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복[1] | 외출시 |
1. 개요
고수(웹툰)의 등장인물.2. 상세
백마곡의 곡주이자, 백옥무제(白玉武帝)라는 별호를 가진 무림 여제.젊고 매우 아름다운 여성으로, 과거 선대 곡주인 어머니 왕소은의 뒤를 이어 정보 집단이며 동시에 살수 집단인 백마곡을 이끌고 있다. 이런 무협이 으레 그렇듯이 그저 조직을 이끄는 정도가 아니라 무공이 고강하다. 단순히 기를 방출하는 것만으로 환영객 양정학이 펼친 환영지벽을 깨뜨리거나 하는 것을 보면 보통 고수는 아닌 듯.
다만 곡주의 직책에 있는 것 치고는 직접 임무를 맡거나 의뢰를 들어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과거 강룡이 막 동굴을 나와 원수들의 소재를 찾고 있을 적에 직접 나서서 강룡과 대면한 적이 있다. 그 이후로도 강룡과 관련된 백마곡 거래시, 대부분 직접 출두(出頭)하는 경향을 보인다. 물론 의뢰인과 직접 만날 필요가 없었음에도 직접 강룡과 만난 건 강룡이 패왕 파천신군의 제자라는 사실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된다.
이후 전개에서 드러나길 천잔왕 구휘의 외손녀라고 한다. 다만 어머니인 왕소은이 구휘의 수양딸이기 때문에 구휘와는 실질적인 혈연 관계는 아니다. 어쨌든 그렇기 때문에 백마곡에는 사흑련 출신 고수가 호법이자 장로로 존재하고 있고, 실제로 본인 역시 사흑련 인원들, 그리고 용비와도 안면이 있는듯하다.
정확한 나이는 불명. 본인 말로는 강룡과 송예린의 또래라고 주장하는데, 정작 강룡과 송예린의 반응은 영...[2] 본인 입으로 강룡에게 "이 누나가..." 라고 하는 걸 보면, 강룡보다 연상으로 볼 수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강룡과 서로 이름으로 부르면서 말을 놓는 걸 보면 몇 살 차이 안 나는 모양. 적어도 강룡과 동갑이거나[3] 많아 봐야 20대 초반일 듯 하다.
3. 작중 행적
3.1. 1부
소진홍 에피소드 말미에 미모를 자랑하며 첫 등장. 강룡이 파천신군의 제자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곧 그 본성을 드러낼 수 밖에[4] 없는 상황이 올 거라며 의미심장하게 웃는다.이후 백마곡 에피소드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가우복이 백마곡에 끌려가고 그 뒤 분노한 강룡이 백마곡을 쓸어버리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5]
양정학과의 대화를 보면 파천신군의 제자인 강룡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화를 나누는 중 등장한 가우복을 보고 백마곡의 소란이 강룡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대치. 이때 등장한 진신 무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양정학의 환술을 내공을 발출한 진각 한 번으로 박살 내버렸다. 또한 강룡이 자아낸 자연재해급 피해와 삼대 호법 중 하나인 당간이 쓰러진 것을 보고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은 채, 당간이 죽었다면 살아서 백마곡을 벗어날 수 없다는 말로 강룡을 위협할 정도.[6] 이후 가우복을 돌려보내고 양정학이 ‘그는 파천신군의 제자라기엔 미숙하다’고 말한 것에 대한 설명을 요구한다.[7]
이후 전개에서 예전에 강룡과 접촉했던 것이 드러나는데, 이때는 단순한 정보 집단의
이후 파문 편에서 다시 재등장. 강룡에게 통행패와 지도를 건네주며 추가금은 후불로 줄 테니 돌아와서 갚으라고 말한다. 떼먹으면 지옥 끝까지 쫓아간다고 살짝 개그스럽게 말했지만 몸조심하라는 말을 돌려서 말한 것이다.
여기서 그녀의 충격적인 혈통이 드러나는데 무려 천잔왕 구휘의 외손녀.[9] 구휘와는 사이좋은 조손의 모습을 보인다. 이후 떠나는 구휘를 배웅한다.
