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14:11:24

카를 루프렉트 크뢰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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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에서의 크뢰넨 영화에서의 크뢰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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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입기 전의 크뢰넨

1. 개요2. 상세3. 코믹스에서4. 영화에서5. 기타

1. 개요

Karl Ruprect Kroenen[1]

헬보이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상세

나치 산하의 오컬트 조직인 툴레 협회의 멤버.

1944년, 세계 2차 대전 중에 점차 나치의 패색이 짙어지자 그리고리 라스푸틴과 함께 스코틀랜드에서 악마를 소환하는 의식을 치러서 기울어지는 전세를 뒤집으려고 하였다.

이때 소환된 악마가 바로 헬보이. 그러나 스코틀랜드에서의 악마 소환 의식은 미리 알아차린 연합국의 기습으로 인해 실패하고, 헬보이는 연합군 소속의 트레버 브룸 교수가 거두어 키우게 되었다. 이후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 나치 툴레 협회의 잔당들과 함께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러나 이 설정을 제외하면 코믹스판과 영화판의 설정이 판이하게 다른 인물로, 주의해야 할 점이 많은 인물이다. 사실상 나치와 라스푸틴을 위해 일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예 다른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원작인 코믹스판에서는 나치를 위해 봉사하는 과학자였으나 영화판에서는 사도 마조히즘과 강박 관념에 시달리는 미친 암살자로 묘사된다.

모델은 오스트리아의 나치 관료이자 민속학자였던 칼 루프레히트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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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믹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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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라그나로크의 핵심 구성원으로, 최고의 과학자 중 한 명. 특이하게도 언제나 방독면을 쓰고 다니며 얼굴은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다. 왠지 강렬한 인상을 주지만 그냥 과학자일 뿐 그리 대단한 활약은 보여주지 않는다(...). 그래도 일격에 메스로 사람을 죽이는 것을 보면 의외로 영화판에 꿀리지 않는 전투력을 가진 것일 지도 모른다.[2]

1944년, 나치에 고용된 흑마술사 그리고리 라스푸틴과 함께 악마 소환 의식인 라그나로크 프로젝트를 끝마친 후에[3] 행방불명되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사실은 훗날을 기약하며 툴레 협회의 잔당들과 함께 오랫동안 동면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수십년에 흐른 후에 라스푸틴이 북극에서 다시 깨어나자 동면을 마치고 다시 활동하게 된다.

이후, 시체와 기계를 조합한 사이보그 군대인 일명 '묵시록 군대(Apocalypse Army)'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하던 중에 남미에서 동료인 로데릭 징코 헬보이에게 털리고 머리통만 남은 헤르만 폰 클렘프트를 발견한다. 과거에 헤르만은 라스푸틴이 자신의 계획에 부적합한 인물이라 여겨서 버림받은 자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뢰넨은 헤르만을 아직 동료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살리기 위해 기지로 데려왔다.

이후 헤르만 폰 클렘프트가 기지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료 레오폴드 커츠가 헤르만 본 클렘프트를 죽이려 하자 크뢰넨은 로데릭 징코와 함께 이를 저지하려다가 실수로 커츠를 죽이고 말았다. 이때 마침 기지에 나타난 라스푸틴은 이를 알고 크게 분노하여 함께있던 로데릭 징코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

눈이 멀어버린 로데릭 징코는 이리저리 더듬거리다가 그만 비밀 기지의 자폭스위치를 누르게 되었고, 폭발에 휘말려 함께 소멸당하게 된다. 그런데 정작 헤르만 폰 클렘프트는 살아남아서 <정복자 벌레>에서 재등장했기에 이 인물의 생존 가능성도 예시하는 듯 했고...

결국 B.P.R.D. Hell on Earth에서 레오폴트 쿠르츠와 같이 재등장 하였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는 불명. B.P.R.D.에서 요한을 위해 만들던 인공육체를 빼돌려서 그 몸에다가 오그루드 자하드의 몸에 같이 있던 라스푸틴의 영혼을 집어 넣어서 부활시키려고 하였다. 하지만 정작 전송되어온 영혼은 엉뚱하게도 2대 블랙 플레임이었다.

