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제2차 이라크 내전
1. 2015년 전황
1.1. 2차 안바르 전역(2014년 11월 ~ 2015년)
- 2014년 11월, 라마디 인근에서 기동중인 이라크군의 험비
캐나다가 처음으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11월2일 AFP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국방부는 이날 4시간에 걸쳐 이라크 내 IS 근거지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지난달 30일 미국이 이끄는 국제연합전선의 IS 정찰 작전에 이틀 간 합류한 데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공습에 나선 것이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지난달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무슬림 개종자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 테러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날 캐나다를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이라크 내 반(反)IS 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11월4일 이라크 치안대원 수만 명이 시아파 종교 의식 아슈라를 맞아 수도 바그다드와 성지 카르발라에 배치됐다. 이라크와 이란 등 외국에서 수십만 명의 순례자들이 아슈라 추모 행사를 지내기 위해 바그다드 남쪽 110㎞ 지점의 카르발라에 모여들었다. 아슈라는 예언자 마호메트의 손자인 이맘 후세인이 680년 전투에서 전사한 뒤 카르발라에 묻힌 것을 추모하는 의식이다. 아슈라를 맞아 상당수의 순례자들은 이맘 후세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의식으로 쇠사슬과 칼로 자신의 가슴과 머리를 치고 베는 자학 행위를 연출하며 울부짖는다. 이라크뿐 아니라 레바논, 파키스탄, 인도에서도 시아파 신도들은 유혈이 낭자한 추모 행사를 벌인다. 이맘 후세인의 죽음과 함께 이슬람은 시아파와 수니파로 나눠졌다.
며칠 전부터 이라크 당국은 2만5000명의 경찰과 군인들을 카르발라 안 및 인근의 검문소 수십 곳에 배치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 국가(IS)'와 대치중이던 민병대원 1500명도 이곳으로 파견됐다. IS는 6월10일 이후 이라크 북부와 서부의 수니파 주거지 주들을 전격 진입해 이라크 영토 3분의 1 정도를 장악했다.
수니파는 시아파가 이슬람의 배교자들로서 죽어 마땅하다고 보고 있다. #
이라크가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시달리는 가운데 예산안도 통과시키지 못해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1월6일 보도했다. 경제가 후퇴하고 재정적자마저 확대되면서 IS에 맞서 싸울 능력도 약화하는 악순환에 직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이라크 경제가 2.57%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파간 대립이 극심한 의회는 5일 2014년 예산안 논의를 아예 중단키로 결정했다. 10개월에 이르는 정쟁을 치르고서다!
정부는 그동안 합법적 예산이 없는 가운데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나라 살림을 꾸려왔다. 결과적으로 국가재정의 93%까지 기여하는 원유생산 부문 투자는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IS가 위세를 떨친 지난 6월부터 유가가 25%나 떨어지면서 정치인들은 IS와 전쟁을 개시하기 전에 편성한 방만한 예산을 삭감하는게 고작(...)이었다.
재정상태가 열악한 상태에서 이라크 영토의 3분의 1까지 장악하는 IS와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영경제에 대한 투자여력도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9월 출범한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 정부는 안보분야에 자금을 재배정하면서 긴축재정 정책을 내놓았다. 알아바디 정부는 당초 171조 디나르로 잡았던 올해 경상지출을 137조 디나르(129조원)로 대폭 삭감했다. 이에 따라 의사, 교사를 포함해 3만7천명을 신규채용하겠다는 계획은 물 건너가고 기존 공무원의 임금인상안도 미뤄졌다. 대학생 대출과 장학금 계획도 무산됐다.