3.2. 2부
3화, 강룡의 귀환 소식에 대해 송예린에게 "아직도 연락이 없냐"라고 하며, 없다고 대답하는 송예린에게 "그래? 이상하네. 나한테는 편지 왔는데."라며, 송예린에게 거짓말을 치면서 등장한다. 송예린은 진가령을 백마곡 언니라고 부르는데 이걸 보면 강룡이 사라진 요 8개월간, 아니면 그 이전부터 안면이 있었던 것 같다. 강룡을 사이에 두고 묘한 기류가 있는 건지 송예린은 진가령에게 묘하게 쌀쌀맞다. 진가령은 진가령 나름대로 묘하게 송예린을 골려먹는 느낌.또 현재 사라진 강룡의 위치를 알고 있는듯한 언동을 한다. 사실 강룡은 어찌 된 영문인지 구휘와 신선림에 몸을 의탁하고 있었고, 이후의 구휘의 언급을 보면 구휘가 일부러 진가령에게 서찰을 보내 강룡의 위치를 알려 준 듯하다.
2부 5화, 객점으로 귀환한 강룡과 밤중에 만나 귀영과 내선향에 관한 일을 듣는다. 귀영에게서 " 원수 3명은 모두 죽었다."라고 들었다는 강룡에게 "그것을 믿냐"라고 하며, 언급을 보면 다른 3명에 대한 정보 역시 모으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나머지 사천왕이 살아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지만 본인 왈 양정학 조장이 돌아오는 대로 증거가 갖춰질 것이라고. 그 후 '거기'[10][11]는 지낼만했냐고 질문하며, '좋은 분들이었다'라고 대답하는 강룡에게 다음엔 같이 '그곳'으로 가볼 것을 제안. 강룡은 생각해보겠다는 말과 함께 나온다. 분위기가 묘하고 전부터 은근슬쩍 호감을 보이는 거로 봐서 무서운 할아버지 앞에서 침 발라놓겠다는 소리 같기도...
그런데, 백마곡에 누군가가 왔다고 연락을 받았는데, 그 방문객이 바로 막사평. 진가령이 진짜 백마곡주가 맞는지 의문스럽다는 막사평의 말에 "직접 시험해 보든지"라고 하며 맞받아친다. 본인은 '확실한 증거' 그 자체인 막사평 본인이 얼굴을 비출 줄은 몰랐는지 내심 약간은 당황하는 기색.
이후 어째서인지 막사평 일행의 가면을 쓰고 가우복, 백마곡 수하들과 함께 강룡 주변 인물들을 납치함과 동시에 강룡을 습격한다. 막사평의 의뢰로 강룡을 무력화시킨 상태로 그 앞에 데려다 놓기로 한 듯한데, 중복 의뢰의 경우 먼저 들어온 의뢰를 우선하지만 이번엔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백마곡의 선대 곡주이자 그녀의 어머니가 막사평 일당에게 납치당했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강룡을 넘기기 직전에 막사평이 시치미를 떼면서 충돌할 가능성이 생겼다.
처음엔 강룡을 주변 인물들을 인질 삼아 끌고 가려 했으나, 강룡은 "원수를 갚기 전까진 내 인생도 없다. 인질로 협박하는 건 소용이 없다."며 순순히 끌려가길 거부한다. 이후 강룡이 가우복과 당간의 연계에 당해 내상을 입었음에도 강경한 태도를 버리지 않자, 결국 강룡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강룡의 묵륜공을 오히려 집어삼키는 공격을 펼치고 강룡을 제압했다. 다만 이 전투의 묘사가 다소 의아한 것은, 분명 진가령의 공격에 강룡이 당했음에도 결과물은 가우복에게 당한 것 마냥 미이라처럼 변한 강룡의 모습이다. 즉 강룡이 당한 것은 연극일 가능성도 높으며, 그럴 경우 강룡 주변 인물들이 사라진 것은 보호 차원에서 피신시킨 것일 수도 있다.
또한 강룡이 일부러 당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그 막사평이 "묵륜공을 집어삼키는 저 거대한 기는 뭐냐"며 경악할 정도이니 그녀 역시 어마어마한 고수라 짐작할 수 있다. 과연 그 구휘의 손녀라고 해야 할지...[12] [13]
또한 강룡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다소 거칠게 나간 것은, 막사평 일당이 감시하고 있었기 때문도 있으나 "백마곡 따위 언제든 쓸어버릴 수 있다"는 강룡의 태도에 대해 실력 행사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지난 번 가우복 납치 사건 때 강룡에게 당한 백마곡 인원들은 강룡에게 복수하고자 살기등등한 상황이었고, 그녀 역시 강룡에 대한 호감이 있음에도 속이 끓어오르는 부분이 있었다고.
