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6:01:32

카디아스 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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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3. 명대사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UC의 등장인물. 성우는 스고 타카유키.

지구연방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비스트 재단의 제2대 당주이자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공업전문학교의 이사장이며, 알베르토 비스트와 주인공인 버나지 링크스의 아버지[1]로 연령은 60세.

비스트 재단의 초대 당주였던 사이암 비스트의 손자로 학생 때는 지구연방군에 입대하여 파일럿 경험도 갖고 있다.[2] 이러한 이채로운 경력과 강직한 성품이 초대 당주이자 조부인 사이암이 재단을 물려줄 결심을 하게 된 이유다. 하지만 그 자신은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와 조부의 말다툼을 목격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를 짐작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조부의 뜻을 묵묵히 따르고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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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플라스의 궤의 공개 자체는 사이암의 생각이지만 이를 위해 유니콘 건담에 라플라스 시스템을 조합하고 양도 대상으로 소데츠키를 택한 것은 바로 이 사람. 유니콘의 시험 운행을 마치고 UC 계획의 종결을 선언한 직후, 심복인 가엘 창의 보고로 오드리 번이 단독으로 움직이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때 그녀와 동행하고 있는 소년을 보고 크게 놀란다. 도중에 만난 마리다 크루즈 가란시엘 크루들의 방해를 뚫고 저택에 도착한 오드리의 부탁을 거절하고 소데츠키로 되돌려보내고 하였으며, 아들인 버나지한테는 "그건 널 이 학교에 입학시킨 양친께서도 바라는 바가 아닐테지. (버나지: 그걸 어떻게...) 나는 이사장이다. 행실이 나쁜 학생한테는 징계도 내릴 수 있고 퇴학도 시킬 수 있지."라며 이 일에 상관하지 말라고 한다. [3]

결국 라플라스의 궤를 넘겨받고자 도착한 스베로아 진네만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만약 당신들이 한가지에만 집착하는 자들이라면 상자는 그 내용물을 보여주지 않겠지.(그 한 가지라는 건?) 지온의 재흥."이라고 잘라 말한다. 그때 난입한 론도 벨, 에코즈 소데츠키의 전투에 휘말리게 되어 진네만과의 협상은 수포로 끝나고, 침입한 에코즈 병력과 총격전을 벌이며 탈출하다가 연방군과 함께 온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의 간부이자 자신의 아들(=바나지와는 배다른 형제)인 알베르토 비스트에 의해 붙잡혀 총상을 입고[4] 유니콘 건담 라플라스의 궤가 누구의 손에도 들어가지 않도록 파괴하기 위해 작업하던 도중 바나지와 다시 만나게 되고 그의 말에서 인간의 상냥함과 가능성을 발견해, 간접적으로 그에게 아버지임을 알려주고 유니콘 건담을 버나지만 탈 수 있도록 조정해 넘기고 힘이 다해 화염 속에서 사망한다.[5]

OVA 4화와 7화에서 카디아스 비스트가 유니콘과 동일시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유니콘 안에 카디아스의 사념이 깃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워낙 극중 비중 자체는 많지 않지만 그 역할이 크다보니 초반에 사망하는 인물로서는 드물게도 1/100 스케일 피규어로 프라모델에 부속되었다. 극 중 사망한 장소에 걸맞게 MG 유니콘 건담 케이지에 사복 복장 버나지, 오드리 번, 마리다 크루즈와 함께 추가되었으나 유니콘 케이지가 반쯤 한정판 느낌이다 보니 아는 사람이 적다. 이후 발매된 MGEX 유니콘 건담에서는 위의 구성에 추가로 총상을 입고 화염속으로 사라지는 마지막 모습을 재현한 1/100 피규어가 동봉되었다.

작중에서는 유능하고 현명한 면모가 주로 부각되지만, 아버지나 남편으로서는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인물이긴 하다. 우선 전처는 불행한 결혼 생활 끝에 마음의 병을 얻어 자살했고, 전처 사이에서 태어난 알베르토는 이에 반발해 집을 떠나 기숙학교에 들어갔다. 그리고 카디아스는 알베르토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다시 애인인 안나 링크스를 얻어 버나지 링크스를 낳았다. 그리고 어린 버나지에게 가혹한 뉴타입 훈련을 시키자 이에 반발한 안나 링크스가 버나지를 데리고 비스트 저택을 나와버렸다.

나중에 버나지에게 직접 아버지라 밝히지 못하고 자기 아들인 알베르토에게 총을 맞게 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나마 버나지를 학교에 입학시켜주고 위험한 일에 휘말리지 않도록 나름의 보호를 해 주었으니 부모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했다고 볼 수 있다. 알베르토에게 총을 맞았어도 딱히 아들을 원망하지도 않았다.

3. 명대사

항상 결과만을 원하는 대중은 명확한 정의를 가지지 못하고 가능성만을 제시하는 뉴타입에 질렸다. 그 호칭은 언젠가부터 격추왕과 동의어가 되어 오해 없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란 지온 즘 다이쿤의 개념에서 가장 먼 존재가 되어버렸다.[6]
인간만이 신을 갖는다. 지금을 뛰어넘을 힘, 가능성이라는 내면의 신을...!
그녀가, 짊어지고 있는 짐은 무겁다. 함께하려면 이 세상을 짊어질 각오를 해야 해. 그걸 견뎌낼 자신은 있느냐?
두려워하지 마라. 믿어라. 네 안에 있는 가능성을 믿고 힘을 다하면,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을, 해라.


[1] 안나 링크스와의 사이에서 버나지를 얻은 카디아스는 뉴타입인 버나지에게 많은 기대를 걸어 정식으로 가문에 입적시키려고 했으나 이를 부담스럽게 여긴 버나지의 모친인 안나가 버나지를 데리고 가문을 떠났다. 하지만 버나지가 5살 되던 해 크리스마스에 하로를 선물로 보내주거나 안나가 세상을 떠난 후 혼자가 된 버나지에게 사람들을 보내 인더스트리얼 7의 애너하임 공업학교에 입학시키고 학비를 대주는 등, 자식에 대한 배려는 잊지 않았다. [2] 재미있게도 피는 못 속이는지 버나지도 유니콘 건담의 파일럿이고, 알베르토도 지금은 살이 쪄서 그렇지 소싯적에는 파일럿 경력이 있다. [3] 물론 이때까지 버나지는 그가 자신의 아버지인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4] 뛰어난 백병전 실력으로 알베르토를 제외한 2명을 제압하고 죽였지만(1명은 시걸권으로, 한 명은 기관단총을 한 손으로 잡고 머리에 난사했다.) 알베르토가 총을 가지고 있었기에 총에 맞는다. [5] 바나지 또한 우연히 유니콘 건담의 콕피트에서 카디아스를 다시 만나게 되지만. 카디아스는 단지 자식이기 때문에 유니콘 건담을 버나지에게 넘기지는 않았다. 이는 버나지가 뉴타입임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행한 것. 자세한 것은 유니콘 건담 참조. [6] 토미노 요시유키의 말과 비슷하다 대중(=시청자)들에게 뉴타입이란? 그냥 뛰어난 파일럿의 실력으로 적들을 쳐 부수는 그런 녀석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자세한것은 뉴타입 1번항목/ 토미노 요시유키 10번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