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pad> |
1. 개요
I'm Chandler.
I make jokes when I'm uncomfortable.
Chandler Muriel[1] BingI make jokes when I'm uncomfortable.
NBC의 시트콤 프렌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매튜 페리.
2. 상세
프렌즈의 주요 6인방 가운데 1인이다. 직업은 '통계 분석 및 데이터 재구성 전문가(Statistical Analysis and Data Reconfiguration Specialist)', 쉽게 말해 전산 업무 담당. 일하는 회사는 대기업이며 6인방 중 월급도 가장 빵빵한 듯 하다. 그러나 작 후반에 광고 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이직한다. 시즌 1부터 6 초반까지 모니카네 아파트 건너편에 조이와 함께 살다가 시즌 6 중반부터 모니카네 집으로 이사 해서 모니카와 동거한다. 조이와는 거의 남-남 커플 수준의 단짝이며 로스와는 대학교 동창이다.1990년대 미국의 여피족을 대표하는 캐릭터. 비록 자신의 직업을 매우 싫어하지만, 후반에 스스로 관두기 전까진 직장도 가장 안정적이고, 전반적으로 순탄한 삶을 산다.[2] 동료들보다 빠르게 승진한 점, 상사에게 신임을 얻고 있는 점[3]으로 보아 업무 능력도 뛰어난 듯하다. 이미 시즌2에서 다른 직원들과 분리된 개인 사무실이 있으며, 당시 실직 상태였던 조이를 그 자리에서 자기 마음대로 수습 직원으로 채용해 줄 수 있을 정도의 권한을 가진 자리에 올랐고, 작 후반엔 (비록 본인이 원한 것은 아니었지만) 주 지부의 지부장 정도 되는 직위에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묘사는 시즌 2에 이미 나왔는데, 조이를 해고하려 하자 조이는 자기가 챈들러의 부서에 없어 안 된다고 한다. 시즌 8 에피소드 21에서는 꽤나 큰 기업의 팀장~사업부장급의 면접을 보기도 했고, 챈들러가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망치기 전까지 면접관은 챈들러를 매우 맘에 들어했으며 당장이라도 채용할 기세였다. 그리고 뉴욕 본사에서 오클라호마로 간 것도 털사 지점장으로 간 것이었다. 그의 상사가 "그러면 챈들러가 우리 털사 지점을 맡지"라고 하고, 털사 지점에서는 전부 다 그보다 부하직원인 걸 보면 알 수 있다.
적성에 맞지 않아 시즌1 중반에서 잠시 일을 그만뒀지만 회사에서 챈들러를 놓치기 아까웠는지 연봉을 올려주고, 개인 사무실과 비서까지 제공하겠다며 조건을 내걸었다. 이때 묘사가 압권인데 그를 잡는 상사와 전화 중 "연봉을 올려준다고요...? (갈등) 안 됩니다! 이건 돈 문제가 아니라고요. (옆에서 응원하는 조이) 개인 사무실에 비서까지요...? 아니에요. 이건 제 꿈 관련... 숫자 좀 그만 부르세요! 숫자 그만 좀 부르시라고요! 월요일에 봬요! (끊는다)"
주인공 6인방 중 로스와 함께 경제력도 가장 안정된 편이며, 특히 생각보다 절약가라서 결혼식을 준비하는 모니카와 옆에서 엿본 피비가 깜짝 놀랄 정도로 (작중 정확한 금액은 나오지 않지만) 젊은 나이에 거금을 모아두기도 했다. 챈들러가 저 돈을 특정 목적으로 모은게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점. 아래 서술된 가정 붕괴와 이로 인한 방황에도 상당히 자수성가한 사례라는 점도 높게 살 만하다. 작중 굳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그의 부모 둘 다 상당한 재력가란 점을 생각하면 물려받을 유산도 상당할 것이다. 원래 빙 가는 부자집이었고. 게다가 이혼한지 20년이 넘었는데도 둘이 새 자식을 보거나 입양하지 않은 것을 보면 2세 계획도 딱히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이들의 유일한 자식인 챈들러가 전부 물려받게 될 것이다. 어머니와 관계는 원래부터 괜찮았고 아버지와도 결혼식을 기점으로 화해를 했으니.
