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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설정화
テッカマンエビル / Sabre (북미 방영판) / 테카맨 천둥검 ( SBS 방영판)
1. 개요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라담측 테카맨이자 주요 악역.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1]/ 김준(비디오)[2][3], 김수중(SBS).
테카맨 블레이드인 D-BOY의 쌍둥이 동생인 아이바 신야(相羽シンヤ)[4]가 테크 세트한 형태. 최강의 테카맨으로 기본적으로 신체능력이 뛰어난 신야를 소체로 한데다가, 거기에 더해서 비교적 초기에 깨어난 테카맨이었고, 블레이드와는 달리 라담의 기술로부터 다양한 서포트를 받아 계속 강해진다.
2. 작중 행적
파일:external/otakuism.animeblogger.net/1177507611587.jpg검은색에 붉은색이라는 딱 봐도 악을 상징하는 컬러링을 하고 있으며 그 카리스마는 엄청나다. 볼테카 발사구는 가슴에 6개가 달려 있으며, 테크랜서 역시 블레이드와 비슷한 것을 사용한다.
양날창 모양의 테크랜서는 펼치는 것으로 4날의 풍차 모양이 되며 이 상태로 부메랑같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면의 칼날 부분은 사출이 가능하며 이 때, 노란색의 에너지의 줄로 연결되어 채찍같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5]
양어깨의 장갑은 '람숄더'라는 특수장비로 분리해서 양손에 장비할 수 있다. 장착시 칼날도 전개되어 접근전에 이점을 주는 특수장비. 블레이드가 가지고 있는 방패에 대비되는 무장이다.
테카맨 오메가의 서포트를 통해서 사념으로 유도할 수 있는 PSY 볼테카를 새로이 터득한다. 이 볼테카는 다른 테카맨의 볼테카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으며 블레이드를 궁지에 몰아넣은 적도 있다. 그러나 블레이드가 하이코트 볼테카를 사용하게 되면서 역으로 관광당하게 되어, 궁극 무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게 된다.
테카맨 레이피어가 자폭할 때 PSY 볼테카의 제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다른 세 테카맨(액스, 랜스, 소드)를 지켜냈으나 그 자신은 큰 피해를 입어 작품 중반엔 쉬느라 전투에 나서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수련에 매진해 부상에서 완치되어 복귀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30% 가량 성능이 강화되어 있었다. 이는 노멀 상태의 블레이드를 계속 압도할 만한 힘이었으나 블레이드가 블래스터화를 하자마자 무참히 무너진다.[6]
성격은 그야말로 잔혹하며, 블레이드를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7] 자신의 여동생인 미유키조차도 주저없이 썰어버리며,[8]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떠한 것이라도 이용한다.[9]
그의 목적은 처음에는 라담으로서 사는 것이었지만 점점 후반으로 갈수록 블레이드를 이겨서 죽이는 것으로 변화해간다. 뒤로 갈수록 형에 대한 열등감이 강하게 묘사된다.[10]
모든 테카맨을 종합해서 최강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지만 블래스터화한 블레이드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그래서 그를 이기는 것을 삶의 모든 것으로 삼고 있던 이블은 자신도 블래스터화에 도전하려 하지만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그로서는 수명이 극히 짧아질 것이고 블레이드 역시 얼마 못가 죽는지라 굳이 손을 쓸 필요가 없다면서 테카맨 오메가로부터 거절당했다. 그러나 블레이드가 살아있을때 이기고 싶으며 블레이드에게 진채로 살아가는것 보다 이긴다음 죽는 게 더 낫다는 이유로 계속 간청하는 이블이었지만 신야를 잃고 싶지 않았던 오메가(켄고)는 이블을 강제로 구금시키기에 이른다.[11] 더빙판에서 이때 상황을 보면 구금된 상태에서 "제발 부탁이니 날 블래스터화 시켜주세요!!! 블래스터화가 실패해서 죽어도 전혀 상관없어요!!! 누구도 절대 원망하지 않는다고요!!! 정말이에요!!!"라고 소리치며 절규하는 모습이 대단히 처절하고 절박하게 보인다. 이때 이블은 블레스터화에 실패하면 정말로 사망할 각오였다.