정부는 이같이 허리를 졸라매는 데도 27조6천억 디나르의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국방부문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무기구입과 신병모집에 거액을 들여야 하는데다 IS에 맞서 싸워온 수니파와 시아파 민병대에 월급도 줘야 한다. 전문가들은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아 정부는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쿠르드족 지역정부(KRG) 문제도 이라크 정국난맥상을 초래한 주요 요인중 하나다. KRG는 풍부한 유전을 갖고 있고 독립국가를 목표로 한다. KRG는 중앙정부가 예산의 17%를 배분해야 한다는 헌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면서 원유를 직접 수출해 '생존' 자금을 마련하겠다고 나선 상태.
월스트리트 저널은 IS가 갈수록 기세를 올리고 총체적 난국에 대응해야할 의회마저 집안싸움에 매몰돼 이라크 정부의 시름은 깊어가고만 있다고 진단했다. #
이슬람국가(IS)는 11월9일 영국 국적 IS 대원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해 이라크 고위 경찰간부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IS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성명을 통해 영국인인 아부 수마야 알브리타니가 북부 바이지 외곽에서 지난 7일 폭약 8t을 적재한 트럭을 터트려 이라크 경찰의 파이살 알자밀리 소장(major general)을 죽게 했다고 전했다.
또 IS는 알브리타니 외에 아부 압둘라 알투르키스타니와 아부 압둘라 알투르키가 이번 자폭테러에 참여했다고 확인했다. 둘은 이름에서 각각 투르크메니스탄과 터키 출신으로 보인다. # 같은 날,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 국가(IS)' 조직에 빼앗겼던 최대 정유 시설 소재지 바이지 시의 50% 정도를 수중에 넣었다고 말했다. #
이라크 전문매체 알샤파크뉴스 등은 이라크군이 살라후딘주(州) 바이지시를 대부분 탈환했으며 시 관공서 건물을 장악하고 정유시설까지 수㎞ 남았다고 11월11일 보도했다. 바이지시는 전략적 요충지로 지난 몇 주간 정부군과 IS가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연합전선의 공습도 있었다. 한 이라크군 장교는 알샤파크뉴스에 “바이지시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IS대원 35명이 숨졌고 폭발물은 40개를 해체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국영방송은 정부군이 비이지시 중심가의 관공서 청사와 경찰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라에드 이브라힘 살라후딘주 주지사는 “바이지시의 75% 정도를 탈환했다”고 말했다.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 타르미야 지역의 군 전초기지에서 11월11일 오후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이라크 경찰과 병원 관계자는 이라크 군인 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테러 공격으로 군 전초기지장을 비롯해 소령·대위·중위 각 1명, 군 관계자 2명이 사망했다.
테러 공격을 감행한 세력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11월12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폭탄테러가 잇따라 50여 명의 사상자가 났다. AP통신은 오늘 바그다드 남부 지역 군검문소 주변에서 폭탄을 장착한 차량이 폭발해 군인 6명이 숨지고 민간인 등 1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쇼핑 중심가와 경찰서 앞에서도 차량 폭탄테러로 9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유전·정유시설 점령으로 이라크 정부의 손해액이 월 12억 달러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동 전문매체 '자유라디오'는 11월12일 아셈 지하드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이 IS의 점령에 따른 손해액은 월 12억 달러로 양으로 치면 약 1천200만 배럴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이라크의 지난달 원유 수출액 62억4천만 달러의 19% 정도에 달하는 규모다. 또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유전지대에서 난 원유를 암시장에서 팔아 월 3천만 달러를 벌어들인다는 지난달 미 재무부의 발표보다도 40배 많은 액수다. 이는 이라크 정부가 단순히 원유 손해액만을 계산한 게 아니라 정유시설을 통해생산한 석유제품의 피해까지 포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하드 대변인은 IS가 원유 밀수에 그치지 않고 송유관, 정유시설 등까지 파괴하면서 이라크 정부의 피해가 가중된다고 우려했다. 지하드 대변인은 "IS의 유전·정유시설 장악으로 이라크 재정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정부군이 11월14일 '이슬람 국가(IS)' 무장 대원들을 최대 정유소 소재지인 베이지 시의 잔류 거점에서 완전히 몰아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 관영 텔레비전은 베이지 최고 지휘관인 압둘 알-사디 장군을 인용해 "베이지가 해방됐다"고 보도했으며 현지의 보안 장교들도 전화로 이를 확인해 주었다. 물론 이라크군 자력이 아닌 시아파 민병대, 군경과 국제연합군 공습의 도움을 받고...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인 IS는 반군 활동을 하던 시리아에서 북동부를 장악한 데 이어 6월 이웃 이라크의 북부와 서부를 기습 공격해 이라크 영토 3분의 1에 가까운 지역을 장악하기에 이르렀다. IS는 초기 기습에서 수도 바그다드 북쪽 200㎞ 지점의 베이지를 포획했다. 무너졌던 이라크 정부군은 재집결하고 전력을 강화해 공세에 나섰다. 베이지 시 탈환은 이제까지 이라크 군이 거둔 최대 전과이다. 베이지 정유소는 이라크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하루 32만 배럴 정유 능력을 갖췄다.
