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7:06:25

치악산(영화)

<colcolor=#e6dfdf> 치악산 (2023)
Mount CHIAK
파일:Mount_CHIAK_Poster_2.jpg
<colbgcolor=#5f0101> 장르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김선웅
각본
제작 차승호, 박도영
출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 이태환, 배유람
촬영 김홍기
편집 이가람
음악 강민국
음향 이성준
미술 김지완
의상 신지영
촬영 기간
제작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도호엔터테인먼트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와이드 릴리즈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3년 9월 13일
화면비
상영 타입 파일:영화 2D 로고.png 파일:영화 2D 로고 화이트.png
상영 길이 85분 (1시간 25분)
제작비
대한민국 총 관객수 21,022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1]

1. 개요2. 개봉 전 정보3. 포스터4. 예고편5. 시놉시스6. 출연7. 줄거리8. 평가9. 흥행10. 여담11. 논란
11.1. 원주시 반발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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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에 개봉한 치악산 괴담[2]을 모티브로 한 공포, 미스터리 영화[3]이다.

2. 개봉 전 정보

3. 포스터

파일:치악산..jpg
파일:Mount_CHIAK_Poster_1.jpg
파일:Mount_CHIAK_Poster_2.jpg
티저 포스터 1차 포스터 2차 포스터

개봉에 앞서 사지 절단된 시체를 단면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포스터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공식 포스터가 아닌, 감독 김선웅이 개인적으로 작업한 포스터라고는 하나, 이곳 저곳에 공식 포스터처럼 무작위 대상에게 공개하는 것에 대하여 우려스럽고, 포스터에 사지의 절단면이 적나라하게 보이기 때문에, 매우 잔인하고 혐오스럽다는 인터넷상의 의견이 많다. 감독은 결국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 해당 포스터를 올린 김선웅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여론을 의식하였는지 현재는 삭제되어 확인할 수 없다.

그런데 오히려 해당 포스터 논란 덕에 본작의 존재가 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어서, 반쯤 농담으로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일부러 노린 것이 아닌가 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4. 예고편

<colbgcolor=#5f0101><colcolor=#d8beb3>
티저 예고편
<colbgcolor=#5f0101><colcolor=#d8beb3>
메인 예고편

5. 시놉시스

형, 치악산 괴담…. 그거 진짜 같아

산악바이크 동아리 '산가자' 부원들은
리더 '민준'( 윤균상)의 사촌, '현지'( 김예원)의 초대로
치악산에 위치한 산장을 방문한다

라이딩의 즐거움도 잠시,
30년 전 의문의 토막 시체가 발견됐다는 그곳에서
'산가자' 멤버들에게 자꾸만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이 산엔 분명, 무언가 있다!

6. 출연

7.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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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토막난 상상력
박평식 (★★)
적당히 갖다 붙여야
이용철 (★★)
공포를 추동하지 못하는 공포영화의 관습들
정재현 (★★)
공포 한 스푼, 익스트림 한 스푼, 미지의 존재 한 스푼을 넣고 섞었다니 무슨 맛일까 싶었는데, 이도 저도 아닌 영화 '치악산'이라는 결과물이 나왔다
김노을 스타뉴스
부기순이: "그러니까 영화 완성도가 낮다는 거야?"
부기돌이: "없어."
부기순이: "아 있었는데?"
부기돌이: "아니 없어 그냥."
부기영화 #[4]
토막은 영화가 나버렸네요
김채호의 필름찢기
'안 무서운 귀신의 집'을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다. 귀신의 집이 뭐야? 이야기가 없이 놀래키려고 노력하는 거잖아. 근데 심지어 안 무서워. 이건 완성작이 아니다. 이걸 어떻게 영화관에서 개봉할 생각을 했는지 나는 견딜 수가 없다. 내 인생 통틀어서 영화관에서 본 영화 중 진짜 바닥이다. 이것보다 밑이 없다.
단군


개봉 이후 작품의 논란을 떠나 부정적 평가가 주를 이룬다. 완성도와 작품성이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특히 카메라가 보였다는 평들이 나와 편집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작품의 개연성, 스토리, 완성도 삼박자가 모두 안 좋다는 평. 평론가들이 동시에 지적하는 것처럼 지나친 클리셰 남용과 '어디서 본 듯한' 장르적 관습의 연속이 오히려 극의 완성도를 해쳤다는 평을 받는다. 공포 영화로서도 부족해 서사를 이루는 얼개가 부족하며, 전체적으로 산만하다는 비판도 받는다.