그러나 오메가를 지키는 것밖에 염두에 없는 테카맨 소드에 의해 그는 블래스터화에 들어가 성공하지만, 불완전한 블래스터화는 오메가의 예상대로 그의 육체에 조직붕괴를 일으키게 되었다. 특히 건강이 심하게 악화돼서 블레이드랑 일기토를 하고 나서 블레이드가 30분 시간을 초과하자 이 상태의 너에게 이겨야 전혀 기쁘지 않고 나도 지쳤으니 잠시 쉬었다가 싸우자며 휴전에 들어가는데 잠깐 쉴때 피를 계속 토한다. 이것을 보면 설령 블레이드를 이긴다해도 이블은 얼마 못살것이라는 것을 잘 말해준다. 결국 그것이 화근이 되어 승리를 목전에 두었을 때 빈틈이 생겨 블레이드에게 치명상을 입고[12] 라담으로부터 배제[13]당하여 신야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자신의 의지를 되찾게 된다. 이블에게 기생했던 라담 유충은 블레이드가 분노하며 바로 밟아죽였다.
그리고 죽기 전에 자신이 드디어 블레이드에게 이겼고 이긴 이유를 자세히 밝히고 그래서 역시 블레이드는 진짜 대단하다고 형을 칭찬하고 자랑스러워 하며 만족하면서, 자신의 형인 블레이드에게 자신의 크리스탈을 쓰라고 말한 다음 크리스탈을 맡기고는 슬프게 사망한다. 이후 블레이드는 동생의 죽음과 라담의 실체를 알고선 멘탈붕괴하고 극도로 분노하여 고작 이놈들 때문에 우리가 이런 꼴이 된 것이냐며 분노섞어 울부짖으며 라담 유충을 밟아 죽인다.
실은 아이바 집안의 형제들 중에서도 쌍둥이 형인 타카야( D보이)를 가장 좋아했으며,[14] 어린 시절의 그가 어른이 된 타카야를 위해서 녹음한 리코더를 다시 들을 때 D-BOY는 신야의 이름을 부르면서 슬프게 오열했다.
쌍둥이기에 설정된 외양은 D-BOY와 판박이다. 언뜻 보는 정도론 구분이 힘든지 아키가 그를 D-BOY로 착각한적도 2번이나 있었고, 자신이 D-BOY와 비슷하다는 점을 이용해 병사들을 속여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스페이스 나이츠의 본거지로 안내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설정과는 별개로 실제 작화는 둘이 별로 안 닮았다.[15] 가장 비슷해 보였을 때를 꼽자면 TV판 21화에 등장했던 때와 TV판 2기 오프닝에서 잠시 얼굴을 비췄을 때. 이 때는 확실히 형과 쌍둥이라 할 만한 외모인데 갈수록 이미지가 달라져 간다.
그리고 이블이 남긴 테크랜스는 테카맨 아키의 테크랜스로 가공되었다고 한다.
종합해서 블레이드와 전투의 전적은 4승. 4패. 하지만 그 4패란게
- 30분 시간제한 때문에 폭주하다 돌아온 블레이드가 빡쳐서 찾아온뒤 기습 볼테카.
- 사이 볼테카가 하이코트 볼테카에 밀림.
- 잘 털고 있다가 블레이드가 블래스터화.
- 다 이겨놓고 조직붕괴가 일어나는 순간 카운터.
여담으로 이블이 블레이드에게 준 크리스탈은 나중에 큰 역할을 하는데 블레이드를 달까지 가게 만들고 전투를 할수 있도록 해주었고[17] 블레이드가 오메가와의 대결에서 두들겨맞아 만신창이가 되었을때 페가스의 크리스탈의 힘과 합쳐져 블레이드를 블래스터화시켜 승리할 수 있게 한다.
2.1. 테카맨 블레이드와의 애증
이때까지는 라담의 배신자니까 블레이드를 제거해야한다고 여겼다. 하지만....
"증오? 아니, 증오하지 않아... 오히려 사랑하고 있어. 사랑하기 때문에 증오스러워!"
