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13:37:21

오드리 번

파일:attachment/audrey_burne.jpg 파일:attachment/audrey_burne_anime.jpg 파일:attachment/Gundam_Extreme_VS_Audrey_Burne.jpg
원작 애니 게임


1. 개요

"그래도... 그래도 버나지는 해야 할 일을 할 겁니다. 백 년 전, 이 비석에 진심으로 선의를 새겼던 사람들처럼...그 선의를 오늘 전하기 위해, 상자를 지켜왔던 당신과 마찬가지로..."

기동전사 건담 UC의 등장인물이자 히로인. 나이는 16세. 성우는 후지무라 아유미/ 스테파니 셰이.

2. 특징

주인공인 버나지와 만난 수수께끼의 소녀. 오드리 번이라는 이름은 가란시엘에서 몰래 탈출해 비스트 재단의 저택으로 향하던 중 버나지 링크스란 소년과 만나 서로 통성명하면서 둘러댄 이름으로, 가명이다. 모티브는 실제 여배우인 오드리 헵번에서 따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버나지와 길을 가던 중 오드리 헵번의 영화 간판을 보고 즉흥적으로 떠올렸으며, 원작에선 미네바 본인이 영화 로마의 휴일을 좋아했기에 거기에서 따와 둘러댔다.[1] 마사 비스트 카바인은 가명이지만 멋지다고 평가했다. 또한 버나지는 어째서인지 오드리의 본명을 안 뒤에도 오드리라 부른다.[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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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중 활약

오드리의 정체는 도즐 자비의 딸인 미네바 라오 자비로, 제1차 네오지온 항쟁 이전에 모습을 감췄다가 다시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3] 아빠인 도즐 자비와 어머니인 제나 자비를 닮아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가지고 있으며, 외모는 제나 자비를 쏙 빼닮았다. 리디 마세나스의 평가에 따르면 여배우인 '나츠메 스완서'를 닮았다고 한다.

온갖 역경을 헤치면서 살아왔기에 버나지를 호신술로 제압하기도 하고 밀항도 감행하는 등, 하만한테 휘둘리던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4] 하지만 역시 일반 사회에는 서투른지, OVA 1화에서 버나지가 사준 핫도그를 보자 "길을 걸으면서 먹는다니..." 하면서 살짝 당황하다가 한입 베어 물자 뺨이 발갛게 된 적도 있다. 그렇지만 기품을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인지, 4화에 등장한 레스토랑 주인은 "요즘 젊은 사람들답지 않게 거만 떨지 않는 게 마음에 들어. 자, 이건 서비스다."라며 커피를 대접했다.

소데츠키의 위장 유송함인 가란시엘에서 몰래 빠져나와 인더스트리얼 7으로 밀항하던 도중, 실수로 추락하고 만다. 그것을 느낀 애너하임 공학에 다니는 재학생 버나지 링크스는 오드리를 구해내는 데 성공한다. 급한 대로 버나지에게 도움을 청하고, 버나지는 전쟁을 막겠다는 오드리의 말에서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전쟁"과는 다른 무게감을 느끼고 이를 도와준다.

가는 도중에 마리다 크루즈가 쫓아오지만 버나지는 마리다를 쫓아내는 데 성공하고, 버나지의 용기에 감탄하기도 한다. 이후 버나지가 이름을 묻자, 때마침 상영 중인 영화 간판을 보고 신분을 숨기기 위해 오드리 번이라고 둘러댄다.[5]

비스트 재단의 저택에 도착한 뒤에는 재단의 이사장인 카디아스 비스트와 만나게 되고, 버나지는 끝까지 오드리를 돕겠다 말하지만 거절하고 냉정하게 그를 내친다.[6] 버나지와 헤어진 이후 본론으로 돌아가 카디아스에게 라플라스의 궤 풀 프론탈에게 넘기지 말라고 하지만 단박에 거절당하고 재단의 저택에 잠시 머물게 되다가 탈출한다.

이후 탈출 도중에 잠복해 있는 로토를 발견하고 자신을 구하러 크샤트리아에 탑승해 인더스트리얼 7에 진입한 마리다 크루즈에게 위험을 알려주고[7], 곧바로 피난 중이던 버나지의 친구들과 로토의 잔해로부터 자신들을 구한 리젤의 파일럿 리디 마세나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인더스트리얼 7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카디아스로부터 유니콘 건담을 받은 버나지가 뉴타입 능력으로 오드리의 이름을 부르자 이를 알아채며, 버나지가 탑승한 유니콘이 크샤트리야와 싸우면서 디스트로이 모드, 즉, 건담의 형태가 된 걸 보고 나지막히 건담의 이름을 읆조린다.[8]

유니콘 건담이 크샤트리아를 격퇴한 후에는 유니콘 건담과 버나지의 친구들과 함께 넬 아가마에 수용되어 잠시 머물게 된다. 이후 자신들을 구해준 유니콘 건담의 파일럿이 누구인지 궁금한 버나지의 친구들과 이를 몰래 볼 수 있는 장소를 알고 있는 리디 소위의 협력으로 유니콘의 해치가 오픈되는 순간을 보게 되는데, 놀랍게도 해치 안에 있던 건 버나지였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 버나지의 친구들과 달리 오드리는 혼자 대충 눈치채고 있었다는 듯 말없이 응시한다.

