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건 무엇이든 가진다.
그게 고양이든, 호랑이든.’
그게 고양이든, 호랑이든.’
1. 개요
가면의 등장인물. 극중 나이는 31세. 유인영이 연기한다.2. 작중 행적
최민우의 이복누나이자, 민석훈의 아내. 하지만 미연이 석훈에게 매달리다시피해서 결혼했기 때문에 석훈은 미연을 전혀 사랑하지 않는 듯하다.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공주. 평생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본 적도 없고 노력해서 돈을 벌어본 적도 없다. 원하는 건 말만 하면 얻을 수 있었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 첩의 아들인 민우가 집에 들어왔을 때도, 언젠가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걸 아빠가 들어준 거라고 생각했다.
서은하와 사이는 앙숙. 덕분에 은하보다 기싸움이 한참 딸리는 변지숙은 미연에게 신나게 갈굼을 당하는 중이다. 6회에선 화장실 청소까지 시킨다. 또 송여사와 함께 지숙의 정체를 의심해서 유전자 검사까지 시도하고[1] 지숙의 정체를 의심하는 지혁에게 접근하기도 했다.
참고로 배우 유인영은 SBS의 예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이재경에게 살해당하는 역할을 맡은 적 있는데, 8회에서 민석훈에게 보약을 먹이면서 이재경의 대사를 따라했다(...).
10회에서 진실이 드러났다. 서은하가 결혼식을 올리기 전 저택 내에 딸린 수영장 옆에서 최민우와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 때 누군가가 와인에 수면제를 탔고, 그것을 두 사람이 마신 것.
얼마 지나지 않아 수면제가 든 와인을 많이 마신 최민우는 비틀거리다 쓰러져 정신을 잃는다. 서은하도 그걸 이미 마셨기에 같은 상태. 마침 그 자리에 최미연이 있어서 정신을 잃어가는 찰나에 최미연을 붙잡지만, 손을 놓아서 서은하는 그대로 수영장에 빠져 익사한다. 이 때의 일 때문인지 죄책감을 느끼는 듯.
그러던 중 민석훈이 벌인 일들을 알게 되었으나, 결국 민석훈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그가 하는 일을 방관하게 되었다. 18화에서는 결국 서은하가 죽게 된 광경이 기억난 최민우의 추궁을 받자 부인하며 저택을 빠져나왔고, 최민우가 그녀를 쫓다 의도치 않게 민석훈의 비서에 의해 변지숙을 구하지 못하게 만들게 되었으며, 변지숙이 민석훈을 검찰에 넘기려는 것을 막게 만드는 등 호구녀로서의 일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마지막화에서 변지숙에게 그동안의 모든 일을 고백하는데, 메이드를 시켜서 와인에 약을 타 서은하를 살해하려 하였던 것. 그리고 모든 것이 탄로나 기자회견장에서 도망친 민석훈에게 같이 쿠바[2]로 떠날 것을 제안하지만 거절당하자, 민석훈 혼자만 보내게 된다. 타고 온 차 안에 여권과 비행기표를 마련해두었으니, 그걸 가지고 떠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여담으로, 민석훈에게 건넨 항공권 봉투 안에 자필 편지를 보냈는데, 두 사람이 같이 갔을 때를 가정해서 쓴 편지인 듯 무척이나 행복해하는 투로 쓰여 있었다.[3] 그러나 민석훈이 이 편지를 읽고 최미연에게 같이 가자고 전화를 걸었을 때에는 이미 자살하고 난 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