이라크 군은 탈환한 베이지를 기반으로 남쪽에 위치한 수니파 도시로 사담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 수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이슬람국가(IS)가 딸의 강제결혼을 반대하는 일가족을 학살했다고 이라크 인권부가 11월16일 밝혔다. 인권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IS 무장대원들이 이라크의 한 마을에서 14세 소녀를 IS 대원과 강제결혼시키기 위해 데려가려다 이를 막는 소녀의 부모와 형제 3명 등 일가족 5명을 그 자리에서 죽였다. 이들 가족은 “범죄자와 강제로 딸을 결혼시킬 수 없다”고 저항했으나, IS 무장대원들은 이들을 살해한 뒤 소녀를 납치해 종적을 감췄다.
인권부는 이 사건이 일어난 시기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소름끼치는 범죄”라고 성토했다. IS는 또 지난 넉 달간 이라크에서 밀 등 곡식 100만t을 약탈해 북부 대도시 모술을 통해 시리아로 실어갔다고 팔라 하산 이라크 농업장관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IS가 장악한 모술, 키르쿠크, 살라후딘주, 안바르주는 이라크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여서, 이라크 밀 생산량의 40%를 IS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11월19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의 이르빌 시 도심에서 차량 자살 폭탄이 터져 최소한 4명이 사망하고 22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쿠르드 자치정부의 수도인 이르빌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이 가까이 접근해 있으며 이들의 전격 진입에 집을 버리고 나온 피난민 수천 명이 모여 있다. 차량 폭탄은 이르빌 주청사 건물의 입구 바로 앞에서 터져 경비병 3명이 즉사했다. #
이슬람국가(IS)의 이라크 모술시 책임자가 국제동맹군의 폭격으로 숨졌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KRG)의 관영언론 루다우는 11월19일 KRG 관리를 인용, IS의 모술지역 책임자안 하드흐완 함두니(코드명 아부 라이트)가 이날 오후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함두니가 죽었다는 정보는 100% 확실하다”며 “그와 함께 IS의 다른 간부급 3명도 공습으로 죽었다”고 말했다. 이라크 전문매체 이라키뉴스는 19일 저녁 국제동맹군이 모술 서쪽의 수크 알마쉬 지역을 공습해 IS의 ‘전쟁담당 장관’이 사망했다면서 그가 직전 모술 책임자였다고 전했다. #
이슬람국가(IS)가 11월21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州) 주도인 라마디의 관공서 단지와 경찰청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이라크 군경과 IS에 반대하는 수니파 부족 민병대가 대응하면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
하탈 파흐다위 주의회 의원은 로이터통신에 "모스크(이슬람 사원)들이 스피커로무기를 가진 모든 사람은 IS와 싸우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이라크 경찰 특별기동대(SWAT) 대원 수십명이 라마디 부근에서 IS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IS는 박격포 등 중화기를 동원, 온종일 공격을 이어갔다. 아직 IS가 목표했던 관공서나 경찰청에 진입했다는 보도는 없다.