이후 버나지가 깨어나고, 밖은 풀 프론탈의 습격으로 소란스러울 때 버나지와 접촉해 유니콘 건담은 자신이 처분할 테니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라고 당부하지만 버나지는 항상 그런 말로 사람을 지배하는 건 치사하다면서 오드리의 부탁을 거부하고, 오드리도 자신의 이기적인 태도를 반성하듯 고개를 떨군다.

그때 오드리의 정체를 파악한 연방 특무대 '에코즈'의 대장인 다구자 맥클이 찾아와 미네바를 데려가고, 풀 프론탈의 협상 재료로 사용한다. 조건은 지온의 공주의 신변을 자신들이 확보하고 있으며, 오드리를 돌려보낼 테니 더 이상의 공격은 멈추고 넬 아가마의 항해를 방해하지 말라는 조건이었다. 즉, 오드리의 정체는 지온의 공주 ' 미네바 라오 자비'였던 것이다. (이하, '미네바'로 서술.)

허나 풀 프론탈은 오드리 번이 진짜 자신들의 공주인 미네바 자비인지 알 수 없기에 협상에 응할 수 없으며, 그런 불확실 요소 때문에 상자의 열쇠를 넘겨줄 수는 없다고 말한다. 미네바 또한 샤아 아즈나블 본인일지도 모른다는 풀 프론탈이 아버지의 원수인 자비 가문의 후예인 자신을 소중히 여길 리 없다면서 프론탈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는 건 무의하다고 말하고, 더 이상 유예는 없다면서 무인이라면 자신을 죽여 그 각오를 증명하라며 다구자를 도발한다.[9]

그때 버나지가 개입해 미네바의 말투는 모두를 자극할 뿐이라며, 미네바를 만류하고 미네바가 부탁한 대로 이곳을 함께 나가자 말한다. 그러나 이미 정체가 탄로 난 미네바는 버나지의 손을 뿌리치며 자신은 미네바 자비라 말하지만 버나지는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자신에게 있어서는 오드리 번일 뿐이라고 말한다.[10]

결국 진전되지 않는 상황에서 재공격을 개시한 프론탈. 이에 버나지는 저것을 떨구면 미네바가 이런 상황에 처하지 않아도 된다며 몰래 알베르토 비스트의 협력을 받아 유니콘 건담에 탑승해 시난주와 맞서지만 크샤트리아의 기습으로 인해 패배. 유니콘 건담과 함께 소데츠키의 거점인 '팔라우'로 끌려간다.

사건이 일단락된 후 미네바는 독방에 갇혀 감시를 받고 있었지만, 미네바가 은밀히 처분될 것을 안 리디는 몰래 미네바와 접촉을 시도. 이 대화에서 상자의 밸런스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알려주고, 리디는 미네바의 말에 지금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미네바를 자신의 아버지 로난 마세나스에게 데려가 라플라스의 상자를 둘러싼 상황의 타개책을 찾기 위해 결심한다.

납치된 유니콘 건담을 구출하기 위해 실행된 '팔라우 공략전'. 리디는 아버지의 정치력을 이용해 미네바를 데리고 작전 중 몰래 지구의 마세나스 가문의 저택으로 이탈할 계획을 세운다. 이 계획에 대해선 동료인 미히로 소위도 알지 못했으며 오로지 옷토를 비롯한 함장급의 주요 인물들만이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전세는 연방군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었고, 동료들이 당하는 걸 초조해하는 리디에게 자신은 상관없으니 리디 본인의 마음에 따르라 말한다.[11] 그러던 그때 연방의 스파이의 정보를 받고 몰래 빠져나온 버나지의 유니콘 건담과 조우.

미네바는 버나지가 무사한 것에 안심하며, 지구의 로난 의장과 만나는 것이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 말해 버나지를 납득시킨다. 이에 버나지는 남자로서 오드리를 부탁한다며 리디에게 약속하고 넬 아가마로 향한다.

