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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저축은행

조선저축은행
朝鮮貯蓄銀行
파일:조선저축은행 회사조합요록.jpg
1939년에 제작한 조선저축은행 《조선은행회사조합요록》[A]
사명 조선저축은행
설립일 1929년 7월 1일
위치 경기도 경성부 본정1정목
(현재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42,
구 주소 충무로1가 53-1)
파일:조선저축은행 사옥.jpg
파일:조선저축은행 사옥2.jpg
<colbgcolor=#000> 일제강점기 조선저축은행 사옥[2]

1. 개요2. 역사3. 건물
3.1. 본점3.2. 중역 사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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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제강점기 조선의 저축은행. 현재 SC제일은행의 전신이다.

2. 역사

1928년에 조선총독부에서 제정한 〈저축은행령〉에 의거하여 1929년 6월에 창립했다. 이는 한반도 역사상 최초의 예금 전담 은행이었다. 그러나 조선식산은행의 저축예금 업무를 승계한 태생적 한계 상 자연스레 일본인과 일본 자본을 중심으로 운용되었다. 창립 기준으로, 주식의 40%가 조선식산은행의 소유였으며, 나머지도 일본 측 회사의 몫이었고 조선 계열로는 조선신탁 딱 한 군데 뿐이었다. 1936년 당시 자본금은 총 500만 원이었고 불입제자본금은 250만 원이었으며 대출금은 약 2,233만 여 원이었다.

본사는 경기도 경성부 본정1정목(현재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42)에 있었으며, 이밖에도 부산, 평양, 인천, 목포, 여수, 함흥 등 조선 각지에 지점과 대리점, 파출소를 두었다.

1937년에 중일전쟁이 일어나자, 일제는 전시체제에 맞게 경제를 통제했고, 조선저축은행은 이에 맞춰 군수 관련 사업의 자금 지원에 주력했다.

8.15 광복 후에도 남아있었으나 남북분단으로 인해 북한 지역의 지점과 대리점을 상실했다. 1946년에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했고, 1950년에는 ‘한국저축은행(韓國貯蓄銀行)’으로 개명했으며, 삼호방직이 정부 지분을 불하받은 1958년에는 다시 '(주)제일은행'으로 다시 재개명했다. 이후 역사는 SC제일은행 문서 참조.

3. 건물

3.1. 본점

파일:서울특별시 휘장_White.svg 서울특별시의 유형문화재
70호 71호 72호
충숙공 이상길 묘역 옛 제일은행 본점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1호
옛 제일은행 본점
옛 第一銀行 本店
소재지 <colbgcolor=#fff,#191919>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42
( 충무로1가 53-1, SC제일은행 제일지점)
시대 일제강점기
분류 유적건조물 / 산업생산 / 근대산업생산 / 금융업
수량 / 면적 건물 1棟, 토지 1,246.9㎡
지정연도 1989년 5월 30일
관리자
(관리단체)
신세계그룹
파일:SC제일은행 제일지점.jpg
<colbgcolor=#000> SC제일은행 제일지점으로 쓰이던 옛 조선저축은행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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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저축은행의 본점이었던 건물이다. 건립 계획은 1931년에 수립했고, 설계는 건축가들의 공모를 받아 진행했다. 1933년에 착공하여 1935년에 완공했으며, 공사 기간 동안 조선저축은행 측에서는 조선식산은행의 사옥 일부를 빌려 사용했다.

8.15 광복 후에도 계속 은행으로 쓰였다. 6.25 전쟁 때에도 무사했고, 이후로도 큰 변화 없이 남아있었다. 1987년에는 여기에 있던 제일은행 본점이 종로구 공평동으로 옮겨갔고 구 본점은 제일지점으로 바뀌었다. 1989년 5월에는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71호로 지정받았다.

2010년에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측에서 3개월 동안 약 50억 원을 들여 1935년 당시 모습으로 리모델링했을 정도로 애지중지해 왔다. 그러나 SC제일은행 측에서 2015년 2월에 신세계그룹에 매각했고, 이곳에 있던 SC제일은행 제일지점은 2018년 12월에 바로 옆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의 건너편에 있는 메사빌딩으로 이전했다. 2019년 신세계그룹 측은 옛 제일은행 제일지점 건물을 신세계 상업사 박물관으로 바꾸어 개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뼈대는 철골과 철근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한국의 은행 건물로는 처음이다. 외부 마감재는 화강암이다. 건물 양식은 네오바로크 식으로 거대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3.2. 중역 사택

파일:AKR20180801153000005_02_i_P4.jpg
<colbgcolor=#000> 선원전 터에 들어선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1938년 7월에 직원들의 숙소로 지었다. 지하 1층에 지상 2층으로, 연면적은 465㎡(약 140여 평)이다. 건축 양식은 서양식 일본식이 섞여있다.

원래 덕수궁 선원전이 있던 터를 훼손하고 지은 것으로, 8.15 광복 후에는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소유하면서 부대사 관저 및 직원 숙소로 사용했다. 2003년 6월 미국대사관 기숙사 건립을 위해 문화재 지표 조사를 하던 도중 덕수궁 선원전 유구를 확인했다. 이에 한국과 미국은 선원전 터를 용산구 미군기지 내 부지와 맞교환하기로 합의하여 2011년 다시 한국의 소유로 돌아왔다.

문화재청 덕수궁 선원전을 복원하기 위해 애당초 이 건물을 헐려고 했으나, 2030년까지 덕수궁의 수난사 및 선원전을 설명하는 전시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3]현재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에 있는 '고종의 길' 권역으로 들어가면 이 건물을 볼 수 있다.


[A] 사진 출처. [2] 첫 번째 사진 출처.
두 번째 사진 출처 - 서울역사아카이브.
[3] 그후에는 이전복원 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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