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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내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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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내판매
車內販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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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한국의 차내판매
3.1. KTX3.2. 경춘선, 통근열차
4. 외국의 차내판매
4.1. 일본의 차내판매
4.1.1. 판매 물품
5. 기타6. 관련 문서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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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열차, 버스, 선박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차내에 식당 혹은 매점을 만들거나, 판매 승무원이 차내를 순회하며 각종 물품을 판매하는 서비스이다. 현대에 들어서 차내 판매라고 불리는 것은 대부분 열차에서 판매 승무원이 차내를 순회하며 물건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지하철 내의 잡상인과 차내판매는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더 많다. 열차 내에서의 행상판매는 일단 불법이고, 식음료 비중이 높은 차내판매와는 달리 대단히 대부분 가볍고 저렴한 잡화(=유통기한이 없거나 중요치 않고, 갯수대비 크기와 무게가 작으며, 여차하면 버리고 튀어도 손해가 적은 것)를 판매하며, 사연팔이/바람잡이 등 좋게 말해 적극적인 판매방식을 취한다.

2. 특징

보통 커피와 과자같은 간단한 식음료부터, 도시락, 주류, 기념품 등을 작은 수레에 실어 판매 승무원이 순회하면서 판매한다.

차내판매가 등장한 초기 철도는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서는 빨랐지만 소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열차 내에서 할 것도 마땅히 없었던 탓에 오랜 시간 열차를 이용하면서 출출하거나 지루한 승객들이 많았다. 차내판매는 이러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당시에는 단순히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되었지만, 여객철도에서 나름대로 수익원 중 하나로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한국에서는 고속열차의 등장으로 열차 운행 소요 시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고객들 역시 스마트폰만 잠시 보다가 내리는 시대가 되어 열차 내 판매 수익이 곤두박질 치게 되었고, 인건비, 차내 청결 문제, 그리고 일반 소매점 대비 높은 가격 등의 문제로 인해 결국 유인 차내판매는 사라졌다. 객차 내 음식물 판매는 자판기가 하게 되었으며, 유인 차내판매는 관광열차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3. 한국의 차내판매

파일:K-차내판매.jpg
한국의 차내판매는 과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 시작한 차내판매를 그대로 계승한 서비스로 식당차가 없던 열차에 배치되어 판매하였다. 이후 한국철도공사 출범전까지 홍익회라는 단체에서 독점으로 운영했다. 통근, 무궁화[1], 새마을(~2007)에 이어 KTX와 ITX청춘(~2017)까지 차내판매가 있었으며 현재도 해당 객차에는 과거에 사용하던 냉장고와 카트 거치대가 남아있다. 차내판매가 사라진 이후 냉장고는 셔터가 내려진 채 잠겨있으며, 카트 거치대는 승객들의 캐리어 보관함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이후 만들어진 열차인 ITX-새마을과 KTX-이음부터는 카트 거치대가 없이 출고되었다.[2] SRT는 출범 당시부터 차내판매가 없었다.

2024년 현재는 한국에서 차내판매를 더 이상 볼 수 없으며, 판매 승무원이 하던 역할은 모두 자판기로 대체되었다.

3.1. KTX

현재는 카트 판매를 운영하지 않으며 열차 곳곳에 자판기가 설치되어 그 기능을 대신 수행하게 되었다.

20량짜리 KTX-1에는 차내에 배치되어 있는 자판기와 코레일관광개발 직속 판매 승무원에 의한 이동 판매, 코레일관광개발에서 하청을 받은 카파아이엔티 포르테커피라는 업체에서 파견한 판매 승무원에 의한 커피 판매로 차내 판매가 이뤄졌다. 이는 민간 회사에 의한 영업으로서 명찰도 해당 커피 업체의 명찰을 차고 일하며, 명칭이 판매 승무원도 아닌 바리스타라고 되어 있었다. 또한 카페 객차가 없는 KTX-1은 상당히 긴 편성 덕에 전 구간 운행 시 2회 왕복 정도의 규모로 카트 판매를 했었다.

KTX-산천에는 4호차( 중련 운행 시 4, 14호차)에 반실 형태로 설치가 되어 있다. 반실이라는 특성상 카페객실 기능만 남겨져 있고 PC방, 노래방, 안마의자 같은 편의 시설은 삭제되었다. 차량 설계상 문제도 있지만, 실상은 아무리 오래 가도 3시간이기 때문에 아무리 봐도 이용할 이유가 없고, 이용할 사람이 있다 하더라도 수익이 그리 많지 않을 거라는 이유가 크다. 그리고 남은 반실은 일반실과 고정식 동반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러모로 생각하면 우리나라에 있어선 가장 이상적인 구조. 이후 개조로 일반적인 객실로 변했다.

KTX-산천(와인산천)에서는 빠지게 되었다. 수송량을 늘리기 위함인데, 특히 해당 차량이 주로 투입되는 전라선 가축 수송이 일상이고, 수서 착발 열차에는 KTX-1을 투입할 수 없어 수요가 많은 경부선 구간에도 자주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차내 카트 판매도 안 하기 때문에 간식거리는 차내에 설치된 자판기를 이용하거나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후 출시된 원강산천과 KTX-이음도 마찬가지.