이후 대기권 돌입을 마치고 마세나스 가문의 저택에서 로난 의장과 접촉. 그러나 실은 로난 의장도 라플라스의 상자와 관련된 중요인 중 한 명으로, 상자의 개방을 저지하려는 세력이었다. 이에 리디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찾아온 건데 아버지도 이 상황의 공범이었다는 것을 몰라 크게 후회하며, 이렇게 된 이상 미네바를 표면적으로라도 자신의 신부로 받아들여 아예 자비 가문과 연을 끊고 상자와 관련 없는 자유를 사는 게 어떻냐고 하지만 미네바는 그건 진짜 자유가 아니며 자신은 자신의 피의 숙명을 거스르지 않겠다고 말한다. 즉, 집안의 절망한 리디와 달리 같은 상황에서도 미네바는 리디처럼 도망치려고 하지 않고, 순순히 그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것이었다.[12]

결국 리디의 청혼을 거절하고, 더 이상 마세나스가에 있게 되면 오히려 이용될 것을 알고 저택에서 몰래 탈출. 탈출길에 한 레스토랑에 들러 식사를 하며 식당의 주인장과 대화를 나눈다.
우리 세대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옛날의 참상을 듣고 자랐어, 아주 끔찍했다더군. 그걸 어떻게든 하려고 인간은 연방 정부를 만들고 우주 이민을 시작했지. 가난뱅이만 강제로 우주에 버려졌다는 놈들도 있지만 원해서 나간 사람도 잔뜩 있었어. 지구의 자연이 복구될 때까지 안 돌아오겠다는 각오였지. 그것도 일년전쟁으로 거의 수포로 돌아갔지만...
오드리: 딱한 일이네요
뭐 어쩔 수 없지. 모두 선의에서 시작된 일이야.
오드리: 선의요?
연방도 이민도 원래는 인류를 구하고 싶다는 선의에서 시작됐어. 회사를 번창하게 하거나 가족의 삶이 나아지길 바라듯이...
오드리: 하지만 그건 때로는 이기심(에고)이라는 게 됩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 하지만 말이야, 그런 걸 부정하면 이 세상은 암흑이라고.
자길 희생하고 전체를 위해 일하겠다는 놈도 있겠지만 그건 그거대로 수상쩍어.
예를 들어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사내 말이야. 모두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라며 거창한 말을 해놓고선 소행성 같은 걸 떨어뜨리는 짓을 하지.
사실은 인류를 진심으로 사랑해 본 적이 없는 사내가 아니었을까?
오드리: 그럼 어떡해야...
글쎄다, 우린 그걸 몰랐어. 노력은 했지만 결국 빚은 물려줬을 뿐이고. 나에게는 그 커피를 끓여주는 게 고작이야.

그 노인이 "처음엔 선의에서 시작된 게 이후 나쁜 결과가 될 경우도 있지만 그 선의를 부정해 버리면 이 세상은 어둠이야"라는 말로 미네바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고, 뒤따라온 마사 비스트 카바인의 경호원들에게 발각되어 더 이상 숨지도, 도망치지도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맹세한다.[13] 이때 깨알같이 다 먹은 그릇 아래에 저녁값을 두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14]
그런가, 그렇군요. 저에게 가능한 일을... 맛있는 커피였어요. 이 커피를 마신 것만으로도 지구에 온 가치는 있다고 생각해요.
오드리 번 님, 로난 의장께서 기다리십니다. 동행해 주시죠.
너...
미네바 자비다! 도망치거나 숨을 생각은 없다. 길을 열어라.

마사의 경호원들에게 인도로 대형 항공모함 가루다로 신변이 이송된 미네바는 그곳에서 마사 비스트 카바인과 식사를 하며, 같은 시기에 지구에 떨어져 라 카이람에 수용된 버나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가 현재 해금된 라플라스의 상자의 최종 좌표를 알고 있음에도 입을 꾹 닫고 있으니 미네바를 보고 설득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미네바는 그 조건으로 마리다의 신변을 다시 자신들에게 넘겨주는 것을 조건으로 걸지만 마사는 그건 불가능하며, 미네바가 자신을 따르는 것은 오로지 미네바의 의지로, 남자가 만든 세계에 대해 복수할 권리를 주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결국 교섭은 결렬되고 마사로부터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를 이용해 먹는 걸 보니 좋은 여자가 될 것이라는 비아냥을 듣는다. 다만 미네바도 자신 때문에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버나지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은지 계속해서 버나지를 생각한다.

이후 유니콘을 가루다로 이송하는 도중 가란시엘의 습격으로 인해 전투가 발발하고, 미네바는 귀인 호송용 셔틀에 타, 탈출하려던 순간 델타 플러스와 함께 리디가 구하러 온다.