객관적으로 주인공 남자 3명 중 가장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캐릭터다. 좀 애같은 면이 있긴 하지만, 그냥 바보인 조이나 유치하고 쪼잔한 로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이에 걸맞는 정신연령을 가졌다. 박사 출신 교수인 로스만큼은 아니겠지만 꽤나 똑똑하고 지적이며[4], 그렇다고 로스처럼 쓸데없이 잘난 척을 하거나 눈치가 없지도 않고 오랜 회사생활로 다져진 적절한 수준의 센스와 사회성도 갖추고 있다. 사실상 남자 3명 뿐 아니라 주인공 6명을 통틀어서도 가장 멀쩡하고 번듯한 캐릭터라 볼 수 있다. 가끔 애 같은 면이 튀어나오긴 하지만 이건 나머지 주인공들도 다 그러니 논외.
그러나 가정환경은 안드로메다 수준인 피비를 빼면(…) 가장 다사다난하다. 아버지는 게이이자 드랙퀸(혹은 크로스드레서)이고 어머니는 할리퀸 소설을 쓰는 섹시 스타(레이첼이 이분 팬이다.) 라는 무시무시한 콩가루 집안(…)으로 부모가 이혼하고 가정이 붕괴한 아픈 과거가 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흡연을 시작했는데 그때 나이가 불과 9살. 사실은 친구들한테 담배를 끊을 것을 종용 당할 때 부모가 이혼할 때 받은 상처를 풀기 위해서 담배를 폈다며 자기합리화를 위해 친 개드립이다. 회상씬을 보면 하인도 있는 걸 보면 집은 부유했던 것 같다.[5] 아버지가 (남자인) 하인과 자서 문제지. 부모님이 이혼 결정을 추수감사절 만찬에 해서 챈들러는 추수감사절 음식을 안 좋아한다. 이때 하인이 느끼한 미소를 지으며 "칠면조 고기 더 드릴까요? 도련님?"이라고 한 직후 추수감사절 음식을 전부 게워내서 (챈들러 표현에 의하면 음식을 "역순으로" 구경했다고.) 다른 친구들은 요리사인 모니카가 차려준 음식으로 포식하는 동안 빵과 치킨이나 먹었다.
불행한 가정사 때문인지 인간관계를 다소 어려워하며, 특히 이성관계에 대해 매우 서툴고 약간의 공포증 증세가 있다. 이 때문에 여자에게 굉장히 인기가 없고 어쩌다 사귀어도 관계가 오래 가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뭐든 일단 투덜거리고 시니컬하게 생각하는 투덜이 캐릭터로 시작했는데, 이 컨셉 때문인지 전시즌 내내 비꼬는 농담을 자주한다. 이 농담들이 시니컬하긴하지만 특유의 억양 때문인지 점점 유머 소재가 되어 의외로 작중에서 이 컨셉이 잘 드러나지 않는 편.
농담하는 걸 좋아하는데 위트가 넘친다는 본인의 생각과는 달리 다른 사람들은 매우 싱거워한다.[6][7] 심리상담사에게 아픈 과거로 인해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기위해 농담을 과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받기도 했다. 이 개그욕심은 거의 본능 수준이라 참기가 매우 힘든 듯하며, 오죽하면 50달러 걸고 로스와 일주일간 드립 안치기 내기를 했을때 결국 순식간에 GG치고 50달러 내고 그동안 쌓아놨던 드립을 토해내거나, 직장 면접에서도 다 붙어 놓고선 마지막 순간에 헛소리를 뱉는 바람에 떨어지기까지 한다.[8] 농담 뿐 아니라 장난기도 굉장히 많아서, 프렌즈 유머 지분의 상당부분을 가지고 있다. 헬륨을 마시고 <I will survive>를 부르는 모습. 다만 기본적으로 영어의 숙어나 스펠링을 활용한 말장난식 개그를 치기 때문에 현지인이 아닌 이상 영어를 웬만큼 잘 해도 챈들러의 농담은 몇번 곱씹어 봐야 이해가 가거나, 아예 사전지식이 있어야만 웃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9][10] 후반부에 면접을 볼때 이런 면 때문에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봐 피비와 모의 면접을 보는데, 면접관 역을 맡은 피비가 "어서 오세요. 빙이라, 특이한 이름이군요"라고 하자 "뭐 우리 Bada 삼촌(즉, Bada Bing;;)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반사적으로 헛소리를 했다가 "알아서 꺼질게요"라고 한다. [11]
본인 특유의 억양과 말투를 가지고 있다. "Could I BE anymore?!"과 같이 뭔가를 강조하거나 강력하게 비꼬는 듯한 문장을 말할 때 그 억양이 크게 드러난다. 관련하여 친구들이 챈들러의 말투를 가지고 놀리는 에피소드가 시즌1에 처음 등장 (#S1E22)하고 그 이후부터는 꾸준히 전시즌 내내 놀림받는다. (#Could I 시리즈) 직장 동료들도 놀린다.
