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장 | 환골탈태 후, 2부 등장 |
1. 개요
웹툰 고수의 등장인물.강룡이 1화에서 구해줬던 도연의 오라버니로 풍진방의 소방주이며 철사자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는 무림인.
상당한 길치로 묘사되며 얼굴도 구분을 잘 못하는 것 같다. 그러나 후술할 사건을 겪으면서 나아진 상태.
또한 예쁜 여자만 보면 정신줄을 놓아버린다. 옆에서 아무리 뭐라 해도 이성이 증발해 버리는 수준. 여색을 밝힌다기엔 쑥맥이라 적절하지 않고, 전형적인 금사빠 타입인데다가 한 명만 제외하고 찍는 여자들 마다 이미 임자가 있거나, 연세가 70은 가뿐히 넘겼을 고령의 노인들만 고른다.[1]
용비불패에서도 남경의 철사자가 언급되는데 관계는 불명. '철사자'란 별호 자체가 풍진방 방주에게 대물림되는 것으로 보이며, 선대의 철사자일 가능성이 높다. 시간대상 도겸의 할아버지나 증조할아버지 쯤 될 듯.
2. 작중 행적
2.1. 1부
송예린을 만나고 반한 것으로 보이며[2] 음식까지 대접한다. 그러나 알다시피 음식을 먹고는 몽혼약을 먹고 쌍으로 기절...하는줄 알았지만 치사량에 가까운 약을 먹고도 (일월단 소속임이 거의 확실한) 수십 명을 박살낸다. 물론 그 직후 바로 리타이어.
그 후 황석골로 잡혀갔지만 숙부에게 도움을 받아 탈출하고 숙부에게 풍진방이 습격당했다는 사실과 현재 무림맹의 진실, 풍진방에 대한 무림맹의 인식등을 듣고 둘다 빠져나가는 것은 힘들겠다면서 풍진방의 보고를 여는 기물을 자신(도겸)만 알고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난 뒤 만약을 대비해 숙부도 아는게 좋겠다면서 기물의 위치를 알려준다.[3]
그런데, 그건 도겸도 마찬가지였는데, 그 역시 강룡의 출신 문파를 알아보기 위해 힘을 아꼈던 것이다. 그 뒤 강룡의 전력을 다하라는 말에 전력을 다하게 되는데 도가 열화창 13식 만천멸사를 사용하지만 강룡에 의해 소멸되고, 강룡이 파천 묵륜공을 사용하자 놀란다. 그리고 풍진십자참을 써서 막아보려 했지만 불가능했고 그 후 강룡의 파공장에 쓰러진다.
도겸은 형을 눈엣가시로 여기던 숙부가 형을 죽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숙부가 독을 타는 것 자체는 본 기억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겸 속에서 깨어난 기억에서는 기억의 주체가 독을 타는 것은 물론, 직접 그걸 형에게 먹이는 장면까지 있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도겸을 지배하던 형의 영혼이 쓰러져있는 도겸 앞에 나타나 그 기억이 도겸 본인의 것이며, 기억하지 못한 것은 단순히 자신이 형을 죽인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한가지 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히는데, 도겸을 지배하던 건 형의 영혼이 아니라 기억과 함께 봉인되어 있던 도겸의 본성이었다! 형의 모습(=인격)을 취하고 있었던 것은 도겸 본인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다.[13][14] 그리고 그 인격은 원치 않아도 언제나 네 곁에 있을거라면서 사라지고, 평소 인격이 돌아옴과 함께 봉인된 기억을 본 도겸은 오열한다.
그렇게 모든 진실을 깨닫게 된 후 숙부가 이전에 이야기했던 풍진방의 임시거처로 돌아간다. 이후 습격을 받았다는 집으로 돌아가 인장을 확인하지만, 이미 인장은 사라진 뒤였다. 도겸이 숙부에게 말했던 인장은 풍진방이 대대로 모아왔던 재산이나 마찬가지였고, 결국 풍진방 자체는 거의 몰락한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전화위복이 된건지 도겸 자체는 환골탈태를 이루어내 이전보다 훨씬 실력이 향상된 상태. 몸을 완전이 회복하고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준 강룡에게 복수(혹은 은혜)를 하기 위해 삼거리 객점으로 찾아가나, 강룡은 이미 원수를 찾아 길을 떠난 뒤였다.
참고로 환골탈태 이후 얼굴이 호남형에서 미남형으로 바뀌어서 좀더 부드러운 이미지가 되었다. 그리고 머리가 백발이 되었다. 이후로도 쭉 백발인거 보면 두 번 다시 검은 머리가 안 나게 되어버린듯.
2.2. 2부
그리고 연재가 재개된 현재, 2부의 첫화에서 강룡의 뒤를 이은 만두배달 실장이 되어있었다![15] 이후 언급을 보면 강룡이 사라지고 언젠가 돌아올 강룡에게 결투를 신청하기 위해 만두가게에서 배달일을 하게된듯.그런데, 막상 배달일을 시작하니 100미터는 되어보이는 절벽 사이를 건너뛰어 가는 건 예사고 다 썩어버린 잔도로 배달하기[16], 심지어 물 위를 걸어서까지 배달을 해야하는 등, 말도 안 되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 업무 라는걸 알게된다.[17] 하지만 한 달 동안 기를쓰고 배달업무를 한 결과 경공을 하다 물에 빠져가면서 만두를 지키며 호수 한가운데 낚시배 만두배달까지 성공하게 된다.