징코 기업이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를 청산하려는지,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나치 관련 소장품들을 다 태워버렸는데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린 크뢰넨은 그 옆에서 상념에 빠진다. 이후 뉴욕에 B.P.R.D. 부대원들이 쳐들어오자, 징코 기업의 사병들을 이끌고 분전한다. 그리고 리즈 셔먼과 블랙 플레임의 싸움으로 일어난 대폭발의 혼란을 틈타 헤르만 폰 클렘프트의 머리가 든 병을 든채로 빠져나온다.

징코-나치 커넥션이 소멸함에 따라 크뢰넨도 도주하고 헤르만도 부활할 가능성이 보인다. 그리고 결국 부활한 헤르만과 함께 얼떨결에 바바라를 도와 뭔가 큰일을 벌일 예정이다. 이후 바바라를 따라서 맨해튼으로 향한다. 바바라가 그의 가면을 벗기고 싶다하자 옆의 헤르만이 안 벗기는게 좋다고 하는 것을 보면 코믹스의 원본 크뢰넨도 영화처럼 끔찍한 상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4]

어떤 의미에서는 수많은 죽음의 위기를 극복한 헬보이 시리즈 생존 전문가.

그러나 <B.P.R.D.-The Devil You Know> 8화에서 결국 바바라에게 인체발화를 당함으로써 죽임을 당한다.

4. 영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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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뢰넨의 마스크

배우는 라티슬라프 베란 (Ladislav Beran).

1897년 뮌헨 출생. 히틀러를 지지하던 독일 귀족들의 오컬트 조직 툴레 협회의 수장이자, 잔학한 암살자로, 나치에 가담하여 그리고리 라스푸틴과 함께 파괴신 오그드루 자하드를 강림시키려 한 인물. 여러모로 원작 설정과는 많이 다른 인물이다. 유창하게 대화를 하는 원작과는 다르게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중간중간 "까악?" "깍" 하는 까마귀 같은 웃음소리나 비명소리가 전부.[5]

자기혐오에서 비롯된 완벽한 신체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과 성형 중독까지 겹친 결과 자신 얼굴의 일부분(위 아래 입술, 양쪽 눈꺼풀)과 발톱, 손톱을 영구히 제거해 버린 사이코[6], 세균을 걸러내기 위해서 항상 직접 만든 방독면을 쓰고 있다.[7] 또한 나치 소속 최고의 암살자로, 평범한 인간 수준을 뛰어넘는 끈질긴 생명력과 강력한 전투력을 지니고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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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무기로는 톤파와 유사한 형태의 쌍칼을 쓰는데,[9] 쌍칼 쓰는 폼이 거의 모 암살 게임 주인공이 속한 집단의 인물 처럼 폭풍간지. 심지어 날아오는 총알을 칼로 되받아쳐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또한 혈액대신 모래먼지가 몸안에 흐르는 좀비와 같은 신체를 지녔기 때문에 총탄이 통하지 않는 반쯤 불사신같은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 외에 신체능력도 우수하고 루거 P08 권총도 잘 쏜다. 라스푸틴의 의식을 실행할 때, 포탈 밑에 들어간 수류탄을 빼내려다가 그대로 왼손이 절단되었고, 이후 태엽장치로 가동되는 스팀펑크 풍의 간지나는 디자인을 한 의수로 대체했다. 주기적으로 기름칠을 해주는 모양.

특이하게도 자신이 발명한 항상 오래된 축음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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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영화판의 크뢰넨의 과거를 설명하고 있는 일러스트이다.
과거에는 금발의 뮤지컬 천재로 어렸을 때부터 매일 스스로를 참나무 가지로 때리며 고통 속에서 기쁨을 느끼는 마조히즘 증상들을 보였다. 유럽의 수도들을 돌아다니며 오페라 공연을 했으나 사춘기에 찾아온 변성기로 인해 그만두게 된다. 1930년에 라스푸틴을 만나 그의 충실한 부하가 되었으며, 이후 나치스에 입단하였고, 33년에 슈츠슈타펠 소속 중령이 되었다. 히틀러의 개인 암살자로 활동함과 동시에 라스푸틴의 비밀 명령을 따르며 각종 오컬트 주술에 참여했다.