"피의 숙명이지.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이 둘로 갈라져, 다시 하나가 되려는, 그런 싸움이기 때문에..."
48화 中
"피의 숙명이지. 원래부터 하나였던 것이 둘로 갈라져, 다시 하나가 되려는, 그런 싸움이기 때문에..."
48화 中
시간이 지날수록 블레이드를 넘어야만 하는 벽으로 보게 되었고 블레이드를 이겨서 죽이는 것으로 목적을 바꾼다.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죽음이 확실시되는 불완전한 블래스터화조차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집착이 크다.
본작의 주인공인 아이바 타카야가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비극적인 주인공이라면 이쪽은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처절한 라이벌이라고 해도 될 캐릭터다. 오히려 인지도에서 얘보다 넘사벽으로 높은 우치하 사스케나 베지터조차 이 녀석앞에선 정말 편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18]
본 작품의 주인공은 테카맨 블레이드만이 아니다. 사실 이 작품을 하나의 이야기로서 완성시킨 것은 테카맨 이블이란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레이드가 어느 날 갑자기 닥쳐온 운명에 맞서는 인물이라면, 이블은 자신의 삶에 걸린 족쇄에 맞서는 인물이다. 이블이 작품의 내면적인 갈등 구조를 이끌어 감으로써 이야기의 비장미와 설득력을 한층 높인 셈.
쌍둥이 형제로 태어난 아이바 타카야와 신야는 우애가 깊으면서도 한편으로 여러 가지 면에서 경쟁을 하는 사이였다. 둘 다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대개 동생인 신야가 형을 어느 정도 앞섰다고 한다. 그러나 신야는 타카야를 이기면서도 항상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자기가 더 뛰어나면서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은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지만, 그것에는 복잡한 사연이 있다.
신야는 똑같이 노력해서는 형을 이기지 못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근소한 차이로나마 이겼던 신야지만 그 근소한 차이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자기관리에 철저히 매진하는 신야에게 자신과는 달리 항상 후련한듯한 타카야의 모습은 이기고도 찝찝한 기분만 남게 했다. 물론 타카야 역시 언제나 전력을 다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이기는 건 어디까지나 신야 자신의 노력에 의한 결과였다. 오히려 타카야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신야를 보고 질만하니 졌다는 생각으로 후련해했던 것이다. 이런 강박관념은 신야를 언제나 몰아붙였다. 더구나 어릴 때 운동회에서 신야가 1등으로 이겼는데도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서있자 오히려 2등한 타카야가 축하한다며 신야의 손을 들어올리고 박수를 부탁하자 신야는 졌는데도 오히려 자신의 승리를 축하해주는 여유로운 타카야에게 존경심과 부러움과 열등감을 느꼈다. 물론 이때만 해도 증오심이나 시기심 수준은 아니었다.
거기에 더해서 아버지인 아이바 코조 박사의 기대와 신뢰가 항상 형인 타카야에게 몰려 있었다는 것도 신야에게 악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스스로 형에게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을 자각하고 있었던 것이 그의 마음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 코조 박사의 조수이자 형제의 스승격이었던 고다드가 말하기를 신야는 가르쳐준 것을 파고들어 철저하게 익히는, 즉 코치가 필요한 유형인 반면 타카야는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익히는 유형이었다 한다.