이후 강룡이 단순히 배달업무만 한 것이 아니라 배달 와중에 일반인이 처리못하는 어려운 일들을 대신 도맡아서 처리해주고 있었다는 사실과[18][19] 무림인이 아닌 일반인들을 위해 여러가지 도움을 주고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20] 싸울 맛 안 나게하는 뚱땡이라면서 도전에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
이후 은원보 8량의 계약금에 낚여서 죽이든 살리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지라는 소리를 하며 삼거리 객점에 들어온 괴한 3인을 순식간에 제압하고는 멀찍히 숨은 의뢰인[21]까지 잡으려 했으나 점장 할매의 배달이나 가라는 호통에 놓치고 만다.
2부 5화에서 강룡이 다시 삼거리 객점에 돌아오며 강룡과 재대면하고, 처음에는 강룡과 대결을 펼치려 했지만 오랜만에 돌아온 강룡을 보고 반가워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쌓이는 강룡의 모습을 보고 대결을 나중으로 미루자며 관둔다. 사실 이 때부터 강룡에게 '복수'할 마음 자체는 없어진 듯. 이 후 다시 대면하며 일전에는 통성명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이름을 말한다. 그리고는 강룡에게 일전에 객점을 습격하는걸 사주한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인물에 대한 정보를 말해준다.
2부 6화에서는 화장한 점장님한테 홀렸다가[22] 화장이 벗겨진 것을 보고 멘탈이 깨져서 돌아왔다. 다음날이 되어 정신좀 차리고 오겠다고 터덜터덜 산책을 나갔다가 누군가의 공격을 받는다.
이후 전투의 흔적을 확인한 강룡은 한 두합 정도를 겨룬 것으로 보아 도겸 정도의 인물을 제압한 자가 누구인지 강룡을 놀라게 했지만, 사실 이 때 도겸 앞에 나타난 인물들은 풍진방 인물들이었다. 전투 흔적은 뒤에서 다가오길래 도겸이 저도 모르게 반격한 흔적이었고, 일전에 도망간 숙부를 찾았다는 소식에 며칠간 풍진방에 돌아갔던 것. 즉 이번 사태와는 전혀 무관하게 이탈했던 셈이다.
그리고 숙부를 본격적으로 찾아나설 셈인지 객점을 그만두고 돌아갔다. 이때 예린에게 언젠가 꼭 청혼하러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겼으나, 송예린은 이 말이 자기 엄마(...)에 남긴 말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이후 신 파천문에 의해 붕괴된 무림맹 잔당을 규합하여 소도산을 중심으로 반 파천문 세력을 이끌고 있다고 한다. 친 파천문 연합이 파천문의 공문에 따라 황룡산 일대를 모조리 쓸어버리려고 침공해오자[23], 황룡산은 자신이 보호하고 있다며 땅에 참격으로 선을 긋고 넘어오는 자들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친 파천문 연합이 이를 무시하자 싸울 준비를 하면서 간만에 활약하나 싶었으나...갑자기 거대한 회오리가 몰아치더니 하늘에서 사람이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홍예몽의 미모에 정줄을 놓아버린 듯한 모습이 얼핏 보인다.(...)
이후 홍예몽에 의해 소진홍, 진가령과 함께 반 파천문 세력 대표 3인 중 한명으로 선별되었다. 대결의 규칙에 대해 설명하는 구휘에게 "제가 이기면 파천문주에게 바로 도전하러 가도 괜찮습니까?"라고 묻는 등 자신의 승리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중. 설명이 끝나자마자 출발한 소진홍과는 달리 정리할 일을 정리하고 하루 늦게 출발하겠다는 모양이다.
소진홍이 먼저 서쪽으로 출발하여 진유림과 대결을 시작한 시점에서 진가령과 함께 동,북쪽 중 어느 것을 갈 것이냐에 대해 의논하며 진가령이 동쪽을 맡겠다며 먼저 출발하자 자연히 남은 북쪽을 맡게되어 출발한다.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파천문의 부하들에게 너희들을 전부 쓰러뜨리면 지나갈수 있는 것이냐며 묻다 갑자기 위를 쳐다보며 어떻게 생각하냐며 다시 묻자 그곳엔 나무에 매달려있는 천폭성 엽패가 기다리고 있었다.
엽패가 왜 혼자 왔냐며 네 뒤를 이을 사람은 오지 않았냐고 묻자 없다고 자신 혼자면 충분하다며 절대적인 자신감을 보인다. 희한한 놈이 왔다며 의아해 하는 엽패가 자기소개를 하자 이어서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 통성명이 끝난 후 바로 공격을 시작했다.
