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10:31:58

롯데미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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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롯데미도파
롯데美都波 | LOTTE MIDOPA
파일:미도파 CI.png
파일:롯데미도파 외관.jpg
1980년대 후반 미도파 명동점 전경
<colbgcolor=#E60012,#E60012><colcolor=#fff,#dddddd> 법인명 정식: 주식회사 롯데미도파
영문: LOTTE MIDOPA Co., Ltd.
국가
[[대한제국|]][[틀:국기|]][[틀:국기|]] (1904.04.02~1910.08.22)

[[일본 제국|]][[틀:국기|]][[틀:국기|]] (1910.08.22~1945.08.15)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1945.08.15~2013.01)
설립 연혁 1904년 4월 2일쵸우지야백화점 창립일
1922년 2월 5일법인 주식회사화
1945년경성중앙백화점으로 상호명 변경
1954년무역협회 산하 미도파백화점 출범
1964년 4월미도파백화점 법인 분사
2002년 9월 3일롯데미도파로 사명 변경
해체일 2013년 1월[1]
모기업 롯데쇼핑 | 롯데백화점
후신
대표 신헌 (대표이사)
기업 규모 대기업
소재지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67 (2가)

1. 개요2. 역사
2.1. 설립 배경
3. 로고송
3.1. 미도파로의 변신3.2. 몰락
4. 지점 목록
4.1. 계획했던 곳
5.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롯데그룹 계열 사라진 백화점이자 기업. 대농그룹 시절 사명은 '미도파'였다. 개점 당시부터 1992년까지 지금의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명동점 건물에 본점이 있었다가 1992년 상계점 개점 이후 상계점이 본점 기능을 맡았다. 미도파라는 상호는 2003년 춘천점 폐업 이후 사용을 중단했다.
파일:미도파 초기 CI.jpg 파일:미도파 CI.png
<rowcolor=#ffffff> 초기 CI 최종 CI

2. 역사

2.1. 설립 배경

파일:쵸우지야백화점 시절 모습.jpg
<rowcolor=#ffffff> 쵸우지야백화점 시절 건물 모습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 백화점은 본래 일본인에 의해 설립되었다. 전신은 '쵸우지야(丁子屋) 양복점'으로, 1867년 일본 미에현 츠시에서 양복점을 개업한 창업주 일가가 러일전쟁 대한제국 부산의 건물을 빌려 1904년 4월에 가게 문을 열었다.

곧 사업 분야를 확장하며 '쵸우지야백화점'으로 상호를 변경, 일제강점기였던 1921년을 기점으로 주식회사화했다. 얼마 뒤 경성부 메이지초(현 명동)에 지점을 증설, 쵸우지야 본점을 부산점에서 경성점으로 이동하였다. 1935년에는 만주에도 지사인 '만주쵸우지야'를 개업하였다. 당시엔 미쓰코시백화점, 화신백화점과 함께 한반도 내 3대 규모의 메이저 백화점 업체로 통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3. 로고송

"늘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생활의 유혹~ (미도파) 사랑해요~(함깨해요) 행복의 나날들~ 아름다운 삶이 있는 곳~ 미도파~!"(로고송) 참고

3.1. 미도파로의 변신

1945년 일본의 태평양 전쟁 패전 및 한반도 광복 후 쵸우지야백화점 또한 일본 대외의 자산권을 상실하여 한국인에게 넘어가 '중앙백화점'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나 이곳을 정부가 개입해 무역협회가 사들이며 미도파백화점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편 쵸우지야백화점 창업주 일가는 해방 이후 해외 자산 상실로 인해 현재는 미에현 츠시에서 원래의 양복점만을 유지하고 있다.[2]

이후 승승장구하던 미도파백화점은 백화점 업무와 함께 건물의 일부분이 사무실로 사용되며 무역협회 산하로 운영되다가 1964년을 기점으로 무역협회로부터 독립하였다. 그리고 1969년 4월 15일, 대농그룹이 미도파백화점을 인수하여 법인명을 (주)미도파백화점에서 (주)미도파로 변경한다.[3]

이후 청량리[4]을 개점했고, 본점 기능은 1992년 개점한 상계점이 가져가고 기존 본점은 패션 전문 매장 메트로점으로 변경됐다. 1996년 강원도 춘천시에 별도 법인을 세워 춘천점을 개점하며 비수도권에도 진출했고, 춘천점을 시작으로 전주시, 청주시[5] 등 비수도권으로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며 다점포화에 들어갔다.