평소의 냉소적인 태도와 달리 내심 남자 캐릭터 중 상대적으로 가장 섬세하고 센스있는 인물으로서, 말장난에서 보이는 재치는 말할 것도 없고, 좋아하는 사람이 지나가듯 했던 말을 기억하여 선물[12]을 준비하는 등의 모습에서 드러난다. 이러한 섬세한 모습을 보면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지만, 후술되어 있는대로, 전 시즌 내내 여자들에게 가장 인기없는 캐릭터로 나온다.[13] 오히려 이런 모습이 '수준 높다'라는 표현과 함께 게이 의혹을 불을 지를 뿐…
나름 덩치가 있는 편임에 비해 상당한 약골로, 본인 말로 폐활량은 두 살 난 아이 수준이라고 하며 힘은 모니카보다 약한 것으로 추측된다(…). 운동신경도 형편없어서 던진 물건을 받지도 못한다. 미식축구 에피소드에선 심지어 피비와 부딪혀 날아가기까지… 로스가 레이첼과 소파를 옮기다가 레이첼에게 지원군을 구해오라고 하자 챈들러를 데려왔는데, 로스의 반응이 일품이다. "조이가 없으면 모니카를 데려왔어야지!"
사실 이런 기믹은 원래 기획 단계에서는 게이로 설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이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해야 하는 수준으로 그가 게이일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커플링은 주로 조이. 작중에서 키스까지 한 사이. 프렌즈에 나오는 모든 남성은 서로 키스한 경력이 있는데, 방영 순서로 보자면 조이-챈들러 키스가 캐릭터 간 키스 중 가장 첫번째이다.
또한 젖꼭지가 3개(자신은 물집이라고 주장하지만..)로 꼭지절제술을 받았다. 섹스의 기술이 없었으나 모니카와 레이첼의 여성 성감대 교육으로 득도한다.
특이한 이름으로 사람들이 기억을 잘 못하거나 천더 등의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14] 회사에서 데이터 및 통계 분석가로 일하지만 정작 친구들은 챈들러의 직업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른다. 4시즌에 챈들러네와 모니카네가 아파트를 걸고 서로에 관한 퀴즈배틀을 붙었을 때 서로 온갖 걸 맞춰대다가 모니카네가 결정적으로 패배하게 된 질문이 바로 "챈들러 빙의 직업은?"이었다. (물론 이건 직업의 이름(Statistical Analysis and Data Reconfiguration Specialist)이 너무 길고 복잡해서 그런 것도 있다.) 아내인 모니카는 챈들러가 직장을 그만두고 이직을 하는 시점에서야 그의 직업을 외웠다.
이외에도 친구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별로 없다. 로스와 에밀리의 결혼식 때 챈들러만 청첩장을 못 받고, 친구들이 레이첼을 놀래켜 주려고 한 달 앞서 생일파티를 열었는데 알고보니 챈들러의 생일이 그보다 앞에 있었고(…)[15], 아파트 옥상에서 열린 <Days of Our Lives> 파티에도 챈들러만 빠뜨려서 혼자 끔찍하게 지루한 1인극을 보러 갔다. 그 외에도 챈들러가 평소 안경을 쓰고 다니는지 아닌지, 왼손잡이인지 오른손잡이인지도 잘 모른다. 다른 친구들이야 그렇다고 쳐도 그와 커플인 모니카조차. 작중 처음 안경을 끼고 나왔을때 "나 뭐 달라진 거 없어?"라고 했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자 안경 꼈다고 하는데 베프인 조이가 "뭔 소리야. 넌 원래 안경 끼고 다녔잖아?"라고 하고 열받아하는 챈들러를 여친 모니카가 달래주면서도 몰래 '?? (안경 끼고 다녔던 거 아니었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에피소드 마지막에 왼손잡이 얘기가 나오자 가장 오랜 친구인 로스가 "....너 왼손잡이 아니냐?"고 묻자 분노해 "여기 나 아는 사람 있긴 하나요?!"라고 일갈하는 것으로 마무리.