전방위를 가르는 참격 공격으로 주변의 나무를 날려버리고 발 디딜 곳이 없어진 엽패가 공중에서 내려오고 있자 발 디딜곳이 없으면 내려올 줄 알았다는 걸 간파하고 공중에 있는 엽패에게 바로 재공격을 하려는 순간 자신이 베어낸 나무에 깔리고 만다.(...)
착지한 엽패가 이렇게 허무하게 간 거냐고 바보도 아니고 이게 뭐냐고 혀를 차고 있는 순간에 깔린 나무 째로 베어내며 엽패에게 공격을 가했지만 가까스로 피해낸 엽패에게 다시 난격을 날린다.[24]
하지만 엽패가 망토속에 숨긴 철구들로 공격을 막아내자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의아해 한다. 엽패가 철구를 꺼내며 무기는 네놈만 있는 게 아니라며 게다가 자신은 2개라는 말과 함께 철구를 날리자 방어한다.
방어했지만 역시 엽패도 천곡칠살이라 생각보다 훨씬 공격이 묵직하다는 걸 방어한 순간 느끼고 몸이 뒤로 밀리며 균형을 잃는다. 엽패가 2개라는 걸 다시 상기시키며 반대쪽 철구로 공격하자 간신히 막아냈지만 공격의 위력에 눌려 바닥에 쳐박히고 만다.
힘겹게 일어난 순간 이미 자신의 뒤로 돌아온 엽패가 쇠사슬을 자신의 목에 감아 졸라버리고 목이 졸려 괴로워하자 엽패가 생각보다 짧았지만 나름 즐거웠다며 잘가라고 목을 조른 사슬에 힘을 집어넣는다.
그 후론 뼈가 꺾이는 효과음만 나며 자세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므로 승패가 모호한 상황이지만 현재로선 엽패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신 화에서 목이 꺾여 그대로 죽은줄 알았지만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 엽패를 놀라게 한다.
강룡과의 싸움 때 밝혀진 특이한 체질 때문에 그 정도로는 죽지 않는다고 꺾인 목을 맞추다가 엽패의 공격을 받지만 예전 강룡과의 싸움에서 보여준 또 다른 인격이 사용하던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이용해 엽패의 공격을 가볍게 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와중에 "보다시피 체질이 좀 특이해서 말이야.", "....그렇네" 라는 깨알같은 만담을 주고받는 건 덤이다.
이후 엽패의 공격을 특유의 움직임을 이용해 가볍게 피해내며 엽패가 방어에만 급급할 정도로 몰아붙인다. 힘겹게 방어해내던 엽패가 뒤로 물러서며 저 놈의 창은 뭔 반경이 저러냐며 우습게 보다간 큰일나겠다며 거친숨을 몰아쉴 정도.
그 후 엽패가 무림 떨거지 놈 하나를 상대로 절기까지 사용해야 하는 것이 짜증나지만 오래 끌어봐야 좋을 게 없겠다며 절기를 쓸 준비를 하자 엽패에게 돌진한다. 이후는 서로의 절기 대결로 이어질 듯 하다. 그러나 엽패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다가 간간히 반격하는데, 어마어마한 맷집으로 그걸 다 맞아가면서 끝내 더 많이 얻어맞고도 엽패를 때려죽이는 괴력을 보여준다.[25] 몇몇 독자들은 도겸에게 교룡갑을 주면 옥천비나 혈비에게 하루 종일 맞아도 멀쩡할거라며 드립을 치고 있다.
엽패와의 싸움 종료 후, 기를 가다듬고 잔당을 쫓으러 천곡산으로 향한다. 이후 소진홍, 진가령과 합류해 혈비와 대면하고 합공하며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상대가 너무 강한지라 처절하게 밀린다. 나름 공격에도 성공하지만 혈비는 마공으로 인해 순식간에 재생하며 제대로 된 유효타는 넣지도 못한다. 이후 진가령의 흑풍장 천폭륜, 소진홍의 선광천검과 함께 자신의 최강 초식 만천멸사를 시전해 최후의 일격을 날리지만 역시나 씨알도 먹히지 않고 되려 반격당해 얼굴을 제외한 온몸에 바람구멍이 난 채 처절하게 리타이어 한다. 이후 혈비는 이 셋을 특유의 밧줄모양 기운으로 대롱대로 매다는데 나름 처절하게 묘사된 소진홍, 진가령과 달리 이놈만 우스꽝스럽게 매달려 있다.(...)
그 후, 강룡이 혈비의 머리를 날려버리기 직전에 일어나는데, 강룡의 묵륜공을 보고 강룡과 싸웠을 때를 떠올리고는 놀라다가, 묵륜공의 여파가 가시고 서있는 강룡과 머리가 날아간 혈비의 모습이 드러나자 벙찐 표정으로 "그...파천문주를 쓰러뜨린 건가?"라고
2부 101화에서 강룡을 구하기 위해 소진홍, 진가령과 함께 혈비에게 덤벼들었으나 혈비에게 타격을 주지 못했다. 혈비의 공격을 막는데 실패, 오른쪽 다리가 절단되어버리고 기절해버린다.
다행히 소진홍과 마찬가지로 교룡갑의 도움으로 오른쪽 다리를 접합하여 회복된다.
