존 리도취의 최초의 셀러가 증류소로 개조, 세번째 마술같은 테라 로사(Terra Rossa)토양의 잠재력에 이뤄진 많은 투자의 집중을 들 수 있다. 쿠나와라는 해안가에서 겨우 60 Km 들어온 내륙 지역으로 주로 해양성 기후이며 건조하다. 쿠나와라 여름은 적당히 시원해서 거의 모든 포도 품종이 가장 적당하게 익을 수 있으며 기후의 통계를 보면 보르도의 기후와 비슷하다. 쿠나와라는 테라 사라 불리는 붉은 토양으로 색깔이 매우 진하며 부서지기 쉬운 초가소성 점토이거나 얕고 부서지기 쉬운 찰흙으로 부드러운 석회암층으로부터 생성 되었으며 석회암 층 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 토양에서는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품종이 잘 재배된다. 쿠나와라의 적포도주는 적당히 잘 익은 라즈베리 풍미가 특징적이다.- 유명 생산자
- 카트눅 에스테이트(Katnook Estate)
7.3. 빅토리아(Victoria)
빅토리아(Victoria)는 본토에서 가장 남쪽에 있기 때문에 서늘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품질이 좋은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다. 장기 숙성용 적포도주가 생산되는 벤디고(Bendigo), 서늘한 기후에서 피노 누아르 등을 재배하는 절롱(Geelong)과 야라 밸리(Yarra Valley) 등의 산지가 유명하다.- 유명 생산자
- 핸드픽드(Handpicked)
- 롭돌란(RobDolan)
7.4.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estern Australia)는 비교적 신규 포도주 산지로 보르도 스타일 적포도주를 주로 생산하는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등의 산지가 유명하다. 오크에 숙성시키지 않은 샤도네이로도 유명하다. 반면에 잘 익은 블랙 과실향과 지속적인 산도가 있는 가벼운 바디의 카바르네 소비뇽도 생산한다. 떠오르고 있는 포도주 산지인 서부지역,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는 품질 좋은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를 만들어낸다.
7.4.1.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
호주 서쪽 맨끝 인도양에 인접해 거칠면서도 매력적인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마가렛 리버는 때묻지 않은 한적한 시골의 여유와 낭만이 여실히 살아 있는 곳이다. 신선한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좋은 백포도주를 만들어내고 있다.적포도주 중에서는 쉬라즈 단일 품종으로 만든 것보다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를 블렌딩한 것들이 훌륭하다. 친환경 농법을 추구하는 컬런(Cullen)을 비롯해서 화이트와인의 절대강자인 '아트 시리즈(Art Series)'를 만들고 있는 르윈 에스테이트(leeuwin Estate)같은 와이너리들이 포진해 바로사 밸리 못지 않은 훌륭한 와인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7.5. 퀸즈랜드(Queensland)
서늘한 기후와 화강암질의 토양으로 이루어진 퀸즈랜드에는 90여 개의 와이너리가 자리잡고 있으며, 쉬라즈와 카바르네 쇼비뇽, 메를로, 샤도네이를 주로 재배한다. 2000년대 들어 급선장한 포도주 산지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8. 태즈메이니아(Tasmania)
호주 대륙 동남부에 위치한 커다란 섬인 태즈메이니아는 유명 포도주 산지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샹파뉴 지역과도 유사한 가후를 지닌 태즈메이니아 북부에서는 산도감이 우수한 피노 누아와 샤도네이를 재배하며, 이들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리슬링과 쇼비뇽 블랑, 피노 그리 등의 품종이 재배된다.
9. 출처
- 와인, 어떻게 즐길까, 2006. 10. 30., 김준철
- 와인21닷컴 &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