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7 17:23:56

카노 신이치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모에하는 침략자~/등장인물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어뮤텍
공동 설립자
일본
공동 설립자
엘던트 제국
총지배인
카노 신이치
보좌
아야사키 히카루
육상자위대
코가누마 미노리
고위 공무원
마토바 진자부로

신이치의 저택 근무자들
주인
카노 신이치
보좌
아야사키 히카루
전속 메이드
뮤셀 포아란
일러스트레이터
엘비아 하나이만
메이드
셰리스 다웬
정원사
브루크 다웬
감시자
마토바 진자부로
보디가드
코가누마 미노리
카노 신이치
加納慎一
Kanou Shinichi
파일:attachment/카노 신이치/Kanou_Shinichi1.jpg
원작 일러스트
파일:attachment/카노 신이치/Kanou_Shinichi2.jpg 파일:attachment/카노 신이치/Kanou_Shinichi3.jpg
TVA 그림체 만화책 그림체
성별 남성
나이 17~19세[1]
성우 하나에 나츠키/Tyler Galindo

1. 소개2. 작중 행적3. 연애 라인4. 침략자로서5. 덕후 수준6. 주변인의 평가, 대인관계7. 매국노?
7.1. 이유7.2. 반론

1. 소개

파일:attachment/kano_shinichi.jpg
캐릭터 소개란

아웃브레이크 컴퍼니 ~모에하는 침략자~의 주인공.

일본에서 온 사람 중 1명이며[2], 억지로 떠맡긴 했지만 일단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어뮤텍의 총지배인이다.

현재는 엄청 심한 방구석 히키코모리이지만, 이전에는 평범한 고등학생이였다. 히키코모리가 된 원인은 자신의 소꿉친구였던 여자아이[3]에게 고백했다가 겨우 오타쿠란 이유로 차여버렸기 때문. 그 이후로 종종 트라우마가 됐는지, 처음 수면제로 잠든 뒤에 꾸었던 꿈이 바로 이 내용. 그 후, 학교도 안 나가게 되면서 점점 히키코모리가 되어갔다.

가족 구성도 특이한데 아버지는 라이트 노벨 작가이며, 어머니는 에로게 원화 담당[4]. 덕분에 신이치는 어릴 적부터 만화, 라노벨을 보거나 애니를 시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동생 시즈키는 신이치와는 반대로 오타쿠를 싫어하게 돼서, 오빠와는 항상 싸웠다고 한다. 3권에서 신이치가 말하긴 대화 안 한 지 3년쯤은 족히 된 것 같다고.

작중에서 뮤셀 포아란 페트랄카가 좋아하지만, 주인공답게 둘의 일편단심을 모르고 있다. 근데 이젠 이 취소선 말도 옛말이 되어버렸는데 이젠 페트랄카의 진심이 신이치에게 전달되었기 때문.

사실 이렇게 말해서 그렇지 제일 목숨이 노려지고 계속해서 위험에 빠졌던 인물이다. 게다가 맨 처음 적이 자신의 고향, 일본(!!)이니 말 다했다. 이후, 바하이람 왕국, 체르베리크 왕국, 엘던트 제국의 과격파 등등... 수없이 목숨이 노려지고 위기에 빠진 적이 많다. 다만 위기를 넘긴 후, 그 적군들은 아군이 되거나 잠정적 후퇴, 그리고 깔끔하게 포기하는 등. 결말이 시원하거나 시원치 않거나 하는 경우가 은근 수없이 있다. 원인이 제대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그래도 원만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으며 아직도 넓게 발을 넓히고 있음에도 많은 이들이 그를 지지하거나 우호적으로 보고 있어 아직까지는 괜찮은 듯 보인다.

2. 작중 행적

카노 신이치/작중 행적 항목을 참조.

3. 연애 라인

주로 카노 신이치는 뮤셀 포아란을 좋아하는 편이며 뮤셀 포아란 또한 카노 신이치를 좋아하고 있다. 다만 여기에 똑같이 신이치를 좋아하는 페트랄카까지 끼어서 제대로 된 삼각관계가 되어버렸다. 다만 이전까지만 해도 뮤셀 쪽은 그저 자신의 망상이라 판단하고 페트랄카 쪽은 그저 귀여운 여동생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신이치였지만 작품이 막바지에 도달한 나머지 기존 뮤셀에게 가진 호감에 더해 페트랄카에게까지 호감을 가지게 되어버려 진정한 의미의 삼각관계가 되어가고 있다. 현재는 그보다 더한 상태가 된 상태.