가장 큰 문제는 대체 뭔 내용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는 것. 분명 한국이 배경인 영화가 프롤로그부터 길가메시 서사시[5]를 띄워주고, 치악산에서 토막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다름아닌 외계인[6][7][8]이었으며, 마지막에는 치악산 밑에 UFO가 보관되어 있는 장면까지 나온다. 그나마 말이 되게 설명하자면 알수없는 이유로 돌탑형식을 결계로 하던 치악산에 외계인들과 UFO가 깨어나면서 21세기 한국의 치악산으로 루프를 해서 치악산에다 상형문자를 남겼고 이후 UFO를 통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다녔다는 건데, 마지막 장면의 상형 문자와 그림들을 보면 수메르인들이 외계인을 신으로 섬겼고 사람을 제물로 인신공양을 하는 벽화로 보면.... 이쯤 되면 감독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스토리를 설계했는지 의문이 들 지경이다. 그냥 메가폰 내려놔라.

그렇다고 저 약빤 스토리가 충실히 전개되는 것도 아니다. 주인공 일행이 MTB 동호회랍시고 공포와는 전혀 상관없는 자전거 라이딩 장면이 분량을 지나치게 잡아먹으며, 뭔가 일어날 것처럼 분위기를 조성해 놓고는 그냥 별 문제없이 자전거 타고 고기 구워먹으며 잘 놀다가 후반에 가서야 급전개로 분량 없어서 빡친 수메르인의 원혼들에게 일행이 하나둘씩 토막난다. 그 외에도 뭔가 일어날 것처럼 분위기를 띄우고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식의 페이크[9]를 너무 많이 넣었는데, 이게 공포 영화가 아니라 개그 영화에나 어울릴 법한 연출이라는 것은 둘째치고,[10]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이러니까 그냥 감독이 관객을 가지고 논다는 생각만 들게 한다.

어떤 의미에선 노이즈 마케팅에 노이즈 마케팅만을 노린 영화로, 사지 절단된 시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포스터를 감독이 직접 제작해 공개하고, 적정선에서 사과만 하면 끝날 원주시와의 분쟁을 굳이 강대강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며 뉴스에 여러 차례 등장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치악산 영화 공포최고라는 초저퀄리티 포스터를 도배하고 다니기도 했다. 오죽하면 관객 사이에선 부족한 완성도를 가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게 아니냐는 진담반 농담반의 비꼼도 나올 정도다.

9. 흥행

개봉 전부터 집요하게 포스터 논란과 원주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등의 논란 등 논란을 일으키며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해내는 듯 했으나, 예매율은 0.5%로 굉장히 저조하게 시작했으며 # 결과적으로 최종 관객수도 겨우 2만명을 넘었다. # 아무리 10억원 이하의 예산으로 제작된 저예산 영화라지만 흥행에 참패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11]

10. 여담

  • 2022년 미국의 네버모어국제영화제에서 베스트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 오프라인 상영은 롯데시네마 일부 지점에서 이뤄진다. 다만, 후술할 논란으로 원주시 소재 2곳의 지점은 개봉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11. 논란

11.1. 원주시 반발 및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치악산 괴담과 관련해서는 원주경찰서 관계자가 실재하는 사건이 아님을 밝혔다. "이 정도 사건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데 사건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다"며 "원주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 한참 전에 근무하다 퇴임한 경찰, 검시관 선배들까지 수소문해 알아봤는데 그런 사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포영화 '치악산' 괴담 실화야?"…개봉 앞두고 지역사회 '시끌'

원주시는 '시 차원의 이미지 훼손'을 주장하며, 영화 '치악산' 측에 제목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실이 아닌 괴담 수준의 내용 때문에 국내 대표적 관광자원인 치악산 국립공원과 관광 지역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질까 봐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원주시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제작자 오성일은 8월 24일 OSEN에 원주시가 요청한 세 가지를 밝혔는데, "1번 제목을 바꿔달라", ''2번 영화 속에 나오는 '치악산' 단어를 모두 삭제해달라", "3번 비공식 포스터를 전부 삭제해달라"였다고 한다. # 제작사는 허구를 다룬 영화일 뿐이므로, 이러한 변경 요구를 거부했다.

