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포스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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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온조&
이청산
청산의 경우 작중에서 생존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장 자주 보인 캐릭터(죽기 싫다)였으며, 온조의 경우 작중 친구를 잃었고 다른 친구들이 죽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죽이고 싶지 않다) 스스로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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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혁&
최남라
수혁 또한 청산 못지않게 죽고 싶지 않다는 생존의지를 많이 보인 인물이지만(죽기 싫다) 남라의 경우 해당 문구가 가장 와닿는데, 남라가 중후반에서 가장 보인 모습이 감염 이후 '친구들을 물고 싶지 않다'였기 때문이다(죽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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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귀남
귀남의 경우 위의 '죽기 싫다'처럼 인간일 시기 생존의 의지를 표현한 것은 동일하지만 포스터에 쓰인 글귀 중 '죽이고 싶지 않다'가 파여버린 눈에 맞추어 일부가 빨갛게 바뀌어 있는데, '지 않'을 지우면 '죽이고 싶다'가 된다. 면역자이지만 작화 내 가장 많은 인물을 죽이고, 청산에 대한 복수심을 표현한 것이다.
2. 예고편 평가
첫 티저 예고편 때는 혹평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좀비 영화의 긴박한 장면들을 넣는 예고편과는 달리, 작중 체념하고 포기하거나, 좀비를 피해 숨어 쉬고 있는 동안의 장면을 화면으로 보여주다 보니, 이 화면이 언제, 어느 순간에 쓰이는지 몰랐던 사람들은 "좀비 상황인데 애들이 너무 침착하다." "학생들이 두려움에 떨거나 하는 상황이 보이지 않는다." 등의 의견이 많았다.그리고 중간에 최남라가 철창 너머로 좀비와 맞닥뜨리고 있는 장면도 좀비를 바로 앞에서 마주하는데 왜 저렇게 침착하냐는 비판이 많았다. 허나 작품을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듯, 작중 최남라라는 캐릭터 자체가 원래 감정표현이 적고 침착한 성격이었기 때문에[스포일러] 그걸 감안하면 해당 장면의 최남라 역을 맡은 배우 조이현의 연기는 흐름상 자연스러운 편이었으나, 하필이면 앞뒤 맥락 없이 딱 그 장면만 잘라 보여주는 바람에 연기력 비판을 받게 되었다.
두번째 공식 예고편은 첫번째 예고편과 달리 호평이 주를 이뤘는데, 좀비 영화의 예고편에 맞게 긴박하고 좀비들과 맞서 싸우고, 도주하는 위주의 장면들로 구성이 되자, 우려했던 첫번째 예고편에서의 연기는 조금 사그라들었고, 기대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3. 오마주 및 클리셰
3.1. 코로나 19 관련
-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지만,[2] 작중 세계관에서도 코로나 19가 분명히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4화에 나온 인터넷 방송 댓글에서 코로나19가 언급되었다. 또한 5화 초반부 뉴스 장면에서도 앵커가 주가 폭락 상황을 설명하는 도중 코로나19를 언급한다. 6화에서 남소주가 격리 기간을 설명할 때도 코로나19의 경우 2주였다고 과거형으로 말한다. 다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코로나19와는 다르게, 변이나 엄청난 전파력으로 공개 시기인 2022년 2월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현실과는 달리 작중에서는 시기 상 2021년 가을~겨울로 보이는데도 작중 세계관에서는 펜데믹이 끝난 거나 종식된 것으로 설정된 듯 보인다.[3] 아마 감독이 2021년 10월 쯤이면 코로나가 종식되리라고 예상했던 듯하다. 실제로는 2023년을 기점으로 사실상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갔다.[4]
- 작중 상황도 코로나19가 막 확산하던 대한민국 초기 상황을 모티브로 따온 게 있는데 유튜버가 지하철에서 좀비인 척 몰래카메라를 찍는 상황은 명백하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튜브 몰카 사건에 대한 풍자이다.