게이 의혹에, 앞서 말한 썰렁한 캐릭터까지 겹쳐서 남자 주인공들 중 가장 여자에게 인기가 없다.[16] 실제로 친구들이 노골적으로 모니카가 아깝다고 한 적도 있다. 자신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아예 이걸 소재로 자학개그도 많이 한다. 조이의 바보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이 또한 처음부터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1시즌 극초반에선 챈들러가 연애 조언까지 한다!
하지만 이는 연애상대로 인기가 없다는 것이지, 남편감으로는 오히려 이상적인 사람에 가깝다.
로스와는 대학생 때 룸메이트여서 이미 친구였으며, 그의 집에 세 들어 살게 된 계기로 절친이 된 조이는 그와 마찬가지로 드라마 베이워치의 극성 팬이기도 하다. TV를 보는 것을 꽤 즐기며 집에 TV가이드를 배달 시키는데, 받는 사람의 이름은 '미스 채낸들러 봉' 이라는 괴상망측한 여성 이름이다.
여담으로 시즌 6를 기점으로 메튜 페리가 살이 찌기 시작하고 바로 다음 시즌인 7 에서는 뿔테 안경까지 착용하며 손색없는 꽃미남에서 은근히 현실 아재스러운 비주얼이 되었다.
3. 작중 행적
로스 겔러의 대학 동창으로, 겔러 남매와 모니카 겔러의 예전 룸메이트였던 피비 부페이와는 애당초 잘 아는 사이로 시작한다. 조이 트리비아니는 시즌 1 시작 1년 전부터 룸메이트였다.다니던 회사에서는 금방 승진하여 나이에 비해 높은 자리에 앉으면서 프렌즈 멤버 중에 가장 안정된 수입을 가졌었으나, 시즌 9 초반부에 회의에서 졸다가 실수로 오클라호마 털사로 가는 전근 요청을 수락하는 바람에 아내인 모니카와 멀리 떨어지게 되면서 고생하게 된다. 그러나 결국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그만두고 광고 업계에서 인턴으로 다시 시작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다른 인턴들과는 달리 카피라이터로 파격 채용되는 걸 보면 능력남에 회사 생활도 잘하는 듯.[18] 그러나 챈들러가 회사에서 진지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장면은 거의 나온 적이 없다. 기껏해야 회의에서 농이나 던지는 정도. 심지어 상사에게 회사 네트워크를 뚫고서 쓸만한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을 묻거나(…) 혹은 일이 많아 골치아파하는 상사한테 "서류를 분쇄기에 넣어 갈아버린 뒤 못 받았다고 우기세요."라고 하는 등...
시즌4 마지막회(E24)에서 자책하는[19] 모니카를 달래주다 눈이 맞게되고 (#) 시즌5 부터 커플이 되어, 시즌7 피날레에 결혼까지 간다.
모니카는 대인관계, 특히 이성관계에 서툰 챈들러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만나게 된 대상으로서, 모니카와의 연애과정에서 대인관계에 서툰 모습이 자주 드러난다. 이에 모니카가 주도하여 챈들러에게 조언을 해주곤 한다. 그 영향인지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성숙해진 챈들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 모니카의 전 남자친구였던 리차드에게는 약간의 자격지심을 가지고 있어 모니카를 힘들게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시즌 5에서는 모니카가 '잠자리에서 리처드보다도 챈들러가 더 잘한다'는 뉘앙스의 얘기를 레이첼에게 한 적이 있긴 하다.
사실, 모니카와는 과거부터 악연이 있었다. 방학 때 로스네 집에 놀러갔다가, 모니카를 보고 뚱뚱하다고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에 자극
4. 가족관계
문서 참조. 따지고 보면 등장인물들 중 가정환경이 가장 화려(?)하다. 어머니는 투나잇 쇼에도 출연할 정도의 유명 관능소설가에, 아버지는 게이이자 크로스드레서로 라스베가스에서 게이 쇼를 진행하고 있으니...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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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등장인물 인기투표를 하면 1~2위를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 짜증나거나(annoying)
민폐를 끼친 적이 없어(오히려 자신이 민폐를 입은 적은 대단히 많다.) 안티가 거의 없으며, 착하고 똑똑하며 센스있고 웃기기 때문인 듯하다.[23] 특히 모니카와 커플이 된 후 보여준 모습들에 팬이 많이 늘었다. 반면 하위권은 거의 항상
민폐덩어리겔러 남매가 차지한다(…). - 시리즈가 제작되기 전에 챈들러 빙은 게이로 설정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실제 극중에서도 초기 설정의 영향이 많이 묻어난다.