이에 대한 신이치의 반응은 "그럴 리가 없지!" 흔한 오타쿠들이 생각하는 생각 그대로인데 이는 그에게 존재하는 트라우마성 기억 때문에 연애 분위기가 나도 스스로 뇌가 거절하고 있는 현상이라 보면 된다. 아야사키 히카루나 미노리 전부가 이런 반응을 하는 신이치를 질색할 정도로 철벽이라며 고개를 젓는 상황이 흔해진 상태. 근데 확실히 후반부 전개가 되고 있는 지금은 조금씩 분위기를 읽고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뮤셀의 반응이 전보다 이상해져서 뮤셀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눈치채가고 있으며 페트랄카 쪽도 알아채 가는 상황이다.

더욱 무서운 건 가리우스 엔 코르드발까지 신이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본래 가리우스에게는 잊지 못할 과거가 있는데 이에 대해 신이치가 깔끔하게 정리해 준 덕분에 생각 외로 호감도를 올려버리게 된 것. 다만 신이치 쪽에서 거절하는 것을 알곤 있기에 짝사랑으로 끝날 가능성도 충분.

주로 히로인이라 하면 코가누마 미노리 엘비아 하나이만까지 포함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그런 취급이다. 다만 뮤셀과 페트랄카가 공략 대상의 히로인이라면 미노리와 엘비아는 비공략 대상의 히로인 정도. 굳이 나누자면 미노리는 사실 진짜배기 의미의 히로인에 가깝다. 여성 주인공 같은 역할이라고 해야하나 실제로도 신이치를 여기저기서 지켜주는 믿음직한 보디가드로서의 움직임이 더 크다. 뭣보다 신이치도 미노리를 사랑하는 모습은 없는 모양이고. 엘비아는 좀 개그스러운 히로인에 가까운 편. 다만 엘비아 쪽은 신이치에 대한 호감이 아예 없는 편이 아닌데 신이치는 정말로 몰라주고 있고 실제 연애라인에서도 빠지고 있다.

하지만 13권에서 히카루의 권유로 인해 엘비아가 제 3의 히로인이 되면서 공략 대상의 히로인이 더 늘었다. 뮤셀과 페트랄카 그리고 엘비아의 삼각 대결 구도를 이루게 되고 이들의 마음을 이제 아주 잘 알고 있는 신이치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돌릴거나 속일 수가 없게 되어 굉장히 곤란에 처하고 있다. 실제 작가도 "더 이상 신이치가 고자짓 하는 것을 볼 수가 없다."라고 한 것을 보면 12권의 방아쇠는 진실에서 고개를 돌리고 있는 신이치를 다시 보게 만들기 위함인 듯. 여튼 그 덕분에 13권에선 금주의 갑옷이 나오고 이것을 입은 세 명은 서로 진실을 말하면서 싸우게 되는데 그로 인한 뮤셀과 페트랄카, 그리고 엘비아의 질투를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다. 그럼에도 신이치가 진실만을 말하는 금주의 갑옷을 입고 한 짓은 "모두 싸움을 멈춰 줘." 여튼 그 뒤로 신이치는 중상을 입었는데 저 세 명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다.

4. 침략자로서

본인은 자각하지 않고 있지만 침략자로서의 행동을 굉장히 많이 한 편이다. 그 예로 1권에서는 몰랐다고 쳐도 문화침략을 완전히 도와주고 있었던 셈이며 문화침략을 알게 된 이후로는 자신도 더 이상의 침략 행위는 거절이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문화를 전파하기에 꽤나 모순적인 행동이 많은 편이다. 실제 신이치는 인종차별도 싫어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반박할 여지도 없을 정도로 제대로 인종에 대한 평등을 실천하고 있지만 문화침략 쪽은 어떻게든 자제해보겠다고 말했으면서 완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적은 없었다. 그리고 언제나 일본에 있는 이상, 침략자에 위치에 서 있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방도. 물론 뮤셀이나 페트랄카, 미노리 등도 그가 침략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 즈음은 당연히 알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다만 이는 페트랄카도 말했듯이 엘던트 제국이 신이치를 여러모로 시험해 본 결과, 신용해도 될 인물이란 것을 잘 알고 있었고 무엇보다 엘던트 제국도 자기네들이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말리지 않고 문화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어찌보면 일본의 문호 개방과 똑같게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즉,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받아들인 뒤, 자신의 것으로 만들거나 그대로 제 2차 수출국이 되어서 전 이세계로 퍼뜨릴 생각인 모양.

