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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17
코치진 변경 소식이 떴는데, 제파 코치가 다시 팀을 떠나게 되었고 후임으로 前 진에어 그린윙스, Young Glory 코치였던 천정희 코치를 영입했다. 제파의 아프리카 행이 알려지면서 역시 돈 안 쓰는 콩두라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천정희 코치가 한타 쫄보 근성 빼고는 종합적으로 다 좋은 코치로 평가받았는데 콩두는 엣지, 쏠의 한타력이 확실하니 팀과 궁합이 맞을 수도 있다.그리고 진에어에서 엄티와 경쟁하던 '레이즈' 오지환을 영입하였다. 유준만 바라보고 가기에는 케스파컵이 너무 좋지 않았기에, 탑 영입이 없는 것이 아쉬워도 최소한의 스토브리그 노력은 보여줬다고 평해야 할 듯.
2.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MVP와의 경기에서 이적생 레이즈의 대활약과 로치의 버티기, 쏠의 생존본능 그리고 압도적 한타에 힘입어 2:0으로 완승했다. 창단 이후 LCK 첫 2:0 승리였다.그 후 분전하긴 했지만 2경기 모두 1:2로 패한 뒤 이전의 콩두로 돌아가나 했지만, 갑자기 KSV를 2:0으로 잡아버리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이후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어딘지 모르게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처음으로 2:0으로 패했다.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의 기복이 심한데, KSV와의 경기에선 주저 없이 들어가는 강력한 이니시와 엄청난 한타력을 보여줬지만, 진에어나 ROX와의 경기에선 반대로 들어가야 할 때 우물쭈물거리거나 무리한 오브젝트 싸움을 거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요약하자면 잘할 땐 강팀조차도 박살낼 정도의 폭발력을 보여주지만, 못할 땐 이전의 파괴력은 온데간데 없이 비슷한 팀에게도 밀리는 양상을 보인다. KSV전에서 보여준 포텐과 과감함을 계속 보여주면서도, 포스트시즌을 위해서는 팀 전체적으로 기복있는 모습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 만만한 팀이 없는 LCK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후로 계속 쫄보화되면서 무너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레이즈가 분석당해 봉쇄당하자 천정희 코치 시절 암흑기 진에어가 되어버렸는데 그 진에어보다 개개인 기량도 약하다는 게 문제. 전체적으로 케스파컵 때 그랬듯이 춤만 잘 추는 팀 취급을 받고 있다.
결국 2월8일 SKT와의 경기에서 1:2 패로 최하위로 떨어져버렸다. 그 이후 계속 패하더니 2라운드 킹존전, 뻔한 전략과 알 수 없는 판단을 거듭하는 그야말로 최악 중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10패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그나마 변호를 해주자면 10패를 찍은 킹존전은 마냥 무기력하게 당하지 않고 여러가지 시도를 꽤 했지만 상대가 상대라...
결국 3월 14일 MVP전에서도 1:2로 패하면서 LCK 역사상 첫 5연속 승강전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18일 ROX전 패배로 3년 연속 최하위까지 기록했고 25일에는 SKT를 상대로 1:2로 패하면서 2라운드를 전패로 끝내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이제 3년 연속 강등도 현실로 다가온것이 승강전 상대가 CK 패왕 그리핀이다. 물론 승강전 상대는 LCK 9위가 된 MVP가 정하는 것이기에 확실히 그리핀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누가 CK 1강을 넘어서 LCK 중위권 레벨 기량을 가졌다 평가받는 그리핀을 상대로 선택하겠는가. 게다가 그리핀은 케스파컵에서 SKT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보여준 바가 있는지라 더더욱 그렇다. 또 그리핀을 피하더라도 담원과 배틀코믹스를 제치고 올라온 EEW도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
2018 스프링 콩두의 행적을 정리하자면, 레이즈 하나만 보고 가다가 망했다정도로 볼수 있다. 분명 시즌 초에는 콩두와는 인연이 없던 메인 이니시에이터를 드디어 공수해와 재미를 많이 봤다. 레이즈가 초반 정글 설계와 기가 막힌 이니시로 밥상을 차려주면 나머지가 이를 꾸역꾸역 받아먹고 보답하면서 승리를 챙겼는데, 문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승리 공식이 전혀 변하지가 않았다. 괜히 클템이 "플랜 A밖에 없다"라고 누차 지적한 게 아니다. 그렇다고 기본 운영을 탑재하거나 이니시 + 한타라는 유일한 무기를 더 갈고 닦은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 유일한 무기를 관리를 안하고 썩힌 결과 녹슬고 이가 다 나가버려서 써먹지 못하게 됐으니, 결과적으로 콩두 코치나 선수진이나 너무 안일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점은 이따금 유준이 기용되었을 때 우리가 알던 '못하는데 던지면서 게임을 오픈하는' 콩두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시즌 초 변화한 콩두는 레이즈에게 전적으로 기대고 있었던 셈.