- 주인공들 중 유일한 외동이다.
- 주인공들 중 유일한 흡연자다. 배우 본인이 비흡연자인 로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주인공들도 작중 최소 한 번 이상은 담배나 시가를 무는 장면이 나오지만, 흡연자로 설정된 것은 챈들러 뿐이다. 허나 나머지 주인공들이 담배를 워낙 싫어해서 담배 피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24]
- 불임이다.(…)이에 대한 복선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시즌3 25화에서 자신이 불임이 되었다는 농담을 한다. [25]
- 스코틀랜드계이다. 다만 이탈리아계 냄새를 대놓고 풀풀 풍기는 조이네 정도는 아닌, 그냥 조상이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정도인 듯.[26] 때문에 챈들러와 모니카의 결혼식 때 로스가 백파이프를 불어주려고 해서 챈들러와 모니카가 질겁하는 장면이 있다.[27] 본인 말로는 '빙'이라는 성이 게일어로 "그대의 칠면조가 다 익었다"는 뜻이라는데,(시즌3 에피소드20) 늘 그렇듯 농담이다. 미국 가정에 기본적으로 있는 오븐에 붙어있는 타이머를 설정해놓으면 요리가 다 되면 "삥" 소리가 나며 오븐이 꺼지는데 이걸 비유해 개그를 친 것.
- 몸치 수준의 운동신경을 가졌지만 의외로 탁구만은 엄청나게 잘한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실력을 숨기고 있다가, 모니카가 마이크(피비의 남편)와 탁구를 하다 손을 다치자 실력을 드러내며 복수전에 성공한다. 실력을 숨기고 있었던 이유는 모니카가 부부 동반 탁구 대회에 나가자고 할까봐. 또 회사 사장과 테니스도 가끔 할 정도면 몸치까지는 아닌 듯 하다. 더불어 자기 회사 사장과 부부동반으로 테니스를 했지만 보통은 대충 하다가 사장에게 져주는게 불문율이고 챈들러도 그렇게 해왔으나... 모니카 여사의 불타는 투지에 눈치 없이 이겨버린 것은 물론, 공으로 회사 사모님까지 맞춰 버렸다. 사족으로 챈들러 역의 매튜 페리는 주니어 테니스 챔피언이었다. 사실 춤을 원래 못 췄으나 레슨을 받아서 중간 정도는 가게 된걸 생각하면 몸치는 아니다. 또한 운동치란 오해가 생긴게 그가 공 같운걸 자꾸 떨어뜨려서 dropper이란 오명을 쓴건데 사실 공을 던져주면 잘 받긴 받는데, 직후 온갖 깨방정을 떨다가 몸개그를 치고 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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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우단 토끼'라고 소개되기도 했던 '
벨벳 토끼이야기'의 팬이다. (사실 우단이 벨벳의 한자어지만) 시즌 4에서 맘에 두고 있던 캐시에게 준 선물도 벨벳 토끼이야기 초판본. 시즌 8에서는 모니카가 이 벨벳 토끼때문에 할로윈 의상으로 토끼를 준비해주기도 한다. 문제는 벨벳 토끼는 갈색인데 의상은 분홍 토끼라 로스와 함께 할로윈 최악의 의상으로 자웅을 겨루게 된다(...) 참고로 이때 로스의 할로윈 의상은 감자...
모양 똥 아니 똥 모양 감자 - 시즌3 에피소드5에서 정한 '같이 자고 싶은 스타 리스트'의 인물은 킴 베이싱어, 신디 크로퍼드, 할리 베리, 야스민 블리스, 제시카 래빗(…). 게다가 참으로 기막힌 우연은 제시카 래빗의 성우가 작중 챈들러의 트랜스젠더 아버지 역으로 나온 캐슬린 터너였다는 것.
- 조이와 함께 위에서 언급된 야스민 블리스가 출연했던 드라마 베이워치의 광팬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매튜 페리는 야스민 블리스와 사귄 적이 있다.
