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20 21:59:30

제임스 카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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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E. "Hoss" Cartwright

1. 개요2. 생애

1. 개요

1949년 미국 군인. 통합군 전략사령관 합동참모차장을 지냈다. 올림픽 작전, SM-3, 프롬프트 글로벌 스트라이크 등 미군의 21세기 주요 프로젝트들에 관여했던 경력이 있다.

하지만 여군을 상대로 성희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재직 중 이란에 대한 미국- 이스라엘의 연합 사이버 공격 작전인 올림픽 작전 정보를 언론에 유출한 사건으로 재판을 받았다. 그러면서도 핵무기 감축을 주장하고 석기시대로의 타임슬립을 방지하려 한, 평가가 다소 엇갈리는 군인.

2. 생애

1949년 9월 22일 일리노이 록포드에서 태어나 해군 ROTC 과정으로 아이오와 대학교를 1971년 졸업한 후 1971년 11월에 해병 소위 임관했다. 항공 교육과정에 입과했고 1973년에 교육을 마쳤지만 처음엔 F-4의 非조종 동승근무자로 분류되었고, 재도전하여 조종사 자격을 땄다. 그래서 해군 항공 배지가 2개다. 해병대 항공대에서 F-4, O A-4, F/A-18 등을 조종했다. 별명인 Hoss는 60년대 인기 드라마 보난자의 캐릭터 에릭 "호스" 카트라이트에게서 따왔다.

해병 파일럿으로 근무하며 니미츠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제12해병항공 군수대대장, 제24해병 항공전대 고정익 작전장교, 제232해병전투공격 비행대대장, 제31해병 항공전대장 등을 거쳐 제1해병 항공단장을 지냈다. 장성으로 진급한 뒤에는 합참 전력구조연구·평가본부장[1] 등의 참모보직을 지냈다. 2004년에는 중장 신분으로 STRATCOM 사령관 직무대행이 되었고 곧 대장으로 진급하여 전략사령관이 되었으며, 이란의 핵개발을 방해하려는 올림픽 작전에 관여하기도 했다. 2007년에는 마이크 멀린과 함께 합참에 들어가 합참차장이 되었다.[2] 해군부 휘하의 4성으로 합참의장과 합참차장이 모두 채워진 것. 전임자였던 피터 페이스 장군도 미국해군사관학교 출신의 해병대 장군이었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합참차장도 미 해군 출신의 에드먼드 지암배스티아니(Edmund Giambastiani)[3]가 지냈을 정도로 2000년대 후반 펜타곤은 즐거운 해방부 시절이였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미 해병대 소속의 여군 대위에게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으로 조사를 받았다. 한편으로는 프롬프트 글로벌 스트라이크의 개념을 창안하기도 했는데, 개념은 혁신적이지만 러시아와의 상호간 핵무기 감축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마당에 부적절한 주장이라며 미국에서 비판받기도 했다. 결국 공화당의 반대[4] 미국 법무부 등과 엮이면서[5] 합참의장에 진출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래서 2011년에 전역했다. 애초에 해병 출신인 피터 페이스가 바로 전전임 합참의장을 지낸 탓에 또 해병대에서 나오기가 힘들었을 것도 있고. 결국 합참 인선 과정이 많이 꼬여서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된지 얼마 안 된 마틴 뎀프시가 두달도 안되어 합참의장에 올랐다.

전역 후엔 기업과 안보 관련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고, 反핵무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 8월 14일에는 뉴욕타임스에 미국 정부가 핵무기의 선제 불(不)사용(no-first-use) 전략을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의 기고문을 발표했다.[6]

2016년 위증죄로 기소되었으나, 2017년 버락 오바마가 퇴임 직전에 행한 사면자 64명에 포함되었다. #


[1] J8, Force Structure Resources & Assessment. 재정장교로 첫 공군참모차장에 오른 래리 스펜서가 이 자리를 거쳤다. [2] 후임 전략사령관은 우주 비행사 출신 케빈 패트릭 칠튼 공군대장이다. [3] 이름이 기괴할 정도로 발음하기 까다로워서 조지 워커 부시는 그냥 Admiral G라고 불렀다. [4] 공화당은 그를 버락 오바마의 장군이라고 딱지를 붙였다. 핵무기 감축을 주장하던 경력으로 인해 공화당에게 좌파군인 비슷한 딱지만 얻었다. [5] 성추문이 유야무야 덮이는거야 여군 처우가 개판인 세태에서 자주 못 볼 일은 아니지만, 자신이 관장했던 올림픽 작전 관련해서 언론에의 기밀누출 혐의로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 중이었다. 이 사실은 프리즘 폭로 사건 이후 알려졌으며, 현재도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6] 핵무기의 선제공격 사용을 배제하고, 오직 적의 핵 공격에 대한 보복, 반격만으로 핵무기의 용도를 제한하는 전략을 뜻한다. 참고로 링크된 기고문의 공저자인 브루스 블레어는 프린스턴 대학교 소속의 학자이자 "핵무기 없는 세계 캠페인"(Global Zero)의 창립자인데, 아이러니하게도 미니트맨 ICBM 발사기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