- 효산시에서 온 이재민들을 인근 양동시에 수용하려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는 내용이 있다. 이때 이재민들이 탄 차량을 가로막은 주민들이 계란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코로나19 초기 대구에서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폭발할때 제천,구미등에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했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경주 보문단지에 있는 리조트를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지정하려 하자 시위를 벌여 이를 취소시킨 경주 시의회와 경주 민박업체 사례와 일부 지자체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귀국한 교민들의 격리수용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인 데에서 착안한 듯하다.
- 작중 시점이 정말 최근이라는 점을 드러내는 점으로 질병관리청이 등장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대응을 위해 기존 ‘질병관리본부’에서 승격되어 2020년 9월경 발족되었기 때문.
- 6화에서 남소주가 바이러스 별 격리기간을 말해주는데, 에볼라에 관해서 말해주는 걸 보면 에볼라 바이러스도 한국에 감염사례가 있었던 세계관인 듯하다.
3.2. 재난물 클리셰
- 장르물에 자주 등장하는 무능한 군인과 무능한 경찰, 무능한 높으신 분들의 클리셰적 설정을 비틀었다. 특임대라고 불리는 특수부대가 작중에 등장하는데, 국회의원의 특별 대우 요구를 거부하고 노트북 회수 작전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능력있는 집단으로 묘사된다. 후반부에는 효산시가 폭격을 당하면서 의미가 없어졌지만, 특임대 장병들이 곳곳에 고립된 민간인들을 구조하는 장면도 여럿 나왔다. 끝내 마지막에는 시간이 걸렸어도 효산시 사태를 거의 성공적으로 수습해낸다.
- 경찰 역시 초기에는 효산고 학생들의 신고를 무시하고, 감염이 확산하자 기동경찰들에게 진압봉과 진압 방패만 들려주고 저지선을 만들었으나 답이 없다는 걸 금방 깨달았는지 군에게 저지를 맡겼다. 이후엔 유치인들을 대피시키려고 했으며, 이재민 수용소를 군으로부터 넘겨받아 주민들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5]
- 범죄자들이 국가의 통제를 벗어나 주인공 일행을 괴롭히는 전개가 없다. 유치인들 중 하나가 형사를 잠시 쳐다보기는 하지만 얼마뒤 좀비가 돼 버릴 뿐이다.
- 국회의원 박은희는 자신의 안위를 생각할지언정 정치인의 기본적인 도리는 하는 인물이고, 특권의식은 있으나 큰 진상을 부리는 편이 아니다. 합리적인 생각과 윤리의식 또한 갖추고 있어 사회적 약자들을 챙기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 계엄사령관 진선무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해 사사로운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 군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의 가족부터 살리려는 이기적이고 냉혈한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합리적인 판단의 결론으로 효산시를 제외한 대한민국의 많은 이들을 살리고자 무고한 희생을 유도한다. 그리고 그 결정에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 또한 죽음을 선택하는 최소한의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 경찰 송재익은 경찰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보다, 좀비 사태에서 소외될 수 있는 약자들[6]을 끝까지 챙긴다.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처음부터 노력하여 효산고에 있는 노트북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돕는 인물.
3.3. 그 외
- 초반 학생들이 안전 고깔을 다리에 끼고 장난을 치는 장면은 과거 유명했던 '조로 VS 붉은 발 제프' 영상을 그대로 오마주했다.
- 작중 요나스 바이러스가 보이는 특성이 묘하게도 게임 프로토타입의 블랙 라이트 바이러스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감염되면 일종의 좀비와 비슷한 행동양상을 보인다는 점, 일부 변이체나 면역자에게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숙주의 의식을 탈취해 보통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점 등.
- 작중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방송하는 가상의 방송인들과 현실의 인터넷 방송계에서 쓰이는 각종 밈이 드문드문 등장한다. 예를 들자면 좀비와 관련해 어그로를 끌어 물의를 빚은 유튜버가 사과 방송에서 사과를 하는 척을 하다가 태도를 바꾸며 사과할 줄 알았냐며 오킹의 무릎춤(오킹 챌린지)을 추는 장면이 있다. 해당 장면
- 그리고 부산행, 반도[9]와 같은 이전의 한국 좀비물들은 어린이가 죽거나 좀비가 되는 과정을 묘사하진 않았으나 이 작품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좀비가 된 미취학 아동들이 나온다.