8월 27일 기사에 따르면, 원주시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한다. 원주시는 "영화 제작사 측과 두 차례 회의를 통해 영화 제목 변경, 영화 속 '치악산'이라는 대사가 등장하는 부분의 삭제 등을 지속 요구했으나 제작사가 이를 거부한 것에 대한 조치"라고 밝혔다. 18토막 살인 '치악산 괴담' 영화 뭐길래…원주시 "법적 대응" 원주시관광협의회, 원주시농업인단체연합회, 치악산 구룡사 신도연합 등 지역 시민단체들이 이에 동참하였으며, 원주시의회 역시 9월 4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개봉 금지 촉구 건의안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다.

9월 7일, 롯데시네마 원주무실에서 시사회가 열렸는데, 일부 시민들이 영화관 앞에서 개봉 반대 시위를 벌였다. 원주시장 원강수는 시위에 참여해, "개봉 저지를 위해 모든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에 롯데시네마는 원주 지역 2개점( 남원주, 원주무실)을 상영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명백한 허구의 내용을 담은 이 영화의 배경에 치악산이 등장한다는 사정만으로 치악산의 명성이 훼손된다거나 시청자가 치악산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된다고 예측할 수 없다 …(중략)… "원주시나 시민의 인격권이나 재산권에 중대하고 현저한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는 점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 판결요지

결국 9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원주시 등이 제기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영화는 픽션이므로, 배경이 치악산이라고 해서 치악산의 명성이 훼손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하였다. 이에 해당 영화는 정상적인 예정대로 13일에 개봉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

해당 판결에 대해, 원주시는 "지역의 피해보다 표현의 자유를 더 보장한 판결"이라 밝히며, "상영에 따른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원주시사회단체협의회는 "제작사는 시민은 물론, 치악산 브랜드 농가 등에 진심 어린 사죄나 입장을 발표할 필요가 있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

12. 둘러보기


[1] 등급분류 결정내용: 주제를 비롯하여, 토막난 동물의 사체, 잘려진 머리와 신체가 찍혀진 사진들, 다리가 부러져 뼈가 튀어나온 모습, 저속한 대사의 사용 등에서 공포 및 대사의 표현 수위가 다소 높은 15세이상관람가
(내용정보 표시항목: 파일:영등위_주제_2021.svg 파일:영등위_대사_2021.svg 파일:영등위_공포_2021.svg )
[2] 60~70년대 치악산에서 토막난 시체가 발견되었는데 이를 국과수에서 시체를 감정한 결과 토막난 부분이 이상할 정도로 너무 정교하게 잘려있었다는 내용이다. 영화와 세부 내용은 다르지만 실제로 존재했던 괴담이다. 그러나 실제 사건은 아니기에, 원주시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고 원주시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영화 제목을 변경 해달라고 요구했다. [3] 실제로는 SF미스테리 영화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4] 부기영화는 그 리얼도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정리한 것으로 유명한데, 치악산에 대해서는 정리를 포기했다. [5] 그 먼날 / 그 고대의 밤에 / 만물이 창조된 고대에 /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차지했던 고대에 / 하늘이 땅에서 분리 되었을 때 / 지구가 하늘에서 분리 되었을 때 / 인류가 만들어 졌을 때 [6] 아닌 게 아니라 치악산의 조사 시설에 수메르인이 남긴 상형문자가 보관되어 있었다. [7] 하늘과 땅 / 나는, 아버지, 신 / 빛의 문 열리다 / 생명, 태어나다 / 고통, 재앙 / 어둠, 소멸 [8] 고통과 재앙을 통해 하늘의 땅에 어둠이 소멸되어 / 빛의 문이 열리고 생명을 얻으리라 / 나는 너의 아버지이자 신이다 [9] 일례로 위 문단에 서술된 길가메시 서사시 다음 장면으로 음침한 배경에서 누군가 고기를 써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실 그냥 구워먹으려고 고기를 써는 것이었다. [10] 애초에 감독의 전작이 뷰티풀 보이스라는 개그 영화이기도 했다. [11] 다만 감독의 전작인 뷰티풀 보이스가 2,439명만 관람한 것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