3.2. 몰락

1997년 외환 위기가 발발하고 기업들이 줄도산하며 대한민국 경제가 혼란에 빠졌을 때 대농그룹 계열사 중에서 여기만 유일하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당시 본점, 메트로 미도파, 춘천점, 청량리점 등을 운영하며 평일 하루 매상을 7~8억원씩 올렸던 국내 4위 백화점 업체였으니 모두가 미도파는 쉽게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미도파백화점은 이 시기 자신이 소속된 대농그룹의 지주회사인 (주)대농 및 계열사인 대농중공업 등에 9천억원에 달하는 보증을 서 놓은 상태였고, 미도파백화점을 제외한 대농그룹 계열사들이 송두리째 무너지자 당연히 미도파백화점도 무사할 수 없었다. 당시 미도파는 1천300억여원의 채무를 갚았으나 보증금 전체인 9천억원을 감당할 여력이 없었고, 마지막 화의신청마저 채권은행단이 받아들이지 않아 1998년 3월 18일 끝내 최종 부도를 내고 쓰러졌다.
파일:미도파 부도.jpg
<rowcolor=#ffffff> 부도 당시 1998년 3월 18일자 KBS 뉴스 보도 화면

미도파는 롯데쇼핑에서 인수하여 롯데 계열사로 편입되었고 2002년 9월 이후 롯데미도파가 정식 출범하였다. 롯데미도파로 법인명과 상호를 변경한 뒤 2013년 1월까지 롯데계열 백화점으로 존속했지만 모기업 롯데쇼핑에 흡수합병, 롯데백화점과 통합되면서 사라졌다.

본점이었던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2002년 9월 3일 롯데백화점 노원점으로 간판을 바꿔달았고, 명동 메트로점은 2002년 11월 영업 중단 후 1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03년 10월 롯데 영플라자로 영업을 재개했다. 청량리점은 2002년 12월까지 영업 후 폐점, 리모델링 공사 후 한솔동의보감 건물이 되었다.

별도 법인에서 운영하던 춘천점은 동서종합건설이 인수하여 2003년 동서백화점으로 변경되었다가 2008년 다시 농심에 매각되어 농심그룹 계열 M백화점이 되었다.

4. 지점 목록


특이하게도 미도파는 망한지 오래되었지만, 본점/지점이었던 모든 건물들은 철거되지 않은 채 외관만 살짝 바뀌어 유지되고 있다.

4.1. 계획했던 곳

5. 여담

  • 전성기 때는 바로 근처에 있는 신세계나 롯데같은 강력한 라이벌들에게 조금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위세가 있었다. 이 외에도 당시 명동에는 코스모스백화점이나[10] 새로나백화점[11] 같이 소규모지만 나름 역사 깊은 백화점들이 여럿 있었다.
  • 90년대에는 지하에 음반점 파워스테이션이 들어왔는데, 다른 곳보다 저렴하여 음악애호가들이 많이 드나들었다.

[1] 모기업인 롯데쇼핑에 합병함에 따라 롯데백화점에 통합되며 해체. [2] 상술한 바와 같이, 해외에 자산을 전부 투자했기 때문에 전후 귀속재산 압류의 직격타를 맞았다. [3] 법인상의 기업명 변경이기에 백화점 명칭은 이 시기에도 그대로 미도파백화점으로 유지되었다. [4] 건물이 현재도 남아있다! 주소는 동대문구 왕산로 109. 증축리모델링 하여 외관은 매우 변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경동시장 문서의 여담 참조. [5] 대농의 공장이 있었으며, 지금도 옛 공장 부지는 대농지구로 부른다. [6] 외장 공사를 했기 때문에 티가 안나지만 건물의 뼈대만 놓고 보면 1939년에 지어진 등록문화재급 건물이다. 초우지야-미도파-롯데 순으로 소유주는 바뀌었지만 오랜 세월 동안 백화점이라는 건물 용도는 변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7] 한솔제지의 건물. 2018년 4~12월 사이 시점에 건물 외벽에 '미도파'가 걸렸고, 계속 유지 중이다. 다만 간판을 잘보면 '아울렛'이 깨알같이 써져있다. [8] 인근에 롯데백화점 전주점이 있다. [9] 인근에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있다. 인근에 롯데도 롯데아울렛 청주점 롯데마트와 함께 출점했는데 이 땅의 소유주도 미도파의 모기업이었던 대농이었다. [10] 바로 건너편에 있던 백화점으로 현재는 눈스퀘어 건물이다.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실내에 에스컬레이터를 들인 점포였는데 1970년대 당시로서는 에스컬레이터가 매우 드물었기 때문에 이 에스컬레이터를 직접 타보기 위해 이 백화점을 오는 이들이 많았을 정도였다. 그러나 영업 실적은 주변의 롯데, 신세계, 미도파에 밀려 고전을 면지 못했고 결국 1990년대 초반에 문을 닫았다. [11] 신세계백화점 본점 바로 옆에 있는 소규모 백화점으로 유서 깊은 감리교 교회 상동교회가 운영했다. 백화점은 1980년대 초에 문을 열었으나 역시 인근의 대형 백화점에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었고 결국 임대형 쇼핑몰로 축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