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7 13:17:02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역별 결과/동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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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일 : KST 2022년 5월 27일(금)~2022년 5월 28일(토) 오전 6시~오후 6시
투표일 : KST 2022년 6월 1일(수) 오전 6시~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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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남권2. 부산광역시
2.1. 권역별 결과
2.1.1. 서부산2.1.2. 원도심2.1.3. 중부2.1.4. 동부산
3. 울산광역시
3.1. 권역별 결과
3.1.1. 공단권3.1.2. 도심권3.1.3. 울주군
4. 경상남도
4.1. 권역별 결과
4.1.1. 서부경남4.1.2. 중부경남4.1.3. 동부경남

1. 동남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남권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결과


3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남권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결과



34석 1석 1석 3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남권 광역의회의원 선거 결과



126석 7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동남권 기초의회의원 선거 결과



306석 175석 2석 19석

2. 부산광역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장 선거 결과



변성완 박형준 김영진
32.23% 66.36% 1.39%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결과


16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의회의원 선거 결과



2석 45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 기초의회의원 선거 결과



77석 104석 1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광역시장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투표율
후보 변성완 박형준
부산광역시
455,901
(32.23%)
938,601
(66.36%)
53.2
중구
5,730
(30.43%)
12,826
(68.13%)
54.4
서구
13,898
(30.06%)
31,635
(68.42%)
53.8
동구
12,337
(30.78%)
27,173
(67.81%)
52.6
영도구
17,359
(35.21%)
31,130
(63.14%)
55.5
부산진구
48,015
(32.58%)
97,155
(65.93%)
51.4
동래구
36,349
(31.43%)
77,751
(67.23%)
52.0
남구
38,576
(32.96%)
76,951
(65.76%)
51.0
북구
42,927
(34.45%)
80,065
(64.25%)
53.3
해운대구
50,629
(31.05%)
110,375
(67.70%)
52.9
사하구
41,288
(33.08%)
81,782
(65.54%)
55.5
금정구
30,978
(30.52%)
68,919
(67.90%)
51.6
강서구
17,528
(34.41%)
32,740
(64.28%)
54.1
연제구
29,400
(32.24%)
60,491
(66.34%)
53.9
수영구
21,760
(29.36%)
51,378
(69.32%)
55.4
사상구
28,406
(32.88%)
56,696
(65.64%)
51.7
기장군
20,721
(32.71%)
41,534
(65.57%)
53.2
변성완 후보 득표율 TOP10
순위 지역 득표율
1위 영도구 35.21%
2위 북구 34.45%
3위 강서구 34.41%
4위 사하구 33.08%
5위 남구 32.96%
6위 사상구 32.88%
7위 기장군 32.71%
8위 부산진구 32.58%
9위 연제구[1] 32.24%
10위 동래구 31.43%
박형준 후보 득표율 TOP10
순위 지역 득표율
1위 수영구[2] 69.32%
2위 서구 68.42%
3위 중구 68.13%
4위 금정구 67.90%
5위 동구[3] 67.81%
6위 해운대구 67.70%
7위 동래구[4] 67.23%
8위 연제구 66.34%
9위 부산진구 65.93%
10위 남구 65.76%
직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과는 정반대로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전 지역에서 압승하였다. 전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60% 이상을 득표하며 지난 선거처럼 집권여당의 지지율과 흡사한 득표율을 보여주었다.

부산광역시장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이 상당한 여파를 미친 것에 더해 박형준 시장의 시정도 준수한 평가를 받으며[5] 역대 부산광역시장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구청장 11명이 모두 낙선하고 16개 구군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로 바뀌며 현역 프리미엄이 전혀 먹히지 않았으며, 광역의원도 비례 2석을 제외한 전 지역구가 국민의힘이 당선되었다.[6]

2.1. 권역별 결과

2.1.1. 서부산[7]

부산 정치권에서 그동안 민주당의 당선 가능성이 그나마 있다고 여겨지던 지역이자 민주당의 PK 지역 교두보로 꼽히던 곳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4개구 모두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승을 기록했다. 특히 2년전 총선에서 2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던 북구와 사하구에서도 국민의힘이 구청장, 시의원 선거까지 올킬했으며 명지신도시로 인해 외지인이 많은 강서구에서도 국민의힘이 시장선거는 물론 구청장 및 시의원 선거까지 싹쓸이했다.

