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6:57

조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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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상가 FC 감독
Kyoto Sanga FC | 京都サンガ FC
파일:조귀재 감독 24시즌.jpg
<colbgcolor=#750069> 이름 조귀재
曺貴裁|Cho Kwi-Jae
출생 1969년 1월 16일 ([age(1969-01-16)]세)
일본 교토부 교토시
국적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신체 176cm
직업 축구 선수 ( 수비수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colbgcolor=#750069> 선수 히타치 (1991~1993)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1994~1995)
비셀 고베 (1996~1997)
감독 가와사키 프론탈레 (2000~2001 / 코치)
가와사키 프론탈레 (2002~2003 / 유소년 감독)
세레소 오사카 (2004 / 코치)
쇼난 벨마레 (2005~2008 / 유소년 감독)
쇼난 벨마레 (2009~2011 / 수석 코치)
쇼난 벨마레 (2012~2019)
교토 상가 FC (2021~ )
국가대표 없음

1. 개요2. 선수 경력3. 지도자 경력4. 논란5. 여담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 축구 선수 출신 교토 상가 FC의 감독. 일본 태생의 재일 한국인이다.

일본 축구계 내에서는 재일 한국인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평가받으면서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조 감독은 차별이 심한 일본 내에서도 한국 국적을 고집하며 살아온 축구인으로 유명했다. 특히 쇼난 벨마레의 지휘봉을 잡은 후에는 성적과 무관하게 클럽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성공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오는 듯 했지만 후술할 사건으로 앞선 이미지들에 가려져 있던 폭력적인 모습이 밝혀지면서 이미지가 많이 망가졌다. 다만 교토 상가 FC 감독 부임 이후 승격을 성공시키고 예전과 다른 좋은 모습들을 보이면서 다시 회복하였다.

2. 선수 경력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 한국인이었던 조귀재는 1991년 히타치 축구 클럽[1]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하였다. 이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비셀 고베를 거친 후 27세의 이른 나이에 은퇴하였다.

3. 지도자 경력

은퇴 후 1998년 독일 쾰른 체육대학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으며, 2000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코치로 부임하였으며, 세레소 오사카 코치를 거쳐 2005년에 쇼난 벨마레 U-18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2009년에는 코치로 보직을 변경했다.

2012년 성인 구단 감독으로 승진했다. 체력을 앞세워 강도 높은 압박으로 상대의 숨통을 조이는 축구를 구현해 감독 취임 1년 만에 바로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켰으나 2013 시즌 다시 J2로 강등되었다.

하지만 팀을 승격으로 이끌었던 지도력을 인정받아 강등에도 불구하고 1년 재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4년 J2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쇼난을 1년만에 다시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2015년 1부 리그에서도 잇따라 상위권 팀들을 잡으면서 J1리그를 놀라게 하게도 했으며, 특히 쇼난 구단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2015 시즌에는 1군 선수의 절반 이상을 유스 출신 선수로 메우자는 장기 프로젝트를 세웠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아 교토 상가 알비렉스 니가타 등에서 감독직을 제안받았지만 쇼난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였다.

2016년 리그 10연패를 당하는 부진 속에 아쉽게도 재강등되었지만 2017년 1년만에 재승격에 성공하였으며, 2018년 리그 YBC 루뱅컵에서는 첫 우승을 거두기도 하였다.

2019 시즌을 앞두고 쇼난과 재계약했지만, 후술한 사건으로 시즌 중반 감독직에서 불명예 퇴진하였다.

1년간 감독 라이선스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징계가 끝나고 2020년 12월 교토 상가 FC의 감독으로 선임됐고, 몇 년간 침체에 빠져있던 교토 상가를 취임 첫해인 2021년에 곧바로 J2리그 2위까지 끌어올려 기어이 J1리그 승격을 이루어 냈다.