그 후에 초주검이 된 강룡을 막사평에게 넘기지만 이미 진가령의 어머니는 막사평의 고독에 감염된 상태였다. 선대곡주 역시 진가령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가진 고수라 의식은 멀쩡하지만 막사평이 지시하는 행동에 반하는 생각을 하거나 행동을 하면 바로 피를 흘리면서 고독이 폭발하려 하기 때문에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결국 본인의 어머니와 싸우게 되는데 워낙 고수인데다 어머니를 공격할 수 없기에 계속해서 밀리자, 갑자기 이제 본인은 한계라 하면서 강룡을 부르고 멀리서 강룡은 멀쩡한 상태로 힘을 모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즉 진가령과 강룡이 서로 짜고 막사평을 유인했던 것이다. 또한 포박되어 있던 강룡 역시 진짜 강룡이 아닌 대역이었다.[14]
강룡이 나타난 뒤의 회상 장면 (가우복과 함께 막사평의 눈을 가리기 위해 싸우던 도중)에서 강룡이 "예린이랑 마을 사람들은 무사한 거 맞지?" 라고 질문하자 그렇다고 하면서도, 송예린을 꼬박꼬박 챙기는 강룡의 모습에 짜증을 낸다.
강룡이 막사평과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며 노심초사하다가 어머니에게 틈을 보이게 되고, 어머니에게 그대로 베이는 듯 싶었으나, 사실 천을 이용하여 가짜 분신을 만들어 분신이 공격을 맞게 것이었고, 어머니가 당황한 틈을 타 뒤에서 나타나서 한백신장을 사용해서 선대곡주를 무력화한다. 하지만 이마저도 힘 조절에 실패를 해 고독까지는 잡지 못해서 폭발하려 한다. 하지만 그때 뒤에서 가우복이 나타나고, 가우복은 흡성대법을 이용해 선대 곡주에게 심어진 고독을 자신에게로 옮긴 뒤 다시 근처의 나무로 옮긴다. 그리고 고독이 폭발하려 하지만 그 전에 강룡이 시술자인 막사평을 죽여서 폭발하지 않고 고독은 잠든다.
이후 어머니를 구휘의 숙소로 모셔서 같이 간호 후에 신 파천문의 소식을 듣고 백마곡이 우선 후퇴하게 한다. 이는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이, 혼자서 문파를 박살냈던 천곡칠살이 4명이나 백마곡으로 향했었고 백마곡은 늦지 않게 천곡칠살을 물먹이는데 성공한다. 또 혈비와 환사의 신 파천문에 대해 파악한 후 이를 강룡에게 알려주며 동시에 강룡에게 혈비와 환사를 섣불리 죽이러 가는건 보류할 것을 권유하나 강룡이 거절하고, 혈비와 환사에 대한 생각만 하느라 가령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강룡에게 화를 내며 말싸움을 한다.
그리고 말싸움 도중 강룡에게 파천신군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지에 대해 밝히고, 강룡은 이에 상당한 동요하게 되어 결국 강룡이 제운강을 상대로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점은 진가령도 청부 살인집단의 수장이라는 것이다.[15]
그 후 천곡칠살 중 천맹성 제운강과 지용성 무명이 강룡과 싸우게 된 후 제운강의 시체를 회수하려고 온 파천문을 확인하고 강룡을 수색하지만 마치 결계[16]라도 친것처럼 결국 강룡을 찾진 못했고 이후 파천문에서 날라온 공문[17]을 보고 분노해 민간인까지 끌어들이려는 파천문의 세력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그 후 파천문에 동조한 무림 세력과 싸움이 일어나려는 순간 도겸이 나타났고 풍진방을 따르는 반 파천문 세력과 백마곡 그리고 파천문 동조세력의 싸움이 일어날려는 찰나, 갑자기 빙옥선제 홍예몽이 바람을 타고 나타나 신선림의 이름하에 싸움을 중재하고 파천문에게 무림맹과 휘하 문파들을 괴멸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을 예고하며 파천문 동조세력을 돌려보낸다.
그리고 진가령은 그대로 홍예몽에게 달려가 끌어안기고, 정황상 파천문과의 싸움에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보이나 홍예몽은 자신은 이미 늙었고 파천문에 싸움을 걸겠다고 말한 것 역시 용비와 구휘 두 사람에게 부탁받은 대로 말을 한 것 뿐이라며 이를 거절한다. 그 후 2부 54화에서 구휘와 용비와의 협상으로 파천문과 그에 반하는 세력의 소수간의 싸움에 참가하는 3명중 한명으로 뽑히며[18] 주변 정리를 한 후 파천문과의 싸움에 돌입할것으로 보인다.