그럼 플랜 B를 만드는건 어떻냐 싶지만, 문제는 콩두는 그게 되는 팀도 아니라는 점이다. 팀원들의 면면을 살펴보자. 초반 선전의 핵심이었던 레이즈는 콩두 입장에선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지만, 냉정히 말해 A급은 절대 아니다. 그 정도였으면 유럽 나갔을 때 트릭 / 이그나처럼 잭팟이 터졌든지 아니면 북미나 bbq같이 돈 많은 팀에서 낚아갔을 것이다. 또 원래는 서포터 포지션이었다가 정글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서 챔피언 폭도 좁은 한계가 있는 선수이다. 이런 평범한 이니시에이터에게 모든 부담을 짊어지게 하는 시점에서 언젠간 과부하가 올 수밖에 없었다.
이를 보좌해줘야 하는 로치는 냉정히 말해 이니시, 라인전, 팀 플레잉, 오더링, 피지컬 등 LoL 프로게임단 탑솔러에게 요구하는 모든 것이 폐급인 0툴 프로 탑승러에서 정체되어 있기에 불가능.[1]
서포터 시크릿은 알리스타는 잘 쓰는 편이고 쓰레쉬로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콩두에 희망을 줬던 적도 있긴 맨날천날 알리, 쓰레쉬만 할 것도 아니니 의미가 없는 가정이다. 서포터의 경우 메타에 따라 고착화 되는지라 그렇다고 타 탱커형 챔피언들로는 변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고 본인의 숙련도도 영 아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무엇보다 본인의 너무나 약한 멘탈과 겹쳐 승강전에서 하이리스크 노리턴의 최악의 모습이 터져나오며 이런 부분에선 스베누 시절에서 전혀 발전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구거의 업그레이드인 줄 알았는데 옆그레이드라는 잔인한 평가도 있다.
그나마 콩두의 대들보라던 딜러진들은 어떤가? 엣지는 몇 년째 KT 2군과 콩두에서 푹 썩어버리면서 조이와 르블랑 같은 트리키한 챔피언을 제외하면 능동적으로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망한 유망주로 전락했다. 분명히 잘 크면 에이스 감이라던 엣지지만 지금은 슬럼프 온 크라운이나 1라운드 이안같이 특별히 폼이 망한 미드 라이너들을 제외하면 리그 미드 라이너 평균 스펙이 무시무시해진 LCK에서 장점은 불확실해졌고, 좁은 챔프폭과 낮은 투자 대비 활약으로 비판받는 미드 라이너로 전락했다. 2017 스프링때 그나마 주목 받았던 쏠 역시 원딜의 특성상 변수 생성 능력은 0에 가깝고, 시크릿을 동반한 라인전과 귀신같이 한 번씩 크게 던져대는 한타 중 어느 곳에서도 최상급 역량을 보여주는 선수도 아니다.
이를 정리해보자면 탑승러 2명 + 평범한 딜러진 2명 + 평범한 이니시에이터 1명으로 구성된 노답 로스터에 레이즈를 필두로 한 한타 원패턴 전술로 시즌 초반 반짝해서 정체되어 있으니 금세 망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 원 패턴만이 이 팀의 무기이니 한계가 너무 명확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수진을 전반적으로 갈아치우지 않는 이상 이 팀은 희망이 없다. 이번 시즌 콩두를 요약하는 기사
3.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승강전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승강전 참가팀 | |||
MVP | KONGDOO MONSTER | Griffin | Ever8 Winners |
3회 강등은 LCK에서 최초로 나온 기록이다. 로치가 다소 발전한 기량을 보여줬다고 하지만 한때 로치 이하에서 갑자기 솔랭 패왕으로 돌변한 애드를 막기는 또 버거웠고 유준이 감동적 첫 승리를 절체절명의 순간에 거두기도 했지만 위에도 언급되었듯 정작 기존의 기둥이던 딜러진의 기량 퇴색에 장점이 부족한 팀 플레이로 인해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4. 2018 LoL Challengers Korea Summer
이후 멤버 보강을 했는데, 기존의 연습생이었던 에이스를 공식 로스터에 올렸다. 또한 5월 15일에 장민철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직을 자진 사퇴했고, 후임으로 Plus - 삼성전자 칸 출신으로 은가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저그 프로게이머였던 박성준이 영입되었다.
