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드롭다운 어퍼컷 (Dropdown Uppercut)
상체를 숙인 상대에게 쓰러지는 듯한 페인트 동작을 보인 후 손바닥으로 턱을 가격하는 기술이다. 기술 공방전 도중 상대의 허를 찌르거나, 백 바디 드랍을 시전하려는 상대의 수를 읽고 반격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형 더스틴 로즈와 공유하는 기술인데, 더스틴은 골더스트 기믹 시절부터 유지했던 특유의 기묘한 호흡을 내뱉은 후 무릎을 꿇고 시전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스타더스트 시절에는 어퍼컷 대신 킥을 사용했고, 지금은 종종 섞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2. 스쿱 파워슬램 (Scoop Powerslam)
달려오는 상대방을 스쿱 동작으로 캐치하여 빠르게 시전하는 파워슬램이다. 이런 형태로는 형 더스틴 로즈나 과거 레거시 시절 리더로 따랐던 랜디 오턴이 자주 시전하였다. 코디는 보통 코너에 몰린 상태에서 돌진 해오는 상대를 피한 후 시전하는데, 상대에게 수를 읽혀 반격당한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명중률이 매우 높다.
3. 드롭킥 (Dropkick)
높이 점프하여 양 발로 상대방의 상체를 차는 기본적인 킥 기술로, 신인 시절 태그팀 파트너 겸 멘토이자 드롭킥의 대가로 유명한 하드코어 할리에게 전수받아 상당히 깔끔한 시전 모션을 보여주며, 가끔씩 스프링보드를 밟고 시전하기도 한다.
4. 고드버스터 (Gourdbuster)
상대를 버티컬 수플렉스 자세로 들어 올린후 전방으로 떨어트려 안면을 지면에 충돌시키는 기술이다.
5. 수어사이드 다이브 (Suicide Dive)
미들로프 사이로 몸을 날려 링 밖의 상대를 덮친다.
6. 앨라배마 슬램 (Alabama Slam)
자신의 머리를 상대의 다리 사이에 넣고 두 다리를 잡아 들어 올려 바닥에 메치는 기술이다. 신인 시절 멘토였던 하드코어 할리의 피니쉬 무브였던 기술로, 그로부터 드롭킥과 함께 전수받은 기술이다. 스타더스트 시절에는 자세는 같지만 슬램이 아닌 뒤로 넘겨 시전하는 페이스버스터로 사용했다.
7. 시그니처 무브
7.1. 디재스터 킥 (Disaster Kick)
미들로프를 밟고 몸을 돌림과 동시에 엔즈이그리를 시전하는 기술. 신인 시절부터 애용해온 코디 로즈의 대표적인 시그니처 무브이다. 대싱 기믹 때는 뷰티풀 디재스터(Beautiful Disaster)라는 기술로 사용했으며 이 때는 모션이 엔즈이기리보다는 그냥 인사이드 킥에 가까웠는데 같은 기술을 엔즈이기리로 사용하는 존 모리슨의 플라잉 척과 비교되기도 해서 평이 좋지 않은 적도 있었다. 모리슨과 브랜드가 바뀌면서 코디 역시 모션을 엔즈이기리로 바꾸었고 이 때부터 코디의 디재스터 킥도 호평이 늘어난 편. 빅 쇼 같이 덩치가 커 크로스 로즈를 시전하기 힘든 상대에겐 이 기술로 핀 폴을 얻어내기도 하였다.
7.2. 코디 커터 (Cody Cutter)
미들로프를 밟고 뒤로 도약함과 동시에 상대의 목을 잡고 커터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윌 오스프레이의 무브인 오스 커터 와 동일한 기술인데 로프에 한 발만 짚는 차이점이 있다. 초기엔 시전동작이 다소 느려 비판을 받았으나 점차 능숙해지며 코디의 주력 시그니처 무브로 자리매김했다.
때에 따라 미들로프를 밟고 탑 로프까지 올라가 큰 낙차로 시전하여 위력을 더욱 높이기도 하며, 이 역시 오스프레이의 슈퍼 오스 커터와 동일하다.
7.3. 바이오닉 엘보우 (Bionic Elbow)
팔꿈치를 수직으로 세워서 상대의 머리를 내려찍는 기술로, 코디의 아버지 더스티 로즈의 피니쉬 무브로 유명한 기술이다. 시전 직전 특유의 끊어치는 해머링을 여러 번 시전한 후 현란한 손동작으로 상대의 눈을 현혹 시킨 후에 시전하는 아버지의 루틴까지 그대로 빼다 박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친에 대한 존경과 계승의 의지를 보여준다.[1]
8. 피니쉬 무브
8.1. 크로스 로즈 (Cross Rhodes)
상대를 리버스 DDT 자세로 잡은 후 그대로 옆으로 회전하면서 커터로 연결하는 기술로, 기술명에 자신의 가문명을 새길 만큼 코디 로즈를 대표하는 피니쉬 무브이다.[2] 레거시 가입 후 2009년부터 사용한 기술로, 원기술명은 롤링 커터이다. 코디가 퇴단한 이후 다시 WWE로 복귀하기 전까진 데미안 프리스트가 히트 더 라이츠(또는 레코닝)이라는 이름의 피니쉬 무브로 사용했고, 일라이어스와 보 댈러스는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식으로도 사용했었다.
