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8:28:14

메딕(팀 포트리스 2)

팀포2 메딕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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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포트리스 2 병과 및 하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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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c
메딕
병과 유형 지원
이름 루트비히(Ludwig)[1]
출생지
[[독일|]][[틀:국기|]][[틀:국기|]] 바덴뷔르템베르크 로텐부르크암네카어[2][3]
신장 183cm[4]
역할 '안락살'[5]을 돕는 의사
좌우명 "진료 받을 준비를 하게."
성우 로빈 앳킨 다운스
아이콘 파일:external/wiki.teamfortress.com/Leaderboard_class_medic.png
적십자
메딕의 무한하고 거대한 주삿바늘 세례와 사람들을 시체 더미로 뛰어들게 하려는 그의 전율스러운 열광은 그에게 환자에 대한 동정심, 인간 존엄성에 대한 존중심, 그리고 정규 의학 교육 수료증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6]을 덮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히포크라테스의 선택적 제안 사항으로 격하되고 만 시기의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자라나면서 메딕은 치료란 그의 병적인 호기심을 만족시켜주는, 대개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Now, most hearts couldn't withstand this voltage, but I'm fairly certain your heart...
자, 대부분의 심장은 이 전압을 견디지 못해, 하지만 자네 심장이라면 분명히...[7]

1. 개요2. 능력치3. 무기 목록4. 운용
4.1. 현 메타에 따른 운용법4.2. 생존 및 과치료 우선순위4.3. 효율적인 우버차지 사용
4.3.1. 무적 우버 (메디건)4.3.2. 치명타 우버 (크리츠크리크)4.3.3. 메가힐 (응급조치)4.3.4. 예방접종 우버 (예방접종기)
4.4. 같은 메딕과 협동
5. 평가
5.1. 장점5.2. 단점
5.2.1. 메딕이 기피되는 이유
5.3. 상성
6. 팀원들이 메딕에게 가져야 할 태도7. 도전 과제8. 대사9. 도발10. 미디어 믹스에서의 행적11. 테마곡12. 2차 창작13. 기타
13.1. 나치 소속설?

1. 개요

밸브 코퍼레이션 FPS 게임 팀 포트리스 2의 지원군 병과.

2. 능력치

최대 체력
기본: 150
일반 과치료: 225 / 응급조치 과치료: 189
이동 속도
전진 후진 웅크리기 수영
107%
(320v, 6.1m/s)
96%
(288v, 5.49m/s)
36%
(107v, 2.03m/s)
85%
(256v, 4.88m/s)
특수 능력 아군 치료 및 과치료
우버차지
자가 회복

모든 병과들 중 체력이 두 번째로 낮고, 이동 속도는 병과들 중 두 번째로 빠르다. 인게임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적에게 도망갈 때나 전선에 합류할 때 소소하게나마 도움이 된다.

병과 자체의 특성으로 체력을 스스로 회복시킬 수 있다. 초당 3씩 재생되며, 피해를 입은 지 10초가 지났다면 두 배로 증가한다. 돌발 상황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지만, 위기에서 벗어나 간신히 생존했을 때 치료제 의존도를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3. 무기 목록

4. 운용

  • 메딕은 팀 포트리스 2에서 가장 독보적으로 중요한 병과다. 메딕은 팀 포트리스 2에서 유일한 능동적 회복 수단이며, 오버힐과 우버차지는 메딕만이 제공할 수 있지만 전장에서 가장 중요한 두 요소로 잘하는 메딕의 존재유무는 전투에서 말도 안되는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메딕은 항상 모든 클래스의 최우선 처리 대상이 되기 때문에, 메딕은 항상 전장을 넓게 보며 자신을 노리는 상대의 움직임을 확인해야하고 별 문제가 없어보여도 항상 지속적으로 스텝을 밟으며 메딕을 노리는 적들의 노림수를 피하기위해 힘써야한다.
  • 메디건을 들었다면 항상 오버힐에 집중하자. 메딕의 오버힐은 팀포에서 가장 중요한 버프 효과로, 오버힐을 꽉 채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일대일 전투를 할 경우 승률에서 매우 큰 차이가 나며 스나이퍼와 같은 특정 병과들은 오버힐의 유무로 인해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법 자체가 뒤바뀔 정도로 큰 버프이다. 단순히 다쳐있는 팀원을 힐하는 방법은 메딕 외에도 많지만[8] 오버힐은 메딕만이 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버프이기 때문에, 메딕은 리스폰된지 얼마 안된 팀원들에게 항상 최대 속도로 오버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서 막 리스폰해서 걸어나오는 팀원들을 최대 체력으로 채워주는 것을 우선시하고 당장 긴급한 세이브가 아니라면 딸피들은 뒤로 빼서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 메딕은 교전에서 빠질 수 없는 최중요 병과이기 때문에 아군도 메딕을 지키려고 하지만, 적군도 마찬가지로 메딕을 죽이려고 벼를 것이다. 팀원의 보호를 받으면서 최대한 살아남고, 죽었다고 해서 절대 체념하지 말자.
  • 라운드 시작 전 대기시간에 팀원을 치료하면 어떤 우버 종류든지, 우버 게이지가 교전 중보다 빨리(초당 약 10%) 차오른다.
  • '설정'에서 고급 플레이어 설정을 누르면 메딕에게 도움되는 여러 좋은 옵션을 켤 수 있다. 일단 도움될 만한 옵션은 다 키면 적어도 손해는 없다. 특히 피해를 당한 아군에 자동으로 메딕 마크가 뜨도록 하는 메딕 오토 콜 옵션은 반드시 90 이상으로 올리자. 이 옵션은 MvM에서도 쓸 만한 옵션이다. 또 메디 건으로 아군을 한 번만 클릭해도 계속 치료를 할 수 있는 옵션도 존재하는데, 이것을 켜놓으면 치료를 하면서 주변 전황을 둘러보는 것이 좀 더 쉬워지니 잘 이용해보자.
  • 메딕의 기본은 생존이다. 적이 메딕 암살을 잘한다면 최전방에서 딜러들을 치료하지 말고 피가 깎여서 후방으로 들어오는 클래스들만 치료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그걸 반복하다 우버로 한 번에 적의 방어선을 뚫어버리는 것이 자주 죽는 것보다 모든 팀원에게 이득이다.[9]
  • 교전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되도록 자주 움직이면서 많은 팀원에게 과치료를 돌려주자. 준비 시간에도 마찬가지. 우버도 더 빨리 차오르고 짭짤한 추가 점수도 받아먹을 수 있는 데다가 팀 자체의 생존력을 대폭 올려준다.
  • 마지막으로 부상을 당하고 15초 지났거나 아예 부상당한 적이 없는 아군은 회복 속도와 과치료 속도가 3배 빨라진다. 정확히는 10초 이내 피해를 받은 아군에게는 일반적인 치유가 적용되며, 마지막으로 피해를 받은 지 10초를 지나 15초가 될 때까지 치유량이 점차 증가하여 15초를 지나면 치유량이 최대가 된다. 오래된 아군을 찾아서 먼저 회복시키자. 단, 공격을 받고 있는 아군이 죽을 수도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
  • 언제 기습이 올지 모르므로 멈추지 말고 팀원들과 함께 뭉쳐다니며 계속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반복적인 행동을 눈치채고 예측샷을 날리는 경우가 있기에 중간중간 어긋나는 스텝을 밞아 주는 것도 좋다. 굳이 적 스카웃이나 로밍 솔저가 메딕을 기습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적 스나이퍼는 당신의 머리를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고, 적 스파이는 호시탐탐 당신의 등짝을 노리고 있다. 스텝을 멈춘다면 안 그래도 허약한 메딕이 순식간에 죽을 수 있으니 생존을 위해서 멈추지 말고 계속 움직이자. 메딕은 언제나 모든 병과에게 노려지는 먹음직스러운 고가치 표적이다. 언제 어디서 스나이퍼의 저격소총이나 스파이의 백스탭에 의해 암살당할 수 있다. 또한, 여기서 뭉쳐다닌다는 것은 빠르게 힐을 돌릴 수 있는 거리를 유지하라는 거지, 힐 대상에 꼭 붙으라는 말이 아니다. 메디건은 생각보다 사정거리가 넓으며, 가까이 붙는다고 힐이 빠르게 되는 것도 아니다. 가까이 붙어있으면 적 솔저나 데모멘의 스플래시로 본인도 피해를 입고, 혹여나 기습당했을 때 빠져나가기 힘들어진다.
  • 종종 뒤를 돌아보자. 메디건은 힐 대상을 보고 있지 않아도 사정거리만 벗어나지 않으면 끊기지 않는다. 라인전 중 뒤돌아볼 시간이 있는 병과는 메딕밖에 없다. 이러면 수상하게 접근하는 팀원, 기습하는 스카웃, 백버너를 든 파이로를 사전에 인지하고 그들의 계획을 망칠 수 있다.
  • 근처에 자신밖에 없는데 공격당했다면 뒷걸음칠로 도망치자. 즉, 시야는 적을 향해 있는 상태에서 도망가자. 이동속도가 거의 차이나지 않으며, 백스탭과 백버너의 추가피해를 뒷걸음질로 막고, 설령 십자군의 쇠뇌를 들고 있어도 그걸 쏘면서 도망치는 게 생존확률이 조금 더 올라간다.
  • 무적 우버가 없는 한 팀원들 앞으로 나가면 안 된다. 메딕은 힐러 탱커가 아니다. 특히 치료 대상이 적진에 뛰어들지 않고 기다린다면 본인도 주변의 상황을 살피도록 하자.
  • 낮은 체력의 아군이 다수 있는 상황에선 모두를 치료하기 힘들기 때문에 헤비와 같이 높은 체력의 강력한 아군을 힐하여 앞을 막고 그 사이 다른 아군이 후방으로 빠져 재정비를 유도하게 해야 된다. 부상당한 후 힐을 받지 않은 채로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 힐을 받으면 초당 회복 속도가 더 빨라지니 참고하자.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힐 해주고 나서 다른 동료들을 치료하면 평소보다 더 빨리 회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을 한 게임 내에서 자주 겪게 된다면 절단기를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종종 있는 벽 뒤에 숨어서 절단기로 도발을 하여 한 번에 치료하자.
  • 한 치료 대상에게 두 명 이상의 메딕이 붙어있지 않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팀에 헤비 한 명과 메딕 두 명이 있을 때에는, 헤비 한 명에게 메딕 두 명이 붙는 것보다 헤비에게 메딕 한 명이 붙고, 그 메딕을 다른 메딕이 치료하거나 다른 부상당한 아군들을 치료해 팀 유지력을 두텁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헤비를 치료하는 메딕은 가능하면 우버가 더 많이 찬 메딕이 좋다. 이유는 한 치료 대상에게 두 명이 붙어봤자 치료량에는 별 차이도 없는데 우버가 보통의 절반 속도로 매우 느리게 차기 때문. 또한 아군 메딕에게 오버힐을 주는 편이 아군 메딕의 생존에도 도움이 된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나왔는데 다른 메딕이 죽어라고 헤비에게만 붙어있다면 포기하고 자신이 그 메딕에게 계속 붙어서 오버힐을 주자. 하지만 정말 체력 1이 위급한 상황(헤비와 메딕 둘이 남아서 다른 클래스들의 전선 복귀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어야 할 때 등) 이라면 두 명 이상의 메딕이 힐을 주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것이 좋다.
  • 주사기총은 탄속이 느리고 포물선으로 날아가기 때문에 조준해서 쏘는 것보다 대상보다 약간 위를 조준하고 지그재그로, 그러니까 호스로 물을 뿌리듯이 탄막을 뿌려서 상대가 잘 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직선으로 달려온다면 뒷걸음질치면서 쭉 쏘면 된다. 만약에 상대팀에 스파이가 많거나 아군이 메딕을 제대로 보호해 주지 않는다면 십자군의 쇠뇌를 주사기총이나 약물 남용으로 바꾸자. 메딕의 생존률을 높여준다.
  • 항상 주위를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하고, 만약 상황이 영 좋지 않다면 주저하지 말고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우버차지라는 특별한 변수를 가진 메딕은 위험한 상황에서 팀원들과 함께 죽는 것보단 후퇴해서 재정비 후에 싸우는 게 우버도 남고 전선에 계속 남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우버는 근처에 아무도 없어도 우클릭만 하면 즉각 발동시킬 수 있으니 적은 많은데 지켜줄 아군이 없다면 기껏 모아놓은 우버 아깝게 버리지 말고, 즉시 무적 우버를 발동하고 튀자. 혹시 아군 공격군이 당신 근처로 왔다면 같이 싸우다가 적당히 후퇴하면 된다.
  • 다른 팀원보다 스파이를 먼저 발견했다면 주사기총을 들어보자. 변장한 스파이는 체력을 훔치든 등을 따든 어차피 메딕을 죽이기 위해 알아서 찾아와줄 것이다. 냅다 톱부터 들고 돌진하면 눈치챈 스파이의 리볼버에 맞아 죽거나 뒷골목으로 유인당하여 등짝을 따일 수 있다. 다만 아군이 스파이를 발견하고 대응을 하고 있다면 계속해서 주사기총만 쏘지 말고 아군들이 스파이를 잡고 있을 때 그들을 치료해주도록 하자.
  • 상황에 맞는 메디건을 고르도록 하자. 보통 센트리의 유무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방어선 돌파가 목적이라면 일반 메디 건(무적 우버)을, 소규모 게릴라전 위주라면 예방접종기(저항력 우버)를, 방어가 비교적 뚫기 쉽고 빠른 돌파로 점령을 해야 한다면 혹은 적들이 죄다 잘해서 살아남기가 힘들다면 응급처치(고속 치료 우버)를, 방어팀이라 단순히 몰려오는 적들을 빠르게 몰살하거나 혹은 센트리 건을 호위하는 적을 우선으로 제거하려면 크리츠크리크(치명타 우버)를 사용하는 등 센스 있는 선택이 중요하다. 이 중에서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감이 안 잡힌다면, 그냥 어느 상황에서나 무난한 무적 우버를 사용하자.
  • 메딕은 부상당한 아군이 자신을 부를 때 어딨는지 알 수 있지만 부상당한 아군은 메딕이 어디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메딕 자신이 '메딕!'이라고 외쳐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메딕을 불렀을 때는 말풍선의 색깔로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판단할 수 있지만, 부르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표시되는 것으로만 판단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힐 우선순위의 판단이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치료받아야 하는 대상에게 E 버튼을 가능하면 자주 눌러달라고 하자. 메딕에게 귀찮을 수는 있어도 부르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 우버를 낭비하게 될까봐 뜸을 들이다가 제때 못 써서 우버도 못 쓰고 죽어버리는 메딕들이 있는데, 우버는 어차피 아군을 치료해서 다시 채우면 된다. 우버를 적절한 때에 활용하되, 너무 아끼면 장식용으로 전락할 수 있다. 차라리 죽음의 위기를 우버로 넘기고 도주하는 것이 훨씬 낫다.
  • 정말 답이 없는 상황이라면 도주용으로 우버를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특히 아군들과 같이 들어가다 아군들이 전멸당해 혼자 고립됐을 땐 선택이 아닌 필수. 메딕은 죽는 것보다 그냥 우버를 날리는 게 훨씬 이득이며, 아직 전선에 들어가지 못한 이들에겐 그 메딕이 희망이 됨으로 다시금 기회를 노릴 수도 있다.
  • 상대방 메딕이 자신의 메디 건보다 우버를 많이 모았다면 상대의 메디 건을 주워서 유용하게 쓸 수 있으나, 우버가 적게 모였거나 다른 종류의 메디 건이라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면 삽질이 될 수 있다. 정 이런 전술을 노린다면 엄숙한 맹세를 드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진 메디 건의 우버는 점점 줄어드니 주의해야 한다.
  • 스파이로 의심이 가는 아군이 꽤 멀리 있을 때, 장착 중인 무기가 십자군의 쇠뇌라면 그 아군을 향해 쏴보자. 대상이 십자군의 쇠뇌에 맞았을 때, 아군이라면 아무 소리도 나지 않거나 체력 회복이 되는 소리가 나지만, 아군으로 변장한 적 스파이의 경우 맞는 소리가 난다.
  • 크리츠크리크의 도발은 메딕의 체력을 회복시켜준다. 11 남짓의 체력만을 회복시켜주므로 전투 중 4초를 낭비하며 쓸 가치는 없지만, 주변에 적이 없는데 조명탄을 맞거나 파이로가 코 앞에서 죽었지만 자기에게 불이 붙어서 체력이 3~5를 지나다니고 있을 때 도발을 불이 꺼질 때까지 연타하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
  • 기본 메디 건의 무적 우버 한정이지만, 센트리를 철거할 때는 메딕이 앞에 나가서 대신 맞아주는 것이 좋다. 딜러가 넉백을 받지 않아서 센트리 철거가 좀 더 수월하다. 이 상황을 잘 설명한 영상
  • Meet your Match 업데이트 이후로 모든 메디 건에 자신보다 이동 속도가 빠른 대상을 치료하면 대상과 같은 속도로 이동 속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생겼다. 이를 이용하여 도주 시, 이동 속도가 높은 아군 스카웃에게 힐을 줘 빠르게 전선을 이탈&복귀할 수 있다.
  • 헤비나 데모맨이 아니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우버차지를 주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한다. 스카웃과 파이로는 말할 것도 없고 엔지니어나 스나이퍼, 심지어 스파이도 적을 충분히 제압할 가능성이 있다.
  • 가끔씩 자신한테 우버차지를 주지 말라고 요청하는 아군들도 있다. 이 경우는 대개 무기의 탄약이 다 떨어져서 공격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나, 자신의 전투력에 확신이 없는 경우이다. 이것 말고도 이유는 더 있겠지만 주지 말라면 미뤄두자.
  • 십자군의 쇠뇌에 빠르게 익숙해지도록 하자. 탄속도 존재하고 거기다가 낙차도 있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는 하나, 맞추기만 한다면 폭발적인 힐량을 원거리에서도 그대로 투사하는 게 가능해진다. 다만 그렇다고 쇠뇌만 믿지 말고, 못 맞출 것 같다면 미련없이 메디 건을 사용하자.
  • 우버 중에 적 파이로는 압축 공기 분사로 메딕과 환자를 날려 버리려고 시도할 것이다. 이때 끝까지 시선을 환자에게 고정하면 멀어진 거리에서도 우버를 줄 수 있고, 치료 광선이 끊어지더라도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우버를 체결할 수 있다.

4.1. 현 메타에 따른 운용법

메디건들은 그나마 장단점이 잘 짜여있어서 각 메딕마다 드는 메디 건이 다르지만, 원거리와 근거리 무기는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십중팔구 같은 것만 쓴다. 십자군의 쇠뇌와 우버톱. 이 둘이 메타로 굳어진 이유는 다른 무기에 없으면서도 매우 유용한 특징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십자군의 쇠뇌는 근거리에만 한정되어 있던 메딕의 힐 사거리를 시야가 확보되는 한 무제한으로 늘려준다. 게다가 메디건처럼 지속적으로 힐을 하는 게 아닌 순간적인 힐을 줌으로 메디건보다 치유 속도가 빠르다. 치유량은 쇠뇌가 쏴진 거리가 더 멀수록 더 많아진다.

단점은 쇠뇌가 탄속이 있고 낙차도 있다. 또한 스나이퍼처럼 줌이 되는 것도 아니다. 감이 잡히기 전까진 코 앞에서 가만히 있는 아군이 아닌 이상 맞추기 정말 힘들며 어느 정도 감이 잡힌 후에도 여전히 쇠뇌를 맞추기가 쉬운 건 아니다. 실질적으로 난전을 벌이고 있는 아군을 향해 이걸 쏴서 힐을 해야 하는데, 적과 싸우면서 회피기동을 벌이고 있는 아군은 메딕이 자신에게 쇠뇌를 쏘려는지도 모르고, 안다 해도 메딕을 위해 멈췄다간 그대로 모든 피해를 다 받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물론 실력이 늘수록 이런 것까지 예측해서 맞추는 메딕들도 있지만, 그건도 확률이 올라가는 거지, 100% 다 맞추는 건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애초에 낮았던 주사기총의 DPS를 더 끌어내리기 때문에 호신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점. 연발에서 단발로 변하기 때문에 스파이 체크가 많이 힘들고, 스카웃의 습격에 더 취약해진다. 이미 메딕은 팀원에게 의존하는 병과이지만, 쇠뇌를 든 이상 메딕은 생존을 회피기동과 팀원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십자군의 쇠뇌가 메타로 자리잡은 이유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꺼낼 이유가 없는 메딕의 주 무기를 사용할 이유를 주는 데다가 메디 건이 닿지 않는 거리에 있는 팀원을 한 명 더 살리는 기회를 만들고, 난전 속에서 폭발적인 치유량을 쏘면서 전선 유지 및 자신을 보호할 아군을 늘릴 수 있는 강력한 특징 덕분에 많은 메딕들이 주사기총 대신 쇠뇌를 들게 만들었다.

또한 십자군의 쇠뇌는 메딕이 클러치 플레이를 가능하게 해준다. 1대 1 상황에서 딸피인데 어디선가 쇠뇌가 날라와 치유받아 상대방의 공격을 한번 더 견디고 이겼다면? 상대방은 메딕이 너무 원망스럽겠지만 본인은 메딕이 너무 고마울 것이다. 다 이긴 싸움이 쇠뇌로 뒤집힌 상황

운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단순히 멀리 있는 아군의 채력을 채워주는 것이다. 아군이 더 멀리 있으면 회복량이 더 많아지지만, 그만큼 맞추기 힘들다. 이에 매너있는 아군은 바쁘지 않으면 가만히 선 후에 메딕을 부르는데, 이러면 낙차만 계산해서 맞추면 된다. 움직이고 있는 아군도 어느 정도 예측을 해서 맞추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여러 아군이 뒤엉켜서 난전을 벌이고 있다면 석궁을 마구잡이로 쏴보자. 운 좋으면 딸피인 아군에 맞아서 채력 회복이 되고, 아니라면 적군에게 맞아서 난전에 도움을 준다. 물론 이것도 그냥 안 맞는 경우가 많다.

다른 방법은 근거리에 있는 아군을 빠르게 치유하는 것이다. 치유량보다 피해량이 많아 신경써야 하는 아군이 많을 때, 근거리에선 석궁이 치유 속도가 더 빠르다는 걸 이용해 여러 명에게 쇠뇌로 빠르게 힐을 올린 다음 투입시키는 거다. 다만 이건 일반 메디 건으로 치료했을 때 우버차지 빌드업이 낮음으로 우버차지와 치유량이랑 교환한다고 생각하자.

우버톱은 공격속도가 약간 낮아진다는 의미없는 패널티[10] 대신, 공격에 성공할 경우 우버의 25%를 채워준다. 이론적으론 우버톱으로 4번만 때리면 바로 우버를 쓸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우버가 거의 다 충전되었는데 지금 당장 우버가 필요할 때 닥돌해서 우버톱으로 때린다음 바로 우버를 발동하는 플레이도 가능하나, 너무 큰 도박이라 실질적으로 우버톱을 꺼내는 경우는 혼자 남았거나, 누군가 바로 앞에서 알짱거릴때 밖에 없다.

이 외에도 우버톱을 든 상태에서 우클릭을 누르면 라버톱으로 누구를 찌르는 도발을 하는데, 만약 이걸로 누군가 잡는데 성공한다면 즉시 우버를 100% 채워준다.[11] 흔히 도주중에 모 아니면 도로 코너에서 냅다 써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여전히 주의할 것은 시도때도 없이 우버톱을 꺼내고 닥돌하는 건 자살행위다. 우버의 25%가 정말 탐나기는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공격에 성공했을 때고 메딕은 여전히 가장 약한 병과임을 잊지 말자. 발각된 스파이여도 여전히 운좋은 백스탭 한방이나 외교대사 해드샷으로 메딕을 즉시 보내버릴 수 있다. 거기다가 닥돌은 가끔 이런 트롤짓을 일으키기도 한다.[12] 만약에 다른 병과가 교전을 벌이고 있다면 그 병과를 치료하는데 집중하자.

