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8 08:36:50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피아노 : 예브게니 키신
1. 개요2. 구성
2.1. Book 12.2. Book 2

1. 개요

Variations on a theme by Paganini, Op.35

요하네스 브람스가 작곡한 피아노를 위한 작품. 1863년에 작곡되었으며 프란츠 리스트의 제자 칼 타우지히에게 헌정되었다.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의 주제를 기반으로 다양하게 변주한다. 카프리스 24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들 중에서 리스트[1] 라흐마니노프[2]의 작품과 함께 가장 큰 인기를 거두고 있는 곡이다. 각각의 변주는 에튀드와 같은 형식[3]을 갖추고 있으며 상당히 난해한 기교를 요구한다.[4][5] 1권과 2권 두 가지 버전이 있으며, 기교적인 난이도는 1권이 약간 더 높다. 난해한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기교적인 완성도와 구성에서 브람스의 음악 중 뛰어나다고 볼 수 있기에, 낭만파 음악을 다룰 때 한번 짚고 넘어간다. 브람스가 작곡한 모든 피아노 곡들 중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더불어 테크닉적으로 가장 어려운 곡이다.

2. 구성

2.1. Book 1

  • Thema. Non troppo Presto
이 곡에서 가장 쉬운 부분
  • Variation I.
첫 변주이지만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오른손으로 6도를 연주하는 동안 왼손으로는 3도를 연주해야 한다. 왼손 3도는 5번을 짚은 채로 연주해야 돼서 난이도를 친절하게 끌어올려준다.
  • Variation II.
왼손으로는 6도를, 오른손으로는 옥타브를 연주하는 변주.
  • Variation III.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는 변주. 리스트 파가니니 대연습곡 4번과 음형이 비슷하다.
  • Variation IV.
트릴과 넓은 아르페지오를 오른손과 왼손이 번갈아가며 연주하는 변주.
  • Variation V.
폴리리듬, 양손 교차를 연습하는 변주.
  • Variation VI.
옥타브, 슬러 스타카토[6], 도약을 연습하는 변주.
  • Variation VII.
옥타브 레가토를 연습하는 변주.
  • Variation VIII.
스타카토, 도약을 연습하는 변주.
  • Variation IX.
옥타브, 동음 연타를 연습하는 변주.
  • Variation X.
양손 교차를 연습하는 변주.
  • Variation XI. Andante
양손의 보이싱을 연습하는 변주. 쇼팽 에튀드 10-3과 음형이 유사하다.
  • Variation XII.
오른손의 넓은 아르페지오를 연습하는 변주.
  • Variation XIII.
옥타브 기교를 연습하는 변주. 옥타브 글리산도가 등장한다.
  • Variation XIV. Allegro
무궁동, 동음 연타, 트릴, 도약, 아르페지오, 옥타브를 연습하는 변주. 마지막 변주답게 상당히 화려하게 끝을 맺는 변주이다. 초반의 무궁동은 왼손과 오른손이 서로 끊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2. Book 2

Thema. Non troppo Presto
Variation I.
Variation II. Poco Animato
Variation III.
Variation IV. Poco Allegretto
Variation V.
Variation VI. Poco più vivace
Variation VII.
Variation VIII. Allegro
Variation IX.
Variation X. Veloce, energico
Variation XI. Vivace
Variation XII. Un poco Andante
Variation XIII. Un poco più Andante
Variation XIV. Presto, ma non troppo


[1]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대연습곡 [2]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3] 곡의 정식 명칭부터 Studien für Pianoforte:Variationen über ein Thema von Paganini이다. [4] 위에서 언급한 세 작품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평이 많다. [5] 리스트의 경우 파가니니 대연습곡 전 1838년 파가니니 초절기교 연습곡을 작곡했는데, 이 곡들이 너무나도 어려워서 슈만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래서 매우 쉽게 대폭 난이도를 하향한 게 바로 오늘날 유명한 파가니니 대연습곡인 것이다. 그 매우 쉽게 난이도를 하향한 파가니니 대연습곡도 오늘날 피아니스트들의 손가락 학살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궁금하면 유튜브에 Liszt Paganini Transcendental etude를 검색해서 악보와 함께 연주되는 곡을 들어보자. 이 곡들은 브람스의 파가니니 변주곡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매우 어려운 기교로 이루어져 있으며, 너무나도 어려워서 연주를 시도하려는 피아니스트들도 거의 없을 정도고, 그에 따라 유명하지도 않다. 오늘날 현재까지 두 명의 피아니스트만 레코딩에 성공하였다. [6] 쇼팽 에튀드 10-9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