일련의 사건들이 종결된 후, 백마곡의 도움으로 숙부의 거취를 알아낸다. 아버지의 숙부를 이해해보란 부탁을 회상하지만 역시 용서가 안되었는지, 살기를 흘리며 추적에 나선다.
추적 도중 홧김에 부숴서 넘어트린 나무에 지나가던 할머니가 깔릴 뻔하고, 도겸은 할머니에게 사과를 한다. 그러다 뒤쫒아온 할머니의 남편인 할아버지에게 사람을 죽일 뻔 하고도 그냥 가느냐, 그렇게 살기를 풀풀 풍기면서 대체 어딜 가느냐는 식으로 시비가 붙는다.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던 도겸은 그 할아버지를 간단히 제압하고 발걸음을 옮길 생각이었으나, 역으로 본인이 그 노인에게 처참하게 박살나고 만다.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의 정체는 비도문주의 사생아였던 흑월이라는 인물이었고, 그 실력에 감복한 도겸은 예를 표하며 자기를 제자로 받아달라며 숙부에 관한 일도 미룬 채 흑월을 따라다니게 된다. 흑월은 알고보니 마교의 중원 침공 때 나서서 수많은 마교도들을 쓸어버려 마교에서도 두려운 존재였고, 마침 신선림의 의뢰로 흑월과 연화를 찾아다니던 진가령은 그 소식을 듣고는 소재를 파악했다며 다행이라며 넘긴다.
이때 도겸과 흑월의 대화에서 나타나는데, 도겸 역시 작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흑월의 말에 의하면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른 무인들끼리는 누가 더 강한지 따져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우리 정도 되면 거기서 거기라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 그리고 이는 계속 웹툰에서 나오는 파워밸런스 간의 경쟁에서도 연관이 있는 중요한 대화다.
본격적으로 흑월과 연화에게 지도를 받는데, 특히 연화의 해석이 더해진 채로 초식을 보이니 이제껏 자기가 상상도 못한 위력이 나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제까지는 탈태환골 이후 신체적 스펙만 뻥튀기 된 상태였지만 흑월과 연화의 지도를 통해 정신과 무공 면에서도 급격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실마리를 보여준 셈이다.
참고로 원수같은 숙부는 도겸이 자길 죽이러 올까봐 외떨어진 섬에 설치되어 온갖 고수 100명이 지키는 감옥같은 곳에 스스로 돈을 내주고 감방같은 곳에서도 침대 밑에 틀어박혀 살고 있으며 밥먹을때도 침대 밑에서 숨어 먹다가 쥐가 찍찍거리는 소리에도 놀라 덜덜 떠는 신세이다. 게다가, 파천문이 몰락해버리자 파천문에게 굴복하거나 손잡던 문파들이 싹 태도를 바꿔 무고함을 주장하고 그 증거랍시고 파천문 간부로서 그나마 높은 위치에 있던 생존자가 이젠 무명과 할아범과 이 숙부 뿐이었기에, 이 셋을 죽기살기로 찾고 있는 터라 도겸말고도 여러 문파에게 쫓기게 될 상황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소진홍에게 할아범도 베여 죽었기에 이젠 숙부와 무명이 남았기에 온갖 무림 세력에게 노려지게 되었다. 이러다보니, 도겸이 오는 것도 무섭고, 자신을 죽이려고 할 다른 세력도 워낙 많다보니 두려움 속에 머리도 새하얗게 탈색되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붉게 충혈된 상태로 하루하루 알아서 말라가며 죽어가고 있다......이것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한 백마곡 정보원 보고에 진가령은 놔둬도 비참하게 죽을테니 오히려 놔두는게 낫겠다고 말할 정도.
도겸 자신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지만, 흑월에게 제자로 받아달라 쫓아가면서도 복수에 대한 미련을 벗지 못하고, 그러면서도 과연 이대로 숙부에게 복수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밤중에 그 갈등 때문에 거의 화풀이에 가까운 수행을 하는 도겸을 본 흑월이 그리 갈등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지만, 그래도 우리 뒤를 졸졸 따라올 정도로 시급하지 않은 일이라면 판단을 내릴 수 있을 때 까지 미뤄두면 되지 않냐, 젊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해결되지 않는 고민으로 허비할 정도로 길진 않다는 조언을 들려주자 깨달음을 얻어 마음에 부담을 완전히 내려놓게 되었다.[26]
결국 마지막에는 복수를 포기하고 잊는다. 이후, 강룡이 도방주님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풍진방을 재건하고 방주가 된 듯. 백마곡으로 찾아와 곡주 진가령을 짝사랑하고 있는지, 본방 정원을 새롭게 손질했는데 좀 같이 보고 싶다라는 사실상 데이트 고백을 하지만 한 마디로 거절당한다. 만두 배달하러 온 강룡이 간 뒤로, 저 사람만큼 강한 사람이라면 내가 좋아할 사내가 된다라고 하던 진가령이 저 사람만큼 강해질 수 있냐고 하자...도겸은 즉시 무리라고 한다. 물론, 강해지고 싶고 여전히 수련은 쭉하지만, 꿈과 희망이 다른 것을 뼈저리게 알았다면서 더불어 남의 마음을 얻고자 무공 증진에 대한 노력을 들이대고 싶지 않다면서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포기하고 나가려고 한다.