4.2. 생존 및 과치료 우선순위

일단 점수와 과치료[13] 문제 때문에 가능하다면 언제나 풀피 스파이를 뺀 모든 팀원들에게 메디 건을 돌려야 하겠지만, 주위에 다친 사람이 여럿 있다면 대략 이 순서대로 치료해 주는 게 좋다. 그리고 급하지 않다면 불 붙은 사람도 우선적으로 치료해서 불을 꺼주자.

대기 중에 치료를 할 때는 우선 무슨 수를 써서든 우버 게이지부터 채우고, 그 다음 게임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라인 유지에 큰 도움이 안 되는 병과 → 라인 유지에 도움은 되지만 내가 우버를 안 줄 유저 혹은 나갈 때 따라가지 않을 유저 → 초반 우버를 주거나 내가 마크하고 따라갈 유저 순으로 치료를 해주자.

대전 시작 후 난전 중에는 일단 헤비든 스파이든 아군을 하나라도 살려서 물량을 만들자. 이 물량이라는 것은 우버차지를 공급할 공급원을 말할 수도 있다.

밑의 순서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교전 상황에서를 의미하므로 참고용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게임의 변수는 생각외로 많기 때문에 한 가지에만 집착하면 패배의 원인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험으로. 많이 플레이 해보면서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감을 잡는 것이 재일 중요하다.

병과별 생존 순서
  • 0순위. 죽기 직전의 환자
    당연한 소리지만 일단 살아있는 목숨 수부터 붙여 우리 팀의 물량을 유지해 놓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다 죽어가는 사람이 여럿일 경우에는 다음 순서를 따르도록 하자.
  • 1순위. 메딕, 상태이상(화상, 출혈, 병수도 등)을 받은 아군
    우버차지의 손실은 굉장히 뼈아프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메딕은 가장 최우선으로 생존해야 하니 메딕끼리 죽지 않도록 서로 돕도록 하자. 그리고 만약 0순위에 해당하진 않지만 화상, 출혈, 병수도 디버프가 걸린 아군이 있다면 메디 건을 쏴서 지속 시간을 감소시켜 줘야 목숨을 오래 부지할 수 있다. 이 두 상태이상은 메디 건의 효과를 받을 경우 지속 시간이 절반으로 감소된다. 화상은 연계해서 피해를 입히는 무장들이 많고 지속적으로 조준선을 흔들리게 하며 병수도는 모든 피해를 소형 치명타로 입게 되어서 순식간에 죽어나가기 십상이다. 두 상태이상 모두 물이 있는 맵이라면 상관없겠지만, 물이 없거나 있더라도 바로 옆에 없다면 그닥 도움이 되지는 않으니 메딕과 동등하게 우선순위로 둘 필요가 있다.
  • 2순위. 데모맨, 헤비, 포켓 솔저
    1위가 치료가 급한 응급환자라면, 2위는 최전방에서 전투를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정면 전투 병과들이다. 곧, 이들이 없으면 전선 유지도 안 된다. 메딕과 함께 체감상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점착 폭탄을 사용하는 데모맨은 팀 화력의 핵심. 라인전에서 아군 진영을 넘어 상대편까지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병과이며, 순식간에 적 진영을 붕괴시킬 수 있는 강력한 화력을 보유했지만 메딕과 마찬가지로 기습에는 취약하므로 자주 챙겨주는 편이 좋다. 다만 점착 폭탄을 사용하지 않는 흑격기/흑기사는 예외로. 핵심 화력도 없으니 생존 가치도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은 도주 능력을 가졌기 때문에 위급하지 않으면 크게 챙겨줄 필요가 없다.
    헤비 역시 라인전 유지에 굉장히 큰 기여를 하는 병과이다. 체력이 높아 데모맨보다 기습에는 강하고 체력도 높아서 본인이 혼자 싸돌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잘 죽지는 않지만, 역시 라인전 유지를 위해서 죽지 않게 살리는 것이 좋다.
    솔저도 아군과 함께 전진하는 포켓 솔저라면 잘 살려두자. 팀의 중장거리 직사 화력의 중추이자 서브 탱커로써 많은 일을 해줄 것이다. 또한 메딕의 우버차지와 비슷하게 깃발의 분노 게이지도 한타 싸움에 큰 도움이 된다.
  • 3순위. 파이로, 전투 엔지니어
    파이로의 생존은 적 스파이가 활동을 못 하게 만든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아군과 함께 있으면 스파이를 잡거나 그러지 못해도 아군을 보호하고 체력이 낮은 스파이를 효과적으로 쫓아낼 수 있고, 기습하는 스카웃이 최대 대미지를 줄 수 있는 근접전을 벌이기 까다롭게 만든다. 솔저 역시 서로가 서로를 압도하지 못하는 호각지세 관계이지만, 로켓 반사로 솔저의 존재감을 지울 수 있다. 이는 엔지니어, 메딕, 스나이퍼와 같은 지원형 클래스의 생존력을 크게 높여주고 팀의 화력과 전선 유지의 핵심이지만 암살자들에게 취약한 데모맨, 헤비가 더 전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팀 전체에 기여하는 것이 된다. 또한 엔지니어의 농장을 지키는 포켓 파이로는 엔지니어와 조합했을 때 매우 좋은 성능을 갖고 있어서 수비에서 더욱 중요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병과가 다 죽을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살려주는 것이 좋다.

    전투 엔지니어는 농사에 붙어있는 기존의 엔지니어의 역할을 벗어나 전선에서 같이 싸우며 평소에는 디스펜서가 주는 체력 수급을 포기하고 전선에서 적의 공격을 직격으로 맞고 있는데, 스카웃처럼 빠른 것도 아니고 공격력도 낮은 데다가 체력이 많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전투 엔지니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투 엔지니어의 기본 소양은 여전히 건물이고 엔지니어가 전선에 가까이 움직이면서 건물들도 같이 전선에 가까워진다는 점이 우선이다. 특히 잘 경호되는 텔레포터는 공수를 가리지 않고 전선 유지력과 아군 기동력 향상의 넘버 원이기에 그걸 관리하는 엔지니어는 덩달아 팀 내의 가치가 올라가게 되고, 아군이 쉽게 지원받을 수 있는 위치의 디스펜서는 메딕의 소일거리를 줄여주며 전선이 밀리더라도 재정비를 빠르게 해결해준다. 하다 못해 단독으로 깔린 미니 센트리조차도 잘 설치하면 메딕을 물러 쫓아오는 스카웃 정도는 쉽게 저지할 수 있다. 또한 치명타를 원할 때 뽑아내는 능력을 가진 개척자의 정의, 조준력이 좋다는 조건 하에 무한탄창을 주는 위도우메이커 등 상황만 맞다면 폭발적인 딜을 퍼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투 엔지 자체가 메딕과도 긍정적으로 맞물린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엔지니어가 생존해야 제대로 쓸 수 있으니 피해는 다른 전선 병과들과 그대로 맞지만 치료 순위가 일반 엔지니어와 전투 엔지니어가 같으면 전투 엔지니어는 전선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그럼으로 전투 엔지니어도 체력이 낮으면 힐을 해주자. 아래에 설명되어 있지만 때에 따라선 우버도 고려할 만하다.
  • 4순위. 스카웃, 로밍 솔저, 흑격기, 흑기사 등의 기습형 데모맨, 스나이퍼
    스카웃, 로밍 솔저, 흑기사는 적들과 기습적으로 자주 치고박는 병과들이다. 워낙 졸병들처럼 쉽게 죽어나가기 때문에 일일이 메딕이 계속 살려주기 힘들다. 애초에 이들은 메딕이 바빠보이면 포지션상으로나 기동성을 이용해 스스로 힐팩을 찾아먹는 게 메딕에게 도움이 된다. 스나이퍼 역시 적들이 무식하게 화력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데 기여를 하나 기습에 너무 취약하기 때문에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자주 버려지게 된다. 굳이 상위 순위의 병과들을 버리고 와서 메디 건으로 치료해주기는 힘들지만 직접 메딕 근처로 와서 힐을 요청하거나 십자군의 쇠뇌를 장비하고 있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원거리에서 쇠뇌를 짬짬이 날려주며 한 번에 대량의 체력 회복이 가능해 좀 더 치료가 잘 될 수도 있기 때문.
  • 5순위. 엔지니어
    엔지니어의 구조물은 2순위에 있는 유저들이 죽었을 때 전선 유지의 마지노선이다. 센트리 건이 워낙 세니 센트리로 전선 형성을 하는 게 아니냐는 입장도 있지만, 실제로 보면 센트리 건은 적에게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어서 최전선에서 오래 못 견딘다. 그래서 살짝 후방에 둬서 전선이 뚫렸을 때 마지막으로 적을 저지하는 게 엔지의 농사다. 보통은 디스펜서가 근처에 있기 때문에 굳이 메딕한테 와서 힐을 받을 이유도 없고, 전투 엔지니어가 아닌 이상 동선도 잘 안 겹치지만, 만약 농사가 적 전선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면 말이 달라진다. 전선이 뚫렸으면 엔지니어들의 구조물들은 적의 로켓과 유탄 세례 등에 너무 쉽게 파괴되고 엔지니어 자체의 전투력은 보잘것없기 때문에 엔지가 사선에 노출되면 금방 죽는다. 게다가 소위 엔지니어가 농사를 짓기 알맞은 곳, 즉 명당은 맵에 한정되어 있고 엔지니어는 어쩔 수 없이 여기서 농사를 하는데 적도 거기가 어딘지 잘 안다. 엔지니어가 죽으면 엔지니어가 다시 농사로 뛰어오는 동안 농사가 그대로 털려버릴 수 있으며, 전선의 붕괴까지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하니 만약 엔지니어가 목숨 걸고 랜치질을 하고 있다면 그때그때 치료해주자.
  • 6순위. 스파이
    스파이는 메딕이 직접 힐을 해줄 일이 많지 않다. 스파이는 메딕과 활동 범위도 다를 뿐더러 전선 유지를 잘 하지 않는 병과이고, 게다가 변장 중에 아군 메딕의 치료 빔이 꽂힌 걸 적이 본다면 적 팀이 초보가 아닌 이상 변장한 스파이임을 쉽게 알아챌 거고, 과치료 중에 은신하면 과치료 아우라 때문에 은폐 중에 들킬 수 있어서 힐을 안 해주는 게 더 좋을 수 있다. 더군다나 스파이는 병과 특성상 은폐와 변장을 통해서 적진을 안전하게 돌아다니는 게 가능하기 때문에 잘 하는 스파이는 굳이 힐을 안 해 줘도 알아서 메디킷을 먹고 다니는지라,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당장 죽을 것 같은 경우거나 체력이 반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 아닌 다음에야 다른 아군 제쳐두고 힐을 줄 만한 병과는 아니다. 하지만 십자군의 쇠뇌로 멀리서 스파이에게 힐을 주는 건 좋은 선택인데, 이 경우 과치료도 안 되어서 은폐 중에 과치료 아우라 때문에 들키지도 않으니 좋다.
물론 가능하다면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 생존하는 것이다. 제아무리 비전투 클래스인 스나이퍼, 스파이라도 적과 1:1로 맞서는 것보다 그들을 살려서 함께 싸우는 쪽이 더 효율적이다.[14] 무엇보다 이 둘은 고수가 잡으면 그 어떤 병과보다 무서운 병과가 된다.

병과별 과치료 효율
  • 1순위. 메딕
    무슨 일이 있어도 메딕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과치료를 주도록 하자. 정말로 적들이 폭풍같이 밀려오지 않는 한, 헤비가 죽는 것보다 아군 메딕이 죽어서 아군 메딕의 우버 게이지가 날아가는 게 훨씬 팀에 손해이며, 팀의 전선이 밀리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메딕인 당신이 치료를 못 받는 것도 문제이고. 아군의 안정적인 딜을 위해서도 같은 메딕을 돌보자. 특히 아군의 크리츠크리크 우버가 거의 다 찼을 때, 과치료을 최대로 넣어주면 생존율을 올려줄 수 있다. 이건 당신이 과치료가 제한되는 응급조치를 들었든, 과치료 속도 제한이 있는 예방접종기를 들었든 마찬가지다.
  • 2순위. 솔저, 데모맨
    보통 메딕의 짝궁처럼 여겨지는 헤비보다 우선순위라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폭발물 점프를 하는 병과들이다. 아군들과 자주 몰려다니며 제자리에서 총열을 돌리기만 하는 헤비보다도 더 자주 치고박는 경우도 많고, 이들이 폭발물 점프를 자주 할 수 있도록 체력이 항상 여유가 있다면 화력과 생존력이 올라가니 먼저 과치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칭형 점령 지점이나 언덕의 왕 같이 대칭형으로 된 맵들은 누가 먼저 중앙에 달려가서 우위를 점하냐가 초반 중앙 싸움의 승패를 가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솔저와 데모맨이 빠르게 중앙으로 날아갈 수 있게 무조건 초반에는 솔저와 데모맨부터 빵빵하게 과치료를 넣어주도록 하자. 이후에도 꾸준히 과치료를 우선적으로 챙겨주는 것이 승리를 향한 지름길이다.
  • 3순위. 스카웃
    아군들과 주로 자주 다니는 헤비와 다르게 스카웃은 솔저처럼 자주 떨어져 다니는 경우가 많다. 아군들과 떨어져서 임무 수행 중에는 챙겨줄 수 없지만 아군 대열에서 스카웃이 메딕을 부르는 것은 자신이 빠르게 재정비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뜻이다. 발이 빠른 데다가 근접 공격력도 센 편이라 방방 뛰어다니며 적의 어그로를 돌려서 메딕이 다른 아군을 돌볼 여유도 마련해 줄 수 있고, 임시로 호위병으로 끌어낼 수도 있다. 위급 시에는 스카웃을 치료하며 빠르게 후퇴할 수도 있다. 체력도 낮아서 과치료에 걸리는 시간도 얼마 안 걸리니 보일 때마다 과치료를 넣어주자. 과치료를 해준다면 그냥 걸어다닐 때보다 임무를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지기도 한다. 스카웃이 초보가 아니라면 여러모로 써먹을 구석이 많다.
  • 4순위. 파이로, 헤비
    솔저나 데모맨처럼 폭발물 점프를 자주 하거나 스카웃처럼 적진으로 자주 침투하는 병과들은 아니라 팀 따위 무시하고 혼자 싸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자주 죽지는 않는다.[15] 주로 메딕 주변에서 메딕을 호위해주며 우버 싸움이 날 경우 제일 먼저 고기방패로 써먹을 수 있는 병과들이기 때문에 위의 병과들이 재정비를 끝냈다면 놀지 말고 재빨리 과치료를 넣어주자. 다만 다 죽어가는 상황이라면 위의 스카웃과 솔저보다 우선적으로 치료해주자. 전선을 유지하는 능력은 저 둘보다 이들이 휠씬 뛰어나기 때문에 과치료는 미뤄두더라도 죽게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데모맨과 함께 최대한 죽지 않게 해주도록 하자.
  • 5순위. 엔지니어, 스나이퍼
    일단 전선 후방에서 주로 활동하는 병과들이다보니 빠른 돌파를 할 때는 만날 일이 별로 없다. 허나 라인전 위주로 게임이 진행될 때는 자주 만나게 될 것이다. 스나이퍼는 지형물에 엄폐를 하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적의 스나이퍼가 많아서 아군 스나이퍼가 고생할 때 힐을 준다면 아군 스나이퍼에겐 아주 큰 도움이 된다. 물론 과치료를 하더라도 적군의 풀차지 헤드샷을 맞으면 반드시 죽기 때문에 효율은 좀 떨어지는 편. 물론 적 스나이퍼가 시드니 마취총을 들었거나 풀차지 몸샷, 순줌 헤드샷을 시도할 때 한 방 킬은 면할 수 있으니 스나이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게 할 수 있다. 맵에 따라서는 스나이퍼 스팟이 곳곳에 존재하고 터를 잡고 오는 족족 헤드샷을 따버리는 스나이퍼들도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스나이퍼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스나이퍼가 전력상 중요해진다 싶으면 꾸준히 과치료를 넣어주는 것이 좋다. 보통 게임 시작전 메딕들이 스나이퍼에게 과치료를 하게 되면 양쪽 다 풀차지된 스나를 가지고 서로에게 가장 큰 위협대상인 반대편 스나이퍼를 노리는 상황에서 상술한 대로 헤드샷은 어쩔 수 없지만, 만약에 몸샷일 경우 과치료로 인해 딸피로 살아남는 스나이퍼를 볼 수도 있다.
    엔지니어는 일단 센트리가 있다. 게다가 과치료 줘봤자 체력이 원채 낮아서 메딕의 치료가 거의 의미가 없다. 하지만 적의 솔저나 데모맨이 사거리 밖 혹은 코너에서 구조물 테러를 하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폭발물의 광역 피해로 인해 디스펜서의 치료량만으로 버티지 못하고 엔지니어가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엔지니어에게 치료를 주지 않으면 방어선 혹은 전진기지가 무너지게 되니 최우선적으로 도와주도록 하자. 특히 지역 점령에서 점령한 곳에 엔지가 농사를 지을 때 적군들이 몰려와서 엔지니어가 위험할 때 치료를 주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엔지니어가 메딕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을 때의 이야기. 후방에서 엔지니어가 도움을 외친다고 해서 전선을 이탈하면서까지 치료해주러 달려갈 필요는 없다. 어차피 도착하기 전에 엔지니어가 죽든 상대가 죽든 상황이 종료되어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전선 복귀가 늦어지면 공격군들이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게 된다.
  • 6순위. 스파이
    사실 힐을 해줄 일이 없다. 정말로. 스파이는 적진에서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메딕과 만날 일이 그다지 없고 게다가 스파이는 적진에서 회복 킷을 챙기거나 적군 엔지니어가 건설한 디스펜서에 잠깐씩 붙어 체력을 회복하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 메딕은 아군들과 전선에서 함께 전투를 하는 클래스이고 스파이는 전선의 반대편에서 적군과 함께 돌아다니는 클래스이므로 마주치기조차도 어렵다. 어쩌다 체력이 떨어진 아군 스파 이와 조우하게 되면 체력을 풀체력까지는 주되, 과치료는 되도록 주지 말아야 한다. 왜냐면 치료 빔이 꽂힌 것을 적이 보거나, 적 팀에 메딕이 없다던가 하면 과치료 표시로 들킬 수 있고, 메딕이 있더라도 메딕이 과치료를 주지 않았는데 과치료 표시가 뜨는 것을 보면 스파이임을 눈치챌 수도 있기 때문이다.[16] 그래서 십자군의 쇠뇌로 힐을 넣 어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쇠뇌가 없거나 장착하지 않았다면 그냥 보조 무기로 해도 상관이 없다. 대신 과치료는 주지 말 것. 하지만 메딕을 만나게 됐거나 옆이나 주변에 있다면 가끔식 메딕!을 불러서 힐을 요청하는 아군 스파이도 있는데, 만약 아군 스파이가 힐을 요청한다면 일단 그 스파이가 아군 스파이로 변장한 적군 스파이인지 먼저 확인한 다음에 치료해주는 게 좋다.[17][18] 그리고 아군 스파이가 힐을 요청한다면 치료는 해주되, 과치료는 하지 말고 그냥 기본 체력만 다 채워주는 정도에서만 끝내면 된다. 그리고 아군 스파이가 불에 붙어서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상황이라면 빨리 치료해주는 게 좋다. 불 붙은 스파이 말고도 병수도나 우유 맞은 스파이도 마찬가지다. 다만 스파이가 그냥 자기가 알아서 메디킷 찾는 곳으로 가거나 디스펜서 근처로 가거나, 혹은 아군 파이로가 있다면 그 파이로가 대신 불 꺼주길 기대해보자.
무적 우버를 주어서 죽지 않고 교란기를 설치하는 정신 나간 플레이도 가능하기야 하지만 효율성은 아예 없다고 봐도 좋다. 스파이의 전력이 매우 약하고 보통 센트리 근처에 적들이 많이 집결해 있다는 걸 감안하면 센트리를 부숴도 우버 끝나는 순간 요단강 급행편을 끊기 마련이다. 차라리 은폐하고 교란기 붙이기나 데모맨을 시키는 것이 더 좋다. 현실적으로 스파이에게 우버를 줄 만한 상황은 다른 공격군을 따라왔다가 적진 깊은 곳에 고립되어 근처의 아군 스파이에게 메딕 경호를 맡길 수밖에 없는 특수한 상황 뿐으로, [19] 사실 아군 스파이에게 의도적으로 우버를 주는 것보다, 모르고 변장한 적 스파이에게 우버를 주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4.3. 효율적인 우버차지 사용

각 메디건은 우버차지라고 불리는 일종의 필살기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장르의 어떤 게임과는 다르게 살아서 충전시켰다 써야 하고,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게임의 판도가 바뀌는 능력을 갖는 건 아홉 병과 중 메딕이 유일하다.

각 우버차지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아래에 자세히 적혀있고, 여기서는 모든 우버차지에 대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다.
  • 우버가 최대치로 모일 때까지 앞으로 나서지 않기
    여러 번 강조되었지만, 메딕의 기본기는 생존이다. 우버차지는 모이는 데 시간이 꽤 걸리고 죽으면 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니 최대한 살아남자. 죽지 않았다면 기뻐하자
  • 우버의 상태를 팀원들에게 알리기
    본인 외 다른 병과들은 우버차지가 얼마나 모였는지 알기 힘들다. 메디건이 살짝 빛나는 것과 100% 충전되었을 때 메딕이 자동으로 외치는 한마디 정도. 메디건으로 치유되고 있는 대상에게 아주 작은 글씨로 얼마나 모였는지 뜨기는 하나, 상대방 입장에선 난전 중 이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20] 그럼으로 우버가 다 차면 우버가 다 찼다고 알리자.[21] 이러면 누군가 우버를 원한다고 하거나, 아무도 그러지 않는다면 자기가 우버를 주기 적당하다고 하는 사람에게 돌격하라고 한 다음 우버를 발동하면 된다.
  • 상대방이 우버를 받을 준비가 되었는지 알고 사용하기
    메딕은 자신이 힐하고 있는 대상의 장탄수를 볼 수 있다. 아무리 능력 좋은 데모맨이라고 해도 장전하는 중에 우버차지를 써버리면 효율이 떨어진다. 가장 이상적인 건 무기가 장전된 상태에서 우버를 발동시키는 것이다.
    가끔 자신에게 우버를 주지 말라는 사람도 있다. 보통 자신이 잘 하지 못해서 우버를 활용할 자신이 없는 거니 가급적이면 주지 말자.
  • 위험한 상황이면 주저하지 말고 우버를 사용하기
    무슨 우버이던지간에 우버를 킨 게 안 킨 것보다 생존확률이 올라간다. 힐 대상이 준비가 안 되었어도 본인이 죽을 것 같다면 우선 우버를 키자. 어차피 죽으면 우버는 모았든 안 모았든 간에 싹 날아갈 것이고, 운 좋으면 우버덕에 살아남을 수도 있다.
  • 헛우버 및 우버 감추기
    일종의 고급전략으로, 일반 매치보단 경쟁전에서 쓰인다. 헛우버는 메딕이 X->8을 눌러 우버가 준비되지 않았는데도 우버가 준비되었다고 외쳐 상대방이 방어적 플레이를 하게 만드는 거다. 당연히 상대방도 눈치가 있어서 너무 남발하거나, 메딕이 한명밖에 없는 팀이 우버를 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우버가 준비되었다고 외치면 믿지 않는다. 우버 감추기는 이의 정 반대로, 우버가 다 채워졌는데 이를 적에게 알리지 않는 거다. 메딕은 우버가 다 채워지면 자동으로 우버가 다 찼음을 외치는데 이게 적에게도 들린다. 이걸 듣고 스카웃이나 스파이가 기습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메딕의 입을 막는 거다. 우버가 거의 다 찼을 때 보이스를 연발해서 우버가 다 찼음을 알리는 보이스를 씹게 만들어 우버 상태를 감추는 거다.[22]

4.3.1. 무적 우버 (메디건)

주 용도는 무적을 이용한 센트리(광역) 파괴, 수레&전선 밀기, 전선 유지 공격팀일 때 유리하다.(맞우버, 솔저의 나팔 러쉬나 파이로의 무앙동력 등 대처)

가장 무난한 우버차지. 8초간 본인과 힐 대상을 무적으로 만든다. 무적 우버는 아무래도 가장 강력한 화력을 가졌으며 어그로가 잘 끌리는 데모맨&헤비에게 주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이들은 킬은 물론 적 엔지니어가 지은 농사를 부수는 데에 상당한 공헌을 해줄 것이다. 또한 무적 우버는 우버차지 중 가장 보호 효과가 좋기 때문에 돌입 후 빨피까지 버티다가 발동시키면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 늘어나지만, 위험 요소를 줄이고 싶다면 돌입 전에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무적 우버 자신을 포함한 다른 우버의 카운터이며 만약 카운터에 성공할 경우 상대방의 사기저하는 어마어마하다. 다만 우버가 차는 속도가 가장 느려서 자주 일어나진 않는다.

