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2 21:16:11

크리스털 보위

파일:gk2Mgww.jpg

1. 개요2. 특징3. 기타
3.1. 이름 관련 이야기3.2. 모형화3.3. 네타 캐릭터3.4. 도용

1. 개요

クリスタル・ボーイ
Crystal Bowie

우주해적 코브라의 등장 악역. 성우는 무츠미 고로(초대 극장판)[1], 코바야시 키요시(1982년 TVA), 겐다 텟쇼(PC엔진 게임판), 토타니 코지(PS1 게임판), 토치 히로키(2008년 OVA, 2010년 TVA).

2. 특징

해적 길드의 간부로 코브라의 최대의 숙적인 동시에 최고의 라이벌이다.[2] 길드 본부의 친위대장으로 배신자나 임무에 실패한 자를 숙청하는 것이 주요 임무인 프로급 킬러.

성격은 냉혹하고 비정해서, 조직 내의 배신자는 자비 없이 즉각 처단해버리며 자신의 정보를 흘린 부하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면서 말그대로 박살을 내버린다. 다만 어디까지나 냉혹한 편이었지 잔인한 건 아니었다. 그런데 '6인의 용사'편에서 암흑신의 영향을 받더니 굉장히 잔인한 성격이 되버렸고 코브라 본인도 "넌 냉혹했지만 잔인하진 않았어. 암살자이긴 하나 살인마는 아니었다." 라면서 크리스털 보위가 변했다고 딱잘라 말했다.

원래는 인간이었지만 모종의 사고로 인해 사망해 사이보그로 개조수술을 받아 소생되었다. 그래서 일부 기억을 잃어버렸지만, 인간이었던 시절 좋아했던 술을 마시는 애주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3]

초합금으로 만들어진 금속제의 머리와 골격, 특수편광유리(라이브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육체, 갈고리로 된 오른팔을 지닌 사이보그. 특수편광유리의 몸은 초합금 이상의 강도를 지녔으며, 총알을 튕겨내는 초합금 급의 강인함과 여성의 피부와 같은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녔다. 코브라의 사이코 건을 비롯한 광선 병기가 투과되어 통하지 않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며, 빛을 반사시켜 분신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설령 몸이 산산조각이 나서 박살나더라도 사이보그이기 때문에 머리만 멀쩡하면 복구가 가능하다.

다만, 코브라가 쓰는 파이슨 77 매그넘은 그야말로 코브라만 쓸 수 있는 소형 미사일급 권총이어서 가슴 부분에 구멍이 뚫리고, 정면 승부에서 코브라의 비장의 수인 로켓 펀치가 유리를 깨트리고 심장을 대신하는 내부 핵(으로 추정되는 부위)을 직격당하여 한 번은 쓰러진다. (TVA에서는 여기서 리타이어) '6인의 용사'편에선 코브라가 반사각을 이용해 내부에서 사이코 건의 광선을 난반사 시켜 내부에서 박살낸 적도 있다.

90년대 초반에 한국만화가가 베껴 그린 코브라 만화책에서는 좀 다르게 그렸는데 빔에 맞고 끄덕도 하지 않아 코브라가 피하다가 죽은 크리스털 보위의 부하가 가지고 있던 골동품용 스미스 웨슨을 주워서 "뭐야? 박물관에나 있어야 할 게 있잖아? 쳇 이거라도 쏴보자! 그냥 죽을 수 없으니까!"라며 쏘니까 몸에 금이 쩍쩍 가면서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보위가 쏜 빔 공격에 그 권총이 녹아버리는데 결국 총알을 써서 보위를 쓰러뜨린다. 보위가 쓰러지면서 "어...어째서? 코브라............총도 없을 텐데....? 내..내가 졌어..."라는 말을 하고 쓰러진다. 바로 코브라의 손에 장치된 빔에 이판사판이다 하고 총알을 넣고 쏴보니까 문제없이 쏠 수 있었던 것.코브라도 피식 웃으며 "나도 몰랐지 뭐야. 내가 설치하고도 오로지 빔포만 쏘다보니 이런 골동품 총알도 쏠 수 있다는 건 전혀 몰랐어."