하지만 상자의 진실을 알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 리디에게 상자의 정체가 무엇인가를 묻지만 그건 지금 저주일 뿐이라며, 말해주지 않고 그저 뒤는 생각하지 않고 미네바와 지금 이 상황을 빠져나갈 생각만 하는 리디를 거부한다. 그때 스베로아 진네만의 도움으로 마사의 경호원들로부터 탈출하지만 이것도 잠시 가루다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니콘과 밴시의 싸움의 여파로 파괴된 안크샤의 폭발에 휘말려 난관에 붙들려 아슬아슬한 상태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미네바를 발견한 리디는 다시 손을 건네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떠안겠다는 미네바의 태도에 화가 난 리디를 보고 자신과 갈 길이 다르다는 걸 깨달은 미네바는 그를 잊지 않겠다며 난관에서 떨어지길 선택하고, 이는 리디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오드리는 막무가내로 떨어진 게 아닌, 버나지가 자신을 받을 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뉴타입 능력으로 "받아주세요, 버나지"라고 말하고, 이를 깨달은 버나지는 밴시의 공격을 흘려보내고 NT-D를 발동해 당장 미네바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오드리를 받아낸다.[15]

어려움 끝에 다시 재회한 둘은 서로 기뻐하고, 버나지는 자신이 여기 있는 이유는 네가 불러줘서 그런 거라고 말하며, 미네바 역시 자신도 그렇다고 말한다. 이후 가란시엘에 수용되어 마리다를 구하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버나지를 기다린다.

버나지가 마리다를 구출한 이후, 우주로 올라가려던 때에는 지구에서의 순항으로 추진력이 부족해진 가란시엘이 다시 중력에 붙들릴 위기에 처하지만, 유니콘 건담의 각성으로 무지개의 빛이 넬 아가마와 가란시엘을 연결, 겨우 가란시엘을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안심하는 것도 잠시, 연방이 상자의 열쇠인 유니콘 건담과 깊게 관여된 넬 아가마와 가란시엘을 한꺼번에 묻어버리기 위해 제너럴 레빌을 대동. 마침 유니콘도 추진제를 다 사용한 데다 무기도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무방비 상태에 처하지만 소데츠키의 시난주와 신형기인 로젠 줄루가 구원하여 어쩔 수 없이 반강제적으로 그들과 일시 공투하는 관계를 갖게 된다.

3.1. 에피소드 6. 지구와 우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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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네바 라오 자비로서...

제너럴 레빌의 공격을 받게 되었지만 소데츠키에 의해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버나지에게 라플라스 최종 좌표를 듣게 된다. 3화의 일도 잊지 않았는지, 미콧을 만나고 싶어 하기도 한다. 어쨌든 복장을 지온 군주 복장으로 갈아입고 풀 프론탈의 진위를 듣게 된다. 소설판과 같이 내가 알던 샤아 아즈나블은 정말로 죽었군...이라고 한탄하며 프론탈을 거부한다. 그와 더불어 프론탈에게 최종 좌표가 어딘지도 폭로한다(...). 후에 안젤로가 넬 아가마 내에서 난동을 부리자 마리다와 함께 크샤트리아에 합승.
병사들을 물려라, 풀 프론탈. 우린 너와 같은 길을 걷지 않는다!
붉은 혜성의 재래... 그 강력함에 매달린 적도 있었다.
연방에게 내몰린 우리는 다른 방법이 없었어.
그러나 샤아가 아냐! 내가 아는 샤아 아즈나블은 인간의 가능성을 믿고 있었다!
가란시엘과 네오지온 장병들도 들어주길 바랍니다.
라플라스의 상자가 무엇이든 그건 우리들에게는 큰 전환점이 될 겁니다.
프론탈의 말과 같은 미래를 가져올 수도 있겠죠.
그건 타당하고 인류를 영속시키기 위한 유일무이한 현실적인 길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걸 정말 미래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미래란 지금과는 다른 시간, 보다 좋은 세상을 나타내는 말이 아니었던가요?
거기에 지온 다이쿤이 꿈꾸는 진화와 조화는 없습니다.
지온의 이름을 이은 자로서, 일년전쟁의 참상을 초래한 자로서, 우리에겐 책임이 있습니다.
현실을 현실로만 받아들인다는 것만으로는 그 책임을 다할 수 없습니다.
유니콘이 보여준 그 빛은...
연설을 하다가 진네만의 명령에 의해 함께 합승했던 마리다가 전투 상황에 콕핏을 열어 위험에 처하게 된다. 진네만에게 아직 궤에 집착하는 거냐며 실망하지만 마리다의 "아빠... 제 멋대로 해도 되죠?"라는 말에 크샤트리아가 재개. 또다시 위험을 벗어난다.