본래 일본은 엘던트 제국을 침략할 생각에만 가득 찼던 모양이지만 현재는 여기저기 여러 국가에 감시되고 있는 모양인지라 엘던트 제국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된지라 침략에 소극적인 상태가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 완전히 정권도 교체되어버려서 지금의 일본은 침략자라기 보단 그냥 수출입 교류국 정도가 되어버렸다. 다만 완전히 침략할 생각을 버린 것은 아닌지라 엘던트 제국 쪽에서도 신이치의 집 및 자위대 주변에 감시 부엉이를 설치한 것 처럼 일본 쪽에서도 엘던트 성에 감시 카메라를 잔뜩 설치해두었다. 완전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고 있는 상황. 애초에 엘던트 제국은 신이치 암살 미수란 사건으로 인해 정당방위란 이유가 생겨 감시하는데에 정당성을 부여한데 비해 일본 쪽은 오히려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를 설치한 것을 보면 아직 침략자의 위치에 있는 것은 변함이 없는 듯.

신이치가 일본에 가족을 두고 있고 가족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본에 완전히 감정을 두고 있는 상황도 아니기에 여차하면 침략자의 위치인 일본의 어뮤텍 사를 그만두고 완전히 엘던트 제국으로 귀화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과연 무슨 선택을 할 지가 기대되는 상황. 아직까지도 그는 결국에는 문화 전파사이자 침략자란 위치에 있기에 앞으로도 그의 위치가 매우 중요해질 요망이다.

5. 덕후 수준

라노베 작가인 아버지와 야겜 원화가인 어머니를 둔 혈통있는 오타쿠. 이세계에서의 평가를 들어보면 신이치의 말(오타쿠 토크)는 상당한 열의와 호의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오타쿠 문화를 사랑하는구나라는 느낌이 팍팍오게.

초등학생부터 만화책을 보면 선생님이 지적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럼에도 만화책을 볼 정도였다. 여기에 학교를 나가지 않고 1년간 본격적으로 쌓은 오덕 지식이 매우 풍부하며, 자기 나이보다 한참 오래된 작품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당연히 오타쿠 긍정파이며, 오타쿠라는 이유로 고백에 차인것이 원인인지 오타쿠 긍정에 대한 근거도 여러개 가지고 있다.(오타쿠의 긍정에 대한 근거가 뭐지?) 물론 오타쿠 문화의 어두운 면도 잘 알고 있다.

인터넷에서의 키보드 워리어질로 인하여 말싸움이나 일반적인 설득에도 능한 편. 밀덕이기도 해서 총기류나 군용 장비에도 빠삭하다. 슈어파이어 손전등도 하나 가지고 있다고 한다.

6. 주변인의 평가, 대인관계


현실에서와 다르게 이세계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왜냐하면 '자유, 평등, 박애'라는, 즉 인권에 대한 것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기에 아인종과 천민들에게 상당히 호의적으로 대하기 때문. 또한 높으신 분들에게도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 없이 꺼내는 편. 이러면서도 자신은 상인으로서 의견을 제시한다며 정도와 선을 지키고 있다. 다만 신이치의 행동을 보면, 지구에서의 평가는 오타쿠라는 선입견 때문에 사람 자체를 무시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오타쿠로서의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면을 제외하면 대인배 그 자체다.