하지만, 진가령이 미소지으며 "어디라고 했죠?...... 저는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노력하는 사람도 좋거든요."라고 하는 말에 도겸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둘이 맺어질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등장을 끝난다.
3. 실력
"믿을 수가 없군...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빨리 회복할 수 있는 거지?" -
강룡
"어...떻게.. 살아 있을 수가 있지?" -
천곡칠살 엽패
도겸이 등장할 때까지 등장 인물들 중 강룡과 비등비등한 싸움을 벌인 자가 소진홍밖에 없었기에[27] 고수의 등장인물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탈태환골 전까지만 해도 강룡은 도겸과 싸울때의 여유만만한 강룡과는 달리, 소진홍과 싸울 때의 강룡은 상당히 고전했으며, 심지어 강룡을 위기로 몰아넣으며 머리에 피를 흘리게 만들었으나[28] 탈태환골 이후에는 강룡과의 합에서 강룡을 나가떨어뜨리고 십이신공 중 하나인 묵륜공까지 꺼내게 했을 정도.[29] 소진홍과 도겸 중 누가 더 강한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다. 그래도 매우 강한 것은 사실. 확실히 강자로서의 포스를 보여준 소진홍과는 달리, 초반에 송예린에게 봉인(?) 당할뻔도 했고, 개그 캐릭터로써의 면모도 보여 소진홍에 비해 저평가 되는 감이 있는데, 지금까지 보여준 약한 모습은 어디까지나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보여준 것이고, 도겸의 진가는 강룡과의 싸움 이후 신체 상태가 좋아진 후에 나온다.
강룡과의 싸움 이후로 몸을 추스리고 무공을 사용한 결과 부상여파로 인하여 강룡과 싸울 당시의 절반 이하라고 한다. 하지만 회복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기에 곧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좀 더 흘러 강룡에게 빚을 갚겠다고 만두집으로 찾아갔으나 강룡은 이미 없었다. 강룡에게 실력 측면에서 완전히 밀렸으면서도 빚을 갚겠다고 찾아간 것을 보면 완전히 몸을 회복한 정도가 아니라 그 당시보다 훨씬 발전된 기량을 쌓았을거라고 보는게 중론이다. 물론 강룡을 이길정도로 강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말이다.
같은 젊은 천재인 소진홍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있다. 두 사람 모두 동세대의 무림인 중 강룡도 고평가할 수준의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들이며, 부분적으로는 강룡이 경악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었다.[30] 이 두 사람에 대해서 강룡은 공통적으로 '이런 고수들이 있는 걸 알았다면 파천문을 다시 세워 강호쟁패에 나섰어도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평했는데, 이는 강룡 입장에서도 호적수까진 아니어도 능히 싸워볼 만한 실력이 되는 인물들임을 보여준다. 전투 당시에 소진홍이 지녔던 페널티가 워낙 강하고 강룡에게 확실하게 상처를 준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아직까지는 소진홍을 좀 더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도겸도 원래 재능측면에서 워낙 천재적이고 기연으로 인한 환골탈태와 젊은 나이로 보아 아직까지도 더욱 발전의 여지가 있는 인물이다.[31]
2부 시점에서 가우복을 시작으로 강룡과 관련되거나 가까운 사람들이 계속해서 없어지는데 도겸의 흔적을 보고 한두 합을 겨루고 장소가 옮겨진것 같다고 말하는데 이때 그 강룡이 '그녀석을 한두 합만에 제압했다고?' 라고 말하는거로 봐서 과거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였던 사패천을 제외하고는 '좋은 대전상대' 정도로 여겨지는 수준의 무인 중에서는 확실히 젊은 나이에 비해서는 굉장한 강자인것 같다. 다만 이것은 강룡이 도겸의 체질을 잘 알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듯.