후에 버나지가 로젠 줄루를 퇴각시킨 후 최종 결전 전야에 버나지의 마중을 나온다. 원작 소설에서는 이때 버나지와 키스를 나누었지만 애니에서는 분량 문제인지 몰라도 하지 않았다.

3.2. 에피소드 7. 무지개의 저편에

작중 메인 히로인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딱히 하는 게 없다. 자신이 리디를 버렸기 때문에 리디가 흑화된 걸 아는지, 밴시 노른에 리디가 타고 있음을 알자 죄책감에 찔리는 듯한 표정으로 싸움을 지켜봤다. 이후 버나지 링크스 유니콘 건담 로젠 줄루에게 밀리고 있자, 뉴타입의 감응으로 리디와 소통한다. 물론 리디가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을 버린 미네바가 버나지를 도와달라니 화를 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미네바는 리디의 심경을 건드렸고 본의 아니게 마리다 크루스의 죽음을 앞당겨 버렸다. 이후 마리다의 영혼이 모두에게 찾아오자 미네바는 마리다에게 사과한다. 물론 마리다는 죄책감을 갖는 미네바에게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버나지를 붙들어 달라, 그렇지 않으면 그는..."이라며 최종화의 결말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소데츠키를 제압한 후 버나지의 유니콘 건담에 동승해 메가라니카로 향한다. 이때 버나지가 라플라스의 상자의 정체가 별 볼 일 아닌 물건이라면, 이제까지의 희생이 전부 개죽음이었다면이라고 책망하자 미네바는 버나지의 떨리는 손을 붙잡고 그게 뭐가 됐든, 내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버나지와 약속한다.

이후 상자가 있는 비스트 재단의 저택에 들어가 사이암 비스트와 조우해, 자신들의 신념과 의지를 다시 한번 관철한다. 이후 프론탈의 개입으로 버나지는 프론탈과 마무리를 짓기 위해 유니콘 건담에게로 향한다. 이때 버나지는 반드시 너의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한다.

후반부, 버나지가 콜로니 레이저를 막아내자 몸 곳곳에 사이코 프레임이 돋아난 유니콘 건담을 보며 울상을 지으면서도 버나지가 저런 꼴이 됐으면서도 지키려고 한 라플라스의 상자를 전 세계에 공표한다.[16]
지구와... 우주와... 이 세계에 사는 모든 사람들께.
저는 미네바 라오 자비입니다.
이런 형태로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무례를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저는 예전에 지온 공국을 선도했던 자비 가문의 피를 이어받은 자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제가 말씀드릴 것은 제 핏줄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오늘... 저는 연방 정부의 근간과 관련된 어떤 비밀을 알게 됐습니다.
이 세계에 사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저는 그 비밀을 여러분들께 전하고자 합니다.
우주세기 개벽과 동시에 발표된 우주세기 헌장.
연방 정부의 초석이자 정책 결정의 핵심인 석비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96년 전, 수상 관저 라플라스에서 만들어진 그것이 직후에 일어난 폭파 테러에 의해 사라졌다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레플리카가 다카르 의사당에 장식돼 있고 오리지널은 오랫동안 숨겨져 왔습니다.
보십시오. 지금 제 뒤에 있는 것이 라플라스에서 만들어진 진짜 우주세기 헌장입니다.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진짜 우주세기 헌장에는 저희가 모르는 조문이 하나 더 들어있습니다.
장래에 우주에 적응한 새로운 인류의 발생이 확인됐을 경우 그 자들을 우선적으로 정부 운영에 참가시킨다.
"미래"라는 제목의 챕터에는 이런 조문이 적혀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뉴타입을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우주에 진출한 인류는 그 인식력이 확대돼서 오해 없이 타인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지온 다이쿤이 뉴타입론을 제창한 것은 이 헌장이 만들어지고 40년도 더 지난 때의 일입니다.
라플라스 사건과 함께 묻힌 이 한 줄은 먼 미래를 향해 보내는 "기도"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우연한 일치가 이 헌장을 저주로 바꿔버렸습니다.
이 한 구절을 지온의 뉴타입론과 연결 지어 스페이스노이드의 독립 운동을 자극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처음에는 라플라스 사건의 진상을 이야기하는 것뿐이었던 석비가 그때부터 연방 정부를 뒤집을 수 있는 공포의 표적이 되었던 겁니다.
연방은 그 존재를 두려워해 석비를 손에 넣은 비스트 재단과 공모해 이것을 라플라스의 상자라 부르며 봉인해 왔습니다.
그것은 악한 행위였을지도 모르겠네요.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결단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도로 이어진 결과, 상자가 가진 본래의 의미를 잊어 뉴타입적인 것을 꺼리는 심성만이 뿌리내렸던 것입니다.
일년전쟁이라는 악몽을 지나 그 심성은 연방 정부의 경직성 그 자체가 됐습니다.
...오래전, 리카르도 마세나스는 말했습니다.
타인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내면의 신의 눈으로 지금부터 시작될 미래를 보라고.
그로부터 백 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우리는 다시 시작 지점에 서 있습니다.
제 말은 제 것일 뿐입니다.
이 방송을 들으시는 여러분.
부디 자신의 눈으로... 진실을 확인해 주십시오.
그리고... 100년 전의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선의를 지니고 다음 100년을 향한 마음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안에 잠들어 있는... 가능성이라는 신을 믿으며.