2부 64화에서는 천곡산에 도착해 천곡칠살의 천웅성 두춘과 대립하는데, 싸움을 시작하기 전부터 매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왔느냐는 두춘에게 "당신은 그렇게 경계할 만한 가치도 없다. 천곡칠살 중 최강인 진유림이면 모를까.."라머 무시해버린다. 자신이 누구로부터 어떤 무공을 전수받고 어떻게 수련해왔는지는 아냐며, 어머님을 농락한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구휘의 외손녀이며 신선림의 후계자인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진짜 실력을 보여줄 듯.
2부 69화에서 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큰 자신감을 보였던 만큼 유일하게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소진홍은 고전중이고 도겸은 막상막하인데 이쪽에서는 상대인 두춘은 떡이 됐는데 진가령은 상처는 커녕 옷에 묻은 먼지 하나 없다. 2부 70화에 나온 백마곡 수하들의 평가로는 압도. 이후에도 한 순간의 틈을 찔러 이긴 소진홍, 조금 밀리는 듯 하면서도 맷집으로 천천히 찍어누른 도겸과는 달리 이쪽은 잠깐의 빈틈으로 인해 손에 약간의 부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면 손쉽게 두춘을 처리하며 그 강함을 입증했다. 1편에서 강룡에게 "당간이 죽으면 너도 여기서 못 살아나간다."라고 했던게 마냥 허언은 아닌듯하다.
그리고 80화에서 끝난 전투는... 압승. 소진홍과 도겸은 죽을 고생해서 간신히 이겼는데 진가령은 진짜 쉽게 이겼다. 방패를 이용한 살수 함정으로 약간의 상처는 입었지만 그뿐. 날린 방패가 돌아오는 타이밍을 맞춰서 앞에서도 공격해 피할 수 없는 양면공격이 날아왔지만 그걸 피하고 옷감을 말아서 만든 긴 끈으로 두춘을 묶어 감싸버린 뒤 천을 무수히 많은 가시가 달린 형태로 변형시켜 끔살. 두춘이 방패를 부딪쳐서 내는 음파공격인 벽력파조차도 진가령은 천을 온 몸을 휘감아 멀쩡했고 타고 다닌 말까지도 감싸준 덕분에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했다.
이후 각각 상대를 쓰러트린 도겸, 소진홍과 합류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해 혈비와 대면한다. 혈비에게 용비와 구휘에 대해 질문하고 혈비는 교묘하게 진실을 숨긴 채 죽었다는 식으로 답변을 해 진가령을 패닉에 빠뜨린다. 그리고 혈비의 선공으로 3대1의 대결을 시작한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소진홍, 도겸과 같이 합공을 함에도 압도적으로 밀린다.[19] 이를 보며 혈비는 자신 앞에서 꽁무니를 빼던 놈들과 다를 것도 없는 수준이라고 비아냥댄다. 혈비는 싸울 생각이 없던 것은 아닐테니 고작 자신의 투기만으로 전의를 상실해버린 거냐며, 관문 통과에 대한 상으로 할 마음이 없다면 특별히 이번만큼은 돌려보내주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가령, 도겸, 소진홍은 포기하지 않고 합동공격을 제개하고 진가령은 두춘을 죽일 때의 공격을 시전한다. 소진홍, 도겸의 공격도 분명 성공해 혈비는 온 몸에 바람구멍이 났으나 마공 특유의 재생력으로 아주 멀쩡히 반격까지해 셋 모두를 튕겨내고 멀쩡히 재생한다. 그제서야 혈비는 이들을 보고 적어도 관문을 쥐구멍으로 통과한 것은 아닌 거 같다고 인정하면서도 이게 전부라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거라고 선언한다. 혈비가 더 강하게 공격하자 셋 모두 나가떨어진다.
