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07:17:08

틸로사우루스

틸로사우루스
Tylosaurus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Ichthyosaurus_Smithsonian.jpg
학명 Tylosaurus
Marsh, 1872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뱀목Squamata
상과 †모사사우루스상과Mosasauroidea
모사사우루스과Mosasauridae
아과 †틸로사우루스아과Tylosaurinae
틸로사우루스속Tylos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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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틸로사우루스 프로리게르(T. proriger) 모식종
Marsh, 1872
  • †틸로사우루스 네파에오리쿠스(T. nepaeolicus)
    Cope, 1874
  • †틸로사우루스 베르나르디(T. bernardi)
    Dollo, 1885
  • †틸로사우루스 구아르디(T. gaudryi)
    Thevenin, 1896
  • †틸로사우루스 이비오엔시스(T. ivoensis)
    Persson, 1963
  • †틸로사우루스 이엠베엔시스(T. iembeensis)
    Antunes, 1964
  • †틸로사우루스 펨비넨시스(T. pembinensis)
    Nicholls, 1988
  • †틸로사우루스 사스캇케와넨시스(T. saskatchewanensis)
    Jiménez-Huidobro et al., 2018
  • †틸로사우루스 칸사스엔시스?(T. kansasensis?)
    Everhart, 2005
  • †틸로사우루스 보레알리스?(T. borealis?)
    Garvey, 2020
파일:Tylosaurus_nepaeolicus_NT.png
복원도

1. 개요2. 특징3. 등장 매체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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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북아메리카에서 번성한 모사사우루스과 도마뱀. 분류상으로 장경룡들보다는 도마뱀 그 중에서도 왕도마뱀류와 독도마뱀매우 가까운 동물이다. 속명의 뜻은 '혹 도마뱀'이란 뜻. 동물이명으로 '코 도마뱀'이란 뜻의 리노사우루스(Rhinosaurus)가 있었다. 현재 하이노사우루스가 해당 속에 통합되었다가 그 하이노사우루스는 모사사우루스에게 통합되었다.

2. 특징

가장 거대했던 모식종의 경우 몸길이는 13m에 몸무게는 6.7톤에 달한다고 추정된다.[1] 주둥이가 앞니보다 조금 더 앞으로 뻗어있어서 헤엄칠 때 저항을 줄여주거나 이것을 이용해 먹이나 상대방을 들이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개체는 죽기 전에 먹은 먹이가 함께 보존되기도 했는데 대체로 어류, 작은 모사사우루스류, 장경룡, 고대 조류인 헤스페로르니스였다고 한다. 한 하드로사우루스류의 화석에서 틸로사우루스의 이빨자국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되어 물에 빠진 공룡도 먹은 것으로 보인다.[2] 물론 이는 극히 일부의 예외로 평상시에는 해양생물 위주의 먹이를 먹었을 것이다.

2014년에 유멜라닌 색소가 발견되었는데, 장수거북과 마찬가지로 온 몸이 대체로 검은색으로 덮여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특징은 아성체 시기에는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기는 데에 유리하고 성체가 되었을 때에 사냥감의 눈에 띄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3] 배가 하얀색이라는 추측도 있으나 이에 대한 증거는 아직 없다.

모사사우루스과에 속하기는 하지만, 틸로사우루스는 틸로사우루스아과에, 모사사우루스는 모사사우루스아과에 속해서 분류학적으로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중생대 해양파충류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아멜리아 지엣트로(Amelia Zietlow)에 의하면 틸로사우루스를 포함한 틸로사우루스아과는 전체적으로 모사사우루스아과보다 더 말랐으며 주둥이와 꼬리가 더 길다고 한다.

3. 등장 매체

모사사우루스류 중 모사사우루스와 더불어 가장 유명한 종류로 공룡이나 고생물을 다룬 다큐에서도 여러 번 얼굴을 비추었다.

파일:dino-20180204-102715-000.jpg
  • 쥬라기 공원: 더 게임에서도 등장한다. 존 해먼드가 기획했던 아쿠아리움 전시관의 메인 전시물이었으며, 수중 동굴 형태의 사육장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이슬라 누블라 사태 이후로도 계속 생존해 있던 것으로 나온다.[4] 게임 내에서 비중은 그다지 없는 편. 당장 위의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덩치 뻥튀기로 말이 많았던 쥬라기 월드의 모사사우루스만큼 거대하다. 즉 사람은 그냥 입에 빨려들어갈 정도고, 티라노사우루스 크기의 공룡도 한 입에 물어죽이는 것이 가능해보일 정도로 크다. 생김새는 쥬라기 월드의 모사사우루스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편으로, 몸에 줄무늬가 있으며 비늘이 더 거칠고, 두개골이 더 짧다.

