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태주 Tae joo |
|
|
|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소재[스포일러] |
성별 | 남성 |
배우자 | 세정 |
배우 | 최무성 |
등장영화 | 악마를 보았다 |
[clearfix]
1. 개요
악마를 보았다의 등장인물이자 서브 빌런 및 중간 보스. 배우는 최무성. 장경철의 친구로 과거에는 경철과 함께 무장단체를 만들어 세상 한 번 뒤집어 보자는 약속도 할 만큼 돈독한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2] 세정이란 이름의 아내가 있다.2. 작중 행적
남양주에 위치한 고급진 저택에 살며 정체불명의 빨간 고기를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면 언뜻 인생의 승리자이자 부자로 보일 수 있지만...사실 그는 인육을 즐겨먹는 희대의 살인마이고 고급 저택도 사실 자신의 것이 아닌 원주인들을 잡아먹은 뒤 자신이 강탈해버린 것.[3][4] 먹잇감의 고통을 즐긴다며 피해자를 무조건 손, 발, 머리 순으로 산채로 토막내서 죽인다. 잔혹함 면에서는 경철을 능가하는 인물.[5][6]
첫 등장부터 마당에서 피해자들의 피 묻은 옷가지와 물건들을 태우고 있었다. 물건 중에 휴대폰에서 전화가 오는데 슬쩍 보고는 불 속으로 던진다.[7] 태운뒤에는 자신이 키우는 개들에게 핏기가 빠지지 않은 인육을 먹이던 중 집으로 찾아온 경철을 환영한다. 경철에게 저녁을 대접하고 자신도 접시에 담긴 인육을 게걸스럽게 먹는다. 식사를 마친 경철은 태주에게 그간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을 공격한 수현에 정체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 이를 들은 태주는 단박에 수현이 경철이 죽인 여자 중 한 사람의 가족이라는 걸 바로 눈치챘고, 잡았다 풀어주면서 먹잇감의 고통을 즐기는 사냥놀이를 하는 중이라며 단단히 물렸다며 웃으면서 경철에게 경고한다.
경철과의 저녁을 끝내고 아침을 준비하기 위해 인육을 보관하는 냉동고를 열었을 땐 토막난 시신들이 가득했고 내장이 먹고 싶은데 다 먹고 없다는 이유로 어두운 창고에 감금해놨던 마지막 한 명의 집주인마저 살해하려고 한다. 목줄을 채운 여자를 도축할 짐승 끌듯이 목줄을 잡아 당겨 끌고 나온 태주는 장엄한 오케스트라를 틀어놓고 여자에게 전에 살해한 여자의 언니를 못 봤냐면서 지랄하고 발버둥치면 더 아프고 죽는데 오래 걸린다며 목줄을 풀어주며 비아냥거린다.[8] 그 후 마지막 집주인까지 살해해 잡아먹을려고 손을 자르려는 찰나, 갑자기 음악이 꺼져버리는 바람에 하려고 했던 칼질을 멈춘다. 의아해하며 다시 켜는데, 조금전까지만 해도 그 자리에 있던 집주인이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당황한 태주는 주방 여기저기를 둘러보던 중 뒤를 돌아본 그의 눈앞에 수현이 나타나며 그와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다. "아 씨, 소리없이 어떻게 들어왔어?"라고 순간 놀랐지만 곧 그가 경철이 말했던 복수자였음을 눈치챈 후 "어떻게 생긴 놈인지 궁금했는데, 괴물같지는 않네?"라며 씨익 웃어댄다. 그런 태주를 보며 수현이 미친 새끼라며 일갈하자, 갑자기 정색하며 한손에 잡고 있는 식칼을 보고는...
수현를 향해 고개를 조금 위로 올려 살벌한 눈빛에 웃는 얼굴로 노려보고는[9] 곧장 칼을 휘두르며 덤비나..
바로 그에게 팔이 잡혀 손목이 꺾이고 손등이 십자 드라이버에 꽂혀버리며 수현에 의해 목과 다른 한손은 각각 밧줄에 묶여지면서 순식간에 제압당한다. 수현한테 너희들이 한 것처럼 똑같이 손과 발, 머리 순서로 토막내 줄 거라는 살벌한 말을 들은 뒤 수현이 손에 쥔 식칼을 보고는 발악하듯이 웃는데, 이때 수현한테 죽임을 당하려는 찰나, 순간 경철이 들어와 엽총을 쏴 저지하게 되면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10] 2층으로 올라가 세정을 제압한 수현을 공격하지만 사실상 유효타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역공을 당해 벽에 던져진 뒤 머리에 작살을 여러 번 두들겨 맞고 기절하여 병원으로 실려가게 된다.[11]
이후 병실에 누워있던 태주는 팔다리에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인공호흡기를 낀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지만, 급한대로 우선 태주를 찾아온 수현은 그의 입에 끼워져 있는 인공호흡기를 떼어내고 뺨을 수차례 마구 후려쳐 강제로 깨운다. 깨어난 태주는 수현의 질문에 ‘넌 사람 잘못 건드렸다’고 말하고, "경철은 받은 만큼 똑같이 되돌려 주는 놈이며, 네 여자친구(주연)의 가족들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 귀띔한다. 그러곤 "나와는 달리 경철은 상대를 죽이기 전에 즐거움을 먼저 주고, 심지어 네 여자친구(주연)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을 것이다"라는 고인드립까지 치며 폭소를 터뜨린다. 이에 분노가 폭발한 수현은 "그렇게 웃기면 평생 웃는 얼굴로 만들어주겠다."며 손으로 그의 입을 강제로 벌려 찢어버린다.