IS는 18일 최대 정유시설이 있는 요충지인 바이지시를 잃고 나서 바그다드 북부지역이 고립되지 않도록 안바르주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려고 라마디에 화력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IS는 라마디에서 이라크군이 주둔한 몇 곳만 손에 넣으면 완전히 라마디를 장악할 수 있다. IS는 올해 초부터 라마디의 대부분을 통제해 왔다.
안바르주 주도 라마디가 IS의 수중에 들어가면 이라크군으로선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안바르주는 이라크 18개주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고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곳으로, 이라크와 시리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다. 또 수도 바그다드에서 100㎞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아 바그다드도 위협받게 된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알아라비야 방송은 22일(현지시간)IS가 안바르주의 알부-님느르 부족민 25명을 총으로 집단 총살했다고 보도했다. #
이슬람 국가(IS)'는 12월14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 주에서 19명의 지방 경찰관을 처형했다고 보안소식통들이 말했다. IS전사들은 또 라마디 서쪽 35㎞ 지점에서 이라크 경찰과 시아파 민병대로 구성된 혼성부대를 포위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이슬람국가(IS)가 전사와의 결혼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이라크에서 여성 150명을 살해했다. 이라크 인권부는 12월16일 발표한 성명에서 IS 전사들이 이라크 서부 알-안바르 지방에서 여성들을 공격해 살해한 뒤 팔루자의 공동묘지에 매장한 사실을 밝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터키의 한 매체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이라크 인권부는 “임신한 여성을 포함, 최소한 150명이 이슬람 전사와 결혼을 거부한 뒤 ‘아부 아나스 알-리비’라는 IS 대원 한 명에게 살해됐다”며 “알-와파 지역 주민들도 살해 협박을 받아 이주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같은 지역에서 ‘알 부 니므르’ 부족에 대한 학살극을 벌여 성인 남성 40명, 여성 6명, 어린이 4명 등 모두 50명을 사살했다.
최근들어 IS는 ‘여성 노예’를 포획, 관리하고 성폭행을 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팸플릿까지 만들어 추종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링크
1.2. 황금사단의 등장
- 사열중인 이라크군 황금사단. 이들은 PMC라고도 추측되고 특수부대라고도 추측되고 있다. 물론 둘 다일수도 있다.
2014년 11월, 사람들에게 이라크군의 처참한 패전소식만 널리 알려지던 와중에 갑자기 이라크군 한가운데에 그동안 존재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사단병력이 갑자기 나타났다. 이른바 황금사단으로 알려진 이들이 등장하자 바그다드 함락도 시간문제처럼 보이던 IS가 연패를 거듭하며 모술댐 등 주요 전략거점들을 줄줄이 내주기 시작했다. 기존 이라크군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전투력을 발휘하는 정예병력이, 그것도 이라크군 주요 전력이 전멸당한 시점에 갑자기 등장하면서 이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데, 첫번째 추측은 PMC를 주축으로 이라크군에서 정예병들을 뽑아 구성한 사단이라는것. 두번째는 미국이 훈련시킨 이라크군 특수부대 ISOF의 별칭이라는 말도 존재한다.[2] 이들의 대활약에 힘입어 이라크군도 점차 전열을 추스르고 IS와의 전투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이제 전반적으로 이라크 병사 개개인의 전투력도 상당히 올라갔다.이라크 내전 초반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1.3. 반격 준비
- 이라크에 배치되는 미 82공수사단 병력들.