물론 양팀의 메딕이 모두 무적 우버 충전이 되어있다면 먼저 쓰는 쪽이 불리하다. 적군 메딕의 메디 건이 전기 효과가 난다면 적당히 보고 빠지거나 1~2초 쯤 늦게 쓰자. 또한 아무리 무적 우버라고는 해도 파이로의 붕붕이는 조심하자. 신경 안 쓰고 있다가 붕붕이 맞고 멀리 날아가버리면 우버받던 헤비는 죽는다. 수레 밀기나 공격 및 방어 게임 모드에서는 라운드 초반에 양팀 메딕이 우버를 가지고 있다. 양팀 메딕이 라운드가 시작 하자마자 우버를 쓴다면 서로 죽이지도 못 하고 대치만 하다가 우버가 끝나자마자 죽는 일이 다반사다. 공격하는 팀이라면 라운드가 시작한 다음에 안전한 곳에 숨어서 상대팀 메딕이 우버를 쓸 때까지 기다리고, 적군 우버에 학살당한 아군들이 리스폰이 될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라운드가 시작한지 30초에서 1분 정도 지났을 때 아껴두었던 우버를 쓰면 더욱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수비 하는 팀이라면 위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공격팀 메딕이 우버를 쓸 때까지 기다렸다가 쓰면 된다. 방어팀과 달리 공격 팀은 우버가 끝나고 후퇴할 곳이 마땅치 않기에 우버가 끝났는데 별 성과를 못 거뒀다면 다시 리스폰으로 들어가거나 그대로 죽는 수밖에 없다.

무적 우버를 여러 명에게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한 가지 있는데, 사실 이 방법은 약간 애매하기도 하지만 무적 우버를 발동시킨 상태에서 화면에 보이는 아군 여러 명을 번갈아 클릭해주면 된다. 무적 우버가 바로 풀리는 게 아니라 몇 초가 지나야 풀리는데, 그점 덕분에 아군 한 명한테 마우스 클릭하면 무적 상태가 되고 그 다음에 바로 재빨리 또 다른 아군한테 마우스 클릭을 하는 이 방법을 이용해서 계속 클릭하면 여러 명의 아군들한테 무적 우버를 동시에 줄 수 있다. 다만 여러 명의 팀원에게 우버를 번갈아줄 때마다 우버 게이지가 더 빨리 줄어들어서 그냥 쓰면 오히려 우버가 금방 사라져 낭비가 되기 때문에 다수의 아군과 함께 순간적으로 확 밀어붙일 때 쓰거나 불 붙은 팀원을 살려줄 때 잠깐만 우버를 줘서 불을 꺼줄 때 하는 게 좋다.

우버차지를 쓸 때는 항상 넉백을 의식해야 한다. 엔지니어의 센트리 건이나 헤비의 미니건 등은 엄청난 연사력 때문에 잘못 걸리면 한 발짝도 전진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우버차지가 끝난 순간 적의 집중 공격을 받고 증발당한다. 따라서 우버를 쓰면서 메딕 본인이 먼저 앞으로 나가 넉백을 대신 받아주는 센스는 경험 있는 메딕의 기본 소양이다. 어차피 싸우는 건 우버 대상이지 본인은 메디 건이 끊어지지 않는 것만 철저히 신경쓰면 된다. 특히나 적의 센트리건의 위치를 미리 파악하지 못했다가 우버를 켜서 들어갔을 때 팀원이 그대로 저 멀리 날아가서 우버가 끊어지기도 하는데, 이걸 메딕이 앞에서 먼저 타겟팅을 받아주면 팀원이 센트리 건을 한결 쉽게 부술 수 있다. 메딕은 어차피 우버차지 상태라서 죽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 멀어지기 전에 센트리 건을 부수고 어떻게든 둘이 다시 붙으면 될 일이다.

아래는 각 병과별 우버차지 효율에 대한 설명이다.
  • 스카웃
    무적이라는 특성상 스캐터건으로 미트샷을 날리기 좋아지므로 헤비나 데모맨이 없을 경우 역시 차선책으로 줄 만하다. 스캐터건의 화력을 제대로 낸다면 솔저의 로켓 발사기보다 화력이 더 좋다. 다만 플레이어의 조준 실력을 많이 타기 때문에 스카웃이 평균 이하라고 생각된다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스카웃의 화력은 대인 한정으로만 강하기 때문에 센트리 상대로는 효율이 극히 떨어진다. 애초에 스카웃은 1:1은 강해도 다수 상대로는 비효율적인 데다가 무엇보다 메딕이 스카웃의 이동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서 기피대상이었으나, 모든 메디건이 자신보다 빠른 아군을 치료 시 대상과 같은 속도로 따라갈 수 있게 패치되고, 스카웃 플레이어들의 상향평준화된 실력과 다양한 무기 덕분에 이젠 스카웃에게 무적 우버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전히 센트리를 상대할 때는 제외. 차라리 센스 있는 스카웃이라면 센트리를 보고 상황에 따라 봉크를 가져와 함께 푸쉬해줄 줄 안다.
  • 솔저
    무적이라는 특성상 로켓의 근접 순간 화력을 보기 좋아지므로 역시 헤비나 데모맨 대신 차선책으로 줄 수 있다. 다만 로켓이 순간 화력만 높지 데모맨과 달리 장전량이 대체로 적은지라 전체적인 DPS가 낮다. 같은 공격군인 스카웃과 파이로보다도 떨어진다. 특히나 일반 무기가 아닌 모든 무기가 화력 및 폭발 범위 등의 여러 측면에서 나사가 하나씩 빠져있으므로 솔저에게 무적 우버를 줄 때는 상황을 따지도록 하자.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솔저에게 우버를 줘 솔저의 장탄 수가 다 떨어질 때 쯤 헤비나 다른 솔저, 데모맨 등으로 우버 상대를 바꾸는 것. 만약 솔저가 로켓 점프를 해야 하는 구간이 많은 맵에서는 가급적 주지 않는 걸 추천한다. 매너 있는 솔저가 아니고서야 로켓 점프를 하다 거리가 멀어져 우버가 풀려 우버를 낭비하는 게 십상.
  • 파이로
    지속적인 화력을 보장하긴 하지만 사정거리가 짧기 때문에 적진에 깊게 들어갈 수밖에 없고, 때문에 우버가 풀린 뒤 생존을 보장하기 힘들다. 파이로에게 무적 우버를 주는 경우 잽싸게 돌입해서 최전방을 초토화시키겠다는 각오로 하자. 최대한 기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 백버너나 플로지스톤을 사용하는 파이로에게 우버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플로지스톤 활성화 장치의 경우, 무앙동력을 활성화시키고 돌입하면 헤비보다도 빨리 전선을 정리해버릴 수 있는 저력을 가지고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우버가 끝날 즈음에 무앙동력이 다 차있을 것이기 때문에 2차 공격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상대의 파이로가 붕붕이로 견제를 잘하면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센트리도 넉백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워 파괴하기 힘드니 주의.
  • 데모맨
    적 팀에 엔지니어가 많거나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면 헤비보다 효율이 더 좋다. 센트리를 철거하는 속도만큼은 헤비보다 빠르기 때문. 다만 초보들이 많은 공식 수준에서는 우버를 받자마자 점착 폭탄이 아니라 도검류를 꺼내드는 단세포 유저들이 적잖은 관계로 미리 팀원 데모맨들의 무장 상태와 점수판을 보고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좋다. 방패나 점착 점프 장치를 끼고 있다면 되도록 우버를 주는 것을 피하도록 하자. 보통은 점수판 상위권에 있는 점착 폭탄을 사용하는 데모맨에게 우버를 준다면 그대로 적 요새를 시원하게 밀어버릴 수 있다. 보통 공수맵에서는 공격팀에서 수준 높은 데모맨들은 미리 메딕을 불러 우버를 달라고 신호(X-7)를 보내주니 항상 아군들 음성명령을 잘 주시하도록 하자.
  • 헤비
    미트 더 메딕에서 보았듯이 헤비는 적절한 상황, 특히 적이 몰린 곳 한가운데에 무적 우버를 받고 떨어지면 적군에게는 공포 그 자체. 특히 거점 쟁탈 상황에서 난데없이 적 헤비가 무적 우버를 받고 뛰쳐나올 시 헤비의 지속 화력이 제대로 나온다. 다만 센트리의 강력한 넉백에 밀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메딕이 센트리 건의 공격을 대신 맞는 것으로 넉백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다만 발이 매우 느려 유연한 공격이 힘드니 일찌감치 우버를 켜면 시간 낭비할 확률이 크다. 전선에서 강적을 만났을 때 타이밍 맞춰 켜는 게 최상의 선택.
  • 엔지니어
    엔지니어는 보통 농사를 짓느라 전선에 뛰어들 일이 잘 없기 때문에 애매하다. 하지만 구조대원, 원격 조련 장비 등을 착용한 구조물 위주의 엔지니어가 아닌 총잡이와 산탄총 종류의 무기로 무장한 전투 엔지니어에 한정하여 우버를 주는 걸 고려해볼 수 있다. 역시 스카웃과 비슷하게 산탄총의 최대 화력을 활용할 수 있기에 대인 상대로는 나름 쓸 만하다. 엔지니어가 위도우메이커를 들었다면 무적으로 근접해서 쏘는 동안은 사실상 장탄수가 무한인데 엔지니어는 근접전을 오래 벌이기엔 너무 물몸이다. 이를 무적 우버가 보완해주면 엔지니어는 파이로처럼 탄창 제한 없이 우버가 끝날 때까지 맘껏 공격할 수 있다.
  • 메딕
    가끔 가다가 메딕끼리 우버톱과 공격 무기를 들고 한쪽에 우버를 준 뒤 자기네들끼리 학살하면서 노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이를 우버 릴레이라 한다. 다른 말로는 체인 우버나 게이 메딕라고도 하는데, 가끔 기습적으로 시도하면 의외로 통하기도 한다. 근데 혼자서 하는 것도 가능은 하다.[23] 우버 릴레이가 아니면 메딕 두 명이 적진 한가운데에 팀원들이 전멸하거나 기습당했을 때 한쪽의 우버라도 살리기 위해 가끔 주기도 한다.
  • 스나이퍼
    스나이퍼가 무적 우버를 받을 일은 극히 드물다. 보통 스나이퍼가 우버차지를 받는 경우는 우버 돌리기로 어쩌다 받는 것이 대부분. 우버차지를 주더라도 스나이퍼가 무적 우버를 받고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는 메딕이 미쳐서 갑자기 스나한테 우버를 주고 싶어졌거나 보는 족족 헤드샷을 때리는 실력자가 아닌 이상 힘들다. 진짜 다른 병과들이 다 죽어버렸고 메딕 본인이 죽기 직전이라 급하게 주는 것이 아니라면 스나이퍼는 그냥 후방에서 죽지 않게 힐만 주면서 나머지는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스파이
    스나이퍼와는 다르게 메딕과 활동반경마저 전혀 다르다. 스나이퍼처럼 급하게 우버를 줄 수는 있으나 역시 큰 기대는 하지 말자. 가끔씩 스파이에게 우버를 줘서 등을 딴다던가 새핑을 한다던가 하는 변태적인 플레이가 있긴 하나 대부분 웃자고 하는 플레이이고, 제대로 하는 플레이라면 스파이가 우버를 받을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24] 가끔 변장 중인 적 스파이에게 우버를 주는 경우가 있다. 만약 우버한 팀원이 공격도 안하고 다른 팀원에게 달려가기만 한다면 100% 적 스파이이다.
  • 그 외
    때로 우버를 주려고 했던 대상이 갑자기 죽고, 적진에 혼자 남는 경우가 생긴다. 만약 죽을 것 같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우버를 쓰자. 실력이 좋건 나쁘건 살아있는 메딕이 죽은 메딕보다 더 도움이 된다. 그리고 어차피 죽으면 우버는 날아간다. 적 파이로가 붕붕이를 써서 못 빠져나가게 하지 않는 이상, 유유히 걸어나오면 된다.

4.3.2. 치명타 우버 (크리츠크리크)

주 용도는 대규모 학살. 수비팀일 때 유용하다.

크리티컬 우버는 활용법에서 무적 우버와는 좀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크리우버는 아군을 방어력을 강화시키는 무적 우버와 달리, 아군의 공격력을 강화시키는 형태의 우버이기 때문이다. 데미지를 3배 증가시켜 주고 거리별 대미지 감소까지 없애주는 100% 치명타 증진은 메딕의 주사기총, 스카웃의 스캐터건, 심지어는 스나이퍼의 그 구리다는 기관단총[25]까지 어느 병과에게나 좋은 만큼 모일 때마다 부어주자. 이런 특징 때문에 우버의 우선순위도 바뀌게 된다.

그리고 먼저 쓰면 무조건 불리한 무적 우버와 달리, 양팀 메딕이 모두 크리티컬 우버라면 먼저 쓰는 쪽이 유리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먼저 크리 우버를 발동시킨 쪽이 적을 압도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미지가 전혀 안 들어가는 무적 우버와의 싸움에서는 크리 우버가 아무것도 못 하니 크리 우버는 적절한 시기에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다만 크리츠크리크는 기본 메디 건보다 우버차지 차오르는 속도가 빠르다. 특히나. 엄숙한 맹세를 사용하고 있거나 팀의 아군 스파이와 보이스로 소통이 가능하다면 상대 메딕의 우버를 주시하며 상대가 우버가 다 차기 직전에 먼저 써서 제거한다던가, 상대가 먼저 우버를 쓰게끔 유도한 다음 사용하는 등. 적절하게 사용해 우위를 점하도록 하자.

어느 메디건이나 우버 대상과 얘기하면서 우버를 킬지 판단하면 좋지만, 크리츠크리그의 경우 교신이 가능할시 효율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메딕보다 앞에 있는 아군이 크리츠를 쓰라고 하는 건, “앞에 적이 많고, 내가 준비가 되었으니 지금 치명타를 받으면 압도적인 힘으로 상대 팀을 쓸어버릴 수 있다.”라고 신호 보내는 것이다. 그만큼 본인이 자신 있다는 것이기도 하고. 이럴땐 우버를 킨 다음 앞은 아군에게 맏기고 뒤를 바라보자.

크리 우버의 효율이 가장 높은 병과는 기본적으로 다수에게 광범위한 공격을 가하는데다 대미지까지 강력한 데모맨이다. 안 그래도 강력한 지속 화력을 가진 데모맨의 점착이 치명타까지 붙어 연발로 날아오는 광경은 당하는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 보통 전투는 휑한 곳이 아닌 이상 중근거리에서 벌어지기 마련인데, 특히 데모맨이 이러한 싸움에 적합한데다, 폭발물 특유의 대미지 체계로 인해 치명타 공격을 맞으면 그냥 줄줄 녹아버린다. 더구나 공중에서 폭발시킬 수 있고 조금 멀다면 점착의 차지샷으로 조금 멀리 쏘면 해결되는 핵폭탄이 되어 버린다. 또한 크리 우버 도중 부착한 점착 폭탄은 우버가 끝난다고 해서 크리가 사라지는 게 아닌지라, 수비 진영에서 크리 우버를 쓸 때 시작 전 미리 데모멘에게 크리 우버를 준 다음 덫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신발과 방패를 장착한 흑기사라면 우버의 효율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므로 예외로 쳐야 한다.

한편 원거리에서 강력한 확산 피해를 주는 솔저 또한 크리 우버를 받으면 엄청나게 강해지는데, 그 강력한 크리 로켓이 서너 발 날아오는 것은 적 입장에선 지극히 악몽. 게다가 치명타는 사거리에 따른 피해량의 편차[26]가 없기 때문에 멀리서 적진을 초토화 시킬 수도 있다. 솔저는 병과 특성상 최대 장전량이 적고 장전 속도가 느리므로 로켓 4발 끝나면 다른 병과에게 우버를 돌려도 된다. 데모맨과 달리 치료 사거리 내라는 전제 하에 로켓 점프로 적들 한가운데로 파고들어 한 방에 적 여럿을 날려대는 치명타 로켓 폭격은 한번 당해보면 그 진가를 알게 된다. 다만 이쪽은 파이로의 반사를 매우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훅 가버리니 일단 크리 우버도 받았겠다, 파이로가 치명타 로켓 반사를 노릴 때 산탄총이 있다면 산탄총으로 우선적으로 제거하자. 일단 반사라는 위험한 변수를 제거한 다음 다른 적군에게 로켓을 퍼부어도 안 늦는다. 다만 산탄총이 없으면 파이로가 더 유리한 실력 싸움. 심리전으로 헛반사를 유도해서 빈틈이 생기면 로켓을 쏘는 것과 치명타와 메딕의 치유을 믿고 기습적으로 근접 무기로 그어버리거나 직격보단 약하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확산 피해로 싸우자.

데모맨의 점착 폭탄은 파이로가 반사한다고 해서 파이로 소유가 되거나 아군에게 피해를 가하거나 데모맨이 치명타 피해를 입지는 않으므로 심리전에서 되려 우세하고 대놓고 점착 폭탄을 뿌려도 비교적 안전하다.

그래도 가끔씩 솔저에게 우선적으로 크리 우버를 줄 때도 있다. 솔저가 사기 증진 깃발을 비롯한 깃발류를 장착한 상태라면 깃발 분노가 전부 소모되는 타이밍을 노려 크리 우버를 줘서 재빠르게 다시 분노를 채우게 할 수 있다. 또 우버 분배 감각이 좋은 크리츠크리크 메딕이 라운드 시작 3~4초 전부터 데모맨에게 우버를 줘서 크리티컬 점착 폭탄을 뿌리게 한 후 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깃발 낀 포켓 솔저에게 남은 치명타 우버 게이지를 돌려 솔저가 깃발의 분노 게이지를 모으게 하거나 혹은 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솔저에게 크리 우버를 줘서 600 대미지를 입혀 분노를 모으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재빨리 데모맨에게 크리 우버를 돌려 점착 폭탄 단발 폭파로 적을 쓸어버리는 등 변칙적인 전략을 구사할 때에는 솔저에게 먼저 크리 우버로 적을 쓸어버릴 기회가 간다. 라운드 시작 전에 적팀에 파이로가 없다면 이런 상황을 노려보자.

다만 크리 우버는 무적 기능이 없으므로 화력 1위인데다 치명타를 먹지 않는 센트리에게는 별 의미가 없다. 따라서 거리에 따른 치명타 피해가 좀 차이나는 헤비나 주 무기가 근거리인 파이로처럼 근거리에서 활약하는 둘에게는 조금 버거운 우버다. 이들은 특성상 공격력 강화보다는 방어력 강화가 절실한 병과들이다. 여기서 치명타 피해가 차이가 난다는 이야기는 무기의 적중률의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 예컨대 파이로는 중거리 이상이 되면 화염방사기로는 적에게 아무런 대미지를 줄 수 없고, 헤비는 중거리 이상이 되면 미니건의 집탄률이 너무 떨어져 버린다.

그 외 나머지 병과는 체력이 125~150 정도에서 머무는 탓에 과치료를 상태라 해도 적을 모두 죽이고 살아남는다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기피된다. 그래도 적에게 공격받지 않을 상황이라면 스나이퍼나 스파이에게 줄 수도 있는데, 각자 저격 소총 노줌샷과 리볼버로 150/120의 피해를 거리에 상관없이 줄 수 있어 의외로 효율이 나쁘지 않다. 스카웃, 전투 엔지니어처럼 산탄총을 주력으로 쓰는 병과는 특성상 지속 화력이 모자라고, 범위 피해도 없으며, 탄알도 퍼지는 특성상 거리의 영향을 타 무기보다 크게 받으므로 치명타 효과의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때문에 웬만한 상황에서는 주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도 미트샷 시에 180의 피해를 직격으로 넣을 수 있다는 점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 부득이하게 전투엔지한테 줘야 할 경우에는 위도우메이커를 장착한 전투 엔지에게 주자. 크리 우버로 늘어난 피해량 때문에 원거리에서 쏴도 총알 수급이 됨으로[27] 크리 우버 동안은 무한탄창을 갖게 된다.

스카웃에게는 의외로 쓸 만할 도 있다. 매우 도박적인 수로, 모 아니면 빽도라고 보자. 스카웃은 빠른 기동성과 높은 순간 대미지를 활용하는 고전적인 강습형 암살자로, 크리티컬을 받으면 샷건을 어느 걸 갖고 있든지 대부분의 적을 1~2방으로 잡을 수 있다. 근데 안 그래도 종이 비행기가 우버 받는 순간 어그로를 확 다 끌어버리는 게 문제지만 원래 스카웃 플레이 자체가 회피 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안 맞는' 걸 전제하는 거다. 사실 그래서 무적 우버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 단지 그 안 맞는다는 조건이 더더욱 극단적이란 게 문제지. 어쨌든 크리 우버를 받고 정말로 기가 막힌 타이밍에 기습을 성공한다면 그 누가 막으려 들어도 전부 순식간에 제끼고 그 다음 포착한 적을 도미노 쓰러뜨리듯 시야 내에 들어오는 족족 우버 시간 내에 전부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고, 도망치는 적을 추격해서 조지는 데도 그 어떤 다른 클래스들보다 더 확실하고 가장 적합하다. 초하이리스크 초하이리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망할 확률도 그만큼 높으니까 작정하고 합 맞춰서 해야 한다. 이때 단발 대미지가 뻥튀기되니까 원래 잘하는 1:1에서는 극강이 되기에 기본 스캐터건처럼 조금이라도 지속 전투력을 높여주는 무기일수록 조합이 좋다. 따라서 더블배럴 계열 스캐터, 봉크!를 사용하는 스카웃과는 상극이므로 꼭 장비를 체크해둘 것. 보조 무기는 가급적 권총류를 들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스카웃 실력이 좋아야한다

4.3.3. 메가힐 (응급조치)

주 용도는 전선 유지. 우버 싸움을 피해서 빠른 힐량으로 우위를 점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과치료량이 반토막이지만 모든 메디 건 중에서 가장 빠른 치료 속도와 우버 충전율을 자랑하는 응급처치는 한 아군에게 붙어서 힐을 주는 용도가 아닌, 다수의 아군을 빨리 치료해주는 데 도움을 주는 우버다. 이 때문에 전선 유지가 힘든 팀이 응급처치를 들면 무적이나 크리보다 전선 유지가 더 쉽다.

하지만 원래 피통이 큰 헤비라면 둘이서 같이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느린 헤비에게 밀침 내성을 주는 것은 헤비 입장에서 상당히 도움이 되지만 우버를 받는 도중에도 피해를 입는다는 단점이 있어서, 센트리를 부술 때는 메딕이 앞장서 피해를 나눠받아줘야 환자가 중간에 죽는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무적 우버를 받은 헤비나 솔저 등이 다수의 센트리로 인해 넉백을 심하게 받는 경우 중복 우버로 넣어줘도 좋다.

