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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혈기, 부정, 냉기의 세 가지 컨셉을 사용할 수 있고 카드의 파워가 전체적으로 강력하지만, 룬 시스템에 의해 덱을 구성할 때 카드에 제한이 걸려 카드 풀에 비해 체감 카드 풀이 더욱 좁다. 그러나 룬 시스템은 덱을 구성할 때만 영향을 주고, 발견 시에는 별다른 조건이 없다면 룬의 제한 없이 3룬짜리 카드 외의 모든 룬의 카드를 발견할 수 있으므로 발견의 밸류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그러나 출시된 해인 2022년에는 카드 하나하나의 밸류보다는 카드 간의 연계가 강력해야 좋은 덱으로 평가받는 메타인지라, 카드 간의 연계가 약한 죽음의 기사는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리치 왕의 진군 초기 메타에서는 번 냉기 죽음의 기사와 혈기 컨트롤 죽음의 기사가 실험되었지만, 전부 50% 이상의 승률을 내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같은 해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죽음의 기사를 밀어주기 위해 죽음의 기사 밴 금지라는 초유의 룰을 들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6명의 선수 전원 죽음의 기사를 엔트리에 넣지 않았다.
메타를 주름잡던 적폐들이 집단으로 너프당한 25.0.4 패치 이후로는 냉죽이 티어권에 진입했고 혈죽은 사장되었으며, 부죽은 시체를 확보해야 최대 성능이 나오는 어그로라는 모순적인 설계 때문에 맥을 못 추고 있다. 다만 왕자 레나탈을 넣은 3혈기 죽음의 기사의 경우는 여전히 어그로 덱 하나는 잘 잡기 때문에 성능과는 별개로 높은 구간이 아니면 종종 보이는 덱이며, 부정죽기는 정규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으나, 여러 번의 버프 이후 티어에 진입했으며, 야생 또한 1턴 영능으로 곧바로 시체 스택을 쌓고 2턴부터 시체시너지를 보는 카드들로 필드를 먹으며 스노우볼을 굴려가기 좋다는 장점 때문에[1] 영능이 1이되는 짝수부정죽기덱이 티어덱에 안착했다. 그밖에도 1룬 굿 스터프 카드로 구성한 1/1/1 죽기[2]도 나타나는 중.
이론상 룬이 3개이기 때문에 룬을 각각 1개씩 박거나, 또는 하나의 룬을 2개, 다른 룬을 1개 집어넣는 형태의 덱 구축도 가능은 하지만 밸류 카드들이 모조리 3룬 카드에 몰려있기 때문에 룬의 혼용은 거의 무의미하다고 평가받는다. 개발진들도 이를 알아서 2종 이상의 룬을 혼용한 파워 카드를 꾸준히 내고는 있으나, 혼용 룬 카드들은 오히려 특정 룬 카드를 발견하는 카드들의 발견 맛집(...) 역할밖에 못 하는 경우가 다수라 이런 현상이 해소될지는 의문. 어쨌건 그런 이유로 죽음의 기사의 메인 덱은 3혈죽, 3냉죽, 3부죽의 3종류로 나뉜다.
사실상 한 직업에 3개의 덱이 공존하는 형태라 당연히 신규 지원도 3토막이 나거나 특정 룬 카드를 못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는 개발진이 의도적으로 어떤 확장팩에서는 어떤 룬을 밀어주겠다고 내부적으로 정해놓고 주는 형태로 개발 방향성을 굳혔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조건을 많이 타는 혈죽을 제외하면 부죽과 냉죽이 번갈아 튀어나와 메타에 등장하는 게 포인트.
2. 정규전 덱
2.1. 냉기 죽음의 기사(Frost Death Knight)
리치 왕의 진군 25.0.4 패치 이후 처음으로 메타에 떠오른 죽기 티어 덱, 뼈 파괴자로 초반 하수인을 자르며 버티고, 깊은 무쇠 트로그 등의 초반 하수인으로 1234 순으로 내며 초반 필드를 제어한 뒤, 서릿발송곳니 검으로 주문 코스트를 줄이고 여교주 데스위스퍼로 주문을 복사하며 천천히 준비 한 뒤 혈법사 탈노스, 길드 상인등의 주문 공격력 하수인을 깔고 빙하 진군과 그동안 쌓인 냉기 주문들을 한번에 쏟아부어내며 끝내버리는 유형의 슈팅 덱이다.이 덱의 장점은 어그로 상대로 그럭저럭 상성이 좋으면서 메타를 지배하는 도적, 악사 상대로도 어느정도 해볼만한 데다가 서리고룡의 격노가 있어서 딜 누적 + 필드 전체 빙결로 버티기가 동시에 된다는 점이었다.