도겸이 지닌 최고의 강점은 뛰어난 신체 스펙, 그중에서도 회복력이다. 문도 박사마냥 천곡칠살이나 강룡같은 강자에게 어지간히 두들겨 맞아도 멀쩡하게 일어날 정도로 괴물같은 맷집을 보유했다. 엽패는 아예 그 맷집보다 자기 체력이 먼저 다 고갈되는 바람에 실컷 때려놓고도 막바지에 도겸에게 일방적인 구타를 허용하며 살해당했고[32], 강룡 역시 도겸이 중간에 기억을 되찾고 대성통곡한게 아니었다면[33] 하루종일 도겸을 패고 있었을지도 모른다.[34] 묘사도 특이한게 맞을 때마다 피도 토하고 잠시 의식을 못잡는 듯한 묘사도 있는 걸 보면, 과거 용비로 하여금 무슨 쇳덩어리를 두드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구휘나 장운처럼 방어력 자체가 좋은 건 아닌 듯 하다. 본인도 "금강불괴같은 거는 아니다"라며 얼굴이 퉁퉁 부어서 말하기도 했고.. 차라리 방어력이 뛰어났으면 지금껏 싸워본 강룡이든 엽패든 납득이라도 할텐데 분명히 유효타가 들어갔음에도 곧바로 일어서는 특이한 케이스. 몸이 사방으로 휘는 기괴한 체질에 뛰어난 회복력이 더해져서 말 그대로 죽지도 쓰러지지도 않는 좀비같은 튼튼함이라고 밖에 표현할 도리가 없다.[35] '때려'잡는건 불가능에 가까운맷집
진가령, 소진홍과 함께 혈비와 싸웠음에도 일방적으로 밀리는 점을 보면 열두존자 급으로 강하지는 않는것 같다.[36] 다만 작중 열두존자들도 홍예몽이나 구휘, 사패천, 월영 등을 제외하면 나이가 많은 인물들이 대부분이기에 이들도 나이를 먹고도 수련을 지속한다면 열두존자급 고수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그리고 혈비도 마도환생+단이라는 사기급 능력들을 얻은 상태이기 때문에 마도환생 이전의 혈비와 싸운다면 결과가 반전될지도 모른다. 사실 애초에 작중에서도 단을 통한 재생능력이 아니었다면 유효타가 들어갔을 타격을 몇 번 입긴 했다.
또한 최근 연재분에서 직접 그와 대련을 해본 흑월의 말에 의하면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른 무인들 끼리는 누가 더 강한지 따져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고, 거기서 거기이며 반대로 말하면 아주 작은 요소만으로도 승패가 갈린다. 라고 평한 것도 있는데다 흑월과 연화의 지도가 더해졌으니 충분히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캐릭터이다. 위의 행적에서도 서술했다시피 이제까지는 탈태환골 이후 단순한 신체적인 강점과 맷집만 믿는 하드웨어적인 면이 돋보였으나 이제는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까지 설치되는 중이기 때문이다.
4. 사용 무공
- 도가 열화창법
- 풍뢰참: 전방으로 검기를 발출해서 상대를 베어내는 기술. 단순히 상대를 베어내는것 뿐만이 아닌 상대가 착지한 지면아니 천장도 같이 베어내기 때문에 단순히 눈에 보이는 공격만을 피하려 하다가는 지면이 꺼지거나 위에서 떨어지는 바위등에 낭패를 보기 쉽다.
- 풍진회선무: 전방으로 원형의 기파를 발출. 전방의 대상을 베어버린다.
- 풍진십자참: 창을 종, 횡으로 휘둘러 십자모양의 기를 날린다.
- 13식 만천멸사: 기파가 구형으로 퍼져나가며 경로상의 모든 것을 부순다. 묘사상 대충 성게를 연상시키는, 수많은 찌르기로 이루어진 구형으로 보인다. 다만 강룡과 혈비에게 가볍게 격파됐다.
- 풍진팔격: 2부 101화에서 나온 무공으로 이름으로 짐작하면 8번의 찌르기를 날리는 기술로 추정된다.
- 화양출토: 찌르기 초식. 흑월과 연화에게 무공을 가다듬는 도움을 받을때 절벽을 관통시키며 등장했다.[37]
5. 관련 문서
[1]
작중 순서대로
송예린→화장한
송초향→
홍예몽예??
[2]
몽혼약을 마시고 헤롱대는 중에
송예린을 방부인이 될 지 모를 분이라고한다. 다만 이건 송예린에게 해가 가지 않게하기위한 도겸의 배려일 수도 있다. 인질의 가치가 있는 도겸의 방부인이라고 하면 함부로 손을 댈 리는 없을테니까.다만 도겸의 지능을 고려했을 때 배려일 가능성은 없다
[3]
그런데 사실 기물 위치를 알기위한 숙부의 속임수였다! 의심을 피하기 위한 유도심문이었던 것이다.
[4]
맞은 직후 자신에게 칼을 날린것이 숙부인것을 보았다.
[5]
바뀌기 전의 환영도 그렇고 그 이후 대사도 그렇고 마치 원귀와 같은 것이 빙의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6]
그때 숙부는 도겸이 죽은줄 알고 다른곳으로 갔다.
[7]
죽은 이들중 사준은 백마곡도 건드리지 못했을 정도의 실력자였다. 그런 고수가 일격에 죽은것
[8]
이때 지루하다면서 파천신군과 같은 세대에 태어났었으면... 이라고 하는데, 만약 정말로 그랬다면 쪽도 못쓰고 발렸을 것이다. 파천신군에 대해서 잘 모르는 본인 입장에서는 그냥 한 말이겠지만 이걸 본 독자들은 "겨우 얘 따위가? 푸흡"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독자들의 인식 속의 '무림을 제패한 패왕 파천신군'이 산전수전을 겪으며 노성한 당시의 모습이고 도겸은 잠재력을 개화해나가는 꽃봉오리라는 점을 도외시한 것이다. 이후 밝혀진 과거회상에서 도겸 나이 시절의 파천신군은 용비불패 이전 시점의(= 오의를 깨치지 못한) 장운과 호각이었으므로, 환골탈태 이후의 도겸이라면 자웅을 결할 만한 실력이라 할 수 있다. 정말 동세대 즉 동년배로 태어났다면 좋은 경쟁자가 되었을지 모를 일.