주변인들 모두는 신이치가 사람의 마음을 바꾸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 8권에서 로롱의 닫힌 마음을 여는데에 매우 고생한 신이치가 "영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자 페트랄카나 뮤셀은 언제나 해왔던 방식으로 하면 되지 않냐고 말하기까지 한다. 실제 페트랄카의 인종 차별 마인드를 바꾸어주고 소극적이던 뮤셀을 좀 더 자신 있게 만들어 주었으며 여러 적들의 마음도 바꾸어 놓았다. 아야사키 히카루라든가 엘비아의 언니인 아마테나의 마음까지 바꾸어 놓는 그의 모습은 어찌 보면 개혁자.

대인관계는 줄타기를 심하게 하고 있는 편. 예를 들어서 엘던트 제국 쪽에서는 거의 무한 신뢰급을 펼쳐주고 있는데 반면, 일본 쪽에서는 관계가 애매한 정도. 다만 그 관계들을 전부 끊지 않고 충분히 할 일을 하면서 관계를 조율하고 있다. 어찌보면 신이치는 정치질에 굉장히 능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근데 점점 엘던트 제국 쪽에 자신의 감정이 실리고 있는 것을 보면 언제 또 일본에서 일이 터지면 완전히 엘던트 제국 쪽으로 마음을 옮길지도 모른다.

다만 작중 주변인들의 평가가 좋은 편에 속하는데 비해 독자들의 평가는 말 그대로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비판하는 쪽에선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칭하기 까지 하는데 이유는 "메이드 떴다!"나 "로리 떴다!" 같은 문제 발언을 해당 인물에게 내뱉었다는 것. 특히 가뜩이나마 키가 작았던 황제 폐하에게 로리라 표현하면서 키가 작다고 표현한 것은 상당히 정치에서도 무례한 행동 중 하나다. 이 쯤 되면 그걸 용서해주었던 페트랄카가 대인배 수준.

7. 매국노?

자신이 정말로 침락자라는 것을 자각한 이후에는 일본의 속국화 계획을 막고 일본국 사람이면서 이세계를 지지해주는 쪽이라는 입장으로 변해서 일본의 국익보다 이세계의 이익을 대변해주고 있다. 일본이 엄격한 정보통제를 하고 있을 거란 예상을 해보면 일본에 대한 지식을 방대하게 알고 있으며 '친이세계'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신이치는 소중한 인재다. 괜히 암살자들이 파견되고 이를 적극적으로 막은 게 아니다.

이는 일본의 국익을 깎는 매국노라는 말도 되며, 실제로 2권에서 높으신 분들에게 이 취급을 당한다. 적극적인 매국노는 아니지만 소극적인 행동은 충분하다.

7.1. 이유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간략하게 살펴보는 일본의 국익을 막은 행동 목록
  • 일본어에 대한 교육 : 일본어로만 이야기하기 위해 반지를 빼는 장면에서 알 수 있듯이 언어라는 장벽으로 서로 간에 정보수집에 차질을 만들고 있었다. 언젠가는 일본어가 퍼지겠고, 페트랄카가 일본어를 연구한 학자에게 교육을 받았듯이 나름의 연구는 하고 있었지만, 2권의 클라이맥스에서 알 수 있듯이 중요한 '언어 장벽'이 기반이었던 것이 가볍게 무너진 것은 일본어에 대한 교육을 시작한 신이치의 공이다.
  • 일본의 속국화 계획붕괴 및 외교적으로 심각한 약점을 잡힘 : 2권의 클라이맥스 참고. 작중에도 말해졌듯, 국가간의 통상단절도 고려해봄직한 거대한 떡밥이다. 참고로 그 자리에 페트랄카도 있었으니 황제 암살 미수가 아니었냐는 식으로 더 강한 외교 압력도 가능.
  • 자위대 주둔 확대 계획 실패 : 2권 스토리의 여파. 이로서 무력적으로 제국을 장악하려는 계획은 힘들어졌다.
  • 제국의 갈등, 문제 해결 중 : 당연한 말이지만 제국의 문제가 해결될수록, 국력이 커질수록 일본에게는 좋지 않다. 일본의 계획은 높은 확률로 '평등주의 등으로 인한 국가 혼란'을 노리고 있기 때문.[5]
  • 문화침략이 아니라 문화교류로 만듬 : 문화영향력이 심각하게 약화되었다. 또한 어뮤택의 지배인이 친이세계 측인 신이치이기에 다른 걸 할 여지도 대폭 줄어든 상황.