한편 2014년 12월 19일 이라크 쿠르드 페쉬메르가는 야지디교도 수천이 IS에게 포위당해 고립되어 있던 신자르 일대를 역포위 섬멸함으로서 탈환하였다. 기사 8천 군사를 동원한 작전으로 시리아와 모술을 잇는 IS의 보급로를 위협할수 있게된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 1월 21일, 5,000여명의 페쉬메르가 부대원들이 모술을 포위하기 시작하면서 니네베 지방의 IS 점령지역들을 해방하기 시작했다. 1월 27일에는 IS가 키르쿠크로 반격해왔으나 쿠르드군은 이들을 격퇴하고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
현재 이라크 내전의 현황이 시리아에 비해 조용해진 틈을 타 이라크군은 미 군사고문단의 관할하에 모술의 탈환을 위해 병력들을 재정비하고 있다.
2월 4~5일, 요르단군 F-16 파일럿 알카사스베 중위에 분살에 대한 요르단의 보복으로 모술에 폭격이 벌어졌다. 이번 폭격으로 55명의 IS 지하디스트들이 사망했고, '니느웨의 왕자'라는 별명의 고위간부가 사망했다.
같은 날, 미군의 제82공수사단 3여단전투단(BCT) 1,000여명이 이라크에 '고문 및 지원'자격으로 파견되었다. 미국은 어떻게든 지상군 투입을 부정하고 군사고문단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여단단위의 공수부대가 공개적으로 이라크 북부에 배치된 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전투임무에도 참가할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2월 11일, 버락 후세인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상대할 군사력을 동원할 권한을 미 의회에 요청하면서 다시금 이라크에 미 지상군이 발을 딛을 가능성이 생겼다. #
1.4. 라마디 공방전
라마디는 2014년초 ISIL이 이라크에서 봉기를 일으켰던 안바르주의 주도(州都)로써, 초기 안바르 전투 당시 부분적으로 ISIL에게 점령되었으나, 3월에 탈환되었던 도시였다. 그러나 2014년 10월, ISIL이 다시 이곳을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2015년 5월 17일, 라마디가 결국 함락되었다. #
그러다가 2015년 11월 8일, 황금사단을 포함한 이라크 정부군이 반격해 대승을 거두고 시가지로 진압했다. IS는 거의 고립상황이 되었다. 국내 밀덕들은 라마디 공방전이 2015년 하반기의 이라크 정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한다.
그리고 결국 정부군이 시가지에서 진입이후 정부건물을 장악하고 결국 라마디는 탈환되었다.
1.5. 모술 포위전
2014년 6월 당시 ISIL에게 점령당한 모술[3]을 되찾기 위한 이라크군과 페쉬메르가 보안군, CJTF-OIR의 합동작전.
2015년 2월 6일부터 영국군의 파나비어 토네이도 GR4가 모술 인근에서 전술정찰을 시작했다. 이들은 모술 인근을 정찰하며 지하디스트들의 차량과 중화기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2월 10일, 페슈메르가 보안군이 모술로부터 6~10마일까지 포위망을 좁혀오기 시작했다. 쿠르드군은 니네베 평원을 점거하여 모술을 포위상태로 만든 뒤 모술 시내로 진입하는 작전은 이라크군과의 조율을 위해 당분간 시가전을 자제한다고 밝혔다.
또한 2월에 요르단군의 지상군 투입 여부를 놓고 회담이 열렸다. 이들은 무아트 알 카사스베 중위의 분살에 분노하고 있으며, 아랍연맹 가맹국중 최초로 이라크에 공습을 시작했다. 또한 미군에게 훈련받은 이라크 보안군 25,000여명이 모술 공방전에 합류하기로 결정되었으며, 포위전 이후 결전의 시기를 4~5월로 잡았다. 여름으로 미룰 경우 라마단이 겹쳐서 군사작전 수행에 지장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3월, 터키군의 전투병력 모술전역 참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터키측은 이를 부인하고 군수지원에만 한정될 것임을 밝혔다.
3월 4일, 이라크 정부는 자신들이 외국 지상군의 도움 없이 모술을 탈환할수 있다고 발표했으며 6일, 국제동맹군의 공습에 ISIL 강점하의 세번째 모술 통치자 Shakir al-Hamdani가 사살되었다.