4. 작품의 주제
4.1. 학교폭력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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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바이러스를 변이시키는가
흥미롭게도 반감염자(이모탈)이 되어버린 윤귀남, 민은지는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연결고리를 지니고 있으며, 바이러스 발현 당시 극심한 분노에 사로잡혀 있었다.
반면 유일한 면역자(이뮨)인 남라는 상술된 임모탈들과 전혀 다른 행보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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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라 - 부모와 학교의 강요 아래서 남라는 언제나 자신을 죽이고 살았다. 학급 내에서도 반장을 맡고있긴 했지만 입시를 위한 부모의 강요 때문이지 본인의 의지는 전혀 없었다. 허나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탈출하며 처음으로 친구들과 우정을 쌓게되고, 그녀는 분노나 두려움 대신 소중한 친구들을 지키겠다는 '용기'를 내세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요나스 바이러스 문단 참고.
5.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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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관련
국가정보원의 행보에 대해서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 마지막회에서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좀비가 되어버린 이병찬의 아내와 아들을 호송하는 모습이 짧게 나오는데 국정원에서 이들을 데려다 어떤 실험을 하게 될지 명확한 묘사가 나오지 않았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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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스 바이러스의 백신/치료제
이병찬은 '인간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하는 등 줄곧 바이러스의 지독함을 강조하며, 유일한 치료법은 세포를 모두 파괴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한 극중의 연구자들도 감염자들을 두고 이미 죽은 사람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완전히 감염자로 변해버린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백신 제작과 무증상감염자의 치료제에 대한 언급은 없기 때문에 차기 시즌이 제작된다면 이에 대한 백신(또는 치료제)의 개발 또는 이와 관련된 의문점이 풀리거나, 적어도 단서정도는 얻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극중에서는 코로나 19가 종식됐다는 암시도 있기 때문에 요나스 바이러스의 백신 제작이 완전히 불가능 한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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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감염자 관련
시즌 1이 무증상 감염자의 처분에 대한 제대로된 언급조차 없이 끝나버렸기 때문에 많은 의문점이 생겨났다. -
최남라
4개월 동안 소식이 끊겼다가 초인으로 변해서 나타난 최남라의 슈퍼히어로스러운 결말과, '자신과 같은 아이들이 더 있더라'는 등의 언급으로 미루어보아, 차기 시즌이 제작된다면 자신과 비슷한 부류의 무증상 감염자들 무리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 중심 스토리가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정부에서 좀비와 무증상 감염자를 동일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함께 소탕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11] 정부와 군의 소탕 작전에 대항하는 스토리가 될 수도 있다. 혹은 자신보다 더 과격한 성향으로 정부에 맞서며 인간을 적대하고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려 하는 또다른 무증상 감염자 무리들과 대립하는 스토리도 충분히 예상이 가능하다[12]. -
민은지
학교폭력 피해자에서 국가기관의 실험체가 되어버린 민은지의 언급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시즌2를 만들려다 무리한 거 아니냐 라는 의견이 많다. 클리셰적인 전개대로라면 권선징악까지는 아닐지라도 주변인들에게 용서나 위안을 받는 전개로 이어질텐데 그런 전개도 아니었을 뿐더러 최후반에 가서는 민은지의 생사에 대해 그 어떤 언급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시즌1의 주요 빌런이었던 이나연과 윤귀남이 내면의 성장 내지 적어도 원한은 풀고 죽었던 점과는 대조적이다. 따라서 시즌2가 나온다면 민은지의 못다한 숙원을 풀어낼 가능성이 높다. -
이청산
이청산의 생존여부도 의문투성이다. 이청산은 윤귀남과 함께 폭발하는 건물에서 뛰어내렸는데 그가 시신이나 좀비로 변한 모습이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온조에게 '명찰을 끝까지 가지고 가겠다'라는 말을 남겼지만 명찰은 불에 타 재로 변하지도 않았고 멀쩡한 상태 그대로 클로즈업 됐기 때문에 이를 두고 청산이 죽지 않았다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최남라와 마찬가지로 윤귀남에게 물렸기 때문에 무증상 감염자로 변해 극적으로 살아남지 않았겠냐는 것[13]. 실제로 청산은 귀남에게 물렸음에도 코피를 흘린 것 빼고는 오랜 시간 동안 관절이 꺾이는 소리나 충혈같은 변이 증세가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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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아기의 근황
송재익이 박희수의 아이를 구조해 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이재민 수용소에 격리된 이후 아기가 어떻게 되었는지 추가 묘사가 없기 때문에 결국 의문으로 남게 되었다. 시즌이 이어진다면 드라마 워킹데드의 주디스 그라임스처럼 좀비 아포칼립스 시대에서 살아가는 신생아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지만, 단기 시즌으로 그친다면 그저 흥미를 돋기 위한 단발성 장치로 이용했다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스포일러]
게다가 이미 무증상 감염자인 절비가 되었기 때문에 좀비에 대한 두려움이 다른 애들에 비하면 적은 편이었다.
