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5:02:47

틱낫한

<colbgcolor=#fff><colcolor=#000> 틱녓하인
Thích Nhất Hạnh | 釋一行
파일:external/nimg.sulekha.com/thich-nhat-hanh-2009-12-31-2-41-2.jpg
출생 1926년 10월 11일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후에
사망 2022년 1월 22일 (향년 95세)
종교 불교
1. 개요2. 활동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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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틱낫한(Thích Nhất Hạnh / 釋一行, 1926년 10월 11일~ 2022년 1월 22일, 향년 95세)[1] 베트남 출신의 불교 승려이자 세계 4대 생불 중 한 명이다. 국립국어원 베트남어 표기법에 따르면 '틱녓하인'이라고 표기해야 하지만, 로마자 철자를 곧이곧대로 읽은 '틱낫한'이란 표기로 널리 알려졌다.

2. 활동

1926년 10월 11일 베트남 중부 후에(Huế)에서 태어났다. 초명은 응우옌딘랑(Nguyễn Đình Lang)이며 이후 응우옌쑤언바오(Nguyễn Xuân Bảo)로 속명을 개명했다.

16살이 되는 1942년에 출가하여 1951년 비구계를 수계하였다. 당시 법명은 풍쑤언(Phùng Xuân / 逢春)이었으나 1949년부터 낫한으로 알려진 녓하인(Nhất Hạnh / 一行)이라는 법명을 사용하였다. 이후 실천을 강조하는 참여 불교를 통해 소외된 자들을 위한 사회운동을 펼쳤다.

베트남 전쟁 중이던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하다가 63년에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66년에 미국으로 돌아가 미국에서 반전운동가로 활동하였는데, 이 때문에 1975년 북베트남 정권이 베트남 남부까지 장악하자 귀국금지조치를 내렸다. 이후 프랑스로 망명하여 상즉종( 한자: 相卽宗) 또는 접현종( 한자: 接現宗, 베트남어: Tiếp Hiện, 영어: Order of Interbeing)[2]이라는 불교 종파를 신설하고 여러 수행원 등을 세웠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1982년 프랑스 보르도에 세운 플럼 빌리지(매화 마을).

이후 강연, 저술활동을 위해 수행원이 있는 미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세계를 돌아다녔는데, 이제껏 저술한 책들만 50권이 넘는다. 2007년에 베트남 정부와 협상하여 베트남으로 귀국했다.

2018년 10월 26일 베트남으로 영구 귀국하였다. #

2022년 1월 22일 세수 96세(법랍 80세) 나이로 사망하였다.

3. 여담

  • 한국에도 세 차례(1995년, 2003년, 2013년) 방문한 적이 있다. <귀향>, <화>, <거기서 그것과 하나되시게> 등 유명 저서는 한국에서도 출간되었으니, 불교에 관심이 있거나 마음의 평화를 원하는 이라면 한번 사서 읽어보는 것도 좋다.
  • 석가모니의 직계 법손[3]으로, 그의 법통을 계승하였다. 2003년 내한 당시 생전의 조계종 5대 종정 서옹 스님을 예방하여 서로 법형제임을 밝혔다. 틱낫한 스님과 서옹 스님은 석가모니의 직계 법손인 9세기 당나라 선승 임제(臨濟) 스님의 법통을 물려받았다.
  • 말년에는 세월과 건강이라는 무시할 수 없는 문제로 인해 피부 노화가 좀 진행되긴 했지만, 70~80대까지만 해도 주름이 적고 깨끗한 피부를 소유한 동안이었다.
  • 2017년에는 그의 구도생활과 일상, 강연 활동, 철학 등을 담은 영화 나를 만나는 길이 발표되었다. 한국에서는 2022년 5월에 개봉했다.


[1] 한자 표기에서 알 수 있듯이 '일행 스님'이라는 뜻이다. [2] 인터빙(interbeing)은 틱낫한이 만들어낸 용어로, 불교의 가르침인 12연기, 팔정도, 공 사상, 화엄사상의 요지를 모두 나타낸다. [3] 혈손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그리스도교로 치면 사도전승과 비슷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