그리고 에필로그에선 유니콘 건담에 흡수된 버나지의 영혼이 유니콘이라는 틀을 벗어나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려고 할 때 카디아스 비스트의 영혼과 함께 자신의 뉴타입 능력으로 버나지가 다시 육체를 되찾는 데 한몫한다.

3.3. 이후의 소설 전개

도중 라플라스의 궤 탐색을 위해 L1 정션에 버나지와 함께 움직였다가, 가란시엘대와 소데츠키의 내통으로 넬 아가마 전체를 포로로 잡히게 된다. 버나지를 포로로 잡고[17] 넬 아가마에 귀환하여, 스베로아 진네만, 버나지와 함께 풀 프론탈의 진의를 듣게 된다.

콜로니 공영권이 풀 프론탈의 진짜 목적이라고 하자 "내가 알고 있던 샤아는 정말로 죽었다"라고 말하며, 포로로 잡힌 미콧, 타쿠야, 가엘 창과 함께 넬 아가마 탈환을 시도하고, 성공하여 역으로 포로가 된 가란시엘대를 흡수하여 라플라스의 궤 탐색 최종 목적지인 인더스트리얼 7으로 버나지와 함께 이동한다.

최종 결전에서는 다시 만난 리디에게 사과를 하지만, 역으로 리디의 저주의 사념파 때문에 엄청난 불안을 느끼게 되며, 리디가 자신을 공격하려고 하자, 마리다의 크샤트리아가 리디를 말린다. 그 후, 리디가 폭주하여, 넬 아가마의 브리지를 공격, 마리다는 그 공격을 대신 막아내어 그 자리에서 전사한 뒤에 마리다에게 지온이 해준 것도 없는 데, 미안하다며 마리다에게 사과한다. 마리다의 사유는 그런 미네바에게 마음을 굳게 굳히라며, 버나지에게는 미네바가 필요하다며, 그 녀석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메가라니카로 이동한 이후에는 궤의 정체를 공표할 준비를 하지만, 마사의 계략으로 움직인 콜로니 레이저의 정체를 알고 어쩔 수 없이 메가라니카를 버려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만다. 그러나 버나지는 8기의 사이코 프레임과 풀 사이코 프레임 머신인 유니콘, 그리고 리디의 밴시까지 합세하여 사이코 필드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다.

불길한 기운을 느낀 미네바는 버나지에게 꼭 돌아와야 한다며, 돌아오지 않는다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버나지는 평소와 다른 미네바의 모습에 약간 당황하지만 그 부탁을 듣고 살아 돌아올 것을 결심한다. 그리고 콜로니 레이저가 발사되자 유니콘은 자신의 몸을 바쳐 그 레이저를 몸으로 막아내는 데에 성공한다. 미네바는 메가라니카를 이용하여, 지구의 모든 방송에 간섭하여 궤의 실체를 폭로한다.

방송 도중에 다른 모니터를 곁눈질하여 버나지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리디가 탑승한 밴시의 당황한 기색을 통해 버나지에게 대충 무슨 일이 있을 것이라 짐작한다. 그런 미네바는 방송 도중에 소리 없이 울었으며, 다른 사람들이 버나지를 불렀을 때, 자신도 그 이름을 부르고 싶었지만 버나지가 목숨을 바쳐 지켜낸 이 자리를 버릴 수는 없어, 결국 방송이 진행되는 와중에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방송을 행한다. 이후, 버나지는 오드리의 연설을 들으면서 "오드리."라고 읊조리며 눈을 감은 채 조종간을 움직여 유니콘의 방향을 바꾼다.

여담이지만 아버지를 닮아 식성이 좋은지, OVA에서는 식사 씬이 자주 그려진다. OVA 1화에서는 핫도그를, 4화에서는 레스토랑의 볶음밥과 커피를, 5화에서는 버나지를 걱정하는 와중에도 빵 사이에 고기를 끼워 넣어 샌드위치를 해 먹는 장면이 나온다(...).