이 말을 거꾸로 생각하면 형제는 언제나 함께였기에 동생은 형이 가는 뒤를 따르며 성장해온 셈이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지 못하고 항상 형의 그림자 속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생각이 신야의 마음 속에 어둠을 드리웠을 것이다. 더구나 열등 의식의 발로로 승부에 집착하는 자신과 대조적으로 언제나 마음 속에 거리낌이 없는 형의 모습은 신야를 더욱 위축되게 하였다. 신야가 가족들이 자기보다 타카야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게 그 증거.[19]
작중 회상에서도 타카야는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데 비해, 신야는 가족보다는 고다드와 함께 지내며 수련에 매진하던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한다. 신야가 얼마나 초조해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그리고 운명의 여정이 시작되기 얼마 전 떠난 산행에서, 실수로 형제가 물에 빠졌을 때, 그는 거대한 자연의 힘에 절망하며 좌절한데 비해, 타카야는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도 좌절하기는커녕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면서 신야를 북돋워 주었다. 거기에 나중에 아버지가 오직 동생에게만 손을 내밀고 형에게는 스스로 빠져나올 것을 명령한 게 결정타였다.[20][21]
이블이 되어 그 사건을 굳이 되뇌인 것은 그 사건이 그만큼 신야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그의 내면적인 갈등이 테카맨으로서 벌이는 형제와의 투쟁을 숙명으로 받아들이도록 하였다는 증거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형제는 눈에 띄는 갈등을 빚지 않았다. 오히려 형제는 누구보다도 서로를 신뢰하였고, 서로에게 훌륭한 파트너가 되어 주었다. 블레이드가 고향의 집에서 파낸 타임캡슐 안에 있던 신야의 녹음된 목소리는 형제의 강한 유대감을 담고 있었고, 그 또한 신야의 진심이었을 것이다.[22][23] 그러나 신야는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하고 항상 불안을 품고 있는 자신의 삶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다. 형은 증오의 대상이라기보단 넘어야만 하는 벽이었고, 그렇기에 테카맨 이블로 각성한 신야는 블레이드와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에 환호하였던 것이다.[24]
이블이 블레이드와 대결하며 남긴 대사들에서도 이런 점이 잘 드러난다. 특히 아키한테 "본디 하나였다가 둘이 된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시작된 싸움"이라는 대사는 테카맨 이블의 가면을 쓴 아이바 신야의 정체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테카맨의 명대사 중 하나다. 또한 이블은 유난히 숙명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는데, 이는 태생적인 갈등의 끝에 목숨을 건 대결의 장이 준비되어 있던 기묘한 인연에 대한 감상인 듯 하다. 작중에서 두 사람을 묘사하는 "빛과 어둠의 형제"라는 단어는 공존할 수 없으면서도 분리될 수 없는 모순된 속성을 가진 이 형제의 관계를 매우 훌륭히 묘사하고 있다. 둘의 마지막 싸움에서 깔리는 BGM인 마스쿼레이드 대사에서도 사랑하는 사이라도 죄라는 가면을 쓰면 싸울 수 있다는 점 등 신야의 감정을 표현한다.
...사실 아이바 신야가 지닌 뿌리깊은 열등 의식은 생각보다 깊은 곳에서 근원하고 있다.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 특전 영상인 타버린 시계를 보면 아이바 신야의 내적 갈등의 근원을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신야는 어렸을 적 실수로 화재를 일으켰고, 이 때 형제의 어머니는 신야를 괘종시계 안에 피신시킨 뒤 사망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아버지 코조 박사는 신야를 온전히 자식으로 품지 못하게 되고, 신야 또한 무의식 속에 죄의식을 안은 채 쫓기는 듯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된 것이다. 블레이드의 연인인 키사라기 아키를 본 이블이 두고두고 어머니를 닮은 여성이라고 언급하는데 여기에 관련해 심리적인 충격을 받은 것은 오히려 이블 쪽이었을지도 모른다. 이 기억을 애써 잊고 지내던 신야는 블레이드와의 마지막 대결 후 죽음의 문턱에서 모든 것을 떠올리고 속죄와 자조 속에 최후를 맞는다.[25]
따지고 보면 아이바 신야의 숙명은 아이바 타카야를 뛰어넘을 수 없는 데 있던 것인지도 모른다. 동생은 형처럼 자신의 길을 뚫고 갈 수 있는 인간이 아니었다. 테카맨으로서도, 이블은 기본적인 능력의 우세와 라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음에도 블레이드에게 부동의 우세를 점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야기 구조 면에서 보면 블레이드는 스스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인물이었으나 이블은 블레이드의 존재로 인하여 부각될 수 있는 인물이어서, 강한 개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다른 캐릭터에 종속되는 캐릭터성을 보이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는 타카야가 혼자서도 찬란하게 빛날 수 있는 태양이라면, 그는 태양이 없으면 혼자서는 빛날 수 없는 달이라고 볼수도 있겠다. 어쨌든 그는 마지막 대결 이후에는 모든 것을 던져서 싸울 수 있었던 것 하나에 만족하며 죽음 자체를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것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2.2. 블래스터 테카맨 이블
블래스터화한 이블은 어깨를 비롯한 상반신의 장갑이 더욱 육중해지며 꼬리까지 달리고 테크랜서의 모양도 바뀐다. 그 힘은 블래스터 블레이드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으며 블래스터 블레이드의 볼테카 랜서를 한 손으로 배리어를 전개해 막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등장이 그다지 길지 않았기에 자세한 건 불명이다.블래스터 볼테카는 역시 가슴에서 발사된다. 헌데 이 때는 PSY 볼테카가 아닌데 이것에 대하여 추측하기로는 PSY 볼테카의 원리에 오는 태생적 한계 때문이라 보고있다. 상대방의 볼테카를 흡수하여 가공 혹은 증폭후에 발사하는 방식이 PSY 볼테카인데 블래스터 볼테카의 경우 그 에너지의 자리수가 이블의 동체만으론 흡수, 제어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기때문에 필요없는 기능이라 판단됐을걸로 추정한다.