[9]
의원의 언급에 따르면 그게 가능한 사람은 만명중 한명 이라고..
[10]
처음에는 비적들만을 죽였지만, 이후에는 유명한 무공고수와 협객들도 살해했다.
[11]
살인극의 동기는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자들을 증오하게 되어서이다. 직접 죽인 비적들은 물론, 그녀를 보호하지 못한 아버지와 그 아버지가 대신 신경쓰던 협에 대해서까지.
[12]
이때 형은 자신이 기대하던 방법은 아니었다고 말하는데, 이는 형이 아버지와의 대련을 통해 죽으려 했기 때문인 듯하다. 그 근거로 살인마의 인격이 아버지에게 가짜 대련을 요청할 때 원래 인격과의 갈등이 없었다는 걸 들 수 있다.
[13]
그러니까 형을 동경하는 마음에 도겸의 본성이 스스로를 형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또한 숙부를 향한 살의 역시 형을 죽인게 숙부라는 도겸의 가짜 기억에 따른 것. 사실 47화에도 예린의 입으로 "원귀에 씌인것도 아니고..."라는 떡밥처럼 애초부터 귀신에 씌인것이 아니었다.
[14]
그 뒤 51화에서도 예린이 "그나저나 저 '도련님'도 생각보다 대단하네"라고 다시 한 번 떡밥이 나온다.
[15]
원래 엄청난 길치였지만 탈태환골 이후 감각이 예민해져서 더이상 길을 잃지 않는다고 한다. 강룡과는 달리 만두를 먹고 살찌지 않은 과거의 평범한 몸매 그대로다.
[16]
비둘기가 앉자마자 부러졌다. 강룡은 이런 잔도를 송예린을 업은 채 뛰어다니기까지 했다. 강룡과 도겸의 무공 차이를 짐작케하는 부분.
[17]
절벽을 건너뛰는 초장거리 경공은 물론, 새가 앉아도 부러지는 잔도를 건너기위해서는
초상비급 경공실력이 필요하고, 마지막으로 갈대잎으로 호수를 달리는건
일위도강급 즉, 달마대사급 경공을 운용해야 배달할수있는 곳이 태반이다.
[18]
산사태로 막힌 길뚫기부터 우물에 빠진 인형 건져주기, 마지막으로 가우복의 3남매 낚시 도와주기까지.
[19]
여담으로 3남매와 물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용이와 자기가 붙으면 누가 이길 것 같냐며 물어보는 등 강룡에게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지만, 강룡의 무공이 더 강한 걸 이미 알고 있는 3남매는 "대답 들으면 기분나쁠텐데..."라며 일부러 대답을 회피한다.(...)
[20]
까막눈인 왕씨라는 할머니에게 배달을 가서 그 할머니가 아들이 보낸 편지를 까막눈이라 못 읽는다고 대신 읽어달라고 도겸에게 건네줬는데, 자기 말로는 편지에 적힌 아들이 남만에서 가게가 잘 되어 부자가 되었다는 내용은 강룡이 올 때마다 읽어주어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이 읽어주는 게 좋아서 도겸을 시킨 거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편지의 내용은 아들이 성벽 노역에 동원되었다가 사고로 죽었다는 관청의 공고였다. 강룡 역시 이 내용을 몰랐을리는 없겠지만 하나 있는 아들마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안 할머니가 절망하거나 그 일로 잘못될 걸 우려해서 일부러 좋은 내용을 지어내서 할머니 앞에서 들려주는 식으로 하얀 거짓말을 하고 있었던 셈. 그래서 도겸 역시 강룡이 말한 대로 둘러대면서 할머니와 헤어진 후 불쌍한 할머니 상대로 무슨 짓을 하는거야 하고 심각한 표정을 한 채 속으로 중얼거리지만, 이내 강룡이 선의의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는 씁쓸해한다.
[21]
맨 얼굴이 아니었는데, 얼핏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 1부 직전 막사평의 부하가 쓰고 나왔던 가면과 흡사하게 생겼다.
[22]
강룡이 뺨까지 때려가며 정신줄 놓지 말라고 하지만
놓지마 정신줄 패러디까지 해가면서 결국 완전히 넘어가버려 점장에게 결혼(...)해달라고까지 한다.
[23]
강룡 뿐만이 아니라 그를 비호하는 세력이나 동조 혹은 묵인하는 사람들까지 포함이다. 즉 민간인까지 대상이 된다.
[24]
사실 이 장면을 두고 용비불패, 고수 사이트에서는 용비불패 2권에서 나온 장면과 비교해 묘하게 구휘 굴욕짤로 쓰곤 한다. 용비불패 2권에서 구휘가 습격자들을 죽이려고 할때 습격자들은 천곡칠살보다 훨씬 약한 잡졸들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하는데 구휘는 아주 가볍게 막아낸다. 구휘가 반격을 하려는 그때 구휘 뒤에 있던 거목이 부서지며 나무에 깔리게 되는데 이때 구휘는 제대로 일어나지 못한다.(...)