전선 유지를 위해 고속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닌, 무적 우버처럼 운용하려면 돌입 전 체력이 꽉 찼을 때 쓰는 것이 좋다. 보호 효과가 어느 정도 있지만, 그렇다고 버티다가 죽기 직전일 때 우버를 발동하면 결국 치료 도중에 죽기 때문이다.

아군을 치료한다는 목적이 강한 메디 건으로, 우버 역시 전선 돌파의 목적보다 난전 때 아군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다른 우버차지들과 달리 우버 효과를 여러 사람에게 나눠주어 빨리 팀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버 싸움에서는 가장 무력한 메디 건으로, 우버 싸움이 날 것 같다 싶으면 적의 우버가 전부 소진될 때까지 후퇴해있거나 다른 메디 건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기야 저항으로 버텨보고 크리츠크리크는 먼저 써서 상대를 먼저 제거할 수 있고 기본 메디 건은 무적으로 맞받아칠 수 있으나, 응급조치는 빠른 치료 속도와 크리츠크리크처럼 우버 속도가 좀 더 빠르다는 것 외에는 없다. 심지어 과치료량 또한 낮기 때문에 순간 화력에는 매우 취약하다. 특히나 상대가 크리츠크리크를 들었다면 버틸 수가 없다.

이렇게 보면 메디 건 중 가장 안 좋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것만은 아니다. 우선 우버를 쓰지 않으면 딱히 특별한 게 없는 다른 메디 건과는 달리 기본적인 힐 속도도 빨라 아직 우버 타이밍을 못 잡는 초보 메딕들에게 부담없는 메디 건이며, 힐러인 메딕의 기본에 가장 충실한 메디 건이기도 하다. 또한 넉백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 쓰이는 상황은 적지만 붕붕이로 쉬운 킬을 노리는 적 파이로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깃발 탈취 맵 같은 경우 해외 유저들 중에서 메딕 둘이 응급조치를 들고 서로 우버를 주면서 깃발을 빼내오는 모습도 보인다. 무적 우버의 경우 기지, 수레, 깃발 등을 점령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응급조치 우버를 서로 써 주면서 깃발을 탈취하면 안전하게 빼내오는 게 가능하다. 3레벨 센트리 한 개 정도의 화력은 버틸 수 있는 듯. 다만 출구가 좁은 곳에서 이 짓을 할 경우 센트리 넉백 때문에 둘 다 죽고 우버만 날리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힐 대상이 폭탄 점프를 하면 따라간다는 수치가 있는데, 이는 솔저나 데모멘의 폭탄 점프, 흑기사의 돌격, 파이로의 가열 가속기를 따라간다는 소리다. 힐하고 있는 솔저나 데모맨이 그걸 쓴다면.이를 이용해서 전선에 빨리 복귀해야 하지만 만년 뚜벅이인 메딕에게 택시를 태워 준다던가, 기습을 당하서 빨리 빠져나가야 할 때 실력있는 솔저나 데모멘은 메딕과 함깨 빠져나간다.

4.3.4. 예방접종 우버 (예방접종기)

  • 승리 목표를 수행 중인 아군, 적의 특정 화력 카운터, 우버싸움 무시, 공격적 활용

주 용도는 특정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채워서 우위를 쟁취하는 것이다. 이 우버차지의 특징은 한 번에 화끈하게 전선을 미는 것이 아닌 탄환, 폭발, 화염에 대한 속성 저항을 통해 방어력 강화를 하는 것이다. 즉, 교전이 일어날 때 바로 달라붙어서 저항을 바꿔가고 우버를 적절히 사용하면서 피해를 급격하게 줄이는 것. 기본적으로 장전(R)을 눌러서 저항 속성을 변경할 수 있다. 탄환>폭발>화염 순.

예방접종기 자체는 100%를 모아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25%씩 사용할 수 있다. 25%만 모아서 1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고, 100% 다 모아서 4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기다가 우버가 차는 속도가 빠른데, 이건 다른 메디건에 있기도 하지만 우버를 나눠쓴다는 건 예방접종기밖에 없다. 상시 우버 대기 중으로 우버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 평소에는 일반적인 치유와 함깨 저항으로 지정된 피해를 힐 대상 또는 메딕이 받으면 그 피해를 10% 줄여주는 그저 그런 수치이지만[28], 우버 모으는 속도가 일반 메디건에 비해 빠르고 우버를 발동시키면 2.5초간 저항을 75%로 올려주며 해당 속성에 대한 모든 치명타 무시라는 특성이 발동한다.[29] 이 피해저항은 본인에게 직접하는 피해는 막지 않는다. 즉, 폭발 저항을 켜도 본인이 한 로켓 점프나 점착 점프 피해는 그대로 받는다. 또한 우버상태에서 저항 속성을 변경해서 다시 우버를 키면 일시적으로 속성 저항을 중첩할 수 있는데, 3개 저항을 동시에 발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우버 게이지의 75%를 써야 하지만. 우버차지가 끊겨도 2.5초 우버가 유지된다는 건 바뀌지 않아서 메딕이 짤려도 우버가 유지되며, 또한 무적은 아니니 일반 메디 건이 우버차지 중 못 하는 수레 밀기, 거점 점령, 가방 이송 전부 우버 중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우버를 쓰는 도중에도 우버 게이지가 올라간다.

단점은 예방접종기로는 과치료를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예방접종기의 우버 충전은 과치료된 대상을 힐 할 경우 급격하게 느려저 우버 활용을 못 하게 만든다. 또한 우버를 나눠서 쓸 수 있다고 해도 2.5초는 한순간이다. 여러 번 사용해야 난투극을 살아남을 수 있다. 또한 이게 메딕의 메디 건 중 가장 상황판단과 두뇌 싸움을 요구하는 고난이도 메디 건이다. 나와 힐 대상이 무슨 피해를 받고 있는지, 큰 피해가 예상되거나 다른 피해 속성을 가진 여러 병과에게 공격받고 있어 우버를 발동시켜야 하는지, 힐 대상 변경 등등... 머리가 많이 아프다. 이 단점을 피하기 위해선 예방접종기를 많이 써서 익숙해지고, 과충전을 피하기 위해 여러 대상에 힐을 돌리며 힐 대상이 주기적으로 상대팀에게 시비를 걸게 해야 한다. 상대방이 받는 피해는 곧 내 우버 게이지라고 봐야 한다. 물론 여전히 메딕은 아군의 생존을 우선시해야 하니, 예방접종기 때문에 채력을 낮아질때까지 기다리는 건 정말 안좋은 생각이다.

때문에 예방접종기는 절대 초보용이 아니고, 메딕에 대해 깊은 이해도를 가진 유저들에게 추천되는 무기이다.

그만큼 예방접종기를 든 메딕은 찾기 힘들고, 예방접종기를 들어도 적절하게 활용하는 메딕은 더 찾기 힘들다. 다만 가끔 예방접종기 활용에 눈을 뜬 메딕을 상대하게 된다면 상대팀이 죽지 않는 무시무시한 광경을 보게 될 수 있다. 어느 정도냐면 팀포 유명 프로게이머인 b4nny"예방접종기만큼 상대하기 짜증나는 무기는 없다."라고 평가할 정도. 이렇게 사기인 무기가, 운용하기 어렵다는 점으로 밸런스가 맞춰진 상황.

또한, 예방접종기가 피해를 회복시키는 게 아니라 들어오는 피해를 줄이는 거라 체감이 잘 되지않아 우버를 켜도 뒤로 빼는 아군들이 보인다. 메딕 입장에선 참으로 답답한 상황. 데미지 상성이 맞는다는 조건 하에선 집중포화를 받아도 죽는일은 거의 없는데[30] 이를 이해한 아군들은 예방접종기가 들어오면 계속 싸운다. 부디 상성 확인을 잘 하자. 이제 그 유저의 생존은 예방접종기 컨트롤에 달렸다.

본격적으로 전선을 밀 때는 체력과 화력이 좋은 헤비를 1순위로 우버를 써 주는 것이 좋다. 주 대미지 딜러들은 솔저나 데모맨 같은 폭발물 병과이기 때문에 스나이퍼나 스카웃의 위협이 아닌 이상 폭발물 저항으로 맞춰 놓는 게 평소 피해를 덜 받게 된다. 화염 저항은 생각보다 쓸모없는 것이 화염 피해는 주로 파이로만 쓸 수 있고 불이 붙어도 치료 중이라면 금방 꺼지는데다 백버너나 플로지 같이 치명타가 아닌 이상 별로 켤 일이 없다. 게다가 주로 파이로가 원거리에서 견제용으로 사용하는 조명탄 발사기의 피해 유형은 어울리지 않게 탄환 피해라 조명탄 치명타를 맞지 않으려면 총알 피해 저항을 키는 게 나을 정도. 물론 자신이 아슬아슬하게 화상 피해로 죽어가고 있을 때, 플로지 파이로의 기습이 우려될 때나 용의 격노로 두들겨 맞고 있다면 켜 주는 건 괜찮다.

이와 반대로, 완벽한 해비 카운터다. 다른 병과들은 폭발/총알/화상 중 적어도 2개의 피해를 줄 수 있는데, 헤비는 근접 공격을 빼면 총알 피해밖에 못 준다. 화룡표 발열기에 화상 피해가 있지만 이걸 쓸 수 있으면 근접과 다른 게 없으니 제외. 스카웃이여도 총알 저항을 받고 있으면 헤비가 엄청 오랫동안 쏴야 한다.

센트리에 대해서는 약간 애매하다. 소형 혹은 1, 2단계는 탄환 피해만 있지만, 3단계는 폭발 피해를 주는 로켓까지 있어 동시에 두 가지 저항을 켜야 하기 때문. 3단 센트리 건 넉백 방지로 메딕이 함께 푸쉬하려면 탄환->폭발 순 또는 탄환만 우버를 써서 푸쉬해야 한다. 로켓이 아프긴 하지만 한번 쏘고 나면 다시 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원격 조련 장비 + 엔지니어 + 디스펜서가 아니라면 로켓이 세 번 날아와 메딕이 터지기 전에 센트리가 먼저 터져야 정상이다. 우버 타이밍은 다른 우버와 비슷하게 돌입 전에 미리 켜서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좋다. 우버 게이지가 상당히 빠르게 차오르기 때문에 그야말로 예방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좋다.

적군이 크리츠크리그를 사용하는 메딕이라면 완벽한 카운터로 사용할 수 있다. 우버차지의 속성 중 하나가 치명타 상쇄이기 때문. 데모맨 등이 치명타 우버를 받고 올 때 폭발 저항 우버를 사용한 뒤 몸을 직접 맞대서 진격을 방해할 수도 있다. 단 근접 무기 저항은 없으니 치명타 우버를 받는 적을 상대할 땐 너무 근접하지 않게 조심하는 게 좋다. 크리츠크리그 솔저가 양학하고 다니는 게 뭐같다면 팀을 잘 짜서 폭발 저항으로 밀어내 보자.

또한 플로지스톤 장치를 믿고 닥돌만 하는 파이로가 있을 경우 예방접종기로 바보로 만드는 게 가능하다.

종종 상대팀이 데모맨과 솔저만 쌓아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예방접종기로 뚫어보자.

2022년 9월에 예방접종기의 가격이 18배나 올라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0.5 scrap->1 ref) 어떤 사람이 20만개의 예방접종기를 모으겠다면서 18배의 가격을 주고 전부 다 사들였기 때문. 다만 18배나 오르긴 했어도 1 ref가 비싼 것도 아니다.

4.4. 같은 메딕과 협동

팀에 메딕이 이미 있는 상황에서 메딕을 하게 되면 알아 두어야 할 것이 몇가지 있다.
  • 라운드 시작 전에 다른 메딕이 있는 걸 확인했으면 무슨 메디 건을 들고 있는지 확인하자. 보통 적어도 한 명은 기본 메디 건을 들고 있는 게 필수이지만 상황에 따라선 크리츠크리그 또는 예방접종기와 응급조치도 보인다. 각 메딕이 메디 건에 따라 교전 중 할 일이 달라진다.
  • 이것의 연장선으로 중간에 메디 건을 바꾸게 된다면 바꾼다고 말은 해주자. 전략에 도움이 된다. 위에 메디건 응용에 설명했듯이 기본 메디건은 뚫리지 않는 적의 방어선을 뚫을 때, 크리츠크리그는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도 괜찮아 보일 때, 예방접종기는 측면에서 소규모 전투를 벌일 때, 응급조치는 메딕의 힐 양보다 팀원들이 받는 피해가 더 많을 때 사용하면 좋다.
  • 메딕은 서로를 보호하자. 메딕이 죽으면 힘들게 모은 우버가 날라간다. 메딕이 아무리 스스로 힐이 조금씩 된다 해도 너무 느리고, 메딕을 잡기 위해 닥돌하는 플레이어도 있으니 아군 메딕의 체력 유지는 물론, 과치료까지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다. 상황에 따라 무적 우버를 써서라도 아군 메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
  • 우버 발동을 연계해보려고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각 메디 건들은 서로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해준다. 무적우버는 쓰는 동안 한 명 또는 두 명의 유저만 무적 상태를 부여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때 응급조치의 메가힐을 사용해서 우버차지에 맞춰 돌격하는 다른 팀원들을 치료해서 성공적인 우버차지를 이끌어 낸다던지, 크리츠크리그가 무적 상태는 부여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여기다가 기본 메디 건으로 무적을 주어 공격력도 높고 죽지도 않는 사기캐를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예방접종기는 짤짤이 우버가 가능하므로 아군과 기습로를 차단하거나 다른 메딕이 위험할 때 저항 우버를 주어 살려내는 식으로 적군의 메딕 기습을 방해하며 우버를 안전히 모으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과치료가 느리다는 단점도 다른 메디건이 여전히 과치료를 돌려 진형유지 및 우버 충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변모한다.

5. 평가

팀 포트리스 2의 유일한 힐러형 병과. 지원군에 속한 병과들 중 그 역할과 정체성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평가받는다. 솔저, 헤비와 함께 초보자들에게 자주 추천될 정도로 직관적이고 간편한 난이도를 지닌다.

메딕은 아군의 체력을 능동적으로 관리해줄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이유를 불문하고 모든 조합에서 필수적으로 포함되며. 당연히 팀 내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과 가치를 지녀서 단지 자리에 없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영향력이 세어나온다. 다죽어가는 아군을 살려서 유지력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우버차지라는 본인만의 궁극기를 활용해서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싸움도 단 번에 역전시킬 수 있는 무한한 변수 창출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버차지를 활용한 막강한 캐리 머신이 되기 위해서는 온갖 방법으로 날라오는 적의 공격에 대항하여 끝까지 살아남는 험난한 과정이 동반된다. 중간에 허무하게 죽기라도 한다면 이에 대한 박탈감과 분노는 이루어 말할 수가 없기에, 메딕을 플레이하면 매판마다 피곤한 운영을 감내해야 하는 정신력이 요구된다. 그렇다보니 필요성과는 별개로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낮은 병과이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에 후술.

5.1. 장점

  • 쉬운 조작 난이도
    플레이어의 조준 실력이 어느 정도 요구되는 FPS 게임에서 메딕은 별다른 조준 실력 없이 쉽게 다룰 수 있다. 메디팩을 투척해서 치료하는 방식의 힐러 캐릭터들은 아군에게 정확히 맞추거나 아군이 향하는 방향으로 투척을 할 수 있어야 하는 등의 실력이 필요하지만, 메딕의 경우는 메디 건의 특성상 아군을 보고 마우스 버튼을 1번만 클릭하면 상대를 계속 치료할 수 있다. 이렇듯 쉬운 조작성 덕분에 메딕은 전투하는 타 병과의 행동을 관찰할 기회도 많으므로, 본인이 전투 병과를 잘 다루지 못한다면 메딕을 골라 해당 병과를 치료하고 관찰하여 다루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 하면 할수록 쇠뇌 조준과 많은 캐릭터가 몰려있는 상황에서 환자를 적절히 찾아내는 에임이 필요해지는 것은 맞으나, 기본적인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로 인해 헤비와 더불어 실력이 낮아도 제대로 재미를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병과이니 초보자라면 일단 메딕을 해보는 것이 좋다.
  • 훌륭한 전선 유지력
    메딕의 주 임무이자 특징. 기본적으로 전선의 유지력을 좌우하는 것은 팀원들의 체력이고, 메딕은 팀원의 체력을 회복시키면서 최대 체력의 50%를 추가로 더해주는 과치료 능력 덕분에 전선 유지에 크게 기여를 해준다. 메디킷의 경우 각 지역 전장에서 떨어져 있는 위치에 있고, 그마저도 한 명만을 구제하는 용도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메딕이 없는 팀은 최전선의 아군에게 제공되는 회복 수단이 병과마다 한정적이기에 메디킷을 먹기 위해 전선에서 빠져버리면, 위치 사수에 인원 차이 하나로도 밀리기가 쉽다. 더군다나 메디킷 위치는 모든 진영에서 공유가 가능하다보니 딸피 상태에서 지나가던 스카웃, 스파이, 로밍 솔저 등을 마주칠 수도 있어 그 자리에서 마무리 당하기 일쑤다. 메딕의 존재의의는 지속적인 회복 수단을 통해 다른 아군 병과들이 전선에 더 오래 남아 있게 하여 지속적인 화력투사를 돕는 것으로, 전반적인 게임의 양상에서 매우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빨피가 되어 도망가는 아군도 쇠뇌 한두 방과 메디 건을 몇 초만 맞고 있으면 다시 전선에 뛰어드니, 메딕은 전선을 붙잡아두는 닻이자, 모랄빵 방지용이다.
  • 우버차지
    단순히 치료하는 역할을 넘어선 메딕 최고의 능력. 치료받는 아군을 완벽히 보호함과 동시에 게임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변수다. 견고한 방어선을 무너트리거나, 다 같이 적측으로 돌입해야 할 상황, 적을 최대한 많이 처치해야만 할 상황이 오는 등 여러 가지의 한계 때문에 제대로 나아가지 못할 상황에서 자신의 실력과 팀원의 협력을 최대할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지원 능력이다. 이처럼 치료를 통해 전선 유지만 담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AOS 게임으로 치면 궁극기나 마찬가지인 우버차지의 존재 덕분에 실력에 상관 없이 메딕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
  • 준수한 이동 속도
    메딕은 320 Hu (107%)라는 스카웃 다음으로 빠른 이동 속도를 보유하고 있다. 메딕의 이동 속도가 빠른 덕분에 뒷걸음치거나 좌우로 스텝을 밟는 적을 다른 병과보다 더 빨리 따라잡을 수 있고, 메딕 쪽이 작정하고 스텝을 밟고 상대할 경우 메딕의 근접 공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다른 병과의 근접 무기도 메딕의 근접 무기와 피해량 및 공격 속도가 같고 공격 판정이 은근 널널한 점 역시 동일하나, 메딕의 경우 빠른 이동 속도 덕분에 타 병과에 비해 근접 무기가 유용한 상황이 자주 나오게 된다.
  • 아군간의 심적 부담 해소
    유일하게 소모성이 없는 무한정 치유 기능을 가진 메딕인만큼 일단 픽을 하기만 해도 대놓고 트롤링만 안 하면 괜한 욕을 얻어먹을 일은 없을 것이다. 메딕은 아군이 알아서 싸워주니 좋고, 아군은 곁에서 살려주니 좋고 둘 다 서로간에 부담 될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시선으로 취급받을 일이 없다보니 웬만큼은 본업에 집중하기도 편하다. 뉴비가 잡는 것을 보기 힘든 병과인 만큼[31] 충도 없으니 메딕이 욕먹을 일은 더더욱 없다. 이상한 유저가 핵으로 몰고가지 않는 이상 킥투표당할 일도 적고 실제로 게임하면서 찬양받는 맛에, 혹은 자부심을 느끼기에 메딕을 하는 사람도 있을 지경.[32] 만약 본인이 죽어가다 메딕 덕분에 살아났다면 Z-2 (고맙다!) 음성응답 정도는 해 주자.
  • 상성 없는 지형 영향력
    그냥 아군 등 따라다니며 힐만 해줘도 밥값을 톡톡히 하는 메딕이니만큼, 맵을 외울 필요도 없고 맵빨을 크게 타지도 않는다. 맵 구조를 알고 있다는 게 플레이하는 데 도움은 되겠지만 맵 전체의 구조와 메디킷, 탄약킷 위치부터 적 정보까지 술술 외워야 하는 스파이, 구조물 자리 선정 등의 문제로 맵빨을 심하게 타는 엔지니어와는 대조적. 사실상 메딕이 초보자용 병과로 뽑히는 결정적인 이유이다. 때문에 처음 보는 맵이라면, 메딕을 하면서 느긋하게 맵을 익혀 두었다가 어느 정도 맵을 익혔다면 솔저, 헤비, 데모맨, 엔지니어로 갈아타고, 맵을 술술 외울 지경까지 오면 그때 스씨나 파이로를 하자. 사실, 맵에 대한 이해도가 0에 수렴한다면 가장 무난한 선택지는 메딕뿐이다.

    물론 메딕을 해도 맵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조금 불편할 수 있다. 만약 맵의 구조를 모르거나 길을 잘 모른다면 치료해주고 있던 아군이 갑자기 죽어버려서 혼자서 도망쳐야하는 상황이 일어났을 때 엉뚱한 곳으로 헤매거나 로밍하면서 다니는 적군한테 기습 공격에 당해 죽을 수도 있다. 게다가 어딘가에서 메딕!을 부르는 아군도 있는데 길을 모른다면 그 아군한테 찾아가기도 어렵다. 게다가 팀에 메딕이 있다면 힐킷은 열에 아홉은 메딕의 것 인데 체력이 닳았을 때 어딧는지 몰라 재때 안 먹다가 죽어버리면 그거대로 낭패.
  • 지원 병과들 중에서 나름 높은 단일 전투력
    메딕이 쉽게 죽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로, 메딕은 의외로 지원계 병과 중에서는 1:1 전면전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다. 체력도 150이라서 다른 지원 병과와 다르게 근접 무기 한 방을 더 버티고, 주사기총의 근접 DPS는 120에 육박하는데다, 장거리 견제 능력을 갖춘 쇠뇌 덕분에 활스나보다 장거리 1대1 에서도 밀리는 편이 아니고 자동 체력 회복을 기본으로 갖췄으며 스파이와 함께 지원병과 중 가장 빠른 이속을 가졌다. 메딕은 특성상 근접 무기로 호신을 해야 할 일이 많고 근접 무기 치명타율은 계속 휘두르다 보면 최대 65%까지 올라가므로 체감상 다른 병과보다 치명타가 쉽게 터진다. 쉽게 말해 약한 애들 중에선 제일 강한 축에 든다. 물론 지원 병과 중 강해봐야 최전선 무력으로는 한참 부족하지만 이 장점 덕에 스파이를 상대하기 어렵지가 않다. 메딕이 정면으로 상대해야할 적은 스파이인 경우가 많은데, 스파이는 쇠뇌로 판별이[33] 가능하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물론 고수 외교대사 스파이나 혼자있는 아군을 짤라먹고 치명타를 쌓은 다이아몬드백 스파이는 상대하기 어렵겠지만,[34] 주사기총 DPS와 근접 무기의 위력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처리 가능하다. 다만, 엔지의 경우 스펙상으론 메딕이 우위지만, 상성문단에 보이는 것처럼 그다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특히, 주무기의 특성상 엔지니어는 히트스캔에 근접할수록 위력이 급상하는 산탄총인 데 반해, 메딕은 투사체 계열이고 에임을 많이 타서 1대1 싸움에 크게 유리하지도 않다.
  • 경기의 흐름 파악 용이
    메딕은 일단 본 장르인 슈팅과는 거리가 있는 운영을 가졌기에 치유 임무를 하다보면 적보다는 아군 주시가 우선시된다. 병과의 역할상 본인이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팀이 없으면 메딕은 자력으로 캐리할 능력이 없다. 이 때문에 메딕은 팀 조합[35]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점은 다른 병과의 특성을 연구하고 학습하는 데 도움을 준다.