- 시즌2에서 챈들러를 골려주는 역할로 카메오 출연한 줄리아 로버츠도 당시 매튜 페리와 사귀던 상태였다. 사실 여성에게 인기 없다는 챈들러의 설정과는 반대로 페리의 실제 여성 편력은 상당히 화려한 편이다.
- 프렌즈 시리즈의 마지막 대사를 하는 인물이다. "Where?"[28] [한편]
-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거나 팔짱을 끼고 있는 장면이 매우 많은데, 매튜 페리가 어릴 적 사고로 오른 손 중지 끝부분을 살짝 절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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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챈들러는 뚱보에서 훌쭉이까지 극과 극을 오가며,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얼굴이 매우 붉게 보이기도 한다. 사실 이는
매튜 페리의
약물(
바이코딘) 문제 때문. 실제로 매튜 페리는 약물 남용으로 무지 고생했으며 이 시리즈 방영 도중 휴식기 때 두 번이나 약물 치료소에 입원한 경력이 있다. 4 시즌 이후 매튜 페리의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보였던 것도[30], 그리고 7 시즌에 엄청나게 홀쭉해졌던 것도 다 그 때문이다(…). 실제로 시즌6 마지막 화와 시즌7 첫 화를 동시에 놓고
비교해보면 변화가 확연히 드러난다.
진정한 같은 옷 다른 느낌[31] - 미국식 농담과 비꼬기를 많이하기에 번역하기 힘든 문장이 많다.
- 어두운 술집에서 아주 잘생긴 남자를 여자로 오해하고 키스한 적이 있다.
- 개가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어 무서워 하지만 알레르기가 있다고 둘러댄다.
- 챈들러 캐스팅은 초반 예상과 달리 제일 애를 먹었는데, 챈들러에 맞는 재밌는 배우를 찾기가 힘들었다고. 그러다가 1992년작 <Dream on>에 출현한 매튜 페리가 후보로 부상했지만 당시에 <L.A.X. 2194>라는 SF TV 드라마에 이미 계약이 된 상황이라서 물건너갈 뻔 했지만, 드라마를 제작한 워너브라더스 경영진에서 문제의 드라마가 망했다고 판단해서 금방 접어버렸고, 프렌즈 제작진은 재빨리 매튜 페리를 낚아채왔다.
- 매튜 페리가 2023년 10월 28일 타계하면서, 주역 6인방 중에서는 가장 먼저 고인이 되었다.
[1]
보다시피 여자 이름이다보니 그러잖아도 게이 등의 의혹을 자주 받는 챈들러는 이 미들네임을 매우 부끄러워한다. 사실 여자이름인 정도가 아니라 훨씬 이전 세대에서 쓰던 이름이라 할머니처럼 들리는 이름이다.
[2]
나머지 주인공들은 최소 한 번 이상은 짤린 적이 있거나, 비교적 보잘것없는 벌이나 알바로 연명한 적이 있다. 물론 챈들러도 후반에 잠깐 백수 생활을 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이 그만둔 것이고, 그 때는
아내가 고급 레스토랑의 주방장으로 일하고 있었으니 생계엔 문제가 없었다.
[3]
챈들러를 상당히 좋아하는 상사(더글러스 더그)의
궁디팡팡 때문에 겪는 에피소드가 있다. 이 궁디팡팡으로 인해 다른 직원들의 부러움과 질투를 사게 되지만 정작 챈들러 본인은 매우 싫어한다.
[4]
NYU 교수가 된 로스와 같은 대학 학부 출신에, 맨해튼의 대기업에서 아무 빽 없이 20대에 통계분석직 중간관리자에 올랐을 정도면 상당한 명문대 + 최소 석사 학위 소지자로 추정된다.
[5]
현재도 부모님은 꽤 부유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는 라스베가스에 있는 게이클럽을 운영(&출연) 중이고, 어머니는 투나잇 쇼에 나갈 정도로 잘 나가는 작가다.
[6]
농담도 많지만 대부분은 그냥 쓸데없는 말장난을 습관적으로 하는 수준으로, 요새 말로 하면 개드립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7]
하지만 대체로 위트 있고 신랄한 스타일의 비꼬는 농담을 하는 재주가 있으며, 다른 사람이 매우 싱거워하는 경우는 -특히 이성에게 대시할때-가끔 과하게 오버를 해서 조크를 할 때이다. 대체로 기발한 말장난으로 시청자와 프렌즈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는 부분에서는 대부분의 지분을 차지한다.