회전하는 모션이 우아하다는 호평도 있지만, 단체를 대표하는 선수의 피니쉬 무브치고는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모션이나 기습적으로 시전하기는 어렵다는 점, 이전에 썼던 피니셔인 실버스푼 DDT보다야 낫지만 여전히 심심한 임팩트 때문에 바꿨으면 좋겠다는 평도 다소 있다. 그래서 WWE를 떠난후 신일본, AEW등지에서 활동할 때 메인 피니셔는 크로스 로즈로 사용하되 살인적인 수직낙하기들도 피니셔로 사용하며 아쉬웠던 경기의 끝마무리를 보완했다. 다만 WWE 복귀 이후로는 안전 정책 상 쓰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전히 크로스 로즈를 주력 피니시 무브로 사용하고 있다.
대신 1차로 WWE를 떠난 뒤부터는 시전 직후 그립을 풀지 않고 세 번 연달아 시전하는 3연속 크로스 로즈도 선보이는데 이 기술이 시전된다면 경기가 거의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치열한 격전에도 상대가 쓰러지지 않는다면 시전하는 초필살기 개념의 바리에이션이다.
8.2. 버터브레이커 (Vertebreaker)
WWE에선 그레고리 헴즈가 시전하여 잘 알려진 기술로, 뒤로 돈 상태에서 상대를 더블 언더훅 자세로 잡은 후 자신의 등에 얹힌 다음 그대로 상반신을 세워 상대를 거꾸로 들린 상태로 만든 뒤 주저앉아 상대의 목과 머리를 지면에 내리꽂는 파일드라이버이다. 코디가 WWE를 나온 후 ROH, 신일본 등 인디 단체에서 활동 하던 시절 크로스 로즈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을 때 사용했던 비장의 카드같은 기술로, 크로스 로즈보다 더욱 상위 개념의 피니쉬 무브로 통했었다. AEW에서도 가끔씩 사용했으나 궁극기로서의 포지션은 후술할 타이거 드라이버 98에 넘겨주었다. 파일드라이버를 포함한 수직낙하기가 금지된 WWE에선 사용하지 못하는 기술임에도 레슬매니아 백래쉬 2022에서 세스 롤린스와 치른 경기에서 버터브레이커의 시전 모션을 보여주었으나, 세스가 반격하며 완전 시전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이후 킹 앤드 퀸 오브 더 링 2024에서 로건 폴을 상대로 오랜만에 선보였다.
8.3. 타이거 드라이버 98 (Tiger Driver 98)
상대를 더블 언더훅 자세로 잡고 몸이 일자가 되도록 들어 올린 후 그대로 주저앉아 머리부터 지면에 내리꽂는 수직낙하기로, AEW 활동 당시 크로스 로즈보다 더 높은 위력을 가진 궁극기로 사용했었던 피니쉬 무브이다. 크로스 로즈를 맞고 이미 그로기 상태에 빠진 상대에게 확인 사살용으로 시전하여 악역으로서의 잔인한 모습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버터브레이커와 마찬가지로 WWE에서는 수직낙하기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WWE 복귀 이후로는 사용하지 않는 대신 더블 언더훅 자세는 동일한 페디그리를 준피니쉬 급으로 사용중이다.
[1]
참고로 형 더스틴도 바이오닉 엘보우를 쓰긴 쓰나, 조금의 차이가 있다면, 코디는 아버지처럼 "왼손으로 해머링"후 손을 돌리고 엘보우인데 비해, 더스틴은 "오른손으로 해머링" 후 손을 돌리고 엘보우, 혹은 골더스트 특유의 "후~합!" 호흡을 넣고 엘보우를 섞어서 친다는 차이 정도만 있다. 이게 어떤 차이인지 궁금하다면
AEW 더블 오어 나씽 2019에서의 형제간 매치 당시 리플레이를 보면 알 수 있다.
[2]
코디의 첫번째 피니시 무브는 아니다. 코디의 첫번째 피니시 무브는 실버 스푼
DDT로 일반적인 DDT인데 코디가
타미 드리머나
레이븐처럼 전문적으로 DDT를 배워서 매우 강력하게 쓸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에 평이 좋지 않았다. 2023년부터는 크로스 로즈도 일부 팬들은 임팩트가 부족하다고 비평하지만 실버 스푼 DDT에 비하면 선녀다. 실제로 2009년 중반 이전까지 코디는 경기력이 부족하기도 했지만 하다 못 해 피니시 무브마저 임팩트가 부족해서 제발 피니시 무브가 바뀌길 원하는 팬이 많았고 그렇게 바뀐 크로스 로즈는 충분히 호평을 받으면서 지금까지도 코디의 대표 피니시 무브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