3. 어록
야,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기억나냐? 응? 무장단체 만들어가지고 씨발 세상 한 번 뒤집어보자 했던 거. 그때 정말 좋았는데. 씨발 그 때 무서울 게 없었어 응?[12]
걔 우리랑 같은 과네 응? 즐기는 거지. 사냥할 때 느끼는 그 짜릿한 쾌감 말이야. 응? 잡았다 풀어주고...잡았다 풀어주고. 사냥놀이 하는 거네. 너...아무래도 단단히 물린 거 같다. 그 새끼...계집 잃고 완전히 개또라이 된거네. 괴물 출현이네. 재밌다. 응?
너...진짜
그 새끼 잘 못 건드린거야. 그 새끼...받은 만큼 꼭 되갚는 새끼야. 무슨 뜻인줄 알어? 응? 니 여자...니 여자의 가족들 응? 그리고 자수해버리면은 돌아버리는 거지. 응? 근데... 니 여자 그렇게 나쁘진 않았을 거야. 그 새끼는 나랑 달리 고통을 주기 전에
즐거움부터 주는 새끼니까.[15]
병원에서 김수현과 재회한 뒤의 대사
병원에서 김수현과 재회한 뒤의 대사
4. 기타
- 피해자의 뇌까지 먹었는지 쿠루병에 걸렸다는 설정이 있으며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이 웃는다.
- 감독 말에 의하면 태주의 캐릭터성과 거주지 설정은 지존파 멤버 한 명이 아직 잡히지 않고 살아있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에서 탄생하였다고 한다.
- 서양 대중매체의 대표적인 식인 살인마인 한니발 렉터와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태주는 한니발 렉터와 달리 교양없이 개걸스럽게 인육을 먹어대고 지능적인 면모도 별로 없기 때문. 다만 자신에게 무례를 범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점은 똑같다.
- 지능과는 별개로 상황 판단은 잘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특히 복수귀가 되어버린 김수현의 특성을 빠르게 간파했고, 한 번 피해를 받은 게 있으면 끝까지 되갚아주려는 장경철의 본질을 김수현에게 알려주며 경고한다. 그의 말대로 장경철은 김수현에게 받은 그대로 김수현의 여자친구 가족들에게 해를 끼쳤다.
- 식인 살인마라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작중 비호감형 캐릭터이다. 그의 아내인 세정은 막상 태주와 별다른 교류도 없이 지내며 장경철도 그를 별로 달가워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경철에 대한 복수가 최우선 목표였던 김수현조차 태주를 보며 극도로 역겨워하는 반응을 보였다.[16]
[스포일러]
자신의 것이 아닌 원주인들을 잡아먹은 뒤 자신이 강탈해버린 것이다.
[2]
수색대 군 복무 시절 선후임 관계인 듯.
[3]
시나리오 상에서는 자신이 원래 운영하던 펜션이고, 손님들을 잡아먹는 것으로 나온다.
[4]
집주인 가족사진이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삭제됐다.
# 그래서 태주가 원래부터 이 집 주인이었던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5]
작중 장면에서도 경철은 태주와 식사하면서 인육 대신 생선 구이를 먹고 있었으며, 삭제 장면에는 "이거 먹어보면 딴 고기 못먹는다"는 태주의 말에 "
미친 새끼"라며 어이없어 한다.
[6]
태주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는 내장이다.
[7]
오류가 있는데 태주가 살해한 사람들은 일가족인데 연락이 온 사람은 엄마라고 적혀있다. 외할머니일지도 모른다
[8]
가족이 보는 앞에서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이때 태주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멋대로 좀 이 집에서 재워달라 했는데 거부했다는 이유로 이런 짓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9]
[10]
이 때 깨알 개그 장면으로 태주가 손등에 꽂힌 십자 드라이버를 빼려고 하지만 손잡이만 뽑히면서 절망하는 장면이 나온다.
[11]
자세히 보면 작살로 머리를 맞으면서 머리에 피가 튀기는 연출이 포착된다. 오 과장은 병원에서 병실로 이동하는 태주를 보고 저런 놈을 이렇게까지 해서 살려야 하나며 현타를 느낀다.
[12]
장경철은 "야, 좆빠는 소리는 니네 엄마 달나라 갈 때나 하고 담배 하나 줘."라고 응수한다.(...)
[13]
DVD판에는 수록되어 있는 장면이다.
[14]
해당 대사 직후 수현은 "미친 새끼..."라며 짤막하게 증오섞인 말을 읊조린다.
[15]
말 중간마다 실실 웃더니 마지막 말을 내뱉고 폭소를 내뱉는다. 그리고 분노한 김수현에 의해 입이 찢어진다.
[16]
정황상 이전부터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채로 성장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태주가 '미친 새끼'라는 단어를 제일 싫어하며 정색하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