나중에 밝혀진 사실[4]에 의하면 이 사람이 바로 코브라의 왼 팔을 잘라버린 장본인이다. 게다가 이 일은 코브라가 생애 최초로 '공포'를 느꼇던 때라고 한다. 그러나 코브라의 반격으로 자신의 무기인 도끼가 몸에 박혀버리고 이 일로 인해 몸을 현재의 사이보그 육체로 갈아탔다. 참 악연이라면 악연인 셈. 다만 본인이 사이보그가 되어서인지 혹은 다른 원인인지는 알수 없지만 이 일은 기억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렇게 영영 기억을 잃을줄 알았으나 '6인의 용사' 마지막에 다시 기억과 몸을 되찾고 과거의 모습을 되찾은 코브라와 사투를 벌인다. 하지만 이번엔 코브라가 과거를 극복해 팔이 잘리는 걸 막고 크리스털 보위에게 치명타를 먹인다. 전투 후 코브라의 발언으론 죽지는 않았으니 언젠가 다시 만나 맞붙을 수도 있지만 과거를 극복한 코브라에겐 더 이상 숙적이 아닌 호적수 정도로 급이 내려갔다.(...)

3. 기타

3.1. 이름 관련 이야기

흔히 ' 크리스털 보이(Crystal Boy)'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히는 '크리스털 보위(Crystal Bowie)' 다. 원본 표기가 "クリスタル・ボーイ" 이므로 수많은 독자들이 당연히 "Boy"라 이해했는데, 작가인 테라사와 부이치가 연재 수십 년 뒤에 " 데이빗 보위에서 따온 이름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갈고리팔에서 보위 나이프가 연상되거나, '보위'라는 단어 자체도 예리하다는 뜻의 속어로 캐릭터성이나 특징과 맞는 등, 이름 하나만으로도 크리스털 보위라는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는 셈. 사실 보위의 정확한 일어 표기는 "ボーイ"가 아니라 "ボウイ"지만, 작가가 그렇다고 하니 넘어가자. [5]

3.2. 모형화

파일:external/img.amiami.jp/FIGURE-002601.jpg

제품 정보

figma 넘버 206이자 COBRA 시리즈 3탄으로, 2014년 4월 figma 코브라의 재판과 동시에 발매되었다. 기본적으로 갈고리팔을 장착하고 있으며 비전투시의 교환용 오른팔과 위스키가 담긴 와인잔, 코브라와의 결투를 재현할 수 있는 복부 대미지 파츠가 부속되었으며, 투명 재질의 신형 소체와 멕기 코팅 때문인지 가격은 세금 제외 5,370엔으로 코브라와 비교하면 꽤 비싼 편.

3.3. 네타 캐릭터

파일:QM2sAo2.jpg
" 알 게 뭐냐 멍청아! 그딴 것보다 딸딸이다!"
(知るかバカ!そんなことよりオナニーだ!)

후타바 채널 니지우라 게시판에서 원작 만화의 대사를 바꿔 만든 기상천외한 짤방이 모든 것의 원흉 발단으로, 크리스털 재질의 면상에서 발산되는 특유의 기괴함과 조합되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후 통칭 오나니으로 불리며 수음과 관련된 수많은 패러디를 낳았으며 캐릭터에도 수많은 2차 창작이 붙어 "오나니 매니아", " 지고의 오나니를 추구하는 수도승" 같은 별명이 생겼다. 덕분에 니코니코 동화 등지의 MAD무비 등에서도 원작의 멋진 모습이 아니라 이쪽의 변태 설정을 들고 오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것과는 별개로 팬들 사이에서는 애칭을 담아 크리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픽시브 백과사전 그딴 것보다 딸딸이다! 문서에 따르면, 해당 장면의 원 대사는 그냥 "오오오오옷!!(オッオオオーッ!!)"하는 분노의 포효성이라고 한다.