3.4. 기동전사 건담 NT

라플라스 선언[18] 이후 메가라니카 내에서 몸을 숨긴 채 지내고 있었다. 지구연방군과 공동으로 사이코 프레임 봉인 협정을 체결해 유니콘 건담 사이코 프레임 관련 기술을 모두 봉인했었다.

대외적으로는 침묵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강경파인 모나한 바하로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뒤로는 직속 부대인 "가란시엘 Jr."대에게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를 쫓을 것을 명령한다.

4. 기타 매체

4.1. SD건담 G제네레이션 WORLD

UC쪽 스카우트 캐릭터로 참전, 능력치는 그렇게 나쁘지 않으나 성격이 약기인 점이 발목을 잡는다. 기본 특기는 카리스마로 매력을 올려주는 전형적인 전함 게스트 캐릭터. 캐릭터의 이미지 때문에 월드 투어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4.2.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

전작과 달리 구입이 가능한 캐릭터가 되었다. 기본 특기가 카리스마이고 약기 성격이 발목을 잡는 것도 공통 사항. 역시 적 파일럿으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유니콘 5화를 배경으로 한 스테이지에서는 짤막하게 가루다에서 리디와 대화를 나눈다.

4.3. 건담 익스트림 버서스

익스트림 풀 부스트에서는 오퍼레이터로 새로 참전한다.

4.4.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

유니콘과 역습의 샤아 스토리가 동시에 진행되는 와중에 하만 칸까지 멀쩡히 살아있는 기묘한 상황에서 시리즈 첫 등장. 일단은 ZZ 때의 설정을 살려 하만이 데리고 있는 미네바는 카게무샤로 지구연방을 방심시키기 위해 일부러 어린아이를 내세운 걸로 나온다. 당연히 진짜 미네바는 이쪽으로 버나지 및 그의 친구들과 함께 아군에 합류한다. 자신의 아버지의 원수라고 할수 있는 아무로를 대하기 약간 껄끄러워한다.[19] Z-Blue 인원들과 함께 하는 중에 정신적으로 성장했는지, 후에 잡혀있던 마리메이아 크슈리나다를 찾아와 위로하기도 한다.자기 짝퉁이니 풀메탈 패닉 이벤트 인 아리마 드래곤 에피소드에선 버나지에게 타코야키를 받았다.(이제 먹은 지구 음식이 3개가 되었다.)

4.5. 슈퍼로봇대전 BX

거의 원작대로의 행보를 보이지만, 중반 마세나스가에서 탈출할 때의 협력 및 호위가 비시디언의 사주를 받은 브레라 스턴이며, 그의 도움으로 절대무적 라이징오의 무대인 히노보리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여기서 지구방위반 학교의 교장과 나눈 대화를 통해(원작에서 레스토랑 주인의 포지션에 해당한다.) 정신적으로 성장한 뒤 스스로 마사 비스트 카바인에게로 향하는 크로스오버는 좋은 평을 얻었으나, 라플라스의 궤의 해방 이후 플리트 아스노 설전을 하는 부분은 궤변을 넘은 무리수라는 평가라 BX의 유일무이한 오점이란 소리를 듣고 있다. 간단히 말해 라플라스의 궤를 방패로 자신보다 수십 배의 연배를 가진 사람한테 대드는 꼴.

4.6. 슈퍼로봇대전 V

나나이 미겔이 창설한 비밀 결사 라플라스의 리더로 나온다. 온갖 재앙과 전쟁으로 피폐해진 지구권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연방, 네오지온을 가리지 않고 망명해 오는 온건파를 규합하고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었다. 그 외는 원작과 유사한 행보를 걸으며 라플라스의 궤를 버나지들과 의견을 맞춰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되 연방, 네오지온 양측 상층부에게만 진실을 알려 화합의 계기를 마련한다.

이후 풀 프론탈에게 네오지온의 대표 자리를 양도받은 후 전쟁 후의 참상을 지구연방과 함께 수습하다 엠브리오에게 납치당하지만 굴하지 않고 엠브리오의 추악함을 규탄하는 강직한 모습을 보인다. 전작과는 달리 아무로와 만났을 때도 "(아버지가 죽은 건) 전쟁 때문이었다.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며 그를 원망하지 않았으며 아무로도 그 말에 구원받은 것 같다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지구권의 평화를 바라는 미네바의 뜻에 적극 찬동하게 된다.

4.7. 슈퍼로봇대전 30

건담 NT가 참전하면서 라플라스 사변은 과거 일이 되었지만, 본의 아니게 만악의 근원 취급을 받고 있다. 를르슈가 기껏 제로 레퀴엠으로 지구를 평화롭게 만들었던 걸 괜히 라플라스의 궤를 건드리는 바람에 1년 만에 전쟁이 터지고 잔스칼 제국이 봉기하는 계기까지 주고 말았다. 거기에다 테라다 PD가 30 본편에서는 물론 DLC로도 유니콘 건담이 출전할 일은 없을 거라고 못 박아버리는 바람에 세계가 엉망진창이 되어버리는 와중에도 본인 정권 유지를 위해 유니콘 건담의 봉인을 풀지 않는 희대의 악녀(...) 기믹이 붙어버리고 말았지만...