2.1.2. 원도심[8]

노년층과 토박이가 많은 지역답게 국민의힘에 70%에 가까운 표를 몰아주며 박형준 후보의 더블스코어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중구와 동구에서는 민주당이 현직 시의원과 구청장까지 차지하고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욱 뼈아픈 패배가 아닐 수 없다. 호남 출신과 제주도 출향민, HJ중공업 직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영도구에서는 변성완 후보가 선전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35:63의 스코어로 참패하였다.

2.1.3. 중부[9]

부산의 중심가인 이곳 역시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몰표를 던졌다. 특히 민주당 현역의원이 있는 남구와 과거 김영춘의 지역구였던 부산진구에서도 박형준 후보에게 60%가 넘는 몰표를 던졌다. 특히 수영구에서는 자그마치 69%의 표를 박형준에게 몰아주었는데 이는 수영구가 박형준의 정치적 기반임과 더불어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 중 한 곳인만큼 부동산 표심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1.4. 동부산[10]

부산의 강남답게 이번에도 여지없이 국민의힘에 몰표를 던졌다. 해운대구에서는 자그마치 67%를 박형준에게 몰아주었고 정관신도시가 있는 기장군에서도 박형준 후보가 6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3. 울산광역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선거 결과



송철호 김두겸
40.21% 59.78%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결과


4석 1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의회의원 선거 결과



1석 21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 기초의회의원 선거 결과



18석 30석 2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울산광역시장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투표율
후보 송철호 김두겸
울산광역시
195,430
(40.21%)
290,563
(59.78%)
52.3
중구
36,596
(37.60%)
60,730
(62.39%)
54.3
남구
48,425
(36.29%)
84,987
(63.70%)
50.3
동구
32,032
(45.90%)
37,751
(54.09%)
55.6
북구
41,248
(47.15%)
46,234
(52.84%)
50.3
울주군
37,129
(37.89%)
60,861
(62.10%)
52.6
송철호 후보 득표율 TOP5
순위 지역 득표율
1위 북구 47.15%
2위 동구[11] 45.90%
3위 울주군 37.89%
4위 중구 37.60%
5위 남구 36.20%
김두겸 후보 득표율 TOP5
순위 지역 득표율
1위 남구[12] 63.70%
2위 중구 62.39%
3위 울주군[13] 62.10%
4위 동구 54.09%
5위 북구 52.84%
진보 정당 지지세가 전국에서도 손꼽힐정도로 강한 동구를 제외하면 국민의힘이 전지역에서 압승을 거두었으며 시장 선거에서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부울경 지역 중 유일하게 이재명이 승리한 북구마저도 5%p가 넘는 격차로 김두겸이 승리하며 전 지역구에서 승리하였다. 또한 광역의회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비례 1석을 제외하고 지역구에서 모두 낙선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당의 승리를 거둔 지역이 울산광역시라는 점 역시 부각되었다. 동구에서는 제6대 동구청장이자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던 김종훈이 36,699표(54.83%)라는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보여주면서 민주노동당 시절이었던 2011년 재보궐선거 이후 11년 만에 진보 정당 출신 구청장[14]이 당선되었다. 이는 진보 정당 유일, 12년 만의 원외정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이라는 성과이다. 또한 동구 가 선거구에서 박문옥, 북구 다선거구에서 강진희 시의원이 당선되면서 진보당은 과거 민주노동당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울산광역시 내부의 정치적 기반을 일부 되찾는 데 성공하였다.