5.2. 단점

  • 처참한 전투력으로 인한 극단적인 수동성
    메딕의 모든 단점의 근간이자, 수많은 유저들이 플레이를 주저하는 결정적인 이유. 능력치도 약해빠졌으면서 주어진 무기들마저 호신용 치고는 매우 구려터진 탓에 메딕은 누군가와 동행하지 못하면 운영 자체가 성립이 안 된다. 적에게 발악 한 번 해보는 것도 어려운 판국이라 아군에게 처치와 보호를 전부 맡겨줘야 하는데, 당연히 팀원들의 수준이나 조합이 적군보다 매우 떨어진다면 메딕 본인이 아무리 잘하더라도 똑같이 썩어버릴 수 밖에 없다.
  • 독보적인 중요도에서 나오는 낮은 생존력
    게임 속 유일한 힐러라는 특징 때문에 모든 조합의 핵심 전력으로 취급받고 있고, 당연히 모든 적들의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어서 메딕은 게임하는 내내 온갖 암살 시도에 시달려야 한다. 앞서 언급한 본체의 허약한 전투력이 발목을 잡아서 어쩌다가 기습을 당해도 반격하기가 마땅치 않고, 설령 팀원의 도움과 기습의 대비를 철저히 하더라도 예상 밖의 방법으로 허무하게 보내버리는 적들이 넘쳐나는 지라 도저히 안심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안전한 곳에 죽치고 앉아서 힐만 하자니, 가장 중요한 전선 한타가 전혀 되질 않아서 결국 아무리 무섭더라도 적과 마주하며 싸워야 한다. 메딕의 실력 척도는 사실상 얼마나 잘 살아남느냐가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 높은 운영 난이도
    입문자들에게 추천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조작 쉽기 때문이지, 파면 팔수록 운영에서 벽이 느끼기 쉬워져서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메딕을 추천하는 게 독이 될 수도 있다. 한 사람이 아닌 여러 명을 번갈아서 치료해야 하는 세밀함은 기본으로 갖춰야 하고, 뿐만 아니라 누구를 가장 먼저 치료할지, 누구에게 우버를 써야 대박나고 타이밍을 언제 잡아야 할지, 어떤 메디 건이 지금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지 등 혼자서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매우 많다. 그리고 다른 병과들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학습해야 게임 플레이에도 지장이 적어져서[36], 무작정 추천하기보단 여러 병과를 체험시켜보고 나중에 메딕을 권유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저런 운영법을 전부 실행하는 일은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 번외 : 선택의 강제성과 피로도를 유발하는 운영 방식
    게임 외적인 단점.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후술한다.

5.2.1. 메딕이 기피되는 이유

메딕!
파일:external/gameforum.co.kr/09844ed3dbaef9f5aa1a3718a71e4a60.jpg
"메딕 없어, 그러니까 소리 좀 작작 질러."
천조국의 흔한 메딕 유저들의 일상[37] 팀에 메딕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이유[38]
메딕이 없는 팀은 패배나 다름없습니다.
게임 공식 잡지 글
메딕은 중요도에 비해 유저에게 가져다주는 재미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고, 그러면서도 단점 때문에 진절머리를 겪는 일이 빈번해서 모두가 좋아하는데도 정작 모두가 하길 싫어하는 병과이다. 실제 통계를 봐도 메딕의 픽률은 항상 최하위권을 전전하며[40], 게임 전체의 플레이타임 중 메딕이 1등을 차지한 유저들은 굉장히 드문 케이스에 속한다[41]. 오죽하면 팀에 메딕이 없을 때 가장 먼저 픽한 사람이 고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

메딕을 꺼리는 이유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1. 메딕 말고 다른 병과를 하고 싶기 때문에 꺼려진다.
  • 2. 팀원들의 잦은 호출은 메딕 유저로 하여금 피곤하게 만든다.
  • 3. 대부분의 시간을 적군을 직접 공격하는 게 아니라 동료의 힐링과 백업에 보내기 때문에 지루하다.[42]
  • 4. 이렇게 지루한 플레이가 중심인데도 팀의 핵심이기 때문에 툭하면 자신을 노리고 기습하는 적들이 매우 많다. 0순위 타겟이지만 호신이 매우 어렵다.[43]
  • 5. 딱히 치료가 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호출을 남발하고,[44] 메딕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45] 사람들에게 시달리기 쉽다.
  • 6. 기껏 우버 모아서 줬더니 하라는 닥돌은 안 하고 가만히 있다가 우버를 날리는 경우가 많다.[46]

사실 비단 팀포2 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팀게임에서도 서포터형 캐릭터들은 인기가 그렇게까지 좋은 편이 아니다. 그럼에도 유독 메딕만 노잼스러운 면이 부각되는 이유는 메딕을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힐러가 게임 내에서 전무하다는 점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성향이 안 맞는 사람이라면 안그래도 재미없는 걸 계속 하기도 버거운데, 그럼에도 메딕을 대신할만한 비슷한 병과가 없어서 강제로라도 메딕을 해야하는 판국이니 조합이 불리한데도 플레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이다.

오버워치, 팔라딘스와 같이 팀 포트리스 2를 본떠서 만든 팀 기반의 FPS를 보시다시피 선택할 수 있는 힐러 캐릭터를 여러 명을 설정해둔 이유도 한 명의 힐러에게만 치중되는 게임 방식을 타파하고, 차별화된 힐러들을 통해 전략적 다양성을 늘려 플레이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오버워치의 경우 여러 명의 힐러중에서 한 힐러의 치료 능력이 너무 좋아서 다른 힐러가 천대받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처럼 힐러 / 서포터가 여러 명이라 해도 밸런스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팀 포트리스 2의 메딕마냥 단 1명의 힐러를 강제로 선택해야하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물론 본인이 진심으로 메딕에 재미와 애정을 느끼고 즐기는 유저라면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모두가 메딕을 꺼리는 상황에서 당당하게 선택해준 것만으로도 팀원들은 당신에게 감사를 표할 것이다.

5.3. 상성

메딕의 자체 전투력은 바닥을 기는 수준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혼자 싸워서 쉽게 이길 수 있는 병과는 똑같은 메딕밖에 없다. 따라서 메딕은 해당하는 병과를 만났을 때는 어떻게 싸우는 지보단, 어떻게 살아남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해당 문단은 메딕이 먼저 죽는 경우를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메딕의 천적 1. 스카웃은 치고 빠지는 형태의 클래스로,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다른 병과보다는 비교적 잡기 쉬운 메딕부터 노린다. 또한 스카웃이 메딕을 처치하면 추가 득점을 받는데다 도전 과제 중 메딕을 사살하는 도전과제가 있을 정도로, 팀포에 대해 어느정도 아는 스카웃들은 메딕이 보이면 죽을 각오로 달려들어 죽이려 들 것이다. 봉크나 빠른 이동 속도를 이용해 언제든지 습격해 오며, 스캐터건의 화력은 근접 시 105까지 나오는데 메딕의 체력은 150 정도이기 때문에 비명횡사할 수 있다. 그에 비해 메딕의 무장은 주사기총 정도라서 대응도 어려우며, 쇠뇌로 쏴맞추기도 힘들어서 스카웃의 천적의 도움이 필요해진다. 다만, 상대가 초보이고 본인이 근접전에 자신이 있다면 달려들어 톱으로 2번만 썰어주면 대부분의 뉴비들은 당황해 버리므로 승산이 있다. 다만 메딕이 톱을 휘두를 동안 메디 건을 돌릴 시간을 낭비하게 되므로 실력 없는 스카웃은 다른 아군이 알아서 마무리하게 냅두자. 메딕은 항상 팀과 같이 있기 때문에, 메딕이 공격을 피할 줄 알면 알아서 다른 아군의 공격을 받아 알아서 자멸해줄 것이다.

모든 기습이 그렇지만 스카웃을 대비하는 법은 다가오기 전에 미리 알아채고 스카웃이 접근해오지 않도록 아군과 최대한 뭉치는 것. 공격오는 것을 봤다면 아군에게 도움을 청해보자. 보이스로 어느 쪽에서 공격오는지 말해준다면 매우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음성명령 '적이다!'나 '도와줘!', '스파이다!' 등을 사용해서 아군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메딕의 천적 2. 솔저는 높은 곳이나 먼 곳에서 로켓을 쏘는데, 대미지가 높으므로 위협적이다. 그나마 로켓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재주껏(…) 피하면서 힐을 하는 게 상책인데, 본체가 작정하고 메딕을 자르기 위해 로켓 점프로 날아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우버가 차있는 상황이라면 주변에 우버를 줄 동료가 있든 없든 써버리자. 발동 안 하고 죽는 것보단 혼자라도 살고 도망가는 게 이익이다. 이런 경우 간혹 우버 발동 상태에서 대놓고 솔저에게 달려들어 로켓을 난사하게 만들면 솔저가 알아서 자폭해주는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만약 체력은 괜찮은데 상대 솔저한테서 멀리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라면 타이밍을 맞춰 웅크려뛰기로 상대 로켓을 이용해 로켓 점프가 가능하나, 이것에 의존하지는 말고 다른 방법이 없으면 마지막 수단으로 쓰는 걸 고려해볼 수 있다.
  • 솔격기
솔격기의 삽은 오버힐 되지 않은 메딕을 한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 아무리 솔격기가 즐겜용이라고는 하나, 각잡고 솔격기가 달려들면 메딕입장에선 상대하기 힘들다. 반면에 메딕은 고가치 표적이기에 솔격기가 달려들 것이다.

솔격기를 상대하기 위해선 팀원과의 협동, 포지셔닝, 그리고 주위경계가 필요하다. 솔격기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솔격기는 넉백에 취약하다. 허나 메딕의 주사기총은 빠르게 움직이는 상대를 맞추기 힘들고, 사실 십자군의 쇠뇌를 들고 있을거라 메딕 자체가 솔격기를 밀어내긴 힘들다. 이럴땐 같은 팀원들이 솔격기를 잡아내던지, 아니면 최소 넉백으로 인해 엉뚱한곳에 착지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팀원이 바쁘거나 주위에 없을경우 메딕 본인이 잘 움직여야 한다. 즉, 포지셔닝이 잘 되어야 한다. 무조건 뒤로 빼라는 게 아니다. 뒤로 빼는 게 보통 안전하기는 하지만 솔격기도 메딕이 뒤로 뺄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정하자. 그럼으로 이 모든걸 해내려면 솔격기가 어디서 날아오는지 포착해야 한다. 당연히 솔격기를 일찍 발견할수록 생존 확률은 올라간다.

솔격기가 버니합[47] 하며 달려드는 것에 유의하자.
파이로는 스파이와 비슷한 공격 방식을 자주 사용한다. 기회를 노리다가 뒤에서 덮치는 것이다. 그리고 메딕은 힐하는 대상의 뒤를 쫓아가고, 결국 뒤에 있던 메딕과 앞에 있던 아군들까지 끔살당하고 마는 것이다. 열심히 스파이를 확인하는 겸 해서 뒤를 잘 보는 메딕이라면 후방에서 나타나는 파이로를 금방 알아채고 도주할 수 있다. 간단하게 보이스챗으로 '뒤에 파이로요' 라고 외치거나 마이크가 없으면 '스파이!'나 '적이다!'를 외치면서 치유해 주는 사람의 앞으로 가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그 아군은 뒤를 돌아볼 것이다.

만약 파이로가 전방에서 나타날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치료의 사정거리의 최대치를 유지, 즉 치료가 가능한 사거리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뒤로 빠지는 것이다. 치료 중인 환자가 죽을 게 뻔한 상황 등 정말 급박할 경우에는 상황을 지켜보며 뒷걸음질치는 것보다는 힐과 동시에 반대쪽을 바라보며 도망치는 게 낫다. 후진하느라 늦게 빠지면 파이로가 환자를 죽이고 당신 역시 불태울 것이다.[48] 다른 클래스는 몰라도 '메딕'이 불이 붙을 경우 정말 상황이 처참해지므로, 팀원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먼저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경우 모두에게 치료를 돌려가며 해주면서 불을 꺼주자. 팀에 메딕이 여럿 있고 자신이 응급조치를 들었다면 아예 우버를 써서 힐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메딕이 따라오는 파이로를 상대할 때 가장 좋은 무기는 관련 항목에도 기술되어 있듯이 블루트자우거가 제격이다. 화염 대미지도 회복 효과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기 때문. 아니면 약물 남용의 이동 속도 증가를 이용해 빨리 도망치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 파이로와 1대1로 마주쳤을 때 체력이 풀피라면 뒷걸음치면서 주사기총으로 싸워보자. 파이로는 메딕이 이길 수 있는 클래스 중 가장 강력하다.

우버를 키고 들어가면 가장 까다로운 적이 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붕붕이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센트리 근처에 있는 파이로들은 우버를 키고 들어오는 적들을 보면 자기가 죽든 말든 붕붕이로 최대한 접근하지 못하게 만들기에 우버로 들어갈 땐 상대 파이로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도 좋다.

만약 단체로 메딕과 헤비를 택했으면 아주 가끔 파이로 쪽이 머리를 써서 3도 화상으로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둔하고 사각 지대가 잘 생기는 헤비를 기습해서 메딕을 전부 크리티컬 한방에 보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보통 어시를 챙기고 우버를 채우느라 신나게 메디건을 쏘고 있을테니 실질적으로는 대비가 힘들다고 봐야한다.
솔저, 스카웃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위험한 상대. 특히 대부분은 난전과 전면전에서 메딕과 데모맨이 서로 만나는 경우가 은근 많은데, 되도록이면 가까이 있지 말자. 유탄과 점착 폭탄은 곡사에 탄속도 꽤 빠르기 때문에 시야 밖에서 갑자기 날아오고 점착 폭탄도 일부러 늦게 터트려 메딕을 자르는 경우도 많다. 또한 점착 폭탄의 위력상 잘못하면 메딕은 물론 치료 대상자도 같이 죽을 수 있다. 그러니 모든 경우가 그렇긴 하지만 뒤에서 이리저리 피하면서 팀원이 잘 처리해주기를 빌자. 솔저와 마찬가지로 우버가 있다면 쓰자.

상대 데모맨이 뉴비이고 뒤를 돌아보고 있다면 톱으로 긁어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울라풀 막대가 아닌 병을 착용한 데모맨은 근접전에서 약한 편이고 치명타가 터지면 그대로 고꾸라지며, 유탄과 점착 폭탄은 메딕을 가루로 만들기 충분하지만 즉시 대미지를 입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직격당하거나 폭발에 휘말리지 않으면 그만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상대 데모맨의 에임이 나쁜 편이거나 자신이 유탄 회피의 귀재일 경우에 한해서이다. 그게 아니라면 직격당하거나 폭발에 휘말리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메딕은 데모맨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 흑기사
흑기사는 기습에 능하면서 돌진의 순간적인 이동 속도 증가와 그를 이용한 트림핑 테크닉으로 후방 진입이 쉽기 때문에 피하기 더 힘들다. 특히나 유탄 흑기사들이 골치 아픈 게 돌진 피해량 50에 대포를 제외한 유탄 직격 피해량은 100으로 합치면 정확히 150. 어딘가에서 갑자기 날아와 메딕만 죽이는 게 가능하다. 흑기사가 죽어도 메딕이 죽었으니 대부분 손해고 유탄은 근접 무기와 달리 선딜이 없어서 돌진 맞는 순간 날아오는 초근접 유탄으로 파이로가 땔 시간도 없이 리스폰창으로 직행한다. 따라서 적에 유탄 흑기사가 있다면 파이로나 센트리 건을 가까이 하는 수밖에 없다.

대신 신발 흑기사가 덮쳐온다면 흑기사가 가진 머리 개수와 거리에 따라 데모맨보다 위험할 수도 있고 만만할 수도 있다. 일단 머리가 한 개 이하고 가깝다면 의외로 역관광의 기회가 아예 저조한건 아니다. 다만 데모맨의 대다수의 근접 무기는 애초에 사거리부터가 너무 유리하고 머리수가 2개 이상이거나 거리가 흑기사의 돌진이 치명타, 혹은 그것이 소형 치명타더라도 터뜨릴 수 있는 거리에서 돌진해오고 있다면 혼자서 절대로 상대하지 않는 게 상책. 소형 치명타라도 메딕을 두 방컷을 내버릴 정도로 체력을 깎아버린다.
  • 흑격기
스나이퍼와 마찬가지로 메딕은 흑격기의 주요 타겟으로 늘 위협받는다. 순식간에 후방으로 날아와서 울라풀 막대 혹은 유탄 발사기로 메딕만 죽이고 도주하는 모습은 매우 짜증난다. 더욱 슬픈 것은 패치로 이제 더 이상 피해를 두 배로 입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사기총은 탄속이 느려서 흑격기를 일찍이 파악하지 않는 이상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근접 무기를 들자니 울라풀 막대가 위협적이고. 요약하자면 흑격기가 다가오는지를 잘 파악하자. 날아오는 것을 파악하지 못했더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나는 낙하 대미지 소리를 간파했다면 도움을 요청하자.
발도 느리고 멀어질 경우 탄착 범위가 넓어져서 기습만 당하지 않는다면 힐을 받는 아군이 죽을지언정 메딕이 헤비에게 죽을 일은 별로 없기 때문에 그렇게 신경쓰이는 상대는 아니다. 다만 메딕과 헤비는 체급부터가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만약 치료 중인 아군이 사망하거나, 혹은 환자를 찾아가다가 적 헤비와 1:1로 마주쳤다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도망쳐야 한다. 메딕은 헤비 상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헤비와 메딕은 좋은 콤비라고 알려져 있고, 뉴비 신규 사용자들은 그것을 믿기 때문에 메딕을 할 경우 헤비만 붙어다니며 치료해주는 상황이 생긴다. 그것을 노린 사용자가 헤비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로 인해 메딕이 적군 헤비와 마주치는 상황이 많아진다. 당연한 소리지만 괜히 얻어맞거나 1대1을 유도하지는 말자.

헤비에게 저항할 경우, 헤비가 체력이 반 이하로 있다는 조건 하에 최대한 먼 곳에서[49] 블루트자우거로 공격하거나 십자군의 쇠뇌로 쏘면서 도망가자. 블루트자우거의 흡혈은 거리에 상관없이 발당 3이기 때문에 잘만 맞추면 적군 헤비를 메디킷으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웬만해선 시도조차 하지 말자. 쇠뇌를 들었다면, 최대한 거리를 벌리며 상대해야 한다.

여담으로 좀 이상한 전술이고 반칙인 것 같기도 하지만, 반대팀에서 후비를 하는 헤비가 있으면 우버톱으로 한두 대만 때리고 가자. 헤비의 체력이 많기 때문에 죽진 않을거고, 두 대 때림으로써 우버 50%를 그대로 가져간다.
보통 공방에서는 메딕이 우버를 얼마나 발동시켜 엔지니어를 중심으로 한 방어선을 부수냐에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센트리는 멀리 있는데 파이로가 돌격한다던지, 돌격을 안 하고 그냥 하던 방식대로 솔저가 로켓을 쏜다던지 하는 병맛 상황이 펼쳐지지 않는 한, 대부분 개발살낼 수가 있다. 좁은 곳에선 헤비, 파이로에게 우버를 주고, 넓은 곳에선 솔저나 데모맨에게 힐을 주자. 또한 센트리의 강력한 넉백을 이동 속도가 빠른 메딕이 대신 막아서 헤비가 진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센트리가 아닌 엔지니어 본체를 혼자서 상대할 경우는 정말 드물다. 그러나 메딕끼리 싸우는 것보다는 훨씬 잘 일어날 만한 상황인데. 메딕들은 서로가 마주쳤을 때 맞서 싸우는 것보다 뒤로 빠져서 다른 팀원을 치료하고 전선을 유리하게 이끄는 것이 수십 배는 이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다 스펙도 거의 똑같다. 그래서 서로 간에 싸움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엔지니어들은 경우가 조금 다르다. 엔지니어 본체가 공격군들에 비해 처참한 전투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많은 상황에서 엔지니어는 메딕에 비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애초에 주 무장도 메딕은 기껏해야 소리만 요란하고 대미지는 떨어지는 무기이나, 엔지니어는 산탄총을 들고다닌다. 특히 우버 게이지를 떨어트리는 폼슨은 메딕 입장에서 매우 위협적이다.[50] 이 때문에 정면승부하는 것은 리스크가 꽤 크다. 반면에 엔지니어 측에서는 아예 우버를 끊어서 후환을 막을 심산으로 오히려 선제공격을 걸어오는 경우도 있다. 엔지니어와 싸우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일이니 교전을 피하고 도망치자.

미니 센트리로만 싸우는 전투 엔지니어는 간단히 메딕을 이길 수 있다. 우선 둘 다 체력이 150으로 동등하므로 메딕이 체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고, 전투 엔지니어들이 자주 사용하는 개척자의 정의는 메딕을 한 방에 보내버리거나 빈사 상태로 만들기에 충분한 위력을 지닌다. 무작위 치명타가 터지지 않는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지도. 미니 센트리든 전투 엔지든 데모맨이나 솔저 같은 절륜한 위력을 가진 클래스들을 치료하다 만났다면 별거 아니지만 혈혈단신의 메딕이 혼자 나갔다간 금세 땅에 눕고 말 것이다. 의외로 십자군의 쇠뇌는 엔지가 자리를 떴을 때 센트리를 혼자서 부술 수 있다
  • 메딕
특성상 싸울 일이 거의 없다. 팀원들 힐해도 모자랄 시간에 뼈톱이나 주사기총을 들고 공격하는 메딕은 그냥 메딕이 아니다. 만약 정말 메딕끼리 싸우는 상황이 나온다면 그것은 둘 중 하나 이상이 정신줄을 놨거나, 아니면 한쪽이 적진 한가운데에 뛰어들었다는 얘기다.[51] 블루트자우거로 포션을 만들버리거나 우버톱으로 찌르는 것을 노려도 좋지만, 랜크를 맞아 죽을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뒤로 빠져서 다른 팀원에게 처리를 부탁하자. 얼마 안 되는 우버 게이지에 목숨을 걸 수는 없는 노릇이다. 물론 톱 빼들고 서로 달려들면 재밌긴 하다
메딕의 난적 3. 스나이퍼는 사거리 밖에서 핵심 인물을 처리하는 데에 특화된 클래스인 만큼 메딕을 먼저 노리는 일이 대다수다. 이 둘이 싸운다면 제대로 된 전투가 아닐 확률이 높아, 상황에 따라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매우 유리하다. 기본적으로 과치료를 받지 않은 메딕은 빠른 헤드샷으로도 한 방에 죽으며, 장거리에서 메딕이 스나이퍼에게 대항할 수단은 십자군의 쇠뇌를 제외하면 없다. 메딕은 스나이퍼의 처치 순위 목록 2위에 해당될 정도로 눈에 불을 키고 메딕을 찾기 때문에 특히 개활지에서 조심해야 한다. 살 방법이라고 하면 기껏해야 WASD 스텝을 밟아서 스나이퍼가 자신을 맞추기 어렵게 하는 정도가 끝. 물론 메딕은 가만히 있을 때가 드물고 속도가 빠른 편이라 피하는 건 쉬울 수도 있지만, 풀차지 몸샷에는 높은 확률로 한 방에 죽는다. 이래저라 짜증나는 상대. 웬만큼은 힐할 거리를 판단하면서 스나이퍼의 시야에 걸리지 말자.