[2]
요나스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있는 군인 및 연구진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방독면이나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3]
바로 직전 문서에 2022년 2학기 중으로 설명되면서 오준영이 서울대 경영학과 23학번 입학 이야기를 꺼낸 것을 근거로 작성한 듯 하나, 준영은 2학년이다. 등장인물 중 확실하게 3학년이라고 드러난 인물은 미진과 하리, 그리고 준성 정도밖에 없다.
[4]
문제는 작중 세계관은 코로나19라는 범유행적 전염병 사태를 종식시키자마자
그 전과는 비교도 안 되는 훨씬 치명적인 바이러스 때문에 한 도시가 유린당한 상황이니 당연히 작중 세계관에 비하면 현실이 천국인 셈이다. 게다가 현재 코로나19는 집단면역과 개인위생,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변이에 힘입어 독성이 일반적인 감기 수준으로까지 내려간 상황이다.
[5]
경찰이 관리하게 된 수용소는 군이 통제하던 시절보다 좀 더 부드러운 분위기로 묘사되는데, 계엄군의 강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6]
어린 아이, 갓 태어난 신생아 등 겁 많은 의경과 유튜버까지
[7]
흐르는 물결이 내 발목에 감겨 나가면 깊은 곳에 숨겨둔 아픈 기억
[8]
참고로 드라마 아이리스는 높은 시청률에 힘입어
스핀오프 작품과
시즌 2가 나왔다. 시즌 2 떡밥?
[9]
반도에선 변하는 장면이 나오긴 했으나 좀비가 되어 죽는 장면은 없다.
[10]
단순히
요나스 바이러스의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일 수도 있지만, 정보기관에서 바이러스를 취급하면 대개... 바이러스를 악용한 약물의 제작이나 국가기관이 마비되는 클리셰적인 전개로 이어진다.
[11]
이미 무증상 감염자인 민은지가 생존자 캠프에서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기껏 발견한 효산고 생존자 학생들도 버려두고 도망치듯 떠나버린 뒤, 생존자가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도시에 폭격을 가했다. 물론 폭격 직전에 대피 방송을 하긴 했지만 사실상 다 함께 죽으라는 소리나 마찬가지.
[12]
작중에서도 감염자는 무증상이건 의식이 있건 상관없이 잔인한 생체실험을 당하고 같은 인간으로 취급받지 못하는 묘사가 민은지를 통해 있었다. 또한 무증상 감염자의 존재를 국가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았다면 최남라가 마지막까지 숨어서 지낼 이유가 없다. 따라서 자신은 좀비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에게 계속 좀비 취급을 받아 이에 대한 분노가 쌓인 무증상 감염자, 혹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는 무증상 감염자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13]
물론 윤귀남에게 물렸다고 무조건 무증상 감염자가 되는건 아니다. 당장
이나연이나
정민재만 봐도 좀비가 되었다. 다만 나연과 민재는 좀비가 된 이유가 윤귀남에 물려서가 아니라 윤귀남 이후 뒤이어 들어온 다른 좀비들에게 추가로 물려서 최종적으로 좀비화 되었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만약 누군가가 윤귀남에게만 물리고 타좀비에게 추가로 물리는 상황이 없다면 무조건 남라와 같은 절비가 될 수 있다는 가정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리고 이 가정에 따른다면 청산이 다른 좀비들에게 추가로 물리지 않았을 경우 절비로 변했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