2021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경질 위기까지 놓이자 일본 언론이 조귀재를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감독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

4. 논란

2019년 8월 조귀재 감독이 쇼난 벨마레의 선수와 프런트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드러났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조귀재 감독은 공개적인 자리에서 선수나 프런트에게 “왜 이렇게 무능한 거냐”라는 거친 말을 쏟아냈으며, 조귀재 감독의 갑질에 시달린 사람은 최소 다섯 명이라 한다. 이 중 피해를 받은 선수는 세 명인데, 모두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났으며, 이들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한두 달간 훈련은 커녕 정신과 치료에만 전념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감독의 매서운 눈초리[2]를 받으면 헛구역질까지 하는 사람도 있었고, 실제로 경기 직전 감독의 강한 주문을 받은 후 구토 증세까지 한 선수도 확인됐다고 한다. 팀을 떠난 한 선수는 “조 감독의 갑질적인 언행을 견디다 못해 팀을 떠난 선수들이 많다. 동료들이 매도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지 않았던 선수는 없었다”라며 조 감독의 비인간적인 지도 방법을 비판했다.

이 사건이 처음 공개됐을 때 쇼난 벨마레는 “클럽 내에 그런 일은 전혀 없다”라며 그저 감독의 지도 스타일일 뿐이라고 사건을 축소하려 했다. 앞서 언급했듯 조 감독이 클럽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기 때문에 이런 제스쳐를 취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피해자가 나타났고, 이 사건을 J리그 연맹은 물론 쇼난 벨마레 재정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모기업에서도 심각하게 대응하였다고 한다. #

결국 조귀재 감독이 구단으로부터 직무 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 #

이후 코칭스태프를 향해 “넌 팀의 암이다.”라고 말했다는 사실까지 탄로나면서 갑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3]

결국 이번 일로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당했다. #

이후 구단의 현장 복귀 요청을 고사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으며, # 결국 감독직에서 불명예 퇴진하였다. #[4]

5. 여담

  • 언젠가는 꼭 한국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5]
  • 폭력 사태 등 여러 논란이 있지만 성과가 뛰어난 감독이라 징계 해제 이후 곧바로 교토 상가 FC에서 그를 감독으로 고용하는 등 일본 축구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쇼난 벨마레 장기 집권 당시 J2에서 무려 세 번이나 승격을 달성해 J1 잔류에 번번히 실패했을 때도 유임되었던 인물이며 교토 상가 FC에서 1년 차인 2021 시즌에 바로 J1리그 승격을 달성하는 등, 감독 경력에서 승격만 네 번을 경험한 승격 청부사다. 괜히 보수적인 일본 축구계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후임으로 뽑자는 이야기까지 나온 것은 아니다.
  • 동아시아인 치고는 검은 피부에 유독 붉게 빛나는 삼백안을 지닌 얼굴 전체가 호랑이 상이라서 그런지, 기가 꽤나 세어 보인다.[6]
  • 우라와 레즈 구단이랑 사이가 굉장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 매년 비시즌에 우라와 레즈 감독을 한다는 소문이 연례 행사로 벌어지고 있다.[7]


[1] 가시와 레이솔의 전신이다 [2] 삼백안으로, 꽤나 매섭게 보인다. [3] 2년 뒤인 2021년, 사간 도스 김명휘 감독도 갑질과 폭행 때문에 지도자 커리어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4] 직무 정지가 풀린 후, 교토 상가 FC의 감독을 맡게 된다. [5] 하지만 2021년 배구계에 불거진 학교폭력 사건으로 인해 한국 스포츠계가 전반적으로 폭력 문제에 민감해지면서 갑질로 문제가 된 조귀재가 한국 무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기는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2021년 충남 아산 FC의 경우 데이트 폭력 전과가 있는 미치부치 료헤이 영입을 강행했다가 팬들, 언론, 정치권,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만 했고 결국 이에 못이겨 반년 만에 방출했다. 또한 K리그 경력이 없는데다 사회적 비난을 감수해 가면서까지 조귀재를 영입할 K리그 구단은 없을 것이다. [6] 프로필 사진처럼 웃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경우가 잘 없어 왔다. 본인도 그런 점을 의식했는지 아니면 어드바이스를 받았는지 2024년 들어서는 ( 교토 상가가 골을 넣었을 때나 승리를 거두었을 때마다) 간혹 웃는 모습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7] 참고로 우라와 팬들도 크게 기분 나빠하거나 하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OB 선수였던 점과 우라와 서포터즈 중심 그룹인 URAWA BOYS가 좋은 감정이 있다고 밝힌 재일교포 선수였던 게 큰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