[25]
무기를 이용한 싸움에서 엽패에게 밀리자 엽패의 사슬을 붙잡은 후 역으로 묶어 버리고 맨손 접근전으로 유도했다. 접근전에서도 엽패의 빠른 움직임 때문에 자신이 때리는 횟수보다 맞는 횟수가 훨씬 많았지만 계속 아무렇지도 않게 쌩쌩하게 일어나서 평정심을 잃은 엽패가 급기야 넘어뜨려 놓고 마운트 포지션으로 무자비하게 패자 모두 견디면서 틈틈히 반격해서 엽패에게 타격을 주고 역으로 마운트를 건 후 한방한방 엽패보다 더 강한 힘으로 무자비하게 때려죽여 버렸다. 단순히 육체의 힘만으로 치면 맷집까지 포함해서 도겸이 엽패보다 훨씬 비교도 안 되게 강력했던 것. 소진홍이 올인 한 방으로 이긴 셈이라면 도겸은 엽패의 공격을 적당히 맞아주면서 가지고 놀다가 비참하게 패죽인 꼴이다. 잘 보면 엽패가 때릴 때의 효과음보다 도겸이 한대 씩 칠 때의 효과음이 더 묵직하게 써있다. 사실 완력 등에서 눈에 띠는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았으나 같은 힘으로 타격을 주고받아도 도겸의 맷집이 워낙 초월적이라 소모전으로 가면 엽패가 밀릴 수 밖에 없다.
[26]
허나 이로인해 흑월에 대한 존경심이 그야말로 정점을 찍은 탓에 도겸을 떼어놓으려던 흑월의 계획은 완전히 파토나버리고 말았다.(...)
[27]
그래서인지 처음 나왔을때는 소진홍과의 우열 토론이 있었으나 뒤로 가면 갈수록 강룡의 진짜 실력이 나오면서 강룡이 더 강하다는 것이 사실이 되었다. 자세한 것은
소진홍 전투력 항목 참조.
[28]
당시 강룡은 역시 제 컨디션이 아니었으나, 당시 소진홍은 처음 강룡과 싸운 이후 단독으로 천지회를 괴멸시키고, 옛 고향까지 다녀오고 그 와중에도 전혀 먹지도 자지도 않았는데가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태였으므로 강룡보다 컨디션이 압도적으로 나빴다. 실제로 스님의 말에 따르면 젓가락 들 힘도 없었을 거라고. 다만 후에 강룡이 제대로 된 실력을 보이면서 소진홍이 확실하게 강룡보다 약하다는 것이 기정사실이 되었다.
[29]
물론 도겸이 만천멸사라는 초식을 꺼냈기에 강룡 역시 묵륜을 꺼낸 것이다.
[30]
소진홍은 젓가락도 들기 어려운 몸으로 자신과 혈전을 벌인 집념과 실력, 도겸의 경우 몇 번을 때려눕혀도 다시 일어나는 맷집과 탈태환골이라는 비약적인 파워업.
[31]
실제로 배달 초창기에는 강룡이 하던 배달일의 난이도를 따라잡지 못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나, 나중에 가면 간신히기는 해도 비슷한 경지에 올라 능숙하게 배달을 하게 된다. 개그적인 묘사로 넘어가서 간과되는 부분이나, 그 짧은 사이에 일위도강이나 초상비 같은 경지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로 경이로운 성장속도를 보여준 것이다.
[32]
엽패보다 도겸이 때릴 때 효과음 자체가 더 강력하고 무자비한 것만 봐도 육체의 완력에서 아무리 천곡칠살 급 강자라도 도겸에게 비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 게다가 엽패에게 맞을 때 도겸은 그냥 잠시 아파하고 끝이었지만 엽패는 복부에 첫 타격을 허용하자마자 구역질에 구토까지 하면서 둘의 완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마지막에 일방적으로 구타당한 엽패는 땅에 처박힌 채 거의 떡이 되어 있었고..
[33]
도겸의 울음 소리를 듣자 못들은 걸로 한다고 귀찮아했다(...)
[34]
혹은
파공장으로 아예 불구를 만들어서 못 움직이게 하거나 죽여야 끝났을지도 모른다.
[35]
강룡에 의해 평생 발목을 붙잡던 '태음환골지체'가 고쳐짐과 동시에 탈태환골을 했기 때문에 어지간한 소년만화 주인공보다 더 큰 버프를 받은 셈이다.
[36]
일각의 발언에 따르면 장차 무림을 짊어질 젊은이들이라고. 어차피 현 시점에 무림이래봐야 백마곡, 풍진방, 그리고 부활 파천문에 굽히고 들어간 문파와 아직 정벌당하지 않는 문파정도밖에 없긴 하다만.. 심지어 무림맹의 잔존 세력을 풍진방이 이끌고 있기 때문에 본편 이후 무림맹주가 될지도 모른다(...)
[37]
근데 찌른 모양이 마치
그 무공을 쓴 모습과 흡사해 해석이라는게 사실은 육가창식을 가르친 것이 아니냐는 드립이 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