7.2. 반론

다만 카노 신이치가 매국노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본이라는 국가의 정부 입장에서 할 만한 소리이고, 인간적으로는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매국노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나라가 틀린 길을 가고 있는데 그것에 동조하지 않으면 매국이라는 것은 국수주의자들이나 할 헛소리이며 국익에 대한 정부기관 나부랭이의 자의적 해석에 카노 신이치가 따라야 할 의무가 없다.

이렇게 따지면 일제강점기 때 일본 정부를 비난하고 한국을 돕기 위해 활동했던 일부의 일본인들도 매국노가 되며, 나치 정권에 반대했던 독일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인 제이크 설리가 지구의 이익을 깎는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나비족을 도와 지구인들을 몰아낸 것 또한 마찬가지다. 국가가 명분과 실익 모두에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있을 때 이를 바로 잡고, 국가의 진정한 이익을 위해 항쟁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다.

애당초 매국이란 나라에 불이익을 주는 것이 다가 아니라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가에 불이익을 끼침으로써 나라의 존속에 위험이 될 요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이치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 그런 것도 아니고 신이치에 의해 일본의 존속에 위험이 생긴 것도 아니며, 일본이 침략을 못하게 된 것 뿐으로 나라를 팔았다는 것은 지나친 매도이다. 오히려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수많은 병크와 만행을 생각하면 신이치 덕에 두 나라 사이의 우호가 유지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또한 애당초 개인을 취직이라는 명목으로 속여서 납치한데다가 "이게 국가 기밀이라는 건 너도 알고 있을테야. 그렇다는 말은, 기밀 수호를 위해서 계획 수행을 방해하는 관계자는 '처분'될 가능성이 높아.라는 말을 통해 개인의 인권 따위는 무시하고 처분한다는 것으로 볼 때 일본 정부도 전혀 옳은 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 이는 엄연한 자국민 살해미수이며 국회에서 다루어질 큰 문제이다.

그리고 일본 정부가 자위대를 엘던트 제국에 파병하려는 것도 애시당초 평화헌법 위반이다. 말 그대로 X묻은 놈이 겨묻은놈 나무라는 격.

장기적으로 보면 일본 정부의 생각대로 되는 건 일본 자신에게도 결국 내상을 줄 수 있는 정책이다. 제국주의로 식민지 다수를 가졌던 서구 열강들이 결국 이것 때문에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재앙을 가지고 온 것 같이. 교류에 대한 노력을 하지 않고 얻는 손쉬운 수익이 과연 그 국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면 매우 회의적이다.

이익이라는 점에서만 보면, 신이치는 단기적인 이득을 빨이들이기는 길보다는 우호적인 관계를 통한 장기적인 이득을 보는 방향으로 가는 중이다. 황금알을 낳는 닭을 잡아 당장에 많은 금을 얻고 끝내는 게 아닌, 당장에 얻는 것은 적어도 장기적인 이득을 얻으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아바타의 제이크 설리의 경우와 달리, 일본측의 이득을 완전히 때려치우게 만드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다. 오히려 일본정부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

[1] 고등학교를 거의 중퇴하듯 쉬고 있는 것만 나왔기 때문에 정확한 나이는 모른다. 다만 18세로 추정되는 듯. [2] 나머지는 코가누마 미노리, 마토바 진자부로와 파견 온 자위대 뿐이다. [3] 원작에서도 TVA에서도 이름이 공개되지 않는다. [4] 원작에서만 등장 [5] 다만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혼란이 온다면 주변국을 중심으로 일본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 청말의 의화단 운동이나 현실의 이슬람권의 급진적 반서구주의 등과 같은 반작용을 불러일으켜 상당한 역효과를 낳을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부분의 설정은 개연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주변국 까지 갈 것도 없이 엘던트 국내적으로도 명목상이나마 황실의 묵인,비호 아래 전파된 오타쿠 문화가 사회적 병폐를 야기시킬 경우 황실에 대한 충성도는 약화될 수 밖에 없고, 이란의 이슬람혁명에서 보듯 황실과 오타쿠문화 및 일본이 싸잡혀서 원큐에 날아가는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