그래도 어떻게든 버티자 혈비는 다시 한 번 공격을 하는데 이때 진가령은 현천진공을 사용해 막아낸다.[20] 하지만 진가령의 몸 상태도 좋지 않고, 혈비가 너무 강한지라 완전히 방어해내지 못하고 타격을 입어 피를 조금 토한다. 현천진공이라는 말을 들은 혈비가 구 무림의 무공이라는 것을 알고는 사부가 누구냐고 물으나 진가령은 무공을 가르쳐 준 분이 한두 분이 아니라고 말을 돌린다.[21] 그러면서 상대가 세 사람인데 자신 한 사람만 신경 쓰고 있는게 아니냐고 묻는다. 그와 동시에 소진홍, 도겸은 각각 자신의 최강 초식인 선광천검, 도가열화창을 전력으로 시전하고, 이에 이어 진가령도 흑풍장 천폭륜을 시전한다. 그러나 이번에도 여지없이 혈비는 멀쩡했고 셋에게 특유의 칼날 모양 공격을 날린다. 셋 모두 각기 피하거나, 막았음에도 모조리 다 뚫리며 머리 부위를 제외한 온 몸에 바람구멍이 난 채 리타이어한다.
이후 다시 혈비 앞에 나타난 강룡이 혈비와 다시 맞붙고, 강룡은 구휘에게 배운 상대를 죽이기 위해서 사용되는 기술들을 사용함으로써 혈비를 몰아붙이고 끝내 제압한 듯 보였다. 그리고 그 사이 도겸, 소진홍과 함께 정신을 차린 진가령은 강룡을 부르지만, 또다시 일어난 혈비가 손으로 강룡의 배를 뚫는 것을 보며 크게 놀란다. 이후 환사에게 받은 '단'의 힘을 각성시켜 온 몸이 붉게 변하고 벌크업된
그리고 소진홍이 칼로 혈비의 눈을 공격해 약점이 눈이라는 것을 간파하게 되고, 진가령은 둘과 함께 협공을 펼친다. 진가령은 천을 무수히 많은 송곳의 형태로 변형시켜 공격하는 '벽파선침'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혈비의 전신을 꿰뚫고, 나머지 두 사람도 초식을 펼쳐 혈비를 잠시 제압한다. 하지만 진가령은 잠시 멍하니 있던 두 사람에게 혈비가 회복하기 전에 기절한 강룡을 데리고 도망쳐야 한다고 외치지만, 순식간에 다시 일어난 혈비에 의해 배를 공격당해 멀리 나가떨어진다. 이후 도겸과 소진홍마저 각각 허벅지와 오른팔이 절단당하는 치명상을 입고 리타이어해 버리고, 혈비는 어느샌가 강룡이 사라진 것을 눈치채고 염력을 써서 진가령을 성벽에 처박은 뒤 강룡의 위치를 말하라며 고문한다. 하지만 환사가 조종하는 병사들이 혈비를 공격하자 속박에서 벗어나 기절한 채로 쓰러진다.
이후 강룡에 의해 혈비와 환사가 쓰러지고 옥천비도 쓰러지면서 모든 것이 정리되어 백마곡 본부를 재건하는데 힘쓰고 있다.강룡에 대하여 강한 사내에 대한 동경이 애정으로 간 속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이젠 강룡은 유부남이 되어버려 만두 가게를 하고 있으니 포기. 그리고 풍진방을 재건하고 방주에 오른 도겸이 찾아와 그가 데이트 고백을 하지만 한마디로 찬다...하지만, 만두배달을 하여 들어온 강룡을 보고 그가 나간 뒤에 도겸에게 저 사람만큼 강해질 수 있냐며 나는 강한 사람이 좋다고 한다. 도겸은 진지한 얼굴로 무리라고 하면서 여전히 수련하고 노력하고 강해지고 싶지만, 꿈과 현실이 다름을 알기에 저 사람만큼 강해지는 건 어렵다는 걸 인정한다. 그리고, 무공 증진을 위한 온갖 노력을 함부로 남의 마음을 얻고자 들이대는 것도 꺼린다면서 죄송하다고 나가려고 하는데...... 진가령은 미소지으며 그 같이 가고자 하는 곳을 물어본다.
저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노력하는 사람도 좋거든요.
라는 말을 하는 진가령에게 도겸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둘이 맺어질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고수 본편이 막을 내린다.4. 실력
구 무림의 적통[22]을 이은 모친으로부터 무림 여제의 칭호를 승계한 여걸이라...