사실 이전 30%로 능력 향상을 이뤄내 노멀 상태의 블레이드를 시종 압도했던 힘을 감안하면 블래스터화 한 뒤에도 그만한 힘의 차이가 나야 정상인데, 블래스터화의 진화를 이룬 뒤엔 노멀 상태에서건 블래스터 상태에서건 그만한 우위를 보이지 못한다.
이는 블레이드가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과거를 돌이켜보고 라담에 대한 증오라는 결의를 더욱 확고히 다짐으로써 이전 이상으로 강한 힘을 낸 거라 볼 수도 있지만, 이블 본인이 불완전한 블래스터화의 조직붕괴로 온전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 능력을 100% 다 발휘할 수 없었다고도 볼 수도 있다. 실제 블래스터화의 진화를 마치자마자 바로 조직붕괴의 고통에 시달려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 것과 싸우는 도중에도 간간히 조직붕괴의 여파로 헛점을 보였던 걸 볼 때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싸움에서 PSY 볼테카를 쓰지 않았던 것도 이러한 이유일지도.[26]
참고로 이때 나오는 음악은 명 수록곡인 마스쿼레이드. 일어로는 마스카레드라 표기되며, 영어로 Masquerade(가면무도회)라는 뜻이다. 강렬한 느낌이 인상적인 보컬곡.
그러나 국내 SBS 방영판에서는 마스쿼레이드 대신에 G선상의 아리아가 흐르며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의 한없이 장렬한 전투가 큰 충격을 주었다. 다만 97년작 에바 극장판 중 아스카의 2호기와 에바 양산형들의 처절한 전투 중 동일한 곡이 깔리는 연출이 있었는데, 그걸 흉내낸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참고로 본작의 SBS방영은 98년 초순부터. 하지만 이미 타카야가 고다드를 찾아가던 화에서 타카야와 신야가 좋아하는 곡이었다는 언급과 함께 이 곡이 등장했던 걸 보아 이 점에 착안해 대신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쨌든 덕분에 당시 TV로 테카맨 블레이드를 처음 접한 팬들은 원판보다 SBS판을 훨씬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건덕들은 인간형 건담 에피온라는 드립이 있는데 생김새와 컬러링도 비슷할 뿐만 아니라 에피온의 파일럿의 성우가 이블과 동일하기 때문.
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블레이드가 로봇대전에 두 번이나 나온 동안, 여러 작품에서 웬만한 캐릭터들은 다 살려서 동료로 만들어줬으나 이블만은 계속 적으로만 등장했기에 팬들은 심지어는 이블이 아군이 되는 패치를 만들 정도. 많은 팬들이 차기작에서 블레이드와 합체기를 날리는 장면을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슈퍼로봇대전 W에서는 10화부터 첫 등장. 이후 여러번 블레이드와 대결을 펼친다. 16화에서 이벤트로 이블을 잠깐 동료로 사용할 수 있다.[27] 테카맨 루트 제 50화 "정지된 시간속의 두 사람"편에서 테카맨 소드를 쓰러뜨린 뒤에 기력 170으로 블레이드와 이블이 1-1로 싸우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벤트 중간에 둘다 블래스터화를 하면 블레이드는 기력이 그대로 170인데 버그인지 조직붕괴의 영향을 표현하려고 한것인지 이블은 기력이 100으로 떨어져서 볼테카도 발사하지 못하는 몸이 된다. 때문에 블레이드를 잘 키워놨다면 말 그대로 순살해버릴 수 있고, 거기다 블레이드의 회피율이 워낙 좋아서 기껏 블래스터화한 이블의 테크랜서 연출도 제대로 보기 힘들다.
