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21:31:50

정수영 감독님예 지 다시 한빛으로 갈랍니더

파일:attachment/1160153137_kjm.jpg

1. 개요2. 상세

1. 개요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의 꾸준 짤방. 2004년~ 2005년경 주로 달렸다.

2. 상세

정수영 감독님예, 지 다시 한빛으로 갈랍니더. 길에서 나 만나지 마소

당장이라도 달려가 한 대 칠 것 같은 박정석. 그걸 부추기는 김정민.
라는 글과 함께 올라와서 유명해졌다. 간판 박정석 KTF 매직엔스에 내준 한빛 스타즈가 오히려 박정석의 이적 뒤 프로리그 우승[1]을 차지했는데, 정작 박정석의 KTF는 준우승에 머문 현실을 꼬집은 것.

후술할 IBM 팀리그 결승전 직후, 즉 검열제 이전부터 있던 짤방이지만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스갤 검열제가 실시된 2004년 중반 이후 'ㅋㄷㅆ'라는 잉여갤러가 낚시글에 이 짤을 달고 시도때도 없이 낚시글을 올리면서부터였다. 자극적인 제목을 달아 조회수를 유도해 놓고는 클릭해보니 정수영 감독님예 짤방과 글이 뜨는 식의 낚시글이 검열제 당시 시도 때도 없이 올라왔던 바 있다. 가끔씩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나~' 로 시작되는 동요가 브금으로 깔리기도 했다(...).

정작 영양가 있는 정보글이나 연재중인 스갤문학 등은 시도 때도 없이 잘라대고 뻘글에 불과한 '정수영 감독님예' 낚시글은 검열도 없이 올라오는 등, 글 제목만 대충 확인할 뿐 내용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스갤 알바의 자의적인 검열 기준에 대해 당시 스갤러들의 원성이 자자했던지라 알바가 얼마나 정수영 감독님예를 자주 올리나가 스갤알바가 일 제대로 하고 있는가의 기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애초에 이런 내용없는 뻘글이 위키 항목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유명해졌다는 사실 자체가 알바가 일 안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 ㅋㄷㅆ의 활동이 뜸해진 2006~ 2007년경부터는 전두환과 주임원사, 짜장면 논쟁 등의 낚시글이 스갤에도 유행하면서 꾸준 낚시글의 자리를 물려주게 되었다(...).

상황은 2004년 2월 MBC GAME의 LG IBM배 3차 팀리그 준우승 당시의 상황. 승자 어드밴티지에 의해 선봉으로 지명당한 최연성 변길섭, 박정석, 조용호를 내리 잡아내고명색이 전 시즌 MSL 우승잔데 얼마나 우습게 보였길래,[2] 4세트에서 김정민이 올킬을 저지했으며[3] 이후 박용욱[4]까지 꺾었지만 김성제에게 패해 4:2로 4U의 승리로 끝났다.[5] 이상하게도 팀 단위 리그에서의 김정민은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죽을 쑤다가 포스트시즌에서 잘하는 경향이 짙었고[6] 이 대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리고 준우승 수상하러 나온 박정석과 김정민의 표정에서...

원래는 '그걸 말리는 김정민'이었는데, 언제부턴가 '그걸 부추기는 김정민'으로 바뀌었다. 그 뒤 김정민의 트렌드는 한동안 부추기는 김정민.

사실 돈은 쓸 대로 쓰고 스타들을 다 긁어모으면서도 매번 준우승만 했던 KTF의 상황을 제대로 표현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고, 이후 2009년이 지나가기까지 암흑기가 이어진다. KTF의 눈물겨운 준우승 러시를 보고 싶다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팀리그, 위너스 리그 항목으로.

물론 2010년에는 이영호가 프로리그 및 위너스 리그 등에서 포텐을 제대로 터뜨리며 팀의 프로리그 첫 우승을 견인하여 과거 KTF 매직엔스 선배들의 한을 제대로 풀어주었다. 그리고 이 문서의 주인공(...)이었던 박정석 역시 10-11 시즌 kt 롤스터 소속으로[7] 프로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며 그동안의 한을 풀어낼 수 있었다.

[1] SKY 프로리그 2004 1Round. 그 유명한 ' 광안리 10만 관중'으로 알려진 그 대회이다. [2] 다만 KTF의 첫 주자였던 변길섭은 당시 최연성과의 상대전적에서 앞서있었기 때문에 승산은 충분하리라고 판단했던 모양. 실제로 다음 시즌인 투싼 팀리그 결승전은 선착한 슈마 GO가 당시 끝판왕 최연성을 1세트 주자로 지목하고 전상욱으로 저격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임요환을 잡아냈던 서지훈과 마지막 주자 이재훈 중간보스를 저지하지 못하고 우승을 헌납한다. [3] 훗날 엠겜의 마지막 프로였던 '아듀! MBC GAME'에서 당시 티원의 감독 주훈의 썰에 따르면 최연성이 4SET를 치르기 위해 무대로 올라가기 전에 "(명색이 결승인데)이겨도 돼요?" 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최연성의 위엄을 보여주는 에피. [4] 공교롭게도 박용욱도 이전에는 한빛 스타즈 소속이었다. [5] 한편 이 대회에서 우승한 4U는 SK텔레콤의 도움을 받아 SK텔레콤 T1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6] 정반대로 KTF의 다른 선수들은 정규시즌에 잘하더니 포스트시즌만 가면 너나 할것 없이 역적라인에 가담했다.(...) [7] 09-10 시즌까지는 공군에 있었기 때문에 KT의 통산 첫 우승은 함께하지 못했다.