파일:photo218521.jpg
  • 그리고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에도 등장. 여기서는 심하게 왜곡된 모습으로 나오는데 후반부에 바닷속에서 최후의 결전을 치르는 점박이 애꾸눈을 노리고 달려들다가 결국 애꾸눈을 낚아채 잡아먹는다. 해당 작품에 나온 대부분의 고생물이 그렇듯 극중에서는 중요한 특징인 앞니보다 더 앞으로 뻗은 뾰족한 주둥이 따위는 구현되지 않았고 심한 대두로 복원되었고[7], 크기 역시 실제의 두 배 정도인 30미터[8]로 부풀려져서 나오며 복원도 역시 과거 복원도에 가까운 모습으로 나온다. 무엇보다도 장경룡이라고 나온다. 틸로사우루스는 장경룡목이 아니라 뱀목으로 장경룡과 전혀 관련이 없다.

  • 네모바지 스폰지밥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분실물 보관소'에서도 등장. 작중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로 언급되며[9], 해당 에피소드에서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공룡 시대로 갔을 때 타니스트로페우스[10]와 함께 등장한다. 이후 스폰지밥이 분실물 보관소 탈출용으로 사용하여 울고 있는 어린아이의 물고기 인형을 대신해 이 동물을 선물로 준 적이 있다.[11] 이쪽도 최신 고증으로 상어 꼬리로 나왔다.
  • 디지몬 시리즈 티로몬이 틸로사우루스를 모티브로 한 디지몬이다. 다만 디지몬 중에 상어 디지몬이 한동안 나타나지 않아서 그런지[12] 상어 디지몬으로 오해받곤 한다.
  • 아쿠아맨(영화)에선 두 마리가 나왔는데, 한 마리는 메인 빌런인 의 탈것으로 등장했고 다른 한마리는 지구 중심의 대양에서 잠깐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등장했다. 옴의 틸로사우루스는 다른 해저인들이 상어나 해룡을 타는 것과는 달리 옴만 타고 다니기에 돋보인다. 생김새에 걸맞게 작중 역할도 돋보인다. 다른 해양동물들이 아쿠아맨을 따를 때도 혼자만 주인을 따르고, 브라인의 거대 갑각류나 트렌치 종족들을 입질로 쓸어버리며, 아쿠아맨도 잠시 고전시킨다. 바다 표면 위로 주인을 내려준 뒤엔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엑스트라로 나온 틸로사우루스는 메라를 잡아먹으려다 아틀라나가 쫓아낸다. 아쉽게도 꼬리는 바다뱀 꼬리로 나왔다.
  • 지니키즈 기이한 공룡탐험에서 아르켈론 무리를 제쳐두고 모사사우루스를 타깃으로 고르며[13] 사냥하는 위용을 보여준다. 그런데 20세기 초반 구식 복원도로 묘사되며, 상술한 한반도의 공룡처럼 장경룡이라고 잘못 소개한다. 게다가 실제라면 모사사우루스와 비슷한 크기여야 하지만 여기선 모사사우루스보다도 더 크게 복원되었다.

4. 기타


[1] Paul, Gregory S. (2022). The Princeton Field Guide to Mesozoic Sea Reptiles. Princeton University Press. p. 166. ISBN 9780691193809. [2] 오늘날 범고래도 바다로 떠밀려온 사슴을 사냥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 드물게 타 해양고생물의 화석에도 물에 빠진 지상동물을 먹은 흔적이 정말 어쩌다가 발견되기도 한다. [3] Lindgren, J.; Sjövall, P.; Carney, R.M.; Uvdal, P.; Gren, J.A.; Dyke, G.; Schultz, B.P.; Shawkey, M. D.; Barnes, K. R. (2014). "Skin pigmentation provides evidence of convergent melanism in extinct marine reptiles". Nature. 506 (7489): 484–488. Bibcode:2014Natur.506..484L. doi:10.1038/nature12899. PMID 24402224. S2CID 4468035. [4] 거기다 틸로사우루스가 있던 사육장 안에는 물고기들이 많았기 때문에 생존에는 별다른 지장은 없다. [5] 극중 '거대 모사사우루스류'로 표기. [6] 극중에서는 그냥 모사사우루스류로 소개되었다. [7] 오히려 플리오사우루스에 더 가깝게 생겼다. [8] 정작 공식 소개에서는 16미터라고 나온다. 파일:스크린샷 2021-01-11 오전 10.51.42.png [9] 사실 달팽이가 고양이,지렁이가 개 포지션으로 나오는 걸 보면 충분히 그럴만 하다. [10] 틸로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로 언급되는 걸 보면 타니스트로페우스 브라키오사우루스로 언급이 되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언급은 되지 않았다. [11] 정확히는 본래대로 찾아주었으나, 꼬마가 물고기 인형을 내팽겨치고 틸로사우루스를 택하였다. [12] 디지몬 세이버즈를 방영할 시기에 등장한 '서피몬'이라는 궁극체 디지몬이 현재로선 유일한 상어 디지몬인데, 워낙 마이너해서 그런 디지몬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팬이 대다수이다. 게다가 서피몬은 이미지가 상어보다는 서퍼에 더 가까워 완전한 상어 디지몬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13] 모사사우루스가 아르켈론들도 많은데 왜 자신을 사냥하려하냐 따지자 너 하나면 충분히 배 채울 수 있는데 뭐하러 힘들게 저들을 사냥하냐며 반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