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지몬 세이버즈
3화에 첫 등장하여 자신과 성향이 안 맞는 최건우와 갈등을 빚었으며, 4화에서는 이 문제로 인해 최건우와 호흡이 안 맞아 두리몬을 놓치고 만다. 그러나 디지몬 세계로 도망친 두리몬이 진화한 디그몬을 잡는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고 서로를 인정하면서 사이가 가까워진다.그리고 머리만 좋은 게 아니라 어렸을 때 어느 복싱 선수를 굉장히 좋아했던 탓에 권투에도 나름대로 일가견이 있어서 그 최건우의 주먹을 쉽게 받아내기도 했다. 파트너인 가오몬 또한 복싱글러브를 끼고 있는 디지몬이기도 하고. 이 복싱선수에 대한 에피소드는 중간에 등장한다.
건우와는 처음에는 최악의 관계였지만 이후에 서로 많은 일을 겪으면서 같은 팀원으로서 팀워크를 쌓아간다. 토마는 치밀한 전략을 세우는 방식, 건우는 즉흥적인 임기응변에 기대는 방식이라 호흡이 전혀 맞지 않는다. 극중에서는 토마의 천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건우가 트롤러인 것처럼 묘사되었지만 사실 양측 모두 똑같이 너무 극단적인 성향을 지녔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토마의 방식은 확실히 성공률과 안정성은 높지만 두리몬의 함정에 빠졌을 때처럼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가 늦어지게 되고 반대로 건우의 방식은 상황대처능력은 뛰어나도 위험성과 실패율이 너무 높다. 고동혁은 두 사람의 이러한 성향을 알아채고 서로의 단점이 보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 팀으로 묶었던 것. 다른 다트 멤버들과는 이미 구면이라서 나쁘게 묘사되지는 않는다.
집안 상황 때문에 그는 화목한 최건우의 집안에 다소 질투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또한 모친에 대한 안 좋은 과거를 메탈팬텀몬에게 이용당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건우의 리더십에 디지몬들이 이끌리는 거나 나나미에게 자신의 계산이 모두 읽히는 굴욕을 당한 후 건우의 방식인 임기응변으로 겨우 승리를 거두고 그것을 나나미에게 지적당한 것 때문에 내심 건우에게 열등감을 느끼며 갈등한다.
건우에게 열등감을 느끼다가 장태수가 여동생을 치료하는 것을 빌미로 꼬드겨서 적이 되지만... 사실 여동생의 목에 폭탄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배신하는 척 한 거고[1] 역으로 벨페몬을 정지시켜 장태수의 뒤통수를 친다. 장태수가 벨페몬과 합체해서 다시 움직이는 것까진 막지는 못했지만.
다시 최건우에게 주먹으로 시원하게 한 대 맞은 후 건우를 인정하는 걸로 본인의 열등감 문제도 해소하고 화해하며 정식으로 다시 아군으로 복귀했다.
엔딩 직전에는 가오몬을 미라쥬 가오가몬 버스트 모드로 진화시켜 로드나이트몬을 쓰러뜨리기도 하는 등 대활약을 보였다. 로드나이트몬 일당과의 싸움에서도 리리나만을 지키려고 했지 같이 있던 아버지는 지키려는 마음은 없었던 듯하다. 토마 본인도 리리나를 위해 행동하지 놀슈타인 가문의 인간이라서 행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후엔 아버지도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고, 결국 화해한다.
엔딩에서는 여동생의 병을 고치는 방법을 찾아서 최연소 노벨의학상을 받는 장면이 나왔으며 이 때 나이가 19살로 나온다.
2. 과거
집안 사정은 좋지 않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명문귀족가문의 아들인데, 할머니에게 거역할 수 없었던 아버지가 일본(더빙판에서는그 이후부터가 문제였는데, 할머니는 토마를 천한 여자의 자식이라고 천대했고 아버지는 아들을 인정받게 만들려고 할머니를 나름 설득했으나 실패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데다가[2] 자기 가문에 대한 압박을 좀처럼 이기지를 못 하는 편. 그러한 집안 분위기 탓에 아버지와 사이도 틀어지고 토마는 집에서 고립된 존재가 되었다.
그나마 토마의 아버지는 다른 작품의 막장 부모와 달리 토마를 자기 자식으로 인정하고 부양의 의무를 수행하려 하거나 어머니(토마의 할머니)에게 손자니까 만나보라고 설득하려 하긴 했다. 어쨋든 아버지도 토마를 안 좋게 대했었고, 나중에는 본작의 악당과 손잡기도 했다. 사실 장태수와 손잡은 이유는 장태수가 악당이라는 것을 몰랐고 그 악당이 딸이자 토마의 이복 여동생 리리나(리나)를 치료해주겠다는 미끼를 써서 그랬던 것이지만, 이로 인하여 팬들에게 상당한 어그로를 끌게 되었다. 나중에 토마 앞에서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을 때 토마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어릴 적 울고 있던 자신과 겹쳐보았는데 아버지도 할머니와 집안에 눌려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3] 이걸보고 토마는 아버지와 화해한다.
그런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어준 것은 새어머니[4]에게서 태어난 이복 여동생 리리나(리나). 병 때문에 무기력하게 잠들거나 우는 것밖에 못했던 리나가 유일하게 웃었을 때가 토마의 손을 잡았을 때였다. 처음엔 그런 리나를 뿌리치려던 토마도 리나가 행복해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푼다. 이 짤방의 주인공이 토마의 여동생인 리나다. 그 여동생이 태어날 때부터 몸이 허약했던 탓에 결국 여동생이 되기로 했던 후계자는 토마가 되었다. 그리고 어린 여동생을 본 토마는 자신의 동생을 아끼는 오빠가 되었고 그가 의사가 된 것도 여동생을 고치기 위해서였다.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최건우의 어머니인 오유리에게는 상당히 약한 편. 7화를 보면 이 점이 잘 나온다. 최건우의 동생인 최민지와도 (생일날에 추가 시험 때문에) 건우 대신 놀아준 것을 계기로 따로 집에 초대할 정도로 친하다.
[1]
이때 토마의 큰 실수는 건우의 역린을 건드려 샤인그레이몬이 루인 모드로 폭주할 정도로 자극한 것이다. 다행히 민지가 건우를 말렸기에 간신히 도망칠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토마와 미라쥬가오가몬은 그자리에서 끝장났을 것이다.
[2]
뭐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토마에 대한 태도가...
[3]
어쩌면 토마의 할머니도 마찬가지로 과거의 집안의 엄격한 훈육에 치여 살다보니 그런 성격으로 변하면서 아들에게 엄격해지고 손자인 토마에게 냉정하게 굴게된 것일수도 있다.
[4]
새어머니도 리나를 낳았을 때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는데, 할머니는 주치의들에게 산모는 됐으니 아이를 살리는데 주력하라고 해버린다. 결국 새어머니는 머지않아 사망했고, 리나 역시 이 여파로 병약하게 태어나 버린다. 거기다가 할머니는 태어난 아이가 여자란 걸 알고는 실망했다고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