[8]
평소 편한 친구들 틈에서 자연스럽게 농담할 수 있는 상황과 달리 저런 상황에서는 자신의 재주로 평가받는 농담으로 상대를 웃기고 자리를 유쾌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을 가진 캐릭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친구들도 챈들러가 미팅이라든지 저런 면접에 나갈때면 평소처럼 하되 과하게만 하지 말라고 말하곤 한다.
[9]
기본적으로 영어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하는 개그의 경우 번역하기도 애매하다. 그가 결혼식 당시 로스의 삼촌이 와서 축하금으로 수표를 줬는데 그걸 보고 챈들러가 "Why do they call it check? Why not Yugoslavian?"라도 했는데, 수표(check)과 체코인(Czech)이 둘 다 체크로 발음된다는 걸 갖고 말장난을 한 것.
[10]
또 다른 예로, 임신 때문에 예민해진 피비가 괜히 심통을 부리며
시리얼 박스를 쓰러뜨리자 "Woa-oh. Cereal killer."라고 한 적 있다. Cereal(
시리얼)과 Serial killer(
연쇄살인범)의 serial이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말장난. 하지만 알아도 재미는 별로 없다
[11]
영어에서 bada bing은 뭔가 자연스럽고 수월하게 이뤄지는 걸 나타내는 단어로, 한국어로는 애매하지만 "짜잔" 정도 어감이다. 중간에 복잡한 과장을 생략할 때 " You go ~~~, then bada bing, bada boom, and it's done!" 이런 식.
[12]
절판되어 구하기가 어려운 '벨벳 토끼이야기'의 초판본을 구해서 전 여자친구인 캐시에게 선물하였다. 캐시가 조이의 여자친구 였을 때 생일 선물로 준비한 것. 그로인해 조이의 선물이었던 볼펜은 더욱 차게 식어버렸다.
[13]
반대로 한번 제대로 연애를 하면 잘 하는 편이다. 실제로 작중에서 안정적이고 모범적인 연애는 모니카-챈들러 커플 밖에 없었고, 모니카가 결혼식 비용 관련해 뇌절했을 때에도 그녀의 꿈을 존중해 물러서주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물론 그 '하면 잘한다'는 제대로 된 연애를 작중 딱 한번 했다. 남자친구로선 훌륭하지만 지나친 개드립, 호들갑스러운 모습 때문에 이성으로서 매력이 크진 않다는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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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는 '잡화상'이라는 뜻이다. 애초에
챈들러처럼 직업에서 유래한 이름은
성씨(
레이먼드 챈들러 등의 실존 유명인물도 있다.)로는 쓰여도
이름(First name)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그런데 프렌즈 덕분인지는 몰라도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챈들러가 아기 이름 순위 300-400위에서 150위까지 올랐다..! 종방 후에는 다시 700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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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챈들러 본인조차 까먹고 있었다. 기억해 준 사람은 파티의 주인공이었던 레이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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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우인 매튜 페리의 연애사는 매우 화려하다. 원래 미남인 페리와 데이빗 슈윔머를 설정상 평범한 남자로 해놓았기 때문에 생기는 괴리감으로, 슈윔머가 연기한 로스 역시 딱히 미남 설정은 아니지만 첫 시즌부터 제니퍼 애니스톤과 서로 반해 강력한 썸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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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ife is an incredible woman. She is loving, and devoted and caring. And don't tell her I said this, but the woman's always right. I love my wife more than anything in this world. And it..it kills me that I can't give her a baby. I really want a kid. And when that day finally comes, I'll learn how to be a good dad. But my wife...She's already there. She's a mother...without a baby. 아내는 굉장한 여자예요. 사랑할 줄 알고, 헌신적이고 사람을 돌보죠. 그리고 내가 말했다고 말하지 말아요, 하지만 저 여잔 항상 옳아요 난 아내를 이 세상 무엇보다도 사랑해요. 그래서 아내에게 아이를 갖게 해줄 수 없다는 게 죽을 만큼 괴로워요. 나도 아이를 원하고요. 그리고 마침내 아이가 생긴다면, 난 좋은 아빠가 되는 법을 배우겠죠. 그렇지만 아내는...아내는 이미 좋은 엄마예요. 아이 없이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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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를 비롯한 인턴들이 당시 핫했던