2023년 6월,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코레일에 KTX 차내 커피 판매 서비스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으나 #, 실제 차내 판매 재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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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경춘선, 통근열차

2010년 12월까지 경춘선에 무궁화호가 운행되던 시기, 경춘선에서는 카페열차를 볼 수 없었다. 편도 운행 거리가 100km 미만이면 카페객차를 투입하지 않았는데 당시 청량리~남춘천 운행 거리가 약 90km였기 때문이다. 대신 카트를 통한 차내판매를 했고, 이는 무궁화호 정규 운행 노선 중에서는 마지막까지 카트 판매가 남아 있던 것이었다. 단, 운행 종료 직전에 운영된 임시 열차에는 카페객차가 편성되었다.[3] 정규 열차는 종전대로 카트 판매로 운영했다.

경춘선 무궁화호의 명맥을 이어 2012년 2월 등장한 ITX-청춘은 당초에 ITX-새마을처럼 자판기만 운영했지만, 승차율에 비해 자판기 품목이 모자랐기 때문에 카트 판매를 개시하게 되었다. 그런데 2층 객차인 4, 5호차 사이를 왕래할 수 없기 때문에, 가평역을 기준으로 앞부분과 뒷부분의 판매를 바꿔가며 해야 했다. 이로 인해 가평역에 정차하는 1분 동안 판매 승무원은 카트라이더마냥 질주를 해야 했으며, 심지어 기관사가 판매 승무원을 내버려 둔 채 문을 닫고 출발해버리는 사고가 발생한 일도 있다고 한다. 결국 ITX-청춘도 판매 승무원이 없어졌다.

통근열차에도 카트 판매가 있었으나, 경원선 등의 일부 구간에서는 가축 수송으로 인해 카트 판매가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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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국의 차내판매

한국과 일본과 달리 고속열차가 있지만 4시간이 넘게 걸리는 국가나 중국, 인도, 러시아 같이 소요시간이 10시간이 넘어가는 노선이 흔한 나라에서는 지금도 차내에서 차내판매를 쉽게 볼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열차에서는 정차역마다 매번 새로운 판매원들이 탑승하거나 플랫홈에서 물건을 판매하기도 한다.

4.1. 일본의 차내판매

파일:J-차내판매.jpg 파일:J-차내판매(바구니).jpg
특급열차, 신칸센 차내판매 카트 일반열차 차내판매 바구니
일본은 차내판매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오랜 역사를 가진 나라 중 하나였다.

공식적인 기록에 의하면 혼슈에서는 호쿠에츠 철도(JR 신에츠 본선)에서 1897년 부터 초밥이나 샌드위치등의 도시락류, 우유, 청량 음료, 일본 양주, 과자, 과일, 빙과와 상당한 품목을 판매했으며, 시코쿠에서도 사누키 철도(JR 요산선 - 토사누선)에서 1900년부터 삼등차의 차내에서 음식이나 과일등을 판매했다고 한다. [4]

이처럼 메이지 시대 이전부터 차내판매가 시작되었으며, 고속열차나 장거리 열차 뿐만 아니라 일반열차와 도심 전동차에서도 2000년대 후반까지에도 차내판매가 활발했었다.[5]

그러나 한국과 유사한 이유 + 역사나 플랫폼의 키오스크, 자판기, 편의점 등에서 미리 물품을 구입해서 타는 승객 증가로 인해 2015년 전후로 대부분의 재래선 특급열차에서의 차내판매가 중단되었고, 심지어 일부 신칸센의 차내판매 역시 중단되었다.

2024년 4월 현재 신칸센에서는 도카이도· 산요 신칸센 노조미 히카리 그린샤[6], 도호쿠 신칸센 하야부사, 조에츠 신칸센 토키, 호쿠리쿠 신칸센 카가야키 하쿠타카[7], 아키타 신칸센 코마치, 야마가타 신칸센 츠바사에서 차내판매를 실시하고 있고, 관광열차가 아닌 특급열차 중에서는 JR 동일본의 아즈사 히타치만 차내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4.1.1. 판매 물품

5. 기타

  • 기차에서는 사이다와 계란이 국룰이라는 인식도 차내판매 덕분에 퍼졌을 수 있다. 주로 1960~80년대 기차여행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실제로 당시 홍익회에서는 무조건 구운 계란[9]과 사이다는 항상 구비하고 있었으며 바나나우유와 함께 항상 매출 상위권에 있었다고 한다.
  • 차내판매 카트에서 파는 냉동/냉장식품이 들어가는 냉장고는 종종 열차 끝 공간에 비치하였는데, 전날 실어 밤새 보관해 둔 거라 이른 시간 열차에 타서 사면 이가 들어가지 않을 만큼 단단한 아이스크림, 살얼음이 낀 음료나 맥주를 먹어야 하기도 했다.

6. 관련 문서

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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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춘선 한정으로 2010년까지 유지. 이 쪽은 100km 미만의 거리로 인해 카페열차가 없어서 보상격으로 차내판매를 유지했다. [2] 냉장고는 설치 [3] 참고로 이곳은 경춘선 고별 시승을 위해 탑승한 철도 동호인들과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 노인들의 성지가 되었다. [4] 1등, 2등차는 식당차 이용 [5] 도쿄의 보통열차(한국의 광역전철에 대응)의 경우, 아직도 열차 중간에 병결된 2층 그린샤에 한하여 승무원이 검표를 겸하여 차내판매를 하고 있다. 다만 2층열차인 관계로 카트가 아닌 작은 바구니를 가지고 다니며 판매한다. [6] 도카이도 구간 안내(일본어) 산요 구간 안내(일본어) [7] JR 동일본 구간 안내(일본어), JR 서일본 구간 안내(일본어) [8] 그나마 커피를 부으면 녹아서 아포카토처럼 먹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빨리 안 먹으면 부었던 커피까지 얼어버린다.(...) [9] 원래는 삶은 계란이었다. 구운 계란으로 바뀐 것은 90년대 이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