반대로, 저격총으로 싸우기 어려운 근접에서 메딕이 덮치거나 메딕이 누군가를 대동하고 온다면 스나이퍼가 매우 쉽게 죽는다. 만일 엉켜서 1대1 도그파이트를 하게 된다면 거의 메딕이 이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주사기총은 SMG보다 탄이 많고 근접전에서 강하며, 쿠크리보다도 약한 저격총 노줌샷은 굴욕의 극치이다. 그리고 피통도 메딕이 더 크고 속도도 메딕이 더 빠르다. 결정적으로 보통 스나이퍼는 저격에 열중하고 있는 상태일 것이 뻔한데 만약 둘이 교전하게 된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메딕이 스나를 먼저 발견한 것이다. 스나이퍼가 조준 상태를 풀고 이쪽을 바라보지 않는 한 메딕은 접근해서 먼저 근접 무기로 스나를 그을 테고, 스나는 한 대 맞은 상태에서 대응해야 한다. 체력 절반 정도가 깎인 상태에서 일어난 싸움인데 그리 쉽게 이길 수는 없는 법. 물론 헌츠맨을 들고 근접전 헤드샷을 날린다면 얘기가 다르지만 애초에 그런 건 스나가 로빈훗 급이거나 운빨이 좋았거나(…). 헌츠맨을 착용한 스나는 저격총을 사용하는 스나보다 더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니 신중하게 판단해 빠질 필요가 있을 땐 빠지자.

만약 스나이퍼가 던진 병수도를 맞았고, 스나이퍼가 부시와카를 든 경우에는 뒷걸음질치며 주사기총을 쏘며 도망가자. 오줌에 적셔진 상태에서 부시와카에 맞으면 한 방이지만, 부시와카를 들었을 때는 스나이퍼 역시 받는 피해량이 증가하는 데다가 적 스나이퍼는 오줌이 묻은 상대를 때리는 데 혈안이 되어서 주사기총으로 맞추기 쉽게 일직선으로 쫓아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사기총은 DPS가 100 이상 나오는 데다가, 마침 부시와카 사용 시 받는 피해 증가 효과 덕분에 주사기를 다 맞추면 풀피 스나도 1초 내외로 사살할 수 있다. 오줌 때문에 당황하지 말고 거리를 벌리면서 쫓아오는 스나이퍼를 역관광시켜주자.
메딕이 긴장을 풀지 못하는 최대 요인. 동료를 치료하고 있을 때 등을 따더니 치료해주던 사람들까지도 등을 따고 걸핏하면 메딕을 불러대서 헛걸음하게 만드는 골칫덩어리. 난전 시 메딕이 다른 기습 병과만큼 경계해야 하는 요주의 대상이다.

치료해주는 사람과 꼭 한 번씩 부딪혀 보는 방법[52]으로 채킹하는 방법이 있으나 위험하다. 고인물이 많아진 현 팀포2 환경상 적의 뒤로 냉큼 돌아서 백스탭 판정을 노리는 일명 "트릭스탭"을 구사할 줄 아는 스파이가 많기 때문에 스파이 채킹한답시고 부딛치다가 역으로 등을 따일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굳이 트릭스탭 기술을 신경쓰지 않아도 리볼버는 한 탄창 안에 메딕을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상대 스파이의 에임이 좋다면 더럽게 아픈 리볼버에 관광 당한다. 다이아몬드백 치명타를 모았거나 외교대사를 능숙하게 다룬다면 주사기총이나 쇠뇌 견제고 뭐고 목숨을 보전하기에 급급한 상황이 일어나는 경우도 꽤 된다.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수시로 뒤를 돌아보는 것절대 접근(근접전)을 허용하지 않는 것.[53] 특히 스파이의 이동 속도가 메딕과 동일한 107%로 상향된 현 메타에서는 절대로 혼자 상대하려 하지 마라. 다른 팀원과 함께 주사기총으로 견제하는 선에서 끝내자.

그럼 뒤를 돌아봤을 때 보이는 아군중 어느게 변장한 스파이인지 알아내야 하는데, 여기서 메딕의 짬밥 차이가 난다. 사실 스파이가 하는 “수상한” 행동이 정확히 무엇인지 설명하기란 힘들다. 직감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으며, 이는 메딕 및 다른 병과에 대한 이해도가 오를수록 같이 올라간다.

참고로 메딕의 십자군의 쇠뇌는 변장한 아군 스파이를 타격 시 타격음이 들리지 않지만, 적 스파이를 타격 시 타격음이 들린다. 게다가 변장하지 않은 스파이를 찾으면 우버톱과 비타톱으로 우버 게이지를 쭉쭉 채울 수 있니 싫지만 어떤 면으론 반가은 적이다. 웬만한 스파이는 메딕이 우버톱을 꺼내기만 해도 근접전을 피하려 할 것이다. 맞으면 우버를 헌납할 뿐더러 크리 확률도 높기 때문. 하지만 반대로 절단기를 들고 있다면 적 스파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줘서 더 적극적으로 백스탭을 하려고 할 것이다.

아군 헤비를 치료해주거나 혹은 다른 아군을 치료해주고 있을 때 만약의 경우로 이 스파이가 메딕은 백스탭을 하지 않고 치료해주고 있던 아군의 등짝만 따고 도망치는 스파이도 존재한다.[54] 치료해주고 있는 아군들은 외의로 뒤를 잘 안 돌아보는 아군들이 많아서, 그 틈을 보게 되는 병과가 메딕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영원한 안식으로 치료하고 있던 팀원을 백스탭하면 자동으로 스파이를 치료하게 돼서 아군이 바로 옆에서 죽었는데도 눈치재지 못할 수 있다. 특히 이 리스크가 제일 큰 병과가 바로 헤비. 치료해주고 있는 동료 아군의 등 뒤를 노려서 백스탭하는 스파이가 있는 것 같다면 메딕이 빨리 음성으로 '스파이다!'를 외쳐야 한다. 아니면 메딕이 직접 주사기총이나 근접 무기를 꺼내서 아군 등 뒤를 노리는 스파이를 죽여도 되는데, 메딕이 전투병과는 아니고 역관광 당해서 죽으면 우버 게이지도 날아가서 이는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그저 아군의 등 뒤를 노리는 스파이가 온다면 주변에 스파이가 있다고 말하는 방법밖에 없다.

물론 요즘은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기는 매우 드물지만, 적군 스파이가 연기를 너무 완벽하게 잘해서 메딕이 진짜 적군 스파이인 걸 알아채지 못하고 결국 속아버려서 우버를 발동시키게 만드는 우버 낭비 굴욕을 당할 수도 있다. 물론 요즘은 유저들의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어서 스파이가 완벽한 연기 실력을 구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일이 실제로 일어나기는 매우 드문 확률인데, 정말 정신없는 난전이거나 본인은 우버 게이지가 다 찼는데 체력이 얼마 없어서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위급한 상황이거나, 혹은 아군들이 전부 싸그리 전멸했을 때 눈 앞에 보이는 어떠한 아군 한 명이라도 우버를 주기 위해서 변장한 적군 스파이라도 알아채지 못해 우버를 줄 수도 있다. 가끔 적군 스파이를 치료하다가 그 스파이가 다른 아군을 백스탭하면 치료해주던 메딕이 간접적으로 아군을 죽여서 어시스트를 얻는 황당한 일도 생긴다. 참고로 스파이 도전 과제가 상대 메딕의 우버를 받는 것이므로, 이 점을 유의하자.

변장한 적 스파이가 치료 및 우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역이용해 적군 스파이와 메딕이 짜고 팀킬을 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6. 팀원들이 메딕에게 가져야 할 태도

위에도 서술되어 있듯, 메딕은 전투력이 전무하지만, 매우 중요한 병과이므로 다른 팀원들이 죽지 않게 보호해 줘야 하고, 에티켓을 지켜줘야 한다.
  • 근처에 불이 붙거나 죽기 직전인 메딕이 있다면 메디킷을 먼저 먹지 않기
    무슨 병과든 죽기 직전의 환자에게 메디킷을 양보하는 건 당연한 에티켓이다. 하지만 죽기 직전의 메딕을 살리면 굳이 메디킷을 먹지 않아도 메딕의 치료를 받아 체력을 채울 수 있다. 게다가 메딕이 죽으면 메딕이 피땀흘려 모은 우버차지도 날아가고, 리스폰 되기 전까지는 팀원들이 치료를 받을 수가 없다. 메딕도 자신도 딸피가 될 정도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면 자신을 희생해서 메딕을 살리는 게 좋을 수도 있다. 자신이 죽었다고 해도 메딕이 다른 아군들을 더 오래 버티게 하는 것을 생각하면 훨씬 이득.

    헤비의 보조무기인 도시락(샌드비치, 달로코스 바, 바나나 등)은 우클릭으로 던져서 다른 팀원들의 체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데, 부상을 입은 메딕에게 샌드비치를 던져준 뒤 메디킷을 먹거나 메디킷을 양보하고 샌드비치를 먹어 체력을 회복하도록 하자.[55]
  • 메딕(E키)을 적절한 때에 잘 부르기
    메딕은 부상당한 아군이 어딨는지 자동으로 알려주는 설정을 켤 수 있지만, 말풍선이 안 뜨기 때문에 누가 더 큰 부상을 입었는지 확인 할 길이 없다. 그러므로 얼마나 다쳤는지 확인할 수 있게 적절할 때 메딕을 부르자. 그리고 메딕을 부르면 목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체력이 낮을 수록 말풍선이 붉어지므로 어느 병과가 다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하기 편하다.
  • 메딕을 불렀을 때 힐을 해준다고 바로 전선에 나가지 않기
    보통 메딕을 부르는 상황은 자기가 부상당했다는 뜻일 텐데, 메디건의 치료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도 않아서(일반 메디 건의 경우 초당 24) 체력을 다 채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56] 메딕에게 치료를 받는 동안은 잠깐 안전한 곳에 있으면서 잃은 체력만이라도 다 채워야 나가자마자 비명횡사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웬만한 메딕은 다친 팀원이 많은 상황에선 가급적이면 과치료보다는 다른 팀원들의 체력을 높게 유지하려고 하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과치료를 주지 않았다고 메딕을 욕하지는 말자.
  • 메딕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기
    메딕은 화력이 약하고 적의 기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다른 병과들의 백업이 필요하다. 솔저나 파이로는 넉백으로 공격자를 메딕으로부터 멀리 밀쳐낼 수 있는 병과들이다. 물론 데모맨도 가능하지만 데모맨은 메딕과 마찬가지로 기습에 매우 취약 하므로 메딕을 지키기에는 부적합하다. 게다가 파이로는 스파이를 잡아낼 수 있어 더 수월하다. 가장 좋은 것은 팀에 메딕이 2명 이상 있어서 서로가 서로의 등을 봐주고 주의를 주는 것이다.
  • 급하다고 (E 키) 연타하기 않기
    (E)는 메딕한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거지 급하다고 연타해 봤자 메딕 입장에서는 혼란해질 것이다. 다만 메딕이 초보라면 어디 방향인지 모를 상황이 발생하니,[57] 많이 누르지 않고 2~3 정도만 부르자. 아니면 팀 채팅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도 좋다.
  • 자신에게 우버를 달라고 재촉하지 않기
    메딕도 우버가 있으면 상황을 보고 최대한 필요한 곳에 사용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우버는 메딕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충전을 해야 하며 그나마도 충전하다가 적군에게 썰려나가는 경우가 많다. 적군의 실력이 어느정도 높다면, 언제나 메딕을 가장 먼저 죽이려 들기 때문에 팀원들이 제대로 지켜주지 않으면 우버를 모을 수가 없다. 물론 스폰 지역 안에서 나가지 않고 누구 하나 붙든 상태로 가만히 힐만 해도 우버를 채울 수 있긴 하지만 메딕과 다른 한 명이 오랜 시간 동안 전선에 나가지 않는다는 소리기에 어지간히 여유로운 상황이 아닌 이상 전선이 위태롭게 된다. 그리고 우버차지의 지속 시간은 10초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 때나 줬다가는 낭비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 특히 적 엔지니어의 농사가 단단히 길목을 막는 상황에는 우버를 잘 활용해서 뚫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우버를 줄 수 없다.
  • 상황 판단
    무작정 치료를 받으며 닥돌하는 것보다, 때로는 크로스헤어 하단에 표시되는 메딕의 우버 계량기 표시기를 살피면서 돌격할지 말지 적절히 판단하는 것이 좋다. 메딕이 음성 명령으로 '우버차지가 준비됐다'라고 하면 메딕의 우버를 등에 업고 적들을 썰어버리면 된다. 메딕이 뉴비가 아닌 이상 생각이 있다면 우버가 있다고 생각없이 무조건 들어가려고 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우버를 갖고 있다가 스나이퍼나 스파이에게 따여서 날리는 것을 가장 최악으로, 엄청나게 싫어한다. 즉, 메딕의 입에서 우버가 있으니까 돌격하라는 콜이 나오는 건 1. 지금이 우버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타이밍이며, 언제 자신을 공격할지 모를 2. 암살자에게 죽기 전에 사용해야 하므로 우버를 쓸 최고의 적기라는 판단이 섰다는 의미이다. 당장 눈 앞에 적이 많아서 무섭더라도 메딕이 게임을 좀 해봤다면 그걸 우버켜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니까 그냥 우버 믿고 닥돌하면 된다. 쓰기 어려운 우버를 메딕 스스로가 자처하면서 쓰겠다고 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 메디 건 종류를 가급적이면 불평하지 않기
    종종 자신이 원하는 우버의 메디 건이 아니면 메딕에게 불평을 하며 바꾸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능하면 그러지 말자. 일단 해당 메딕이 원하는 메디 건을 무조건 갖고 있으리란 보장이 없으며 일단 메디 건이면 어느 종류든간에 힐은 된다. 메디건을 들고 있음에 감사하자
  • 병과 픽에 주의를 기울이기
    위와 마찬가지로, 팀이 병과를 픽하는 것을 유심히 살피며 밸런스를 조절해 메딕의 활동이 편해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팀에 스나이퍼나 스파이가 너무 많다면 이미 망하긴 했지만 병과를 바꿔달라 요청하고, 자신 또한 밸런스 유지를 위해 다른 병과를 픽하는 정신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 (십자군의 쇠뇌)멀리서 메딕을 부르면서 움직이지 않기
    메딕이 십자군의 쇠뇌를 가지고 있다면 메디 건의 사거리가 닿지 않는 멀리서도 치료를 해줄 수 있다. 하지만 메딕을 부르면서 움직인다면, 메딕이 예측샷 장인이 아닌 이상 쇠뇌를 맞춰주기가 어렵다. 멀리서 메딕의 쇠뇌로 힐을 받고 싶은 경우 웬만하면 메딕을 부른 뒤 움직이지 않도록 하자. 특히 당신이 메딕에게서 도망친다거나 불규칙적으로 움직인다면 메딕이 씹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메딕이 당신과 가까이 있음에도 쇠뇌를 뽑아든다면, 순간적으로 많은 힐을 주려는 것이거나 스파이 체킹을 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뭐라도 쏴서 스파이가 아님을 알리자.
  • 가급적이면 메딕에게 직접 다가가거나,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 힐을 해달라고 하기
    나 자신 혹은 메딕이 처한 상황이나 메딕이 자리 잡은 위치에 따라서 요구되는 팁. 메딕은 여러 아군들을 힐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아군들을 살려내거나 우버를 날리지 않게끔 조심성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일부 용병들은 그런 메딕에게 힐을 요구하기만 하면서 직접 와달라는 듯이 멀리서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물론 힐이 필요한 아군도 적군들이 득실대는 지역에서 함부로 돌아다닐 수 없는 상황일 때 이러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메딕이 쇠뇌 종류의 무기를 들고 있는 게 아닌 이상엔 늘 그 아군에게 직접 안전하게 갈 수 있으리란 보장이 없으며, 더 나쁘면 오히려 메딕이 직접 힐을 해주러 가려다 적군에게 당해서 죽어버리는 경우도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메딕이 쇠뇌 종류의 무기를 들고 있더라도 적들이 여럿이 둘러싸고 있는 상황에서는 꽂아주기 어려울 수 있음으로, 가능하다면 메딕에게 직접 가까이 가서 힐을 요구하면 메딕이 죽을 확률이 줄게 될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한 거지만, 움직이는 대상에게 예측샷을 날리는 것보다 가만히 있는 대상을 맞추는 게 훨씬 쉽다.
  • 메딕에게 치료받고 Z → 2 (고맙다!) 를 해주기
    이건 나름대로 센스인데, 만약 전장에서 어느정도 여유가 난다면 메딕에게 치료받을 때 저 음성채팅을 해준다면 지금까지 모은 우버를 다 날려먹어 멘탈이 날아간 메딕 유저도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니 여유가 있다면 꼭 해주도록 하자.
  • 만약 메딕 본인이 죽게 되었다면 치료받고 있던 아군은 가능하면 미안하다는 말을 하자.
    외국인들이 외의로 많이 하는 유형인데, 메딕하고 같이 행동하면서 적군들이랑 싸우고 있는데 메딕이 죽게 되어 버리면 치료받고 있었던 아군이 채팅으로 "Sorry Medic"라는 말을 많이 한다. '미안 메딕' 이라는 뜻으로, 본인이 메딕을 지켜주지 못했거나 적군들하고 싸우는 도중에 메딕이 죽게 되어버렸을 때 많이 쓴다. 당연히 메딕 입장에선 본인이 죽게 돼서 짜증이 나는데, 사과나 미안하다는 뜻으로 저런 말을 해주면 메딕도 다시 기운이 되살아난다. 그러나 문제는 저 말은 채팅으로 입력해야 되는 거여서(...) 여유가 있지 않다면 미안하다는 말도 쓸 틈이 거의 없다. 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메딕한테 반드시 꼭 말해주자.
  • 멋대로 행동하지 않기
    메딕은 전투력이 전무하고 아군들을 보조하는 병과라는 특징 때문인데, 만약 아군들이 자기 가고 싶은 대로 가거나 무조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면 메딕은 그 아군들이 하는 행동을 따라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게 문제가 되는 특징이 한 가지 존재하는데, 지점 점령같은 모드 수비팀 한정으로 아군들이 하라는 지점은 지키지도 않고, 대놓고 적군 전선에 쳐들어가서 적군들하고 싸우는 위험한 짓을 저지르거나 혹은 지점은 지키지 않고 어딘가 엉뚱한 곳이나 딴데에서 놀고 있는 아군들이 있는데, 전투 공격수 아군들이 이런 행위를 벌이게 될 경우, 지점이나 후방을 지키는 병과가 있지 않거나 팀에 엔지니어가 있지 않으면 딜러 아군들이 자기 팀 지점은 지키지 않은 게 돼버리고 결국 공격 전투형 병과들이 전부 딴 데에서 놀고 있는 판이 돼버려서 패배하게 된다. 지점을 지키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메딕 본인이 전투형 병과도 아닌데 아군 지점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다수의 적군들이 쳐들어오면 메딕이 뭘 할 수 있겠는가(...) 물론 엔지니어도 마찬가지인 문제점이다. 저런 행동을 해서 다 같이 죽게 되거나 지점을 제대로 수비를 안 해서 게임에서 지게 되는 일이 벌어지면 절대 메딕이 잘못한 게 아닌 주 공격수 전투형 플레이어들이 책임져야 할 잘못이다.
  • 메딕이 추가 메딕을 요청하면 고려해보기
    가끔은 실력에 상관없이 메딕이 무슨짓을 해도 벅찰때가 있다. 이럴때라면 같이 메딕 해줄사람 없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자기가 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아닌이상 메딕으로 바꾸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이 메딕은 초보자도 운용하기 쉬운 병과이고, 단순히 메디건으로 치료해주는 메딕이라도 있으면 다른 메딕의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더불어 팀원들의 생존확률도 올라가 경기가 더 쉽게 풀릴것이다. 가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메딕으로 바꾸는 경우도 있다

7. 도전 과제

8. 대사

9. 도발

10. 미디어 믹스에서의 행적

능력과 재능은 역사에 길이 남을 수준의 엄청난 천재지만, 그걸 시궁창 수준의 도덕성 하나로 다 말아먹은 인간. 파이로와 솔저와 달리 지능과 현실 감각은 정상적이지만, 양심은 그야말로 바닥을 기어다닌다.

설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초기에는 그래도 나름 정상적인 멤버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지만, 후술할 메딕을 만나다에서의 행적이 워낙 충격적이었던 탓에 순식간에 평가가 미치광이로 반전되고 말았다.

10.1. 메딕을 만나다



영상을 잘 보면 메디 건이 아닌 응급조치를 들고 무적 우버를 발동하는데, 초창기 때는 일반 메디 건의 모델이 응급조치의 모델이었다. 설정상 이 첫 우버차지에만 무적 우버가 되었고 이후로 응급조치의 우버차지엔 고속 치료만 발동되었다고 한다.

'메딕을 만나다' 이전의 미디어믹스에서의 비중이 매우 적은 편이었다. 최초 트레일러에서는 파이로와 함께 유이하게 소개가 되지 않았고, 그나마 화면에 자주 비치기라도 한 파이로와는 달리 멀뚱히 서 있는 모습만 보여줬다.[58] 팀원을 만나다 영상에서도 솔저와 데모맨 편에서 주사기 총이나 들고다니다 폭사하고, 스파이 편에서는 레드 스파이가 무기도 없이 블루 메딕을 제압해버리는 등 취급이 좋지 않다.

그러다 '메딕을 만나다'가 공개됨으로써 비중이 한껏 올라갔고, 한 때 팀 내 정상인으로 취급되었던 메딕이 팀 내 싸이코로서 캐릭터성을 확실하게 잡게 되었다. 그렇다고 메딕 이미지에 마냥 손해만 생긴 건 아니고 의사 면허도 갖고 있[59]는 언급이 나오면서 의사 흉내만 내는 돌팔이 의혹도 사라졌다. 영상 하나만으로 당당히 의사 면허를 취득한 엘리트이자, 미치광이 싸이코라는 정체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

메딕을 만나다에 따르면 우버차지는 메딕이 팀원들의 심장에다가 우버장지를 부착해서 가능한 것이며, 냉장고에 싱싱한 심장[60]과 더불어 BLU팀 스파이의 머리를 리스폰도 못 하게 억지로 살려서 넣어두는 등[61] 그동안 얼마나 당한 게 많았으면... 사이코 & 매드 닥터 이미지가 제대로 박혀버렸다. 게다가 중요한 건, 미트 더 메딕을 잘 보면 수술장갑 없이 맨손으로 수술하다가 메디 건을 사용할 때 낀다.

사실 스파이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머리만 살아있는 상황은 불쌍하기 짝이 없다. 메딕을 만나다의 초기안에서는 메딕이 그 머리를 가지고 실험도 하는 등 여러 가지에 써먹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파이도 메딕한테 당한 게 많았는지 메딕이 냉장고를 여는 장면에서 " Kill me."라고 하기까지 한다. Later 이 부분은 밸브 공식 한글 자막에서 "차라리 죽여."로 번역되었다.

10.2. 코믹스

'Ring of fired' 코믹스에서는 헤비, 스나이퍼, 엔지니어와 마찬가지로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데모맨이 언급하기를 해고당하고 나서 꽤나 멋진 직업을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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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요! 우리 이제 가는 겁니까? 개코원숭이 자궁은 어찌하고요?"
그러다 2014.04.03일자 코믹스인 A COLD DAY IN HELL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레이 만과 같은 편이 됐다는 것이 나왔다.[62] 이전에 실루엣으로 나왔던 남자는 팀 포트리스 클래식의 헤비였고 그가 말했던 '그들'은 바로 팀 포트리스 클래식의 병과들이었는데 그들 중 팀 포트리스 클래식의 메딕 딱 한 명은 없었고 대신 팀 포트리스 2의 메딕이 그들과 동참했다. 메딕에게 네 옛날 동료들을 전부 죽일 건데 괜찮냐고 묻는 질문에 메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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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최신 명작을 초기 습작과 맞붙이겠다고요? 아뇨, 딱히 문제될 건 없네요."
과거의 실험작과 현재의 성공작의 대결이라며 오히려 흥미를 가지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이 상태로 메딕이 옛 동료들과 싸우는 스토리로 나간다면 메딕은 배신자가 되는 셈.