이블을 격추하느냐 시간을 끌어서 미션을 끝낼 것인가에 따라서 이블의 최후가 달라지는데, 시간을 끌었을 경우 원작과 같이 블레이드와의 대화 후 사망하고 격추했을때는 블레이드가 달로 출발할 시간을 벌기 위해 콜로니를 공격해오는 라담들에게 자폭해서 소멸한다. 여기서는 대화내용도 바뀌는데, 자멸시켰을 경우 블래스터의 부작용이 오지 않았다면 자신이 이겼다는 끝까지 승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원작과 J의 대사 내용 그대로인 반면, 물리쳤을 경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이제는 내가 형을 위해 싸울게라고 말하며 블레이드가 달에 가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서 블레이드를 쫓아오는 수많은 라담들을 상대로 몇 시간 남지 않은 목숨을 불태우며 혼자 싸우다 장렬히 자폭한다.[28] 확실히 로봇대전 제작진 안에 열성 팬이 있는지, 원작보다 몇 배는 더 멋진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테카맨 레이피어, 즉 여동생인 미유키와의 이벤트도 있는데 처음에는 원작대로 '불량품' 취급하는가 싶더니, 형에 대한 집착을 지적받자 "닥쳐! 닥치란 말야! 너 같은 게, 너 같은 게 뭘 안다고 그래애애애애애!"라면서 절규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숨겨진 조건을 충족시키면 숨이 끊어지기 직전에 미유키에게 사과하면서 자신의 크리스탈을 형에게 전해주라면서 넘겨준다.
2의 테카맨들 중에는 테카맨 데드와 대립관계가 있다. 서로 노리고 있는 목표가 같다보니 벌어진 일인데, 데드는 겉으로는 쿨하게 반응하는 이블을 향해서 "내가 당신의 형을 죽이면 당신은 곧장 나를 죽이려 들겠지?"라면서 비꼰다. 어디까지나 쿨하게 넘어가던 이블이지만, 죽었다가 살아난 데드를 만나자 "누구냐 넌? 쓸모가 없어진 개 따위는 기억이 안나는데?"라면서 그를 도발한다. 심지어 데드와 이블이 싸울 경우엔 전용 전투대사까지 있다.[29]
시호미 아디건이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극단적인 적의를 드러내면서 시호미를 죽이려고 들기도 했다. 그 밖에 다른 판권작 캐릭터들도 비틀린 형제애를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낀 이들도 많다.
희한하게도 W에서는 이블에게 볼테카가 두 개나 달려있다. 일반 볼테카와 PSY 볼테카.그것도 둘 다 맵병기와 일반 버전이 따로 있어 무기가 굉장히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게임에서는 PSY 볼테카 밖에 쓰지 않는다.[30]
J에서도 블레이드는 페가스 강화 이후 일반 볼테카와 하이코트 볼테카 두 개를 그냥 가지게 되었으며, 블래스터화 이후에는 테크랜서에서 볼테카를 쓰는 버전과 블래스터 볼테카를 가질 수 있었다. 합체기까지 따지면 어떻게든 두 개 이상의 볼테카를 쓸 수 있었다는 말. 하지만 W에 오면서 다른 테카맨들과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였는지 볼테카를 한 개로 줄여버렸다.[31] 따라서 블레이드도 두 종류 이상의 볼테카를 쓸 수 있었던 J에서는 별로 신기한 것이 아니었지만, W로 오면서 한 종류의 볼테카만을 쓰게 된 다른 테카맨들과 달리 여전히 두 개의 볼테카를 쓸 수 있는 이블은 뜬금없이 별종이 되어 버렸다.