3월 11일, 미국은 모술에 민간인의 피난을 요구하는 공습경보 전단을 상공에서 살포하였다. 모술에 주둔한 지하디스트들은 다음날 확성기 등으로 도시를 떠나려 드는 모든 자들을 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날 미국은 모술에 5회의 공습을 추가로 가했다.
3월 19일, 페슈메르가들이 모술에 포격을 가하기 시작했으며, 도시 외곽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본래대로라면 2015년 내에 모술을 탈환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했으나, 쿠르드군은 여전히 모술을 이라크군이 공세를 벌일때 조공 형식으로 참전할 의사만 밝히고 있으며, 이라크군은 여전히 바이지 등의 지역에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어 2015년 안에도 모술의 탈환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2016년 , 모술로 진격할 준비를 하면서 팔루자와 함께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1.6. 제2 티그리트 공방전
후세인의 고향이기도 한 티그리트를 탈환하기 위한 이란군 혁명수비대 쿠드스군과 이라크군, 시아파 민병대의 합동작전. 티그리트의 코앞에 시아파의 성지중 하나인 사마라가 있어서, 시아파 민병대들을 결집시키기 쉬워서인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이번 전투는 이라크측이 서방의 군사지원을 거부하고 이란군과 손을 잡은 전투이다. 더군다나 지휘권도 이란-이라크 전쟁을 겪은 이란군 노장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에게 일임된 상태. 대략 2~3만여명이 참전했고, 부대를 셋으로 나눠 9000여명의 전투부대, 수니파 부족 민병대들로 주로 구성된 치안복구부대. 재건 및 난민 통제부대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미 90% 이상의 주민들이 수세에 몰린 ISIL의 학살이나 정부군과 민병대의 부역자 보복을 우려해 티그리트를 떠나 바그다드나 사마라, 멀게는 쿠르드족 영역권이나 레바논까지 피난한 상황.
3월 3일, 이라크 보안군과 민병대들이 Alas와‘Ajeel의 유전을 장악했다. 쫒겨난 IS 병력들은 Al‘Alam 마을에 요새를 구축하고 저항중이다. 이곳은 이라크-이란군이 포위를 시작한 현재 티그리트와 다른 IS 점령지를 이어주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에 상당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상태. 정부군은 Tuz Khumato와 티그리트를 잇는 도로를 장악했고, Ksayba의 경찰서에 이라크 국기를 걸었다. 티그리트 동부에서는 '자발 함린'을 생포했으며, 이날 한명의 여성을 포함한 네명의 자폭테러범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다만 ISIL이 지난 티그리트 전투 이후로 육성한 저격수들과 예상진로에 설치한 IED들 때문에 실제 진격은 매우 느리다고 한다. 3월 5일, 이슬람 국가 민병대들이 Ajil의 유전을 방화하여 자신들의 위치를 공중정찰로부터 숨기려 했으며, 정부군은 이날 티그리트와 키르쿠크를 잇는 도로상의 al-Maibdi 마을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시아파 민병대들은 미국의 도움이 필요없다며 국제연합군을 비방하고 나섰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이 이 전투를 통해 이라크를 장악하려 한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3월 9일, 이라크 정부군과 민병대 연합군은 티그리트와 모술을 잇는 통로였던 al-alam을 탈환하여 2-3천여명의 지하디스트들을 고립시켰다. 3월 12일에는 시내로 진입을 시도하여 75%가량의 구획을 탈환하였고 IS측에서는 티그리스강에 놓인 다리를 폭파하여 동쪽에서의 도강 시도를 차단했고 연합군에게 염소 가스를 살포하기 시작했다.