1944년에 그리고리 라스푸틴과 함께 지옥문을 여는 국방부 퀘스트수행 중에 트레버 교수가 던진 수류탄의 폭발[10]로 콘크리트 철근이 날아와서 박혀 척추를 절단당해서 죽은 것으로 알려졌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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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라스푸틴의 살인기계로써 다시 출현한 크뢰넨

하지만 트레버 교수가 한 눈을 판 사이 크뢰넨의 시신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2004년에 다시 나타나 라스푸틴을 부활시킨 후 음모의 최일선에서 활동한다. 박물관에서 경비 6명을 죽이고 ' 지옥의 사냥개' 사마엘을 풀어주는가 하면 B.P.R.D. 요원 클로이를 거의 죽음에 몰아넣었다. 이후 B.P.R.D.에 죽은 시체로 위장해 침투, 라스푸틴의 명령으로 트레버 블룸 교수를 살해했다. 이때 트레버 교수가 그를 해부하면서 신체구조를 보여주게 되는데, 몸 속 내장은 태엽장치로, 피는 모래로 대체되어 있는 등 거의 인간이 아닌 모습으로 나타났다.

태엽만 제때 감아주면 거의 불로불사하는 경지에 이른 듯. 뒤집어 말하면 죽이려면 태엽만 안 감아주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트레버 교수가 크뢰넨을 완전히 해체했는데도 스스로 조립해서 되살아났으니 안될 것으로 보인다. 스스로 태엽을 거꾸로 감아 경련한 뒤 일시적인 가사상태에 빠져 죽은 척을 할 수도 있다. 사실상 라스푸틴이 조종하는 꼭두각시 인형이라는 암시가 트레버 교수의 대사로 표현된다.

그리고 모스크바의 공동묘지에 위치한 라스푸틴의 비밀영묘에 머무르고 있었지만, 복수심에 불타는 헬보이에 의해 금속 마스크가 찌그러지도록 얻어맞고 쓰러진다. 이때 칼날 톤파로 헬보이에게 저항해봤지만 헬보이가 칼을 돌주먹으로 막는 바람에 흠집 하나 못 내고 당해버렸다. 그렇게 쓰러진 상태에서 헬보이를 보고는 "깍...깍...깍...깍...깍..." 하며 까마귀처럼 웃는다. 이걸 들은 헬보이는 뭐가 좋다고 웃냐고 따지다가 방심하여 가시 함정에 빠져 간신히 매달린 상태가 된다. 그대로 줄을 끊어버리려 했으나 매닝의 돌팔매질에 한눈팔린 사이 헬보이가 밧줄로 크뢰넨을 묶어버리고 오히려 가시함정에 자신이 빠져버린다. 온몸이 뚫린 상태라도 죽지는 않았지만 헬보이가 거대한 톱니바퀴를 들고 와 그대로 구덩이에 던져 단단히 박아버림으로서 영화에선 등장을 끝마친다.


총이나 날붙이가 몸을 꿰뚫어도 죽지 않는 몸이기 때문에 이후에 정확한 생사는 불명확하다. 다만 실사영화판의 속편인 <골든 아미>에서는 크뢰넨의 찌그러진 마스크가 헬보이 B.P.R.D.의 지하기지에 전시되어 있는 장면이 언뜻 스치고 지나간다. 태엽이 다 풀려서죽은 게 맞는 듯 같아 보였으나 헬보이2 DVD에 수록된 에필로그에서 로데릭 징코와 징코사에서 머리통만 회수하여 헤르만 폰 클렘프트와 비슷한 형태로 북쪽 과거 툴레의 비밀기지에 방치되어 있던 로봇에 탑재하여 부활한다. 이때 라스푸틴의 생존도 확인된다.

하지만 기예르모 감독의 헬보이 시리즈는 중지되고 새로운 헬보이 시리즈가 리부트 되어 개봉했기 때문에 이 떡밥은 풀리지 않은 채로 남게 되었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다.

5. 기타

2004년 영화판의 크뢰넨의 초창기 설정에서는 원작처럼 과학자였고, 이에 대한 트레버 교수의 대사 " 라이히 최고의 과학자 중 한 명이며 툴레 오컬트 협회의 수장이죠."가 녹음까지 되었으나 설정이 바뀌어 앞부분은 "히틀러 최고의 암살자이며"로 재녹음되었다. 다만 소설판에서는 그대로 과학자로 나왔다.