동구의 경우 상당수의 유권자가 시장으로는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를, 구청장으로는 진보당 김종훈 후보를 뽑는 교차투표 양상이 나타난것으로 보인다. 이념과 정치 지형으로 봤을 때 두 정당간의 간극이 매우 크지만 평소 지역 내에서 김종훈의 구정 평가가 좋았기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3.1. 권역별 결과

3.1.1. 공단권[15]

지난 대선에서 PK 지역에서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가 승리하였던 북구와, 패배하긴 했지만 3%p 미만의 격차였던 동구에서도 송철호 후보는 참담하게 패배하였는데, 동구에서는 모든 동에서 패하며 8% 정도의 격차로 패하였으며, 북구에서도 농소3동[16] 을 제외하고 모두 패하며 최종적으로 5.7%p 정도의 격차로 무너졌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북구에선 정의당 후보가 10% 가까이 득표하며 표가 갈라지며 패배하였고[17], 동구청장 선거에서는 현역 정천석 구청장이 선거법 위반 문제에 걸리면서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말았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야권 단일화가 이뤄지며 국민의힘 후보 대 진보당 후보의 1대1 맞대결이 발생했는데, 동구청장 1회, 동구 국회의원 1회를 역임한 적이 있어 인물론에서 앞서던 김종훈 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 정당 기초자치단체장이 되었다.

3.1.2. 도심권[18]

중구에서는 송철호 후보가 37.60%, 남구에서는 36.29%를 득표하며 김두겸 후보에 압도적으로 밀리며 참패하였다. 기초단체장 역시 현역 구청장이 후보로 나선 중구에선 간신히 40%를 넘기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패하였고, 현역 프리미엄마저 국민의힘 쪽에 있었던 남구청장 선거에서는 32.3%p 격차로 대패하고 말았다.

3.1.3. 울주군

송철호 후보는 도시화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 범서읍에서만 한 자릿수 격차로 패배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최소 27.7%, 최대 47.6% 차이로 대패하며 울주군 전체로 놓고 봤을 때는 40퍼센트도 득표하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군수 선거 역시 현역 군수였던 민주당 후보가 송철호 후보보다는 득표율이 약간 높긴 했지만, 범서읍에서만 5%p 차이로 승리하고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패배하며 17%p 차이로 패배하였다.

4. 경상남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남도지사 선거 결과



양문석 박완수 여영국 최진석
29.43% 65.70% 4.01% 0.84%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남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결과



1석 14석 3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남도의회의원 선거 결과



4석 60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남도 기초의회의원 선거 결과



78석 175석 17석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상남도지사 개표 결과
정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투표율
후보 양문석 박완수
경상남도
431,569
(29.43%)
963,473
(65.70%)
53.4
창원시 의창구
23,944
(25.56%)
64,989
(69.38%)
51.2
창원시 성산구
29,902
(26.74%)
67,977
(60.79%)
53.0
창원시 마산합포구
19,970
(24.15%)
59,943
(72.51%)
53.5
창원시 마산회원구
22,063
(26.15%)
59,376
(70.38%)
53.5
창원시 진해구
22,186
(29.95%)
48,889
(66.01%)
47.1
진주시
42,182
(27.65%)
104,561
(68.54%)
53.1
통영시
18,160
(30.25%)
40,307
(67.15%)
57.7
고성군
7,918
(27.00%)
20,130
(68.66%)
67.7
사천시
12,887
(23.85%)
38,414
(71.10%)
59.1
김해시
78,054
(38.87%)
115,747
(57.64%)
45.8
밀양시
11,458
(23.27%)
35,657
(72.42%)
54.7
거제시
36,740
(37.71%)
56,119
(57.61%)
51.3
의령군
3,504
(20.34%)
12,348
(71.69%)
75.0
함안군
7,689
(24.72%)
21,759
(69.96%)
59.3
창녕군
6,416
(19.35%)
24,896
(75.08%)
64.1
양산시
48,969
(35.92%)
83,209
(61.04%)
47.0
하동군
8,093
(29.14%)
17,699
(63.73%)
73.8
남해군
8,287
(31.18%)
16,516
(63.54%)
70.6
함양군
6,152
(24.97%)
16,584
(67.32%)
75.6
산청군
4,982
(23.72%)
14,644
(69.73%)
69.6
거창군
7,534
(22.61%)
23,781
(71.39%)
65.8
합천군
4,479
(17.27%)
19,928
(76.84%)
69.4
양문석 후보 득표율 TOP10
순위 지역 득표율
1위 김해시 38.87%
2위 거제시 37.37%
3위 양산시 35.92%
4위 남해군 31.18%
5위 통영시[19] 30.25%
6위 창원시 진해구[20] 29.95%
7위 하동군 29.14%
8위 진주시 27.65%
9위 고성군 27.00%
10위 창원시 성산구 26.74%
박완수 후보 득표율 TOP10
순위 지역 득표율
1위 합천군 76.84%
2위 창녕군 75.08%
3위 창원시 마산합포구 72.51%
4위 밀양시 72.42%
5위 의령군 71.69%
6위 거창군 71.39%
7위 사천시 71.10%
8위 창원시 마산회원구 70.38%
9위 함안군 69.96%
10위 산청군 69.73%
대부분 70%를 넘긴 지역들이다. 그 외 전체 평균을 넘긴 지역은 창원시 의창구(69.38%),[21] 고성군(68.66%), 진주시(68.54%), 함양군(67.32%), 통영시(67.15%),[22] 창원시 진해구(66.01%) 6곳 더 있다.