허나 시간이 지날 수록 냉죽을 카운터치기 위해 개량된 미라클 도적이 나타나며 서서히 점유율이 밀려가더니, 25.2.2 패치에서 이 덱 슈팅의 근원이었던 빙하 진군의 코스트 감소가 너프를 먹으며 굴리기 어려워졌다. 그래도 코스트 감소 자체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2~3티어를 왔다갔다 하지만 예전의 그 1티어 끝자락에 걸치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였으나, 다시 낙스라마스로가 출시되며 죽기가 받은 피조물 지구가 역대급 사기카드임이 드러나며 첫날악사급의, 말 그대로 메타를 지배하는 1티어로 솟아올랐다. 부정한 알 - 장소 조합이 개사기임이 드러나며 모든 죽음의 기사 덱이 이 조합을 쓰는 와중 냉기 어그로 죽기가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추가 패치로 장소가 바로 너프를 받은 뒤에도 그럭저럭 유지하는 중이다.
전설노래자랑 이후에는 새로 받은 극성 이교도를 넣어 그럭저럭 굴러갔으나, 신규 카드를 한 장도 못 받고 누적된 너프와 인플레이션을 못 견딘 티탄 시점에서는 몰락했다.
2.2. 부정 죽음의 기사(Unholy Death Knight)
리치 왕의 진군 메타 초기부터 쭈욱 예능 덱으로 취급받아 왔던 덱. 시체를 쌓아서 효과를 보는데 시체를 쌓으면 필드의 하수인이 죽어야한다는 모순적인 능력을 가진 어그로 덱이라 25.2.2 패치 전까지는 예능 덱을 벗어나지 못했다.하지만 전장의 강령술사가 소환하는 언데드 도발이 1/3으로 상향을 받자, 1턴에 시체를 쌓고 2턴에 이걸 던져서 2/3 1/3을 까는 흉악한 템포플레이가 가능해졌으며, 결국 기존에 계속 밀어준 부정죽기 카드들의 버프에 힘입어 정규에서 부정 어그로 죽음의 기사가 처음으로 죽기덱의 메인덱으로 치고 올라왔다.
3부정 죽기가 정립되어 쓰이고 있는데, 역병의 일격으로 상대 3체력 하수인을 자르며 2/2 속공이 깔리고, 시체 자루꾼, 팔 관리사, 해골 부하등의 쓸만한 1코스트 하수인들도 어그로 덱이라는 특성상 꽉꽉 넣어서 사용한다. 초반에 강력한 저코스트 하수인들로 필드를 깔면서 3코에 칼같이 매타조 사육사를 내면 5체력이라 필드에서 버텨줄때가 많고, 4턴에 네루비안 무리수호병을 던져서 2/4도발 & 죽메 1/1토큰 소환 3개를 한번에 깔아제끼는 콤보가 악명 높다. 매타조 사육사의 특성상 토큰들이 추가로 더 튀어나오기 때문에 시체도 많이 쌓이는건 덤.
필드를 계속 쌓고 시체를 모으다가 후반에 무덤의 힘으로 4코스트 피의 욕망을 써서 한번에 명치를 뚫어버리는 게 승리플랜이며, 쌓인 시체는 최후반 군주 매로우가르의 한방을 노려보게도 해준다. 네루비안 장로가 스컬지라도 들고 온다면 8코에 칼같이 나온 매로우가르가 잘려도 마지막 후속타가 더 남는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드로수단이 굶주린 광대 2장이 끝이라 손패가 마르기 쉽고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복구가 꽤 어려운 편이라는게 흠.
미니팩 출시 이후 역시 부정한 알 - 장소 조합으로 잘 나가고 있지만 냉기 어그로 죽기라는 상위호환이 등장하여 묻혔다.
한편 야생에서는 짝수 3부정 죽기가 어그로 잡는 어그로덱으로 1티어에 진작에 올라가 있다.
2.2.1. 역병 죽음의 기사(Plague Death Knight)
티탄 이후 등장한 파생형 부정 죽음의 기사. 부정 룬 위주의 역병을 사용하는 카드들을 필두로 한 덱이다. 초기 설계와 출시 당시에는 같은 룬만 3개 박는 메타를 타파하고 싶었는지 2부정 카드와 1부정-1냉기 카드들로 나누어져 2부1냉을 의도했으나, 버프를 해줘도 시궁창을 탈출하질 못하자 결국 개발진들도 포기하고 27.4.2 패치에서 1부1냉짜리 카드들을 싸그리 1부로 바꾸며 3부죽에서도 역병을 굴릴 수 있게 되었다.크게 3부정과 2부정-1혈기로 나뉘는데, 3부정은 일반적인 부죽과 비슷하게 무덤의 힘과 군주 매로우가르를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은근 필드 먹기 까다로워서 기존의 부죽에 역병 굿 스터프를 몇 장 추가한 형태가 주가 되고, 2부1혈은 3부정 카드들을 포기하고 1혈기 굿 스터프 카드들인 맹독 송장, 노움 쩝쩝이, 패치워크를 추가하여 운영을 유연하게 하는 대신 확정적인 피니시를 포기하는 형태라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다.
