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4:21:32

카우드 립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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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Lipton222.png
왼쪽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카우드 립턴, 오른쪽이 실존 인물 카우드 립턴
1. 개요2. 생애
2.1. 전쟁 이전2.2. 제2차 세계 대전에서의 활약상2.3. 종전 이후
3. 기타

1. 개요

클리퍼드 카우드 "립" 립턴
Clifford Carwood "Lip" Lipton, (1920.1.30 ~ 2001.12.16)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등장 인물. 극중 계급은 상사(First Sergeant)까지 올랐다가 7화 막바지에 로널드 스피어스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현지임관 추천이 있었음을 통지받았고 8화 막바지에 리처드 윈터스 대위(윈터스도 곧 소령이 된다)에게도 소위 진급을 통지받았다. 그런데 실제 진급 전까지 중대원들 사이에서는 멀라키 중사가 장교 되는 것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다. MBC 더빙판 성우는 권혁수.

2. 생애

2.1. 전쟁 이전

1920년 웨스트버지니아 주 헌팅턴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운 편이었는데, 이로 인해 대학교 재학 중 중퇴하여 공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그는 전쟁이 발발하고 잠시 뒤인 1942년, 라이프지에 실린 공수부대의 고강도 훈련 기사를 보고 결심, 공수부대에 지원하여 101공수사단으로 배속되었다.

2.2. 제2차 세계 대전에서의 활약상

립턴은 토코아 캠프에서 하사 계급으로 리처드 윈터스의 이지 중대 2소대에 부사관으로 근무하였고, 허버트 소블 대위의 무능으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자 다른 몇 명의 부사관들과 함께 항명을 하는 데 동참하기도 하였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는 이지 중대의 최선임 사병으로 사병들을 잘 챙기는 동시에 윈터스를 잘 보좌하는 부사관이다. 전투 때도 언제나 최전방에서 사병들을 독려하며 싸우는 베테랑. 전투 초기에 뺨에 구멍이 뚫리고 고자가 될 뻔한 중상을 입지만 그 이후에 곧바로 회복한다.

카랑탕 전투에서 혼자서 전진해 정찰 중이던 그를 발견한 독일군의 포격에 피격되어 죽을 뻔했다. 다행히 직격이 아니라 지근거리에서 폭발한 수준이었기에 망정이지 정말 죽을 뻔했다. 이때 립턴을 발견한 탤보트가 바지 앞섬을 찢은 후 네 물건 잘있다고 얘기해주자 그때까지 굳어있던 립턴의 얼굴이 안도하며 풀어진다. 7화에서 가니어가 "거시기는 강녕하십니까?"라고 묻자 "그래, 잘 있어. 물어봐 줘서 고맙다."라고 대꾸하는 개그 신을 보여준다. 덕분에 한쪽 뺨엔 큰 흉터가 생겼지만 시간이 갈수록 차차 희미해지는 게 보인다.

윈터스가 대대로 전출된 이후 중대의 일등상사(행보관 정도의 위치)로써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중대원들을 잘 챙겼고, 7화에서 토이, 가니어, 머크, 펀칼라가 빠져 2소대를 지휘한다. 특히 바스토뉴 포위전과 포이 공략전 때는 이지 중대의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시청자 왈 어머니 같다고... 그런 점이 높이 평가되어 포이 공략전 이후 전시 임관 형식으로 소위로 진급. 워낙 종횡무진 무리를 하다가 8화에서는 폐렴에 덜컥 걸렸다. 그래서 그걸 보다 못해 스피어스가 쉬라고 잔소리(하면서 여전히 물건챙기고 있다...).

9화에서 자세하게 표현되지는 않은 내용이지만, 립턴은 유대인 수용소 해방에도 참여하여 그 당시까지는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던 홀로코스트의 증인이 되기도 하였다. 베르히테스가든을 점령한 이후에는 그곳에서 페르디난트 포르셰와 친분을 쌓기도 한다. 바로 스포츠카 메이커 포르쉐의 창업주이다. 그는 티거, 티거 2 등의 제작에서 헨쉘 사와 경쟁했지만, 두번 다 헨셸에 밀리게 된다. 그나마 티거는 헨쉘 사의 안을 토대로 포르쉐의 안을 적절히 섞었지만, 티거 2에선 그런 것도 없었다.

101 공수사단 506 연대가 오스트리아에 배치된 후 립턴 소위는 한 독일군 장군에게 정식으로 항복을 받는 역할을 맡은 다음 그 유명한 'Band of Brothers'라는 문구가 나온 그의 마지막 연설을 허락하는데, 실제 역사상 이 장군은 독일 국방군 82군 사령관 테오도어 톨스도르프(Theodor Tolsdorff) 중장으로 금강석 백엽검 기사십자 철십자장을 수훈받은 27명의 극소수 인물 중 한 명이었다. 다만 그가 항복했을 때 테오도어 중장은 36세로 매우 젊은 나이였는데 드라마상에서는 상당히 늙은 노인으로 묘사된 것이 흠이라면 흠.

2.3. 종전 이후

종전 이후엔 행정상 절차까지 완료된 소위로 정식 진급한다. 그는 이지 중대가 해산될 때까지 계속 이지 중대에 머물러 있었고 장교로서는 중위까지 진급하였다. 한국 전쟁이 끝날 때까지 예비역으로써 육군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한국전쟁에는 참전하지 않았다고 한다. 제대 이후 세계적인 유리 회사였던 오언 일리노이 사의 중역으로 활동하는 등 인생의 승리자. 1982년에 미국 오하이호주 톨레도에서 은퇴하였고, 2001년 12월 16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폐질환 섬유증으로 사망하였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미국 방영이 종료된 지 약 보름 후이다.

3. 기타

그를 연기한 배우는 뉴 키즈 온 더 블록으로 유명한 도니 월버그[1]. 때문에 어디서 보던 얼굴인데... 라고 여기던 시청자가 나중에 해당 배우의 출신을 알고 저 기생오라비 뉴키즈 출신이라고? 라며 경악하기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남성 아이돌은 남학생과 군인들의 적들이 싫어하고 특히 내한공연 당시 압사사고까지 일어난터라 특히나 당시 젊은 남성들에겐 증오의 대상이었다. 하다못해 누군가를 놀릴 때 ' 뉴 키즈 온 더 블록 팬클럽'이라는 모략까지 하기도 했다. 도니 월버그는 《 쏘우 2》에서 매슈스 형사로 출연했는데 BOB를 먼저봤다면 쏘우의 사악하기 그지없는 형사가 도저히 같은 배우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열연했다. 쏘우2에서 자기가 범인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증거를 조작해서라도 잡아넣는 질 나쁜 인물로 나오기때문.

MBC판 성우인 권혁수는 왕년에 테리우스 같은 꽃미남 캐릭터를 자주 맡았던 성우였다. 이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캐스팅. 극중 립턴의 목소리도 권혁수 성우의 목소리와 싱크로가 좋다.


[1] 배우 마크 월버그와는 형제로 도니가 형 마크가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