경상남도도 이전 선거와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특히 낙동강 벨트라 불리며 더불어민주당의 성지나 다름 없는 지역인 봉하마을이 위치한 김해시에서 참패를 당한 것은 뼈아픈 패배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인물론으로 남해군수 한 자리를 얻어내긴 했지만 광역의원선거도 그야말로 참패를 당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의 일부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도 내지 못하거나 무소속 후보에게 밀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위를 기록하는 경우도 많았다.

4.1. 권역별 결과

4.1.1. 서부경남[23]

시골 군 지역이 많은 서부 경남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했기 때문에 승패는 사실상 확정적이었으며,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로 이길까가 관건이었다. 실제로 도지사 선거에서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국힘의 박완수 후보가 기본적으로 60%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70%를 넘어선 지역도 수두룩했다.

서부경남의 중심이자 도심지인지라 외지인의 유입이 꽤 있는 탓에 보수세가 비교적 옅은 진주마저 박완수 후보가 6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7%를 기록한 양문석 후보를 40%P가 넘는 차이로 압살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양문석 후보는 그나마 민주당이 괜찮은 남해안권의 하동군, 남해군에서조차 29~31% 수준의 득표율을 올려 30% 언저리에 묶였고 63%대를 기록한 박완수 후보에게 더블스코어로 밀렸으며 사천시에서는 고작 23%에 그쳐 71%를 득표한 박완수 후보에게 트리플 스코어 차로 밀렸다.

TK급 보수세를 보이는 서부경남 내륙권은 박완수 후보가 함양군, 산청군, 함안군, 거창군, 의령군에서 67~72%를 올려 6-70%대를 오갔으며 20%대 초반 수준을 득표한 양문석 후보를 거의 학살하다시피 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낮아도 더블스코어(40%P), 높으면 트리플 스코어(50%P)까지 나왔으며, 특히나 동남권 최고 보수 강세 지역인 합천군[24]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76.8%를 득표해 선거비 전액보전(15%)을 겨우 넘긴 17.3%대 그친 양문석 후보를 4배차로 압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기초자치단체장과 도의원도 싹 다 날아가고, 그나마 유일하게 남해군에서 군수와 도의원 한 명씩만 배출하며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남해군 역시 도지사 선거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가볍게 이겼다.

4.1.2. 중부경남[25]

경남의 중심인 창원에서도 국민의힘이 전부 승리하였다.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자 원래 보수 강세인 구 마산 지역과 농촌 지역이 포함된 의창구는 도지사 선거에서 70%에 근접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올렸고, 진해구 성산구에서도 60%대로 승리하더니 도의원마저 전부 국힘 후보가 당선되었다.

그나마 진해구는 연이은 신도시 개발로 유입이 쭉쭉 늘어나면서 최근 들어서는 보수세가 옅어졌다는 평을 받았는데, 민주당이 나락간 와중에도 양문석 후보가 30%까지 득표하면서 부동의 보수텃밭에서 진보세가 확실히 강해졌음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다.