이후 유니콘 건담을 해체해서 하이뉴 건담을 만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여론이 반전됐다.

본작에서는 엑시즈 쇼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지만 반폐인으로 있던 샤아에게 도움을 줬다. 샤아도 개심해서 샤아 아즈나블이 아닌 크와트로 바지나로서 활동한다.


[1] 로마의 휴일의 명장면인 스쿠터를 타고 로마 시내를 달리는 장면이 포스터로 그대로 나와있다. 물론 저작권 같은 민감한 문제가 있기에 포스터에 적힌 영화 제목은 Roman Holiday가 아니라 Runaway Princess다. [스포일러:] 아마 자비 가문이라는 태생에 얽메있지 않은, 한 사람의 소녀로서의 면모를 존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3] 제1차 네오지온 항쟁에서 등장한 미네바는 가짜 미네바로 ZZ 마지막 화에서 밝혀진다. [4] 소설판에서는 '이렇게 죽어버리면 자신을 위해서 죽은 사람들을 볼 낯이 없다'면서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는 내면 묘사도 있다. [5] 영화 제목이 오드리 헵번 주연의 " 로마의 휴일"이었다. [6] 이 이상 상자에 관여되면 위험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7] 물론 오드리는 나지막히 마리다의 이름을 부른 것뿐, 마리다는 강화인간의 뉴타입 능력으로 안 건지 이를 알아챈다. [8] 작중 처음으로 "건담"이라는 단어가 언급되고, 에피소드 1에서 유일하게 언급되는 것으로, 이를 말한 이가 다름 아닌 1년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에 태어나 우주세기의 난세를 모두 체험한 미네바가 말함으로써 우주세기에서 건담이라는 존재가 가지는 무게감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9] 샤아의 재래가 불리는 풀 프론탈의 전투력이 돋보이는 전투 장면도 호평받지만, 우주세기의 역사가 압축된 다구자 맥클과 풀 프론탈 사이의 협상 및 미네바의 대사를 에피소드 2의 백미로 꼽는 사람들도 많다. [10] 즉, 버나지는 자비 가문의 후예이자 공주로서의 미네바가 아닌 한 사람, 한 소녀로서의 미네바(= 오드리)를 긍정하고 있는 것이다. [11] 미네바는 지온의 공주이기 때문에 그런 미네바 앞에서 지온군을 치기에도 뭣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고, 다른 지온군들이 죽지 않고 전장에서 이탈시키기 위해 무력화만 시켰다. [12] 물론 겉으로만 강한 척을 할 뿐, 혼자 있을 땐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버나지의 이름을 찾으며 몸을 부르르 떨기도 한다. [13] 참고로 식당 주인의 성우는 모리 카츠지, 즉 가르마 자비의 성우이다. 조카 앞에서 식당 주인으로 부활했다 샤아를 콕 집어서 까는 이유가 있다 또한 식당 주인 자체는 슈퍼로봇대전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BX에서는 그가 오드리랑 대화할 때 줬던 커피가 다이너의 커피란 스킬 아이템으로 나오며, 절대무적 라이징오의 학교 교장이 이 대사로 오드리에게 깨우침을 준다. [14] 레스토랑 주인은 당연히 자신이 대화하던 소녀가 네오지온의 여군주 '미네바 라오 자비'인 것을 알고는 경악한다. [15] 이 장면은 유니콘의 명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1화에서 토로하치에 탑승해 오드리를 구하던 장면과 수미상관을 이룬다. [16] 이때 미네바 목소리에 떨림이 있다. 미네바의 담당 성우는 이때 미네바가 울상을 짓는 이유는 몰랐다고... [17] 원래 에코즈의 콘로이가 만약의 사태-가란시엘대가 넬 아가마를 엎을 경우-에 대비해 미네바를 인질로 잡을 수 있도록 권총을 주었다. 가란시엘대가 넬 아가마를 포로로 잡은 뒤 콘로이는 미네바를 포로로 잡으라고 버나지에게 말하지만, 버나지는 거부. 역으로 미네바가 권총을 잡고 버나지를 포로로 잡는다. [18] 상자의 정체를 전 세계로 공표한 사건. [19] 특히 이런 부분이 DLC 시나리오에서 더 부각된다. 하지만 후반에 아무로가 미네바의 아버지를 자신의 이상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운 전사라고 말하자 일단 화해한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