정글과 서포터도 보강했다. ES Sharks의 정글러였던 브로콜리랑 CK 승강전에서 HOU Gaming 소속으로 참가했던 우마루가 영입됐다. 다만 레이즈가 팀을 나갔고 기존 멤버였던 유준과 시크릿이 소환사명을 루부와 X로 바꾸었다.
또한 천정희 코치가 나가고 전 Topsports Gaming 코치였던 김선묵을 영입했다.
첫 경기였던 APK전은 2:0으로 승리했으나 강력한 경쟁자인 담원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다. 예전 스베누 시절 털어먹었던 뉴클리어와 동료였던 펀치에게 얻어맞으며 보여준게 없다는 평가가 다수. 그나마 위너스전에서 그동안 콩두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로치가 승강전 이후 발전된 모습을 보인 건 호재다.
그 후에 있던 RGA전은 2:1로 승리했으나 본인들이 던져서 앞서가던 게임을 빨리 끝내지 못하고 질질 끄는 모습을 보이는등 졸전을 펼쳤다. 강력한 경쟁팀들을 이런 경기력으로 잘 상대할 수 있을지 의문.
ESS전도 승리하긴 했으나 패배한 세트에서 하나의 오브젝트도 먹지 못하고 패배하고, 이긴 경기도 계속 추격할 빌미를 제공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1R 마지막 경기였던 BtC전에서 0:2로 패배하면서 같은 날 승리한 WNS에게 2위자리를 내주고 3위로 주저 앉았다. 2번이나 용스틸을 당하고, 본진이 위급한 상황에서 나르 하나 잡겠다고 셋이 빠졌다가 귀환도 못하고 그 사이 본진이 털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완패당했다.
그래도 2라운드 APK전에서 오랜만에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다만 상대가 전패팀이기에 그 경기력을 다른 팀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 그리고 9주차에 선두인 담원과 2위 경쟁중인 WNS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담원전에서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0:2 완패를 당했다. 로치를 제외하면 모두 힘을 쓰지 못했다. 거기에 WNS와의 대결마저 1:2로 패배하면서 1위는 커녕 2위자리도 힘들어졌고, 현재 위치인 4위를 1승차이로 간신히 지키고 있는 상황에 놓여버렸다. 특히 팀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수차례 보여주면서 팀플레이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우려를 사고 있다.
RGA전에서는 초반은 흔들리더라도 한타로 뒤집는 모습을 보여주며 2:0으로 승리. 다만 이렇게 한타로 뒤집으며 승리를 거두는 모습이 하위권 팀들에게만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콩두의 포스트시즌 전망은 여전히 밝지는 않다.
GCB전도 2:0으로 승리. 3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두 세트 총합 2데스만 기록했고, 한개의 타워만 내주었다. GCB가 하위권 팀이라고는 해도 이전보다는 나아진 모습.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BtC전도 2:0으로 승리했다. 다음 경기에서 GCB가 1세트를 선취하며 2위 가능성도 생기는 듯했으나, WNS가 결국 2:1로 승리하면서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BtC.
플레이오프 1라운드, BtC를 상대로 2:0으로 앞서갔고, 3세트에서도 불리했던 경기를 BtC의 스로잉을 받아먹으면서 승기를 굳히기 직전까지 갔으나 바루스에게 바론을 스틸당하고 한타에서 패배하며 3세트를 내주었고, 이후 4, 5세트까지 내주면서 승강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시즌에 대한 내용은 BRION Blade/2019 시즌 문서 참고하십시오.
5. 팀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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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G | BTC | WNS | ESS | APK |
[1]
다만 떡상한 린다랑만큼은 아니라도, 지난 2개 시즌간 아예 폐급이었던 라인전 능력이 평타로 올라왔다는 평가는 존재한다. 문제는 그렇게 평타치는 메카닉을 갖게 된 시점에서 로치가 해낸 게 별로 없다가 오히려 MVP전 하드 스로잉 등으로 그간 약한 라인전의 반대급부로 장점이라 옹호받던 능력이 장점이 아니었다는 점만 최종적으로 더 부각된 것. 그리고 LCK 탑솔 상향평준화에 쓸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