그러나 진보 정당의 본진 중 하나인 성산구에서 국민의힘이 60%대의 득표율을 가져간 것은 민주당과 진보 정당에게는 치명적인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정의당의 여영국 도지사 후보가 12%의 득표율을 올려 경남 전체 평균(4%)보다 확연히 높은 득표를 보였음에도 박완수 후보가 60%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것을 보면, 그냥 범진보에 대한 정서가 최악이었다고 봐야 한다. 성산구는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을 마지막으로, 도지사 선거에서는 매번 보수 정당이 지는 곳이었는데, 이 곳에서 보수 정당이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것은 그만큼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전산업 활성화를 외친 국민의힘 홍남표 창원시장 후보도 성산구에서 과반을 넘기며 낭낭하게 당선되었으니, 이러한 추세의 원인은 역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으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가 꼽힌다.

조선소가 주력이라 창원 성산구와는 얘기가 다른 거제에서도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40%도 득표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통영도 박완수 후보가 60%대 후반의 일방적인 득표율을 올렸고, 군 지역이라 서부 경남급의 민심을 보이는 창녕군[26]에서는 박완수 후보가 75%의 득표율을 올리며 양문석 후보를 트리플 스코어 이상으로 가볍게 제쳤다. 창녕은 양문석이 합천군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 되었다.

4.1.3. 동부경남[27]

낙동강 벨트로 불리는 김해시와 양산시에서도 붉은 바람이 불었다. 김해시에는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38%를 득표하여 경상남도 지역에서 그나마 가장 높은 득표를 올린 곳이 되었으나 여전히 큰 격차의 참패였다.

양산시는 박완수 후보가 61%라는 몰표를 받았다. 낙동강 쪽 물금 지역에서는 그나마 선전했으나 나머지 지역은 굳이 말할 것도 없이 국민의힘의 압승이었다.

이래 봬도 김해시, 양산시는 현역 기초자치단체장 및 도의원들이 죄다 더불어민주당인데다 국회의원 역시 4자리 중 3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어서 더불어민주당이 조직력 측면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곳이다. 심지어 그 국회의원들이 어중간한 초선도 아니고 한 명은 3선 상임위원장에 다른 한 명은 전직 도지사에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까지 나갔던 인물임을 생각하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충격적인 결과였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밀양시는 말할 것도 없이 국민의힘의 완승이었다.[28] 따라서 동부 경상남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장유3동에 위치한 김해시 제8선거구에서 도의원 한 명을 배출한 것이 유일한 성과였고, 나머지는 전부 국민의힘이 싹쓸이라고 할 정도로 넘어갔다.

[1]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곳은 여기까지다. [2] 박형준 후보가 국회의원을 했던 곳. [3] 박형준 후보의 고향. [4]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곳은 여기까지다. [5] 지속적으로 대기업을 유치하고 의전 폐지, 관사 입주 대신 자택 출퇴근 등의 개혁 행보를 보였다. 또한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 당시에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았다. [6] 이후 낙선된 전직 구청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로써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로 출마하여 공천을 받게 된다. [7] 북구, 사상구, 사하구, 강서구 [8] 서구, 중구, 동구, 영도구 [9] 부산진구, 동래구, 수영구, 남구, 연제구 [10] 해운대구, 기장군, 금정구 [11]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곳은 여기까지다. [12] 김두겸 후보의 고향이자 구청장을 했던 곳. [13]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곳은 여기까지다. [14] 2011년 재보궐선거 당선인 역시 김종훈이다. 다만 과거 이갑용이 당선된 바가 있다. [15] 북구, 동구 [16] 그나마도 딱 80표 차이 승리였다. 득표율로 따지면 0.59%. [17] 국민의힘 후보가 과반을 살짝 넘기는 득표율로 승리하였다. [18] 중구, 남구 [19] 양문석 후보의 고향. [20]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곳은 여기까지다. [21] 박완수 후보가 국회의원을 했던 곳. [22] 박완수 후보의 고향. [23] 진주, 사천, 고성, 의령, 함안,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24] 전두환 전 대통령 고향이다. [25] 창원, 거제, 통영, 창녕 [26] 홍준표의 고향이다. [27] 양산, 김해, 밀양 [28] 편의상 경상남도 내부의 지리 구분을 할 때 양산시와 김해시랑 엮였을뿐 사실 밀양시는 양산시, 김해시와는 정치적 지형이 전혀 다른 곳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동부 경상남도를 언급할때 저 두 도시와는 잘 엮이지 않는 편이다. 차라리 창녕군과 합천군이랑 엮이면 엮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