고수 2부 15화에서 막사평의 독백
고수 2부 15화에서 막사평의 독백
구휘의 외손녀답게 엄청난 수준의 무공 실력을 지니고 있다. 진가령의 별호가 백옥무제인데, 막사평의 평을 보면 모친으로부터 무림여제 자리를 이어받은 듯 하다고. 물론 구무림의 오무제라는 칭호가 현 무림에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지, 다 쇠락한 와중에 여제의 칭호만은 명맥을 이을 수 있었던것인지는 불명.[23][24]
환영객 양정학의 환형지벽을 내공만으로 깨뜨리고 강룡의 위협에 양정학을 비롯한 다른 백마곡 인물들이 기에 눌려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반해 진가령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기는 하나 무림여제라는 칭호를 가졌던 자신의 어머니를 죽이는게 아닌 제압만 하기도 하는 등 나이에 비해 굉장한 무공실력을 가지고 있다.
드물게도 포창술을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천풍선과 유사해 보이는 무공을 사용한것을 이유로 적혈단을 계승한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으나[25][26] 고수 2부 96화에서 진가령은 과거 파황신군 현재양이 사용하던 현천진공도 시전하는 등, 구무림 인사들 여러명으로부터 무공을 배웠다는게 밝혀졌다.[27] 무림여제의 칭호를 이어받았다곤 해도 열두존자정도에는 미치지 못하는것 같다. 당시 꽤나 진심으로 날린 공격[28]을 교룡갑도 쓰지 않은 막사평이 간단히 피해버린데다가, 정작 그 막사평은 다른 사천왕들에 비해서 실력이 떨어진다는 늬앙스의 언급이 나온만큼[29], 제대로 싸우진 않았어도 막사평에 비해 딱히 뛰어난 모습을 보인것도 아닌지라 존자급의 실력은 아니라는것이 중론.
다만 막사평이 진가령을 날뛰는 용과 같다고 평가했고 막사평에게 사용한 공격이 무공이 아니었기에 그정도로 진가령을 평가하기에는 무리가있다. 강룡이나 사패천 같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들과는 비교할 수 없으나 현재 고수의 시점에서는 손에 꼽히는 강자이며 현무림에 진가령과 합이 가능한 인물들은 몇 없을 것이다. 실제 현무림의 주요문파를 단신으로 정리한 천곡칠살 중 하나인 두춘을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게 가능할 정도의 실력임이 드러났다. 두춘의 실력이 다른 천곡칠살인 엽패나 진유림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그들을 상대로 백중세를 이어가는 도겸이나 확연히 한 수 아래라는 인상을 주는 소진홍 정도는 쉽게 제압 가능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애초에 당간이 천곡칠살과의 일전에서 도겸은 일진일퇴 백중세, 소진홍은 열세, '곡주님은 예상대로 압도' 한다는 표현했던 것을 보면 기본적으로 백마곡에서는 천곡칠살을 진가령보다 한수 아래 전력으로 분석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상대였던 두춘이 천곡칠살 최약체였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2부에서 소진홍, 도겸과 함께 혈비에게 덤볐으나 유효타 한 번 제대로 입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봐서는 확실히 저 둘과 그리 큰 격차는 없으며 열두존자급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보인다.
2부 116화에서는 옥천비의 공진으로 인해 진가령이 호흡과 거동을 힘들어하는 순간, 홍예몽이 공진을 깨뜨리는 역기공으로 방어 기공막을 형성한뒤, 진가령에게
5. 무공
작중 내내 초식명을 말하지 않는 포창술만 쓰다가 천이 모조리 파괴된 본편 2부 96화에서 처음으로 스스로 초식명을 말하는 사용하는 무공들이 나왔다. 사부가 누구냐는 혈비의 질문에 무공을 가르쳐준 사람이 한두사람이 아니라고 대답했다는데서 다수의 고수들을 사사한 공동전인임이 확정되었다.- 한백신장: 2부 24화에서 사용한 기술로 일시에 혈맥들을 냉각시켜 신체를 마비시키는 장법. 고에 중독된 모친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기 위해 사용했다.
- 현천진공: 기공을 사용한 방어기. 최초등장은 용비불패 21권에서 현재양이 뢰신청룡검에 먹혀버린 자신의 제자 상관책의 공격을 막을때 사용했다.[31] 진가령은 혈비의 공격을 막을때 사용했으나 몸상태가 말이 아니었는지 피를 조금 토했다. 혈비도 이 무공 이름을 듣자 곧바로 구 무림의 무공이라는 것을 알았으나 정확히 누구의 무공인지는 몰랐는지 진가령에게 누구를 사사했냐고 물어봤다. 용비불패에서 1회, 고수에서 2번 사용되었는데 매번 상대가 안좋은지라 사용할때마다 완전히 막아내지 못했고 진가령의 두번째 사용시엔 그대로 뚫렸다.
