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1:10:47

제프 한네만

파일:Jeff Hanneman.jpg
이름 제프 한네만 (Jeff Hanneman))
본명 제프리 존 한네만 (Jeffrey John Hanneman)
출생 1964년 1월 31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사망 2013년 5월 2일 (향년 49세)
캘리포니아 헤멧
국적 미국 파일:미국 국기.svg
활동 1981 ~ 2013
소속 슬레이어 (1981~2013)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1. 개요2. 생애3. 영향력4. 죽음과 그 이후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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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스래쉬 메탈 그룹 슬레이어의 기타리스트.

슬레이어가 결성된 해인 1981년부터 2013년 그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슬레이어의 기타리스트 겸 메인 작곡가 로써 활약하였다. 'Angel of Death', 'Raining Blood', 'South of Heaven' 등 전성기 시절 대표곡들을 다수 작곡하였으며, 그가 생전에 즐겨 듣던 하드코어 펑크 장르가 밑바탕이 되어 슬레이어 특유의 몰아치는 듯한 빠른 속도를 만들어냈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이었던 아버지[2]의 영향으로 전쟁, 특히 나치에 관심이 많았고 한네만이 작사한 곡에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2. 생애

전성기 대표곡인 Angel of Death 작곡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져있는데 아버지는 2차대전 참전 용사, 그리고 삼촌이 베트남전 참전 용사였던 영향으로 가족들이 모이면 전쟁 이야기가 끊임없이 오갔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가 2차 대전 참전 전리품으로 수집한 나치 관련 유물을 포함해서 2차대전 탱크와 전투기 모형 등등의 수집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고 한다. 그가 헤비메탈을 듣게 된 계기도 블랙 사바스를 즐겨 듣던 그의 누나 메리의 소개로부터 였으니, 음악 배경에 있어서 여러모로 가족들의 영향을 받은 셈이다.

슬레이어 밴드 초창기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심각했는데 1986년 릭 루빈과 3집 Reign in Blood를 발표해서 대성공을 거둔 이후부터 살림이 폈다고 한다. 초창기 밴드가 돈이 없어서 고생했을 당시였던 1집 발표 이전부터 자신의 팬으로 쫓아다니던 캐서린과 연인 관계였다가, 밴드가 메이저로 진출하는 와중이었던 1989년 결혼했다는 훈훈한 미담이 있다. 슬하에 자녀는 두지 않았지만 결혼 생활은 상당히 모범적이었다고 한다.

2011년 거미에 물려서 생긴 근막염으로 잠시 밴드를 떠나고 이후에도 새 앨범 작업에 꾸준히 참여하려 노력하다가 결국 2013년 5월 2일 간부전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거미에 물려서 생긴 근막염이 악화된 상태에서 주치의는 왼팔을 절단하면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고 제프 한네만은 차라리 죽더라도 평생 동안 기타를 연주했고 앞으로 연주할 왼팔을 절단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며 버티다가 사망했다고 한다. 메가데스, 메탈리카, 앤스랙스 [3] 같은 동년배 밴드들부터 수많은 후배 밴드들이 진심으로 제프의 죽음을 추모했다.

하지만 사후 부검을 통해 실제 사인은 알콜성 간경변임이 밝혀졌다. 근막염이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지만, 고인의 알콜중독이 가장 치명적인 원인이다.

3. 영향력

Reign in Blood 앨범의 9번 트랙 Postmortem과 10번 트랙 Raining Blood

살아생전 Guitar World지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헤비 메탈 기타리스트에서 동료 케리 킹과 함께 10위에 선정되었다. # 해당 리스트에서는 기타 연주 실력 외에도 작곡 실력 및 후배 밴드들에게 미친 영향력을 바탕으로 순위를 선정하였는데 여기에서 10위에 오른 것. 특히 데스 메탈 밴드 상당수가 그의 연주 및 작곡 스타일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는데, Carcass의 프론트맨 제프 워커가 직접 한네만을 언급하면서 "특히 한네만의 연주와 리프 작곡은 카카스 밴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Hanneman's playing and riff writing and attitude has had a big impact on Carcass)"라고 언급했으며 칠드런 오브 보덤 알렉시 라이호는 그를 헤비 메탈의 대부 중 한 명이라고 칭했고 카니발 콥스의 알렉스 웹스터 역시 한네만을 위대한 작곡가로 칭송하기도 했다.

이렇게 한네만이 작곡가로서 칭송받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부만 꼽자면 2집 이후로 시작한 일부러 멜로디를 제거한 곡에서 변칙적인 리프를 통해 전에 없던 완전 새로운 스타일의 곡을 작곡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탐 아라야의 보컬 및 데이브 롬바르도의 질주감과 긴장감 넘치는 드럼 역시 제프 한네만의 작곡 속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한네만의 리프 작곡 스타일은 데스메탈 신에만 영향을 준 것은 아니라 램 오브 갓, 시스템 오브 어 다운, 섀도우 갤러리[4] 등등의 밴드들 역시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

4. 죽음과 그 이후

그의 사망 당시 미국의 사이비 종교 단체 웨스트보로 침례교회에서 고인드립을 시전하여 슬레이어 팬들이 들고 일어난 적이 있었다. 애초에 슬레이어가 반기독교 반종교 성향 밴드인 것을 떠나서[5] 해당 교회는 미군 참전 용사나 어린이가 사망한 경우마저 관심끌려고 고인드립하는 악질 관종 집단이라서, 여론은 싸늘했던 편이다. #

5. 여담

  • 1984년, 데이브 롬바르도, 수어사이덜 텐던시즈의 록키 조지와 함께 '팹 스미어'라는 하드 코어 펑크 사이드 프로젝트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데모 녹음까지 마쳤지만, 프로듀서 릭 루빈의 반대로 정식 활동을 하지는 못했다고 한다.[6]

[1] 그의 아내 Kathryn Hanneman이 운영 중이다. [2] 성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독일계이지만 연합군 소속으로 노르망디 해전에 참전했다. 한네만은 자신의 할아버지가 유창하게 독일어를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3] 그들은 Big 4 라는 타이틀을 달고 같이 콘서트를 하던 중 이었다. [4] 이쪽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인데 Room V 앨범의 14번째 트랙 Rain에서 슬레이어의 대표곡 Raining Blood를 오마주했다. [5] 사실 그중에서도 가장 반종교성향이 강한 인물은 한네만의 파트너인 케리 킹이다. [6] 유튜브에 음원이 남아 있다. 한네만은 베이스와 보컬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