3.4. 도용

한국 애니메이션 84태권브이에서는 빌런 현이로 도용됐다. 정확히는 조여사가 죽은 아들 현이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사이보그인데, 처음엔 멀쩡한 미남이었다가 번개에 반응하여 자의식에 각성해 날뛰다가 피부가 벗겨지면서 크리스털 보위스러운 연두색 투명 재질 안드로이드가 되었다. 연출과 마무리가 허술해서 그런지 장면 하나하나 지날때마다 피부가 벗겨졌다 말았다 하는데[6], 피부가 벗겨지는 과정은 적나라하게 묘사되지 않았다.

이후 조여사의 연구소를 개조해 거점으로 삼아 로봇들이 지배하는 세상을 만들려는 야망을 실행, 인사치레로 훈이가 참전한 태권도 경기회장에 난입해 훈이의 대전 상대인 흑인 선수를 반죽음으로 만들어놓은뒤 캉가 1, 2, 3호를 동원해 운송중인 태권 V를 급습하여 탈취하려 한다. 허나 제비기의 접근을 허용하여 교전하고 처음엔 태권 V의 온갖 공격이 안 통했지만 3번키의 활약으로 캉가 1, 2, 3호가 한 전투에서 싸그리 박살나 패배. 탐색전이라는 핑계를 대며 퇴각하나 전투 대미지로 태권 V가 정비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고 이 틈을 이용해 착실하게 세계정복을 위한 계획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나방 형태 로봇을 각지에 뿌려 로봇의 전자두뇌를 지배하게 하는 황금나방 작전으로 각지의 로봇들을 폭주시키고 이 와중에 정비 다 마친 태권 V마저 탈취해내는 쾌거를 이룩한다. 그리고 기지에 잡입해온 훈이와의 1:1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같이 잠입한 영희와 철이의 활약으로 기껏 빼앗은 태권 V를 탈환당하면서 기지가 싸그리 털리자 최종병기 캉가Q와 일심동체가 되어 태권 V와 일대일 대결을 벌여 압도. 이에 대응해 3단분리한 태권 V의 분리기들을 고전시키기까지 하지만, 3번키의 활약으로 전력전개한 태권V에 최후를 맞이한다. 유언은 "태권브이는 너무너무 강해!"

자의식에 각성하여 날뛸 때 대사인 "날 만들어놓고 장난감으로 삼으려 하는가? 내가 어떻게 인간일 수 있는가? 내 몸에는 피와 근육이 아닌 톱니바퀴와 기름이 흐르고 있다. 도대체 당신은 왜 내게 인간 이상의 두뇌를 주었는가?" 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1] 1934년생의 성우, 배우 겸 나레이터. [2] 서로를 나름대로 인정해서 그런지 묘하게 친해보이는 말도 한다. "노크라도 해야 했나." / "괜찮다. 너랑 나 사이다." [3] 사이보그이기 때문에 미각은 잃어버렸지만, 본인에 의하면 인간이었을 때의 버릇이라고 하는 듯. 알코올 중독 [4] 흑룡왕편에서 흑룡왕이 코브라의 기억을 읽어내는 도중 밝혀졌다. 다만 이때 코브라는 자기 팔을 자른 자를 죽였다고 알고 있었다가 이후 6인의 용사편에서 보위가 그때의 적이었단 것을 알았고 덕분에 6인의 용사편의 결말시점에서 흑룡왕편 외에는 그동안 큰 의미는 없었지만 무의식중에 존재했던 공포를 완전히 극복할 수 있었다. [5] 해외의 영역판의 경우, 'Boy'를 사용했으며, 아케이드판 게임에서는 クリスタル・ボウイ로 표기되어 있다. 뒤죽박죽 [6] 직후 인사치레 난입 장면에서 흑인 선수에게 촙을 날려서 반 죽여놓는 장면에선 배경이 태권도장이 아니라 연구소 기계 배경이 되질 않나 한참 나중엔 2호기 빔으로 철문부수고 나갈때도 배경이 기지가 아니라 푸른 하늘 아래로 나오며 부수고 나간 다음엔 노을이라든지 심지어 캉가Q와의 최종결전에선 등짐날개인 2호기가 있었다 없었다 왔다갔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