- 흑풍장 천폭륜: 진가령의 최고기술로 추즉되는 원거리 공격기. 처음엔 사패천의 벽화공과 천뢰마환공 시리즈나 강룡의 파천 광멸공처럼 자신의 주위로 기를 발산한 뒤에 본편 2부 33화에 나온 무림맹주의 장백신공 광섬멸절 비슷한 회오리 바람을 앞으로 쏘는 무공이다. 용비불패 세계관에서 흑풍이라는 이름이 붙은 무공은 구휘의 칠보흑풍권 하나이며 구휘는 진가령의 할아버지이므로 같은 계통의 무공임을 예상 가능하다.
- 벽파선침: 2부 101화에서 나온 무공으로 포창술로 천을 쫘악 편뒤 그 천으로부터 드릴모양의 침을 여러개 날려서 공격한다
6. 기타
백마곡이 정보 집단 겸 살수 집단인 점과, 떼인 돈은 반드시 받아낸다는 언급을 볼 때 적혈단과의 연관도 있어 보인다는 추측이 있었다. 불분명하지만 혹시나 백마곡이 사흑련과 적혈단의 짬뽕이고, 만약 구휘의 아내이자 진가령의 외할머니인 인물이 적혈단의 관계자라면, 그 장본인은 아마도 홍예몽의 여동생인 홍예린이 아닐까 하는 3단 추측(...)을 하는 독자도 종종 보였으나, 2부 34화에서 가령의 어머니가 구휘의 수양딸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구휘와는 혈연이 아니라서 이 추측은 빗나갔다.[32]7. 관련 문서
[1]
첫등장 때부터, 백마곡 내에서 입는 평상복
[2]
송예린이 꼬박꼬박 "백마곡 언니"라고 부르고 있고, 본인은 언니라는 표현에 굉장히 예민해한다.
[3]
강룡의 나이는 17~18살.
출처
[4]
당시에 이미 백마곡이 파천문 사천왕이 생존해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는 복선이기도 하다.
[5]
다만 뒤의 반응을 보면 가우복이 상대라는 것은 몰랐으며 또한 가족에게 손대는 짓은 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양정학이 보고를 할 때 스쳐 지나가듯 말하고 그마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사단.
[6]
진가령 본인의 무력또한 강룡에게 치명상을 입힌 천곡칠살을 상대로 말그대로 압도했으며, 강룡을 제외하면 최강급 실력자라는게 확실한데다 본인의 배경에 구휘가 있는만큼 위협할 자격은 충분했다. 다만, 강룡이 워낙 압도적인 수준인지라 실질적인 위협은 못 됐다.
[7]
이 말의 의미에 대해서는
양정학 항목 참조.
[8]
곡주 자신도 백마곡의 요원이긴 하니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다만 본인이 곡주라는 사실까지 전부 말하지 않았을 뿐..
[9]
선대 곡주인 그녀의 어머니는 천잔왕 구휘의 수양딸이다.
[10]
사흑련의 본채로 추정된다. 2부 3화에 드러난 바로 용비불패에 등장했던 사흑련의 본채와 흡사.
[11]
이후 제대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과거 용비불패 시절의 여러 고수들이 '대마교전' 이후 은거했던, 현 무림인들에게 전설로 불리는 신선림이라고 한다.
[12]
다만 칠보흑풍권을 쓰진 않고, 거대한 회오리를 일으켜 묵륜공을 집어삼켰다.
[13]
아마
용비불패
홍예몽의 무공을 떠올리는 사람도 적지 않을 듯. 그렇다면 외조부의 친구의 무공을 쓰는 셈인데 이것 역시 떡밥일지도 모른다.
[14]
이 대역도 나름 비범(?)한데, 강룡이 이 대역을 구출한 뒤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기력을 회복시켜주자 무덤덤하게 그냥 어디론가 대피한다.(...)
[15]
다만 백마곡 쪽에 비해 파천신군이 사람을 압도적으로 많이 학살하기는 했다. 중원 전체를 지배하기 직전까지 갔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지역의 마을이나 성을 박살냈기 때문. 심지어 항복해오는 쪽까지 가리지 않고 모조리 죽였다.