4. 기타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에 등장하는 리델라드 트라돌의 모티브는 테카맨 이블로 추정된다.[32] 언니에게 심하게 열폭을 하며, 또한 수장[33]을 논외로 하면 적대 세력 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적대적인 모습은 테카맨 이블의 캐릭터성, 행적과 비슷하다. 다만 리델라드는 신야와는 달리 인성 등을 배제하고 보더라도 능력이 매우 형편없었다.
[1]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좋아하고 가장 인상깊다며 인터뷰에서 해당 캐릭터를 언급했다. 연기 때문에 고민을 계속해 성우생명을 걸었다고 할 정도. 결과적으로 멋지게 소화해 이름을 알렸으며 연기할 당시 "나 짱인듯?" 했지만 한참뒤 자신이 녹음한 테카맨 이블을 비디오로 봤을 때는 "열라 못하네", "그만큼 진보한 건가"라고 회고하기도.
[2]
SBS판
D-BOY(야생마)의 성우로 캐스팅 된다.
[3]
참고로
코야스 타케히토와 김준 둘 다
전설의 용자 다간에서
세븐 체인저 역을 맡았다.
[4]
더빙판 이름은 비디오판이 안신재, SBS 방영판이 신태희인데 SBS 방영판은 남자인데도 여자이름 같은 독특한 작명이다.
[5]
헌데 유용할 듯한 이 기능은 정작 블레이드를 상대론 사용한 적이 없다.
[6]
오메가의 명령을 받은 소드가 구해주지 않았다면 이블은 블래스터 볼테카에 재가 되었을 것이다.
[7]
다만 이것은 블레이드를 배신자로만 보고 있던 초반부 한정으로 블레이드를 넘어야만 하는 벽으로 보게 된 후반부터는 정정당당하게 블레이드를 이기려고 한다. 실제로 초반에는 블레이드의 30분 시간제한을 이용해 블레이드를 폭주시켰지만 후반에 블래스터화한 이후에는 블레이드가 30분이 거의 다되자 변신을 풀라고 권유하고 1시간뒤에 결판을 내자고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
[8]
다만 이 경우는 라담으로 타락했고 미유키를 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배신자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라담이 되기 전에는 미유키를 진심으로 생각하고 아꼈다.
[9]
원래부터 어두운 성격이 라담의 난폭한 야성이 들어가면서 막장으로 악화된 것이다.
[10]
이를 감안해 특별편 Twin blood를 보면 형인 타카야에게 거의
변태적인 수준으로 집착한다. 연기 톤도 본편과는 다르게 대놓고 광기에 미친 변태스럽게 연기했다. 2차 매체인 슈퍼로봇대전에서도 미유키에게 "네까짓 게 뭘 알아!"라고 일갈.
[11]
무엇보다 이때 오메가는 이블한테 제정신이냐며 안된다고 언성까지 높일 정도다.
[12]
죽은 게 이블 쪽이긴 하지만 힘의 우열을 가린다는 관점에서 보면 승리한 건 이블이었다. 마지막 블래스터 볼테카 대결에서 블레이드는 밀려서 데미지를 입었지만 이블은 추가타를 먹이려고 돌진할 정도.
[13]
라담은 기생 생명체라서 숙주가 죽으면 바로 그 숙주를 버리고 다른 숙주를 찾아나선다.
[14]
미유키도 타카야를 가장 좋아했지만 남매로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성으로서 좋아했던 것 같다.
[15]
특별판에선 아예 머리색도 다르다. 신야는 미유키와 같은 풀색이다.
[16]
물론 블레이드의 고질적 약점인 30분 시간제한 덕에 승리한 적도 있으므로 항상 우세했던 것도 아니다.
[17]
블레이드는 테크 세터의 부작용으로 신경이 붕괴되어 정신과 기력을 잃은 상태였다. 블레이드가 눈이 붉게 변하고 초인적인 기력과 전투력을 제공하는 것부터가 크리스탈의 에너지로 힘을 얻은것이다.
[18]
그나마 가장
신야와 비슷한 유형이
사스케인데 특히
신야와
타카야와의 관계는
사스케와
이타치의 딥다크 버전이라 할 정도.