그 와중 클래식 데모맨[63]의 몸에 개코원숭이 자궁을 이식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것도 3개나. 그런데 그레이 만이 'A Cold Day in Hell'에서 어떻게 자기보다 용병들과 관리자가 앞설 수 있는지 의문을 품는 장면에서 보면 아무래도 스파이도 겸하는 것 같다. 해고 이후로 다른 용병들하고 연락이 된 것 같기도 하다. 데모맨이 '메딕은 새 직업을 얻었으니 우리랑 함께 할 이유가 없다'라고 한 것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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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 in the Water 코믹스에서는 스나이퍼가 클래식 스나이퍼의 총에 맞았는데도 아랑곳않고 예전 팀원들에게 경례와 썩소를 날리며 등장한다. 하지만 용병들이 Mann.co에서 해고되면서 메딕은 실업자가 되었으니, 메딕 입장에서는 그저 새 직장을 찾은 것에 불과하다. 그런데 폴링 양과 접선한 관리자가 메딕과 엔지니어를 빼고서 오스트레일리움을 찾으라고 했을 때 엔지니어가 관리자와 함께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어쩌면 진짜로 관리자가 심어 놓은 스파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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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를 부활시키려는 메딕 그리고 부활시켰다.
"그래, 완전히 죽은 상태군. 최소 지난 여섯 시간 동안 말이야."
5번째 코믹스 " Old wounds"에서는 결과적으론 배신하지 않았다는 게 밝혀진다. 또한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64] 총상으로 사망한 지 12시간이 지난 스나이퍼를 소생시켰다고 좋아라 한다. 여기서 130억 달러가 들어갔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고용주에게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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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이 망할... 쓰레기같은... 개자식. 넌 날 죽였어!"
메딕: "그래, 그렇지. 그리고 자넬 다시 살려냈고 말이야. 그게 중요하지 않나?"
그러다 깨어난 스나이퍼에게 너가 날 죽였다면서 어떻게 팀을 배신할 수 있냐며 멱살을 잡히는데,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투로 '사람들 몸에 장기를 넣으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덤으로 메딕이 클래식 팀과 들이닥칠 때 지었던 비열한 미소는 진짜 반가워서 지었던 거고, 메딕의 웃는 모습은 원래 그렇게 비열해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때 클래식 헤비가 들어와 메딕이 되살린 스나이퍼를 보고 분노하는데, 하필 아르키메데스가 클래식 헤비의 어깨에 앉자 내팽겨처져서 죽어버린다. 놀란 메딕이 아르키메데스를 소생시키는 사이[65] 클래식 헤비는 메딕이 동물 장기를 사는 데 의료 예산을 통째로 갖다바치거나 지들 몸에 이상한 장기를 쑤셔박는 것까지는 눈 감았지만 스나이퍼를 되살려놓은 것을 계기로 폭발해 메딕에게 모욕적인 말을 쏟아낸다. 설상가상으로 클래식 용병 3명을 잃었단 소식까지 들은 탓에 제대로 빡친 클래식 헤비는 메딕이 들고 있던 메디 건을 내던져 부수고, 메딕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뼈톱을 들며 더 이상 클래식 팀과 일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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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하세요, 난 의사라구요. 내 수술대 위에서 사람이 죽게 하지는 않아요. 그냥 여기서 죽이지."
6번째 코믹스인 'The Naked and The Dead'에서는 동료 팀원들에게 수혈을 하는 걸로 나오는데, 문제는 하는 게 땅에 떨어진 혈액을 셔츠로 흡수하여 양동이에 모아 그걸 몸 안에 들이 붓는 방식이다. 이에 폴링이 이게 괜찮은 방법인지 물어볼 때 이거 때문에 자기 속옷을 날렸다고 하는 것은 덤.

이 후 데모맨을 치료해준 후[66] 떠나려던 찰나, 클래식 헤비가 실험실에서 생명 유지 장치를 붙이는 방법을 알아보겠다 하자 우버톱으로 클래식 헤비의 얼굴을 가격하고 허리 부분을 찔렀으나, 클래식 헤비는 역으로 메딕을 죽이려고 한다. 그 순간 헤비가 나타나 간신히 멈추었으나, 항복하는 척 권총을 꺼낸 클래식 헤비는 헤비가 아닌 메딕을 쏴서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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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내가 무슨 짓을 한 거람? 봐요, 당신은 정말 잘하고 있어요. 난 내가 얻은 기회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
이 후 죽은 메딕은 지옥에서 떨어져 악마가 그를 완전히 지옥에 떨어뜨리려고 하던 찰나, 머리를 굴린 메딕은 그 전에 악마와 한 계약을 이용해 사기를 쳤고,[67] 결국에는 부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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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헴, 실례합니다만, 당신에게 잠시 문제를 좀 일으켜도 될까요?"
이 후 부활한 메딕은 지옥에서 가져온 펜을 이용해 클래식 헤비를 몸 속에 이식시킨 비비 자궁을 촉진시킨다는 블러핑에 걸려들게 하여 헤비가 클래식 헤비의 생명 유지 장치를 떼어낼 기회를 만든다. 그런데 사실 비비 자궁을 촉진하는 장치는 따로 있었고 결국 그대로 작동시켜버린다.[68]

여기서도 사기꾼스러운 기질을 여지없이 드러낸다. 데모맨이 눈 관련된 일을 기억하지 못하게 뇌 절제를 했는가 하면, 심지어 클래식 헤비의 총에 맞아 사망한 뒤 지옥에서 악마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데 성공해서 부활에 성공하고 상황 정리 후의 대사까지 종합해 보면 8 영혼을 메딕이 슬쩍한 것으로 보인다.[69]

10.3. 업데이트 영상

사랑과 전쟁 업데이트때 공개된 애니메이션 Expiration Date에선 엔지니어와 함께 제법 상식인스럽게 묘사된다. 텔레포트 실험을 하며 빵에 종양이 생긴 사실을 알아내 팀원 모두가 3일 내에 죽을 거라는 사실을 계산해내고, 그 후 계속 엔지니어와 실험을 하다 "종양은 빵에만 나타난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작은 빵 괴물을 표본통에 넣고는 '자아를 지닌 예쁜 반점'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그렇게 솔저가 3일 내내 빵을 텔레포트시켰다는 사실을 알았을 땐 표본통을 바닥에 던져 깨트리며 분개했을 뿐더러, 솔져가 영원히 살 거라는 말을 했을 때 그저 종양 덩어리로 차지 않게 됐다고 정정해 주는 등 공식매체에서 가장 정상적으로 묘사되었다. 이런 거 보면 자신의 일에 임할 때는 굉장히 진지하면서도 철저하게 하는 편.

A Tale of Two Cities MvM 업데이트 영상에서는 메디 건을 업그레이드했는지 산산조각난 팀원들을 옷까지 붙여서 부활시킨 후 방어막을 펼쳐 모든 공격을 막아내는 위엄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후에 투사체 파괴 방어막으로 MvM에 도입된다.

11. 테마곡

A Little Heart to Heart
( 작은 심장에서 심장으로)
MEDIC!
(메딕!)

두 음악 다 처음에는 평온하게 시작하다가 갑자기 클라이맥스가 치고 들어오는 형태인데, 메딕이 걷보기에는 정상인처럼 보이는 의사이지만, 조금만 파고 들어가보면 도덕성이 결여된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는 것이 드러나는 걸 잘 표현해줬다는 평을 받는다.

MEDIC! 테마곡의 클라이맥스 이전에 들리는 코러스 라틴어 "Nex est totus inter Medicus como do servo vel nos mos totus intero"로, 대략 죽음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지만, 의사가 우릴 지켜줄것이다로 해석된다.

12. 2차 창작

2차 창작에서는 엔지니어 다음으로 상식인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으나, 너무 상냥하고 친절한 나머지 동료들에게 자주 휘둘러지기도 하고, 아니면 지독한 사디스트로 다른 병과들을 상대로 충공깽 수준으로 다뤄서[70] 공포의 화신이 되기도 한다.

주변에서 계속 메딕 메딕거리며 부르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컨셉으로도 많이 그려진다.

역사물, 혹은 병맛 개그물에서는 종종 나치(...)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위의 이미지들에 게이 이미지가 겹치는 경우가 대다수. 게리 모드 매드무비에서도 히로인 역할을 한다던지, 유튜브에서 팀포2 병과들로 더빙 매드무비를 만들 때도 대부분의 히로인 여캐들은 거의 다 메딕 목소리다. 보통 헤비하고 잘 엮이고 하는 만큼 개그물에선 헤비의 뒷바라지를 해주는 보모 역할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이제 미트 더 메딕의 공개로 기존에 있었던 메딕의 팀내 상식인의 위치는 매드사이언티스트에 사디스트 쪽으로 굳어지고 있다(...). 거기다 약을 만지는 의사라 그런지 마약하고도 자주 얽힌다. 주로 꺼내면서 "Not Medicine"이라고 하면 100% 코카인처럼 보이는 흰 가루가 나온다.

액션물에서는 그야말로 쩌리. 메딕의 무기인 주사기총이 발사 소리와 타격음이 별로여서 사실상 무기 들고 싸우는 장면은 거의 없다. 애초에 병과 자체가 직접 싸우지 않고 보조하는 역할이라서 그런지 전투신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대부분 헤비 등의 병과 뒤에서 치료하다가 둘이서 세트로 당하는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반대로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미지로 등장하거나 팀의 대장으로 나오는 경우도 가끔식 있다. 그래도 주사기총의 무력함은 어쩔 수가 없어서 정 액션이 필요하면 게임처럼 톱으로 썰어버리거나 쓰러진 타 병과 무기를 주워 쓰는 걸로 표현된다. 하지만 주사기총인 경우 주사기인 만큼 몸에 시체에 주사기가 마구 박히기 때문에 처참함이나 무자비함이 강조되는 면도 있다.

관련 밈으론 MeeM이 있다. 생김새는 튜토리얼에서 나오는 RED팀이 그려진 판자 중에 메딕이 그려진 판자로, 주로 멤멤 울면서 등장한다. 메딕이 같은 메딕을 부를 때 나오는 대사를 잘라서 만든 것. 매미 다른 병과들을 자신과 똑같은 판자로 만들어버리는 기묘한 생명체 취급을 받는다.

MVM 모드에서 돈 줍는 대사 때문에, 돈을 밝힌다는 설정이 붙었다. 오오! 머니!

블리자드의 게임인 오버워치의 캐릭터인 앙겔라 치글러(메르시)와 엮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이대는 비슷하지 않지만(메딕이 20살 정도 더 많다), 같은 독일계이며 그런데 메르시는 스위스인이라는 게 함정[71]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된 커플인 듯하다. 아예 이런 것도 있다(...) 과학선 의료선[72] 그냥 아버지와 딸 관계로 나올 때도 있다. 물론 오버워치는 미래이고 팀 포트리스 2는 1970년대라는 차이지만, 오스트레일륨을 이용하면 시간대를 좁힐 수도?[73] 그런데 오버워치는 2070년대이니 나이차로 따지면 증조부와 증손녀뻘. 그리고 이와 더더욱 비슷한 의사가 등장했다.

해병문학에서 황룡의 스승으로 나온다.

13. 기타

  • 대체로 전투의 비중이 더 높은 FPS 장르에서 전투력이 낮은 대신, 아군 지원 능력이 탁월한 서포터형 지원 캐릭터들의 플레이 방식을 처음으로 적립해준 캐릭터다. 이전작의 메딕들은 고유 개성인 회복이 보조기에 더 가까웠기 때문에[74] 순수 서포팅 능력만으로 운영해야 되는 캐릭터로서는 사실상 팀포2의 메딕이 최초이며, 이후 출시되는 다른 FPS 게임에서도 꽤나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같은 팀 협동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캐릭터와 달리 현재까지도 버스충이나 혜지 등의 멸칭들로 불리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는 게임 속 유일한 힐러라서 누군가는 반드시 픽해야 한다는 점, 생각보다 운영 난이도가 높아서 무지성으로는 못한다는 점, 게임의 노후화로 유저들의 수가 이탈해 적어졌다는 점이 크다.
  • 메딕 캐릭터 자체의 외형이나 설정은 해당 작품의 등장인물인 이곤 스펭글러와 비슷하다. 두 캐릭터 모두 본래의 직업은 의료와 관련된 것이었고 자신이 사용하는 장비들을 직접 설계 및 제작하였다.
  • 게임 특유의 화풍과 디자인 때문에 부각되지 않지만, 병과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로 추정되고 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야전 군의관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고, 헤어스타일도 앞머리가 다 빠진데다 유일하게 흰머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까지도 병과들의 나이가 공개된 적이 없으므로 어디까지나 뇌피셜이다.
  • 게임이든 만화에서든 영상에서든 어느 경우에도 맨손이 드러나지 않는 기믹을 갖고 있다. 특히 거의 항상 의료용 고무장갑을 끼고 있거나 피로 범벅이 되어있는 등 대체로 붉은색으로 등장하는 것이 불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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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외로 키가 187.3cm로 장신에 속한다. 체격도 다부진 축에 속하고, 2015년 할로윈 업데이트 코믹스에서 실험용으로 살아있는 뇌를 적출하기 위해 조폭을 유인하여 삥을 뜯겨주는 척하며 역관광을 했으며, '사랑과 전쟁' 업데이트의 공식 비디오 유통기한에서는 사고를 저지른 솔저의 멱살을 잡고 들어올리는 등 의외로 육체적 능력도 꽤 출중해보이는 듯 하다.
  • 비록 게임에선 정신나간 사이코 의사이지만, 엔지니어 다음으로 머리가 매우 좋다. 이미 전직 의사였던 것부터 학력이 어느 정도인지 증명이 가능하고, 비록 반쯤 사기꾼이라도 신체부위나 동물 내장을 훔칠 뿐이지 죽은 지 6시간 된 시체를 팔팔하게 살려내는 기적적인 수술도 행할 수 있다. 메디 건도 본인이 직접 만들어낸 발명품이다.[77] 엔지니어의 오버 테크널러지 구조물도 오스트레일리움의 힘을 빌린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천재인 것이 사실이다.
  • 그러한 이유로 뭔가 뚝딱거리면서 만드는 씬이 있을 땐 꼭 엔지니어와 메딕 둘이 등장하는데, 만들어선 안 되는 것(...)들을 만들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랑과 전쟁 애니메이션 영상에선 텔레포터의 부작용에 대해서 엔지니어와 같이 연구하고 계산하며, 할러윈 업데이트 만화에선 자신을 위협한 강도를 납치한다음 뇌를 적출하고 엔지니어와 협업해서 만든 호박속에 넣어버린다. 공식 코믹스에서는 엔지니어와 진지하게 실험과 연구, 토론 등을 하고 얘기를 나누는 걸 보아서는 엔지니어와 친한 모양인 듯. 엔지니어도 박사 학위를 악용했다고 공식적으로 디스당하는 양반이라는 건 넘어가자
  • 성격과는 별개로 의사로서의 능력은 확실히 초일류다. 그의 발명품인 메디 건만 해도 어떤 상처든 순식간에 치료하는 것은 물론, 복잡한 수술 과정도 없이 심장만 대충 쑤셔박아도 이식을 가능하게 만들 정도로 최소 2세기는 가볍게 뛰어넘은 듯한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심지어 마스크나 장갑도 안 끼고 대놓고 맨몸으로 수술하는 걸 보면 살균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는 듯하다. 그리고 이런 메디 건을 발명한 실력에서 알 수 있듯, 본인의 의학적 지식과 실력도 매우 뛰어난 편이라서 총상으로 사망한 지 12시간이나 지난 스나이퍼를 다시 살려내기도 하였고, 땅에 있는 피를 자기 속옷으로 주워담아 수혈을 진행했는데도 수혈받은 3명 전부 패혈증 하나 없이 멀쩡했다.[78] 그리고 데모맨이 눈 수술을 받을 때마다 그게 항상 괴물로 변해서 그때의 기억을 지우려고 뇌의 일부를 조금씩 잘라냈다고 하는데, 뇌는 아직까지도 작동 원리가 모호한 굉장히 복잡한 신체기관이다. 조금이라도 정상적인 사람으로 자랐더라면 진작에 위인으로 남았을 당상.
  • 엔지니어 외에는 파이로, 폴링 양과 친하게 지낸다. 파이로는 특히 엔지니어와 메딕, 폴링 양 아니면 다들 무서워서 상종 자체를 안 하지만 이 사람들끼리는 매우 친한 관계로 나온다.
  • 진료실 냉장고 안에는 거대원숭이 외에도 네스 호의 햄스터 심장 등 다른 심장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 메딕을 만나다는 팀원을 만나다 시리즈에서 STS의 한글 자막이 공식적으로 추가된 최초의 영상이다.
  • Surgeon Simulator 2013의 메딕을 만나다 모드에 직접 주인공이 돼서 출연한다. 메딕이 의사고 환자는 헤비이다. 플레이어는 메딕의 손을 움직여서 수술도구를 잡고 갈비뼈를 부순 다음, 다른 장기들을 치우고 혈관을 잘라서 헤비의 심장을 뺀 다음, 우버머신을 단 심장을 넣고 메디건으로 헤비의 배를 회복해 주면 된다. 혈액량이 전부 떨어지기 전에 수술을 마치면 된다. 만약 수술을 완전히 못 끝냈는데 혈액량이 떨어진다면 헤비가 죽어 게임오버가 된다. 그런데 하필 수술대의 도구들이 야구방망이 발리송 쿠크리 술병에, 심지어는 원자폭탄까지 있다.
  • 팀 포트리스 2 위키에도 나와있는 내용으로, 데모맨의 제압 대사로 보면 메딕은 의외로 아내가 있는 걸로 보인다.[79] 그러나 데모맨의 제압 대사에만 언급되고, 코믹스 등에서도 메딕의 가족 묘사가 전혀 없다. 코믹스에는 파이로와 솔저, 그리고 스파이를 제외한 다른 용병들의 가족들이 다 나왔는데, 아내라는 사람은커녕 먼 친척도 안 나온다. 애초에 대모맨 인게임 대사가 술주정이다. 이 때문에 다수의 팬들은 애초에 메딕의 아내라는 존재가 없다고 여긴다. 농담으로 아르키메데스나 헤비(...)를 메딕의 아내로 여기기도 하지만. 진지하게 있다고 믿는 팬들은 메딕의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이미 이혼했다거나, 언급만 없을 뿐이지, 멀쩡히 있다는 등 의견이 분분한 모양.[80]
  • 코믹스 작가의 낙서 중에서 스나이퍼, 스파이를 상상하며 설레는 헤비의 여동생이 메딕에게도 반하는 그림이 있는지라 정식 설정은 아니나 저 두 병과와 함께 미남 취급은 받는 듯.
  • 'Medic'이라는 말 자체는 군의관을 뜻하나, 전작의 Medic에서 그대로 이름이 넘어와서 그렇게 부르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복장도 딱 의사고 메딕을 포함한 모든 직업이 메딕을 부를 때 "Medic!"과 "Doctor!"를 혼용한다. 메딕 본인까지도. 방독면 때문에 알 수 없는 파이로는 제외지만, 잘 들어보면 "Medic!"에 더 가깝다. 뭐 군의관도 별명으로 충분히 이렇게 부를 수 있다지만.
  • 별명은 의사양반. 실제로 어울리는 칭호이기도 하고 야인시대( 내가 고자라니)에 나오는 의사양반과 은근히 닮았다. 게다가 Meet the Medic의 공식 한국어 자막에서도 의사양반으로 호칭한다. 한국어로는 반쯤 공인된 별명일 듯하다. 그리고 어째 게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아군 뒤에 딱 달라붙어 다닌다거나, 서로 쑤신다거나, (자동재생 주의)우~후후후후 거리는 기묘한 웃음소리도 내고... 결정적으로 게이샤 머리 스타일까지 나왔다. 아이템 이름은 "게이샤 아자씨".
  • 우버 업데이트가 공개되기 전 며칠 동안 메딕을 만나다에서 나오는 비둘기들이 공식 블로그를 점령한 적이 있었다. 이때 미트 더 메딕의 떡밥이 투척되었는데, 폐허가 된 병원과 환자 대기실, 진료실을 볼 수 있었다. 메딕이 의사가 아닌 의무병으로 싸우는 데는 뭔가 사정이 있는 듯싶었지만 병원은 그냥 블루팀에게 공습을 받아서 부서진 것 같다. 팬덤에서 발견한 병원 사진에 관련된 발견되었다. 사진에 마우스를 올리면 바뀐다.
  • 바이오를 보면 의료 자체를 그저 탐구욕을 만족시킬 실험을 진행하는 데 의도치 않게 생기는 부작용 취급을 하는 걸 알 수 있다. 게다가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는 히포크라테스의 선택적 제안사항, 즉 없어도 그만 취급인 상황이니 의료직 종사자로서의 마음가짐은 눈꼽만큼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 머리통 들고 두들겨 팬다. 사실 의료인의 마음가짐이니 이런거 따지기 전에 근본적으로 메딕은 환자의 뼈를 없애버리는 초대형 의료사고로 의료 면허도 잃었다.
  • 애완 비둘기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는데, 이 비둘기들은 원래 결혼식용 비둘기들로 돈을 많이 벌어서 좋긴 했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수상[81]이 결혼식을 올리는 동안 메딕이 음식 운반용 차량을 훔치고 그 안에 있는 비둘기들도 같이 데려오게 되는데 비둘기들은 그날을 생애 최고의 날로 여긴다고. 그리고 미트 더 메딕 이후에는 메딕은 비둘기하고 자주 나온다. 한편 Mann 대 기계 모드 트레일러를 보면 비둘기를 키우는 건 블루 메딕도 마찬가지로 잠시 쓰다듬다가 날려 보낸다. 그 중 한 마리는 이름이 아르키메데스로, 특이하게도 사람 내장을 쪼아먹는(...) 습성이 있어 현재는 스카웃 몸 속에 들어가 있는 상태. 게임 내에서 스카웃이 폭발로 인해 사망하면 약 1%의 확률로 아르키메데스가 날아 오른다.
  • 게임에서 치명타로 사망 시 지르는 비명 소리가 유독 다른 병과들에 비해 제일 리얼하고 슬프고 처절한 느낌이 강하다. 대략 "흐어어어...!" 거리는 소리. 다른 병과들의 비명 소리는 보통 기괴하거나 개그스러운 반면, 메딕의 비명 소리는 정말 현실 적으로 고통을 겪는 듯한 소리를 낸다.
  • 다른 팀 포트리스 2의 메딕 공식 더빙 대사들은 비교적 젊은 목소리로 나오지만, 정작 메딕의 고향인 독일에서의 대사들은 원판과는 괴리감이 들도록 멀어진 늙은 목소리로 더빙되어 나온다.
  • 스팀 링크 소개 영상에서는 헤비와 같이 수술하다 말고 스트리트 파이터 4를 즐기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선택한 캐릭터는 춘리.
  • 성우인 로빈 앳킨 다운스는 스카웃의 성우와 비슷하게 유튜브 등에서 본인이 맡은 캐릭터를 재현하는 컨텐츠로 스트리밍을 하는데, 메딕의 목소리로 각종 대사들을 치는 모습을 방송에서 볼 수 있다. 메딕이 스트리밍을 하는 컨셉으로 방송을 한 적도 있으며 팬의 요청으로 밈으로 유명한 Engineer gaming의 메딕 버전을 더빙해 주기도 했다. MEDIC GAMING!

13.1. 나치 소속설?

나치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다는 설이 있었다. 실례로 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 히틀러 유겐트 출신인데, 당시 시대 상황상 히틀러 유겐트 가입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 즉 강제였으므로 어쩔 수가 없었다. 나치 치하 시절에는 당시 모든 독일 국민들이 명목상 나치 소속이었기 때문에 선택권 조차 없었고 실제로 베네딕토 16세도 이런 점이 인정되어 큰 곤혹을 겪지 않았다.