힐리스의 광고 아이디어를 업무과제로 받았는데, 챈들러는 일종의 디마케팅을 이용한 상당히 세련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덕분에 인턴쉽에서 정직원 채용을 넘어 간부 자격으로 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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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로스는 벌써 두번째 결혼을 했는데 본인은 남자친구도 없다는 사실에 상심하고 있었고, 여기에 엄마 주디가 사돈 앞에서 "결혼에 돈 쓸 일이 또 없을지도 모르는걸요"라고 속을 뒤집어놓는 멘트를 하자 바로 술을 찾을 정도로 빡쳤었다. 결정타로 웬 술취한 하객이 그녀를 로스 엄마로 착각하는 참사까지 생겼다. 사실 이 하객은 챈들러에게
타이타닉에서 감동적인 연기에 대해 감사하는 헛소리까지 할 정도였지만, 이미 마음이 상한 모니카에겐 별 위로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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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아이들을 봐주다 거실을 어지럽힌 피비 때문에 흥분한 모니카에게 그보다 중요한 점을 차분히 되짚어주는 모습, 피비의 연애전선에 경쟁심을 느끼며 집착하는 모니카에게 중요한 점이 무엇인지 일깨워주며 진정시켜주는 모습 등 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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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응급실로 달려갔는데 절단된 발가락을 얼음에 싸서 가져온다는걸 모니카가 실수로 당근쪼가리를 가져오는 바람에 그대로 수술도 못하고 잘린채로 살게 됐다. 이 때 모니카 엄마의 반응은 "세상에 우리집 부엌에 엄지 발가락이 굴러다니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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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선, 웬만하면 다시 가서 가져오면 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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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도 인기는 만만찮다. 멍청하지만 남자답고 의리넘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지만...그 심각한 멍청함 때문에(…) 종종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는 때가 있어 미세하게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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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실제 배우들은 슈위머를 제외하면 모두 흡연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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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따지자면 불임은 아니다. (시즌9, 21화)약 1년 간의 노력에도 소식이 없던 모니카와 챈들러는 병원에서 불임검사를 받고, 후에 챈들러는 정자의 활동성이 낮으며(low motility) 모니카는 자궁의 환경이 임신에 적대적/부적합하다(inhospitable environment)는 진단을 받는다. 의사는 아예 임신이 불가능한 정도는 아니니 계속 시도는 해보라 권하지만 사실상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셈. 이를 두고 챈들러는 모니카에게 쉽게 이해시켜주기 위해 '내 정자는 너무 게을러서 소파(barcalounger)에서 일어나려 하지 않고, 당신 자궁은 일어나는 놈들을 못 죽여서 안달이 나 있는 상태'라고(...) 설명해준다. 결국 차선으로 입양을 선택하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둘은 임신에 있어서는 최악의 궁합이었던 것...
[26]
부모 중 한 명이 스코틀랜드계라 스코틀랜드인의 피가 절반 섞여있다.(half Scottish).
[27]
백파이프를 부는 로스를 보고 챈들러에게 모니카 왈, "왜 당신 가족은 스코틀랜드계야?!" 그러자 챈들러 왈, "왜 당신 가족은 로스야?!"
[28]
레이첼이 커피 마시려 가자 하자 한 말이다.당연히 센트럴 퍼크이지 이건 매튜 페리 본인이 즉각 만든 대사라고 한다. 원래 마지막 대사도 페리가 하기로 되었는데 "그래 (Sure)"하고 다함께 내려가는 장면이었다. 당연히 극중에서도 현실에서도 대장정의 마지막이라 울음바다가 된 상황이었는데 순간적인 재치로 "어디로?"란 대사를 추가해 배우들과 관객들이 터지면서 프렌즈의 마지막을 울음이 아닌 웃음으로 장식한 명대사.
[한편]
프렌즈 시리즈의 맨 처음 대사는 모니카가 했고, 그 첫 단어는 "there"였다.(there로 시작해서 where로 끝난 것.)
[30]
워너브라더스사 측에서 너무 늘어난 체중을 어떻게든 하라는 요구가 들어오자 레이첼 역의 제니퍼 애니스톤이 직접 트레이너를 자처하고 나서기도 했었다.
[31]
설정상 한시간도 안 지난 상태에서 살이 쫙 빠져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