[16]
예상으로 흑란이 친 결계로 추정된다.
[17]
파천문을 노리는 암살자와 그를 비호하는 세력 및 그들의 활동에 동조하거나 묵인한 황룡산 일대의 이남지역
[18]
다른 두사람은
도겸과
소진홍이다.
[19]
도겸은 땅바닥에 엎어져 있고, 소진홍은 건물에 쳐박혀있으며, 유일하게 진가령만이 그나마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20]
전작
용비불패에서 파황신군
현재양이 사용했던 무공이다. 자세한 것은 후술.
[21]
구휘의 외손녀라는 출신 덕분에 구 무림의 인사들과 자주 만날 기회가 있었을 것이고, 그때 여러가지 초식들을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
[22]
대마교전 후 은거한 구 무림의 전설적인 존재들인 '신선림'의 적통임을 홍예몽이 직접 밝혔다.
[23]
다만, '무림 별호'라는것은 꼭 오무제 등의 존자 기준에 들고나서야만 명명할수 있는것이 아니라, 무림인들 각자가 마음대로 정하기 나름이다. 그 예로, 용비불패 연재를 보면 이름만 거론되었던 엑스트라급 인물들 중에도 열두존자 근처도 가지도 못했던 어중간한 수준이지만 무림 별호들을 각자 표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용비불패에서 개그격으로 언급되거나 출연했던 열혈신군, 폭비염라 무황, 호북의 야차왕 추가호 등도 있다. 따라서 무림 여제의 칭호를 이어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구무림의 '오무제'같은 인원수 기준이 신무림에도 그대로 존재한다는 뜻이 되는것은 아니다. 무림에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여제로서 모친의 명성을 이어받았다는 정도까지만이 현재까지 작중 밝혀진 내용을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24]
애초에 백마곡은 정파보다는 사파인만큼 열두존자의 칭호를 가진다면 오무제보다는 사천왕이 맞다.
[25]
바람을 일으키는 형태가 비슷하다 하여 무조건 적혈단과 연관짓는 것은 다소 무리한 추측이다. 혈비가 무림맹을 상대로 시전한 묵륜마환 역시 바람의 형태를 띠고 있었고, 이와 같은 형태의 유사성은 다른 문파의 무공에서도 얼마든지 나올수 있다. 바람을 일으키면 무조건 적혈단의 풍운매화선, 봉이나 창을 사용하면 무조건 용비의 흑색창연환칠식...무작정 이런식의 단순한 해석은 작품 감상에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다. 형태가 유사하다 해서 무조건 해당 선대의 적통을 이어받았다 단정짓는 것은 옳지 않다.
[26]
애초에
용비불패~
고수에서 등장하는 무공들이 시전되는 모습들이 서로 너무 유사하게 생긴 것들이 많아서, 사실상 형태는 똑같은 기술인데 이름만 바꿔서 시전하는 격이라 확실하게 판단이 어렵다.
[27]
진가령 왈, "무공을 가르쳐 준 분이 한두분이 아니라서..."
[28]
당시 어머니인 선대 곡주가 고독에 당했던지라 상당히 분노한 상태에서 날린 공격이었다.
[29]
막사평과 싸울 당시의 귀영은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언급이 나왔고, 환사는 모르겠지만 혈비의 경우 환사의 입으로 파천신군마저 뛰어넘었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환사 역시도 막사평의 실력을 디스한것을 보면 나머지 셋에 비해 모자라는 실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30]
이에 진가령은 자신이 괴물같은 자(혈비)를 상대하는 바람에 내상을 입어서 그런것뿐이라 핑계를 대지만, 홍예몽은 천존이 사패천에게 했던 충고와 같은 맥락의 논리로 가령을 비꼬며 꾸짖는다. 상대가 누구든, 처한 상황이 어떻든간에 그 환경에 적응하고 극복해야만 하는게 무림 강자의 필수조건임을 거듭 강조하는 작자의 철학이 담겨있다.
[31]
8할 공력을 사용해 막았으나 뚫렸다.
[32]
애초에 저 정도 단서만 가지고 적혈단이랑 엮는것 자체가 지나친 비약인데다가, 용비불패에서 홍예린과 구휘와의 관계는 그려지지 않았기에 가능성 낮은 추측일 뿐이었다. 말마따나 정보집단 겸 살수집단은 적혈단만 있는것도 아닌데다가 어느 집단이 돈 떼먹히는걸 좋아라 한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