메딕에게는 독일인으로서의 과거가 어둡다는 배경 설정이 있는데, 시대적 배경상 나치에 속해있었다는 오해가 있었고 아예 메딕이 나치였다는 루머까지 퍼졌다. 그러나 밸브 측에서는 "메딕은 나치가 아니었다"고 밝혔고, 만약 정말로 그런 설정을 넣었다면 독일 지역에 팀 포트리스 2 판매는 접어야 했으며 애초에 배경설정을 잘 읽었다면 알겟지만 메딕은 독일 수상의[83] 결혼식에서 사용될 음식을 운반하던 트럭을 통째로 훔쳐 달아난 전과가 있는 만큼 나치당이 자기네 수상을 상대로한 범죄를 저지른 인간을 자기 당에 소속시킬 가능성은 없다.

결론은 메딕은 나치가 아니다. 메딕은 나치 독일 시대에 독일에서 태어난 독일인일 뿐이다. "메딕은 나치 독일인이다"는 그저, 상술한 배경 설정을 확대 해석하여 퍼뜨려진 오해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이런 사실에도 물러서지 않고, 일부 게이머는 "메딕의 부모님이 나치였다"[84], "메딕은 초기 설정에서 나치였고 그 흔적이 남아있다", "사실 밸브가 거짓말로 나치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라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는 한다.


[1] 악마가 미스터 루트비히(Mr Ludwig)라고 불렀기 때문에 성이 루트비히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로텐부르크 맵에서 '훔볼트의 약국(Humboldt's Pharmacy)'이라는 이름의, 개코원숭이 심장을 판매하는 약국의 간판이 있는데, 이로 인해 훔볼트라는 이름이 메딕의 성씨 혹은 또다른 이름이 아니냐는 의문이 있으나 (메딕이 로텐부르크 마을에서 개코원숭이 심장을 싹 다 몰아서 사 갔으므로) 아직까진 공식적으로 그 훔볼트와 메딕이 동일 인물로 보기에는 조금 어렵다. [2] 아마 시대상으로는 나치 독일 시대인 듯. 다만 좀 나이가 들어보이는 외형을 고려하면 바이마르 공화국 시대일 수도 있다. [3] 독일인이라 공식 프로필에서는 슈투트가르트 출신이라 나왔으나 두 도시 업데이트(A Tale of Two Cities) 업데이트를 통해 로텐부르크( Rottenburg) 출신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로텐부르크(Rothenburg)와는 철자가 다르므로 주의. 이전에는 로트텐부르크라고 잘못 써져있었으나 둘 다 발음은 같고 외래어 표기법상 로텐부르크다. 물론 Rottenburg라는 지명을 지닌 도시 또한 엄연히 독일에 존재하고 실제 슈투트가르트에 비슷한 철자의 Rotenberg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4] 6' 0" [5] 원문 Doctor Assisted Homicide. 안락사를 뜻하는 용어인 Doctor Assisted Suicide(직역하면 '의사 조력 자살')에서 자살(Suicide) 부분을 살해(Homicide)로 바꾸었다. [6] 근데 메딕을 만나다에서는 원래 자격증이 있었지만 사고를 처서 박탈(혹은 무기한 정지)당한 것으로 나온다. 아마도 리처드 조던 개틀링처럼 학위는 없으나 의사 자격증만 있는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다. [7] 라고 말하자마자 1초도 못넘기고 폭발했다. 자세한건 메딕을 만나다 를 참고. [8] 메디킷, 디스펜서, 특정 무기의 자힐 효과, 리스폰 캐비넷 등등 [9] 다만 이는 조금 애매하다. 전장에서 당연히 아군들이 부상을 당했으면 E키로 "메딕!"을 불러서 치료해달라고 요청을 하고 자기한테 오길 바랄 텐데, 그 요청을 안 들어주고 치료하려 오지 않으면 아군들도 불만이 생길 수가 있다. 이는 팀에 메딕이 한 명이 아닌, 2명이나 여러 명이 있을 경우, 한 명이 아군들과 돌아다니면서 힐을 해주고 또 다른 한 명은 전장에서 나가지 말고 후방에서만 힐을 해보자. [10] 애초에 우버톱을 여러번 휘두를 상황이라면, 다른 톱이여도 그 결과를 다르게 하지 않을 것이다. [11] 정확히는 처음 찌르는 모션에 1% 충전과 상대반 스턴, 찌르고 빼는 모션에 킬이 일어나고 나머지 99%를 채워주는 방식이다. 즉, 스턴만 걸고 뽑기전에 한쪽이 죽거나 붕붕이로 날라간다면 다른쪽이 살아남고, 처음 찌를때 아무도 없었으나 뽑는 모션에서 상대팀이 앞으로 걸어들어오면 킬이 일어난다. [12] 발각된 스파이 대 흑기사 싸움에선 흑기사가 이기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선 흑기사와 스파이 사이에 우버톱을 든 아군 메딕 두명이 흑기사의 공격을 두번이나 막으면서 결국 스파이가 흑기사한테 백스탭을 하는데 성공한다. [13] 메디 건에 의해 과치료가 최대까지 진행된 경우 대미지와 추가적인 힐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어떤 클래스든 18초 후면 원래 체력로 돌아온다. 즉 헤비가 450에서 300으로 되는 시간이나 스씨들이 185에서 125으로 되는 시간이나 똑같다. [14] 총합 체력이 많아지는 것은 물론이요, 아무리 약하다는 기관단총이나 리볼버라도 그정도 화력이 추가되면 일단 적을 쫒아내는 정도는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 [15] 파이로의 경우 암살자로도 굴리기 때문에, 이 경우는 솔저나 스카웃처럼 보이면 과치료를 꾸준히 주는 게 좋다. [16] 예전에는 은폐 중에도 과치료 표시가 나서 더 쉽게 들킬 수 있었지만, 지금은 패치되었다. [17] 아군으로 변장해서 메딕을 속이게 만든 다음에 백스탭해서 죽이거나, 혹은 속여서 우버 낭비를 시키는 스파이들도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18] 그러한 경우도 아군 스파이들이 잘 알기에, 웬만해선 변장을 풀고(스파이는 적 스파이로 변장할 때 반드시 랜덤한 병과의 마스크를 쓴다) 힐을 요청하는 경우가 있다. 스파이 입장에서도 죽어서 스폰 대기중인 적들이 외곽선으로 자신을 발견하는 걸 피하기 위해서기도 하고. [19] 물론 정말 줄 아군이 없는 위급한 상황일 경우에만 제외하고 스씨 3명에게 우버를 주면 안 되지만 스카웃의 경우는 저 2명보다 낫다. 적어도 전장에 나가서 싸우는 주 공격수이기 때문에 괜찮을 수도 있다. 허나 스나이퍼는 후방에 있고 활스나가 아니라면 근접전에서 제일 최약체이고 스파이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우버를 주면 안 된다. 물론 스카웃도 주면 안 되지만 저 2명에 비하면 낫다는 소리다. [20] 참고로 이건 아군으로 위장한 적 스파이가 치유받을 때도 떠서, 가끔 스파이가 메딕이 우버차지를 거의 다 모은 걸 확인하면 달려들기도 한다. [21] 팀챗에 칠 수도 있고, 보이스로 말해도 되며, X->8을 누르면 메딕이 우버차지가 준비되었음을 외친다. [22] 그러나 우버가 찼다는 음성을 말하지 않아도 우버가 모아지면 메딕의 메디 건에 희미한 전기 선 줄이 보이기 때문에 눈 썰미가 좋은 플레이어들은 이걸 보고 알아채는 경우도 있다. [23] 해당 영상을 너무 믿지는 말자. 오래된 영상이라 당시 플레이어들의 실력이 지금에 비해 높지 않았고, 여러가지 요소가 메딕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처음 만난 솔저는 메딕을 끝까지 추격하지 않았고, 그 다음엔 근접전에 취약한 스나이퍼를 상대한데다, 스카웃과 스파이에겐 랜크가 터져서 살아남은 것이다. 이러는 게 쉬운건 아니지만, 그런다고 메딕이 잘해서라고 볼 순 없다. [24] 보통 이런 경우는 트롤링이거나, 의도치 않게 주거나, 정말 줄 사람이 없을 경우 쓰인다. [25] 기관단총은 매우 빠른 연사 속도와 낮은 피해량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무기이기 때문에, 치명타가 붙으면 매우 유리하다. [26] 폭발 범위에 의한 편차는 있다.예를 들어 피해자가 저항이 없는 경우 기본 로켓 기준 최대 270이지만 폭발 범위 내에서 가장 먼 경우 135까지 하락한다. [27] 위도우메이커의 탄창은 장전을 안 해도 된다는 장점 대신, 엔지니어의 금속을 탄창으로 쓰며 한 번 쏘는 데 -30 금속을 가져간다. 하지만 금속이 엔지니어가 위도우메이커로 준 피해만큼 환급되는데, 크리 우버 상태선 모든 대미지가 3배가 됨으로 원거리에서 쏴도 맞기만 한다면 엔지니어의 금속이 계속 수급되는 것이다. [28] 참고로 이 10%로도 스나이퍼의 충전 안된 해드샷을 150이 아닌 135데미지로 바꾸어 즉사를 막을 수 있다 [29] 랜크, 크리츠크리크는 물론이고, 파이로의 플로지스톤 활성화 장치의 확정 크리티컬까지 무시한다. 다만 75% 감소된 일반 대미지는 받는다. [30] 단순히 생각해보면 탄환 저항 우버를 받으면 스카웃 4명한테 두들겨 맞아야 평상시 스카웃 1명한테 받는 피해랑 똑같아진다는 소리다. 물론 여러 공격 타입이 날아오는 전장 특성상 실제로는 효율이 덜하지만, 그럼에도 다굴빵에 견딜 수 있는 힘이 어느정도 주어지는 건 사실이다. [31] 뉴비가 메딕을 잡는 경우는 팀 포트리스 2에 대한 지식이 있다는 것이다. 즉, 그동안 이론학습을 했으니 직접 팀원들의 플레이를 보고 지원하며 현장학습을 해보는 것. 아니면 그냥 게임에서 힐러 좋아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힐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란 건 최소한 캐리에 집착하지는 않고, 팀워크를 중시한다는 말도 된다. 하지만 자힐도 되고 "어느 정도는" 생존을 보장하는 병과이니 메딕을 하는 뉴비들도 조금은 있다. [32] 예를 들자면 죽어가는 아군을 살렸을 때. 체력이 5 정도 남았는데 불에 타고 있는 아군을 살린다던가 적들과 아군이 서로 싸우고 있는 전장에서 여러 아군에게 힐을 돌리며 우버로 적군을 썰어버릴 때는 상당한 희열을 느낄 수 있다. [33] 아군이 맞았을 때 타격음이 들리면 스파이다. 물론 변장한 채로 쇠뇌를 맞아도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34] 당연한 사실이지만, 외교대사 헤드샷을 최대 발사 속도로 할 괴물은 어지간하면 존재하지 않는다. 싸우다가 세밀하게 조준하면서 쏘는 거지 마우스 왼쪽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서 놓치지 않고 헤드샷을 먹이는 스파이는 거의 없다. 게다가 메딕은 자가 치료 효과 덕에 2초 안에 끝내는 거 아니면 외교대사 헤드 한 발 몸 한 발로 못 죽인다. 즉 리볼버 두 방으로 없애려면 헤드샷 두 방 말고는 방법이 없다. 다이아몬드백은 일단 교란기로 농사를 털거나 백스탭을 해놔야 치명타가 쌓이기 때문에 사주경계를 철저히 해서 애초에 백스탭을 내주질 말아야 한다. 안그러면 진짜로 최대 발사속도로 2방컷 당한다. 고수 다이아몬드백 스파이가 날뛴다면 아군에게 파이로 픽을 부탁하자. [35] 예를 들어 솔저가 메딕을 남겨두고 혼자 로켓 점프를 하고 올라가거나 우버로 센트리를 부숴야 하는데 파이로만 가득한 등 팀에 부족한 병과와 플레이어의 장단점을 쉽게 볼 수 있다. [36] 최소한은 이론상으로 꿰고 있어야 하는 데다가, 다른 병과도 잘하면 메딕을 더 잘할 수 있다. 직접 공격군이 되어보지 않는다면 그들이 뭐가 필요한지 실감하기 어렵다.데링을 직접 써본 사람이 데드 링어 대처법을 아는 것처럼. [37] 2016년 색시 어워드에서 코미디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 전투를 하고 싶지만 사방에서 외쳐대는 트롤성 메딕 요청에 메딕이 미쳐버리는 내용이다. 전부 죽여버리자는 나쁜 자아의 의견에 그거 좋은 생각이라며 착한 자아가 동의하는 게 압권. 악마 메딕:네 친구들을 모두 죽여버려... 천사 메딕: 그거 좋은 생각인걸? [38] 메딕의 필요성과 이를 플레이하는 유저에게 어떤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애니메이션이다. 물론 실제 게임에서는 해당 영상처럼 드라마틱한 역전을 단 번에 이루어내기 어렵지만, 적어도 메딕의 존재 하나로 팀원들의 부담감과 안정성이 대폭 증가하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39] 반대로 모두가 싫어하지만 모두가 플레이하고 싶어하는 병과는 스파이라고 한다. [40] 이마저도 2Fort Hightower처럼 킬딸 성향이 짙은 맵에서는 아예 안 나오는 경우도 있다. [41] 다만, 메딕을 가장 많이 플레이한 유저들이 적다는 것일 뿐이지, 고수들의 병과별 플레이타임을 보면 의외로 메딕의 픽률 자체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오히려 일관적으로 픽률이 가장 낮게 잡히는 병과는 헤비이다. [42] 오버워치 같은 경우 힐러 직업군도 여러 가지가 있고 공격과 힐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케릭터가 있어서 재미있지만 팀포 메딕의 경우 로드아웃을 아무리 바꿔도 결국 메디 건 들고 아군을 백업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43] 이 때문에 메딕은 팀원들이 잘 보호해 줘야 되지만 난전 중에는 보호받지 못하고 기습을 맞아 썰려나가거나, 팀에 따라 팀원들이 아예 도와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꿈도 희망도 없다 [44] 다만 꼭 일부러 트롤하려고 그러는 게 아닌 과치료 상태에서 들어가려고 부르는 경우들도 있다. 물론 치료가 급한 팀원이 있는 상태에서 그러는 건 꼭 좋은 행동은 아니다. [45] 힐을 안 준다고 채팅으로 욕을 하거나 메딕을 화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을 한 뒤 LoLoL 거린다거나, 팀을 무시하고 스씨만 픽하는 등. [46] 그런데 이것도 때에 따라 다른데,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 우버를 막상 줬는데 교전 상황이 끝나서 잡을 적이 없다거나, 장탄수가 없다던가 하는 등 닥돌을 못하는 사람에게 우버를 줬기 때문에 닥돌을 안 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 특히 한창 교전 중이던 솔저나 데모맨의 경우에는 센트리 파괴를 위해 주는 것이 아닌 일반적인 교전 상황에 대뜸 줘버리면 재장전에 시간을 상당히 낭비하게 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솔저는 그나마 낫지만 데모맨의 경우에는 진짜 급한 상황엔 재장전도 제대로 못해가며 쏘기 때문에 장전에만 한세월을 낭비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메딕의 우버 충전량과 자신의 장탄수를 확인하고 장탄량이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수밖에 없다. 문제는 우버를 쓸 만큼 급한 상황에서 딱히 전달할 수단이 없다는 것. 물론 정 급하면 우버 들고 죽는 것보다 켜는 게 항상 낫다. [47] 팀 포트리스 2의 버니합은 다른 소스엔진 게임과 다르게 쓰이고, 솔격기에게만 쓰인다. 마켓가든 모종삽은 공중에 있을 때만 치명타를 날리지만, 로켓점프를 하고 착지하자마자 점프를 연타해 게임에게 솔저가 계속 공중에 떠있다고 속일 수 있다. 버니합으로 모종삽의 치명타를 계속 유지하는 것. 해당 영상을 보면 착지했는데도 치명타가 터진다. [48] 그리고 메딕이나 치료받는 팀원이 불에 타 화염 피해를 받고 있을 때는 치료 효율이 25%나 떨어진다. [49] 헤비의 미니건은 거리가 가까울수록 대미지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맞으면 순식간에 죽는다. [50] 다만 폼슨이 고인이 된(...) 지금은 만날 일이 거의 없으니 일단 기억만 해두자. [51] 보통 우버차지를 사용한 공세에서 우버가 끝나기 전에 제때 후퇴하지 못한 경우에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또는 공격과 수비에서 공격 쪽이 메딕의 치료 대상이 죽고, 그 메딕을 추적하러 간 수비 쪽이 대기타던 다른 공격 쪽한테 죽어서 메딕 단 둘이 남는 경우 정도다. [52] 물론 앞으로 부딛쳐야 한다. 뒤로 부딪쳤다가는 그대로 등짝을 따일 수도 있기 때문. [53] 수시로 뒤를 돌아보는 것은 굳이 스파이 채킹이 아니더리도 좋은 습관인데 다른 병과의 로밍도 사전에 눈치체고 피할 수 있기 때문. [54] 공격군을 줄줄이 지우면 메딕은 당연히 혼자 남게 되는데, 전투원이 아닌 메딕은 상대 팀의 포화를 버텨내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스파이가 이 점을 노려 화력담당만 처리하고 메딕은 팀원에게 맡기는 것. [55] 사실 이것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흔히 스카웃이 샌드비치를 메딕이 먹기 직전에 스틸해 간다는 경우 등은 이미 2차 창직물에서도 많이 나올 정도이다. 스카웃이나 메딕이나 둘 다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어서 실수로 스카웃이 먹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56] 솔저만 하더라도 체력이 100인 상태에서 메딕의 치료가 되려면 4초가 지나야 한다. [57]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맵 위치를 모르는 상황. [58] 다만 이는 당시 메딕의 개발이 끝나지 않아서 이스터 에그 식으로 넣은 것일 수 있다. 서 있는 모습을 보면 아무 애니메이션이 없을 때 나오는 T자 포즈인데 이는 메딕이 아직 완성된 캐릭터가 아님을 나타낸다. [59] 취득해두고 있긴 있었는데, 박탈(혹은 무기한 정지)당했다고 한다. [60] 헤비의 심장은 개코원숭이의 심장이며(원래 심장은 우버 장치의 전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냉장고에는 네스 호의 햄스터의 심장도 있다. 그 외에 더 많은 듯. [61] 사실 이는 초기 미트 더 메딕 컨셉에서 따온 것으로, 레드팀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자신을 백스탭하려는 블루 스파이의 머리를 따버렸는데 거기서 이것저것 섞여들어간 용액 덕에 레드 팀의 모든 용병이 살아났지만 블루 스파이의 머리도 살아남았다. [62] 클래식 헤비가 부르는 명칭은 프랑켄슈타인. [63] 헬맷을 쓰고 있어서 솔저로 잘못 아는 경우가 있다. 클래식 솔저는 위 사진 오른쪽에 눈을 가린 수염난 남자다. [64] 가슴팍을 큼지막하게 Y자로 꿰매고 다른 곳에도 꿰맨 자국이 있으며 앞에 놓여져있는 상자에는 내장 덩어리가 담겨있는 것을 보면 아예 몸속에 있는 것들은 전부 들처본 것으로 보인다. [65] 아르키메데스는 전기 충격으로 다시 살아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스나이퍼의 피가 필요하단 말을 한 걸 보면 스나이퍼 몸에 비둘기 피를 수혈한 것일 수도 있다. [66] 이때 할 수 있으면서 왜 눈 수술을 안 해주냐는 데모맨의 질문에 메딕은 눈을 끼워줬는데 할로윈 밤마다 말썽을 일으키자 아예 기억을 못하도록 뇌 절제를 했다고 말한다. 이후 데모맨은 이 대화는 물론 메딕이 누군지를 까먹고 떠난다. [67] 메딕 본인이 악마에게 영혼을 판 건 맞지만 그건 영혼 하나뿐이고, 그 이후에 몸에 수술로 8개의 영혼을 추가로 넣었기에 지옥행에 모든 영혼이 동의한 건 아니라는 말로 악마를 엿먹였다. 그리고는 대충 50년 쯤이면 나머지 영혼들도 지옥행에 찬성하도록 속일 수 있지 않겠냐면서 악마와 흥정을 벌였다. [68] 폴링 양이 죽어가는 클래식 헤비에게 명대사를 날릴 때 뒤를 보면 아기 비비 원숭이를 안고 있는 메딕이 보인다. [69] 클래식 헤비가 어떻게 이겼냐고 묻는 걸 폴링 양이 답할 때 끼어들어서 "왜냐하면 그들은 영혼이 없거든."이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이미 다 털어버린 것 같다. [70] 예를 들어 도와달라는 팀원을 거세시키거나 뭔 괴상한 약을 주사해서 쪼그라들게 하고 힐링이랍시고 다른 팀원 에게 검열삭제를 하는 실장석 수준으로 팀원들을 학대한다. [71] 언어를 독일어로 설정하고 메르시를 플레이하면 스위스식 독일어로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72] 공교롭게도 과학선의 영어 더빙판 성우가 바로 메딕 성우이다. [73] 오스트레일륨 덕분에 1800년대 후반에 이미 호주는 현대를 뛰어넘을 정도의 사회였다. 즉, 팀포2의 세계관으로는 2000년대 초에 오버워치가 구성될 수도. 다만 오버워치의 세계관은 팀포 정도로 막장이 아니라는 게 흠 [74] 그래서 이 당시에는 명칭도 컴뱃 메딕이었다. 아군을 치료함과 동시에 함께 적을 척살하는 역할이기도 했다는 것. [75] 중성자 봉(Neutrona Wand)이나 양성자 총(Proton Gun)으로도 불린다. 메디 건의 치료 광선 발사기에 전방 수직 손잡이가 없던 개발 당시의 모습은 이것과 완전히 판박이. [76] 참고로 팀 포트리스 2 개발 초창기에 메딕의 치료 방식은 치료제 투척이나 근접 무기(대형 주사기)를 사용하는 것이었다. [77] 힐 자체는 그냥 메디 건의 치유 광선만 쏴도 OK지만 우버차지는 '메딕을 만나다' 영상에 따르면 팀원들 몸에 메디 건에서 발사된 우버차지를 받아들여주는 기계장치를 심장에 꽂아놓고 효과를 보는 원리. 다만 메딕도 나름 좋은 결과를 확신하던 헤비의 심장마저 고압 전류를 버텨내지 못하고 터져버려 거대 개코원숭이의 심장을 헤비에게 대신 이식한 것을 보면 현재 다른 팀원들의 몸 속에 있는 심장들 역시 전부 다른 생물체의 심장일 가능성이 100%다. [78] 더 압권인 건 혈액형도 신경쓸 겨를이 없이 그냥 집어넣은 거라고 한다. [79] 그 대사가 데모맨이 메딕의 아내와 바람폈다는 이야기. [80] 코믹스 그린이 마카니는 2011년에 메딕 아내이자 여성 메딕의 디자인을 그린 적이 있다. 다만, 아나운서 디자인과 달리 메딕의 아내는 아직 공식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그저 팬 입장으로 덕질하는 마음으로 그렸을 뿐일 수도 있다. 그마저도 2010년대 중반 이후로 안 그린다. [81] 정확히 누구인지는 안 나오지만, 수상이라고 칭하는 걸 보면 파울 요제프 괴벨스 헤르만 괴링일 가능성이 있다. [82] 이는 설정 오류인데, 지그문트는 1856년생이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신생아였을 시기다. [83] 어떤 수상인지는 안나오나 보통 비둘기의 수명이 10~20년이고 1960년대라는 팀포트리스 2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할경우 나치독일의 수상인 히틀러, 괴벨스일 가능성이 높고 아니면 동독/서독 총리일 가능성도 있다. 억지로 끼워맞추자면 히틀러가 에바 브라운과 결혼한것이 1945년이기 때문에 히틀러일 가능성이 있지만 당시 상황이 상황인지라 한가하게 비둘기 띄우면서 결혼할 가능성은 팀포트리스 2 세계관에서나 가능할 것이다. [84] 공식 설정상으로 현재까지 메딕의 가족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가 없다. 그리고 설령 메딕의 부모가 나치였다 해도 본인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게다가 메딕의 어머니는 유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