황야의 땅에서 1부 1냉의 구덩이 두목 레스카와 1냉의 발굴카드들이 제법 괜찮은 평을 받으면서,그대로 발굴테마와 합체해선 발굴역병덱이 나옴에 따라 보기드문 성공적인 복합룬덱으로 거듭났다.
주요 먹잇감이었던 하이랜더 컨트롤 덱들이 하이랜더 카드들의 메커니즘 변경으로 오히려 카운터 당하게 되며 입지가 크게 줄었다.
2.3. 혈기 죽음의 기사(Blood Death Knight)
다채로운 단일 제압기와 광역 제압기, 생명력 흡수 카드를 위시하여 상대의 공세를 막고, 패치워크나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과 같이 상대를 천천히 압박해서 죽이는 형태의 컨트롤 덱이다.컨트롤 덱 특성 상 고티어를 차지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암흑기 사제와 마찬가지로 컨트롤 덱에 대한 특수한 수요 덕분에 항상 일정 티어, 일정 점유율은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사실 버티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숱한 저평가와 다르게 단순히 틀어막고 버티는 능력만으로 보면 리즈 시절 방밀전사나 컨트롤 사제도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할 수준으로 제압기가 다채롭다. 허나 그 선배 덱들의 전성기 패악질 탓에(...) '승리 플랜 없는 컨트롤 덱'에 대한 혐오가 만연해진 메타로 인해 단순히 틀어막는 것으로 한계가 있고 거기에 대처할 승리 플랜이 빈약하여 상성을 심하게 탄다. 덱 자체가 심각한 결함이 있다기보다는 이런 류의 덱이 활약할 기회를 안 주고 있다에 더 가깝다.
그렇다고 덱 자체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제압기가 많은 것은 맞으나 카드들이 코스트를 빡빡하게 먹는 탓에 유연한 운용이 어려운 것도 난점이다. 특히 이렇다 할 광역기가 5턴부터 있어서 횡전개에 상당히 취약하며, 제압기의 효과는 하나같이 강력하지만 사제나 전사처럼 저코스트 고효율 제압기가 있는 게 아니라 비싼데 코스트값 해 주는 제압기가 많은 형태라, 코스트 문제로 인해 횡전개 뿐 아니라 죽음의 메아리, 환생 등을 정리하기도 힘들어 어그로 덱을 상대로도 상성을 타는게 문제다.
이렇다보니 다른 컨트롤 덱들처럼 버티기 + 발견 일변도로 가는 게 아니라 초반에 필드 싸움을 할 수 있는 저렴한 하수인들을 같이 투입하는 경향이 많은데, 코스트가 비싼 카드들이 제 몫을 해주는 건 사실이고 어차피 운용을 위해서 시체는 필요하니 좀 더 필드 싸움에 치중하는 형태가 많다.
전설노래자랑에서는 야생을 간 카드가 아무것도 없어서 냉죽과 함께 메타의 지배자가 되었다. 특히 문제로 지적되었던 점은 흡혈을 여러 번 발견하는 것으로, 새로 추가된 각종 발견 카드를 이용해 체력을 60, 70까지 올려 절대 뚫을 수 없는 통곡의 벽을 만들어 원성이 잦았다. 이후 패치로 3룬 카드가 발견이나 무작위 생성에서 생성되지 않도록 바뀌며 이러한 불합리함은 줄어든 상태. 티탄 출시 이후에는 더 좋은 컨덱이 많아져 몰락했다.
3. 야생전 덱
3.1. 짝수 죽음의 기사(Even Death Knight)
직업이 등장하자마자 홀수로 야생에 정착한 악마사냥꾼과 정반대로, 죽음의 기사는 겐 그레이메인을 필두로 한 짝수 죽음의 기사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템포 덱에서 1코스트 영웅 능력의 가치가 좋은 것도 있지만 죽음의 기사는 특히 1딜 즉발 + 토큰 + 시체를 모두 쌓아준다는 점 덕분에 특히 짝수와의 궁합이 좋다.초기에는 골수 조작병, 겨울의 뿔피리, 타사리안 등을 쓸 수 있는 냉기 짝수 죽기가 자주 보였으나 야생 냉죽도 정규전과 비슷한 방향으로 옮겨가며 부정 죽기를 짝수로 굴리는 것이 주류가 되었다. 무덤의 힘과 군주 매로우가르가 둘 다 짝수이며, 특히 짝수 영능으로 무덤의 힘에 필요한 시체 수급이 어렵지 않은데다 영능과의 연계도 편해져서 시너지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