3월 13일, 티그리트에서 정부군에 의해 생포된 지하디스트들에 대한 대량 보복처형이 자행되었다. 대부분은 총살이나 참수형을 당했으며 보복방식이 1년전 티그리트에서 있었던 정부군 포로학살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3월 14일, 티그리스시에서 저항하던 지하디스트들의 숫자가 6-70명 정도로 줄었으며 정부군은 조만간 시내에서 반군들을 소탕할수 있으며 그 이후에는 이들이 설치한 부비트랩들을 제거하는 일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3월 16일, 정부군 측의 장담과 달리 IS의 거센 저항을 맞아 하루에 60여명 가량의 사상자를 내면서 공세가 임시 중단되고 남은 시가지들을 포위하기로 결정했다. 위의 발표에서 볼 수 있듯, 반군들은 눈에 보이는 모든것에 IED를 매설했고 심지어는 공격군에게 화학무기 공격까지 가하고 있기 때문. 이날 사담 후세인의 무덤이 폭파되었고 정부군이 탈환한 시내에 시아파의 상징들과 카셈 솔레이니 장군의 사진이 걸렸다. 또한 정부군이 탈환한 Al-alam으로 피난민들이 돌아오고 있다고 한다. 3월 19일, 이 마을에서 티그리트와 이어지는 땅굴이 발견되었다.
3월 25일, 공세 재개와 함께, 미 공군이 티그리트시에 대한 공습에 들어갔다. 이들은 17곳의 ISIL 방어선에 폭탄을 투하하였으나 지상전의 개시는 친정부 민병대간의 의견 문제로 이틀간 미뤄졌다. 위 미국의 개입 문제로 정부군과 민병대 장교들간에 알력다툼이 벌어진 것. 시아파 민병대 '정의 연맹'(عصائب أهل الحق, Asa'ib Ahl al-Haq(AAH))의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미 시가지의 90%를 장악했으며, 미군이 나머지 10%와 모든 전공을 가로채는걸 좌시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으나, 현장에서 제일 서열이 높은 민병대장 Hadi al-Ameri는 총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발표했다. 이전 발표와는 달리 ISIS는 여전히 시가지의 40%가량을 사수하고 있으며, 그 수도 500~750여명에 달한다는 분석보도가 나왔다. #
3월 27일, 시아파 민병대 '바드르 여단'을 제외한 다수의 친이란 민병대들이 미군의 개입에 대한 반발로 티그리트 전역에서 이탈했다.
3월 31일, 이라크 보안군이 미군의 공습하에 살라헤딘 주 청사와 티그리트 병원을 탈환하였고 시장 관저로 향하는 길에 이곳에 중화기들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보안군과 시아파민병 '군중기동대'(الحشد الشعبي, al-Hashd al-Shaabi)는 이후 중앙 교도소와 민방위 총회장을 점령하였으며, 이라크 수상은 티그리트의 탈환을 발표했다. 다음날, 보안군은 티그리트의 모든 구역을 장악하였으며, 지하디스트들은 시내에 숨어 어둠을 틈타 도망치기 시작했다. 다만 이들이 남기고 간 대량의 IED를 처리하는것이 새로운 과제로 남게 되었다.
다만 ISIL과 시아파 양측에 의해 티그리트에서는 한바탕 보복이 벌어졌으며, 수니파 이맘 Abdul Jabbar는 보안군이 종파 갈등을 조장하는 범인들을 강력히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 전투로 정부군 측에서는 1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ISIL측은 자세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450~750여명이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티그리트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대장 Sadiq Yari의 사망이 확인되었다.
5월 6일 기점으로 바이지 정유 시설이 다시 IS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생겼다.
[1]
이쯤되면 완전히 중동판
우크라이나...
[2]
참고로 본래 황금사단이라는 이름은 후세인의 친위대중 하나였던 공화국수비대 특수목적군의 별명이었다. 후세인의 정예병 이름을 달고 현 이라크 정부를 돕고 있다는것도 상당한 아이러니(...)
[3]
ISIL이 점령한 구역중 유명한 도시가
모술, 시리아의
라카이다. 이중 모술을 탈환한다면 이들은 반강제적으로 시리아로 쫒겨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