[19]
켄고는 지나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다만 미유키는 타카야를 가장 좋아했으며 남매로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이성으로서 좋아한것으로 보이는 만큼 남매로서 좋아했던 신야보다 더 좋아했던 것은 맞다.
[20]
신야는 그때 아버지에겐 자신은 남들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었지만, 타카야는 혼자서도 자립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렇게 행동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고다드도 타카야와 신야를 평하길 둘 다 재능이 뛰어난데 타카야는 스스로 재능을 키울수 있지만 신야는 반드시 지도해야 할 코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다.
[21]
게다가 더욱 안타까운 점은 신야는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민 아버지를 보고 잠시나마 기뻐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애정에 굶주린 상태가 순간이나마 해갈되었다고 믿었는데, 그것이 '형은 스스로 할 수 있는 인간이라고 아버지가 신뢰했기 때문'이라는 깨달음을 얻었을 때의 낙차는 더욱 컸을 것이다. 실제로 아버지의 애정과 신뢰를 똑같이 나누어 받고 있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신야 입장에서는 절망감에 쐐기가 박히는 심정이었을 것이다.
[22]
……형……타카야 형? 나야, 신야야. 이걸 듣고 있는 형은 이제 어른이지? 좀 느낌이 이상하네. 형도 나도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사이 좋게 지내고 있지? 설마 싸우고 있는 건 아니지? ……켄고 형이 이상한 말을 했어. 어른이란 건 어려운 거라서 변해버릴지도 모른다면서……그렇지 않지? 우리들은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어도 절대 변하지 않아. 내가 형을 좋아한다는 것도 말이야. 우리들은 같이 태어난 쌍둥이잖아? 우리들은 원래 하나였잖아. 난 계속 형을 좋아할 거야. 켄고 형보다 미유키보다 계속, 더 많이……
[23]
참고로 녹음을 한 당시 신야의 나이는 8살이다. 하지만 여성이나 아역 성우를 쓰지 않고 코야스가 그대로 녹음을 하였는데, 이 덕에 더욱 슬픈 느낌이 든다. SBS판도 김수중이 그대로 연기했다.
[24]
라담의 정신 지배로 인간적인 부분이 많이 사라졌기에 심리가 극단적으로 표출되었다는 점이 문제였다. 원래의 의지를 되찾은 이후에는 평범한 형제애를 드러낸다.
[25]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특전 영상이라 따로 생각하는 편이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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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종전 직전에 기본 상태로 잠시 싸웠을 때 30분 제한이 거의 다 지난 블레이드가 볼테카를 썼음에도 PSY 볼테카로 맞받아치지 않고 어깨에 그냥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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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상 존다를 막기 위해 주인공들과 일시적으로 협력했지만 사실은 라담 나무를 피우기 위해 방해되는 존다를 쓰러뜨리기 위한 계략이었다. 개조치는 블레이드의 것을 이어받는다.
[28]
이는 원작 등에서 다 이긴 승부를 조직붕괴 때문에 말아먹었던 것과 다르게 진검승부 끝에 패배했기에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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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데드가 합류했을 때는 이미 테카맨 블레이드 관련 이야기도 마지막 부분이어서 이걸 볼 수 있는 기회는 데드가 들어온 다음 화인 43화 뿐. 이 이후 이블은 원작대로 블래스터화해서 블레이드와 1:1 대결을 펼치는 이벤트에서만 나와 볼 기회가 없으니 이걸 보고 싶다면 데드를 꼭 꺼내자.
[30]
물론 기력과 사정거리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플레이어가 조건을 맞추면 원하는 볼테카 연출을 볼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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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코트는 페가스 환장시 일반 볼테카가 사용불가능해지면서 사용가능하며, 블래스터 블레이드의 랜서볼테카는 테크랜서 피니쉬 연출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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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슈퍼로봇대전 W에서 테카맨 블레이드와 SEED 시리즈가 주로 엮이는 것을 보면
후쿠다 미츠오가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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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 = 파운데이션 왕국은 아우라, 오르페. 라담은 테카맨 오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