영화판의 크뢰넨은 기예르모 감독이 거의 재창조한 암살자 캐릭터나 다름없이 취급되며, 강박증에 시달려 눈꺼풀과 입술 및 신체 여러부분을 제거한 미치광이 마조히스트라는 점에서 헬레이저 시리즈 수도사와의 유사점이 보인다는 팬들도 많다. 그리고 헬보이의 마무리 대사인 "선물이야, 핀헤드."도 결정적.[12]

사마엘이 헬보이의 라이벌이라면 크뢰넨은 헬보이의 원수같은 존재. 다만 전투력은 사마엘에 미치지 못하여 헬보이에게 완벽하게 털려버렸다. 헬보이 2편의 누아다 왕자 또한 크뢰넨보다 강력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완벽한 상위호환같은 인물. 그래도 헬보이 영화 시리즈의 빌런 중 가장 강렬한 이미지를 지닌 인물이다. 그 때문인지 기예르모 감독이 연출한 심슨 가족 25시즌 핼러윈 에피소드 오프닝의 헬보이 파트 캐릭터로 선정되어 바니 검블 포지션으로 나온 적이 있다. 헬보이 역할은 학교 관리인 윌리. #

2019년작 헬보이에서도 잠시 등장한다. 그러나 작중 등장이라곤 라스푸틴과 함께 악마 소환 의식을 수행하다 랍스터 존슨 일행이 나타나자 총 두 발 쏘고 도망가는 게 전부. #

미니어처 게임 DUST에서 추축군 영웅 토텐 마이스터의 모티브로 보인다.[13]
극 초반의 나치스 제복을 입은 모습이 체인소 맨 사무라이 소드의 디자인 모티브가 되었다.

가면라이더 기츠에서 작중 등장인물인 기로리가 초반에 2004년 영화판 크뢰넨의 가면 제품을 색만 바꿔서 그대로 사용하다 저작권 이슈 때문에 다른 가면으로 교체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1] 영화판에서는 Ruprect가 Ruprecht로 바뀌었는데, 이 경우 정확한 표기법은 카를 루프레히트 크뢰넨에 가깝다. 독일어에서 ch는 e 뒤에 올 경우 '히'로 표기한다. 성씨인 크뢰넨도 Krönen으로 써야 하지만 영어로 쓸 경우 ö를 oe로 쓰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2] 렌치를 들고 발광하는 동료를 매스로 푹 찔러서 한번에 죽였다. 사고였지만. [3] 이때 주인공 헬보이가 지상으로 소환되었다. [4] 과거가 밝혀졌는데, 20년대부터 여러 인체실험을 하던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1930년에 '샤크티'와 관련된 실험을 하던 중에 폭발 사고를 입은 부상으로 현재와 같은 외모가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샤크티' 에너지 연구는 태양고리회에서 주도하던 분야인 걸 볼 때, 크뢰넨은 본래 태양고리회 소속이었던 걸로 추측된다. [5] 대표적으로는 축음기로 음악을 듣고 있다가 헬보이 일행이 온 것을 알아차리고는 "캬악?" 하고 놀란 것과, 헬보이와 싸울때 얻어맞아 쓰러진 후 방심시키기 위해 헬보이를 향해 "깍..깍...깍..." 하는 웃음소리를 낸다. [6] 이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없지만, 어쩌면 거세까지 했을지도 모른다. 영화 1편에서 죽은 척하고 B.P.R.D의 지하 본부에 잠입했을 때 나체로 가사 상태에서 깨어나는 시퀀스가 있는데 이때 비록 순간이긴 하지만 기계의수를 집어드는 장면을 잘 보면 사타구니 쪽이 밋밋하다. [7] 여러 종류의 다른 디자인을 만들어 수집하고 있다. [8] 원작에서 나치 최고의 암살자는 블랙 플레임. [9] 오프닝 장면인 과거에는 리스트블레이드를 사용하였다. [10] 이때 수류탄을 집어들려다 지옥문 포탈의 영향과 수류탄의 폭발로 인하여 왼손을 잃는다. [11] 원작과는 달리 의식을 수행하던 중에 연합군의 공격을 받았다. [12] 헬보이의 원작자 마이크 미뇰라가 헬레이저 코믹스 단편을 그린 적이 있는데, 이것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또한 기예르모 델 토로 또한 거절하긴 했어도 헬레이저 4편의 감독을 제의받은 적이 있다. [13] 단 그의 오른팔은 그레고리 라스푸틴이 사용한 유사 운명의 팔의 패러디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